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부터 시작하는 나의 첫 몸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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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을 다정하게 대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법!
작가정보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철학과 고전을 공부했다. 영어 교사로 난독증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청소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갖게 되었다. 세계 각 지역을 다니며 청소년기의 뇌 변화, 스트레스, 온라인 생활, 독서 등에 대한 다양한 책을 쓰고 강연하며 청소년들과 소통하고 있다. 100권 이상의 다양한 책을 집필하며 여러 차례 수상을 했다. 『14살부터 시작하는 나의 첫 몸 공부』(Body Brilliant)는 청소년들이 몸의 주인이 되어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쓴 쉽고 친절한 몸 사용 설명서이다.
대학에서 영어영문학과 심리학을 공부했다. '한겨레 어린이·청소년 책 번역가그룹'에서 공부했고, 어린이·청소년 책을 기획, 검토, 번역하고 있다. 번역한 책으로 『엄마랑은 왜 말이 안 통할까?』『아마도 존재감 제로』『15살 자연주의자의 일기』『나를 팔로우 하지 마세요』『나를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 등이 있다.
목차
- 프롤로그
1부 나는 왜 내 몸을 좋아하지 않을까?
1장. 내 몸을 알아 가는 첫 단계: 신체 이미지
2장. 아름답다는 게 뭘까?
3장. 인터넷, 소셜미디어, 셀럽 문화와 몸
4장. 사춘기와 몸의 연결고리
5장. 신체이형장애에 대하여
6장. 외모의 차이를 안고 살아가기
7장. 섭식장애와 자해에 대하여
8장. 몸에 좋은 생각들
2부 내 몸을 긍정하는 법
9장. 충분히, 골고루, 맛있게 먹자
10장. 운동을 꼭 해야 할까?
11장. 잘 자는 법
12장.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기 위하여
13장. 내 몸의 주인으로 살기
에필로그
책 속으로
몸이 멋지다는 건 몸의 모양새가 아니라 ‘몸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 결정하는 거야. 몸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은 셀 수 없이 많아. 달리기, 한 발 뛰기, 수영, 게임, 그림 그리기, 글쓰기, 컴퓨터 다루기, 빵 굽기, 아픈 사람 돌보기, 매듭 묶기, 재주넘기, 창의적인 아이디어 내기, 춤추기, 점프하기, 골 넣기, 강슛 날리기, 살금살금 걷기, 쿵쿵 걷기, 웃기, 끌어안기. 넌 분명 이 중에서 여러 가지를 할 수 있을 거야.
이 사실을 꼭 기억하자. 우리의 외모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과 전혀 상관없어. 키가 크든 작든, 몸집이 크든 말랐든, 다른 사람보다 특별히 더 ‘아름다운 모습’이든, 그런 것들은 몸의 수행 능력이 좋다는 걸 의미하지 않아. 몸이 날씬하거나 치아가 희다고 해서 멋진 삶을 사는 건 아니야. 미소 지을 때 얼굴이 일그러지거나 등이 굽었거나 코가 비뚤어졌다고 잘못된 인생을 사는 것도 아니고. 몸의 무게는 마음의 무게와 아무 상관이 없고, 허리둘레는 뇌의 능력과 전혀 상관없어. 신체적인 면 덕분에 뭔가가 더 쉽거나 어렵다면, 그래서 뭐? 외모가 어떻든 우리는 몸으로 ‘아주 많은 것’을 할 수 있어.
(6~7쪽)
이 책은 활기차고 생기 있는 삶을 살고, 좋은 음식을 먹고 즐기며, 몸을 더 건강하고 튼튼하게 가꿀 수 있도록 돕는 안내서야. 몸과 마음이 행복한 삶을 오랫동안 누리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담았지.
자신이 어떻게 보일지에 대한 걱정은 덜고, 몸으로 할 수 있는 것에 더욱더 관심을 쏟도록 도와줄게. 멋진 외모를 꿈꾸는 것도 꽤 괜찮은 일이야. 그런 소망이 몸을 진심으로 존중하는 데에서 나온다면 얼마든지! 하지만 가짜로 꾸며 낸 이상적 기준을 흉내 내려고 말도 안 되는 목표를 세우거나 남과 비교하려 해서는 안 돼.
(18쪽)
신체 이미지가 현실과 약간 다른 건 큰 문제가 되지 않아. 하지만 크게 다르다면 문제를 겪을 수 있지. 몸집이 크지 않은데도 자신이 너무 크다고 생각한다면, 지나치게 조금 먹(어서 체중을 너무 많이 빼)거나 과하게 운동하(면서 또 체중을 너무 많이 빼려다가 관절이 상하)거나 몸무게에 대해 생각하고 걱정하는 데 에너지와 시간을 쏟느라 삶의 다양한 면을 즐기지 못할 수도 있어. 신체 특정 부위에 살이 너무 많거나 적다고 생각하거나 외모에서 만족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거야.
