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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화 역사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발효 이야기

파랑새 풍속 여행 3
이이화 , 박남정 저자(글) · 백명식 그림/만화
파랑새 · 2010년 11월 20일
10.0
10점 중 1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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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꼭 알아야 할 발효 이야기를 담다!
이이화 역사 할아버지가 아이들이 잘 모르는 우리 풍속에 대한 이야기를 세세하게 들려주는 「파랑새 풍속 여행」 제3권 『발효 이야기』. 간장, 된장, 고추장, 청국장, 젓갈, 김치, 그리고 술 등 자연을 닮은 우리 발효 음식을 소개한다. 발효 음식을 만드는 재료와 방법을 배우면서 그에 대한 우리 풍속에 대해서 익힐 수 있다. 발효 음식과 관련된 우리 역사도 엿본다. 우리 민족이 삼국 시대 이전부터 발효 음식을 만들어 먹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젓갈과 김치 등은 조선 시대 후기부터 만들어졌음도 알게 된다. 아울러 유난히 발효 음식을 잘 만들고 즐겨 먹은 이유를 설명해주고 있다. 음식이 썩는 것과 발효되는 것의 차이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오랫동안 우리 풍속에 대해 연구해온 이이화 역사 할아버지가 알려주는 소중한 우리 발효 음식을 만난다. 이이화 역사 할아버지가 써오신 풍속과 관련된 책을 아이들이 알기 쉽게 재구성한 것이다. 발효 음식에 대한 지식을 쌓아나갈 수 있다. 익살맞은 그림을 곁들여 보충적 설명을 해주면서 웃음을 불러일으킨다.

이 책의 총서 (10)

작가정보

저자(글) 이이화

이이화

원작 이이화 선생님은 1937년 대구에서 주역의 대가이신 야산(也山) 이달(李撻)의 넷째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어릴 때부터 한문학자이신 아버지에게서 한문 수업을 호되게 받았습니다. 하지만 학교를 보내 주지 않아 소년 시절 몰래 가출을 해서 고학을 했습니다. 한때 문학에 열중하기도 했으나 청년이 되어 우리나라 역사 공부에 열중했습니다. 평생 우리나라 역사에 매달린 셈이지요. 우리나라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어떻게 고난을 겪었는지를 따져 보는 역사책을 쉽게 풀어 써 왔습니다. 그 결과 《한국사 이야기》22권과 《만화 한국사》10권 등을 펴냈습니다. 또 《찬란했던 700년 역사, 고구려》《해동성국 발해》《녹두장군 전봉준》등 청소년의 읽을거리 책도 지었습니다.

저자(글) 박남정

저자 박남정은 책 읽고 글 쓰는 재미에 빠져 어린 시절을 보냈고 이화여자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습니다. <출판저널>에서 책을 소개하고 책에 관해 이야기하는 일을 하며 행복한 시절을 보냈습니다. 지금은 충청북도 괴산에서 농사를 짓고 틈틈이 글을 쓰며 지냅니다. 펴낸 책으로는 《곰 아저씨의 딱새 육아일기》《고추아저씨 발명왕 되다》《초딩, 자전거 길을 만들다》등이 있습니다.

그림/만화 백명식

그림 백명식은 오랫동안 어린이 책 그림을 그려 왔습니다. 그린 책으로 《WHAT 자연과학편》《책 읽는 도깨비》《책귀신 세종대왕》《책 읽어주는 바둑이》 외 여러 권이 있으며, 쓰고 그린 《엄마 어렸을 적에》《김치네 식구들》 등이 있습니다.
2008년 소년한국일보 우수도서 일러스트상을 받았습니다.

목차

  • 첫째 마당 은근과 끈기로 지켜 낸 밥상
    자연을 닮은 발효 식품
    때 맞춰 만들고 기다려라
    인류 문명과 함꼐한 발효 음식
    불 끄고 듣는 이야기_미생물의 힘

    둘째 마당 우리 음식의 감초 간장
    콩잡은 우리 조상들의 발명품
    삶을 지켜 주던 장
    장맛을 지켜라
    불 끄고 듣는 이야기① _콩 이야기
    불 끄고 듣는 이야기②_350년 된 간장

    셋째 마당 고향의 맛 된장
    된장의 어머니, 메주
    가지가지 별미 된장
    담고 가르고 익히고
    불 끄고 듣는 이야기_장독대는 안주인의 얼굴

    넷째 마당 매콤하고 달큰한 고추장
    고추장의 조상은 매운 된장
    조금 담가 아껴 먹던 고급 장
    임금님꼐 올리던 순창 고추장
    불 끄고 듣는 이야기_고추 이야기

    다섯째 마당 휴대용 콩장 청국장
    사흘 만에 뚝딱 만드는 장
    말이 없어도 청국장을 만들어요
    청국장, 왜이렇게 인기예요?
    불 끄고 듣는 이야기① _아시아의 콩 발효 식품
    불 끄고 듣는 이야기②_구리구리한 냄새의 범인은?

