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사일반 | 국내도서 - 교보문고
혜택/조건
- 새벽배송
내일(4/19,토 오전 7시 전) 도착
- 배항섭 · 성균관대학교출판부 · 2025.02.2835,000원|1,050p
이 책에서 필자가 중점적으로 다룬 문제는 서구중심주의, 그리고 근대를 특권화하고 전근대를 식민화하는 역사인식인 근대중심주의이다. 그동안 확고부동한 지위를 유지해왔던 서구중심주의나 근대중심주의이지만 급격한 환경의 변화는 새로운 역사인식을 추동하는 계기가 되었다. 법칙이든 이념이든 영원한 진리 같은 것은 없다. 역사인식도 마찬가지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 새로운 과제, 새로운 환경에 걸맞은 새로운 역사인식이나 ‘법칙’ 같은 것을 새롭게 상상해 나가는 일이다. 서구 중심주의나 근대중심주의를 비판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이다. 이 책은 3개의 부, 13편의 글로 구성되어 있다. 13편의 글은 처음부터 단행본을 염두에 두고 쓴 것들이 아니라 학술회의 등에서 발표하였던 글을 수정하여 학술지에 실었던 것들이 대부분이고, 이 책에서 처음으로 소개하는 2편의 글도 이 책을 위해 준비한 것은 아니지만 근대중심주의와 서구중심주의에 대한 비판이라는 문제의식 면에서는 나름대로의 일관성이 있기에 이 책에 수록하여 향후 유사한 문제의식을 더욱 진전시켜 나가는 데 작은 도움이라도 되길 기대하면서 한 권의 책으로 엮어 발간하게 되었다.
0.0새벽배송내일(4/19,토 오전 7시 전) 도착
- 이병택 외 · 동북아역사재단 · 2024.12.2010%14,400원정가
16,000원|800p역사 내러티브의 힘, 새로운 이해와 공존의 길을 모색하다 근대 민족주의 역사학 연구는 화해보다는 외부와의 갈등을 강조하는 것이었지만, 근대라는 문명에 대한 대응에서는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역사 화해에 도움이 되는 역사 내러티브의 구성에 대한 고민과 함께 서구와 동아시아의 근대 역사의 유사성과 차이점을 드러내고자 했다. 이 책은 서구와 동아시아(한국, 일본, 중국)의 근대 역사 내러티브를 살펴보고 역사를 둘러싼 다양한 내러티브를 분석하며, 정치적ㆍ문화적 갈등이 어떻게 형성되고 변형되어 왔는지를 탐구한다. 이를 통해 역사화해와 역사 내러티브의 관계를 밝히고 있다. 민족주의, 제국주의, 역사적 화해의 문제까지 역사는 단순한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결정하는 내러티브의 장이다. 오늘날의 역사 논쟁을 깊이 이해하기 위해 우리는 역사 내러티브가 형성되는 방식을 성찰해야 한다. 이 책이 정치공동체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역사 내러티브 속 역사화해의 가능성을 살펴보는 데 도움이 되기 바란다.
