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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글을 쓴다는 것

우리의 인생이 어둠을 지날 때
권수호 저자(글)
드림셀러 · 2024년 02월 05일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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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온갖 걱정으로 하루를 채우며 살아가는 모든 마흔이들에게
행복한 마흔 이후의 삶을 위해 ‘글쓰기’를 권하다!
소소하지만 보석 같은 일상의 순간을 찾아내는 기법과 글쓰기의 행복을 담은 책

작가정보

저자(글) 권수호

일상의 빛나는 순간을 찾아 쓰는 라이트라이터.
쓰는 사람이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 마흔이 다 되어 글쓰기를 시작했다. 이리저리 끌려다니던 일상이 바뀌었고 눈 뜨고 잠들기까지 모든 순간이 명료하게 다가왔다. 인생의 목표는 하루하루 충실하게 보내며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기록하는 것. 허공에 흩뿌려진 시간이 비로소 나의 손아귀에 내려앉는 글쓰기의 놀라운 경험을 전파하는 것. 그리하여 세상에 쓰는 사람이 많아지기를.
현재 글쓰기 모임인 ‘라라크루’의 호스트로도 활동 중이며, 지은 책으로 《버티고 있어도 당신은 슈퍼스타》, 《마흔에는 잘될 거예요》, 《맨땅에 캠핑》 등이 있다.

목차

  • 프롤로그 _어둠을 지나 빛을 맞이하는 순간, 마흔

    1부 ㆍ 왜 라이트라이팅일까?

    1장 _글이란 걸 써 보고 싶습니다
    랄랄라, 라이트라이팅
    감히 글을 쓰겠다고?
    무엇을 쓸까
    언제 어디서 쓸까
    글감이 되는 것
    주위의 모든 것들이 글감
    초고의 중요성
    선 집필 후 퇴고
    인풋 없이는 아웃풋도 없다
    루틴의 중요성

    2장 _시작은 했는데, 쉽지 않네요
    시스템에 나를 집어넣어라
    어느 길이든 지름길은 없다
    첫 문장 쓰기 어렵다는 거짓말
    한 달 동안 매일 글을 썼더니 생긴 일
    한 줄 요약의 힘
    일기와 에세이의 한 끗 차이

    3장 _글쓰기 슬럼프에 빠졌어요
    우울한데 밝은 글을 어떻게 써요?
    글럼프 뽀개기 제1탄
    글럼프 뽀개기 제2탄
    글쓰기의 그림자
    이번 생에 큐브를 맞출 수 있을까?

    4장 _점점 글쓰기가 재미있어집니다
    작가의 네 가지 동기부여
    각 잡고 글쓰기
    퇴고가 뭐예요? 먹는 거예요?
    사실 나는 킹카였어
    책을 출간하면 생기는 일

    2부 ㆍ 무엇을 쓸 것인가_ 글감에 관한 고찰

    1장 _‘관찰’을 통한 글쓰기
    뒤집으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하늘에서 멸치가 내린다면
    우물 안 거북이
    어머니의 식탁
    개미를 밟았다
    세상에서 가장 이상한 커플

    2장 _‘경험’을 통한 글쓰기
    맨날 망하는 식당
    뿌연 안경
    지하 세계에서 생긴 일
    코뻥 그리고 신세계
    일요일 새벽 무인 카페에서
    걱정이 많아서 걱정인 당신께

    3장 _‘행복의 감정’을 통한 글쓰기
    안대
    아저씨 먼저 가세요
    우리 동네 국화빵
    달님, 안녕?
    거미가 줄을 타고 올라갑니다
    비행기가 지나가는 길목에 살고 있습니다

    4장 _‘삶의 의미 찾기’를 통한 글쓰기
    반딧불이와 개똥벌레
    이런 개걸윷 같은 인생
    세상이 나를 속일지라도
    삶의 의미는 어디에 있을까
    제자리걸음, 제자리가 아닌 걸음

    에필로그 _인생의 빛이 다가옴을 느끼며, 마흔의 글쓰기

추천사

  • 글쓰기 앞에 모두는 평등하다. 돈과 권력이 없어도 우리는 글쟁이가 될 수 있다. 나와 펜, 딱 이 두 가지를 가지고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일이 바로 글쓰기다. 이 얼마나 재미있고 신나는 일인가. 뭔가 쓰다 보면 인생의 무의미가 인생의 유의미로 바뀌는 반전을 경험할 수도 있다. 그럼, 아무 준비 없이 글쓰기를 어떻게 하느냐고? 저자는 이 질문에 대답하려고 책을 썼다. 쓸 수 있을까? 쓸 수 있다. 쓸 가치도 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글쓰기의 순간에 인간이 가장 살아 있음을 이해하게 된다.

