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그레이트북스 | 국내도서 - 교보문고
혜택/조건
- 최중화 · 한길사 · 2024.07.2210%27,000원정가
30,000원|300p한국 독자들에게 『미쉬나』는 낯선 책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미쉬나』의 주석서인 『탈무드』는 무척 친숙하다. 이는 아마 『탈무드』 의 ‘아가다’만 가려 뽑아 이야기로 만들어놓은 책들이 우후죽순으로 국내에 소개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단적으로 그와 관련된 서적들이 서점의 ‘지혜와 처세’ 코너를 차지하고 있는 것만 봐도 『미쉬나』와 『탈무드』가 얼마나 오해받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이 책은 『탈무드』의 뿌리가 되는 『미쉬나』를 간략히 소개하는 입문서다. 그 취지에 맞게 『미쉬나』를 읽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개념과 지식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성문토라, 구전토라, 구전전승, 랍비문학 등 기본 개념을 설명하고, 하나의 책으로서 『미쉬나』가 집대성되는 과정, 그 구성과 내용, 다양한 판본 이야기까지 살펴본다. 또 『미쉬나』의 주인공인 랍비들을 일컫는 ‘타나임’들이 살던 시대의 역사를 재구성하고, 5세대에 걸친 주요 랍비들도 소개한다. 다양한 랍비문학들, 주석서들, 타나임의 세대와 주요 랍비들, 『미쉬나』의 63개 마쎄켓들… 낯선 용어들이 어느새 친숙하게 다가올 것이다.
3/4(화)
출고예정 - 윤성덕 · 한길사 · 2024.08.2210%72,000원정가
80,000원|800p『미쉬나』는 유대인들이 ‘토라’라고 부르는 오경(五經)의 계명을 명확히 밝히고 보완하고 주제에 따라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이다. 이것을 ‘구전토라’라고도 부르는데, 유대인들이 『성경』의 법을 대대에 걸쳐 유대법으로 정리하고 모은 일종의 법전이라고 할 수 있다. 기원후 3세기 초에 랍비 예후다 한나씨가 편집하여 집대성했다. 미쉬나는 ‘(배운 것을) 반복하다’라는 히브리어 동사 ‘샤나’의 명사형으로 ‘공부’를 뜻한다. 그 명칭에 걸맞게 『미쉬나』는 여러 세대에 속한 랍비들이 가르치고 배우고 토론하면서 서서히 확립해온 지적 행위의 결과물이며, 집대성된 이후 200-400년이 지난 뒤에 『탈무드』를 펴내는 기초가 되었다. 따라서 『미쉬나』는 『탈무드』의 뿌리이자 핵심이다. 한길사가 이번에 펴내는 『미쉬나』는 상위 주제인 ‘쎄데르’별로 편집된 ‘번역ㆍ주해서’ 전 6권과 알기 쉬운 소개서인 『미쉬나 길라잡이』 한 권으로 구성되었다. 미쉬나 프로젝트는 건국대학교 중동연구소 소장이었던 최창모 교수를 중심으로 후학 연구자들의 열정과 관심에서 시작되었다. 안타깝게도 최창모 교수는 출판을 준비하던 중 2022년 갑작스런 병환으로 타계했으나, 그가 불모지나 다름없는 유대학 분야에 오랫동안 헌신해온 공로는 이번 『미쉬나』 번역ㆍ주해서 출간으로 빛을 발한다. 작업에 참여한 이들은 모두 이스라엘 유학파로 성서학, 고대근동학, 유대학 등 관련 분야를 전공한 실력 있는 학자들이다. 학문적 수준에서 충실하고 방대한 주해를 붙인 이번 한길사 『미쉬나』 발간은 사실상 우리나라는 물론 동아시아 전체에서도 처음 시도한 일이다. 기획과 준비, 번역과 주해, 출판에 이르기까지 7년 동안의 작업은 그야말로 1,800여 년 전 랍비 문헌과의 사투 끝에 이룬 결실이며 학문적으로도 한 획을 긋는 성과다. 전 6권의 『미쉬나』 구성은 다음과 같다. 농업 생산물을 거두고 헌물로 바치는 일을 다룬 ‘제라임’(농경), 안식일과 매년 돌아오는 명절들을 설명한 ‘모에드’(절기), 가족 관련법들을 망라한 ‘나쉼’(여성들), 민법과 형법 관련 조항을 담은 ‘네지킨’(손해), 제사와 성전 관련법을 다루는 ‘코다쉼’(거룩한 것들), 정결과 부정이 발생하고 전이되는 과정을 설명한 ‘토호롯’(정결한 것들)이다. 이 가운데 제6권의 히브리어 제목 ‘토호롯’은 ‘정결한 것들’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쎄데르 『토호롯』은 ‘정결함’과 ‘부정함’을 구분하고 그에 따라 적절히 대처하는 방법을 다루고 있으니 주제가 ‘정결법’이라고 말할 수 있다. 유대 공동체 구성원들에게 정결법이 어떤 기능을 했는지 연구하는 현대 학자들은 고대인이 세상을 구분하고 이해하는 하나의 방법이 정결법이었다고 설명한다. 수록된 하위 주제인 ‘마쎄켓’들은 「켈림」(그릇ㆍ도구), 「오홀롯」(덮기 부정), 「네가임」(피부병), 「파라」(붉은 암소), 「토호롯」(정결한 음식), 「미크바옷」(정결례장), 「닛다」(월경), 「마크쉬린」(음료수), 「자빔」(유출병자), 「테불 욤」(낮에 씻은 사람), 「야다임」(손), 「우크찜」(열매ㆍ줄기)이다.