0.0새벽배송내일(4/19,토 오전 7시 전) 도착
- 김현철 외 · 동북아역사재단 · 2024.12.1028,000원|840p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까지 한국중국일본이 체결한 여러 조약의 내용 중 상당 부분은 거주, 이동, 경제, 통상 등에 관한 부분이며, 이것이 적용된 지역은 가장 먼저 문호를 개방한 항구, 즉 ‘개항장’이었다. 이 책은 이 시기 동아시아 주요 개항장과 그곳에서 체결된 조약들을 중심으로 영토, 주권, 경제, 그리고 국제 관계의 변화 과정을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중국, 일 본, 한국, 러시아의 개항장에서 이슈가 되었던 현안들인 외국인 거류지, 치외법권, 영사재판 권, 조계지 운영 등의 배경과 전개 과정, 그리고 해당 국가 간 교섭 과정을 사례별로 살펴보 았다. 특히, 개항 초기 조약들이 동아시아에서 불평등을 강화하고 침탈을 정당화하는 도구로 작동한 역사적 맥락, 그리고 국가 간 협상과 대응 전략을 비교하였다. 이를 통해 개항장의 변 화와 국제 질서의 재편 과정을 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0.0새벽배송내일(4/19,토 오전 7시 전) 도착
- 쇼운 즈이킨 · 경인문화사 · 2024.03.2510%22,500원정가
25,000원|250p일본 승려 쇼운[笑雲]이 호토쿠 견명선[寶德度遣明船] 1호선에 승선하여 교토와 북경 사이를 왕복할 때 견문을 기록한 여행기인 쇼운입명기의 번역본 14세기 말부터 16세기 중반까지 10여 차례 파견된 견명선과 관련된 여행기로는 현재 세 건이 남아 있다. 하나가 여기에서 소개하는 쇼운입명기라면, 다른 하나는 가정(嘉靖) 18(1540)년 명에 파견된 덴분[天文] 8년 견명선의 부사를 지낸 사쿠겐 슈료[策彦周良]의 것이다. 사쿠겐 슈료는 가정 26(1548)년에 파견된 견명선에서는 정사에 임명되었는데, 현재 이때의 여행기도 남아 있다. 전자가 초도집(初渡集)이고, 후자는 재도집(再渡集)이다. 이외의 다른 견명선의 경우 여행기가 전해지지 않는다. 즉 쇼운입명기는 견명선의 구체적인 행적을 전하는 사료로는 가장 오래된 동시에 15세기 견명사의 실상을 전하는 유일한 사료로서 16세기 견명선과 비교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자료기도 하다.
0.0새벽배송내일(4/19,토 오전 7시 전) 도착
- 김석주 · 동북아고대사정립 · 2024.12.1210%16,200원정가
18,000원|900p이 책은 동북아고대사의 역사적 사실들을 알려준다.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의 서평이 있어야 할 책으로, 한중일 학계의 통설은 논파되었다.
새벽배송내일(4/19,토 오전 7시 전) 도착
4/21(월)
출고예정- 위원(魏源) · 세창출판사 · 2024.12.2023,000원|690p
전근대 중국의 세계관은 고도의 문명을 자랑하는 중국(華)을 중심으로 해서 그 주변에 아직 문명이 미치지 않은 오랑캐(夷)가 존재한다고 하는 일원적인 세계관을 전제로 했다. 이러한 화이사상에 근거한 중화 세계 질서는 아편전쟁 이후 서구 열강의 침략을 받게 되면서 서서히 무너져 가기 시작한다. 서구 열강을 중심으로 하는 국제 질서에 편입하게 됨에 따라 ‘중국’은 세계의 중심이 아니라 많은 나라 중의 하나에 불과하며, 세계는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각 나라가 서로 경합하는 다원적인 공간이라고 하는 인식의 변화가 일어난 것이다. 이러한 인식의 변화는 당시 중국의 엘리트 지식인들에게는 일찍이 경험해 보지 못한 미증유의 세계였다. 위원은 “서양 오랑캐를 물리치려면 먼저 서양 오랑캐의 실정을 자세하게 파악하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라는 인식하에 1842년 마침내 『해국도지』 50권본을 편찬하게 되었다. 그 후 1847년에는 60권본으로 증보 개정했고, 1852년에는 방대한 분량의 100권 완간본을 출간했다. 『해국도지』는 그 서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대륙 중심의 중국이 처음으로 해양을 통한 세계 여러 나라에 관심을 기울이게 된 기념비적인 서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해국도지』는 당시 중국 지식인들이 ‘천하’에서 ‘세계’로 세계상을 전환하면서 중화사상이라는 자기중심적 세계상에서 탈출하는 힘들고 어려운 여행길에 나설 수 있게 해 주었다.