책 속으로

삶의 의미를 찾으려 고군분투하는 나의 친구들에게, 글쓰기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궁금한 초심자들에게, 무엇보다 자신의 인생에 밝은 햇살을 선물하려는 당신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았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수려한 문장력을 키워주는 작법 기술이 아니라 부담 덩어리인 줄로만 알았던 ‘글쓰기’라는 행위가 사실은 무척 친근한 녀석이었다는 알아차림이다. 글쓰기는 어렵지 않다. 부담스럽지도 않다. 무엇보다 즐겁게 쓸 수 있다. 지극히 평범한 나도 했으니, 여러분은 더 잘할 거다. 쓰기와 일상을 버무린 이야기를 따라가며 ‘이 정도면 나도 쓰겠다’라는 용기를 한껏 받아 가길 바란다.
특별함이라고는 일도 없던, 유튜브와 웹툰에 빠져 살던 한 인간이 쓰는 사람이 되기로 하고 오랜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의 ‘쓰기’를 돌아보니 알겠다. 일과 육아에 시달리면서 짬을 내고, 자주 점심을 거르고, 꿀 같은 주말 새벽에도 벌떡 일어나 무인 카페로 향했던 이유는 그저 행복해지고 싶었을 뿐이다. 이제 나는 라이트라이팅을 감히 ‘행복을 시도하는 행위’라고 부른다. 이 책을 읽고 여러분 중 단 한 사람이라도 라이트라이팅을 시작한다면, 그래서 전에는 볼 수 없던 행복을 마주할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
- ‘프롤로그’ 중에서

지난날의 나는 참 부정적인 사람이었다. 인정하기 싫었지만 뭐랄까, 마음속에 빅사이즈의 피해 의식이 자리 잡고 있었다.
내 의도는 이게 아닌데, 왜 사람들이 싫어하지? 왜 나를 시기하지?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길래? 실제로 그랬는지와는 상관없이 오랜 시간 동안 쌓여 온 부정적인 생각은 나를 우울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었다. 사람이 싫었고, 세상이 싫었고, 나 자신도 싫었다.
하지만 이런 찌질한 생각들은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부터 조금씩 변해갔다. 물론 여전히 모자라고 쭈글쭈글한 인간이지만, 그래도 그때에 비하면 상전벽해 괄목상대 신장개업 수준이다. 이 모든 변화는 다름 아닌 ‘글쓰기’ 덕분이다. _ 본문 20쪽

누군가 내게 물었다. 일상에서 글쓰기 소재를 건져 올리는 특별한 방법이 있느냐고. 그럴 때마다 나는 일관되게 말한다. 보라고. 그냥 보지 말고 무엇이든 자세히 보라고. 즉, ‘관찰’이다.
주변을 관찰하고, 풍경을 관찰하고, 사람을 관찰하고, 나의 경험과 생각도 관찰하는 것이다. 글감은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지지 않는다. 계속해서 보고, 또 보고, 다시 봐야 생기는 법.
그런데 오늘 글을 쓰면서 여기에 반드시 하나가 추가되어야 함을 깨달았다. 자세히 들여다본다고 해서 보이지 않던 의미가 갑자기 튀어나오는 건 아니니까. 물론 라이트라이팅에서 관찰의 힘은 굉장히 중요하지만, 핵심은 다음의 문장에 있다.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말 것. _ 본문 33∼34

나의 글쓰기 루틴인 ‘점심 밥굶글’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밥을 왜 안 먹느냐는 동료들의 핀잔에 1일 1식, 다이어트, 몸매 관리 등의 거창한 사유로 응수했다. 사람들은 식당으로, 나는 카페로. 한 시간 남짓인 점심시간은 나에게는 굉장히 어메이징한 시간이 된다. 오케이, 지금부터 시작이다.
오늘 목표는 짧은 글 한 꼭지다. 어제 아파트 야시장에서 국화빵을 보며 아버지를 생각했던 것을 써야겠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장면을 사정없이 적어 내려간다. 내용이 좀 이상해도, 문맥이 안 맞는 기분이 들어도 개의치 않는다. 쓰면서 퇴고까지 하기엔 시간이 부족하다. 조금 있으면 다시 회사로 들어가야 하니까.
나는 이것을 ‘타임 어택 글쓰기’ 혹은 ‘리미티드 글쓰기’라 부른다. 제한 시간 내에 목표 분량을 채우려면 다른 생각이 끼어들 틈이 없다. 글과 관련된 생각만이 머릿속을 채운다. 한 글자 한 글자 타이핑하며 초집중을 이어간다. 한 줄, 한 문단, 아주 거칠고 모난 글, 날 것 그대로의 초고가 가까스로 완성된다.
퇴고는 필요 없다. 어차피 지금 못 하니 다음 기회로 미룬다. 메모장에 적힌 글을 쓱 읽고 노트북 뚜껑을 덮는다. 그러고는 부지런히 회사로 발걸음을 옮긴다.
_본문 50∼51쪽