3/4(화)
출고예정 - 전재영 · 한길사 · 2024.08.2210%54,000원정가
60,000원|600p『미쉬나』는 유대인들이 ‘토라’라고 부르는 오경(五經)의 계명을 명확히 밝히고 보완하고 주제에 따라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이다. 이것을 ‘구전토라’라고도 부르는데, 유대인들이 『성경』의 법을 대대에 걸쳐 유대법으로 정리하고 모은 일종의 법전이라고 할 수 있다. 기원후 3세기 초에 랍비 예후다 한나씨가 편집하여 집대성했다. 미쉬나는 ‘(배운 것을) 반복하다’라는 히브리어 동사 ‘샤나’의 명사형으로 ‘공부’를 뜻한다. 그 명칭에 걸맞게 『미쉬나』는 여러 세대에 속한 랍비들이 가르치고 배우고 토론하면서 서서히 확립해온 지적 행위의 결과물이며, 집대성된 이후 200-400년이 지난 뒤에 『탈무드』를 펴내는 기초가 되었다. 따라서 『미쉬나』는 『탈무드』의 뿌리이자 핵심이다. 한길사가 이번에 펴내는 『미쉬나』는 상위 주제인 ‘쎄데르’(סדר, Seder)별로 편집된 ‘번역ㆍ주해서’ 전 6권과 알기 쉬운 소개서인 『미쉬나 길라잡이』 한 권으로 구성되었다. 미쉬나 프로젝트는 건국대학교 중동연구소 소장이었던 최창모 교수를 중심으로 후학 연구자들의 열정과 관심에서 시작되었다. 안타깝게도 최창모 교수는 출판을 준비하던 중 2022년 갑작스런 병환으로 타계했으나, 그가 불모지나 다름없는 유대학 분야에 오랫동안 헌신해온 공로는 이번 『미쉬나』 번역ㆍ주해서 출간으로 빛을 발한다. 작업에 참여한 이들은 모두 이스라엘 유학파로 성서학, 고대근동학, 유대학 등 관련 분야를 전공한 실력 있는 학자들이다. 학문적 수준에서 충실하고 방대한 주해를 붙인 이번 한길사 『미쉬나』 발간은 사실상 우리나라는 물론 동아시아 전체에서도 처음 시도한 일이다. 기획과 준비, 번역과 주해, 출판에 이르기까지 7년 동안의 작업은 그야말로 1,800여 년 전 랍비 문헌과의 사투 끝에 이룬 결실이며 학문적으로도 한 획을 긋는 성과다. 전 6권의 『미쉬나』 구성은 다음과 같다. 농업 생산물을 거두고 헌물로 바치는 일을 다룬 ‘제라임’(농경), 안식일과 매년 돌아오는 명절들을 설명한 ‘모에드’(절기), 가족 관련법들을 망라한 ‘나쉼’(여성들), 민법과 형법 관련 조항을 담은 ‘네지킨’(손해), 제사와 성전 관련법을 다루는 ‘코다쉼’(거룩한 것들), 정결과 부정이 발생하고 전이되는 과정을 설명한 ‘토호롯’(정결한 것들)이다. 이 가운데 제5권의 히브리어 제목 ‘코다쉼’은 ‘거룩한 것들’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쎄데르 『코다쉼』은 주로 성전과 제의, 제물, 제사장 등에 관한 내용을 다룬다. 『성서』의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에 기록된 제의 관련 규정들과 깊은 연관이 있다. 성전과 제의 제도를 이토록 상세히 다룬 것은 당시 예루살렘이 회복되고 성전이 재건되리라는 기대와 그 준비의 반영이었음을 알 수 있다. 수록된 하위 주제인 ‘마쎄켓’들은 「제바힘」(제사들), 「메나홋」(소제들), 「훌린」(속된 것들), 「브코롯」(초태생들), 「아라킨」(가치ㆍ몸값), 「트무라」(제물의 교환), 「크리톳」(끊어짐), 「메일라」(배임ㆍ배반), 「타미드」(상번제), 「미돗」(규격), 「키님」(새들)이다.
