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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앤티크 그릇 이야기

김지연 저자(글)
몽스북 · 2024년 03월 08일
10.0
10점 중 10점
(13개의 리뷰)
추천해요 (54%의 구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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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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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앤티크 그릇의 종류와 탄생 스토리, 패턴까지!
그릇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세계 3대 명품 도자기가 독일의 마이센, 헝가리의 헤렌드, 그리고 덴마크의 로얄코펜하겐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브랜드들이 어떻게 이러한 명성을 얻게 되었는지, 이런 유명세를 얻기까지 어떤 히스토리가 존재하는지 속속들이 알기는 어렵다. 〈나의 앤티크 그릇 이야기는〉 30년간 앤티크 그릇을 수집하며 세계사와 서양 미술사에 이어 꽃 이름까지 섭렵한 저자 김지연이 전세계 앤티크 그릇의 종류와 탄생 스토리, 패턴까지 앤티크 그릇에 대한 모든 것을 소개하고 있다. 로얄 크라운 더비, 쉘리, 웨지우드 등 국내에 잘 알려진 그릇 브랜드 외에도 독일의 운터바이스바흐 튀링겐, 아일랜드의 벨릭 등 저자의 안목으로 찾아낸 낯선 명품 그릇까지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앤티크 그릇에 대한 정보를 두루 다루고 있으며 더불어 앤티크 그릇 관리 비법과 백마크 읽는 법 찻잔의 종류 등 앤티크 그릇 관련 제대로 된 노하우를 전수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지연

무용단 단원으로 해외 공연을 다니던 20대 시절, 공연을 마친 동료들이 옷을 사고 기념품을 살 때, 오래된 도시의 골목골목을 혼자 누비며 그릇을 사 모으기 시작했다. 돈이 부족해 구입하지 못한 것들은 마음에 담아두고 때를 기다렸고, 결혼 후 살림을 시작하면서는 본격적으로 앤티크 그릇 수집가의 길에 들어섰다.
무용가로, 주얼리 사업가로 살면서도 해외 출장길 가방 안에는 늘 앤티크 그릇 한두 개가 들어 있었다. 해외 어디를 가도 방문지 일순위는 현지의 박물관과 앤티크 마켓이었다. 30년간 이어진 그릇 공부와 컬렉팅 내용을 소개하기 위해 만든 블로그 〈그릇 읽어주는 여자〉는 앤티크 그릇 마니아들의 성지가 되었고, 누적 방문자 수는 140만 명을 넘었다. 평생 모은 그릇을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시작한 ‘살롱 드 화려’ 티 클래스를 3년 넘게 운영 중이며, 현재는 수백 명의 수강생들에게 ‘그릇과 홍차 이야기’라는 인문학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목차

  • 1 GERMANY
    인간의 욕망이 낳은 유럽 최초의 도자기
    마이센 Meissen 28
    - 쿼터 포일 와토 Quarter Foil Watteau
    - 웨이브 릴리프 Waves Relief
    - 플라워 Flower
    - 비폼 B-Form
    - 쯔비벨무스터 Zwiebelmuster

    각양각색 다채로운 스타일을 뽐내다
    바바리아 Bavaria 44
    - 아르츠베르크 Arzberg
    - 티첸로히터 Tirschenreuth
    - 발더스호프 장미의 기사 Waldershof Bavaria Rosenkavalier
    - JKW 바바리아
    - 바로이터 바바리아 Bareuther Bavaria
    - 크라우트하임 Krautheim

    마이센 도자기에 화려함을 입히다
    드레스덴 Dresden 68
    - 카를 티메 드레스덴 Karl Thime Dresden
    - 천사 샬레와 네발 샬레 Porzellan Putten-Schale
    - 레이스 피겨린 Lace Figurine

    실용성과 디자인을 모두 잡은 독일 대표 도자기
    로젠탈 Rosenthal 82
    - 상수시 Sanssouci
    - 반호프 Bahnhof

    시대를 초월한 다채로운 컬렉션을 선보이다
    후첸로이터 Hutschenreuther 92
    - 드레스덴 모리츠부르크 Dresden Moritzburg
    - 마리아 테레지아 코부르크 Maria Theresia Coburg

