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면 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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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왜 떠나는가.
익숙한 곳을 두고 굳이 낯선 길 위에서 나를 마주하려는 마음은 무엇일까.
작가는 20대부터 10년 동안 배낭여행, 세계일주, 워홀, 제주살이를 오가며
끝없이 떠나고,
끝없이 돌아왔다.
떠난 자리에는 늘 그리움이 남았고,
돌아온 뒤에는 늘 글로 붙잡아야만 마음이 놓였다.
『떠나면 달라질까』는 한 사람의 방랑이자,
그 방랑 속에서 피어난 글의 기록이다.
여행은 끝나도, 글은 계속된다.
그리고 그 글이 다시 누군가의 새로운 떠남을 이끌어준다.
작가정보
이슬기 (기록하는 슬기)
이번 생은 떠나고, 써야 하는 운명이라 믿는다.
배낭여행, 세계일주, 워킹홀리데이, 제주살이까지 20대부터 10년 동안 낯선 곳을 떠나고 돌아오기를 반복했다.
낯선 곳이 익숙한 곳이 될 때까지 살아보고, 익숙함이 지겨워질 즈음, 집으로 돌아온다.
돌아온 뒤에는 그 시절을 굳이 글로 남겨야 마음이 풀리는 사람이다.
그리움, 추억, 사랑, 희망 같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글자로 붙잡아 두는 일을 계속해왔다.
글을 쓰기 시작한 지 6년째, 이제는 삶 한가운데에 글을 두고 살아간다.
현재 글을 가르치고, 공공기관에서 강연하며,
카카오 브런치 공식 추천 작가이자 네이버 여행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 @seul9
블로그 | blog.naver.com/sul5380
브런치 | brunch.co.kr/@sul5380
목차
- [프롤로그] 미움이 보낸 여행 06
제1장 순수한 방랑자
착한 딸 콤플렉스 14
질문 하나, 클릭 한 번 21
이곳에서는 너무 쉬운 달콤함 27
무계획이 계획인 사람들의 여행 34
오늘은 스쿰빗 주민처럼 40
올드 타운의 기억 44
갖고 싶었던 마음 50
제2장 방랑의 민낯을 알아버린 여행자
이별의 순기능 60
여행자의 또 다른 말 67
호루라기 그리고 아빠 72
여행 속 첫사랑 77
훈자에서 받은 따뜻한 공격 84
사모사 할아버지 93
베나울림에서의 하루 99
날 닮은 사람 106
내 여행의 방해꾼 115
제3장 여행자가 아닌 호주 생활자
여행자가 아닌 생활자 126
경험주의자의 선택 132
세상에서 가장 익숙한 실루엣 140
맨땅에 헤딩 148
이건 드라마 속 장면 아닌가요 154
드디어 열린 문 162
내 임금을 받아낼 사람 166
산 넘어 산 172
봄은 온다 178
검은색의 삶 182
퍼스, 참을 수 없는 아쉬움과 그리움 186
제4장 돌고 돌아 제주 이방인
너무 열심히 살아서 192
떠나지 못해서 찾은 꿈 198
제주가 잘 어울리는 사람 202
이름을 붙여주고 싶은 날 207
남겨진 사람, 떠나는 사람 211
제주에 속절없이 붙잡혔다. 217
제주도 남자 223
제주, 그리고 외로움 229
가장 기다렸던 사람에게 234
가장 듣고 싶었던 말 234
이만하면 됐다 242
나의 제주 시절 247
제5장 머물지 못하는 정착자
그리움 공식 256
결국 제 자리 260
정착이라는 도전 267
길 잃은 역마살 271
끝을 아는 영화, 끝이 보이는 사랑 275
내가 찾은 열쇠 281
떠나서 알게 된 것들 285
[에필로그] 나의 무대 287
책 속으로
이 여정을 함께할 이들에게 간곡히 부탁해본다. ‘떠나면 달라질까’에 대한 질문에 간결하고 짧은 정답을 찾기보다 형용사와 부사, 동사가 가득한 나만의 힌트를 찾길 바란다. 완전한 문장이 아니어도 좋다. 다만 주어가 ‘나’라는 것만 잊지 않으면 된다.
이 여정을 마칠 땐 이슬기라는 한 사람의 이야기가 남는 것이 아니라, 이 글을 읽는 당신이 주인공으로 끝나는 여정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이 방랑의 첫걸음을 떼본다
- [프롤로그] 미움이 보낸 여행 - 中
그렇게도 목말라하던 성취가 여기에 있었다. 이곳에서의 성취는 꼭 어떤 숫자, 등급, 명사에 도달하지 않아도 충분히 맛볼 수 있었다. 내가 아는 성취는 쓰디쓴 맛을 9번 먹고 견딘 후에 1번 오는 달콤함이라 배웠는데, 이곳에서의 성취는 그 반대였다. 9번의 쉬운 달콤함에 취한 여행 첫날 밤, 나는 혼자 이런 생각을 했다.
‘이렇게 여행을 하면 바뀔 수 있을 것 같아.
나도 뭔가는 달라질 것 같아. 여행 나오길 정말 잘했다.’
- 이곳에서는 너무 쉬운 달콤함 - 中
어쩌다 보니 제주에서 맞이하는 두 번째 새해이다. 꼬박 2년을 산 건 아니지만 제주도에서 떡국을 두 번이나 먹었다. 이제는 제주 사투리도 제법 알아듣고, 귤은 돈 주고 사 먹지 않는 1년 2개월 차의 제주도민이 됐다. 새해는 밝았는데, 난 밝지 못했다. 큰 고민 덩어리가 마음속에 뿌리내리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제주에 봄이 오는 4월이 되면 지금 살고 있는 이 집의 계약 기간도 1년을 꽉 채운다. 벌써 부동산 사무실에서는 문자 한 통이 왔다. 1년 더 계약하고 싶으면 몇 월 며칠까지는 말을 해줘야 한다고. 난 이 방에 더 있을지 고민이 된다기보다 제주에 더 있을지 고민이 됐다.
- 이만하면 됐다 - 中
기본정보
| ISBN | 9791194741497 |
|---|---|
| 발행(출시)일자 | 2025년 09월 24일 |
| 쪽수 | 292쪽 |
| 크기 |
129 * 184
* 18
mm
/ 403 g
|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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