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우리말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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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좋카’와 ‘핵노잼’은 알아도 ‘윤슬’과 ‘버찌’는 모르는 어린이들에게는
어떤 책이 필요할까?
말 씨앗을 심는 밭이래요.
이 밭에서는
예쁜 말 심은 데 예쁜 마음 나고
미운 말 심은 데 미운 마음 난대요.
아름답고 순수한 우리말을 심어 볼까요?
생각과 마음과 정서를 담는 그릇 ‘말’, 우리는 어떤 말을 써야 할까?
말은 우리 조상들이 오랜 세월 동안 쓰고 다듬어 온 우리의 생각이고 삶이다. 우리말을 알고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은 우리의 정체성을 지키고 문화를 이어 나가는 일이다. 외래어가 일상적으로 사용되고 신조어가 생겨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시대의 흐름이지만, 문제는 이러한 변화가 어린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때이다. 인터넷과 스마트 기기의 확산으로 어린이들은 예전보다 훨씬 다양한 언어 환경에 노출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폭력적인 표현이나 무분별한 외래어, 지나친 줄임말을 사용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런 현상은 우리말을 단지 ‘옛것’으로 여겨지게 만들고, 그 가치 또한 사라지게 만든다. 이런 흐름 속에서 우리가 지키고 간직해야 할 소중한 우리말에 다시 숨을 불어넣는 귀한 책이 탄생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우리말 사전』은 어린이들이 더 좋은 ‘말’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사계절을 함께 느끼고, 다정한 우리말과 가까워지는 특별한 사전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우리말 사전』은 어린이들의 삶과 관련 있는 우리말을 사계절의 흐름에 맞추어 소개한다. 자연이 깨어나고 잠드는 동안 우리가 보고 듣고 느끼는 여러 모습을 우리말로 알 수 있도록 다정한 글과 그림과 함께 풀어내고 있다. 이런 구성은 낱말을 단순히 알게 하는 것을 넘어서 우리말을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어린이들은 책을 펼칠 때마다 계절의 풍경이 우리말로 살아나는 것을 보며 다정한 우리말과 더 가까워지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작가정보

계절 속에 숨은 단어들을 느루 찾고자 하는 작가입니다. 『단어의 여왕』으로 비룡소 황금도깨비상을 받았고,『고래 그림 일기』로 목일신아동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 『길모퉁이 구름김밥집』, 『눈사람이 집으로 들어온 날』, 『구름이 집으로 들어온 날』, 『소녀 H』 등이 있습니다.
온기 있는 말들을 아낌없이 써 가며 계절을 하나씩 지나 볼 생각에 들뜬 만화가입니다. 지은 책으로 『엄마와 성당에』, 『엄마 말고, 이모가 해주는 이야기』, 『만화 그리는 법』, 『왜 우니?』, 『소년의 마음』, 『애쓰지 말고, 어쨌든 해결 1, 2』, 『이백오 상담소』, 『구백구 상담소』가 있습니다.
