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타르코스 영웅전 1-10권 세트

전 10권

이윤기 기획 · 플루타르코스 저자(글) · 이다희 번역

휴먼앤북스 · 2015년 08월 01일

책 소개

인류의 문화유산으로 영원히 남을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의 정점을 맛보다!

우리 시대 최고의 신화학자 이윤기가 평생에 걸쳐 기획한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1-10권 세트』(전10권). '최후의 그리스인'으로 불리는 플루타르코스가 105년에서 115년 즈음 저술한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을, 우리 시대 최고의 신화학자 이윤기가 기획한 것이다. 이윤기의 딸 이다희의 섬세하고 친절한 번역으로 쉽게 읽어나가게 된다.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에 대한 번역본 중 서구권에서 가장 권위 있는 번역본인 베르나도트 페린의 영어 번역본을 바탕으로 삼되, 희랍어 원전을 참고하여 정확성을 높였다. 아울러 이윤기의 감수를 거쳐 《플루타르코스 영웅전》과 관련된 그림이나 사진을 적절하게 실어냈다. 현대적으로 세련된 편집이 돋보인다. 애석하게도 이윤기는 제1권을 감수한 후 2010년 8월 세상을 떠났다.

2,000여 년간 독자적 가치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애독되어온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은 헬라스인 영웅과 로마인 영웅을 한명씩 짝지어 총23쌍의 생애를 비교하고 소개하는 대비열전이다. 4명을 독립적으로 소개하여 총50명에 대해 다루고 있다. 테세우스와 로물루스에서 출발하여 키케로, 폼페이우스, 데미스토클레스, 페리클레스 등 헬라스와 로마의 주요한 인물을 망라한다. 피할 수 없는 숙명적 고난을 겪는 인간의 삶은 물론, 정의, 공정, 도덕, 희생 등의 도덕적 가치에 대한 깨달음을 전할 것이다. 인생을 살찌울 인류 최고의 풍부한 교양도 만끽하게 된다.

작가정보

기획 이윤기

저자(글) 플루타르코스

저자 플루타르코스는 고대 그리스 말기의 문인으로 보이오티아 카이로네이아에서 출생하였다. 젊은 시절 아테네에서 플라톤주의자 암모니우스에게 수학과 수사학 등을 배웠다. 이집트와 로마 등지를 여행하였고, 로마의 명사 및 황실과도 친근하게 되었으나 거의 고향에 머물면서 시정(市政)에 힘썼다. 아테네의 명예시민, 아카이아주의 지사(知事)가 되었으며, 만년에는 엘포이의 신관과 가깝게 지내면서 신탁의 부흥에도 힘썼다. 광범위한 저작 활동으로 227종의 저서가 있었다고 한다. 「모랄리아」는 약 70편의 수필집이며,「영웅전」은 그리스와 로마의 유사한 영웅 23쌍의 대비열전과 4편의 단독 전기를 합친 것으로서 문학 면에서는 물론 고대사의 사료로서도 중요한 전기 저작이다. 인간미가 풍부했던 그는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남김없이 작품 속에 담았고, 사소한 부분도 표현하여 인물의 면목을 잘 드러냈다. 이리하여 「모랄리아」는 옛 수필의 원조가 되었고, 유명한 노드의 영역「플루타크의 생애」가 나와 후세에 큰 영향을 끼쳤다.

번역 이다희

역자 이다희는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서양고전학 협동과정을 수료했다. 주요 역서로는 사막의 꽃, 신화의 역서 How to Read 셰익스피어 등이 있다.

