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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금속 이야기

문명을 만들고 변화시킨 금속의 역사
다나카 가즈아키 저자(글) · 김정환 번역
시그마북스 · 2025년 03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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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철, 은, 금, 스타십 우주선에 쓰이는 스테인리스까지,
인류 역사를 무한대로 확장시키는 금속의 역사!
지금의 현대 문명은 ‘금속’이 있기에 가능했다. 대부분이 갖고 있고 손에서 떼어놓지 않는 스마트폰의 케이스도 금속인 티타늄으로 되어 있다. 혹은 주위를 둘러보면 금속 재질로 된 물건들을 금방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어디에나 금속이 있다. 이처럼 인간이 이룩한 지금의 문명은 금속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과장해서 말하면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이런 금속의 역사를 다룬다. ‘금속 덕후’인 저자가 직접 자료를 모으고 발로 뛰고 역사 현장을 방문하면서 기록한 것을 한 권으로 정리했다. 기존의 세계사와는 다른 ‘덕후’가 들려주는 세계사 이야기 속으로 떠나보자!

작가정보

저자(글) 다나카 가즈아키

기술사(금속 부문) / 노동안전 컨설턴트
교토 대학교 대학원을 수료하고 신일본제철 주식회사(현재의 일본제철 주식회사)에서 40년 동안 제철 현장 기술자로 근무했다. 2022년에 정년퇴직한 뒤 다나카 금속 기술사 사무소를 개업했으며, 현재는 일본 기술사회 금속 부문의 회장을 맡고 있다. 해외 기술 협력을 위해 이탈리아와 중국, 인도의 제철소를 방문하고 일본에 온 영국, 프랑스의 기술자들과 교류하는 사이에 금속의 역사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 제철 회사에 근무할 때부터 서적을 출판하고 기술 세미나 강사로 활동하는 한편,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는 매년 개인적으로 영국,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등에 가서 제철ㆍ금속 역사 유산과 유적을 조사했다. 2019년에는 영국 왕립 연구소에서 패러데이의 녹슬지 않는 강철을 조사했다. 국내외 금속ㆍ제철 관련 고서의 수집광으로서 외국에 갈 때마다 숨겨진 보물을 찾아내기 위해 고서점을 뒤지며, ‘금속 가요’라고 이름 지은 금속 관련의 자작 가곡을 강연회에서 들려주는 특이한 취미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번역 김정환

건국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일본외국어전문학교 일한통번역과를 수료했다. 21세기가 시작되던 해에 우연히 서점에서 발견한 책 한 권에 흥미를 느끼고 번역의 세계에 발을 들여,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 출판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공대 출신의 번역가로서 공대의 특징인 논리성을 살리면서 번역에 필요한 문과의 감성을 접목하는 것이 목표다. 옮긴 책으로는 『한 번 읽으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철학 교과서』, 『요즘 교양 필독서 87』, 『우리 뇌는 어떻게 창조하는가』, 『한 장으로 끝내는 비즈니스 모델 100』, 『모든 것에 양자가 있다』 등 다수가 있다.

목차

  • 시작하면서

    제1장 금속, 제1장 어디에서 탄생했고 어떻게 인류와 만났을까
    1-1 원소 탄생부터 지구 탄생까지: 항성이 금속을 만들어 냈다
    1-2 철광석과 구리 광석의 기원: 생명과 지구 환경이 광석을 만들었다
    1-3 인류 최초 정련 금속 구리: 동기와 청동기
    1-4 금속 역사에 등장하는 철의 종류: 수만 년 전부터 이용된 철[column] 옥강

    제2장 금속, 인류의 역사와 함께하다
    2-1 금속과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신화 속 철
    2-2 연금술: 황금을 향한 인간의 끝없는 욕망
    [column] 낭만적인 만남

    제3장 금속, 인류의 문명을 만들다
    3-1 청동기와 철기: 청동기 문명에서 철기 문명으로
    [column] 청동병
    3-2 로마와 중국: 서쪽의 로마 문명과 동쪽의 중국 문명이 탄생하다
    [column] 우리 집의 동탁

