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생태 환경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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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계절별로 활용할 수 있는 40가지의 생태 환경 수업을 담고 있다. 각종 쓰레기, 멸종 위기 동물, 미세플라스틱, 친환경 에너지, 식물과 곤충, 동물복지, 기후 난민, ESG, 탄소중립, 자원 순환 등 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이슈를 다루고 있으며, 각각의 수업에는 역할극, 인터뷰, 플로깅, 캔크러시, 씨앗 폭탄 만들기, 기업에 편지 쓰기 등 환경을 대하는 아이들의 생각과 태도를 바꾸는 다채로운 활동들이 가득하다. 지속 가능한 지구를 지키기 위해 생명을 존중하며 친환경적인 태도와 행동을 가지고 살아가는 아이들로 자라기를 희망하는 교사라면 이 책을 통해 의미와 재미를 모두 잡는 환경 수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 이 책은
교실에서 쉽게 시작하는 환경 교육
교사가 환경 수업을 하겠다고 마음먹었다 해도 어떤 과목 시간에 어떤 목표를 가지고 어떤 활동으로 진행해야 하는지를 고민하는 것은 적잖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한 일이다. 이 책은 각각의 환경 수업과 관련된 학습 목표와 교과 성취기준, 수업의 흐름과 평가 계획을 제공하고 있으며, 활동 순서와 방법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또한 수업을 풍성하게 만들어줄 다양한 팁과 생생한 수업 후기는 환경 수업을 시작하고자 하는 교사들이 느끼는 장벽을 허무는 데 도움을 준다.
이 책은 각 계절에 어울리는 다양한 환경 이슈를 다루고 있어 학기 중 언제든 필요한 환경 수업을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본문 말미의 ‘알아두면 좋아요’ 내용과 함께 QR코드로 제공되는 지구하자 연구회의 환경 계기 교육자료와 동영상, PPT, 활동지 등을 수업에 활용하면 아이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흥미로운 활동을 진행할 수 있다.
내 삶에서 시작해 전 지구적 행동으로 확장되는 환경 교육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마음이 간절해도 기후 위기 같은 거시적인 문제를 맞닥뜨리면 나 혼자만의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고 느끼게 되어 좌절하기 쉽다. 따라서 일상의 작은 부분에서 시작해 점점 그 범위를 늘려나가는 것이 좋다. 급식 잔반 남기지 않기, 쓰레기 줍기, 분리수거 하기, 재활용 종이를 이용해 선물 포장하기 등 아이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을 통해 환경에 대한 관심과 문제 의식을 갖도록 돕는 것이다.
이 책은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 관련 활동을 제시한다. 급식 시간에 내가 남긴 반찬이 어떤 환경 오염을 일으키는지 알아보고, 음료 캔을 활용해 캠페인 작품을 만들고, 우리 동네를 더럽히는 쓰레기들이 어디서, 얼마나 나오는지 조사하고, 탄소발자국 인생게임을 통해 지금까지의 나의 선택을 돌아보며 친환경적인 선택이 무엇인지를 알아보는 식이다. 이렇게 나를 둘러싼 환경에 관심을 갖게 되면 지구의 환경을 지켜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결국 거시적인 환경 문제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주체적인 시민 의식을 가진 어린이로 자라게 하는 환경 교육
이 책이 제시하는 환경 수업을 따라가다 보면 아이들이 점차 환경 문제에 대해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주체적인 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농장 동물들의 처우와 동물 실험의 불편한 진실을 통해 동물복지에 관해 배우고, 기업에 제품 속 불필요한 플라스틱을 줄여달라는 편지를 쓰며, 탄소발자국이 적은 로컬 푸드를 고르면서 소비자로서의 주체적 권리를 행사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또 친환경 에너지 도시를 직접 구상하고 만들어보면서 에너지의 생산 및 발전에 대해 고민하고, 매립지를 선정하는 게임을 통해 쓰레기를 둘러싼 지역 간 갈등과 불평등을 몸소 느껴보고, 기후 위기 캠페인을 벌이며 학교는 물론 지역 사회에도 환경 문제를 공론화하여 내 행동이 세상을 바꾼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이 책의 저자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비일관적이고 사소한 행동이라도 하는 게 분명 낫다’며, 기후 위기로 여전히 불투명한 미래지만 많은 사람들의 노력 덕분에 세상이 조금씩 바뀌고 있고, 그 작은 희망을 우리 아이들에게도 심어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기후 위기라는 거대한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 그러니 아이들을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연대할 줄 아는 민주시민이 되도록 이끌어주는 교사의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 이 책이 그 작지만 강한 발걸음을 떼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지구하자 초등환경교육연구회
목차
- 프롤로그
Part 1. 봄(Spring)
01. 지구를 살리는 지구의 날
02. 종이 없는 식목일
03. 환경을 생각하는 학급 규칙 세우기
04. 쓰레기를 버리는 올바른 방법
05. 학교 식물도감 만들기
06. 생명을 살리는 씨앗 폭탄
07. 친환경 피충제 만들기
08. 세상에서 벌이 사라진다면?