0.0새벽배송내일(4/19,토 오전 7시 전) 도착
- 위원 · 세창출판사 · 2024.12.2031,000원|930p
전근대 중국의 세계관은 고도의 문명을 자랑하는 중국(華)을 중심으로 해서 그 주변에 아직 문명이 미치지 않은 오랑캐(夷)가 존재한다고 하는 일원적인 세계관을 전제로 했다. 이러한 화이사상에 근거한 중화 세계 질서는 아편전쟁 이후 서구 열강의 침략을 받게 되면서 서서히 무너져 가기 시작한다. 서구 열강을 중심으로 하는 국제 질서에 편입하게 됨에 따라 ‘중국’은 세계의 중심이 아니라 많은 나라 중의 하나에 불과하며, 세계는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각 나라가 서로 경합하는 다원적인 공간이라고 하는 인식의 변화가 일어난 것이다. 이러한 인식의 변화는 당시 중국의 엘리트 지식인들에게는 일찍이 경험해 보지 못한 미증유의 세계였다. 위원은 “서양 오랑캐를 물리치려면 먼저 서양 오랑캐의 실정을 자세하게 파악하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라는 인식하에 1842년 마침내 『해국도지』 50권본을 편찬하게 되었다. 그 후 1847년에는 60권본으로 증보 개정했고, 1852년에는 방대한 분량의 100권 완간본을 출간했다. 『해국도지』는 그 서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대륙 중심의 중국이 처음으로 해양을 통한 세계 여러 나라에 관심을 기울이게 된 기념비적인 서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해국도지』는 당시 중국 지식인들이 ‘천하’에서 ‘세계’로 세계상을 전환하면서 중화사상이라는 자기중심적 세계상에서 탈출하는 힘들고 어려운 여행길에 나설 수 있게 해 주었다.
0.0새벽배송내일(4/19,토 오전 7시 전) 도착
- 허경진 외 · 소명출판 · 2024.11.3045,000원|1,350p
부경대학교 인문한국플러스 사업단(단장 김창경, 이하 사업단)이 『동북아해역 표류인 취재 기록-유방필어, 고려풍속기, 비변사등록』(소명출판, 2024)을 출간했다. 부경대학교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은 전근대 동북아시아 해역네트워크 현상의 한 사례로서 표류기(표해록)에 주목해왔다. 지금까지 『아시아의 표해록』(2019)을 필두로 『조선표류일기』(2020), 『청국표류도』(2022) 등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중요한 자료를 발굴하여 번역 출판하였다. 『아시아의 표해록』은 한국, 중국, 일본, 대만의 대표적인 표류기록을 모은 것이고, 『조선표류일기』는 일본인들이 조선에 표착한 뒤 귀국하는 과정을 적은 것이며, 『청국표류도』 역시 일본인들이 중국 곧 청나라에 표착했다가 일본으로 돌아갔던 내용을 기록한 것이다. 세 권의 표해록은 모두 표류 당사자 또는 그들의 얘기를 듣고 기록해 준 이들에 의해 작성된 것이다. 당시 동아시아 지역에서 해상교류를 포함한 해상활동의 정도는 해금(海禁)과 전해(展海) 정책의 실시에 따라 달라졌기에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해안가 사람들을 중심으로 해서 해상에서의 활동은 꾸준히 있었을 거라고 추측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사람들은 대체로 식자층이 아닐 확률이 높다. 그래서 표류라는 일종의 해상사고인 조난을 당해 무사히 귀환을 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기록으로 남는 일은 많지 않았다. 이런 많은 해상사고 가운데서 우리가 접하고 있는 표해록은 조난이라는 위험한 상황에서 구사일생을 한 사람들이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기록으로 남겨진 것이다. 앞에서 얘기한 책들은 이러한 이들의 기록인데, 이런 표류기 종류와 다른 매우 특이한 형태의 표류기가 존재한다. 『동북아해역 표류인 취재 기록』은 동아시아 지역의 ‘인터뷰’를 모아보자는 기획에서 출발했다. 중국의 「고려풍속기(高麗風俗記)」(1741)는 중국 절강(浙江)에 떠내려 온 조선인을 인터뷰한 내용을 기록한 것이라면, 일본의 『유방필어(遊房筆語)』(1780)는 일본에 표류한 중국인을 인터뷰한 내용이다. 