    여섯째 마당 밥상의 기둥 젓갈
    짭짤한 바다 맛을 밥상에 올려라
    지역마다 다른 젓갈의 종류
    절이는 것이 아니라 식히는 것
    불 끄고 듣는 이야기① _소금 이야기
    불 끄고 듣는 이야기②_밥 먹는 나라엔 다 있는 젓갈

    일곱째 마당 우리나라 대표 음식 김치
    맨드라미꽃으로 색깔을 냈다고?
    김치 없이는 못살아
    김치도 가지가지
    불 끄고 듣는 이야기① _다른 나라에도 김치가 있을까?
    불 끄고 듣는 이야기②_기무치가 아니라 김치

    여덟째 마당 불 붙는 물술
    누룩을 빚어 술을 앉혀라
    술맛이 좋아야 좋은 일이 생기지
    막걸리,막걸리 잘 걸러 청주
    불 끄고 듣는 이야기_인류가 처음 마신 음료

    아홉째 마당 사람이 만든 최초의 조미료 식초
    술이 시어지면 식초
    부뚝막 위에서 식초가 익어요
    식초의 놀라운 효능
    불 끄고 듣는 이야기_석유로도 식초를 만든다고?

책 속으로

“이 책에는 우리나라의 발효 음식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여기에는 된장, 간장, 청국장을 비롯해 젓갈, 식초에 이르기까지 발효 음식의 제조 방법을 재미있고 알기 쉽게 적어 놓았지요. 그리고 재미있는 그림과 자세한 설명도 덧붙여 놓았답니다.
오늘날 외국의 여러 나라 사람들이 우리의 발효 음식을 두고 ‘웰빙’ 식품이라고 해서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지요. 다 그럴만한 까닭이 있답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그 이유를 알게 될 거예요.” (작가의 말 중에서)

출판사 서평

이이화 역사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발효 이야기
《이이화 역사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발효 이야기》는 파랑새 풍속 여행 시리즈 세 번째 편으로 이이화 역사 할아버지가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우리의 발효 음식 이야기이다. 된장, 젓갈, 김치와 같은 음식들의 공통점과 음식이 썩는 것과 발효되는 것의 차이에 대해 모두 알 수 있다.
《이이화 역사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발효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역사와 풍속에 대해 오랫동안 연구하고 글을 써오신 이이화 역사 할아버지가 알려주는 소중한 우리의 발효 음식을 만나 보자.

파랑새 풍속 여행 3
이이화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발효 이야기

우리가 알아야 할 발효 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우리와 똑같은 것을 먹고, 똑같은 것을 입고 살았을까? 아니면 우리가 모르는 무엇이 있었을까?
‘이이화 역사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이야기’ 시리즈는 그간 이이화 역사 할아버지가 써 오신 우리 풍속과 관련된 다양한 책들을 어린이들을 위해 알기 쉽게 엮은 것이다.

우리 민족은 언제부터 발효 음식을 먹었을까?
우리 밥상을 지켜온 음식 가운데는 발효 음식이 참 많다. 보글보글 끓는 된장찌개에 빨갛게 잘 익은 김치 한 보시기, 조물조물 간장에 무친 나물과 고추장에 푹 찍어 먹는 풋고추…. 이런 된장, 김치, 고추장, 간장 등이 바로 발효 음식이다.
우리 민족이 이처럼 다양한 형태의 발효 음식을 만들어 먹기 시작한 것은 삼국 시대 이전부터이다. 소금에 절인 채소와 젓갈, 고춧가루와 각종 양념을 섞은 김치는 조선후기부터 만들어졌다. 우리 땅에서 잘 자라는 콩을 이용해 만든 장은 다른 나라에까지 퍼져 나갈 정도로 유명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유난히 발효 음식을 잘 만들고 즐겨 먹었던 것은 왜일까?
지형과 기후가 좋고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농작물이 잘 자라고 해산물이 풍부했다. 하지만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이 뚜렷했던 우리나라에서는 항상 먹을거리를 구할 수 있었던 건 아니다. 게다가 냉장고와 같은 저장고가 없었던 옛날에는 음식물을 보관하는 것 또한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만들어진 것이 바로 각종 미생물의 힘을 빌린 우리나라 전통의 발효 음식이었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시리즈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61552424
발행(출시)일자 2010년 11월 20일
쪽수 135쪽
크기
195 * 235 * 20 mm / 420 g
총권수 1권
시리즈명
파랑새 풍속 여행

Klover 리뷰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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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중 10점

