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연극 | 국내도서 - 교보문고
혜택/조건
- 이영은 · 연극과인간 · 2024.11.299,000원|270p
『별들 사이로』는 우주와 인간 존재의 본질을 깊이 탐구하는 작품이다. 태초에는 아무것도 없었고, 그 상태에서 천지창조가 일어나는 신화를 통해 시작된다. 작품은 이 신화적인 창조 이야기를 중심으로, 인간이 존재하는 이유와 그 존재가 서로 얽히고 연결되는 방식에 대해 묻는다. 작가는 연극 무대와 우주를 비유하여, 우리가 경험하는 현실 역시 보이지 않는 끈으로 이어져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인물들은 각자의 상처와 꿈을 안고 살아가며, 그들 간의 관계 속에서 우주와 같은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한다. 특히, 각 인물들의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면서, 기억과 정체성의 문제를 깊이 성찰한다. 우주를 구성하는 별들이 각각 다른 시공간에서 반짝이듯, 인간도 서로 다른 시간과 공간 속에서 각기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이 작품은 철학적이고 시적인 언어로 인간 존재의 의미와 그 의미를 연결짓는 방식을 탐색하며, 연극과 우주, 기억과 창작이라는 주제들이 하나의 거대한 우주처럼 얽히는 과정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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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수진 · 푸른사상 · 2024.11.2510%25,200원정가
28,000원|280p공공극장과 신파극의 대중적 문화지형을 살핀 우수진 교수의 『한국 근대연극의 형성』이 개정 출간되었다. 이 책은 공공극장의 등장을 시작으로, 협률사 폐지론과 연극개량/론의 전개, 원각사의 ‘신연극’ 실험, 신파극의 등장과 전개 및 연쇄극에 이르는 근대 초기의 한국 연극사를 총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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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병창 · 연극과인간 · 2024.05.2017,000원|510p
“여기에는 정통희곡이라 할 것도 있지만 창극, 뮤지컬, 총체극, 칸타타 등 희곡 밖의 이름들도 여럿 섞여 있다. 희곡집 대신 공연콘텐츠극본집이라는 이름을 내세운 건 그 때문이다. 이름이나 형식과 상관없이 현장에서 관객들과 주고받은 느낌과 신명은 결국 비슷할 것이다.”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은 희곡집의 형태를 띠고 있으나 다양한 콘텐츠를 담은 극본집이다. 책에는 실제 공연을 올렸던 사진들이 포함되어 있어 글을 읽으며 어떤 극이었을지 쉬이 유추할 수 있다. 민중들의 해학과 사회 비판적 시선이 담긴 곽병창의 극은 시대를 관통한다. 연극에 자신의 삶을 바친 그의 극본집을 읽다 보면, 그가 얼마나 세상을 사랑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세상을 너무 사랑하기에 때로는 비판하고, 때로는 그 속의 민중들을 어루만진다. 분명 그의 극 시대는 옛날이지만 그 의미가 현시대에도 와 닿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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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지영 · 연극과인간 · 2024.05.2017,000원|510p
극작가 윤지영의 희곡집. 〈우연한 살인자〉, 〈인간 김수연에 관한 정밀한 보고〉, 〈하거도〉, 〈90-7번지〉 네 작품이 수록되었다. 이 중 〈우연한 살인자〉는 살인을 저지른 한 남자의 기억을 따라가며 진실이란 무엇이며, 자기 내면의 ‘악’과 대면했을 때 인간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하는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과거의 기억과 현재를 오가는 과정 속에서 주인공의 조작된 기억과 감추고 싶은 진실과 마주하며 인간은 왜 진실 앞에서 비겁해질 수밖에 없는지에 대해 끊임없이 묻고 있다. 〈하거도〉는 〈우연한 살인자〉, 〈인간 김수연에 관한 정밀한 보고〉에 이은 작가의 자아 3부작 중 마지막 작품이다. 섬의 이름을 딴 주인공 하거도의 섬뜩한 절규는 디스토피아의 존재와 공포를 되살린다. 하거도를 닮은 지옥도는 지구상에, 한반도에 존재했고, 존재한다. 이 작품에는 외면하고 싶은 이 현실을 다시 직시하려는 작가의 처절한 안간힘이 묻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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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일 · 평민사 · 2024.04.1510%12,600원정가