이처럼 한중일의 표류민에 대한 표착지역 민간인에 의한 기록을 모았지만, 실제로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특히 조선에서는 사적으로 찾아가 이국의 표류민을 직접 만나 인터뷰를 하는 것은 금지되었기 때문에 위의 두 책과 같은 자료를 발굴하지 못했다. 대신 공적인 조서와 기록, 예를 들어, 『조선왕조실록』, 『비변사등록』 혹은 각 지방지에 이와 같은 내용이 있어 전해지고 있다. 이번 출판은 국내 최초로 중국, 일본, 조선의 표류인 인터뷰 기록을 모아 한 권으로 엮었다는데 의의가 있다. 김창경 부경대학교 인문한국플러스사업단 단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한중일 각 나라에서 자국의 영토에 떠내려 온 외국인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대했는가를 비교해 봄으로써 전근대 동아시아 삼국의 타자에 대한 이해의 한 단초를 발견할 수 있다는데 큰 의의를 지닌다”며 “표착국가의 지식인이 표류민을 살피고, 필답으로 의사소통하고, 인상과 감회를 적은 ‘인터뷰’ 형식이라는 점에서 큰 가치를 가진다”며 출판의 의의를 강조했다.
0.0새벽배송내일(4/19,토 오전 7시 전) 도착
- 굽시니스트 · 위즈덤하우스 · 2024.12.0410%17,820원정가
19,800원|990p19권에서는 러시아와 일본의 본격적인 충돌을 다룬다. 의화단 사태 이후 청은 열강에 완전히 무릎 꿇고, 이에 주인 잃은 만주를 러시아가 꿀꺽하려 든다. 이를 한반도에 대한 위협으로 여긴 일본은 적극적인 견제에 나서는데…. 한편 한국은 혼란한 정세를 틈타 두만강 위의 북간도를 점거하지만, 러일전쟁의 암운이 짙어지자 태세를 전환해 중립국 호소에 나선다.
새벽배송내일(4/19,토 오전 7시 전) 도착
- 세치야마 가쿠 · 소명출판 · 2024.10.3028,000원|840p
『동아시아의 가부장제』는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북한의 동아시아 5개국의 가부장제를 기혼여성의 취업을 중심으로 젠더의 비교사회학의 관점에서 분석한 책이다.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중국문화권, 한반도, 일본이라는 이념과 사회체제가 다른 동아시아, 그러나 한국과 북한은 같은 역사를 가진 민족이며 중국과 대만은 같은 중국문화권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무엇보다 이 5개국은 유교와 한자라는 공통의 문화권 속에서 그 기저에는 사회문화적 규범으로서 가부장제가 작동하고 있다. 이 책은 이렇게 유사점이 많은 것 같으면서도 다른 5개국 내에서 작동하는 가부장제가 기혼여성의 취업 패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젠더의 관점에서 동아시아의 사회를 비교한 것이다. 한국과 일본, 혹은 서구 유럽과의 젠더 비교는 여러 연구자들에 의해 진행되고 있지만, 가부장제와 젠더의 관계를 같은 문화권의 체제와 이념이 다른 동아시아 5개국을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그 전체상을 파악한 것은 아마도 이 책이 유일할 것이다. 젠더와 관련된 보편과 특수를 찾아내 일본의 가부장제 극복을 모색하다 저자 세치야마 가쿠(瀬地山角)는 일본의 저명한 사회학자이자 젠더론의 권위자로, 그는 이 책에서 한 사회의 성에 근거한 권력이나 역할의 배분을 '가부장제'로 부르고 동아시아에서 작동하는 가부장제 본연의 특질을 명확히 하기 위해 기혼여성, 즉 주부의 탄생과 변천, 노동력화 유무를 사회별로 비교하고 있다. 주부의 탄생과 변천을 추적하는 것은 주부가 결코 자명한 존재가 아님을 밝히고 사회적으로 요구된 역할이며 동시에 소멸할 가능성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러한 자명성을 벗기기 위한 방법론으로서 비교사회학을 취하고 이를 통해 젠더와 관련된 보편과 특수를 찾아내 일본의 가부장제 극복을 모색하고 있다. 중국과 북한의 사회주의체제는 여성의 노동력화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어 여성의 노동력률이 높다는 점에서는 공통적이다. 하지만 가부장제의 형태는 중국형과 한반도형으로 각각 다르고 북한이 중국보다 유교의 영향이 강해 남녀의 구별이 더 견고하게 보존되는 경향이 있다. 대만과 한국은 자본주의체제로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여성의 노동력화에 있어서 현저하게 다르다. 