발효식품하면 우리는 된장, 간장, 고추장같은 장류를 비롯해 김치류, 젓갈류, 막걸리나 소주같은 주류, 술을 발효시켜 만든 식초, 우유를 발효시켜 만든 치즈나 요구르트를 떠올리게 된다. 그러고 보면 우리가 집에서 먹는 반찬들은 대부분 발효식품을 이용해서 만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보글보글 끓는 된장찌개며 조물조물 무친 나물반찬이며, 한국인의 식탁에서는 절대로 빠질 수 없는 김치 등은 우리 먹거리 중 발효 식품에 속한 것들이며 발효 식품을 이용한 음식들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언제부터 발효 식품을 먹게 되었고, 어떻게 발효 식품을 먹기 시작한 것일까. 이 책은 요즘처럼 인스턴트 음식이 판치는 시대에 새롭게 주목받는 발효 식품들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간장, 된장, 고추장, 그리고 청국장은 모두 메주를 기본으로 만들어진다. 그래서 메주를 잘 띄워야 그해 장맛이 좋아진다. 어린 시절 할머니 댁에 가면 시렁에 주렁주렁 매달린 메주가 있었다. 메주를 띄우는 시기는 초겨울 무렵으로 난방을 한 방에서 메주를 띄우는데 그 냄새가 제법 고약했다. 그래서 방에 들어갈 때마다 코를 쥐었던 기억이 난다. 메주는 새끼줄을 이용해 매달았는데, 이 새끼줄이 메주를 발효시키는 역할을 한다. 잘 띄워진 메주에 소금물을 붓고 잘 숙성시킨후 액만 받은 것이 간장이고, 남은 메주덩어리를 다시 숙성시켜 만든 것이 된장이다.  
장이란 것은 기본 양념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만드는 과정에 많은 정성이 들어갔다. 장 담그는 날은 말을 뜻하는 오(午)자가 들어가는 날을 기본으로 했는데, 말이 콩을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반대로 물을 뜻하는 수(水)자나 신맛을 뜻하는 산(酸)자와 비슷한 신(申)자가 들어가는 날은 장이 묽어지거나 시어지기 때문에 이날을 피해서 장을 담갔다. 이는 얼핏 보면 얼토당토않은 소리같지만, 얼마나 정성을 많이 기울여 장을 담갔나를 반증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우리집은 요즘 장류를 모두 사서 먹지만, 예전에 할머니가 계셨을 당시엔 집에서 모든 장을 담갔다. 어린 시절이라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엄마가 소금물 농도를 재는 농도계를 이용하는 건 본 적이 있다. 물론 그림처럼 계란을 띄우는 것도 보긴 했지만. 근데 그때는 이미 아파트에서 생활했던지라 장맛이 별로 없었던 기억이... 대신 할머니 댁에서 만드는 장은 시골장이라서 그런지 아주 맛이 좋았다. 장을 만들 때는 메주에 소금물을 붓고 붉은 고추와 참숯을 넣는데 이는 세균 번식을 막아주기 위한 용도였다. 특히 숯의 경우 벌건 숯을 넣어 살균 효과를 내도록 했다. 6개월쯤 지나 간장을 떠내 장을 달이고, 남은 메주 덩어리는 다시 숙성시켜 된장으로 만든다.
이렇게 정성스럽게 만들어진 장은 귀한 대접을 받았다. 다른 반찬이 없어도 장이 있으면 밥을 먹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흉년이 지거나 전쟁으로 굶주리는 백성이 있을 때는 나라에서 구휼미뿐만 아니라 장도 함께 나누어 주었다고 한다. 아무래도 전쟁이 있을 경우에는 장독이 파괴되는 경우도 많았기 때문이 아닐까.
예전 시골풍경이라고 하면 장독대가 조르르 놓인 장면이 먼저 떠오르지 않을까. 요즘은 시골이라도 이런 풍경은 보기 어렵고 장을 전문으로 만드는 집에 수천개 이상의 장독이 놓인 장관은 가끔 볼 수 있지만 말이다. 장독대는 집 앞쪽에 약간 높게 만들었다. 장독은 옹기로 만들어 깨지기 쉬웠기 때문에 함부로 드나들지 못하게 이렇게 만든 것이다. 맑은 날은 장독 두껑을 열어 햇빛을 쪼여주고, 흐린 날은 장독 뚜껑을 닫아 장을 보호했다. 또한 장독 역시 매일 닦아 옹기가 숨을 쉴 수 있도록 해주었다. 이렇게 정성을 들여야 맛있는 장이 되기 때문이다.
고추장은 간장, 된장 만드는 법과 좀 다르다. 곱게 빻은 고춧가루와 메주가루, 찹쌀가루, 엿기름 가루등을 이용해 만드는데, 다른 장류와는 달리 좀 늦게 만들어진 장이다. 왜냐하면 고추는 임진왜란 이후에 우리나라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른 장류에 비해 고급장으로 대우받았다.
고추장 중에 순창에서 만들어진 고추장이 유명하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아는 사실이다. 조선시대에 임금님 밥상에 진상되던 고추장이었으니 두말하면 잔소리다. 순창은 물이 좋고 날씨가 좋아 미생물이 번식하기에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감칠맛이 나도록 겨울에 고추장을 담근다고 한다. 나 역시 순창 고추장을 다른 고추장에 비해 더 선호하는 편으로 내 입맛에 딱 맞다. 고추가 들어오기 전에는 고추장이 당연히 없었을 터. 그래서 매운 된장이라고 하여 된장에 산초나 후추를 넣은 것을 먹었다고 한다. 
간장, 된장, 고추장은 발효 시간이 꽤 긴 편이다. 그래서 장을 담그고는 6개월에서 1년을 기다려야 했다. 이와는 달리 단 며칠만에 발효시켜 먹을 수 있는 장이 있었으니 바로 냄새로 유명한 청국장이 바로 그것이다. 메주콩을 삶아 짚은 꽂은 후 뜨끈뜨끈한 방에 두고 이틀을 두면 끈적한 실이 생기는데 그게 바로 청국장이다. 냄새는 좀 고약하지만 구수하기는 누구도 따라올 것이 없다.
장류가 기본적인 양념의 역학을 하는 발효 식품이라면 젓갈류는 반찬으로 이용되었다. 젓갈을 숙성시키는 것을 삭힌다고 하는데, 얼마나 잘 삭혀지느냐에 따라 젓갈맛이 좌우된다. 젓갈은 지역에 따라 각기 다른 방법으로 만들어졌기에 예전에는 100종류가 넘는 젓갈이 존재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냉장고 등 음식물 보관이 용이한 전자제품이 많아져서 예전만큼 많은 젓갈류가 존재하지는 않는다. 젓갈은 대부분 반찬으로 쓰이지만 다른 음식의 베이스가 되는 경우가 있다. 즉, 김치에 사용되는 젓갈은 양념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 내가 어릴때 엄마가 집에서 김치를 담글때 멸치젓을 사서 달인 후 체에 걸러 사용했다. 젓갈 달이는 냄새가 어찌나 지독하던지. 지금이야 액젓 종류가 잘 나와서 그걸 사용하지만 말이다. 김치에 쓰이는 젓갈은 주로 멸치젓과 새우젓, 까나리액젓이지만, 반찬으로 만들어지는 젓갈은 생선과 좁쌀밥으로 만든 식해를 비롯해 내장으로 담근 젓갈, 알로 만든 젓갈 등 그 종류가 무척 다양하다. 난 특히 창란젓과 오징어젓갈을 좋아하는데 내게 있어 밥도둑이 바로 젓갈이다. 오늘도 젓갈에 야채를 썰어넣고 비벼서 한그릇 뚝딱했을 정도이니까.
한국인의 밥상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역시 김치다. 그런데 고추가루가 들어간 배추김치는 20세기가 되어서야 담그기 시작했다. 고추는 임진왜란 후에 들어왔지만 배추가 18세기에 들어왔고 그때부터 심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대신 다른 김치들은 존재했다. 고추가루 양념이 없을 때는 맨드라미로 빨갛게 색을 내기도 했다고 한다.  
김치 종류는 지역에 따라 계절에 따라 다양하게 존재했다. 요즘에는 사시사철 채소가 재배되고 지역의 경계도 없었지만 오래전에는 계절에 따라 지역의 특색에 따른 김치들이 존재했다. 각 지역 고유의 맛이나 계절 고유의 맛이 사라진 건 좀 아쉽지만 다양한 김치를 때와 상관없이 먹을 수 있다는 건 역시 좋은 일이다.
우리나라 술은 대부분 곡주이다. 다른 지역에서는 포도같은 과일을 숙성시키거나 말이나 양의 젖을 발효시킨 술도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마시는 탁주와 소주는 모두 곡식으로 만들었다. 어린 시절의 기억 중 할머니 댁과 관려된 기억은 시렁에 걸린 메주나 장독대뿐만이 아니다. 할머니는 술도 집에서 직접 담그셨는데 딱딱한 빵같은 누룩이며 방안을 떠억 차지한 커다란 장독이 아직도 기억난다. 술이 발효되면서 보글보글하고 기포가 올라오는 모습을 보던 기억도 있다. 예전에는 이렇듯 집집마다 술을 만들면서 고유의 술맛을 가진 술이 많았다. 하지만 요즘은 집에서 술을 담그는 집도 없을 뿐더러 소규모 술도가가 공장화되면서 일정한 맛을 술이 대부분인 것이 너무나도 아쉽다.
내가 현재 살고 있는 지역은 오랜 옛날부터 소주로 유명했다. 바로 그 유명한 안동소주의 산지로 증류식 소주를 만들던 고장이다. 지금은 안동소주 브랜드가 다양화되고 술도수도 많이 낮아진 것들도 판매하지만 역시 안동 소주는 45도의 술이 가장 좋다. 가격이 다른 소주에 비해 비싼 편인데 그것은 증류를 이용한 방법으로 한 방울 한 방울 모아 만든 술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예전에는 술을 만들때도 온갖 정성을 다했으니 그것이 약이라고 하는 말도 영 틀리지는 않다.
이런 막걸리와 소주를 혼합해 발효시키면 식초가 된다. 서양에서는 포도주를 발효시켜 식초를 만들기도 하는데, 역시 우리나라는 막걸리와 소주를 이용한 식초다. 이외에도 감같은 과실을 발효시켜 식초를 만들기도 한다. 식초는 이런 천연재료로 만든 것 뿐만 아니라 석유에서 뽑아낸 빙초산을 희석한 화학식초도 있다. 그러나 이런 화학식초가 몸에 좋을리 없다. 우리 고유의 식초는 모두 천연재료를 발효시켜 만든 것이므로 건강을 생각한다면 당연히 천연재료로 만든 식초를 선택해야 한다.
 장류, 젓갈류, 김치류, 술과 식초까지 우리 밥상을 책임지고 있는 발효 식품은 그 종류가 어마어마하게 많다. 이런 발효 식품은 다른 나라에서도 보이는 특징이긴 하지만 우리나라 발효 식품처럼 그 종류가 다양하게 발전되지는 않았다.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담겨 있는 우리 고유의 발효 식품. 인스턴트 입맛에 길들여진 아이들은 이런 깊은 맛을 전부 이해하긴 어렵겠지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천연재료로 만든 발효 식품을 먹는 것이 좋다. 사람의 몸도 자연의 일부이다. 그러하기에 자연에서 나온 것들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일 수 밖에 없다. 사진 출처 : 책 본문 中(위에서부터 순서대로 10p, 38~39p, 29p, 44~45p, 26p, 47p, 52~53p, 59p, 66~67p, 77p, 94~95p, 102~103p, 111p, 119p, 128~129p), 책 표지
10점 중 10점

