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로 간 오랑꼬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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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로 간 한국인,
그들은 왜 인도네시아로 갔을까?
세계 4위 인구 대국 인도네시아, 한-인니 수교 50년
우정의 가교를 만들어온 산 증인, 오랑꼬레아들의 이야기
작가정보
인도네시아와 인도네시아에 사는 한인 그리고 재외동포에 대해 관심을 갖고 기사와 칼럼을 쓰고 있다. 신성철 대표와 뉴스미디어 〈데일리인도네시아〉를 창간해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1997년 7월 인도네시아 최동단 파푸아섬에서 인도네시아 생활을 시작했다. 고려대학교 생명정보공학과 대학원(석사)을 졸업했다
목차
- ◈ 발간사 : 수교 50년을 넘어 우정의 100년을 준비하며
◈ 축 사 : 한국과 인도네시아 수교 50년, 더 나은 미래를 향하여
◈ 머리글 : 인도네시아의 오랑꼬레아
제1부 인도네시아로 간 한국인, 오랑꼬레아
◈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인의 삶
1장. 인도네시아 한인 역사 : 항일독립운동의 발자취
◈ 인도네시아 한인 진출역사 ◈ 인도네시아 한인1호, 장윤원과 그의 자녀들 ◈ 한인 포로감시원 ◈ 일본군 위안부 ◈ 고려독립청년단과 항일독립운동 ◈ 인도네시아 최초 한인조직, 재자바조선인민회 ◈ 인도네시아 독립을 위해 싸운 사람들 ◈ 인도네시아에 남은 사람들
[인물] 인도네시아에 족적을 남긴 사람들
양칠성 : 인도네시아 독립영웅 / 허영 : 인도네시아 영화산업의 선구자 / 김만수 : 네덜란드의 은인, 한인사회의 맏형 / 유형배 : 인도네시아 최초의 메리아스 공장 설립
2장. 인도네시아 한인 사회의 중심 : 재인도네시아한인회
◈ 인도네시아 한인공동체의 태동, 거류민회 ◈ 한인공동체를 대표하는 공간, 코리아센터 ◈ 한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한 거류민회 ◈ 한인회, 인도네시아를 넘어 세계로 ◈ 부자(父子) 한인회장 ◈ 위기와 영광의 순간 한인사회의 구심점 역할 ◈ 한인역사 바로 세우기 ◈ 재인도네시아한인회총연합회와 지역한인회 ◈ 인도네시아 한인사회의 아카이브, 『한인뉴스』
3장. 인도네시아 한인 공동체 : 한국학교와 한인단체들
◈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 ◈ 한국인의 삶을 풍성하게 만든 한인여성들 ◈ 공공외교의 첨병, 재인도네시아한국부인회 ◈ 한류의 마중물, 한인문화예술 단체들 ◈ 한인공동체의 지형을 바꾼 한국 기반 단체들 ◈ 동문회와 향우회 그리고 자선단체들
4장. 인도네시아 한인 생활 : 한인미디어와 편의시설
◈ 한인들의 소통 중심, 한인미디어 ◈ 한인들의 라이프스타일 ◈ 한식당 ◈ 한인전용 게스트하우스 ◈ 한인마트 ◈ 한국 콘텐츠 ◈ 한인타운 ◈ 김치와 한국음식 ◈ 현지인 가사도우미와 기사
5장. 인도네시아 한인 종교활동 : 교회와 성당, 절과 사원
◈ 개신교와 한인교회 ◈ 가톨릭과 한인성당 ◈ 불교와 한인사찰 ◈ 이슬람과 한인무슬림
6장.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을 알리는 사람들
◈ 인도네시아로 간 한국인 유학생들 ◈ 인도네시아어 전공자들의 활약 ◈ 인도네시아에 한국을 알리는 한국학
[인터뷰] 한국-인도네시아를 연결하는 사람들
수라이 아궁 누그로호 : 국립가자마다대학(UGM) 한국문화학과 교수 / 오바 에밀리아 : 국립가자마다대학(UGM) 총장
제2부 인도네시아로 간 한국 기업, 기업인
◈ 한국-인도네시아 교류의 핵심동력은 경제협력
1장. 초창기 : 인도네시아의 자원을 찾아서
◈ 최초 해외직접투자 ‘코데코’와 최초 해외공장 ‘미원’