라이트라이팅은 ‘어둠’을 바라보는 시각이 미래지향적임을 의미한다. 나쁜 일이 생기더라도, 거기에 빠져 허우적거리기보다는 한 발짝 물러서 객관적으로 바라보려는 노력이다. 괴로움으로 끝나지 않고,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이 라이트라이팅의 핵심이다.
부정적인 이야기를 글로 풀어낼 때 쓰기의 마법은 더 큰 힘을 발휘한다. 속에서 부글부글 끓어오르던 덩어리를 꺼내 활자로 옮기는 순간, 뜨겁게 달궈져 여기저기 생채기를 내던 마음이 서서히 식어 간다. 부정적인 감정에 휩쓸리지 않을 힘을 비로소 얻게 되는 셈이다. 이제 ‘다음’을 생각할 수 있다. 부정이 긍정이 되는, 빛나는 순간이다.
항상 행복할 수 없다. 하지만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할 수는 있다. 행복을 찾으려면 시간과 노력을 투입해야 한다. 라이트라이팅은 효과적인 툴이다. 어둠을 밝음으로 바꾸는 연습을 반복한다면, 결국 ‘시커먼 어둠’도 ‘밝음 속에 있는 어둠’으로 보일 것이다. 그러면 게임 끝이다. 우리 모두 어둠을 품은 밝음이니까 가능한 일이다.
_본문 76∼77

글을 쓴다는 것에 너무 큰 부담을 가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글쓰기는 변주곡이다. 빨라져도 느려져도 괜찮다. 여전히 나의 노래는 재생 중이니까. 비록 연주 실력이 뛰어나지 못해 속도 조절이 잘 안되고 중간중간 틀리기도 하지만, 어차피 이 노래는 스스로 끝내기 전에는 절대로 끝나지 않는다. 연주자로 나선 내가 이번 생에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완벽하게 소화할 수는 없겠지만, 피아노를 배우고, 두드리고, 연주하고, 듣는 과정이 즐겁다면 중간에 틀리고 음이 어긋나고 어설퍼도 괜찮은 거 아니겠나. 그러니까 계속 앞으로 나아갈 수밖에.
어차피 건너야 할 호수이고 강이고 바다라면, 열심히 건너면서 이 ‘쉬어도불안해병’을 정복해 볼 테다. 언젠가는 내 귀에도 매끄러운 피아노 소리가 들려오길 희망하면서. _본문 88쪽

인생은 고통과 권태의 반복이 아니다. 힘든 일, 슬픈 일, 짜증 나는 일을 어찌어찌 감당하고 버티고 슬쩍 비켜 가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건, 가끔 만나는 즐거운 경험과 아름다운 존재와 기쁨의 시간이다. 상처와 괴로움을 영원히 지워버릴 수 없다고 해도, 작은 행복을 쌓아 큼지막한 아픔의 공간을 채워가는 것. 어쩌면 이 험한 세상을 살아내는 꽤 괜찮은 방법일지도 모른다. 행복을 찾아 삶의 곳간을 채우는 일. 그것은 쓰는 사람만이 받을 수 있는 특권이자 선물이다.
나는 몇 개의 단어로 독자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 문장가는 아니다. 가슴이 울리는 표현도,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멋들어진 비유와 은유도 어렵기만 하다. 하지만 짧지 않은 시간 동안 글쓰기를 이어 오며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쓰지 않던 사람’을 쓰기의 세계로 초대하고자 한다. 글쓰기가 즐겁고 자기 자신을 원하는 방향으로 이끄는 훌륭한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에게 전파하고 싶다.
_ ‘에필로그’ 중에서

출판사 서평

인생의 절정은 마흔부터! 이 시간들을 그냥 흘려보낼 것인가?
‘작지만 빛나는 순간’을 찾기 위한 마흔의 글쓰기!
소소한 삶을 보석 같은 글로 만들어내는 재주꾼, 권수호의 글쓰기 강의

“삶에도 끝이 있음을 의식하는 나이, 마흔.
인생의 유한하다는 사실을 깨닫자, 현재의 의미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래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누구에게나 삶의 보석 같은 순간은 있다!
그 순간을 글로 써라!
당신의 행복은 배가 될 테니까.”