3/4(화)
출고예정 - 이영길 · 한길사 · 2024.08.2210%45,000원정가
50,000원|500p『미쉬나』는 유대인들이 ‘토라’라고 부르는 오경(五經)의 계명을 명확히 밝히고 보완하고 주제에 따라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이다. 이것을 ‘구전토라’라고도 부르는데, 유대인들이 『성경』의 법을 대대에 걸쳐 유대법으로 정리하고 모은 일종의 법전이라고 할 수 있다. 기원후 3세기 초에 랍비 예후다 한나씨가 편집하여 집대성했다. 미쉬나는 ‘(배운 것을) 반복하다’라는 히브리어 동사 ‘샤나’의 명사형으로 ‘공부’를 뜻한다. 그 명칭에 걸맞게 『미쉬나』는 여러 세대에 속한 랍비들이 가르치고 배우고 토론하면서 서서히 확립해온 지적 행위의 결과물이며, 집대성된 이후 200-400년이 지난 뒤에 『탈무드』를 펴내는 기초가 되었다. 따라서 『미쉬나』는 『탈무드』의 뿌리이자 핵심이다. 한길사가 이번에 펴내는 『미쉬나』는 상위 주제인 ‘쎄데르’(סדר, Seder)별로 편집된 ‘번역ㆍ주해서’ 전 6권과 알기 쉬운 소개서인 『미쉬나 길라잡이』 한 권으로 구성되었다. 미쉬나 프로젝트는 건국대학교 중동연구소 소장이었던 최창모 교수를 중심으로 후학 연구자들의 열정과 관심에서 시작되었다. 안타깝게도 최창모 교수는 출판을 준비하던 중 2022년 갑작스런 병환으로 타계했으나, 그가 불모지나 다름없는 유대학 분야에 오랫동안 헌신해온 공로는 이번 『미쉬나』 번역ㆍ주해서 출간으로 빛을 발한다. 작업에 참여한 이들은 모두 이스라엘 유학파로 성서학, 고대근동학, 유대학 등 관련 분야를 전공한 실력 있는 학자들이다. 학문적 수준에서 충실하고 방대한 주해를 붙인 이번 한길사 『미쉬나』 발간은 사실상 우리나라는 물론 동아시아 전체에서도 처음 시도한 일이다. 기획과 준비, 번역과 주해, 출판에 이르기까지 7년 동안의 작업은 그야말로 1,800여 년 전 랍비 문헌과의 사투 끝에 이룬 결실이며 학문적으로도 한 획을 긋는 성과다. 전 6권의 『미쉬나』 구성은 다음과 같다. 농업 생산물을 거두고 헌물로 바치는 일을 다룬 ‘제라임’(농경), 안식일과 매년 돌아오는 명절들을 설명한 ‘모에드’(절기), 가족 관련법들을 망라한 ‘나쉼’(여성들), 민법과 형법 관련 조항을 담은 ‘네지킨’(손해), 제사와 성전 관련법을 다루는 ‘코다쉼’(거룩한 것들), 정결과 부정이 발생하고 전이되는 과정을 설명한 ‘토호롯’(정결한 것들)이다. 이 가운데 제3권의 히브리어 제목 ‘나쉼’(נשים)은 ‘여성들’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쎄데르 『나쉼』에는 다양한 종류의 여성들을 규정하고 설명한다. 그 종류를 대표적으로 열거하면, 나이 어린 여아(크타나), 12세의 젊은 여성(나아라), 성인 여성(보게렛), 약혼(에루씬)한 여성, 혼인(니쑤인)한 여성, 이혼녀, 남편이 사망한 여성, 재혼한 여성, 남편의 형제와 역연혼(逆緣婚)을 해야 하는 여성(예바마), 역연혼을 해소하는 신 벗는 의례를 한 여성(할루짜), 역연혼을 기다리는 여성(쇼메렛 야밤), 역연혼 의무에 놓인 여성(제쿠카), 역연혼을 해야 하는 여성의 동료 아내(짜라), 근친 등의 이유로 금지되는 여성(에르바) 등이다. 『나쉼』이 다루는 여성 관련법에는 가부장적 질서를 수립하고 가치 체계를 형성한 남성들의 시각이 반영되어 있고 여성을 바라보는 차별적 시각과 포용적 시각도 공존한다. 수록된 하위 주제인 ‘마쎄켓’(מסכת, Masekhet)들은 「예바못」(역연혼법), 「케투봇」(혼인계약서), 「네다림」(서원), 「나지르」(나실인), 「쏘타」(간음), 「기틴」(이혼증서), 「키두쉰」(약혼)이다.
3/4(화)
출고예정 - 최영철 외 · 한길사 · 2024.07.2210%36,000원정가
40,000원|400p『미쉬나』는 유대인들이 ‘토라’라고 부르는 오경(五經)의 계명을 명확히 밝히고 보완하고 주제에 따라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이다. 이것을 ‘구전토라’라고도 부르는데, 유대인들이 『성경』의 법을 대대에 걸쳐 유대법으로 정리하고 모은 일종의 법전이라고 할 수 있다. 기원후 3세기 초에 랍비 예후다 한나씨가 편집하여 집대성했다. 미쉬나는 ‘(배운 것을) 반복하다’라는 히브리어 동사 ‘샤나’의 명사형으로 ‘공부’를 뜻한다. 그 명칭에 걸맞게 『미쉬나』는 여러 세대에 속한 랍비들이 가르치고 배우고 토론하면서 서서히 확립해온 지적 행위의 결과물이며, 집대성된 이후 200-400년이 지난 뒤에 『탈무드』를 펴내는 기초가 되었다. 따라서 『미쉬나』는 『탈무드』의 뿌리이자 핵심이다. 한길사가 이번에 펴내는 『미쉬나』는 상위 주제인 ‘쎄데르’별로 편집된 ‘번역ㆍ주해서’ 전 6권과 알기 쉬운 소개서인 『미쉬나 길라잡이』 한 권으로 구성되었다. 미쉬나 프로젝트는 건국대학교 중동연구소 소장이었던 최창모 교수를 중심으로 후학 연구자들의 열정과 관심에서 시작되었다. 안타깝게도 최창모 교수는 출판을 준비하던 중 2022년 갑작스런 병환으로 타계했으나, 그가 불모지나 다름없는 유대학 분야에 오랫동안 헌신해온 공로는 이번 『미쉬나』 번역ㆍ주해서 출간으로 빛을 발한다. 작업에 참여한 이들은 모두 이스라엘 유학파로 성서학, 고대근동학, 유대학 등 관련 분야를 전공한 실력 있는 학자들이다. 학문적 수준에서 충실하고 방대한 주해를 붙인 이번 한길사 『미쉬나』 발간은 사실상 우리나라는 물론 동아시아 전체에서도 처음 시도한 일이다. 기획과 준비, 번역과 주해, 출판에 이르기까지 7년 동안의 작업은 그야말로 1,800여 년 전 랍비 문헌과의 사투 끝에 이룬 결실이며 학문적으로도 한 획을 긋는 성과다. 전 6권의 『미쉬나』 구성은 다음과 같다. 농업 생산물을 거두고 헌물로 바치는 일을 다룬 ‘제라임’(농경), 안식일과 매년 돌아오는 명절들을 설명한 ‘모에드’(절기), 가족 관련법들을 망라한 ‘나쉼’(여성들), 민법과 형법 관련 조항을 담은 ‘네지킨’(손해), 제사와 성전 관련법을 다루는 ‘코다쉼’(거룩한 것들), 정결과 부정이 발생하고 전이되는 과정을 설명한 ‘토호롯’(정결한 것들)이다. 이 가운데 제4권의 히브리어 제목 ‘네지킨’은 ‘손상과 손해’라는 뜻이다. 따라서 쎄데르 『네지킨』은 신체적인 상해나, 재산상의 손해에 대한 배상 문제와 함께 사형과 같은 형벌도 다룬다. 민법과 형법은 물론 법정의 구성과 재판의 절차도 규율하는 등 헌법적 요소도 포함한다. 주요 내용은 손해의 사례들, 사고, 상해, 손실, 사적ㆍ공적 불법행위, 살인, 법정, 증언, 사형 등이다. 수록된 하위 주제인 ‘마쎄켓’들은 「바바 캄마」(첫째 문), 「바바 메찌아」(중간 문), 「바바 바트라」(마지막 문), 「산헤드린」(공의회), 「마콧」(태형), 「쉬부옷」(맹세), 「에두욧」(증언), 「아봇」(선조들), 「아보다 자라」(이방 제의), 「호라욧」(판결)이다.
