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는 정신병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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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심연의 고독과 상처받은 영혼을 위로한다
본격 심리만화, 한국콘텐츠진흥원 선정 지원작품
8가지 정신병을 극복하는 융의 힐링 마인드 스토리
‘융 프로젝트’에는 심리학자 융과 같은 이름을 가진 융 박사가 등장하여 현대인의 피해망상, 공황장애, 신체 변형 장애, 트라우마 등으로 괴로움을 겪고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아픔을 공감하며 그 해결 방법을 함께 모색해 간다. 또한 한국 사회에서 태어나 자라면서 겪을 수밖에 없는 상처와 아픔을 이해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융 프로젝트’는 8가지 다른 주제를 가진 옴니버스 형식으로 진행되는 작품으로, 환자의 증세에 따른 행동과 숨겨진 이야기들을 꺼내 보여 준다. 현 사회의 특정 분위기에서 자유롭기 힘든 문제들을 대표적으로 선별하여 시각화함으로써 더욱 가슴에 와 닿는 책으로 완성되었다. 이 ‘심리만화’는 트라우마와 콤플렉스의 근본 원인을 직시하고 융 이론과 접목한 해결책의 전달을 목표로 하여, 각자의 심리적 문제들을 이해하고 풀어 나가면서 자연스럽게 융의 학문도 이해하도록 해 준다.
작가정보
소설가와 문화 창작 기획자로 활동하였으며 약 5년간 대학에서 스토리텔링을 강의하였다. 최근에는 파란만장한 정명공주의 삶을 다룬 드라마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화정》을 역사소설로 저술해 발간하였다. 전작으로는 만화와 드라마로 제작됐던 《대물》을 소설로 발표했으며 또 『이순신의 반역』 『사야가 김충선』도 간행하였다. 저자는 늘 심중 일기를 쓴다. 그 심중 일기가 이순신의 ‘반역’에서 이순신의 ‘제국’으로 이어진다. ‘사야가 김충선’은 뉴시스(민영통신사)와 대구 영남일보에 연재한 소설이다.
저자(글) 최금락
목원대학교 만화연구소 소장
1986년~ 후배 그림 작가 황재모와 ‘오수’라는 공동 필명으로 《보물섬》 《일요신문》 등에 만화 연재.
《아이큐 점프》에 천재들의 합창, 낙서쟁이 4B, 불동이, 《소년 챔프》에 작은 하마 콩고, 《스포츠 서울》에 쥐구멍과 햇빛, 《월간 챔프》에 판도라, 《보물섬》에 여기는 7층과 불가사리 쨘, 《일요신문》에 블랙커플, 《월간 점프》에 장산마루, 《영점프》에 김치전쟁과 러브 인 액션, 《스포츠 투데이》에 쏴라 박격포 등 다수를 연재하였다.
목차
- 시작하는 글: 정신질환을 분석한 융 프로젝트
모티브
시놉시스
융과 분석심리학
1화 피해망상
2화 공황장애
3화 신체변형 장애
4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5화 망상장애(편집증)
6화 해리성 장애
7화 우울증
8화 세월호 트라우마
융 어록
1 인격과 페르소나
삐뚤어진 인격 | 유전적 요소 | 개성화 | 결정적 요인, 의식 | 아니무스와 아니마 | 의식을 지키는 문지기 | 정신에 관한 인식 | 애벌레가 나비로 자라듯 | 그림자의 지혜 | 인격의 발달 | 페르소나 페르소나 | 괴짜와 천재 | 천성적 요인들 | 사회의 영향력 | 부모의 영향력
2 의식과 무의식
자아의 의식화 허용 여부 | 의식에서 확인되지 않는 활동들 | 뚜렷한 영감의 뿌리 | 예언과도 같은 큰 꿈 | 자기인식 = 자기실현 | 본능에서 나오는 생명력 | 자아에게 인정받지 못한 경험들 | 인생의 목표 | 상징이 담고 있는 과거와 미래 | 무의식을 투사하는 사람 | 좌절된 본능을 채우기 위한 시도 | 혼란한 시대 | 과잉 보상 | 억압되어 있는 진심 | 정신의 불균형에서 오는 파괴 | 개성화는 자율적 과정이다