자신의 가치를 외모를 기준으로 정한다면, 자신을 공정하게 대하기 힘들고 부당한 자기혐오나 바람직하지 못한 자기비판에 휘둘릴 수 있어. 사랑받을 자격이 없다거나 성공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 정말 잘못된 생각이야.
(43쪽)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는 신체 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과 부정적인 영향을 모두 줘. 셀럽 중에는 특정한 외모가 바람직하다고 설득하면서 강박적인 행동을 조장하는 이들이 있어. 그런 외모를 갖기 위해 비용이 많이 드는 방법을 광고하는 경우도 많지. 이런 부정적인 문화에 맞서면서 자연스럽고 다양한 몸매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존중하도록 건강한 삶의 방식을 장려하는 사람들도 있어.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이 보고 듣는 것에 영향을 받아. 한 가지 특정한 메시지만 계속 보고 읽는다면 그것이 정상이라고 믿기 쉬워. 다양한 생각과 이미지에 마음을 열고 온라인에서 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으면 더 건강해지고 자신에 대해서도 더 좋게 느낄 거야.
(93쪽)
음식에 관해 기억해 둬야 할 세 가지 중요한 사실이 있어. 첫째, 음식을 충분히 먹어야 해. 음식 섭취는 몸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야. 새로운 세포가 자라서 좋은 피부와 머릿결과 튼튼한 손발톱을 갖고 뇌가 제 역할을 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다양한 음식을 먹어야 해.
둘째, 다양한 음식을 먹을수록 식단을 통해 필요한 영양소들을 얻을 가능성도 커져. 유행이나 증명되지 않은 이론은 우리가 무엇을 먹어야 하고, 먹지 말아야 하는지에 집착해. 이런 방식은 몸에도 좋지 않고 긍정적인 신체 이미지를 손상시켜.
셋째, 음식은 연료일 뿐만 아니라 즐거움이기도 해. 싫어하는 음식을 억지로 먹을 필요는 없어. 다만 다양한 종류를 한 번 이상 맛보는 연습을 해 봐. 처음에는 낯선 느낌이 드는 것이 당연해. 먹어 봤는데 딱히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먹을 필요 없어.
네가 좋아하는 음식과 맛을 찾아서 다양하게 먹고, 네가 선택한 음식이 몸과 뇌에 영양을 공급해 주리라는 긍정적인 느낌을 얻는 것을 목표로 삼아 봐. 음식을 기분 좋게 받아들이면 음식도 네 몸에 이롭게 작용할 거야.
(186~187쪽)
출판사 서평
청소년들이 꼭 알아야 할
내 몸을 다정하게 대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법
마른 몸, 매끈하고 하얀 피부, 결점을 가리는 화장법과 패션에 열광하는 시대다. 몸이 뭐길래 우리는 이토록 몸에 집착하는 걸까? 아름다워지고 싶은 갈망은 누구에게나 있는 자연스러운 마음이지만, 아름다움의 기준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나 집단에 있다면 우리는 끊임없이 몸에 불만을 느끼고 결국 자신까지도 부정적으로 여기게 된다. 특히 자신의 몸에 대한 생각이 자리 잡기 시작하는 청소년들에게 몸은 자신감, 자존감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에, 자신의 몸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 가이드가 꼭 필요하다. 『14살부터 시작하는 나의 첫 몸 공부』는 청소년들의 뇌와 마음에 대해 오랫동안 연구하고 청소년들과 직접 소통해 온 작가 니콜라 모건이 청소년들이 자신의 몸을 사랑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써 낸 몸 안내서이다.
1부에서는 뇌가 신체에 대한 이미지를 어떻게 만들어 내는지 설명하고, 아름다움의 기준, 사춘기와 몸의 연결고리에 대해 소개한다. 2부에서는 자신의 몸을 긍정하고,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한 실제적이고 현실적인 방법을 이야기한다. 이 책은 우리가 몸에 대해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을 다시 들여다보고 몸을 새로운 눈으로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소중한 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다정하게 대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방법은 어렵지 않다. 몸에 좋은 음식을 즐기고, 충분히 먹고, 잘 자고, 자기에게 맞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 이 책은 청소년들이 이 방법들을 실제로 적용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해 몸을 더 건강하고 튼튼하게 가꾸어 나답게 살 수 있도록 돕는다.