작가의 말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번역을 마치며

좋은 공부가 되리라고 생각하고 무턱대고 시작했다. 3년 쯤 걸릴 것이라고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6년 쯤 걸린 것 같다. 그 중 4년 가량은 부득이하게 직장을 다니면서 번역을 병행했다. 쉬는 주말이 드물었고 명절이나 공휴일이 낀 주말이 되어야 하루 이틀 정도 편히 쉬었다. 막바지에는 일의 압박을 도저히 견딜 수 없어서 일을 핑계로 이탈리아와 그리스를 여행했다. 엄청난 체력과 정신력이 요구되었던 지난했던 과정이 드디어 끝나고 보니 다른 사람이 되어 있는 듯 했다. 당연하지만 작업을 끝낸 지금 번역을 시작했을 당시와 비교했을 때 번역과, 인생과, 인간에 대한 생각이 상당히 바뀌었다. 그 원인이 모두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의 번역 작업에 있지는 않겠지만 독재에 저항했으며 자유를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았고 기지를 발휘하여 민족을 이끌었던 위대한 인물들에 대하여 6년간 거의 하루 같이 읽고 공부하면서 사람이 변하지 않기란 쉽지 않을 것 같다. 무엇보다 뜻이 있는 길을 가는데 겁을 덜 내게 되었다. 책 속에도 이런 말이 나온다.
“라케다이몬은 적이 몇이냐고 묻지 않는다. 어디에 있느냐고 물을 뿐이다.”
구차하게 묻지 않고 내 앞의 길을 따라, 혹은 장애물을 돌파하여 거침없이 나아가는 법, 자유롭고 용맹스러운 인간이 취할 수 있는 삶에 대한 최고의 태도를 엿보았다. 번역에 대한 막연하던 여러 생각도 이번 작업을 통해 굳히게 되었다. 말하자면 개인적인 번역론의 정립에 큰 도움이 되는 계기였다고 할 수 있겠다. 이미 번역에 대해서 읽고 얻은 지식도 있었고 선배 번역가들에게 듣고 얻은 지식도 많았지만 부딪혀서 얻어낸 깨달음을 통해 비로소 ‘활성화’ 되었다.『플루타르코스 영웅전』에 담긴 지혜들도 마찬가지다. 위인들의 이야기는 축약본으로 읽을 수도 있고 수많은 인용구로도 접할 수 있지만 플루타르코스가 제시하고 있는 것처럼 생애 전체를, 보다 거시적인, 대국적 관점에서 보면 그 지혜가 비로소 활성화 된다. 그러나 출간을 기다리며 가장 강렬하게 느껴지는 감정은 아무래도 후련함이다. 한 장을 접었으니 다음 장을 펼칠 수 있게 되었다. 너무 고생한 탓에 한두 해 동안 직장에 다니는 것 말고는 다른 작업을 시작하지 않겠다고 결심했는데 벌써 근질근질하다.-역자의 말

목차

•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1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2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3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4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5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6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7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8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9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10

출판사 서평

쉽고 친절하게 번역한 이윤기 일생의 기획!
한국최초 그리스어 대조 완역본『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출간!
정의, 공정(公正), 도덕, 희생… 모든 것이 이 책에서 시작되었다!
소설가이자 신화학자이며 번역가였던 이윤기는, 중학교 재학 시절 일본어 중역판 플루타크 영웅전을 읽고, 언젠가 자신의 손으로 이 책을 번역하겠다는 다짐을 지인들에게 들려주었다고 한다. 그는 평소 “서양의 무수한 고사성어가 탄생한 과정을 담은 책”이라며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03년 ‘쉽고 친절하게’라는 원칙하에 번역에 관한 큰 밑그림을 그렸지만 실제로 번역이 시작된 것은 2009년 12월이다. 딸 이다희가 번역을 맡고 자신이 감수와 사진 자료 제공을 담당하는 형태로 시작된 이 대장정의 길은, 애석하게도 2010년 8월 27일, 기획 및 감수자인 이윤기가 운명한 뒤, 살아 있는 자의 몫이 되었다.
이윤기는 1권 교열과 감수를 하고 타계했고, 이후에는 딸 이다희가 아버지의 유지를 이어받아 장장 6년에 걸쳐 혼신의 힘을 다해 번역 작업에 몰두했다.
휴먼앤북스의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은 2010년 10월 1, 2. 3권이 출간되고 이후 1권씩 번역 출간되다가 드디어 2015년 7월 말 마지막 3권이 출간되어 50명 전체 인물을 수록한 총 10권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또한 휴먼앤북스의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은 풍부한 자료사진과 지도 등 관련 시각 자료를 제시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돕게 했다.