3/4(화)
출고예정 - 김성언 · 한길사 · 2024.07.2210%36,000원정가
40,000원|400p『미쉬나』는 유대인들이 ‘토라’라고 부르는 오경(五經)의 계명을 명확히 밝히고 보완하고 주제에 따라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이다. 이것을 ‘구전토라’라고도 부르는데, 유대인들이 『성경』의 법을 대대에 걸쳐 유대법으로 정리하고 모은 일종의 법전이라고 할 수 있다. 기원후 3세기 초에 랍비 예후다 한나씨가 편집하여 집대성했다. 미쉬나는 ‘(배운 것을) 반복하다’라는 히브리어 동사 ‘샤나’의 명사형으로 ‘공부’를 뜻한다. 그 명칭에 걸맞게 『미쉬나』는 여러 세대에 속한 랍비들이 가르치고 배우고 토론하면서 서서히 확립해온 지적 행위의 결과물이며, 집대성된 이후 200-400년이 지난 뒤에 『탈무드』를 펴내는 기초가 되었다. 따라서 『미쉬나』는 『탈무드』의 뿌리이자 핵심이다. 한길사가 이번에 펴내는 『미쉬나』는 상위 주제인 ‘쎄데르’(סדר, Seder)별로 편집된 ‘번역ㆍ주해서’ 전 6권과 알기 쉬운 소개서인 『미쉬나 길라잡이』 한 권으로 구성되었다. 미쉬나 프로젝트는 건국대학교 중동연구소 소장이었던 최창모 교수를 중심으로 후학 연구자들의 열정과 관심에서 시작되었다. 안타깝게도 최창모 교수는 출판을 준비하던 중 2022년 갑작스런 병환으로 타계했으나, 그가 불모지나 다름없는 유대학 분야에 오랫동안 헌신해온 공로는 이번 『미쉬나』 번역ㆍ주해서 출간으로 빛을 발한다. 작업에 참여한 이들은 모두 이스라엘 유학파로 성서학, 고대근동학, 유대학 등 관련 분야를 전공한 실력 있는 학자들이다. 학문적 수준에서 충실하고 방대한 주해를 붙인 이번 한길사 『미쉬나』 발간은 사실상 우리나라는 물론 동아시아 전체에서도 처음 시도한 일이다. 기획과 준비, 번역과 주해, 출판에 이르기까지 7년 동안의 작업은 그야말로 1,800여 년 전 랍비 문헌과의 사투 끝에 이룬 결실이며 학문적으로도 한 획을 긋는 성과다. 전 6권의 『미쉬나』 구성은 다음과 같다. 농업 생산물을 거두고 헌물로 바치는 일을 다룬 ‘제라임’(농경), 안식일과 매년 돌아오는 명절들을 설명한 ‘모에드’(절기), 가족 관련법들을 망라한 ‘나쉼’(여성들), 민법과 형법 관련 조항을 담은 ‘네지킨’(손해), 제사와 성전 관련법을 다루는 ‘코다쉼’(거룩한 것들), 정결과 부정이 발생하고 전이되는 과정을 설명한 ‘토호롯’(정결한 것들)이다. 이 가운데 제2권의 히브리어 제목 ‘모에드’(מועד)는 ‘만남’과 관련 있는 말이다. 일차적으로 ‘만남의 장소’ 또는 ‘만남의 시간’이라는 의미이지만 ‘절기’나 ‘축제’라는 확장된 의미를 갖게 되었다. 쎄데르 『모에드』는 레위기 23장에 나와 있는 안식일, 유월절, 칠칠절(초실절), 초막절 등 여러 절기법과 관련된 세부 규칙들을 다룬다. 수록된 하위 주제인 ‘마쎄켓’(מסכת, Masekhet)들은 「샤밧」(안식일), 「에루빈」(혼합), 「페싸힘」(유월절), 「쉐칼림」(쉐켈), 「요마」(그날), 「쑤카」(초막), 「베짜」(계란), 「로쉬 하샤나」(신년), 「타아닛」(금식), 「메길라」(두루마리), 「모에드 카탄」(소절기), 「하기가」(축제)이다.