3 콤플렉스와 트라우마
매력과 혐오의 원형 | 콤플렉스 | 인습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들 | 절대로 사라지지 않는 것 | 어떤 유형과 결혼할 것인가 | 아니마와 아니무스의 반란 | 본성의 미발달 이유 | 팽창된 페르소나 | 최고의 우정과 사랑 | 성장의 의미 | 인생 중반기 적응의 문제 | 상황과 기대의 불일치 | 교육자의 영향력 | 트라우마 | 퇴행이 유익한 순간
4 영혼의 과학
태초로부터 물려받은 이미지 | 심리 치료의 첫째 목적 | 건전하고 안정된 정신 | 융의 리비도 | 마음의 균형이 깨지는 순간 | 사고와 감정 | 개인적 가치의 정도 | 감각과 직관 | 심리학적 ‘기능’은 태도만큼이나 중요하다 | 주요 기능과 보조 기능 | 외향적 사고 | 내향적 사고 | 외향적 감정 | 내향적 감정 | 외향적 감각 | 내향적 감각 | 외향적 직관 | 내향적 직관 | 행동을 결정하고 지배하는 힘 | 에너지 보존의 법칙 | 인생의 가장 큰 경험
책 속으로
가면의 인격이라는 뜻으로 진정한 자신과는 달리 다른 사람에게 투사된 성격을 말하는 심리학의 용어로 쓰인다. 이 용어는 융이 에트루리아의 어릿광대들이 쓰던 가면을 뜻하는 라틴어에서 따서 만들었다. 융은 사회에서 요구하는 덕목, 의무 등에 따라 자신의 본성 위에 덧씌우는 사회적 인격을 페르소나라고 명명했다. 페르소나는 개인이 성장하는 동안 가정과 사회에서의 교육, 인간관계 등을 통해 형성되며, 사회 안에서 개인은 페르소나를 통해 사회적 관계를 원만하게 유지하게 된다. 융에 따르면, 페르소나가 있기 때문에 개인은 자신의 역할을 사회 속에 반영할 수 있으며 자기 주변 세계와 상호관계를 맺을 수 있다. 또한 자신의 고유한 심리구조와 사회적 요구 간의 타협점에 도달할 수 있기 때문에 페르소나는 개인이 사회적 요구에 적응할 수 있게 한다.
- ‘페르소나 페르소나’ 중에서
무의식적인 것을 의식으로 전환함으로써, 인간은 자기의 본성과 균형을 이룬 삶을 누릴 수 있다. 또 무의식의 기원을 인식하는 사람은 초조함과 욕구불만을 느끼는 경우가 줄어든다.
자기의 무의식을 모르는 사람은 무의식에서 억압된 요소를 남에게 투사한다. 즉, 자신의 결점을 모르는 채로 남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냉소한다. 그 투사가 자신이 자각하지 못한 무의식이었음이 명확히 드러나면, 가해자를 찾으며 비난하고 비판하지 않아도 된다. 그의 인간관계는 좋아지고 타인은 물론 자신과도 조화를 이룬다고 느끼게 된다. 따라서 무의식의 기원을 구별하는 일은 중요하다.
- ‘무의식을 투사하는 사람’ 중에서
인생 후반에는 그 시기 나름의 적응 문제가 있는데 대부분의 개인은 이에 대한 각오가 준비되어 있지 않다. 중년기로 접어들면 이전까지 외적 적응에 쓰던 에너지를 새로운 가치들로 바꿔야 하며 생활 또한 변화를 주어야 한다. 이는 순전히 물질주의적 과정을 뛰어넘어 개인의 정신적이고 문화적인 가치를 크게 하는 일을 말한다. 인생의 가장 큰 도전 중 하나는 청년기 동안 이룩한 물길에서 새로운 물길로 정신 에너지를 돌리는 일이다. 대부분 이 도전을 감당하기 버거워할 뿐더러 인생을 망가뜨리는 사람도 있다. 우울함과 공허함을 메울 수 있는 새로운 가치는 단순한 흥미 수준이어서는 안 된다.
- ‘인생 중반기 적응의 문제’ 중에서
모든 태도와 기능을 최대한 개성화해서 어느 것도 지나치게 억압하지 않음으로써 불균형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는 있다.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지면 일반적으로 유해하고 비참한 결과가 생기게 마련이다. 개인 인격의 모든 태도와 기능이 발달하여 충분히 개성화된 두 사람 사이에서 비로소 가장 훌륭한 우정과 애정이 이뤄질 수 있다.
