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투어리즘 인문 여행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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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역사의 길은 혼자 만드는 길이 아닙니다.
혼자 가는 길도 아닙니다.
우리가 모두 함께 가는 길이요, 함께 가야 할 길입니다.
작가정보
목차
- 머리말 - 걸음마
Ⅰ. 빙의 난중일기 - 이순신의 말을 따라 길을 걷다
이순신을 아세요?
장흥 회령포 - 함 해 보자
울돌목 - 죽기로 한 바다
우수영 - 백(白)과 무(無)
고금도 - 노제(路祭)
보성 - 말도 안 되는 말
발포 - 잘 해낼랑가?
예교성 - 토착 왜구
낭도 - 바다를 알아야
여수 통제영 - 귀가
부산포 - 오른팔을 잃은 아픔
거제 - 서전의 바다, 통한의 바다
한산 - 통제사를 위로하라
당포 - 아름다운 낙조의 바다
통영 - 처음(初)에는 칼이 있다
당항포 - 미련을 남겨 두라
진주 - 범상치 않은 도시
사천 - 이~ 원수놈들
남해 관음포 - 삶과 죽음은 하나
水.月.白.死.忠(수·월·백·사·충)
Ⅱ. 이산 정조와의 8일간의 여행
아바마마 편히 쉬시는지요?
융릉, 용주사
화성 - 정조가 꿈꾼 새로운 조선
- 이산, 너는 다 계획이 있었구나
- 화성, 화성 행궁 - 또 하나의 도읍과 정궁
- 팔달문
- 정조 - 민방위 훈련을 지휘하다
- 화성의 정문은 어디지?
- 고통스레 아름다운 방화수류정
- 봉돈(熢墩)에서 시루떡 김이 피워 오르라
- 화성 - 아름답고 빛나는 꽃
이산 정조의 귀거래사
- 만화방창(萬·華·防·槍)? 만화방창(萬花方暢)!
- 불취무귀(不醉無歸) - 취하지 않으면 집에 가지 마라
Ⅲ. 신 증도여지승람(新 甑島與地勝覽)
전란의 고인(孤人)들이 만든 소금밭, 해송숲
노두길을 걸을 땐 최대한 천천히 걸어라
Ⅳ. 호국 항쟁·생명·평화의 꽃섬 - 강화 나들길을 걷다
심도(沁都)를 아십니까?
강화 답사 1번 길 - 고려궁 성곽길
호국 항쟁의 나들길
- 염하(鹽河)·진(鎭)·보(堡)·돈대(墩臺)
- 밟히고 찢긴 길에서 항쟁의 풀꽃을 만나다
생명의 나들길
- 강화 들판
- 훈맹정음(訓盲正音)을 아십니까?
평화 번영의 나들길
- 평화라고 쓰고 전쟁이라 읽는다?
- 제적(制敵)의 길 - 평화 번영
- 강화 나들길 21, 22, 23… 코스를 뚫어라!
걸으면 사랑에 빠진다
Ⅴ. 거대(巨·大)해야 할 항구에 가다
왜소한 거대(巨大)항
화진포 - 동천(冬天)의 꿈같은 아름다움
이승만·김일성 별장이라…
봄은 북으로부터…
Ⅵ. 차마고도(茶馬古道) - 상상으로 넘다
차마고도(茶馬古道), 나를 소환하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노새, 한혈마(汗血馬)에 업혀 가다
여행은 샹그릴라를 찾아가는 길
문명의 길, 야만의 길
비지땀과 피똥으로 스물여덟 고비길을 넘다
화장실에서 무소유의 참뜻을 배우다
변소간은 천하의 도량처요, 학습 공간
인민의 마음을 이은 길, 문명을 이은 길
똥 보기를 금같이 하라
여강고성에는 성(城)·강(江)·꽃(花)이 없다?
이별가 - 마방의 노래
Ⅶ. 문득 시 몇 수
팽목항에서
사진 한 장 남김 없는 그대를 추모함
평화와 번영의 출발역에서
인생길 띠
살아 있는 나는 불편하다
길이 있어 걷는다
여산지생(如山之生)
탁발과 구걸
환속(還俗)
Ⅷ. 제주 참배 기행
무남촌
제주 여행 1번지 - 제주 4.3 평화 기념관
북촌리 제삿날
제주 4.3 평화 공원
북촌 4.3길을 걷다
- 너븐숭이 기념관·북촌초등학교
- 북촌포구
- 정지폭낭, 당팟
- 북촌 해동 마을, 서우봉 동굴 진지
- 함덕
광기의 현장 - 백조일손(百祖一孫)
환영(幻影)·환청(幻聽) 속 알뜨르를 걷다
모슬포의 못살 바람
관덕정의 총성 - 제주 4.3의 도화선
오라리 방화 사건 - 제주 4.3의 전환점
지우고 싶을수록 기억하고 기록해야 할 제주 4.3
육지 것들, 우리 맘을 알수꽈?