일상에서 반짝이는 순간의 의미를 찾고,
늘 가까이에 있는 삶의 행복을 발견하도록 돕는
마흔이들에게 보내는 라이트라이팅으로의 청첩장 《마흔에 글을 쓴다는 것》

“이 책을 읽다 보면 글쓰기의 순간에 인간이 가장 살아 있음을 이해하게 된다.”
_ 나민애(문학평론가 및 서울대학교 글쓰기 담당 교수) 강력 추천


왜 마흔의 글쓰기일까?
하루하루 사는 재미를 만들어주는 글쓰기의 힘
숨 가쁘게 일상을 살아가다 현실을 돌아보니 어느새 마흔이 되었다고들 한다. ‘불혹’이라고도 일컫는 마흔이 되면, 모든 면에서나 좀 더 안정적이고 여유가 생길 것 같지만 실상은 건강, 가족, 인간관계, 직장생활 등에서 여전히 불안하다. 열심히 사는데 왜 행복하지 않은 걸까.
하지만 마흔이 되어서야 알겠다. 삶에도 끝이 있음을, 그래서 지금의 시간을 귀하고 소중히 여겨야겠다는 것을. 무엇보다 최선을 다해 지금을 살아야 하는 시기가 바로 마흔 이후의 삶이다. 똑같은 일상을 살면서 매일 행복하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저자는 ‘글쓰기’를 강력히 추천한다. 우리는 지금껏 살아왔고, 지금도 살아내고 있으며, 죽음에 다다를 때까지 수많은 지금을 거칠 것이다. 그만큼 지금이란 시간은 우리에게 정말 소중하다. 일상에서 ‘작지만 빛나는 순간’을 찾기 위해 글쓰기만 한 것은 없다. 현재의 행복을 붙잡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다름 아닌 ‘글을 쓰는 일’이다. 저자는 소소한 일상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 글을 쓰는 것을 두고 ‘라이트라이팅’이라고 한다.
라이트라이팅은 일상 속 빛나는(light) 순간을 바라보고 가볍게(light) 글을 쓴다(writing)는 의미를 담은 말이다. 삶의 보석 같은 순간은 누구에게나 존재한다. 마흔 언저리를 살아가고 있다면 곳곳에 반짝이는 순간들이 널려있다. 하지만 마음을 써서 찾아보려고 하기 전까지는 잘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라이트라이팅은 마치 낚싯대를 건져 올리듯 특별할 것 하나 없는 일상에서 반짝이는 순간의 의미를 찾아내는 연습이며, 늘 가까이에 있는 삶의 행복을 실질로 받아들이는 마음 트레이닝이기도 하다.
이 책은 마흔을 목전에 두거나 마흔 이후의 삶을 살고 있는 독자들을 향한 일종의 라이트라이팅의 청첩장이다. 글을 쓰는 행위는 자신의 인생에 관심을 갖게 한다. 하루를 관찰하고, 좋은 것을 찾아 기록하며 오래도록 간직하려는 몸부림. 그것이 바로 삶에 대한 사랑이다.
인생은 행복뿐만 아니라 슬픔, 고통, 좌절, 불안 등도 함께 한다. 어쩌면 즐거운 경험이나 아름다운 존재, 기쁨의 시간은 가끔 만날 뿐이다. 그런데 상처와 괴로움이라는 공간에 작은 행복을 쌓아 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것이 글쓰기다. 인생의 밝은 면을 바라보고 빠르게 지나가 버리는 순간의 행복을 하나씩 붙잡아 보라. 하루하루 사는 재미가 생길 것이다. 고통과 권태가 자리하던 공간이 조금씩 삶의 의미와 열정으로 채워질 것이다. 그것이 바로 마흔에 글을 써야 하는 이유다.