14,000원|700p이 책에서는 광주, 대전, 대구지역을 중심으로 마당극이 어떻게 태동하고 진전되었으며, 어떠한 특성을 가졌는지를 살펴보고, 이를 근거로 마당극의 전체특성을 정리하였다. 80년대 이전의 마당극 운동은 서울 중심이었고 정리가 잘 되어 있는 편이다. 그러나 마당극 운동이 지역으로 확장되면서 전국적으로 마당극단이 만들어졌고, 마당극은 지역적 특성과 사건의 시의성, 창작자 또는 집단의 사상적 의지 등에 따라 다양하게 공연 되어왔다. 그러나 이에 대한 종합적 정리와 연구는 소홀했던 게 사실이다. 마당극이 지역마다 나름 색채가 강한 이유는 보편적 사회문제를 지역화하고 지역의 역사와 사건을 지역의 민속놀이, 굿, 사투리 등 지역 전통문화의 적극적 수용과 계승으로 공연함으로써 지역문화의 존재를 확인하여 주었고, 이는 전통문화의 정신적 기반을 잇는 행위였으며 지역공동체의 합의를 끌어내는 과정이 되기도 하였다. 부록으로 ‘오월 광대’라 불린 연극인 고 박효선(1956~1998) 님의 주요 희곡 작품의 주제를 분석한 글을 실었다. 고 박효선 님은 80년 5월 광주항쟁에 참여한 연극인으로, 그의 미완의 투쟁을 연극으로 실천하다 일찍이 타계하신 분이다. -‘여는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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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종관 · 연극과인간 · 2024.03.1018,000원|540p
철통같은 검열의 시대, 마당놀이는 비판정신과 해학, 풍자의 재미를 혼합하여 대중의 호응을 얻어 흥행에 성공한다. 안종관은 〈토선생전〉으로 그 포문을 연 작가이다. 1980년 발표한 〈토선생전〉은 우리에게 익숙한 고전 판소리나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재담과 춤, 소리로 풀어낸 것인데, 일반 극장 무대에서 공연되었으면서도 우리의 민족정서와 절묘하게 어우러진 민족주체적 연극의 한 전범으로 내세울 만한 작품이다. 현실비판과 대중성을 절묘하게 결합시킨 이 작품은 광주민중항쟁 직후의 엄혹한 시절에 군부의 삼엄한 검열을 뚫고 흥행에 성공한 희귀한 사례이다. 이 책에는 〈토선생전〉(1980년)을 비롯하여 그의 데뷔작 〈늙은 수리 날개를 펴다〉(1975년), 〈객사〉(1979년), 〈남자는 위, 여자는 아래〉(1990년)가 실려 있다. 이 중 〈객사〉는 이태원의 장편소설을 희곡으로 각색한 것인데, 국립극단에서 이해랑 연출로 전국을 순회하며 공연되었다. 당시의 정상급 배우인 손숙, 김동원, 이호재, 심양홍, 이진수, 정애란, 백성희, 전무송, 권성덕, 장민호 등이 출연하여 화제가 되었다. 〈남자는 위, 여자는 아래〉는 신학철 화백의 그림 ‘모내기’를 둘러싼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의 재판과정을 묘사한 작품이다. 민중미술 계열의 화가들과 각별한 우정을 나누던 안종관은 신학철 화백의 재판을 빼놓지 않고 방청하면서 꼼꼼하게 자료를 수집하여 이 작품을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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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순희 · 북랩 · 2024.01.3010%13,320원정가
14,800원|740p삶은 때로 뜻밖의 것을 가져오고 우리는 그 인생의 농간 앞에 무기력하다 지난날의 상처에 허덕이면서도 소중한 사람들과 행복을 찾아 나아가는 것 그것이 삶이다 누구나 스스로 삶을 개척하며 산다. 내 앞에 놓인 것 중 최선이라고 여겨지는 것을 선택하며 산다. 하지만 삶은 그리 녹록지 않다. 우리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불가항력이 삶을 지배할 때도 있다. 그 앞에서 우리는 종종 무기력해지고,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기도 한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타인과 관계하며 살 수밖에 없다. 이것이 어쩔 수 없는 인간의 한계인지라 우리는 그 관계 속에서 상처를 주고받는다. 하지만 그 상처를 잊게 하는 것도 결국 사람이다. 