    합리적인 독일 그릇의 대명사
    빌레로이앤보흐 Villeroy & Boch 98
    - 파산 Fasan
    - 아우든 Auden
    - 디자인 1900 Design 1900

    서독을 대표하는 명품 도자기
    린드너 Lindner 108
    - 프린세스 로즈 Princess Rose
    - 마리 루이즈 슈펜 Marie Luise Schuppen

    독일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도자기 브랜드
    퓌르스텐베르크 Fürstenberg 116

    괴테가 예찬한 독일 도자기
    바이마르 Weimar 120

    독일스러우면서도 독일스럽지 않은 그릇
    운터바이스바흐 샤우바흐쿤스트 Unterweiβbach Schaubachkunst 124

    순도 백퍼센트 코발트 블루를 엿보다
    리히테 Lichte 128

    2 UNITED KINGDOM
    영국 왕실이 사랑한 그릇
    로열 크라운 더비 Royal Crown Derby 134
    - 올드 이마리 1128 Old Imari & 트래디셔널 이마리 2451 Imari Traditional
    - 아비스 시리즈 Aves & 올드 아비스버리 Olde Avesbury
    - 코츠월드 Cotswold

    영국 여왕과 국민이 사랑한 그릇
    웨지우드 Wedgwood 146
    - 바살트 Black Basalt
    - 재스퍼 Jasper
    - 퀸즈웨어 Queensware
    - 플로렌틴 Florentine
    - 애플도어 Appledore vs. 페어포드 Fairford
    - 메들레인 Medeleine
    - 비앙카 Bianca & 차이니스 플라워 Chinese Flowers

    어머니들의 로망이었던 영국 그릇
    앤슬리 Aynseley 164
    - 오처드 골드 Orchard Gold
    - 펨브로크 Pembroke

    다채로운 스타일을 선보였던 영국 명품 도자기
    콜포트 Coalport 170
    - 배트윙 Batwing
    - 밍 로즈Ming Rose
    - 레벌리 Revelry

    영국 대표 도자기가 된 후발주자
    로열 덜튼 Royal Doulton 176
    - 브램블리 헤지 Brambly Hedge
    - 올드 콜로니 Old Colony

    빈티지와 앤티크로만 만날 수 있는 영국 대표 도자기
    크라운 스태퍼드셔 Crown Staffordshire 182
    - 엘즈미어 Ellesmere
    - F9213

    장미 그릇의 대명사
    로열 알버트 Royal Albert 186
    - 올드 컨트리 로즈 Old Country Roses
    - 올드 잉글리시 로즈 Old English Rose
    - 세뇨리타 Senorita

    영국 왕실이 품질 보증한 도자기
    파라곤 Paragon 196
    - 트리 오브 카슈미르 Tree of Kashmir

    블루 윌로우 패턴의 대명사
    부스 Booths 204

    마니아층이 두터운 영국 도자기
    셸리 Shelley 208

    내 마음속 1등 영국 도자기
    민튼 Minton 216

    영국 포세린 꽃포지 티포트의 정수
    로열 스트랏포드 Royale Stratford 220

    3 IRELAND
    아일랜드의 보석
    벨릭 Belleek 226
    - 넵튠 Neptune
    - 뉴 셸 & 샴록 & 어니 & 림펫 New Shell & Shamrock & Erne & Limpet

    4 DENMARK
    명불허전 덴마크 대표 포슬린
    로얄코펜하겐 Royal Copenhagen 236
    - 블루 플루티드 Blue Fluted
    - 플로라 다니카 Flora Danica
    - 블루 플라워 앵귤러 Blue Flower Angular
    - 팬 서비스 골드 Fan Service Gold 414
    - 빙앤그렌달 Bing & Grøndahl
    - 빙앤그렌달 크리스마스 로즈 Bing & Grøndahl Christmas Rose
    - 이형 접시

    5 AUSTRIA
    오스트리아 여제가 만든 도자기
    로열 비엔나 Royal Vienna 260
    - 로열 비엔나 스타일 Royal Vienna Style

    6 HUNGARY
    헝가리의 소도시, 명품 도자기의 대명사가 되다
    헤렌드 Herend 270
    - 퀸빅토리아 Queen Victoria
    - 로스차일드 Rothschild
    - 아포니 Apponyi
    - 티포트 모음