그 동안 국내에서는 영어식 발음으로 『플루타르크 영웅전』, 『플루타크 영웅전』 등의 책들이 상당수 출간되었으나 대부분 영어 중역 혹은 일본어 중역이었고, 그리스어 원전으로 번역한 책은 천병희 교수의 책이 유일했다. 하지만 천병희 교수의 번역본은 50명의 인물 중 비교적 지명도가 높은 10명의 인물만을 발췌해서 번역한 책으로 완역본은 아니었다.
휴먼앤북스가 출간한 이다희 번역의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은 1917년 간행된 Bernadotte Perrin의 그리스어와 영어가 병기된 판본을 원전으로 하였다. 이 페린본은 그리스어 원전과 영어 번역이 나란히 병기되어 있는 판본으로 구미에서는 가장 명성이 자자한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이다. 이다희는 이 페린본을 원전으로 삼아 영어와 그리스어를 대조해가면서 번역 작업을 하였기에, 그리스어와 영어 대조 원전 완역본은 휴먼앤북스의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이 국내 처음이라 할 수 있다.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은 영웅들의 이야기이다. 1세기 무렵 헬라스에 살았던 역사가 플루타르코스가 위대한 헬라스 사람 한 명과 위대한 로마 사람 한 명을 붙여 한 쌍으로 서술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총 마흔여섯 명의 생애를 그리고 있다(추가로 네 명의 생애가 독립적으로 전해진다. 따라서 플루타르코스에 등장하는 인물은 총 50명이다).

플루타르코스의 『영웅전』은 고대 그리스-로마 세계의 인물들의 삶과 행적을 다룬 전기 가운데 최고(最高)·최대(最大)의 작품이다. 이 책은 '최후의 그리스인'이라고 불릴 만큼 고대 그리스-로마 세계에 정통했던 플루타르코스의 작품인 만큼, 고대 세계의 역사·문화·지리·인물 정보를 총 집합해 놓은 듯한 인상마저 준다. 플루타르코스의 지식과 학문적 배경을 보면, 『영웅전』이 담고 있는 철학과 역사 그리고 문화적 가치를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다.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은 순 우리나라 산(産) 제목이며, 원 제목은 그리스 어로 『비오이 파랄렐로이(Bioi Paralleloi)』, 즉 『비교열전』이다. - 한성주의 『영웅격정사』에서 발췌

이 영웅전은 단순히 위대한 사람이 어떤 대단한 업적을 남겼는지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지는 않다.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실패를 겪어본 이들이고, 배신을 당해본 이들이며 슬픔을 아는 사람들이다. 따라서 독자들은 이들이 자신의 실패, 슬픔, 삶의 어려움 앞에서 어떠한 자세를 가졌는지에 좀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영웅들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일반 사람들도 친절하지 않은 운명과 마주하려면 용기와 특별한 신념이 필요한 것은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은 서양에서는 교양인이라면 누구나 읽어야 하는 필독서이자, 성경 다음으로 권위 있는 책으로 인정받았다. 동양에서 이 책에 비할 책은 사마천의 『사기(史記)』 정도라고 할 만하며, 미국의 사상가 랠프 왈도 에머슨은 “세계의 모든 도서관(서재)에 불이 날 경우 목숨 걸고 들어가서 꺼내고 싶은 책”으로 꼽을 만큼 높게 평가받은 책이다. 이제 이윤기가 기획하고 그의 딸 이다희가 완역을 한 휴먼앤북스의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의 한국어판이 출간됨으로 인해, 한국도 제법 그럴듯한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의 번역본을 가진 셈이다.

기본정보

ISBN	9788960781023
발행(출시)일자	2015년 08월 01일
쪽수	2852쪽
크기	152 * 223 * 80 mm
총권수	10권

Klover 리뷰 (1)

[ch********]

저렴히 잘 구매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