감수 우리말가르침이
전남, 광주에서 만난 선생님이 모여 스무 해 넘게 어린이들의 삶, 말, 글을 고민하며 성장해 왔습니다. 옛이야기, 온작품 읽기, 생태 교육 등 해마다 공부할 주제를 새로 정해 힘써 배웁니다. 어린이들이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라며 오늘도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목차
- 작가의 말 ˙ 4
추천의 말 ˙ 8
봄
1 봄뜻 ˙ 14
2 땅별 ˙ 16
3 꽃샘잎샘 ˙ 18
4 닷새갈이 ˙ 20
5 솜병아리 ˙ 22
6 버찌 ˙ 24
7 새털구름 ˙ 26
8 싱숭생숭 ˙ 28
9 사부작사부작 ˙ 30
10 쌉싸래하다 ˙ 32
11 달팽이걸음 ˙ 34
12 안갚음 ˙ 36
13 너울가지 ˙ 38
14 윤슬 ˙ 4
여름
15 소나기밥 ˙ 44
16 찔레꽃머리 ˙ 46
17 서늘맞이 ˙ 48
18 불더위 ˙ 50
19 잠비 ˙ 52
20 개똥장마 ˙ 54
21 메옥수수 ˙ 56
22 여름심기 ˙ 58
23 까무룩 ˙ 60
24 잠방잠방 ˙ 62
25 옹달우물 ˙ 64
26 보짱 ˙ 66
27 너나들이 ˙ 68
28 말벗 ˙ 70
가을
29 가을하다 ˙ 74
30 메밀잠자리 ˙ 76
31 도톨밤 ˙ 78
32 달마중 ˙ 80
33 갈꽃 ˙ 82
34 땅거미 ˙ 84
35 어우렁더우렁 ˙ 86
36 봉실봉실 ˙ 88
37 말광 ˙ 90
38 달보드레하다 ˙ 92
39 눈물비 ˙ 94
40 깜냥깜냥 ˙ 96
41 푼푼하다 ˙ 98
42 으뜸 ˙ 100
겨울
43 고드름똥 ˙ 104
44 발등눈 ˙ 106
45 눈구름 ˙ 108
46 고추바람 ˙ 110
47 한추위 ˙ 112
48 아슴푸레 ˙ 114
49 푸슬푸슬 ˙ 116
50 그루잠 ˙ 118
51 매옴하다 ˙ 120
52 드레 ˙ 122
53 갸륵하다 ˙ 124
54 겨우살이 ˙ 126
55 한올지다 ˙ 128
56 마음밭 ˙ 130
추천사
-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느끼게 해 주는 꾸러미입니다. 해마다 반복되는 삶과 자연의 아름다움이 우리말에 녹아 있다는 것을 알려 주는 소중한 씨앗이기도 하지요. 이 책이 널리 알려지고 쓰이길 바랍니다. 더 많은 이들이 우리의 말을 소중히 여기고, 잊고 지냈던 말들을 다시 찾아내는 기회가 되기를.
책 속으로
학교 다니는 일도 닷새갈이 같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꼬박 닷새.
하루 이틀 사흘 나흘 닷새.
밭 갈듯이 매일 공부해야 하니까.
아! 사흘갈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_'봄' 「닷새갈이」
소낙비 지나간 창가에서
나는 까무룩 잠이 들었다.
바닷가에서 기타 치는 매미를 만났다.
물안경 쓰고 헤엄치는 개를 만났다.
신나게 파도 타는 고양이를 만났다.
나는 시원한 물속으로 풍덩, 뛰어들었다.
앗! 풍덩, 잠이 깼다.
혹시 그 매미도, 그 개도, 그 고양이도
까무룩 잠이 들었던 게 아닐까?
우리는 까무룩 세계에서 만났던 게 아닐까?
_‘여름’ 「까무룩」
신나는 가을 운동회.
어우렁더우렁 청군이 파란 박을 터뜨린다.
어우렁더우렁 백군이 하얀 박을 터뜨린다.
청백 이어달리기가 시작되자
어우렁더우렁 청군은 청군 응원가.
어우렁더우렁 백군은 백군 응원가.
하늘에서 구름들도 덩달아 어우렁더우렁.
_‘가을’ 「어우렁더우렁」
고추바람이 쌩쌩 불었다.
어제 만들어 놓은 눈사람이 걱정되었다.
살을 에는 듯한 고추바람.
눈사람이 떨고 있지 않을까?
나는 목도리를 가지고 눈사람에게 달려갔다.
아! 눈사람이 이미 목도리를 두르고 있다.
누가 목도리를 둘러 주었을까?
_ ‘겨울’ 「고추바람」
출판사 서평
꽃샘추위? 까무룩? 사흘, 나흘? 앙갚음, 안갚음?