    7 FRANCE
    프랑스의 자존심
    세브르 Sèvres 288

    프랑스 명품 도자기
    지앙 Given 294

    프랑스 명품 도자기의 고장
    리모주 Limoges 298
    - 하빌랜드 Haviland
    - 지로&필 Giraud & Fils
    - 프라고나르 명화 접시 Fragonard plate

    8 ITALY
    이탈리아의 자존심
    리차드 지노리 Richard Ginori 308
    - 라팔로 Rapallo
    - 그란두카 코리아나 Granduca Coreana

    9 RUSSIA
    러시아의 국민 도자기
    그젤 Gzhel 314

    러시아 황실 도자기
    로모노소프 Lomonosov 316
    - 사모바르 모티브 디자인 Samovar Motives Design
    - 코발트 넷

    10 USA
    백악관의 그릇
    레녹스 Lenox 328

    레트로 감성과 함께 다시 뜨는 그릇
    밀크글라스 Milk Glass 334

    알아두면 좋은 앤티크 그릇 정보 341

책 속으로

그릇을 통해 세계사와 미술사를 공부했고 그림과 꽃을 배웠다. 무엇보다 그릇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소중한 인연을 참 많이 만났다. 그 인연의 결실 중 하나가 바로 앤티크 그릇과 동고동락한 30년 인생을 한 권의 책으로 엮은, 『나의 앤티크 그릇 이야기』이다. - 14p 프롤로그

1780년경부터 마이센은 관능적이고 사치스러운 로코코 양식에서 벗어나 프랑스에서 시작된 네오클래식Neoclassic(고대 그리스 로마에 대한 동경과 우아하며 단정한 형태의 고전미를 추구하는 예술 사조로 신고전주의라고도 부른다.)의 영향을 받기 시작했는데, 이때부터 마이센의 화가들은 하얀 바탕에 꽃과 나비, 과일 등을 그리며 단조로운 스타일의 도자기를 생산하게 됐다. - 34p 인간의 욕망이 낳은 유럽 최초의 도자기, 마이센

내가 보유 중인 두 개의 티첸로히터 모카 세트는 디자인은 서로 다르지만 하나같이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풍긴다. 손잡이가 위로 솟은 티첸로히터 하이 핸들 네발 모카잔과 커피포트는 핸들만으로도 포인트가 되는데 블링블링한 금 신발을 신고 있어 더욱 눈에 띈다. 특히 모카잔은 새끼손가락을 살짝 들고 잡아야 할 것 같은 새침한 손잡이가 특징으로 디자인이 특이한 만큼 사용할 때 약간의 불편함은 감수해야 한다. - 54p 각양각색 다채로운 스타일을 뽐낸다, 바바리아

유럽 도자기사에서 가장 중요한 도시를 하나만 꼽으라고 한다면 주저 없이 드레스덴이라고 이야기한다. 드레스덴은 독일 동부에 위치한 작센주의 주도로 특히 엘베강Elbe江을 끼고 있는 구시가는 경치가 아름다워 독일의 피렌체로 불린다. 10여 년 전, 유럽 도자 여행을 떠났을 때 처음 마주했던 드레스덴의 풍광을 잊을 수가 없다. - 68p 마이센 도자기에 화려함을 입히다, 드레스덴

앤티크 그릇을 좋아하는 사람도, 모던한 그릇을 좋아하는 사람도 하나씩은 가지고 있을 정도로 빌레로이앤보흐는 국내에서 가장 대중적인 독일 그릇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포슬린 브랜드는 지역명 또는 설립자 이름에서 유래된 것이 많은데, 빌레로이앤보흐역시 두 명의 설립자 이름을 따서 만들어졌다. - 98p 합리적인 독일 그릇의 대명사, 빌레로이앤보흐

린드너는 패턴도 린드너답지만 그림 없이 봐도 린드너임을 바로 알 수 있을 정도로 도자기의 형태가 클래식하다. 포트와 잔의 손잡이는 딱 떨어지는 라인이 아니라 한 번 이상 변형을 주었고 접시 라인도 매끈하지 않고 독특하다. - 108p 서독을 대표하는 명품 도자기, 린드너