사람에게서 받은 상처는 사람으로 치유된다는 흔한 말이야말로 어쩌면 인간관계의 진리인지도 모른다. 이 책은 소설가이자 수필가인 최순희의 첫 시나리오 각본이다. 각자의 상처를 품고 살아가는 인물들과, 그들이 서로 관계하며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가혹한 운명을 딛고 나아가는 그 길 위에 새롭게 다가오는 소중한 인연이 있다. 소중한 사람들과 행복해지려고 애쓰는, 우리네 삶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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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유진 · 연극과인간 · 2023.10.2012,000원|360p
극작가 이유진의 희곡집. 〈호랑이 공주님〉, 〈봉보부인〉 두 작품이 수록되었다. 〈호랑이 공주님〉은 삼국지 영웅 중 한 명인 손권의 가정사를 다룬 것이다. 주인공 손노반은 손권의 딸로, 공주면서 세인에게 ‘큰 호랑이’라고 불릴 정도로 성정이 과격했다고 한다. 후계자 문제에 깊숙이 관여해서 ‘이궁의 변’을 일으킨 뒤 짧은 권력을 누리고는 몰락한다. 〈봉보부인〉은 조선시대 연산군의 유모 최씨가 주인공이다. 이 두 작품은 ‘아버지’와 ‘어머니’에 대한 얘기이며, 방황하는 자식들과 번뇌하는 부모들의 얘기이다. 사람에게는 자기만의 역사가 있고 그 역사의 가장 큰 축은 부모와 자식 관계일 것이다. 부모가 없는 자식, 자식이 없는 부모(사람)에게는 ‘부재’ 자체가 일종의 역할처럼 평생을 맴돌지니, 그 또한 하나의 충만한 이야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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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단 작은신화 · 북스토리 · 2023.07.2410%41,400원정가
46,000원|2,300p극단 작은신화가 30년간 걸어온 커다란 발자취 안주를 거부하고 항상 변화 속에 몸을 던져온 극단 작은신화. 그런 극단 작은신화의 창단 30년을 맞이하여 『지금 여기, 변화하는 자유로움 극단 작은신화 30년』이 북스토리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을 통해 30년간 타협하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와 진화를 거듭한 극단 작은신화의 궤적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연극만들기’를 통해서 신인 극작가와 연출가를 배출하는 데 크게 공헌했던 극단 작은신화이니만큼, 그 30년의 궤적에는 우리 연극의 역사가 녹아 있다. 뿐만 아니라 극단의 초기 멤버인 길해연, 서현철은 현재 대중들에게 사랑받으며 TV와 영화를 넘나드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서강대 연극동아리를 중심으로 기존 연극과 다른 연극을 해보겠다는 마음 하나로 시작한 극단 작은신화. ‘우리연극만들기’와 ‘고전넘나들기’를 통해 연극의 의미에 대해 물어왔고, 공연장을 빌릴 수 없자 카페라는 공간을 무대로 바꾸기도 했고, 운영에 단원 모두가 참여하며 새로운 극단 운영 패러다임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 모든 걸 가능하게 한 것은 물론 그들의 열정이지만, 그 열정이 30년간 이어져왔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지금 여기, 변화하는 자유로움 극단 작은신화를 상징하는 말은 ‘지금 여기, 변화하는 자유로움’이다.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그들은 항상 새로운 연극과 새로운 방식을 추구하는 변화무쌍한 극단이며, 30년이란 결코 짧지 않은 연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젊은 극단이다. 『지금 여기, 변화하는 자유로움 극단 작은신화 30년』은 그런 극단 작은신화를 바로 곁에서 지켜봐온 사람들과 극단 작은신화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어, 극단 작은신화가 어떤 극단인지를 생생하게 그린다. 뿐만 아니라 이 책은 극단 작은신화의 연극에 대한 리뷰, 공연 연보, 단원 명부를 싣고 있어서 극단 작은신화의 자료 아카이브로서의 역할도 충실하게 해내고 있다. 극단 작은신화의 팬이라면 물론이거니와, 우리 연극에 애정을 가지고 있는 독자, 그리고 젊은 열정이 과연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지 의구심을 가진 독자에게도 넘칠 만큼 소장가치가 충분한 책이다.