아름다운 우리말과 헷갈리기 쉬운 우리말 총 292개 수록
‘인싸’와 ‘아싸’는 구분해도 ‘사흘’과 ‘나흘’은 구분하기 힘든 어린이들에게, ‘분좋카’와 ‘핵노잼’은 알아도 ‘윤슬’과 ‘버찌’는 모르는 어린이들에게는 어떤 책이 필요할까?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우리말 사전』은 우리말을 사용해야 한다는 강박 관념을 심는 것이 아닌, 어린이들이 건강한 언어문화를 만드는 것을 돕는 책이다. 아름다운 우리말과 헷갈리기 쉬운 우리말까지, 56개의 표제어와 236개의 연관어로 총 292개의 낱말을 담았다. 어린이들은 낱말 하나하나를 눈으로 보고 따라 읽으며 우리말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사라져 가는 우리말을 지키는 데 앞장설 수 있을 것이다.
노란 꽃 피는 봄부터 하얀 눈 내리는 겨울까지
계절별로 펼쳐지는 사계절 우리말 이야기
어른들의 삶과 마찬가지로 어린이들의 삶 또한 사계절과 맞닿아 있다. 학교 현장의 교육 활동도 봄, 여름, 가을, 겨울로 꾸려져 있고, 더 자세히는 절기에 맞추어 1년을 가꾸어 간다. 초등 저학년의 봄, 여름, 가을, 겨울 통합 교과부터 다른 교과서에 제시되어 있는 활동, 노래, 놀이 등 또한 계절에 맞추어 구성되어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우리말 사전』은 292개의 우리말 낱말이 계절별로 나뉘어 있다. ‘꽃샘잎샘’에 옷을 껴입는 봄부터 소낙비에 ‘까무룩’ 잠이 드는 여름, 가족들과 모여 ‘달마중’하는 가을, ‘발등눈’에 폭폭 빠지는 겨울까지, 다채로운 사계절의 이야기 속에서 자연과 삶, 그리고 우리말을 새롭게 발견하는 재미를 느껴 보기를 바란다. 어휘력이 풍성해지고 싶은 어린이, 우리말의 매력을 느끼고 싶은 어린이, 계절의 변화를 사랑하는 어린이, 낱말과 자연의 연결을 느끼고 싶은 어린이 모두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단어의 여왕』 신소영 작가가 건네는
어린이들의 일상을 담은 따뜻하고 명랑한 우리말
빛을 품은 단어와 따스한 위로를 가득 담은 동화 『단어의 여왕』으로 ‘제27회 황금도깨비상’을 받은 신소영 작가가 어린이들에게 알려 주고 싶은 우리말을 모아 책에 담았다. 아름다운 우리말 낱말과 낱말을 넣어 쓴 짧은 글을 읽다 보면 어린이들은 그동안 보지 못했던 풍경을 볼 수 있다. ‘새털구름’이 어떻게 생겼는지, ‘잠비’는 어떻게 내리는지, ‘메밀잠자리’가 무슨 색깔인지, ‘눈구름’은 어떤 모양인지 말이다. 풍경뿐만 아니라 낯선 감각에도 이름을 붙일 수 있게 된다. ‘싱숭생숭’한 것이 어떤 느낌인지, ‘잠방잠방’은 어떤 소리인지, ‘달보드레하다’는 것은 무슨 맛인지, ‘아슴푸레’ 보이는 것은 무엇인지 말이다. 신소영 작가는 익숙한 풍경과 감각에 새로운 우리말을 놓아, 어린이들이 더욱 아름다운 세상을 만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소복이 작가만의 섬세함으로 깊은 공감과 감동을 자아내는 그림
계절에 어울리는 그림을 소복이 작가만의 다정한 그림으로 담아냈다. 학교 텃밭에서 친구들과 잡초도 뽑고 씨앗도 심는 모습을 나타낸 ‘사부작사부작’, 아주 느리게 걷는 걸음을 나타내며 느려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달팽이 걸음’, 비를 맞고 있는 친구에게 우산을 씌워주며 우정이 자라나는 것을 표현한 ‘너울가지’, 마음속에 키우는 꿋꿋한 생각을 강아지에 빗대어 그린 ‘보짱’ 등 어린이들의 일상 속 따뜻한 장면이 섬세하고 유쾌한 그림으로 표현되어 어린이들은 더욱 쉽게 우리말 낱말의 뜻을 이해하고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소복이 작가만의 가족, 동물, 친구, 이웃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마음속 긴 여운과 함께 깊은 공감과 감동을 자아낸다. 나와 닮은, 우리 가족과 닮은, 내 친구와 닮은, 매일의 일상과 닮은 그림을 가득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어린이들의 삶, 말, 글을 공부하는 ‘우리말가르침이’ 선생님들의 감수와 추천