3/4(화)
출고예정 - 권성달 · 한길사 · 2024.07.2210%45,000원정가
50,000원|500p『미쉬나』는 유대인들이 ‘토라’라고 부르는 오경(五經)의 계명을 명확히 밝히고 보완하고 주제에 따라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이다. 이것을 ‘구전토라’라고도 부르는데, 유대인들이 『성경』의 법을 대대에 걸쳐 유대법으로 정리하고 모은 일종의 법전이라고 할 수 있다. 기원후 3세기 초에 랍비 예후다 한나씨가 편집하여 집대성했다. 미쉬나는 ‘(배운 것을) 반복하다’라는 히브리어 동사 ‘샤나’의 명사형으로 ‘공부’를 뜻한다. 그 명칭에 걸맞게 『미쉬나』는 여러 세대에 속한 랍비들이 가르치고 배우고 토론하면서 서서히 확립해온 지적 행위의 결과물이며, 집대성된 이후 200-400년이 지난 뒤에 『탈무드』를 펴내는 기초가 되었다. 따라서 『미쉬나』는 『탈무드』의 뿌리이자 핵심이다. 한길사가 이번에 펴내는 『미쉬나』는 상위 주제인 ‘쎄데르’(סדר, Seder)별로 편집된 ‘번역ㆍ주해서’ 전 6권과 알기 쉬운 소개서인 『미쉬나 길라잡이』 한 권으로 구성되었다. 미쉬나 프로젝트는 건국대학교 중동연구소 소장이었던 최창모 교수를 중심으로 후학 연구자들의 열정과 관심에서 시작되었다. 안타깝게도 최창모 교수는 출판을 준비하던 중 2022년 갑작스런 병환으로 타계했으나, 그가 불모지나 다름없는 유대학 분야에 오랫동안 헌신해온 공로는 이번 『미쉬나』 번역ㆍ주해서 출간으로 빛을 발한다. 작업에 참여한 이들은 모두 이스라엘 유학파로 성서학, 고대근동학, 유대학 등 관련 분야를 전공한 실력 있는 학자들이다. 학문적 수준에서 충실하고 방대한 주해를 붙인 이번 한길사 『미쉬나』 발간은 사실상 우리나라는 물론 동아시아 전체에서도 처음 시도한 일이다. 기획과 준비, 번역과 주해, 출판에 이르기까지 7년 동안의 작업은 그야말로 1,800여 년 전 랍비 문헌과의 사투 끝에 이룬 결실이며 학문적으로도 한 획을 긋는 성과다. 전 6권의 『미쉬나』 구성은 다음과 같다. 농업 생산물을 거두고 헌물로 바치는 일을 다룬 ‘제라임’(농경), 안식일과 매년 돌아오는 명절들을 설명한 ‘모에드’(절기), 가족 관련법들을 망라한 ‘나쉼’(여성들), 민법과 형법 관련 조항을 담은 ‘네지킨’(손해), 제사와 성전 관련법을 다루는 ‘코다쉼’(거룩한 것들), 정결과 부정이 발생하고 전이되는 과정을 설명한 ‘토호롯’(정결한 것들)이다. 이 가운데 제1권의 히브리어 제목 ‘제라임’(זרעים, Zeraim)은 ‘씨앗들’이라는 뜻이다. 씨는 곡물이나 채소 등을 심을 때에 사용하는 식물의 종자를 가리키므로 우리는 이 첫 번째 책이 농사를 짓는 행위와 관련 있음을 그 명칭에서 유추해볼 수 있다. 인간의 삶에서 가장 기본적인 것이 먹는 문제가 아닐까. 이러한 측면에서 첫 번째 책으로 『제라임』이 자리 잡은 것은 지극히 자연스럽다. 수록된 하위 주제인 ‘마쎄켓’(מסכת, Masekhet)들은 「브라홋」(기도), 「페아」(모퉁이), 「드마이」(의심 소산물), 「킬아임」(혼합 금지), 「슈비잇」(제7년 안식년), 「트루못」(봉헌물), 「마아쎄롯」(첫재 십일조), 「마아쎄르 쉐니」(둘째 십일조), 「할라」(가루반죽 제물), 「오를라」(식용금지 열매), 「빅쿠림」(첫 열매)이다.
3/4(화)
출고예정 - 김성언 외 · 한길사 · 2024.07.225%332,500원정가
350,000원|17,500p한국 독자들에게 『미쉬나』는 낯선 책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미쉬나』의 주석서인 『탈무드』는 무척 친숙하다. 이는 아마 『탈무드』 의 ‘아가다’만 가려 뽑아 이야기로 만들어놓은 책들이 우후죽순으로 국내에 소개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단적으로 그와 관련된 서적들이 서점의 ‘지혜와 처세’ 코너를 차지하고 있는 것만 봐도 『미쉬나』와 『탈무드』가 얼마나 오해받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이 책은 『탈무드』의 뿌리가 되는 『미쉬나』를 간략히 소개하는 입문서다. 그 취지에 맞게 『미쉬나』를 읽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개념과 지식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성문토라, 구전토라, 구전전승, 랍비문학 등 기본 개념을 설명하고, 하나의 책으로서 『미쉬나』가 집대성되는 과정, 그 구성과 내용, 다양한 판본 이야기까지 살펴본다. 또 『미쉬나』의 주인공인 랍비들을 일컫는 ‘타나임’들이 살던 시대의 역사를 재구성하고, 5세대에 걸친 주요 랍비들도 소개한다. 다양한 랍비문학들, 주석서들, 타나임의 세대와 주요 랍비들, 『미쉬나』의 63개 마쎄켓들… 낯선 용어들이 어느새 친숙하게 다가올 것이다.