파랑새 풍속 여행 시리즈 그 세번째 이야기랍니다..
도깨비 이야기와 뒷간 이야기를 이은 발효이야기는
우리 전통 발효이야기를 통해서 우리 음식을 알아보고
우리음식의 장점을 많이 알려주고, 특히 올바른 먹거리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만들어 주게 된것 같아요.
아이들에겐 생소한 음식같지만, 우리 전통음식이야 말로
건강에 좋은 제일 좋은 웰빙음식 아닐까 생각드네요.
빨리 먹는 패스트푸드와는 반대인 우리 전통음식들은 모두 슬로우푸드지요.
아무때나 만들어 먹는 음식이 아니라, 오랜 기다림과 정성으로
만들어진 음식이 바로 우리 전통 음식들이랍니다.!
요즘엔 보기힘든 항아리, 예전에는 장독대에 많은 항아리들이 있었지요.
그 항아리들 속에 다양한 우리 발효음식들이 들어가있었답니다.
특히 자연의 재료로 자연의 힘을 이용해 만든 우리 전통음식들은
맛도 좋았고, 영양도 아주 풍부하다고 하지요.
발효음식은 수많은 미생물들이 재료를 분해한것이라
소화도 잘되고 건강에도 아주 좋다고 한답니다.~
세계적인 발효식품들은 치즈,요구르트,포도주,빵등이 있지요.
애들도 어른들도 참 좋아하고 자주 먹는 음식이잖아요.
책에서는 우리 전통음식들을 만날수 있지요.
전통간장, 된장, 고추장, 청국장, 젓갈반찬, 김치, 전통술, 식초에 대해
자세한 설명과 그림이 곁들어져 알수 있었답니다.
발효음식에 대해 알수 있었고, 우리음식이 발효음식이 많다는것 또한
우리 조상들의 훌륭한 지혜에서 비롯되었다는것도 참 알기쉽게 설명되어 있었네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두부, 김치, 고추장 등의 유래와 만드는 과정이 나와있어서
아이들이 전통음식에 대해 더 자세한 지식과 상식을 쌓을 수 있지 않았나 생각드네요..
자세하게 불 끄고 듣는 이야기 코너를 통해서
그음식에 대한 전통과 전해내려오는 이야기를 재미나게 봤었네요.
우리 전통의 음식의 기본이 되는 이 음식들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우리 음식에 대해 많이 알수 있게 해준것 같습니다.
또한 재미난 그림과 사진으로 지루함을 많이 줄여주어
읽기에도 부담없고 좋았답니다..~
10점 중 10점
 