‘우리말가르침이’는 전남, 광주에서 만난 선생님이 모여 스무 해 넘게 어린이들의 삶, 말, 글을 고민하며 성장해 온 모임이다. 옛이야기, 온작품 읽기, 생태 교육 등 해마다 공부할 주제를 새로 정해 현장에서 아이들과 나누는 초등학교 교사들로 꾸려졌다. 뜻이 어렵지 않고 발음하기 아름다운 우리말을 선정하기 위해 표제어와 연관어를 모두 꼼꼼히 감수했다. 이 책으로 더 많은 이들이 우리의 말을 소중히 여기고, 잊고 지냈던 말들을 다시 찾아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는 추천의 말
과 함께, 우리말가르침이 선생님들은 어린이들이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라며 오늘도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기본정보
ISBN | 9791168091481 |
---|---|
발행(출시)일자 | 2024년 11월 28일 |
쪽수 | 132쪽 |
크기 |
153 * 195
* 13
mm
/ 384 g
|
총권수 | 1권 |
상세정보
제품안전인증 |
KC마크는 이 제품이 공통 안전기준에 적합하였음을 의미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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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중량 | 153 * 195 * 13 mm / 384 g |
제조자 (수입자) | 가나출판사 |
A/S책임자&연락처 | 정보준비중 |
제조일자 | 2024.11.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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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 | 이미지참고 | ||
재질 | 정보준비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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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단어의 여왕>의 신소영작가와 <왜우니?>의 소복이 작가가 함께 한 책이 나왔다. #봄여름가을겨울사계절우리말사전 이라는 책이다. 초등학교 저학년에게 꼭 필요한 낱말을 계절로 익힐수 있다니, 참 새롭고 창의적인 책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책을 읽어보니 사전이라기보다는 아름다운 동시집이다. 계절마다 생각할 만한 또는 일어날 만한 소재를 가지고 쓴 글은 읽기 쉽고 읽으면 리듬감이 있어서 읽기 좋다. 그리고 그에 걸맞는 순우리말을 글에 넣거나 참고 낱말을 아래쪽에 적어두어 살펴볼 수 있다. 저학년을 주로 지도 하는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될 책이다. 같이 읽다 보면 아이들의 어휘 능력 신장에 도움이 되고 나도 재미있게 좋은 낱말을 익힐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소복이 작가가 글에 맞게 재미있는 그림을 그려서 이해를 돕는다. 소복이 작가의 그림은 소박하지만 정다운 느낌이라 글과 찰떡으로 잘 맞는다.
올해 2학년 담임을 맡는다. 교과서와 같이 꽂아두고 아이들과 읽으면서 1년을 잘 지내야겠다.
봄은 계절의 시작을 알리는 느낌에 맞게 푸룻푸룻함과 새생명의 시작을 알리는 그림과 글이 많아요.
그리고 저는 사부작사부작 자꾸 무언가 한다는 말을 자주 듣는편인데 힘들이지 않고 계속가볍에 하는 행동이 아니기에 그럼 잘못된 표현으로 말해주고 있구나를 느낄수 있었어요.
앙갚음을 한다 라는 말은 많이 들어봤지만 안갚음 이라는 표현이 있는지는 몰랐는데 의미가 너무 좋은것 같아요!
요즘은 가족 규모도 소규모로 많이 생활하고 각자의 일상이 바쁘다 보니 개인주의가 강해져서 일반적이고 흔한일은 아니지만 가끔 뉴스에서 자식조차도 부모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살인이나 폭행한다는 기사를 보면 너무 마음이 아팠던거 같아요.
여름에는 여름에 맞게 장마와 공포영화, 대표음식인 수박 옥수수등이 글의 소재로 보여요.