09. 멸종 위기 동물을 지켜라!
10. 오늘은 미세먼지 없는 날
Part 2. 여름(Summer)
11. 세계 환경의 날 - 캔크러시
12. 비닐봉지가 플라스틱이라고?
13. 물 발자국 줄이기
14. 내 친구, 친환경 에너지
15. 지구를 살리는 친환경 에너지 도시
16. 쓰레기로 뒤덮인 바다
17. 비상! 이상한 기후
18.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기업에 편지 쓰기
19. 출동! 우리 동네 쓰레기 수사대
20. 쓰레기의 도착지
Part 3. 가을(Autumn)
21. 오존층 보호를 위한 의정서 만들기
22. 농장 동물들의 권리 찾기
23. 과대포장, 멈춰!
24. 우리가 먹고 난 후에는?
25. 환경을 생각하는 먹거리 소비자
26. 동물 실험은 안 돼!
27. 청소년 기후 행동 캠페인
28. 환경과 사회가 함께 행복해요
29. 우리가 몰랐던 식물 이야기
30. 학교 주변 쓰레기 줍깅 - 플로깅
Part 4. 겨울(Winter)
31. 나만의 습지 여행 코스 만들기
32. 토양을 지켜라!
33. 뜨거워진 지구는 위험해!
34. 탄소발자국 인생게임
35. 1.5℃를 지켜라! 탄소중립 대작전
36. 기후 난민, 기후 정의 수업
37. 1년간의 환경 활동 내용 공유하기
38. 생활 속 유해화학물질 알아보기
39. 환경 진로교육 - 그린 잡
40. 교실에서 실천하는 자원 순환 - 업사이클링
추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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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제 더 이상 ‘환경’을 외면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지구만의 문제가 아닌, 나와 아이들의 문제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개인과 사회의 노력이 점점 더 커지고 있지만 학교만큼 모든 미래 세대를 환경 시민으로 길러낼 곳은 없습니다. 교사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은 환경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것입니다. 이 책을 책장에 꽂아두고 계절마다 하나씩 시도해 본다면 아이들과 교사 모두가 환경 시민으로 성장해 나갈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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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주변의 환경 이야기들을 아이들과 함께 깊이 들여다보고자 하는 선생님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책입니다. 특히 환경 수업을 지속 가능하게 만들고자 하는 고민과 생생한 노하우가 담긴 수업 후기는 교실에서 일 년 내내 이어갈 수 있는 환경 수업 아이디어를 샘솟게 합니다. 누구나 쉽게 환경 수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 점도 돋보입니다. 기후 위기 시대, 당면한 지구 문제를 해결하며 지속 가능한 삶을 살아가야 할 아이들의 성장을 고민하는 교사라면 이 책을 통해 의미 있는 환경 수업을 시작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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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학생들이 환경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플라스틱을 줄이는 개인적인 노력에서 지역과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한 연대와 협력으로 실천의 영역을 확장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몬트리올의정서와 같은 국제 협약도 그 자체로 소개하기보다 지구 차원의 환경 문제를 함께 해결한 성공의 사례로 다루고 있어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환경 수업을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 고민하는 교사라면 책상 옆에 두고 종종 열어보면서 수업을 구상하는 데 도움을 받았으면 합니다. 더 나아가 이 책을 활용하여 자신만의 ‘사계절 생태 환경 수업’을 만들어보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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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하자 초등환경교육연구회’의 선생님들이 그간의 시행착오를 통해 다듬어낸 마흔 가지 수업 활동에는 기후 위기 시대를 지혜롭게 헤쳐나가고자 애써온 선생님들의 열정과 노력, 아이들이 자연과 상생하며 안전하게 살아가길 바라는 염원과 희망, 더 많은 선생님들과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함께 하길 원하는 소망과 연대 의식이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지구하자 선생님들의 열정과 염원, 기대와 희망이 빚어낸 이 책이 다양한 현장에서 풍성한 활동으로 열매를 맺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모두가 기후 위기 시대를 지혜롭게 살아가는 기후 시민으로 바뀌어가는 데에 이 책이 의미 있는 씨앗이 되리라 믿습니다.