한국과 대만은 비슷한 시기에 주부 탄생의 시기를 맞이한다. 대만은 특히 고학력층의 경력형 노동력화가 현저하게 나타나지만, 한국의 경우, 학력 상승이나 도시 지향 이동이 반드시 여성노동력률의 상승을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여자'라는 것으로 노동시장에서의 위치가 결정된다는 특징을 볼 수 있다. 이 책은 사회체제를 넘어서 유사한 가부장제가 독립적 변수로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똑같은 유교문화권이라고 해도 유교라는 변수로 많은 것을 설명할 수 있는 곳은 동아시아 중에서도 한반도뿐이라고 말한다. 젠더에 관한 한 유교라는 변수로 동아시아의 사회를 일괄적으로 논하는 것은 무리가 있을 것이다. 중국의 변방에 있던 대만의 경우, 과거를 통해 중국 중심으로 통합되기에는 힘이 약해서 오히려 중국 남쪽의 가족 규범이나 상인 규범 등이 사람들을 규율하였고 중국은, 근대 이후 철저한 유교 비판으로 인해 그 영향력이 약화되고 있다. 일본 사회의 성차별이 유교를 기원으로 한다는 논의가 있지만 양처현모주의와 어머니 역할 성립의 경우를 보는 한 상당히 제한적이었다. 한편 한반도는 양반으로의 계층 상승 지향을 통해 사회 구석구석까지 유교가 침투하고 있다. 유교는 남녀의 구분을 매우 강하게 의식하는 규범으로 한반도의 가부장제는 이를 배경으로 여성의 노동력화를 억제하거나 남녀의 구별을 강화하는 특징을 갖게 된 것이다. 저출산 고령화라는 위기 속에서 우리는 어떠한 대안을 가질 수 있을까 저자는 한국어판 번역에 즈음해 2020년대의 데이터를 추가함으로써 원저에는 없던 새로운 보론을 작성하고 있다. 그것은 거의 동시에 저출산 고령화를 맞이한 동아시아의 한중(대만)일이 현재의 시점에서 그 극복방안으로 어떠한 대안을 가질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여성과 고령자, 외국인(이민자)의 노동력화에 착안하여 모색한 것이다. 저출산 고령화라는 경험해보지 못한 사상 초유의 위기 속에서 우리는 어떠한 대안을 가질 수 있을까. 이 책이 그 해답에 대한 실마리를 마련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본다. 그런 의미에서 젠더 사회학 연구자나 학생들에게 많은 시사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0.0새벽배송내일(4/19,토 오전 7시 전) 도착
- 이영 외 · 온샘 · 2024.10.2510%54,000원정가
60,000원|3,000p지금까지 한일관계를 정의하면 문화 전파와 협력 관계, 그리고 대립 관계, 다시 협력 관계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왜구 문제, 더 나아가 해양을 매개로 한 한일관계, 그리고 일본 고대・중세・근세・근현대사와 한일관계의 변화 과정을 한일관계사 및 일본사 전공자의 연구 성과를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다. 제1부에서는 왜구, 그리고 해양과 한일관계에 대한 7편의 글이, 제2부에서는 고대와 중세 동아시아와 한일관계에 대한 6편의 글이, 제3부에서는 근세・근현대 동아시아의 한일관계에 대한 6편 등 총 19편의 한일관계 연구 결과물이 실려있다. 단순히 한국과 일본에 국한하지 않고 동아시아 해역으로 범위를 확대해서 한일관계사와 함께 동아시아 교류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한마디로 왜구와 해양, 그리고 동아시아를 포함한 한일관계 연구를 집대성한 책이라 할 수 있다. 역사 연구의 시작은 기존 연구 성과의 비판에서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자국 중심적인 일본 학계의 역사서술은 비판에 귀를 기울이거나 수용하는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고대사와 관련해서는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선행 연구를 철저하게 비판해 새로운 연구의 가능성과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0.04/22(화)
출고예정 - 우병철 · 진인진 · 2024.11.015%42,750원정가
45,000원|1,350p이 책은 고대 동아시아의 무기와 전사에 대해 다룬 도서입니다. 기초적이고 전반적인 내용을 학습할 수 있습니다.