    제4장 금속, 인류의 사상에 강력한 영향을 끼치다
    4-1 문명의 번성: 로마는 번성하고, 중국은 철강 선진국으로
    4-2 연금술의 출현: 비잔틴 문화와 연금술 탄생 시기
    [column] 신화와 금속

    제5장 금속, 인류의 확장을 촉구하다
    5-1 야금의 진화: 십자군의 동방 문화 발견과 광산 야금술의 진화
    5-2 야금 기술: 대항해 시대와 광산·야금 기술 서적
    [column] 『신곡』에 등장하는 금속

    제6장 금속, 인류의 욕구를 자극하다
    6-1 철 생산 전야: 영국으로 이동한 철 생산과 미시 관찰 발명
    [column] 외눈 동자
    [column] 삼장법사의 숙제
    6-2 발견과 혁명: 제1차 원소 발견 러시와 고로법의 진화
    6-3 증기와 전기: 산업혁명과 전기 이용의 시작
    [column] 슈베르트는 소음에 불평했을까?

    제7장 금속, 끊임없이 새롭게 태어나다
    7-1 원소와 날붙이: 제2차 원소 발견 러시와 철의 진화
    7-2 무늬와 금속: 다마스쿠스 무늬에 대한 동경과 알루미늄의 등장
    7-3 황금과 혜성: 골드러시를 부른 황금과 전로법의 탄생
    7-4 이해와 제강: 주기율표를 통한 이해, 그리고 철혈 연설

    제8장 금속, 역사를 더 강력하게 전진시키다
    8-1 실용성과 제품화: 에펠탑과 알루미늄 정련
    8-2 군함과 강재: 전함 갑판용 강재의 개발 경쟁
    8-3 방사선과 신기능: 방사선 과학과 신기능 금속 소재의 개발
    [column] 여신님의 남모를 고민

    제9장 금속, 누구도 가지 못한 길을 보여주다
    9-1 전기강과 산소: 전기강판 발명과 산소 분리로 인한 고효율 정련
    [column] 주석 페스트
    9-2 표면의 기술: 표면 경도 지식과 표면 부동태화
    9-3 기능성 소재: 두랄루민과 스테인리스강
    [column] 에보시의 다타라 제철장 탐방기

    제10장 금속, 살아 움직이듯 거대해지다
    10-1 경도와 전쟁: 충격과 경도의 정의, 전쟁이 낳은 거대 대포의 충격
    10-2 지구에 대한 이해: 지구과학의 등장과 질소의 효용
    10-3 진화와 거대화: 합금과 철강 설비의 거대화
    10-4 이론과 마천루: 과학 이론 진보와 스테인리스강을 두른 마천루

    제11장 금속, 전쟁의 소용돌이 속으로 휘말리다
    11-1 전쟁의 발소리: 금속 이론 심화와 제2차 세계대전
    11-2 핵과 신소재: 원자핵 실험과 주조 기술
    11-3 이해와 진보: 금속 과학 지식 이해와 주철 기술 진보

    마치면서
    참고문헌

책 속으로

철보다 무거운 금속은 항성의 폭발로 만들어졌다. 항성이 연소를 마치면 초신성 폭발이라고 부르는 격렬한 폭발이 일어난다. 이 폭발의 에너지로 철과 다른 원소가 핵융합을 일으켜 철보다 원자량이 큰 금속 원소가 탄생한다. 그리고 이것이 ‘우주에서 원소의 존재비율은 원자량이 클수록 낮아지는데 철의 존재량만은 특이하게 높다’라는 현상을 만들어 냈다.
_제1장 금속, 어디에서 탄생했고 어떻게 인류와 만났을까