0.03/13(목)
출고예정 - 르네 지라르 외 · 한길사 · 2024.02.2010%31,500원정가
35,000원|350p『클라우제비츠 전쟁론 완성하기』는 비평가이자 인류학자인 르네 지라르가 19세기의 고전 『전쟁론』에 담긴 ‘전쟁의 속성’을 오늘날의 맥락에서 재규명하기 위해 브누아 샹트르와 나눈 대담집이다. 전쟁에 대한 클라우제비츠의 개념은 오늘날의 폭력을 설명할 수 있는 열쇠이면서, 그 자체로 지라르 사상을 이해하는 지름길이다. 특히 폭력과 욕망의 관계에 대한 지라르의 사상과 자연스럽게 들어맞는다. 지라르는 전쟁을 ‘합리적인 인간의 정치적 행위’라기보다는 ‘모방적 인간의 경쟁 행위’라고 단정한다. 지라르의 대담은 나폴레옹 전쟁에서부터 오늘날의 핵전쟁까지 현대전을 아우른다. 『전쟁론』은 유럽의 전쟁이 모방적으로 번져나가던 시기에 출간되었다. 전쟁이 극단에 이르렀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지금 우리에게 제기된 문제다. 지금은 제도로서의 전쟁은 사라졌고 전 국민이 참여하는 총력전과 전선이 따로 없는 테러리즘의 시대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니아 침공은 9·11테러에서도 보았던 새로운 폭력의 시대를 예시한다. 이 책은 전 세계가 파멸을 향해 점점 더 빨리 나아가고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새 시대의 묵시록이다. 지라르가 주장하는 종말은 역설적으로 희망을 담고 있다. 『클라우제비츠 전쟁론 완성하기』는 지라르가 계몽주의적 이성이 아닌 모방적 이성을 도구로 폭력을 분석하고, 기독교 정신과 횔덜린 등의 선인을 통해 새로운 윤리를 규명하고자 하는 철학적 작업이라고 부를 수 있다.
3/4(화)
출고예정 - 한나 아렌트 · 한길사 · 2023.08.0410%25,200원정가
28,000원|280p이 책 『칸트의 정치철학』은 칸트에 대한 새로운 해석의 지평을 여는 동시에 아렌트 사상의 최종 정점인 ‘정치 판단론’을 담은 책이다. 사실 ‘칸트의 정치철학’이라는 말은 엄밀히 따져 성립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인다. 칸트는 살아생전 정치철학에 관한 저술을 남긴 적이 없기 때문이다. 칸트는 마지막 비판서 『판단력 비판』에서 미적 인간을 탐구한다. 개별자들 속의 아름다움을 판단하고 공유하는 과정 속에서의 인간은 앞선 두 비판서에서 다루었던 지성적·인지적·도덕적 존재가 아니다. 철저히 현실적인 조건 아래 사유하는 인간 존재라는 바로 이 지점에서 아렌트는 칸트의 정치철학을 발견해낸다. 정치 판단론이 아렌트 사상의 최종 정점이 될 수 있는 이유는 최초의 주저인 『전체주의의 기원』에서 보인 정치에 대한 문제의식이 이 이론을 통해 가장 결정적인 형태로 응답될 것이기 때문이다. 아렌트가 평생 거쳐온 사유의 과정 끝에 담긴 결론의 씨앗이 이 책 『칸트의 정치철학』에 담겨 있다. 약 20년 만에 복간된 『칸트의 정치철학』은 완전히 새로운 번역을 통해 마치 실제 강의를 듣는 듯한 느낌을 살렸다. 아렌트의 텍스트를 모두 강의 투로 바꾸고 각 강의에 소제목을 달았으며, 강의 중에 인용한 부분을 확실하게 구분하는 편집을 적용했다. 더불어 관련된 텍스트를 한데 모은 이 책은 아렌트의 생생한 강의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구성을 갖췄다. 한 줄 소개 『칸트의 정치철학』은 칸트에 대한 새로운 해석의 지평을 여는 동시에 아렌트 사상의 최종 정점인 ‘정치 판단론’을 담은 13회에 걸친 아렌트의 대학원 강의록이다.
3/4(화)
출고예정 - 토마스 칼라일 · 한길사 · 2023.03.0610%28,800원정가
32,000원|320p『영웅숭배론』은 토머스 칼라일이 1840년 5월 5일부터 22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행한 여섯 차례의 강연 원고를 모아 그 이듬해인 1841년에 단행본으로 편집해 간행한 책이다. “칼라일은 나의 종교”(Carlyle is my religion)라는 말이 생길 만큼 18세기 계몽주의의 물질주의와 종교적 회의주의로 “정신적 지향을 상실”한 19세기 유럽 젊은이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이때부터 시작된 ‘상실의 시대’는 저물긴커녕 21세기 들어 오히려 그 기세가 더 강해졌고, 현대인의 커져가는 불안과 각종 리더십, 성공학의 흥행은 칼라일의 이 책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함을 방증한다.