이 찻잔은 독일 그릇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톤 다운된 컬러를 사용했다. 바로 눈에 띌 만큼 굉장히 쨍한 컬러이지만 결코 가볍게 느껴지지 않는다. 또한 골드 플라워 패턴은 입체감을 살려 더욱 화려하면서 웅장하게 느껴진다. 두툼한 음각 역시 독일 포슬린에서는 매우 드문 표현법이다. 전체적인 느낌은 당연히 독일 그릇인데 하나하나 요소를 따져보면 독일 그릇 같지 않은, 굉장히 오묘하고 신비한 아이템이다. - 126p 독일스러우면서도 독일스럽지 않은 그릇, 운터바이스바흐 샤우바흐쿤스트

그릇에 무심했던 친정어머니의 그릇장에도, 그릇을 좋아했던 시어머니의 그릇장에도 존재감을 뽐냈던 그릇이 하나 있다. 강렬한 원색에 먹음직스러운 과일 문양이 돋보였던 앤슬리의 오처드 골드Orchard Gold가 그것. 1970~1980년대에 경제 성장과 더불어 해외여행 전면 자유화의 영향으로 외국산 그릇이 국내에 조금씩 유입되기 시작했는데 그중 화려한 앤슬리가 단연 눈에 띄었을 것이다. - 164p 어머니들의 로망이었던 영국 그릇, 앤슬리

로열 워런트는 도자기 회사를 포함한 다양한 업체가 영국 왕실이나 왕족에게 5년 이상 서비스를 제공했을 때 부여되며 자국뿐만 아니라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 덴마크, 스웨덴, 일본의 왕실에까지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또 이 보증서는 5년에 한 번씩 재심사를 받기 때문에 파라곤의 경우 같은 패턴의 제품이더라도 출시 연도에 따라 로열 워런트 문구가 있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다. - 196p 영국 왕실이 품질 보증한 도자기, 파라곤

조개껍데기를 연상시키는 디자인과 컬러로 압도적인 비주얼을 자랑하는 아일랜드 명품 도자기 벨릭. 2014년 〈그릇 읽어주는 여자〉 블로그를 통해 처음 벨릭을 소개할 때만 해도 국내에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는 매우 낯선 브랜드였는데, 10년 정도 지나고 나니 그릇 수집가들 사이에서는 어느 정도 인지도를 갖게 되었다. 오래전에 영국의 포슬린 박물관에서 벨릭 도자기를 처음 보고 이전에 알던 그릇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어서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 226p 아일랜드의 보석, 벨릭

로얄코펜하겐은 현재 국내에서 품질과 디자인을 모두 인정받은 가장 친숙한 유럽 그릇 브랜드 중 하나이지만 처음부터 이런 명성을 얻은 것은 아니었다. 덴마크도 다른 유럽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명`청나라 시대에 중국에서 수출된 청화 백자에 매료되어 이를 모방하면서 로얄코펜하겐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 236p 명불허전 덴마크 대표 포슬린, 로얄코펜하겐

지리적 위치 탓에 굴곡진 역사를 지닐 수밖에 없었던 헝가리처럼 헤렌드도 200여 년의 시간 동안 몇 번이나 존폐의 위기를 겪었으나 그때마다 한 단계씩 성장하며 지금의 명성을 쌓게 됐다. 사실 이런 역사적인 배경이나 스토리와 상관없이 내가 처음 헤렌드를 수집하기 시작한 것은 비교적 구하기 쉽다는 단순한 이유 때문이었다. - 272p 헝가리의 소도시, 명품 도자기의 대명사가 되다, 헤렌드

리차드 지노리를 이야기할 때 가장 중요한 인물이 이탈리아 건축가 지오 폰티Gio Ponti로 1923년부터 1933년까지 리차드 지노리 제조 부문의 예술감독으로 일하며 동양적인 감성과 아름다움을 유럽 식탁에 전파시켰다. 이러한 지오 폰티의 노력 덕에 리차드 지노리는 대중성과 예술성을 두루 갖춘 명품 그릇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 308p 이탈리아의 자존심, 리차드 지노리