맺음말
참고 문헌
출판사 서평
“왜 걷느냐고?
좋으니까!
걸으면 멀리 보고 넓게 볼 수 있어 걷는다
걸으면 볼 수 없는 것도 볼 수 있어 걷는다
걸으면 있는 것은 버리고 없는 것은 채우니 걷는다
걸으면 갯가의 검은 돌 하나
길가의 들꽃 한 포기도
장하고 예쁘다”
본문 저자의 시 〈길이 있어 걷는다〉 중 일부다.
이 책은 저자가 산길, 물길, 들길, 돌길, 꽃길, 골목길, 벼랑길 등 온갖 길을 홀로 걸으며 역사와 나눈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런데 이야기를 담은 그릇이 참으로 독특하다.
이순신의 이야기는 〈빙의 난중일기〉, 수원 화성은 〈이산 정조와의 8일간의 여행〉 제주4.3 역사의 현장은 출향자의 〈참배 기행〉 형식으로 담아냈고, 여행길에서 문득 떠오른 영감을 즉석에서 시로 써낸 〈문득 시 몇 편〉도 있다. 〈차마고도(茶馬古道) - 상상으로 넘다〉에서는 ‘똥’이 주인공으로 자주 등장하나 더럽기는커녕 유쾌하고 상쾌하기만 하다.
책 속에 실려 있는 사진은 모두 저자가 여행하며 직접 찍은 것으로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여행의 절반은 다녀온 것 같은 느낌을 줄 것이다.
저자는 자신 있게 말한다.
길을 잃을 때 홀로 길을 떠나라
그러면 길을 찾을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39210156 |
---|---|
발행(출시)일자 | 2023년 04월 11일 |
쪽수 | 472쪽 |
크기 |
152 * 224
* 24
mm
/ 938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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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투어리즘이란 재난이나 역사적으로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났던 곳을 찾아가 체험함으로써 반성과 교훈을 얻는 여행입니다.
제주를 자주 여행가지만 4.3사건의 근원지라는 생각은 못했는데요, 이 책을 읽고 평화기념관을 꼭 가봐야 겠다는 생각 들었습니다.
역사란 해석의 여지가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승리의 전쟁이 누군가에게는 끔찍한 현장이었다는 사실이 슬프기만 합니다.
빠니보틀을 통해 핵전쟁의 현장을 여행하는 다크투어리즘만 생각했는데 한국형 다크투어리즘도 있구나라는 생각을 해보면서 다시금 어두운 역사의 이면을 살펴볼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많이 다녀본 곳, 쉽게 다니는 곳들에 생각보다 많은 의미가 담겨있네요
알고 가면 더 좋은게 여행이란 말에 딱좋은 책인듯 합니다
잔혹한 참상이 벌어졌던 역사적 장소나 재난, 재해 현장을 돌아보며 교훈을 얻는 여행인데 아픔과 슬픔의 역사를 겪어온 우리나라는 다크 투어의 현장 그 자체가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 이 책이 더 눈에 띄었나봐요.
《다크투어리즘 인문 여행서》는 여행자의 눈으로 보고 느낀 역사 기행문이라고 볼 수 있어요.
이 책은 역사와 함께 걷는 여행길을 보여주고 있어요. 난중일기를 읽고 이순신의 말을 따라 걷는 길, 이산 정조와의 8일간의 여행ㄱ, 한국전쟁 시 북에서 남으로 피난 온 사람들이 염전을 일구며 살았다는 증도와 꽃섬(화도)으로 가는 노두길, 호국항쟁·생명·평화의 꽃섬 그리고 심도라고 불리던 강화 나들길, 왜소한 거대항 큰 나루터 항구라 불리던 대진항과 화진포, 원시의 길·문명의 길인 차마고도, 20120416 그날에 멈춰있는 팽목항, 제주 4·3 평화공원과 북촌 4·3 길을 만날 수 있어요. 그 길 위에 굴곡진 우리의 역사가 있고 사람이 있어요. 저자는 벼슬아치들의 허깨비 같은 비석은 세워져서는 안 되지만 우리가 꼭 기억하고 존경해야 할 인물들의 비를 세우는 일은 가치 있다면서 순국열사 연기우 의병장 공적비를 소개하고 있어요. 1907년 고종이 헤이그 만국 평화회의에 밀사를 파견하자 일제는 이를 빌미로 고종을 강제로 퇴위시키고 뒤이어 조선 군대를 해산시켰는데, 이때 연기우는 강화 진위대 부교로 있다가 해산당하자 곧바로 의병이 되었어요. 의병장 연기우 공적비에는 이런 내용이 적혀 있다고 해요. "어느 날 아들이 아버지 연기우를 찾아왔다. 일본군이 집에 불을 질렀고 어머니는 병이 깊어 누워 있기에 생계가 막막하다고 했다. 