우리나라의 전통 음식에는 발효음식이 많지요.
김치, 된장, 간장, 청국장, 식초, 젓갈 등..
한국사람들이 좋아하는 된장, 고추장이지만 정작 된장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자세히 모르는 것 같아요.
엄마인 저도 잘 모르는 부분이 많은데 아이들은 당연히 잘 모를테지요..^^
그런 우리 아이들이 우리의 것을 지켜나가는 소중한 핏줄이라 생각한다면...
이런 책은 꼭 읽어야 할 필독서가 아닌가 싶네요.
 
발효란, 효모나 세균 따위의 미생물이 작용을 해서 사람에게 쓸모있는 물질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말한답니다.
이이화 역사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발효 이야기>에서는
그 발효라는 과정을 통해서 만들어지는 한국의 여러 음식들에 대한 소개와 만드는 방법과 원리, 유래, 그 속에 담겨진 의미 등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잘 설명해 주고 있답니다.
사실 책을 함께 읽은 아이보다 제가 더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발효 음식에 대해서 이제서야 뭔가 제대로 안 것 같아서 뿌듯하네요.
아이들에게도 다시 자세하게 잘 알려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정말 할아버지가 아이를 무릎에 앉히시고 이런저런 우리의 이야기를 들려주시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간장, 된장, 고추장, 청국장, 젓갈, 김치, 술, 식초에 대한 재미난 발효 이야기를 들려주시는 부드러운 할아버지의 음성이 마치 들리는 듯 하답니다.
또 할아버지의 깊은 지식을 그대로 전해받는다는 사실이 은근히 기분 좋답니다.
아이들과 함께 읽을 수 있지만, 다소 수준높은 소위 유식한 정보를 많이 접할 수 있거든요..
예를 들면, 발효라는 영어는 라틴어 끓는다라는 말에서 유래되었고,
말이 콩을 좋아하기 때문에 말을 뜻하는 '오'자가 들어간 날에 장을 담그곤 했었고,
고추장 만드는 법은 <증보산림경제>라는 책에 처음 소개 되었었다. 등과 같은...^^
 
실제 발효 음식의 사진이나, 재미있는 만화를 겼들여 할아버지의 발효이야기는 더욱 더 재미있어 진답니다.^^
우리 음식을 잘 먹지 않거나, 싫어했던 아이들도 이 책을 보고 나면 훨씬 더 발효음식에 대한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게 될 거예요.
이번 주말에는 아이와 함께 똥도 쑥쑥 나오고 살찌는 것도 막아주는 청국장으로 찌개를 끓여먹을까 봐요..^^
10점 중 10점
역시 이이화 역사할아버지 책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는 생각을 갖게 만들어주는 책이네요.
우리아이들에게 익히 알려진 이이화 역사할아버지의 책을 읽고나선
이이화할아버지가 지은신 책이라면 주저함없이 도서를 구입해오고 있답니다.
 