◈ 산림개발에서 그린비즈니스로
◈ 조림산업과 산림협력
◈ 인도네시아에 뿌리내린 한국건설
◈ 인도네시아 건설시장의 기회와 도전
[이슈] 한국기업, 인니산업구조 변화에 큰 역할
인도네시아 경제개발계획
[기업인] 한국-인도네시아 경제발전에 기여한 기업인
최계월 : 코데코(KODECO) 회장, 해외자원개발의 선구자
2장. 성장기 : 제조업 중심의 한국기업 투자 급증
◈ 25만명 고용 창출한 한국 신발업체 ◈ 인도네시아 봉제수출 70% 한국 봉제업체 ◈ 중부자바와 족자에 자리잡은 가발과 골프장갑 제조업 ◈ 전자산업, 가전에서 디지털 기업으로 환골탈태
[단체] 한국-인도네시아 경제발전에 기여한 코참
재인도네시아 한인상공회의소
3장. 1차 성숙기 : 자본·기술집약산업의 진출
◈ 중화학공업, 유통, 금융, ITC, 한류, 방산 등 투자 증가 ◈ 블루오션 인도네시아 ‘금융산업’, K-금융 진출 러시 ◈ 한류 열풍을 타고 비상하는 한국 제품 · 서비스 ◈ ICT 산업, 틈새시장 공략 전략으로 접근
4장. 2차 성숙기 : 미래산업 경제협력 기회와 도전
◈ 한-인니, 미래 경제협력의 기회와 도전 ◈ 현대차, 인도네시아를 거점으로 아세안 시장 공략 ◈ 인도네시아에 전기차 배터리 밸류체인 구축 ◈ 할랄시장에서 잠재력이 큰 인니와 협력의 중요성 ◈ 인도네시아 신수도 사업 협력
[이슈] 한국-인도네시아 항공자유화 협정
한국-인도네시아 항공회담
제3부 한국-인도네시아 수교50년, 우정의 발자취
◈ 어려울 때 돕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
1장. 태동기 : 인도네시아, 남북한 외교 각축장
◈ 초반 남한과 북한의 외교전 각축 ◈ 주인도네시아 한국총영사관 설립
[인물] 인도네시아의 지한파 장군
베네 무르다니 : 인도네시아 현대사의 주역
2장. 초창기 : 대사급 관계 수립 및 양국 정상 방문
◈ 협력과 신뢰의 토대 마련 ◈ 초창기 군사 관계 및 인도네시아에 쌀 지원 ◈ 양국 정상 최초 상호국가 방문 ◈ 한국과 인도네시아 지방자치단체 자매결연
[인물] 초대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사르워 에디 위보워 : “한국을 닮으라”
3장. 성장기 : 양국 협력관계 역동적으로 발전
◈ 양국 협력 확대와 가시적 성과 ◈ 수하르토, 한국의 발전모델 적용 희망 ◈ KOICA 최초 해외사무소 설립 ◈ 인도네시아 외교 · 안보 · 경제 협력 강화 ◈ 메가와티 대통령의 남북 동시 방문
[인물] 인도네시아의 지한파 경제 · 정치인
소피안 와난디 : 진정한 활동가·사업가 /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 한반도 평화에 앞장
4장. 1차 성숙기 : 동반자 관계의 발판 마련
◈ 미래를 향한 동행, 전략적 동반자 관계 ◈ 에너지 · 자원 분야 협력 활성화 ◈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재도약 ◈ ‘인도네시아 경제개발 마스터플랜’의 주파트너 ◈ 상생 공동번영을 위한 새로운 미래 동반자 관계 구축
[기관] 주아세안 대한민국 대표부
아세안 회원국의 통합과 발전
5장 2차 성숙기 : 미래를 향한 우정의 동행
◈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에 걸맞은 실질협력 내실화 ◈ 아세안 4강국 수준 관계 격상 ◈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에 걸맞은 실질협력 내실화 ◈ 공급망 · 인프라 · 방산 협력 강화
[인물] 양국 협력의 중심 인도네시아 대통령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 한국 무궁화 대훈장 수훈 / 조코 위도도 : 양국 관계 고도화에 기여 / 프라보워 수비안토 : 4성장군-사업가-정치인-대통령
부록
◈ 참고문헌 ◈ 인도네시아 역사연대표 ◈ 인도네시아 전도
추천사
