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의 기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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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돈배의 시는 간유리처럼 설정된 불투명 앞으로 걸음을 당기는 힘이 있다. 유리는 유리인데 애써 장면을 흐림으로써 독자는 창문 밖의 풍경을 향해 휘발되는 시선을 집중하게 된다. 투명 유리로서의 문장을 읽을 땐 스쳐 가기 바쁜 시선들에 일종의 멈춤의 시간이 주어지는 것이다. 일상의 시간과 속도를 정지시키는 그것은 몰입의 기술이고 동시에 소비되기에 급급한 언어를 자기식으로 경험하는 육화의 방식이기도 하다.
해설을 쓴 손택수 시인은 이돈배의 시 세계에 대해 “일순간에 지적이고 정서적인 복합체로서의 이미지가 현현할 때 우리는 시간과 공간의 한계로부터의 갑작스러운 해방 의식, 그리고 위대한 예술작품 앞에서 경험하는 갑작스러운 성장의식을 느낄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돈배 시인은 문학평론집 『자연의 음성과 사물의 감각화』 『침묵의 산란, 별들이 잠시 멈춰 서면』 『균열공간의 조형과 실체인식』 등을 발간했으며, 한국현대시작품상(11회), 영랑문학상, 광복70년 《문학미디어》 평론상, 한국문학비평학회학술(비평)상, 광주문학상 등을 수상하는 등 열정적인 시 세계를 확장해 오고 있다.
작가정보
고려대학교(M.S)와 조선대학교(Ph,D)에서 학위를 취득했다. 시집 『이상한 마을에 사는 사람들』(1994,일신)로 작품 활동 시작. 시집 『황새의 눈』 『궁수가 쏘아내린 소금화살』 『카오스의 나침반』 『유형열차』 등이 있으며, 문학평론집 『자연의 음성과 사물의 감각화』 『침묵의 산란, 별들이 잠시 멈춰 서면』 『균열공간의 조형과 실체인식』 등을 발간했다. 한국현대시작품상(11회), 영랑문학상, 광복70년 《문학미디어》 평론상, 한국문학비평학회학술(비평)상. 광주문학상 등을 수상하고, 에디슨기장(紀章)과 황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American-Korean Science Education Process/Uncu과정을 연수. 송원대학교와 광주대학교 강의를 했다. 한결문화연구소 대표.
목차
- 05 시인의 말
Ⅰ 자전이 있는 구름의 문장
13 해의 부리
14 다락방
15 자전自轉이 있는 구름의 문장
16 고택古宅
17 옛 벌판의 가람에서
18 노령산맥 끝자락에
19 도깨비바늘
20 햇살이 머무는 집
21 오두막
22 공터
23 조선여인 미라 일첩日帖
25 낙안읍성에서
26 망부석 바위꽃
28 이끼의 서사
29 천년 푸른 손 마중
30 명옥헌鳴玉軒 잉태기
31 운봉雲峰고원
32 적벽강 오르는 길
33 규봉圭峰 암자에 경經을 읽다
Ⅱ 여름의 수장고
37 등대
38 겨울 방파제
39 소라 지붕
40 바위 고래
41 모래의 별
42 유동流動이 있는 함수들
44 물거울
45 여름의 수장고收藏庫
46 아동병실 벽을 그리다
47 홍매화
48 분홍 꽃신
49 야생 제비
50 2023 비엔날레 출구에
51 거룩한 음성은 빛을 안고
52 유폐幽閉의 늪
54 작은 영성
55 저 구름 하늘 아래에 응답
Ⅲ 피뢰침
59 대기실
60 용산 기우제祈雨祭
61 황소자리 - 미노타우로스
62 초가지붕 조롱박
64 탁류濁流
65 낙과落果
66 아드리아 바다(Adriatic Sea) 해일
67 종단역終端驛 오르는 길
68 참다래꽃 여는 위령 찬가
70 착각의 시선
71 찬란한 문신
72 노란색 풍경화
74 우주선의 산화
75 피뢰避雷침
Ⅳ 침엽수림의 창
79 유해발굴터 문장紋章
81 도심의 검은 향수
82 소녀상 앞에서
83 빈대賓待집 서사
84 산속 정원의 사중주
86 겨울 나비
87 항촌港村의 아침
88 광화문 분수대
90 징검다리
91 작은 움직임微動
92 침엽수림針葉樹林의 창
해설
97 이미지의 반향과 울림, 소멸의 감각 | 손택수(시인)
추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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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돈배의 시는 간유리처럼 설정된 불투명 앞으로 걸음을 당기는 힘이 있다. 유리는 유리인데 애써 장면을 흐림으로써 독자는 창문 밖의 풍경을 향해 휘발되는 시선을 집중하게 된다. 투명 유리로서의 문장을 읽을 땐 스쳐 가기 바쁜 시선들에 일종의 멈춤의 시간이 주어지는 것이다. 일상의 시간과 속도를 정지시키는 그것은 몰입의 기술이고 동시에 소비되기에 급급한 언어를 자기식으로 경험하는 육화의 방식이기도 하다.
책 속으로
탁한 물을 마시는 혀로
무엇을 쓰리
삐뚤빼뚤 서툰 글씨를
세로줄에 옮겨쓰고
걸어오는 어스름
여명
잠에서 깨어난 수탉의
볏에 해가 탄다
부리처럼 콕
쪼는 빛
- 「해의 부리」 전문
사다리는 영혼의 척추, 보물이 가득 있을 다락방 사다리를 오르며 함박눈 오는 날 궁금증으로 문지방을 넘는 아늑한 유년이 있다 먼지 냄새는 누가 머물다 떠난 체취인가 달아나는 거미는 어느 성좌에 줄을 매달았나 시집간 고모가 들려주던 옛이야기를 따라가면 시계풀 참꽃으로 장식한 월계관 머리띠에 유리구슬 속 물방울 같은 비밀을 간직한 거기
비밀이 남아 있는 한 집은 여행지의 꿈이다
마르지 않는 실개천 돌다리 건너
처마에는 여전한 낙숫물 소리,
함석 오리 노래가 되어 흐른다
- 「다락방」 전문
기본정보
ISBN | 9791189176983 |
---|---|
발행(출시)일자 | 2023년 08월 31일 |
쪽수 | 108쪽 |
크기 |
128 * 193
* 14
mm
/ 293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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