- ‘최고의 우정과 사랑’ 중에서
인격은 인생에 맞닥뜨리는 고도의 용기이며, 개인을 구성하는 요소의 절대적 긍정이다. 또한 보편적인 생활 조건에 대한 가장 훌륭한 적응이며, 그와 동시에 최대 가능한 자기 결정의 자유이다.
심리 치료의 목적은 여기에 있다. 그중에서도 첫째가는 목적은 환자에게 보장이 없는 행복한 상태를 주는 것이 아니라 고난이 닥쳐도 흔들리지 않는 이성적 인내를 갖도록 돕는 데에 있다.
- ‘심리 치료의 첫째 목적’ 중에서
출판사 서평
의식과 무의식 세계를 탐구한 칼 융의 정신분석
인간의 내면을 들여다본 심리학자의 위로와 치유
부정과 긍정의 날선 양면성을 드러내는 콤플렉스는 이 작품의 핵심 코드이다.
고통의 근본 원인인 콤플렉스를 꺼내 바라보고 자기실현을 이끌어 낸다.
만화 인문학 ‘융 프로젝트’는 매회 다른 주제를 가진 옴니버스 형식으로 진행되는 작품으로, 환자의 증세에 따른 행동과 숨겨진 이야기들을 꺼내 보여 준다. 이 다양한 환자들을 정신병원에 근무하는 융 박사가 관찰하고 상담 치료하는 과정을 만화로 풀어 놓음으로써 융의 이론을 더욱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뿐만 아니라 만화 속 인물들처럼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독자들이 스스로를 이해하고 절망의 심연에서 빠져나오도록 이끌며, 그러한 어려움을 겪는 독자가 아니라면 그 이론의 방식을 우리 삶에 가깝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해 준다.
1화 피해망상은 누군가 자신을 해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수시로 유서를 작성하며 자신의 존재에 대하여 고민하는 환자를 다룬다. 융은 정신분열증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콤플렉스의 존재를 확인하고, 무의식의 영역에 있는 요소들의 성격을 파악해 나갔다.
2화 공황장애는 공황발작과 신경과민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융 박사는 이 증세들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보내는 몸의 신호임을 이해시키고 자신을 받아들이고 현실을 긍정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이끈다.
3화 신체 변형 장애는 성형 중독에 빠진 사람들이 많은 우리의 현실을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4화 흔히 ‘트라우마’라고 하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폭행, 전쟁, 교통사고, 큰 화재, 천재지변 등과 같이 일상적으로 경험하기 어려운 위협적인 사건으로 충격을 경험한 환자를 융 박사가 치료하는 과정을 그린다. 최면 유도 요법을 통해 의식의 심층 깊은 곳에 다다르면 한 개인의 놀라운 비밀이 새어 나온다.
5화 망상장애(편집증)는 일상적으로 경험하기 힘든 극심한 사건을 통해 심리적 충격을 경험한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을 그리며 주변의 도움이 강력하게 필요함을 시사한다.
6화 해리성 장애는 환자의 사례를 통해서 인간 내면의 억압된 무의식이 폭발하는 과정을 그리며 무의식과의 화해를 유도한다.
7화 우울증 편에서 융 박사는 인정하기 싫은 자신의 부족하고 모순된 면까지 인정하는 일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8화 세월호 트라우마에서는 이익만 추구하는 사주와 관리에 소홀한 당국으로 인해 비롯된 인재로 고통 받는 세월호 유족들의 현실을 보여 준다.
‘융 프로젝트’는 현대인의 여러 정신적 질환으로 인해서 벌어지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이야기들에 대한 원인과 치유를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만화에 온전히 담기 어려운 융의 사상은 ‘융 어록’ 부분을 1장 인격과 페르소나, 2장 의식과 무의식, 3장 콤플렉스와 트라우마, 4장 영혼의 과학으로 나누어 서술하여 자기 자신에 대해 모르는 현대인들이 자신의 참모습을 깨닫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편집하였다.
기본정보
ISBN | 9791157954582 |
---|---|
발행(출시)일자 | 2019년 05월 20일 |
쪽수 | 384쪽 |
크기 |
153 * 211
* 20
mm
/ 940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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