-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지난 2020년, 재인도네시아한인회에서는 많은 어려움을 딛고 『인도네시아 한인100년사』를 편찬했다. 이 책을 출간하고 난 후, 간결·명료하고 업데이트된 한인사 단행본을 출간하고 싶다는 생각이 늘 마음속에 있었던 차에 2023년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에 맞춰 한인사회의 역사와 양국의 경제 및 정치·외교 활동을 담은 『Merajut Persahabatan dan Memupuk Kepercayaan(우정을 엮어 신뢰를 쌓은)』를 인도네시아어로 출간했고, 이번에 다시 한국어로도 출간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경제 협력을 기반으로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1968년 한국의 해외 직접투자 1호인 한국남방개발(KODECO)이 인도네시아의 원목을 개발하면서 속속 한국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졌다. 1980년대 후반 신발·봉제 등 노동집 약산업 진출에 이어 제철·석유화학·자동차 등 자본집약산업이 진출하고, 최근에는 금융·디지털 ·제약 등 기술집약산업 분야에서 양국 기업간 협력이 증대되고 있다. 이제 양국은 최첨단 전투기인 KF-21을 공동 개발하고, 국가간 관계도 ‘포괄적 경제동반자관계(CEPA)’로 격상된 만큼 앞으로 양국 관계는 더욱 긴밀히 발전하고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기념하여 『인도네시아로 간 오랑꼬레아』가 출간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2023년에 맞이한 수교 50주년은 황금 희년(Golden Jubilee)이라고 불리는 특별한 해였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한국과 인도네시아에서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가졌고, 그간 양국이 이룩한 역사적 성과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1973년 수교 이후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정치, 외교, 경제, 비즈니스,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을 확대해왔다. 최근 경제 분야에서 크라카타우-포스코의 일관제철소 건설 및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생산, KF-21/IF-21 전투기의 공동개발 등 양국이 추진한 협력 프로그램들이 늘어가고 있다. 이 같은 협력 프로그램의 증가는 진정한 파트너로서 양국 관계를 상징한다. (…)
“기록은 과거와 현재가 소통할 수 있는 문화적 원천이자 한 나라의 문화 수준과 역량을 보여주는 척도”라는 말이 있다. 이 책이 양국 수교 50년을 넘어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지침서가 되고, 양국 관계가 발전을 넘어 성숙하는 데 기여하기를 희망한다.
책 속으로
:: 누산타라를 달리는 한국인, 오랑꼬레아
인도네시아에 살고 있는 한국인, 한국기업에 대한 이야기
한국인에게 인도네시아는 낯선 국가이다. 1년 내내 푸른 잎이 무성한 여름만 있는 날씨와 17,000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광활한 영토, 이슬람 문화와 인도 문화가 공존하는 곳. 인도네시아 동서 길이는 약 5,300km로 서울~자카르타 거리 약 5,296km와 비슷하다. “발리는 갔다왔는데 아직 인도네시아는 못 가봤어요”라고 말할 만큼 한국인에게 인도네시아는 아직도 낯선 나라다. 인도네시아가 ‘기회의 땅’이라며 자주 소개되지만, 실제로 한국인들은 인도네시아를 잘 알지 못한다.