역사에 대한 이야기 우리 전통에 대한 이야기 구수한 옛날이야기, 등등 이이화 할아버지의
이야기르 듣고 있다보면 굵직하고 중요한 옛이야기 속에 역사를 접하는듯한 착각에 빠지게 만들어주죠.
 
발효이야기는 역시 우리의 역사적 사실과 함께 재미나고도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풀어나간책인데요.
 
우리 선조들이 즐겨 먹거오던 그리고 지금까지 우리의 반찬에서 빠짖 않는  우리의 장...고추장.된장, 간장.젓갈등에 대해
몰랐던 새로운 사실들을 많이 알게되었다.
책을 읽던 아이가 하는 말 '이래서 내가 된장을 좋아하고 청국장을 좋아고 간장을 좋아하는거 아니겠어"라고 하더군요.
 
삼국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온 우리의 장문화 속에는 우리조상들의 과학과 우리 계절에 맞는 음식문화가 자연스럽게
발전해 왔음을 알수 있죠.
 
우리의 장은 책에서 말하듯이 단기간내 쉽게 만들어진것이 아니라고 했더니
우리 큰아이 왈 '저도 우리의 장맛처럼 오랫동안 숙성되고 익혀져 깊은 맛이 우려나올수 있는 그럼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하네요.
 
이젠 웰빙음식으로 전셰게에서 각광 받고 있는 우리의 발효식품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게되었네요.
 

아이도 책을 읽고 나서 부쩍 고추장 된장, 간장을 찾네요.간장에 밥 비벼먹고, 된장과 청국장으로 찌게 끓여달라고 하네요.
10점 중 10점

세계적으로 발효음식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왜일까요?
발효음식이 바로 건강음식, 즉 웰빙음식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밥상에서 사용되는 된장, 간장, 청국장을 비롯해 젓갈, 식초 등이 모두 발효음식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발효음식에 대해서 아는 것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이화 역사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발효 이야기>에는 우리나라 발효음식에 대해서 알려줍니다.
수많은 발효음식의 제조 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으면,
그림을 곁들여서 설명을 덧붙여주니 읽는 재미, 아는 재미가 있습니다.
 
발효란 것이 무엇인지부터 알려주는데
발효란, 효모나 세균 따위의 미생물이 작용을 해서 사람에게 쓸모있는 물질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말합니다.
 
우리 민족은 삼국 시개 이전부터 발효 식품을 만들어 먹기 시작했대요.
농경 문화였던 우리 민족은 음식을 상하지 않게 오래 보관해 가면서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만들어든 것이 발효음식이라고 하네요.
 
발효음식은 만들자마자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아닙니다.
김치는 바로 먹을 수 있다고 말하겠지만, 김치 역시 잘 익었을 때(즉 발효되었을 때) 영양이 더 풍부해진다고 하니까요.
간장이나 된장, 식초, 젓갈등은 잘 삭아지는 단계를 거치게 되는데
꽤 오랜시간을 필요로 하는 식품들도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치즈나 요구르트 역시 발효음식으로 세계화된 음식이지요.
포도주와 같은 술도 역시 발효식품 중 하나이구요.
 
<이이화 역사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발효이야기>에는 간장, 된장, 고추장, 청국장, 젓갈, 김치, 술, 식초에 이르기까지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들려줍니다.
엄마인 저도 읽다보니 새롭게 알게되는 이야기들이 참 많습니다.
먹는 음식이 이렇게 새롭게 와닿게 하는 것이 책을 읽는 매력인가 봅니다.
책을 읽은 수민이가 하는 말이...
"엄마, 건강을 위해 된장찌개 먹어요."하네요.
수민이는 책을 읽고나서 며칠동안 밥상에서 할말이 참 많았답니다.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 아마도 밥상 앞에서의 태도가 달라질 거에요. ^^
10점 중 10점
겨울 방학동안 아이들이 따뜻한 거실에서
그 동안 마음껏 읽고 싶었던 책들만 선별한 책 중에~
'이이화 역사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발효 이야기' 책을
청국장과 된장찌개를 무지 싫어하는 큰아이가 나름 진지한
표정으로 읽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매번 청국장과 된장찌개를 끓여놓고 아이들에게 우리나라의
청국장과 된장찌개의 우수성을 열심히 얘기하면서 반 강제로
아이들이 먹기 싫어하는 음식들을 맛있게 먹기를 바라는 엄마의
마음이 과연 ''이이화 역사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발효 이야기' 
셋째 마당 '고향의 맛 된장'과 다섯째 마당 '휴대용 콩장 청국장'
본문에 잘 나타내어 있나 무척 궁금하였고,
한편으로는 내심 이 책을 통해 무엇이든 아이들이 몸에 좋은 우리나라
전통 발효 음식을 맛나게 잘 먹기를 바랬습니다.~ㅎㅎ
그런데 이 책을 다 읽은 큰아이가  도리어 엄마인 저에게 우리나라 김치 종류가
정말 많은데 왜 우리는 매번 배추김치와 깍두기만 먹었나? 물어보는 아이의 질문에
"어... 그러게..."라고 말도 안 되는 대답을 한 제가 어찌나 황당하던지...^^;;;
저는 이 책을 통해 아이가 먹지 않는 찌개를  먹길 바랬는데... 정작 아이는
우리나라에 몸에 좋은 음식들이 많은데 왜 자기는 한정되게 먹었는지 요리 못 하는
엄마를  두고 막 생각하더군요~^^;;;
'이이화 역사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발효 이야기'  책에는 정말 다양한 우리나라
발효 음식(간장, 된장, 고추장, 청국장, 젓갈, 김치, 술, 식초 등)에 대해 사진들과
그림으로 잘 설명하여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정성스럽게 만든 우리 발효 음식들이 얼마나
좋은지와 많이 먹으면 먹을수록 건강에 좋다는 점을 깨닫게 한 점이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는 '이이화 역사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발효 이야기' 책을 읽은 두 아이들과 함께 꼭 시간이나면
청국장 만들기 도전하고픈 계획이 생겼답니다. 여러분도 아이들과 함께 한 번 도전해보세요~^^