대한민국 0.1% 상류층의 하이틴 로맨스를 다룬 드라마 〈상속자들〉의 남자 주인공 엄마의 찻잔으로 등장했던 브랜드가 바로 러시아 대표 포슬린인 로모노소프이다. 22캐럿 골드와 코발트블루로만 그물과 매듭을 표현한 코발트 넷cobalt net 패턴은 이후 명문가 입시를 주제로 한 드라마 〈스카이 캐슬〉에서도 등장해 국내에서 로모노소프는 ‘상류층의 전유물’ 또는 ‘명품’ 이미지가 강하다. 그도 그럴 것이 로모노소프는 러시아 황실 소유의 도자기 브랜드로 출발했다. - 316p 러시아 황실 도자기, 로모노소프

유럽 제품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한 미국의 도자기 시장에서 레녹스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품질을 꾸준히 유지하며 조금씩 점유율을 넓혀갔고 20세기 중반에는 자국 시장의 4분의 1을 점유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1960년대에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크리스털 회사인 브라이스 브라더스Bryce Brothers를 인수하는 등 회사의 규모를 확장하고 이후 계속 승승장구했으나 코로나19의 여파를 피해 가지 못했다. 2020년 레녹스의 유일한 미국 공장이 폐쇄되면서 사실상 모든 제품 생산이 중단됐다. - 330p 백악관의 그릇, 레녹스

출판사 서평

취향을 담아 30년간 모은 앤티크 그릇
국내에서 활동하는 앤티크(또는 빈티지) 그릇 컬렉터들은 특정 브랜드를 선호하거나 그때그때 유행에 따라 잘 알려진 그릇을 모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저자처럼 다양한 브랜드의 그릇을 두루 보유하거나 자신만의 안목으로 전혀 알려지지 않은 아이템을 추가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나는 되팔기가 아닌 보유 목적으로 그릇을 바라보기 때문에 ‘남들이 좋아하는 그릇’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그릇’을 모으는 편이다. 그리고 익숙한 것보다는 처음 보는 것에 눈과 마음이 더 간다.
새로운 아이템이 내 레이더망에 잡히면 브랜드의 패턴 북, 구글링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그릇 정보를 찾고 학습한다. 물질적인 가치는 덜할지언정 새로운 그릇을 탐구하는 과정이 결국 스스로를 성장시킬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본문에서

10개국, 35개 브랜드, 1백여 개 디자인 라인 소개
지난 30년간 앤티크 그릇을 모아온 저자는 국내에서 가장 다양한 종류의 그릇을 보유한다고 자부할 정도로 다채로운 그릇 리스트를 자랑한다. 마이센, 헤렌드, 로얄코펜하겐 같은 상징적인 도자기뿐만 아니라 웨지우드, 셸리, 하빌랜드, 로모노소프 등 마니아층이 두터운 브랜드와 독일의 운터바이스바흐 튀링겐, 아일랜드의 벨릭 등 자신의 안목으로 찾아낸 것까지 다양하다.
그가 그릇에 대한 남다른 혜안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줄 아는 삶의 자세와 온ㆍ오프라인을 넘나들며 공부해온 남다른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온라인 쇼핑몰과 경매 사이트를 수시로 방문해 앤티크 마켓의 트렌드를 읽고 새로운 그릇이 보이면 탐색하는 것을 즐겼다. 뿐만 아니라 해외 어디를 가든 그릇을 만날 수 있는 박물관은 필수로 방문하고 오직 그릇만을 목적으로 파리에서 한 달 살기를 두 번이나 감행했다. 〈나의 앤티크 그릇 이야기〉에서는 저자의 다년간 경험과 노력에서 비롯된 노하우로 엄선한 총 10개국, 35개의 브랜드, 1백여 개의 디자인 라인을 소개한다.