아버지의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연기우는 꿈쩍하지 않았다. 오히려 아들을 혼냈다. 수중에 돈은 있었다. 그런데 무기를 사고 군사들을 먹일 돈이다. 사사로이 한 푼도 쓸 수 없었다. 딱하게 여긴 부하 한 사람이 연기우 몰래 아들에게 돈을 주었다. 그걸 안 연기우는 아들에게서 돈을 받았다. 아들은 빈손으로 돌아갔다." (232p) 이 땅에는 아직도 일제 강점기 자신의 친일 매국 행위를 갖가지 이유로 변명하는 자들이 수두룩하고 지식과 지위가 높았던 자들일수록 더한데, 이들에게 연기우가 "네 이놈들, 입 닥치지 못할까!" 라고 불호령을 내리는 것 같다는 저자의 이야기에 공감했어요. 지금 우리는 친일을 넘어 굴욕외교라는 참담한 상황을 목격하고 있어요. 그러니 조선총독부 관저 복원을 추진한다는 말이 나오고, 다른 날도 아닌 3·1절에 일장기를 걸고 유관순이 실존인물이냐며 막말하는 사람이 나오는 거예요. 한국이 싫고 일본이 좋은 한국인이 있다 해도 그들이 우리 역사를 왜곡하고 부정하는 만행은 결코 묵과할 수 없어요. 입만 열면 안보를 외치던 정부가 미국 정보기관에 도청당하고 북한의 무인비행기를 놓치더니 서울 전역에 경계경보 사이렌을 울렸다가 오발령이라니, 이 무슨 해괴망측한 경우랍니까.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미래 시점에서 바라본 지금 여기는 다크 투어 현장이네요. 캄캄한 터널을 지나고 있는 거라면 함께 손잡고 그 끝을 향해 가야겠지요. 저자의 말처럼 역사의 길은 혼자 만드는 길이 아니고, 혼자 가는 길도 아니며, 우리 모두 함께 가는 길, 함께 가야 할 길이에요.
<역사를 배우고 기억하는 또 하나의 방법>
‘다크’하다는 것을 진상이 밝혀지지 않았다는 것, 상처가 낫지 않았다는 것, 갈들이 해소되지 않았다는 것, 아직 다 해결되지 않았다는 의미로 받아들인다. 부정적인 것이 아닌 진짜 역사와 현실의 민낯이 있다고 생각한다.
다크투어리즘의 대표인 저자가 여러 여행을 떠난 이유와 여행에서 발견한 무엇을 전해줄지 궁금했다. 내가 바라던 근절도 시작도 없는 현실이지만, 내가 어쩌지 못하는 것을 제외한 선택의 폭이 여행에서도 늘어나길 바라며 읽었다.
날짜는 기억나지 않아도 울돌목의 바닷물을 한참 바라본 시간이 기억난다. 안전하고 평화롭게 보낸 그 시간은 많은 이들이 다치고 죽어가며 지켜낸 미래였다. 책의 시작이 죽기로 한 바다여서 삶이 눈부시다. 명랑으로 우수영초등학교로 간다.
잊지 못할 장면 중 하나, 비구 법정 네 글자만 몸 위에 올리고 불길로 재로 화하신 법정 스님. 어느 한 구절의 말씀을 만나도 좋다. 종종 희화화되고 오용되는 가르침에 속이 상하긴 하지만, 그런 것도 별 신경 안 쓰실 지도.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것이다.”
책장을 넘기면서 만나는 어떤 사연들에는 잠시 멈춤을 하게 된다. 공적인 영역보다 사적인 영역의 중요성이 비교할 바 없이 크고, 사적 관계를 넘어 자아를 깊이 들여다보는 현대 사회에서, 자식을 도울 수 있을 기회를 사사로이 쓸 수 없다고 거절한 이야기는 복잡한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리가 합리성이나 상식을 근거로 예전 조상들이 매번 판단했다면 나는 독립국가에서 전쟁을 겪지 않고 비교적 안전하게 지금껏 살아올 수 없었을 지도 모른다. 흉내를 낼 수는 없는 일이니 죄송할 따름이다.
먼 역사의 현장만을 다니고 언급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바로 얼마 전 참사의 현장들도 책에 담겼다. 어떻게 해야 되는 것일까. 내가 태어나기 전이든 후든, 현장에 있었든 뒤늦게 배웠든, 각자가 정의한 시대 구분이 다를 수는 있지만, 자신의 세대의 책임이 다하지 않은 역사를 반드시 기억해야한다고 믿는다.
제주 4.3을 다룬 책을 읽고 있다. 이 책에서도 상당히 상세하게 다뤄진다. 모든 기록이 참담하다. 국가 권력이 저지른 폭력이라고 공식적으로 사과한 역사가 있어서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었길 바란다. 아직도 찾지 못한 분들이 언젠가는 기다리는 이들에게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살암시민 살아진다(살다 보면 살게 된다).”
이제 조금 덜 낯선 제주말이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