10점 중 10점
서구화된 식단으로 비만이나 각종 성인병으로 고민하고 있는 현대의 삶에서 
얼마전 사스에 대한 공포로부터 안전했던 우리나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우리나라 식단, 즉 발효로 만들어진 전통 음식에 대한 관심입니다.
김치, 된장, 청국장 등의 발효 음식이 우리몸의 면역성을 길러주어 사스나 기타 전염병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발효란, 효모나 세균따위의 미생물이 작용을 해서 사람에게 쓸모 있는 물질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말합니다.
 
이 책은 발효를 이용한 우리나라 전통 음식과 유래등 발효 음식에 관한 많은 정보와 상식이 가득 들어 있습니다. 
콩을 삶아 메주를 만들어 발효시켜 간장과 된장을 만들고 그 후 고추가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고추장을 만들었고
간편하게 삶을 콩을 발효시켜 먹었던 것이 청국장이 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청국장을 제외한 대부분의 발효음식은 오래 기다려야 먹을 수 있고 기다리는 동안에도 정성이 들어가는 음식으로
스피드한 현대에 슬로우푸드가 다시금 재조명 받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발효음식에는 장을 비롯해 여러 발효음식이 있는데
생선이나 해물을 소금에 절여 발효시킨 젓갈과 채소를 소금에 절여 발효시킨 김치
누룩을 사용해 술을 빚고 그 술이 발효가 되면 신맛이 되어 식초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먹고 있는 빨간 김치는 우리나라에 고추가 들어온 이후부터 먹었으며
그전에는 채소를 소금에 절여 먹었거나 맨드라미 꽃으로 빨갛게 색깔을 들여 먹었다고 합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얼마나 뛰어난지 깊이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고
서구 문화가 들어와 우리 전통이 사라져 가는 현대에 우리 것을 더욱 소중히 여기고
그 전통을 이어 받아 우리 후손에도 물려줘야 하는 귀한 사명이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 아이들에게 가르쳐주어야 하겠습니다.
재미있는 일러스트와 풍성한 이야기로 아이가 매우 흥미롭게 읽었던 책이었습니다.
10점 중 10점
외국사람들이 신기해 하는 것중의 하나가 우리나라의 발효음식이라고 합니다. 김치,된장등 발효를 통해 만든음식들이 많이 있지요.
웰빙이다 하여 발효식품이 각광을 받고 있고 고른 영양소가 있어 우리몸을 튼튼하게 한다고 하니 외국사람들도 이제 김치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것입니다. 그런데 정작 우리아이들은 발효음식이 건강식품인줄 알면서도 잘 먹으려하지 않는것 같아요.
우리 애들부터도 잘 안먹으려고 하거든요. 그런데 이이화 역사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발효이야기 책을 통하여 발효음식의 우수성도
알고 우리나라 발효음식을 좋아하게 되길 기대하면서 우리아이와 함께 읽어보았답니다.
 
이 책에는 우리나라의 발효음식이야기가 많이 담겨있는데 된장, 간장, 청국장, 젓갈,식초 등 아홉째 마당까지 챕터를 나누어
재미있는 글과 그림을 곁들여 설명하고 있어서 아주 흥미있게 볼수 가 있었답니다.
발효음식이 생겨난것은 음식을 상하지 않게 오래 보관하면서 더 맛있게 먹을수 없는 방법을 궁리하다가 발효식품이 만들어졌음을
알수가 있었어요. 눈으로는 볼수 없는, 아주 작은 여러 가지 미생물들의 힘ㅇ르 빌려서 만들게된거죠.
'불끄고 듣는 이야기'는 정말 이이화 할아버지가 옆에서 들려주듯 재미있는 전래를 듣는것과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그리고 몰랐던 우리 발효음식의 여러가지 이야기에 대해 알게되었답니다.
미생물의 힘, 장독대는 안주인의 얼굴, 고추이야기, 아시아의 콩 발효식품 등등 정말 많은 이야기가 있답니다.
 
된장에서 막걸리까지 제조방법도 순서에 맞게 그림과 친절한 설명으로 알려주고 있더군요.
요즘 애들이 이런 경험들이 없기때문에 책을 통해 볼때 굉장히 신기해 하기도 하였어요. 옛날엔 직접 이렇게 담가먹었다고하니
잘 믿어지지 않는다는 표정을 짓더라고요. 요즘 슈퍼에 가면 흔히 볼수 있으니까 다 공장에서 만드는줄 아나봐요.
 