불만과 비교의 굴레에서 벗어나
내 몸의 주인으로 사는 법
작가는 다양한 상황에 놓인 청소년들을 만나 몸에 관한 생각들을 인터뷰했고, 이를 통해 우리가 몸에 대해 갖고 있는 인식들을 제대로 들여다볼 수 있게 해 준다. SNS와 여러 매체들이 제시하는 기준에 자신의 몸을 맞추려는 부정적인 신체 이미지를 가진 청소년, 세상의 기준에 맞추기보다 자신의 몸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받아들이는 청소년, 부정적인 신체 이미지를 가졌던 청소년기를 후회하는 성인 등 다양한 계층의 의견들을 통해 독자들은 몸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고 자신만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다.
제 몸을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면서 사람들과 다른 저를 비난할 때가 많았어요. 다른 여자아이들은 모두 완벽한 몸매에 탐스러운 머릿결을 가진 것처럼 보였는데 저는 그렇지 않았거든요. 외모 때문에 저는 늘 부족한 사람처럼 느껴졌어요. - 아이오나, 16세
외모에 시간과 돈을 많이 들이는 친구들이 있는데, 저는 그러지 않아요. 가끔 호기심이 생기기도 하지만 외모에 돈을 많이 들이는 건 아무래도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 쓰는 일인 것 같아요. 저는 내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더 중요해요. - 스텔라, 15세
이 책은 몸이 지닌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 준다. 몸은 좋은 것을 선택하게 하고, 야망을 품게 하고, 힘을 준다. 몸은 우리의 꿈을 실어 나르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해 준다. 몸의 모양새가 아니라 몸으로 할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할 때, 몸에 대한 왜곡된 생각들이 바로잡히고 자신의 몸을 소중하게 여기고 잘 가꿀 수 있다.
몸이 멋지다는 건 몸의 모양새가 아니라 ‘몸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 결정하는 거야. 몸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은 셀 수 없이 많아. 달리기, 한 발 뛰기, 수영, 게임, 그림 그리기, 글쓰기, 컴퓨터 다루기, 빵 굽기, 아픈 사람 돌보기, 매듭 묶기, 재주넘기, 창의적인 아이디어 내기, 춤추기, 점프하기, 골 넣기, 강슛 날리기, 살금살금 걷기, 쿵쿵 걷기, 웃기, 끌어안기. 넌 분명 이 중에서 여러 가지를 할 수 있을 거야.
이 책의 가장 큰 목표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긍정적인 신체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다. 신체에 대한 이미지가 긍정적이라는 것은 ‘몸이 할 수 있는 것들을 존중하는 것’을 의미한다. 부정적인 신체 이미지는 자신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면서 다른 모습이 되었으면 하고 바란다는 뜻이다. 대중매체나 소셜미디어의 등장은 만들어진 이미지를 좇느라 실제 몸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지 못하게 하는 부작용을 낳았다. 작가는 이에 대한 객관적인 진단을 내리면서 이런 현상들을 다각적으로 들여다보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제안한다. 또한 이 책은 〈나다운 몸을 위하여〉라는 코너를 통해 청소년들이 스스로 자신의 몸을 돌아보고 긍정적인 신체 이미지를 얻을 수 있도록 실천 가이드를 제시한다.
몸에게 친절하게 대하자. 몸은 아무런 잘못도 없어. 그저 고맙게 여겨야 하지. 그러니 있는 그대로 즐겨. 목욕으로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풀고, 발을 오일로 마사지해 봐. 매니큐어를 예쁘게 칠해도 좋아. 얼굴 각질을 제거하고 좋은 크림을 발라 봐. 양팔로 어깨나 허벅지를 끌어안고 최선을 다하는 몸에 감사해 봐.
자존감과 자신감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청소년기에는 더더욱 중요하다. 진정한 자존감은 자신의 몸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친절하게 대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닐까? 끊임없이 자신의 외모와 유명인의 외모를 비교하고 거기에 맞추려 한다면 아무리 다른 노력을 한다 해도 자존감을 지켜 내기는 어려울 것이다. 몸은 자신의 삶을 담는 그릇이다. 그렇기에 몸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고 몸을 제대로 들여다볼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하다. 불만과 비교의 굴레에서 벗어나 자신의 몸을 잘 가꾸고 건강하게 살아갈 비법이 이 책 안에 있다.
기본정보
ISBN | 9788958079613 | ||
---|---|---|---|
발행(출시)일자 | 2023년 07월 14일 | ||
쪽수 | 264쪽 | ||
크기 |
136 * 201
* 16
mm
/ 429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번역서)명/저자명 | Body Brilliant/Nicola Morg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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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모두 소중하고 각자 다르고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하고 바라보는 것들이 필요하고 소중한거 같아요
이런 마음이 있었는데 이 책에 관심이 가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