당일배송오늘(2/27,목) 도착
- 에릭 홉스봄 · 한길사 · 2022.11.3010%25,200원정가
28,000원|280p영국의 유명한 역사학자 홉스봄은 1789년부터 1848년 사이의 시민혁명과 산업혁명이라는 ‘이중혁명’을 전체사의 관점에서 서술한다. 영국에서는 이 혁명이 100년이라는 시차를 두고 자생적으로 일어나 근대시민사회를 수립하였다. 그러나 영국 이외의 유럽 대륙의 여러 나라들에서는 프랑스 대혁명을 기폭제로 시민혁명과 산업혁명이 동시에 폭발하여 진행됨으로써 그 충격은 유럽 봉건사회의 구체제를 근본적으로 붕괴시키고 급격하게 근대시민사회를 수립하게 하였다. 홉스봄은 이중혁명의 전개 과정을 치밀하게 분석하여 체계화해냄으로써 서양 근대사에서 가장 중요했던 이 시기를 세계사 전면에 끌어냈다.
3/5(수)
출고예정 - 르네 지라르 · 한길사 · 2022.11.3010%22,500원정가
25,000원|250p이 책은『폭력의 성스러움』으로 널리 알려진 르네 지라르의 첫 번째 저서이며 많은 문학인들의 관심을 끈 문학비평서이다. 욕망의 삼각형 이론을 보여준 것으로도 유명한 이 책은 욕망의 주체와 대상 사이에는 그 대상을 욕망하게 만든 타자가 숨어 있다는 논리를 바탕으로 중요한 소설 인물들의 심리학을 분석한다. 돈키호테는 아마디스를 통하여 완전한 기사를 꿈꾸고 엠마 보바리는 그녀가 탐독하던 삼류소설의 주인공들을 통하여 사랑의 대상을 키운다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모든 욕망은 욕망의 주체에 의해 자발적으로 형성된 것이 아니라 타자에 의해 매개되고 촉발된다. 위대한 소설은 대체로 주인공의 삶과 욕망을 보여주면서 그러한 욕망의 허위성을 깨닫게 하거나 진정한 욕망의 의미를 일깨우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이 이 책의 중심적인 메시지다.
품절되었습니다.
- 애덤 스미스 · 한길사 · 2022.11.3010%31,500원정가
35,000원|350p한길그레이트북스 142권. 정치경제학자인 애덤 스미스의 첫 번째 주저로, 저자가 평생 천착했던 '도덕철학체계'의 구성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스미스는 세계를 두 가지 질서로 나눠본다. 하나는 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는 경험적 세계이며 다른 하나는 추론으로 알 수 있는 심층적 세계인데 이 두 세계는 복합 다층적이고 중첩적이며 상호작용한다. 이 중 심층적 세계야말로 사물 특유의 본질 또는 실재의 세계인데, 실재의 세계에서 작용하는 힘들이 경험적 세계를 움직인다. 이러한 방법론을 따라 스미스는 자신만의 도덕철학체계를 세운다. 이 체계는 '윤리학', '법학', '경제학'으로 구성되는데 각각 '사회(공동체)의 세계', '법과 통치의 세계', '경제의 세계'에 대응하며 이 세계들의 배후 메커니즘을 분석한다. 이 중 윤리학에 해당하는 저서로서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람들의 행동에 대해 내리는 도덕 판단의 배후 메커니즘을 추적하며 도덕철학체계 전반을 다루고 있다.
품절되었습니다.
- 클로드 레비 스트로스 · 한길사 · 2022.11.3010%29,700원정가
33,000원|330p현대 인류학에 지대한 영향을 남긴 프랑스 레비 스트로스의 일종의 자서전이라고 할 수 있는 저작으로서, 철학으로부터 인류학으로 이행한 저자의 지적 여정이 기술되고 있다. 브라질 인디언들의 풍속연구를 직접적 제재로 다루면서, 인간과 사회에 대한 포괄적인 성찰을 담고 있는 동시에 현대 문명의 제반 문제를 의미 깊게 시사하고 있다. 레비스트로스는 이 책을 통해 서구의 문명과 비서구의 야만을 나누는 것은 서구인의 욕망을 바탕으로 한 상상일 뿐이라며 ‘문명’과 ‘야만’의 개념을 통렬히 비판하고, 원주민의들의 사고방식, 사회조직, 생활양식, 예술, 종교 등을 보여주며 그들이 본질적으로 문명인과 다르지 않다고 밝힌다. 원시인들의 사회에 대해 동경과 연민을 느끼는 동시에, 비인간적인 발전이 가속화되고 있는 현대문명에 강한 분노와 깊은 우수를 표명한다.
품절되었습니다.
- 한나 아렌트 · 한길사 · 2022.11.3010%19,800원정가
22,000원|1,100p한나 아렌트의 저작 가운데 가장 중요한 작품으로 꼽히는 책. 이 책에서 체계화 된 '악의 평범성' 에 대한 고찰은 "악의 문제에 대한 20세기의 가장 중요한 철학적 기여"로 평가 받는다. 1942년 1월 독일 베를린 근교. 나치의 고위관리들이 모여 유대인 문제의 '마지막 해결책'(the final solution)에 필요한 계획을 논의한다. 여기서 아돌프 아이히만(Adolf Eichmann.1906-1962)은 문제의 책임을 맡아 '마지막 해결책'인 유대인 대량학살의 집행자가 됐다. 제2차 세계대전 후 중동을 전전하다 1960년 5월 부에노스아이레스 인근에서 이스라엘 비밀경찰에 체포된 아이히만은 예루살렘으로 이송돼 특별법정에서 재판을 받았다. 그리고 교수형을 선고받는다. 아이히만의 재판 소식을 들은 철학자 한나 아렌트는 예정됐던 대학 강의를 모두 취소하고 잡지 '뉴요커'의 재정지원을 받아 특파원 자격으로 예루살렘에 가서 재판을 참관한다. 그리고 보고서 형식의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을 뉴요커에 연재했다. 아렌트에 따르면 아이히만은 "자기가 무슨 일을 하고 있었는지 전혀 깨닫지 못한 자"였다. 심지어 그는 전혀 도착적이거나 가학적이지도 않았다. 그는 머리에 뿔이 난 '괴물'이 아닌 평범한 한 인간이었던 것. 책은 이러한 아이히만의 행동을 세 가지의 무능성 - 말하기의 무능성, 생각의 무능성, 그리고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기의 무능성으로 구분하고, 이로부터 '악의 평범성'이 생겨나는 과정을 분석한다.
