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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헤테로토피아는 어떻게 기억되는가

양장본 Hardcover
김지율 저자(글)
국학자료원 · 2022년 1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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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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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은 우리 삶의 한 공간이자 플랫폼이다. 우리는 현실적 장소이자 가상의 공간인 문학을 통해 세계를 경험하고 자신만의 고유한 내면적 공간을 만들며 살아간다. 우리가 새롭고 의미 있는 장소들을 통해 현실을 다르게 경험하고 재발견하는 것처럼 문학의 공간도 마찬가지다. 한 작품 속에 드러나는 탈공간화, 무장소성 그리고 대안 공간이나 잃어버린 장소에 대한 모색과 창조는 기존과 다른 공간과 장소를 작품 속에 그려낸다. 때문에 그 장소들은 서로 겹치고, 대립되며 다양한 방식으로 새로운 해석을 요구한다.
이처럼 경계를 넘어 ‘다른’ 삶을 상상하고 꿈꾸고 사유할 수 있는 공간, 우리의 삶을 바꾸고 유토피아적인 꿈과 욕망을 이 현실에서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장소, 개인과 공동체가 혹은 공동체와 공동체 간의 경계를 허무는 공간, 세계를 향해 무한히 열려있으며 문학의 가능성을 부여하는 동시에 현실에 이의 제기를 하며 새로운 통찰을 제시하는 반(反)공간으로서의 장소. 그 장소를 우리는 ‘헤테로토피아’라고 한다.
현대시를 비롯한 문학에 드러나는 공간과 헤테로토피아에 대한 고찰은 우리 삶과 문화가 현실의 장소에 어떻게 구축되고 변형되었는지에 대한 질문이며 커뮤니티의 구조와 지표에 대한 성찰이기도 하다. 나아가 그것은 인간 관계와 취향의 변화, 도덕성과 가치관의 변화 그리고 정서와 놀이 양태의 변화 등 우리가 살고 있는 실존적 기반들의 변화에 대한 적확한 근거가 될 것이다. 무엇보다 나라와 지역의 경계가 점점 사라져 가는 오늘날의 장소와 공간의 정체성은 새로운 방식으로 재배치되고 재해석되고 있으며 문학에 드러나는 장소와 공간에 대해서도 새로운 해석이 요구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을 총 4부로 구성하여 현대시와 문학에 나타나는 ‘다른 공간’으로서의 헤테로토피아에 대한 다양한 양상과 특징들을 고찰하였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지율

김지율

2009년 시사사 등단
경상국립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석·박사 졸업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선정
경상국립대학교 인문학연구소 학술연구교수

주요논문
「김수영 연구」
「1960년대 시의 언술 주체와 미적 부정성 연구」
「오장환 초기시에 드러나는 근대성과 내면의식」
「백석 시의 장소와 화자의 시선」
「김수영과 김춘수 시에 드러나는 헤테로토피아」
「김기림 ‘기상도’의 헤테로토피아와 다중 시선」
「오정희의 ‘불의 강’에 드러나는 헤테로토피아와 이야기하기 강박증」
「허수경 시의 ‘고향’이라는 헤테로토피아와 서발턴 연구」 등

저서
시집 『내 이름은 구운몽』(현대시, 2018)
시집 『우리는 날마다 더 아름다워져야 한다』(파란, 2022)
대담집 『침묵』(시인동네, 2019)
詩네마 산문집 『아직 오지 않은 것들』(발견, 2020)
연구서 『한국 현대시의 근대성과 미적 부정성』(역락, 2021)