그릇 읽어주는 여자, ‘성덕’이 되기까지
저자가 다른 앤티크 그릇 컬렉터와 또 하나 다른 점은 그릇을 모으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기록하며 그것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한다는 것이다. ‘배워서 남주자’가 인생 모토인 그는 그릇을 어느 정도 모았을 즈음 〈그릇 읽어주는 여자〉라는 블로그 활동을 시작했다. 보유 중인 앤티크 그릇 리스트를 만든다고 생각하며 나라별, 브랜드별, 라인별로 분류해 사진을 찍고 관련 정보를 정리해 기회가 될 때마다 꾸준히 블로그에 업로드했다. 웹 서핑과 책에서 찾은 정보뿐만 아니라 앤티크 그릇 여행에서 알게 된 새로운 사실까지 꼼꼼하게 기록하다 보니 블로그를 찾는 사람들이 점차 많아져 누적 방문자 수가 140만 명에 이르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성덕’이 되어 있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릇과 관련 지식이 차곡차곡 쌓여 블로그 그릇 관련 포스팅이 400개가 넘고 그릇방과 티룸은 수십만 개의 그릇으로 가득 찼다. 공들여 모은 그릇을 많은 사람들과 같이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티 클래스도 운영하게 되었다. 온ㆍ오프라인에서 그릇 좋아하는 사람들과 그릇 이야기를 하다 보니 어느새 취미 생활이 본업이 되어 있었다.
-서문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는 덕업일치는 수많은 덕후들의 꿈이지만 이루기도 어렵고 설령 이루었다고 해도 기대만큼 마냥 행복하거나 낭만적이지만은 않다. 덕질이 직업이 되는 순간 책임감이 무거워져 더 이상 단순 취미가 아니기 때문. 하지만 저자는 기꺼이 책임감의 무게를 견디기로 마음먹었다. 이후 그는 차와 그릇, 그리고 문화 이야기가 있는 ‘티 클래스’를 시작으로 세계 곳곳의 도자기와 차 산지를 여행하는 ‘그릇&차 투어’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등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에게 자신이 공부한 것을 열심히 나누는 중이다.

기회가 된다면 앤티크 그릇 박물관을 만들 생각인데 한쪽 코너에 블루 찻잔만을 모아 전시하고 싶다. 구구절절 설명 없이 세상 수많은 블루 포슬린을 통해 직관적으로 그 차이를 보여줄 계획이다.
-본문에서

입문자부터 고수까지 두루 활용할 수 있는 책
이 책에서 소개하는 그릇은 실제로 저자가 보유하며 사용하는 것들로 그릇의 역사와 브랜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특정 브랜드가 어떤 시대적 배경에서 흥망성쇠를 이루었는지 탄생 비화를 설명하고 패턴으로 유추할 수 있는 다채로운 스토리를 소개한다. 또한 브랜드와 패턴을 읽어주는 중간중간 앤티크 그릇을 통해 맺어진 특별한 인연 등의 인간적인 스토리와 그릇 정보를 얻는 방법, 입문자를 위한 조언 등 다년간 축적된 저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한다.
더불어 앤티크와 빈티지의 정의, 앤티크 그릇 관리법, 백마크 보는 방법, 가품 구별법, 앤티크 그릇 용어, 그릇의 형태에 따른 명칭 등 앤티크 그릇의 기본기를 아낌없이 공유한다.

마이센 도자기는 한없이 우아하고 아름답지만 탄생 스토리는 그렇지 않다. 17세기 유럽은 중국 도자기에 깊이 매료되어 있었다. 특히 왕실 사람들과 귀족들을 중심으로 중국 도자기를 ‘동양에서 온 금’이라고 부르며 귀히 여겼고 이를 얻기 위해 많은 돈을 쏟아부었다. 유럽 상류 사회의 중국 도자기 사랑은 시누아즈리chinoiserie 트렌드에서도 엿볼 수 있는데 시누아즈리는 프랑스어로 ‘중국풍’, ‘중국 취향’을 의미한다.
-본문에서

온라인 마켓에서 사고 싶은 그릇을 발견했다면 먼저 백 마크가 있는지 없는지, 있다면 실제로 존재했던 백 마크인지 진품의 백 마크와 대조해 본다. 출시 연도가 너무 오래되어 백 마크가 없는 것도 어쩌다 만날 수 있다고 말하는 셀러도 있는데, 그 정도의 가치 있는 그릇이라면 박물관에 있는 것이 온당하니 아예 배제하는 것이 좋다. 만약 그릇의 가격이 너무 저렴하다면 일단 의심부터 하고, 상세 이미지를 통해 문양 디테일의 상태를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백 마크가 없는 그릇은 이름이 없는 그릇과 같음을 명심하자.
-알아두면 좋은 앤티크 그릇 정보에서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91191401813
발행(출시)일자 2024년 03월 08일
쪽수 372쪽
크기
182 * 247 * 33 mm / 1275 g
총권수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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