0.03/28(금)
출고예정 - 극단 작은신화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23.07.2410%32,400원정가
36,000원|1,800p안주를 거부하고 항상 변화 속에 몸을 던져온 극단 작은신화. 그런 극단 작은신화의 창단 30년을 맞이하여 『지금 여기, 변화하는 자유로움 극단 작은신화 30년』이 북스토리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을 통해 30년간 타협하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와 진화를 거듭한 극단 작은신화의 궤적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연극만들기’를 통해서 신인 극작가와 연출가를 배출하는 데 크게 공헌했던 극단 작은신화이니만큼, 그 30년의 궤적에는 우리 연극의 역사가 녹아 있다. 뿐만 아니라 극단의 초기 멤버인 길해연, 서현철은 현재 대중들에게 사랑받으며 TV와 영화를 넘나드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서강대 연극동아리를 중심으로 기존 연극과 다른 연극을 해보겠다는 마음 하나로 시작한 극단 작은신화. ‘우리연극만들기’와 ‘고전넘나들기’를 통해 연극의 의미에 대해 물어왔고, 공연장을 빌릴 수 없자 카페라는 공간을 무대로 바꾸기도 했고, 운영에 단원 모두가 참여하며 새로운 극단 운영 패러다임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 모든 걸 가능하게 한 것은 물론 그들의 열정이지만, 그 열정이 30년간 이어져왔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지금 여기, 변화하는 자유로움 극단 작은신화를 상징하는 말은 ‘지금 여기, 변화하는 자유로움’이다.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그들은 항상 새로운 연극과 새로운 방식을 추구하는 변화무쌍한 극단이며, 30년이란 결코 짧지 않은 연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젊은 극단이다. 『지금 여기, 변화하는 자유로움 극단 작은신화 30년』은 그런 극단 작은신화를 바로 곁에서 지켜봐온 사람들과 극단 작은신화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어, 극단 작은신화가 어떤 극단인지를 생생하게 그린다. 뿐만 아니라 이 책은 극단 작은신화의 연극에 대한 리뷰, 공연 연보, 단원 명부를 싣고 있어서 극단 작은신화의 자료 아카이브로서의 역할도 충실하게 해내고 있다. 극단 작은신화의 팬이라면 물론이거니와, 우리 연극에 애정을 가지고 있는 독자, 그리고 젊은 열정이 과연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지 의구심을 가진 독자에게도 넘칠 만큼 소장가치가 충분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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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윤아 · 문사철 · 2023.03.3010%13,500원정가
15,000원|750p《그대를 찾아서》는 1991년 장충동 경동교회 중고등부에서 “몸으로 드리는 예배” 혹은 “예술제”라는 이름으로 올린 뮤지컬 〈그대 버려졌나〉의 참가자들을 인터뷰한 프로젝트이다. 당시 청소년이었고 이제는 어른이 된 공연 참가자 12명을 찾아서 그들이 청소년 시절 연극 체험 〈그대 버려졌나〉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고, 그것이 30년이 지난 현재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물어보았다. 필자는 청소년 시절 장충동 경동교회에서 성장하였고 〈그대 버려졌나〉에도 참가하였다. 필자는 〈그대를 찾아서〉가 아래의 질문에서 출발하였다고 말한다: 〈그대〉를 만든 사람들은 그 사건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나에게는 여전히 생생한 공연일 저녁의 감각, ‘너무 즐겁다,’ ‘살아있다,’ ‘지금 이대로 충분하다’는 것을 그 사람들도 느꼈을까? 그 기억은 현재 각자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을까? 〈그대 버려졌나〉는 공연 참가자와 관객 모두가 이례적으로 격렬하게 호응한 성공적인 청소년극 사례이면서도 청소년기의 충만한 연극 체험이 전 생애에 걸쳐 끼치는 영향을 드러내는 사례이다. 〈그대 버려졌나〉의 청소년들이 상호신뢰와 소속감을 바탕으로 공동체를 체험한 점은 그들의 긍정적 자아상 확립과 행복감에 영향을 끼쳤고, 자기주도적으로 프로덕션 내의 역할을 책임지고 완수하여 성취를 이룬 체험은 진로/적성에 대한 이해를 포함하여 자신에 대한 발견으로 이어졌다. 〈그대 버려졌나〉는 진공과 같은 예배/연극 공간에서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하지만 그들의 척박한 현실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다양한 체험을 가능하게 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그대를 찾아서》에서는 〈그대 버려졌나〉 참가자 12인의 인터뷰, 인터뷰 내용에 대한 분석과 그를 바탕으로 한 〈그대 버려졌나〉의 퍼포먼스 분석 그리고 위 내용이 청소년극 장르에 대해서 드러내는 바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다.