소소한 일상을 빛나는 삶으로 바꿔주는 라이트라이팅
마흔이들에게 전하는 글쓰기의 모든 것
라이트라이팅은 잃어버렸던 삶의 에너지를 되찾고, 세상을 조금 더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만든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고,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행복 덩어리가 자리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물론 뜻하지 않은 좌절과 절망으로 휘청거리기도 하지만, 라이트라이팅을 통해 비틀거리던 삶의 중심을 잡을 수 있다.
막상 글쓰기를 시도하더라도 글감을 어떻게 찾아야 할지, 그리고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하다. 하지만 라이트라이팅의 글감은 일상의 모든 것이다. 저자는 일상에서 글감을 찾는 방법으로 다음 4가지로 정리한다.

‘관찰’을 통한 글쓰기 :
세상을 자세히 뜯어 보는 것으로부터 글쓰기는 시작된다. 꼭꼭 숨어 있던 삶의 보석 같은 순간은 일상에서 ‘관찰’을 통해 발견할 수 있다. 생활 속에서 평범하게 만날 수 있는 소개들은 훌륭한 글감이 된다. 그로 인해 세상을 보는 시각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작고 소중한 것의 가치를 발견하게 되고, 풍경과 장면과 사건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게 된다. 이것은 내 삶의 의미를 찾는 것으로도 연결된다.

‘경험’을 통한 글쓰기 :
라이트라이팅은 삶을 기록하는 행위다. 따라서 인생에서 겪는 모든 경험들은 중요한 글감이 된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며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경험을 한다. 그런 경험들은 삶의 순간들을 축적한 결과물로, 비록 작고 평범한 경험이라도 글이 되면 소중한 내 삶의 기록이 된다.

‘행복의 감정’을 통한 글쓰기 :
글쓰기는 시간을 기록하는 일인 동시에 그것을 현재로 가져오는 행위다. 자칫 잃어버릴 수 있는 삶의 순간과 어물쩍 지나쳐버리고 몰랐을 행복의 의미를 붙잡아 두는 작업이다. 우리 마음에는 하루에도 수많은 감정들이 쌓인다. 그중에서도 자신이 발견했던 작은 행복들. 그로 인한 감정들은 귀중한 글감이 된다. 당연하게 받아들일 작은 행복들은 글쓰기를 통해 그 가치를 더해진다.

‘삶의 의미 찾기’를 통한 글쓰기 :
글을 쓰든 쓰지 않든 삶의 시간은 쉼 없이 흘러간다. 떠내려가는 인생에서 당신은 어떤 의미를 찾는가. 글쓰기는 바로 삶의 의미를 발견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내 일상에서 발견한 작은 경험과 느낌, 감정 등에 관한 글쓰기는 평범한 내 삶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마법이다. 즉, 일상이 활자로 새겨질 때 특별함이라는 옷을 입게 되는데, 그때 우리의 일상은 ‘똑같은’ 삶이 아니라 ‘다른 삶’으로 탈바꿈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일상의 이야기를 유머러스한 필체로 감동을 주는 작가로 알려진 저자의 글쓰기 용어들 역시 개성이 넘친다. 막쓰즘, 밥굶글, 타임 어택 글쓰기, 글럼프, 쉬어도불안해병, 출간통 등은 글을 쓰면서 겪게 되는 다양한 경험들을 설명하는 저자만의 표현이다. 이렇게 이 책은 개성 넘치는 글쓰기 표현들과 기법들을 읽는 묘미도 함께 한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91192788173
발행(출시)일자 2024년 02월 05일
쪽수 214쪽
크기
135 * 206 * 22 mm / 469 g
총권수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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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고 싶은데 어떻게 글을 써야할지 막막해서 도움이 될까 싶어 고른 책입니다. 나 스스로 완독 후에 어떤 글을 쓰게 될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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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에 의미가 담길 때 우리는 비로소 세상에 로그인한다.

작가는 일상을 느끼고 생각하는 모든 순간이 글감이 되어가는 과정을 예시를 통해 글로 표현해 주었으며, 글을 쓰는 행위는 자신의 인생에 관심을 가지는 의미라고 말한다.
마흔이 되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볼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작가는 삶의 의미 찾기로 글쓰기를 말하고 있으며, 글이란 그냥 써도 막 써도 된다고 응원하고 있다.
작가는 일상의 빛나는 순간을 가볍게 글로 남기는 라이트라이팅을 위한 글쓰기를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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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는 행위는 자신의 인생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관심은 일상을 의식적으로 보려는 노력이다. 하루를 관찰하고, 좋은 것을 찾아 기록하며 오래도록 간직하려는 몸부림. 그것은 삶에 대한 사랑이다. 결국, 글쓰기는 자신을 사랑하고 삶을 사랑하고 세상을 사랑하는 일이다.
마흔에 글을 쓴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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