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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터지는 충청말

아르코문학창작기금수상작가작품집 | 듣다보면속터지는,알고보면눈물나는
이명재 저자(글)
작은숲 · 2019년 1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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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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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툭 던져 속 터지게 만드는 충청말!
그 속에 숨은, 생각하고 보듬어주는 매력!
“지링이 용꿈 꾸고 용틀임 혀봐야 질바닥이 올러와 말러 죽기배끼 더 허겄냐? 개천이 미꾸락지 잉어 되겄다구 용써 봤자 논둑에 구녕이나 뚫어놓넌 웅어배끼 더 되겄냐? 송칭이는 솔잎사굴 뜯넌 거구 눼는 뽕잎사굴 먹으매 사넌 겨. 농사배끼 물르던 눔이 지 분술 물르구 농사처 집어던지구 도회지 가 봤자 도회지 시궁창에 지링이 노릇배끼 뭇허넝 겨, 이눔아!”
- 본문 중에서

“워뗘유” “괜찮쥬?”“먹을 만허쥬?”
낯선 듯하면서도 익숙하게 들려오는 이 말은 충청도 사투리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은 말, 이는 음식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백종원 씨가 자주 사용하여 유명해졌다. 음식 맛이 어떠냐고 물어보고 동의를 이끌어낼 때 쓰는 백종원 씨의 전매특허다. 그의 고향이 충남 예산이다.
충남 예산말을 연구하여 네 권의 방언사전으로 묶어냈던 이명재 시인이 충청도 사투리에 관한 언어학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에세이집 〈속터지는 충청말〉을 펴냈다.
짧고 퉁명스럽게 들리는 충청말, 뭔 소린지 분간할 수 없는 충청말에 ‘속 터진다’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이 책을 들여다보노라면 “듣다 보면 속이 터지지만 알고 나면 눈물 나는 것이 충청말”임을 깨닫게 된다. 충청말의 특징 중 하나는 “상황을 지워내는 절제와 함축”이다. 그래서 때로는 의중을 파악하기 힘들고 의사소통에 문제를 낳지만, 충청말의 어법은 상대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서로를 보듬는 공감의 의미로 확장된다.
저자는 이해하기 힘든 충청말의 문화적 특징을 보신탕과 관련한 “개 혀”로 시작하여, 지링이(지렁이), 시겹살(삼겹살), 투가리(뚝배기) 등 다양한 사투리와 그와 관련된 추억으로 독자를 소환한다. 이 책을 읽다보면 충청말을 언어학의 관점에서 탐구해 온 저자의 무궁한 공력과 작가로서의 탄탄한 문장을 만나게 된다. 또한 사투리에 얽힌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동안 우리는 언어공동체 문화의 의미가 어우러진 추억 속으로 빨려든다. 이것이 이 책이 지닌 강력한 매력이다.

이 책의 시리즈 (2)

작가정보

저자(글) 이명재

충남 예산에서 자라나 충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대전일보 신춘문예와 문학마당을 통해 등단했으며, 2015년 아르코문학창작기금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 『충청남도예산말사전 제1~4권』, 『충청도말 이야기』 등이 있다. 충남작가회의 회원, 비무장지대, 무의문학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작가의 말