0.0새벽배송내일(4/19,토 오전 7시 전) 도착
- 유인선 외 · 위더스북(종이비행기) · 2024.08.3110%34,200원정가
38,000원|1,900p“몸이 천 냥이면 눈이 구백 냥이다.”는 말이 있다. 우리 몸에서 눈의 귀중함을 잘 보여 주는 말이다. ‘몸’을 ‘역 사’로 바꾸면 ‘눈’은 ‘사료’가 될 정도로 사료는 역사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데에는 이의가 없을 것이다. 사료가 없이는 역사가 성립되지 않으며 사료에 대한 이해 없이는 역사에 대한 이해도 불가능하고 사료에 대한 이해 능력이 곧 역사 이해 능력의 기본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 역사교육은 그 어느 때보다 사회적 논쟁의 중심에 있다. 그 이유가 정치적이든 이념적이든 결국 해결의 열쇠를 역사 그 자체에서 찾을 수밖에 없다면 이 책이 그 과정에 일조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또 사료를 접하기 쉽지 않은 학생들이 이 책을 읽고 좀 더 고민하도록 함으로써 역사의식이 제고되고 나아가 중등 역사 교육뿐 아니라 대학 역사교육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그리고 서구 중심적 역사 인식이나 중국 사 중심의 ‘동양사’를 넘어서서 다양하고 광대한 아시아사를 아시아사답게 이해하는 데도 이 책이 조금이라 도 이바지하길 바란다.
새벽배송내일(4/19,토 오전 7시 전) 도착
- 고케쓰 아쓰시 외 · 제이앤씨 · 2024.06.2810%13,500원정가
15,000원|150p‘서벌턴(Subaltern)’은 안토니오 그람시가 ‘프롤레타리아’라는 말을 대신해서 썼던 용어로, 1980년대 초 인도의 역사학자 라나지트 구하(Ranajit Guha)를 비롯한 일군의 역사학자들이 모여 기존의 식민주의적, 민족주의적인 관점에서 다루어왔던 인도의 역사 해석을 비판하고, 그동안 역사의 주체가 되지 못했던 인도 인민의 입장을 부각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들을 ‘서벌턴’이라 지칭하며 연구를 시작했던 것에서 유래한다. 한일 양국의 서벌턴 문제는 역사적 사건을 공유하며 정치ㆍ경제적으로 복잡한 관계망 속에 초국가적으로 얽혀있다. 서벌턴은 시대와 지역을 막론하고 사회 체제의 최하층과 말단 주변부에 존재해왔으며 지금도 존재하고 있다. 이에 한일의 역사적, 문화적 특수 관계 속에서 핵심 관련자인 일본의 서벌턴 문제에 천착하여 창출한 연구성과를 엮은 본서가 궁극적으로 한국 사회의 서벌턴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0.0새벽배송내일(4/19,토 오전 7시 전) 도착
- 최협 외 · 민속원 · 2024.06.1010%41,400원정가
46,000원|460p한국, 중국, 그리고 일본은 이른바 유교적 전통을 오랜 기간 공유하였음에도 불구하고, 19세기 말 이후 근대화, 국민국가의 형성, 그리고 산업화 등의 측면에서 사뭇 다른 근대적 운명을 경험하였다. 반면, 서로 다른 근대화 과정에도 불구하고, 최근 50여 년 동안 우리가 목격한 바 있는 한ㆍ중ㆍ일 삼국의 경제발전 과정은 일정 부분 상호 간의 유사성을 공유하고 있다. 이렇듯 근현대 한ㆍ중ㆍ일 삼국의 정치, 경제 제도들은 유사성과 차별성을 동시에 보인다. 이와 같은 유사성과 차별성은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이며, 우리는 이에 대하여 어떤 체계적인 설명을 시도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이와 같은 문제의식을 공유한 한 정치학자와 한 인류학자가 동아시아 경제성장에서 발견되는 그러한 유사성과 차별성을 설명하고자 하는 시도의 결과물이다. 