가을은 밤, 갈꽃, 잠자리 등의 글이 있는데 잠자리의 색에따라 암수가 나뉜다는 신기한 글도 있어요.
겨울은 겨울에 맞게 서늘함과 눈이 연상되는글들이 많아서 한권의 책으로 사계절을
계절에 맞게 있을법한 상황과 소재들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다양한 우리말로 표현되어있어요.
왼편에는 간단한 그림이있고 오른편에는 글이 있어요.
그림은 아기자기하면서도 때로는 익살스럽게 표현되어있어 책읽기에 재미를 더해주어요.
글은 길지 않으면서도 스토리가있어 지루하지 않고 하지만 무슨말인지 생각하게 해주는 낱말들이 있어요.
평상시 못들어 봤던 말들이라 무슨 말일까 책을 읽으며 무지 궁금했지만 아랫부분에 부가설명과 연관어 등이 표현되어있어 바로바로 확인 가능해서 바로바로 답을 필요로 하는 꼬마친구와 보기에 딱 좋은 책인것 같아요.
[체크카페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사계절 우리말 사전>은 사계절의 흐름에 따라서 아이들이 경험하는 모습과 관련있는 단어들을 소개해 주는데요.
따뜻한 그림체를 보면서 이해할 수 있어서 편하게 읽어나가면 됩니다.
"싱숭생숭, 사부작사부작, 윤슬말벗, 땅거미, 겨우살이" 한번쯤은 들어본 말
"닷새갈이, 보짱, 너나들이, 말광 달보드레하다, 매옴하다" 처음 들어보는 말
이 모든 말이 순우리말이라고 합니다.
소중한 우리말 이라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사실 우리말을 잘 안다고는 할 수 없는 것 같아요.
이번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우리말 사전을 펼쳐보고 느낀 점 입니다.
사계절 우리말 사전은 복잡하고 어렵게 순우리말
에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손을 잡고 계절에 맞게 아이와 대화하면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우리말을 담았어요.
내용이 양이 많은 것이 아니라 적은 내용도 딱 맞게 쓸 수 있게 안내해주는 책이라고나 할까요?
삽화와 함께 있어서 이해하기도 쉽고 재밌게 우리말을 익힐 수 있어요.
갑자기 많이 먹는 밥을 소나기밥이라고 한대요.
소나기가 와르르 내리는 것처럼 밥을 와르르 먹어
서 그런가봐요.
그동안은 오늘따라 밥을 많이 먹네?라고 말했었
는데 이제는 소나기밥 먹네?라고 말하면 아이도 더 재밌게 받아들이겠다 싶더라구요.
책 하단에 깨알같이 실려있는 연관어들도 참 많이 도움이 되더라구요.
밥 하나에도 우리말이 이렇게나 많은지 새삼 배워
갑니다.
한가위에 온가족이 손잡고 달보러 나갔는데 달마
중이라고 한대요.
내년 추석에는 우리 달마중 가자!하고 외쳐봐야겠
어요
표현 하나 하나가 참 사랑스럽고 소중해서 언어표
현력을 높일 수 있을 것 같아요
요즘 고추바람에 너무너무 추운데 감기 조심하셔요.
어때요? 제 표현이? 바람이 세요~ 바람이 매섭네요~ 이런 표현보다 훨씬 정겹기도 하고...
직관적으로 느껴지기도 하고요!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쓰고 싶은 단어가 많아지는 마법이ㅎㅎ
어쩜 이렇게 예쁜 표현들이 많을까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우리의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순우리말
우리가 지켜나가고 가꿔나가야겠다고 느껴요.
줄임말, 외래어,신조어 등 사용을 조금씩 줄이면서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언어 습관이 만들지면 괜시리 부모 맘이 뿌듯하고 기특하다고 느껴지지요.
말은 쓸수록 이어지는 것이라 나부터 순우리말 사용하면서 지켜나가야겠어요 또 정말 예쁜 표현이 많아서 읽으면서 마음이 흐뭇해지는 느낌이었어요.
우리말의 소중함 포근함을 다시금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