절판되었습니다.
- 한나 아렌트 · 한길사 · 2023.01.1310%27,000원정가
30,000원|300p한나 아렌트가 쓴 정치사상에 관한 여덟 편의 철학 에세이 모음집이다. ‘아렌트 개념어 사전’이라 부를 수 있을 만큼 아렌트 사상에 대한 정확한 지침이자 그의 사상의 발전을 예견하는 중요한 문헌이다. 나아가 서구철학의 이분법에 대한 아렌트의 해체주의적 연구 방법론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저작이기도 하다. 왜 책 제목이 ‘과거와 미래 사이’인가. 인간은 자신을 끊임없이 ‘과거와 미래 사이’에 틈입시키면서 자신의 현재를 창조하고 확장해간다. 이 과정이 사유이며, 인간실존의 조건이다. 이러한 인간의 틈입으로 현재가 시작되는 순간, 즉 탄생(태어남)의 순간은 곧 한 인간실존의 시작이기도 하다. 죽을 때까지 계속되는 이 새로운 시작(선택)의 능력, 즉 행위 능력 또한 바로 아렌트가 말하는 ‘인간의 조건’이다. 모든 행위는 새로운 시작을 내포하므로 무수한 예측 불가능성을 만들어내고, 사유는 무수한 변수들 ‘사이’를 또다시 부유하고 횡단한다. 이곳에 ‘절대적 진실’이 없음은 당연하다. 넘쳐나는 ‘상대적 진실들’ 사이에서 불멸성을 획득하는 방법은 바로 ‘기억과 전승’에 있다. 아렌트가 여덟 편의 에세이에서 말하는 바는 바로 이것이다. 우리는 어떻게 기억하고 어떻게 전승할 것인가. 세계의 창조자인 동시에 영원히 기억될 수 있는 자, 한나 아렌트가 말한 ‘호모 데우스’(Homo Deus), 그는 바로 공론장의 ‘시민’이다.
당일배송오늘(2/27,목) 도착
- 에드몽 자베스 · 한길사 · 2022.12.0510%34,200원정가
38,000원|380p『질문의 책』은 프랑스의 시인 에드몽 자베스의 대표작이다. 자베스는 사르트르, 카뮈, 레비스트로스와 함께 프랑스 4대 작가로 손꼽히며, 파울 첼란 및 프리모 레비와 더불어 대표적인 ‘아우슈비츠 이후의 작가’로 거론된다. 1912년 이집트에서 이탈리아 국적을 지니고 프랑스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에드몽 자베스는 1956년 제2차 중동전쟁 때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이집트에서 추방당하고 프랑스 파리로 이주하여 정착했다. “나는 내 땅이 아니었던 땅을 떠났다. 마찬가지로 내 땅이 아닌 다른 땅을 향해.” 이러한 추방의 고통스러운 경험은 그의 삶과 작품에서 주요한 근간을 이룬다. 자베스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유대인 가정 출신으로, 프랑스 밖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과 청소년기를 보냈던 두 철학자, 자크 데리다, 에마뉘엘 레비나스와 교류했다. 레비나스는 “진정한 시인은 거처가 없다”며 자베스를 높이 평가했다.
3/4(화)
출고예정 - 한나 아렌트 외 · 한길사 · 2022.12.0110%128,700원정가
143,000원|7,150p동서고금의 원전을 완역해 우리 시대의 정신과 사상을 일으켜 세우기 위해 기획된 국내 최고의 고전 인문학 총서 ‘한길그레이트북스’. 100만 부 판매를 기념해 가장 많은 독자의 선택을 받은 다섯 권의 기념비적 저작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슬픈 열대』『도덕감정론』『낭만적 거짓과 소설적 진실』『혁명의 시대』를 특별 리커버판으로 출간한다.
당일배송오늘(2/27,목) 도착
- 에드문트 후설 · 한길사 · 2022.03.0510%22,500원정가
25,000원|250p『순수현상학과 현상학적 이념들』은 현대철학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문·사회과학과 문화예술에 깊이 영향을 미치며 ‘현상학 운동’을 불러일으킨 후설의 명저다. 한길사는 2009년 『순수현상학과 현상학적 이념들』1·2·3권을 동시에 출간한 바 있다. 「순수현상학과 현상학적 철학의 이념들」은 제1권, 제2권, 제3권이 함께 전체적으로 이해되어야만 했다. 그래야만 전기의 정태적 분석 대(對) 후기의 발생적 분석 또는 제1권의 선험적 관념론 대 제2권의 경험적 실재론이 결코 단절되고 대립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어서다. 또한, 전체를 관통해 항상 불가분적으로 수반되는 보완적 작업이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출간된 지 10년이 훌쩍 넘은 2021년에 『순수현상학과 현상학적 이념들』1·2·3권의 개정판을 준비했으며, 먼저 선보인 1·2권에 이어 2022년 3권이 출간되었다.
3/4(화)
출고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