작가의 말

문학은 우리 삶의 한 공간이자 플랫폼이다. 우리는 현실적 장소이자 가상의 공간인 문학을 통해 세계를 경험하고 자신만의 고유한 내면적 공간을 만들며 살아간다. 우리가 새롭고 의미 있는 장소들을 통해 현실을 다르게 경험하고 재발견하는 것처럼 문학의 공간도 마찬가지다. 한 작품 속에 드러나는 탈공간화, 무장소성 그리고 대안 공간이나 잃어버린 장소에 대한 모색과 창조는 기존과 다른 공간과 장소를 작품 속에 그려낸다. 때문에 그 장소들은 서로 겹치고, 대립되며 다양한 방식으로 새로운 해석을 요구한다.
이처럼 경계를 넘어 ‘다른’ 삶을 상상하고 꿈꾸고 사유할 수 있는 공간, 우리의 삶을 바꾸고 유토피아적인 꿈과 욕망을 이 현실에서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장소, 개인과 공동체가 혹은 공동체와 공동체 간의 경계를 허무는 공간, 세계를 향해 무한히 열려있으며 문학의 가능성을 부여하는 동시에 현실에 이의 제기를 하며 새로운 통찰을 제시하는 반(反)공간으로서의 장소. 그 장소를 우리는 ‘헤테로토피아’라고 한다.
현대시를 비롯한 문학에 드러나는 공간과 헤테로토피아에 대한 고찰은 우리 삶과 문화가 현실의 장소에 어떻게 구축되고 변형되었는지에 대한 질문이며 커뮤니티의 구조와 지표에 대한 성찰이기도 하다. 나아가 그것은 인간 관계와 취향의 변화, 도덕성과 가치관의 변화 그리고 정서와 놀이 양태의 변화 등 우리가 살고 있는 실존적 기반들의 변화에 대한 적확한 근거가 될 것이다. 무엇보다 나라와 지역의 경계가 점점 사라져 가는 오늘날의 장소와 공간의 정체성은 새로운 방식으로 재배치되고 재해석되고 있으며 문학에 드러나는 장소와 공간에 대해서도 새로운 해석이 요구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을 총 4부로 구성하여 현대시와 문학에 나타나는 ‘다른 공간’으로서의 헤테로토피아에 대한 다양한 양상과 특징들을 고찰하였다.

목차

  • 머리말 5

    1부 헤테로토피아에 대한 고찰
    1. 인간과 공간 그리고 문학 19
    2. ‘다른 공간’으로서의 헤테로토피아 25
    1) 푸코의 헤테로토피아 25
    2) 헤테로토폴로지 33
    3) ‘몸’이라는 헤테로토피아와 공간의 젠더화 37
    3. 공간의 재구성과 그 ‘너머’ 43
    1) 디지털 헤테로토피아와 ‘메타버스’ 44
    2) 다시, ‘바깥’의 장소로 46
    2부 경험의 위상학과 재구성된 공간의 사유
    1. 김기림의 「기상도」에 드러나는
    헤테로토피아와 다중적 시선 53
    1) 모더니즘 시론의 변모와 「기상도」의 근대적 특징 57
    2) 역동과 혼종의 ‘다른 공간들’ 62
    3) 다중적 시선으로 본 문명비판과 근대의 명암 69
    2. 김수영과 김춘수 시의 헤테로토피아 81
    1) 1950년대라는 이질적인 시간과 혼종적 공간 86
    2) 역사와 현실의 도시 공간과 부정의 헤테로토피아 91
    3) 신화적인 자연 공간과 원형의 헤테로토피아 102
    3부 기억의 토포스와 서사적 공간의 내러티브
    1. 전봉건 시의 장소와 현실 대응 방식 119
    1) 감시 속의 개방적 장소와 현실 부정 123
    2) 소외된 도시와 고향 회고 129
    3) 고립된 장소에서의 내면 응시와 그로데스크적 환상 136
    2. 김종삼 시의 ‘비극적 숭고’와 헤테로토피아 147
    1) ‘다른 장소’와 미적 가능성으로서의 숭고 151
    2) 전쟁과 죽음으로부터의 ‘비극적 숭고’ 156
    3) 음악을 통해 나아가는 ‘절대 세계’ 165
    3. 오정희 「불의 강」에 드러나는
    헤테로토피아와 강박적 이야기하기 179
    1) 혼종적 반(反)공간과 전복적 말하기 184
    2) 위반의 일탈적 공간과 억압 충동으로서의 강박증 189
    3) 회상을 통한 이야기하기 욕망과 저항의 문학적 공간 195
    4부 ‘잃어버린 자아’에서 ‘생명 연대’의 세계로
    1. 허수경 시의 헤테로토피아와 생태적 상상력 213
    1) 탈근대성으로서의 헤테로토피아와 생태적 상상력 217
    2) 폐허의 ‘유적지’
    -전쟁과 죽음으로부터 생명을 키우는 ‘감자의 시간’ 221
    3)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역’-난민과 국경 없는 생명 연대 231
    2. 허수경 시에 드러나는 트랜스로컬리티로서의 ‘고향’의 변모 양상과 서발턴 241
    1) 고향 ‘진주’-저항의 헤테로토피아와 이름 없는 주체들 248
    2) 타향의 도시 ‘서울’
    -욕망이나 단절의 헤테로토피아와 도시 빈민들 255
    3) ‘글로벌’이라는 새 고향,
    -연대의 헤테로토피아와 디아스포라의 난민들 262

    참고문헌 273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91167970848
발행(출시)일자 2022년 11월 24일
쪽수 282쪽
크기
161 * 232 * 31 mm / 799 g
총권수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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