이 책의 중심적 연구주제는 한ㆍ중ㆍ일 삼국의 제도들이 기능적 유사성에도 불구하고, 왜 서로 다른 행태적 결과를 보이느냐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정치학자는 인류학의 ‘비교문화적 접근’을, 그리고 인류학자는 분석적 개념으로는 지나치게 포괄적인 ‘문화’ 대신 정치경제학의 ‘제도적 기반’이라는 개념을 받아들였다. 동아시아 삼국의 제도적 기반에 대한 비교문화적 접근은 그동안 서구 학계에서 진행되어온 보편적 이론 차원의 논의와 동아시아의 특수성에 주목하는 동아시아론 사이에 존재하는 틈새를 좁히는데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다.
0.04/21(월)
출고예정 - 영남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 · 온샘 · 2024.05.1610%44,100원정가
49,000원|2,450p서원은 한국과 중국, 그리고 동아시아 지역에서 유학 지식의 창출과 확대・재생산의 거점이자 지역공동체의 구심점 역할을 담당하였다. 그러나 근대 이후 새로운 가치관의 유입은 서원에도 변화를 강요하였다. 서구가 정립한 근대 교육시스템에서 유학은 배제되었다. 어떤 서원은 근대 교육의 장소로 변모하였고, 어떤 서원은 전통적 가치관을 고수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이러한 서원의 변용은 동아시아 각국의 서원마다 다양하게 나타났다. 이 책은 2부로 구성하였다. 제1부는 ‘근대 이후 서원 운영의 변화’이다. 근대 교육의 시행으로 서원 운영은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 그런 가운데 운영 형태를 변화해 가며,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한국・중국・대만 서원의 모습을 규명하였다. 제2부는 ‘근대 교육과 서원’이다. 근대 이후 교육적 기능을 상실한 한국 서원과 달리 동아시가 각국의 서원은 근대 교육 기관으로 탈바꿈되거나, 전통 교육을 고수하는 장소로 활용되었는데, 제2부에서는 이러한 양상을 검토하였다.
0.0새벽배송내일(4/19,토 오전 7시 전) 도착
- 새벽배송
내일(4/19,토 오전 7시 전) 도착
- 유중환 · 지식과감성 · 2024.04.3010%15,300원정가
17,000원|850p이 책은 한반도를 둘러싼 대륙세력과 일본세력이 얽혀 전쟁한 역사적 사실들만 추출해서 10장으로 구성하여 역사를 기술한다. 시기적으로는 삼국시대인 4~6세기 임나일본부(任那日本府) 및 663년의 백촌강전투부터 1931년 만주사변, 1937년 중일전쟁, 1941년 태평양전쟁 그리고 한국전쟁까지의 관련 역사이다. 4~6세기부터 한국전쟁이 일어난 1950년경까지이다. ‘역사의 기본적 사실’은 한국에서 출판된 한국사를 기본으로 하고, 역사의 기본적 사실에 대한 ‘역사적 시각 혹은 관점’은 일본에서 출판된 일본사 및 세계사와 영미에서 출판된 역사서 등을 기본으로 하였다. 역사에 대하여 객관적인 눈으로 바로 보기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서이다. 타인의 시각이 곧 자신에 대한 객관적 시각이기 때문이다. - 이 책의 본문서문(本文序文) 중에서
새벽배송내일(4/19,토 오전 7시 전)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