충청도 사람들은 말이 짧다. 주변의 상황이나 맥락을 설명하지 않고 화두만 툭 던져 놓는다. 인터넷이나 SNS에 널리 퍼진 충청말 ‘개 혀?’를 보면 분명하다.
“개 혀?”
이렇게 묻는다면 사람들은 선뜻 알아듣지 못한다. 여러 가지로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충청도 사람이라면 상황을 대뜸 파악하지만 보통은 황당하다.
“개괴기 허남?”
요건 좀 쉽다. 사람들은 금방 고개를 끄덕인다. ‘개고기를 먹을 줄 아느냐?’로 듣는 것이다. 그런데 이건 전혀 아니다. 충청도 사람이 왜 뜬금없이 개고기를 먹을 줄 아느냐고 묻겠는가?
충청도 사람들이 ‘어떤 음식을 먹을 줄 아느냐?’고 물을 때는 대개 점심이나 저녁 시간이다. 상황을 고려하면 이 말은 의문문이 아니라 청유문이다. ‘개고기를 먹을 줄 안다면 나랑 보신탕을 먹으러 가자.’는 말이다. 그리고 그 말 속에는 ‘내가 보신탕을 사줄 의향이 있다.’는 친근함과 선의를 내포하고 있다.
“그려.”
충청도 사람들은 대답도 간단하다. 그런데 물음에 대한 답이 이상하다. 표준말식의 대화라면 ‘개고기 먹을 줄 알아?’에 맞춰 ‘응, 먹을 줄 알지.’가 돼야 한다. 그런데 ‘먹을 줄 안다.’가 아니라 ‘그려.’라니, 뭐가 그렇단 말인가?
이는 듣는 이가 상대방의 의도를 이해하고 답한 것이기에 가능한 것이다. 충청도 사람들은 ‘개 혀?’를 ‘내가 보신탕을 살 테니 함께 가세.’로 알아듣는다. 그러니 당연히 ‘그려.’하고 대답하게 된다. 형식에 대한 답이 아니라 의미에 맞게 대화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뭇 혀.”
이는 식사 제안에 대한 거절이다. 그런데 이것도 이상하다. 긍정의 대답에 ‘그려.’라고 했으니 거절에는 ‘싫어.’가 돼야 한다. 이 말을 들은 사람들이라면 ‘저 사람은 개고기를 먹지 못하는구나.’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런데 이는 천만에 만만에 콩떡이다. 충청도 사람들의 ‘뭇 혀.’는 개고길 못 먹는다는 말이 아니라, ‘점심 초대는 고맙지만 함께 못할 만한 사정이 있다네. 참 미안하네.’의 뜻이다.
만약 ‘싫어.’라고 대답했다면 문제가 커진다. 이는 식사 제안에 대한 단순한 거절이 아니라, ‘너랑은 밥 같이 먹을 생각 없다. 난 네가 싫다.’가 되기 때문이다. 선의로 식사를 제안했다가 이런 대답을 들은 이는 기분이 나쁘다. 이후 그는 등을 돌릴 것이다. 그리고 다시는 밥 사겠다는 말을 하지 않을 것이다.

목차

  • 제1부
    지링이는 힘이 세다
    지링이의 매운 맛!
    꿩은 머리만 섶에 박는다
    까치밑둥에서 달맞이꽃으로
    지랑풀과 결초보은結草報恩
    호쩌꿍새를 찾아서
    싸리꽃과 조팝꽃
    붉새 날아오르다
    콩새를 기억하다
    노루와 고라니
    새차귀의 꿈
    오여발이 오여지다
    귀먹쟁이 길목, 그 어디쯤
    눈 오시는 소리

    제2부
    말강구와 되강구
    말강구의 말질하기
    말감고, 말강구의 유래
    마름과 말강구
    여수 자거품
    우리 동네 되강구
    개뿔, 뭔 축구시합?
    삼시 번 규칙
    암것두 안혀
    나두 점 살 것 같어

    제3부
    험데기 벳기기
    아버지의 호차리
    오돌나무의 추억
    쇠오좀이 최곤디
    엄니와 뜨젱이밭
    바다리의 집
    그짝인 시계 볼 중 아남?
    이 나이에 뭘 허겄다구 글을
    배겄네?
    깨금발과 까치발
    금저리와 그머리
    꼿자리가 좁아서
    홍재를 찾다
    험데기 벳기기
    뚝배기와 투가리
    쏙소리감과 쏙소리 산행
    똥독깐에서 똥두깐으로

    제4부
    깡통에 보리방구
    개보름날
    깡통에 보리방구
    호롱개와 와룽개
    말래와 마누라
    돼지감자와 뚱딴지
    순배기와 -배기
    싸구려와 싸구라
    시겹살에 부루쌈
    호맹이 들고 지심 매기
    고시레
    꼰장부리다와 꼬장부리다
    호랑과 호주머니
    달마루를 바라보며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91160350739
발행(출시)일자 2019년 11월 25일
쪽수 268쪽
크기
141 * 211 * 21 mm / 395 g
총권수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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