히타이트에서는 기원전 1800년경에 강철을 만들고 있었다. 이것이 가장 오래된 강철이다. 기원전 1400년경에는 칼리베스 출신의 야금술사가 제철 기술을 혁신해, 해면철에 침탄 처리를 함으로써 강철을 만들었다. 당시는 강철이 구리보다 8배 비싼 가격으로 거래되었다. 가장 오래된 강철이 발견된 곳은 튀르키예의 카만 카레휘위크 유적이다. 현재는 기원전 1800년의 지층에서 강철의 조각이 발견되고 있다. 이것이 발견되기 조금 전인 2005년에는 기원전 1500년경의 강철 조각이 발견되었다는 보도가 있었다. 앞으로도 계속 파 내려가면 더 오래된 시대의 강철 조각이 출토될
가능성이 있다.
_제3장 금속, 인류의 문명을 만들다

서양에서 철을 이용하게 된 계기는 1096년에 시작된 십자군 원정으로, 그들이 가져온 다마스쿠스 검에 사람들이 흥미를 느끼면서였다. 다마스쿠스 검에는 우츠강이 사용되었다. 제철 기술은 혁신을 거듭했고, 1323년에는 주철제 대포가 출현했다. 이에 따라 더욱 많은 양의 주철이 필요해져, 1340년에는 벨기에 리에주에 최초의 목탄 고로가 건설되었다. 이 시대는 금속과 철에 대한 실학적인 정련 기술.제품 가공 기술이 발달했으며, 한편으로 연금술사도 공존하는 시기였다.
_제5장 금속, 인류의 확장을 촉구하다

추출된 신금속 알루미늄은 은처럼 생긴 가벼운 금속이었다. 1855년의 파리 만국박람회에서는 ‘점토에서 얻은 은’이라는 제목으로 알루미늄 막대가 전시되어 호평을 받았다. SF 작가인 쥘 베른이 1865년에 발표한 『지구에서 달까지』에는 알루미늄 덩어리를 파내서 우주선을 만드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설명을 보면 “이 귀중한 금속은 은의 백색, 금의 변질되지 않는 성질, 철의 강한 인장력, 구리의 가용성, 유리의 가벼움을 겸비하고 있다. 또한 주조가 용이하고 광범위하게 분포하며 다양한 암석의 주성분을 이루고 있다”라고 적혀 있다.
_제7장 금속, 끊임없이 새롭게 태어나다

인바는 철과 니켈의 합금이다. 현재는 니켈이 평균 36퍼센트인 ‘인바 36’으로서 활용되고 있다. 이 합금은 상온 부근에서 열팽창률이 이를테면 철의 10분의 1밖에 안 될 만큼 작다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불변강’이라고 부른다. 일본에서 개발된 슈퍼인바는 열팽창률이 인바의 10분의 1이다. 일반적인 금속은 온도가 상승하면 팽창한다. 이것은 정밀 계기나 반도체처럼 아주 작은 변형도 품질이나 성능에 영향을 끼치는 기기에는 부적절한 성질이다. 그래서 인바가 천연가스의 운송 탱크에 사용되거나 우주 환경에서 사용되기도 한다.
_제8장 금속, 역사를 더 강력하게 전진시키다

제1차 세계대전 말기, 독일의 크루프 사는 멀리 떨어진 곳에서 파리를 포격하기 위해 장거리포를 만들어 냈다. 이름하여 ‘파리 대포’다. 길이 17미터, 구경 38센티미터의 기존 포신 속에 길이 30미터, 구경 21센티미터의 포신을 삽입한무게 256톤의 주강제 거대포다. 파리 대포에서 발사된 94킬로미터의 포탄은 40킬로미터 상공의 성층권까지 도달했고, 적은 공기 저항 덕분에 약 130킬로미터 떨어진 장소를 포격할 수 있었다. 인류가 만든 물질 가운데 최초로 성층권에 도달한 것이 파리 대포의 포탄이었다.
_제10장 금속, 살아 움직이듯 거대해지다