책 속으로
아이들은 교실에서 아주 작은 벌레만 나와도 흥분해서 소리를 지릅니다. 심지어 그 벌레가 벌이라면 문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죠. 아이들 눈에는 무섭기만 한 벌, 그런데 벌이 세상에서 사라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은 ‘꿀벌이 멸종하면 인류도 4년 안에 사라진다’고 말했습니다. 꿀벌의 멸종과 인류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그 해답은 생물 다양성에 있습니다. 이 수업은 생물 다양성을 주제로, 어떠한 생물이든 생태계에서 맡은 역할이 있음을 알려줍니다. 학생들이 좋아하는 만화를 통해 평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 동물들을 새로운 관점으로 살펴보고, 동물들의 이야기로 인터뷰를 진행하고, 돌림책을 만들어 짝꿍과 함께 신나게 퀴즈를 주고받다 보면 생물 다양성을 존중해야 하는 이유를 자연스럽게 깨닫게 될 거예요.
- 〈PART 1. 봄 - 08. 세상에서 벌이 사라진다면?〉 중에서
지구의 70%가 물이기 때문에 물 자원은 몹시 풍족하고 무한하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물은 몹시 한정적이에요. 그리고 ‘물’ 그 자체를 사용하는 경우뿐만 아니라 제품의 원료, 제조, 유통, 사용과 폐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사용되는 물의 양을 나타내는 ‘물 발자국’까지도 생각해 보아야 해요.
언제까지 우리가 물 자원을 아무런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을까요? 이미 지구촌 어느 곳에서는 매일같이 생명을 이어나가기 위한 물 자원을 확보하는 데 하루의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세계 물의 날에 대해 알아보고 우리들의 물 사용 습관을 점검해 봅니다. 물 발자국과 우리가 생활 속에서 물 소비를 줄일 수 있는 실천 방안에 대해서도 알아보며 물 자원의 소중함을 느껴보아요.
- 〈PART 2. 여름 - 13. 물 발자국 줄이기〉 중에서
아이들의 학교생활 중 가장 즐거운 시간은 아마도 급식 시간일 것입니다. 매일 식단표를 확인하고 어떤 메뉴가 가장 맛있는지, 어떤 요일의 급식이 가장 자신의 취향인지 공유하는 것이 아이들의 중요한 일과 중 하나이니까요. 하지만 자신의 취향에 맞는 반찬을 추가로 더 받은 뒤 버리는 일도 많습니다. 이 수업을 통해서 아이들은 도덕적인 원리로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지 않아야 한다는 것에 더하여 우리가 음식물 쓰레기로 버리는 것 중 재활용될 수 없는 것이 많음을 깨달았고 그렇게 버려진 쓰레기가 탄소를 내뿜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생각이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음식물을 남기지 않는 습관을 길러주는 수업을 후속 차시로 이어간다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실천을 습관화ㆍ내면화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PART 3. 가을 - 24. 우리가 먹고 난 후에는?〉 중에서
학생들이 토양을 지키기 위해 실천할 수 있는 행동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땅에 쓰레기 버리지 않기, 잔반 남기지 않기, 폐의약품이나 폐건전지는 알맞게 분리배출하기, 유기농과 무농약 마크가 있는 농산물 먹기 등이 있겠지요. 이런 활동들을 학급별 주간 미션으로 정해 실천해 봄으로써 나의 작고 사소한 행동이 땅의 건강과 연결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어요. 저는 수업 후 후속 활동으로 유기농과 무농약 마크를 소개하고 ‘하루 동안 집이나 마트에서 마크 찾기’ 미션을 제시했는데, 그날 오후 마트를 방문하여 유기농 마크를 찍어 보내는 학생, 집에서 쌀이나 채소를 찾아 무농약 마크를 찍어 보내는 학생들이 있었답니다. 마크를 확인하는 것은 단 3초이지만 이 선택이 30년 동안 땅을 건강하게 지켜낼 수 있어요. 이번 수업을 통해 가깝고도 멀었던 흙에 대해 생각해 보며 흙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한 뼘 자라났을 거라 믿습니다.
- 〈PART 4. 겨울 - 32. 토양을 지켜라!〉 중에서
기본정보
ISBN | 9788994655079 |
---|---|
발행(출시)일자 | 2022년 11월 20일 |
쪽수 | 296쪽 |
크기 |
151 * 210
* 24
mm
/ 596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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