0.03/26(수)
출고예정 3/26(수)
출고예정- 김재석 · 연극과인간 · 2022.03.3123,000원|690p
이 책은 전체 여섯 권으로 기획된 「한국 근대 연극사」의 첫째 권이다. 〈한국 근대 연극사〉는 19세기 중반부터 2020년까지 한국 연극을 서술 대상으로 삼고 있으며, 이번에 간행된 첫째 권에서는 1920년대 토월회 활동까지 다루었다. 근대전환기를 험난하게 통과한 탓에 한국 근대극의 특성은 서양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에 비해서도 상당한 차이를 가지고 있다. 서양 근대극을 모범으로 삼으면서도 일본 연극에서 근대극의 실제를 가져왔고, 정치, 사회적 위기의식 하에서 계몽의 극장을 추구하면서도 방향은 제각각이었던 특별한 상황을 경험했다. 한국 근대극의 문을 열었던 연극담당자들이 신파극 공연담당자들을 무시하고 배타적 태도를 취했던 이유도 그러한 경험에서 기인하였다. 조선 후기 극에서 한국 근대극의 출발에 이르는 과정에 나타난 다양성의 의미가 이 책에 제대로 포착되어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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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단 신세계 · 1도씨 · 2022.03.2410%16,200원정가
18,000원|900p1도씨추적선은 예술·공연예술 작업의 제작 동기와 작업 과정, 예술가들의 기록을 쫓아 추적하는 책이다. 작당이, 작업이, 작품이 되기까지 거쳐온 길과 그 길 위에서 주운 것, 버린 것, 심어 기른 것을 추적해 나가며 함께 수확한다. 『극단 신세계는 공동창작으로 연극 〈공주들〉을 만들었다.』는 1도씨와 극단 신세계가 공동기획하였다. 동시대 예술창작 방법론인 ‘공동창작’의 개념과 의도, 현실과 실제를 창작자와 관객의 입장에서 두루 살피고 있으며, 연극 〈공주(孔主)들〉을 통해 시도한 극단 신세계의 공동창작 방법론을 정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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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용호 · 고려대학교민족문화연구원 · 2022.03.0235,000원|1,050p
전통연행을 보는 ‘또 하나의 시각’은 이 책에서 크게 두 양상으로 구체화 되었다. ‘연구방법론 측면에서의 또 하나의 시각’과 ‘연구대상의 측면에서의 또 하나의 시각’이 그것이다. 이것이 이 책의 집필 목적이라 할수 있는데, 이는 ‘전통연행을 보는 새로운 연구방법론 제시’, ‘전통연행 연구대상의 새로운 발굴 혹은 설정’으로 정리할 수 있다. 첫 번째, ‘전통연행을 보는 또 하나의 연구방법론 제시’라는 집필 목적은 ‘연구방법론의 측면에서의 또 하나의 시각’을 모색하려는 것이다. 축제론이나 기호학적 방법론을 비판적으로 수용하고 발전시켜 기존과는 다른 연구방법론으로 전통연행을 살피게 된다. 그리고 이를 통해 그동안 관습화되고 정체되었던 전통연행 관련 논의의 지평을 새롭게 열거나 확장 하는 성과를 필자는 기대하고 있다. 두 번째, ‘전통연행 연구대상의 새로운 발굴과 설정’이라는 저술 목적은 ‘연구대상의 측면에서의 또 하나의 시각’을 모색하려는 것이다.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거나 주목하지 않았던 전통연행과 그 관련 항목들을 연구대상으로 삼아 논의가 이루어졌다. 필자는 이러한 연구를 통해 전통연행 연구의 영역이 확장되리라 생각한다. 이러한 두 방향의 저술 목적에는 ‘다름’이라는 지향이 공통으로 들어있다. 새로운 연구방법론을 통하여, 그리고 새로운 연구대상의 설정을 통하여 기존 논의와는 달리 보겠다는 필자의 의도가 함축되어 있다. 이 책의 내용은 그 연구대상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전통연행 장르 전반을 아우르고 있다. 가면극, 인형극, 굿놀이, 무당굿, 설화, 고소설 낭독, 고전 희곡 등이 그 연구대상이 되었다. 이렇게 다양한 전통연행을 다루고 있기는 하지만, 일관되게 견지하고 있는 시각은 새로움이다. 연구방법론의 새로움과 연구대상의 새로움이라는 문제의식을 유지하면서 연구를 진행한 것이다. 이러한 이 책의 시각은 이후 전통연행 관련 논의를 더욱 확장하고 풍성하게 만드는 데 일조하리라 생각한다.
0.03/26(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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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대환 · 다사랑 · 2021.08.0910%20,700원정가
23,000원|1,150p본 책은 그간 저자가 장르ㆍ학제간 융합 연구한 전통연극을 콘텐츠로 설정하여 등재지 학술논문을 통해 발표한 것을 모아서 한국문학사(韓國文學史)의 통시적 흐름에 따라 구성하였다. 책의 구성은 1부 〈백제기악〉, 2부 〈탈춤〉과 〈춘향전〉으로 분류하였다. 특히 〈백제기악〉 연구는 백제기악 문화원 구중회(원장ㆍ공주대학교 국문학과 명예교수)가 이혜구, 서연호, 심우성의 연극적 장르를 악가무(樂歌舞)적 장르로 확장하여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저자는 이를 연계하여 〈백제기악〉 한류화를 위한 교육ㆍ문화ㆍ경제 산업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콘텐츠로 활용하여 고 부가가치를 창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0.03/28(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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