강철에 다양한 원소를 첨가해 담금질을 하면 경화된다는 사실은 오래전부터 알려져 있었다. 독일의 알프레드 윌름은 1903년경부터 ‘강철 이외의 금속도 적당한 원소를 점가해 담금질하면 경도가 증가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실험을 거듭했지만 좀처럼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고 있었다. 1906년의 어느 주말, 윌름은 알루미늄에 구리를 4퍼센트, 마그네슘을 0.5퍼센트 첨가한 알루미늄 합금을 담금질했다. 그리고 다음 주 월요일에 그 합금의 경도를 측정했는데, 매우 단단해져 있었다. 시효 경화 현상을 발견한 순간이었다.
_제11장 금속, 전쟁의 소용돌이 속으로 휘말리다

출판사 서평

금속, 어디에서 탄생했고
어떻게 인류의 역사를 바꿨을까?

보통 역사를 처음 배울 때 ‘석기시대, 청동기시대, 철기시대’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최초의 석기시대를 제외하면 모두 금속 이름이 붙은 시기 구분을 한다. 땅에서 굴러다니는 돌을 그대로 쓰거나 가공하거나 다듬어서 쓰던 시대에서 벗어난 이후로는 계속 금속의 시대였다. 고대 그리스의 역사가들도 역사를 금의 시대, 은의 시대, 청동의 시대, 철의 시대로 구분한다. 금속은 인류 문명에서 만물의 근원이었다. 돌(광석)에서 캐어낸 금속이 지금의 문명을 이룩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금속은 역사상 인물들을 매료시켜왔다. 전자기학의 아버지인 마이클 패러데이는 인도의 다마스쿠스강을 만들려다가 스테인리스 합금을 만들기도 했고, 아이작 뉴턴도 물리학자이지만 집에 돌아오면 금속 실험과 연구로 밤을 새웠다. 오늘날 계속 새로운 합금이 개발될 수 있는 것은 오래전부터 끊임없이 금속 연구를 해온 열정적인 사람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세계사를 바꾼 금속 이야기』는 이런 금속에 미친(?) 사람들의 이야기와 인간 역사 속 금속의 발전사를 다룬다. 일본 제철 회사에서 40년 넘게 제철 현장 기술자로 근무했고, 현재는 금속 기술사로 일하고 있는 저자 다나카 가즈아키가 오랜 조사와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세계사 속 금속 이야기를 들려준다.


인류의 무한한 확장을 자극하는 금속,
역사 속에서 끊임없이 진화하다

우리가 배워왔던 역사 혹은 세계사를 되돌아보면, 금속의 역할은 정말 크다. 다만 지금까지는 ‘인간의 행위’에만 집중했기 때문에, 그 옆에 항상 있었던 금속을 주목하지 못했을 뿐이다. 생각해보면 채집에서 농경으로 전환하고 대량생산이 가능했던 것도 금속의 농기구가 있었기 때문이었고, 영토를 넓히는 것도 부러지지 않고 부서지지 않는 강력한 금속 무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리고 지금, 스페이스X의 스타십 우주선을 비롯한 우주개발 경쟁도 금속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금속’의 세계사를 이야기한다.
이 책은 금속 덕후인 저자가 정리한 역사 속 금속 관련 일화와 재미있는 일화가 가득 담겨 있다. 금속을 사랑하는 저자는 몇 십 년 동안 수집해온 금속 관련 고서와 방문한 유적지의 자료를 바탕으로 금속 썰을 풀어낸다. 일러스트는 물론 사진도 저자가 직접 촬영한 것이다. 이 책은 총 11개 장으로 되어 있는데, 이야기의 시작은 138억 년 전부터이다. 신화 속 금속의 모습, 동서양을 매료시킨 연금술, 청동기와 철기, 로마 문명과 중국 문명의 차이점, 야금술의 진화, 철 생산과 산업혁명, 새로운 원소 발견, 골드러시, 에펠탑, 세계대전 등 금속이 있는 역사 현장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91168623286
발행(출시)일자 2025년 03월 07일
쪽수 312쪽
크기
153 * 225 * 25 mm / 708 g
총권수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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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쓰여진 철강 역사에 관한책이라 쉽게 쉽게 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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