우리아이가 가장 신기해했던 대목은 김치에 대한 부분이었는데요. 아주 오래전 우리 조상들이 먹던 김치는 지금 우리가 먹는 김치와는
많이 달랐대요. 채소를 그냥 소금이나 술지게미 같은 데 절여 먹었다는군요. 채소를 소금물에 담근다라는 뜻에서 침채라고 불렸는데
이 말이 김치의 뿌리가 되었다고 해요. 침재에서 딤채로 딤채에서 김치로 된거죠.
생강, 귤껍질처럼 향이 나는 채소들도 곁들이고 맨드라미꽃으로 빨갛게 색깔도 냈다고 하니 이런 김치의 맛은 어떨지 정말 궁금하더라고요.
 
이 책을 통해서 우리조상들이 얼마나 지혜로왔는지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어요. 냄새는 좀 구리해도 정말 건강에 좋고 오래도록
저장해서 먹을수 있는 발효음식을 만들고 이제는 우리발효음식이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게되면서 주목받게되고...
정말 발효음식에 대해 몰랐던 많은 내용들을 재미있게 알게된것 같아요. 우리집 식탁도 이런 발효음식으로 바꿔봐야겠어요.
10점 중 10점
점점 서구화되는 식생활로 인해 우리 아이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에 가도 아이들의 몸집을 보면.. 비만이라고 느끼는 아이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잖아요.
저희 아이도 역시나 튀김 음식인 통닭이나 감자튀김 같은 음식을 좋아하고 피자, 스파게티를 좋아하고 있어요.
우리나라 음식 중 몸에 좋은 음식은 전부 발효 음식이라고 할 만한 것들이라서 책을 보자마자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엄마가 맨날 입 아프게 몸에 좋다고 하는 것보다는 책을 통해 아이가 직접 느끼는게 더 좋잖아요.
책에는 요즘 아이들은 별로 좋아하지도 관심도 없는 간장, 된장, 고추장, 청국장, 젓갈, 김치, 술, 식초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자주 접하는 음식이지만 아이들에게 이 음식을 만드는 법에 대해 설명해주거나 유래에 대해 알려준 적이 없었고..
이번에 처음으로 메주를 만들어서 띄우고 있는 중이라서 아이도 아이지만.. 저도 이야기가 궁금하더라구요..
처음에는 아이에게는 재미 없는 책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별로 관심있는 분야가 아니니까요.
그런데.. 전래동화를 읽듯이 재미있게 읽는 모습을 보고 저도 좀 놀랐답니다.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3가지정도의 야이기가 전개됩니다.
만드는 방법도 나오고 유래에 대해서도 알려주구요. 관련된 이야기도 있구요. 불끄고 듣는 이야기 편에서는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있어 아이들이 흥미를 갖고 계속 읽어나갑니다...
그림과 사진이 곳곳에 있어서 보는 즐거움도 더합니다.
우리 식생활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음식들에 대해 아이와 알아보고 아이도 음식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제 인스턴트음식들은 좀 덜 먹을거 같아요 ^^

10점 중 10점
이이화 역사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발효 이야기하나의 과학이다. 사스, 인플루엔자. 전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죽고, 병들면서 유독 한국인들만 무사했다. 왜그런 것일까? 전세계 과학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유독 우리나라 사람들은 김치를 잘 먹고, 발효식품을 잘 먹었다. "그것이 해답이다". 라는 결론으로 우리 나라 식품에 대해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발효 = 살아있는 미생물이다. 손없는 날 장을 담그고, 고추장 된장을 담그는 일을 집안의 중요한 행사라 했다. 고급 장인 만큼 옛날사람들은 조금씩 조금씩 담그면서, 귀한 음식이라 했다. 약 9번째 목차로 나뉘어져 있으며, 밥상, 간장, 고추장, 청국장, 젓갈, 김치, 술, 식초이렇게 대표적인 발효식품이 소개되어 있다. 살아있는 미생물. 우리 몸에 좋은 미생물을 보면서, 어떤 물질은 분해를 시키고, 또 어떤 물질은 새로운 물질을 만들어 낸다. =>발효 불끄고 듣는 이야기 안에는 미생물의 힘, 그리고 콩 이야기, 간장, 고추 이야기, 소금, 나라에는 다 있는 젓갈, 김치, 인류가 처음 마신 음료, 식초 이렇게 볼수 있다.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다. 귀한 음식재료를 오랫동안 먹을 수 있도록 고추장이며, 콩은 청국장, 메주를 쑤어 된장, 술이 오래 되어 식초가 된다는 것이다.예전에는 농사를 지어 일일히 만들어내어야 했기 때문에, 그 음식에 대한 보관방법이 더욱더 신경을 썼을 터다. 남과 북이 길어 기온차가 많이 난다. 북쪽에 가면 시원하니 소금보다는 시원한 맛을 즐겼고, 남쪽에는 칼칼하면서 소금을 많이 사용해 젓갈이 잘 사용되었다. 단맛, 짠맛, 신맛, 쓴맛, 우리 입맛이 가지고 있는 맛들을 사용해 만들어낸 음식들. 그들을 대표할수 있는 발효식품들 우리 조상들이 사랑했던 음식들을 보게 되면서, 우리 집 식탁에 있는 음식은 무엇이 있는지를그들의 지혜에 감동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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