“인도네시아에 사세요? 왜? 어떻게 인도네시아에 갔어요?” 한국인에게 인도네시아에 산다고 하면 많이 듣는 질문들이다. 상대적으로 인도네시아에서는 “어느 나라에서 왔어요? 어느 나라 사람이에요?”라는 질문을 마주한다. 비행기를 타고 인도네시아에 내리는 순간, 인도네시아인들 사이에서 오랑 꼬레아(orang Korea)는 이질감이 가득한 존재가 된다. 요즘은 인도네시아인들이 한국 드라마와 영화 같은 한류 콘텐츠를 통해서 그리고 인도네시아에 사는 한국인을 경험하며 한국인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일제시대에 인도네시아에 온 조선인들은 일본인이 아닌 조선인이라고 애써 설명해야 했다. 1960년대에 온 대한민국 사람들은 북한 사람이 아니라 남한 사람이라고, 중국인도 일본인도 아닌 한국인이라고 스스로를 설명해야 했다.
중국인이나 일본인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전혀 다른 성향의 사람들. 바쁘게 움직이고 큰 소리로 말하고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힘차게 걷는 사람들. 흥이 많아서 노래도 잘 부르고 춤도 잘 추고 술도 잘 마신다. 정이 많아서 마음을 잘 주면서도 마음이 급하다 보니 화도 잘 낸다. 기독교, 불교, 유교 등 종교활동을 열심히 하지만 이슬람신자는 드물다.
한국에서 한국인으로 살 때는 국적의 개념조차 없었는데,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인으로 살아보니 국적자와 비국적자 구별이 명확하다. 인도네시아에 사는 대한민국 국적자와 대한민국 국적을 가졌던 사람들은 스스로를 ‘한국인’ 또는 ‘한인’이라고 부른다. 대한민국 정부는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 혈통을 지닌 사람을 ‘재외동포’,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사람을 ‘재외국민’이라고 부른다. ‘교민’과 ‘거류민’은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을 일컫는 호칭이었지만 점점 덜 사용한다. 인도네시아인들은 사람을 뜻하는 오랑(orang)을 사용해 오랑꼬레아(Orang Korea)’라고 부른다. 이렇게 인도네시아를 포함해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을 부르는 호칭에는 그들이 바라보는 시점이 담겨 있다.
인도네시아는 우리나라와 관련해 ‘최초’ ‘1호’ 수식어가 붙은 역사가 많다. 1968년 ‘한국 해외 투자 1호’ 한국남방개발(KODECO)의 원목 사업, 1973년 ‘한국 최초 해외 생산공장 1호’인 대상(당시 미원), 1981년 ‘한국 최초 해외유전 개발사업’ 서마두라 유전 공동개발, 1992년 우리나라 대외 무상원조 기관인 코이카의 해외사무소 1호 설치 국가. 한국이 만든 고등 훈련기 T-50과 잠수함을 가장 먼저 사준 국가이다. 찌아찌아족의 한글 도입은 한글 수출 1호 사례로 꼽힌다. 한국인들은 낯선 땅 인도네시아에서 없는 길을 만들며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발전과 개인의 성공을 이뤄냈다.
이 책은 인도네시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과 한국기업에 대한 이야기이다.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외교관계를 어떻게 발전시켜 왔는지, 한국기업은 인도네시아에서 어떤 사업을 어떻게 펼쳐왔는지, 한국인들은 인도네시아에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등에 관한 기록이다.
이주자의 삶은 녹록하지 않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외국인으로서 조심해야 하고, 한국에서는 물정을 모르는 재외동포로서 어정쩡함이 배어 있다. 한 개인이 국가의 보호와 안정을 박차고 해외로 나가게 하는 동력은 무엇일까? 이 책은 단기간 머물다 가는 여행자나 학자의 눈이 아닌 장기간 일하며 살고 있는 거주자이자 생활인의 눈으로 바라본 인도네시아로 간 한국인, 오랑꼬레아들의 기록이다. 이 책을 통해 인도네시아로 간 한인들에 대해 궁금했던 것들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수 있기를 바란다.
- 저자 머리글에서
출판사 서평
인도네시아에 살고 있는 한국인,
오랑꼬레아들의 발자취
인구 2억 8천만 명에 달하는 세계 4위 인구 대국, 인도네시아는 중위 연령 29세로 ‘젊은 국가’라는 특성을 지닌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 인구의 40%를 차지할 뿐 아니라 국내총생산(GDP) 기준 경제 규모도 동남아 전체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선도적인 위치에 있다. 하지만 작가가 40여 년 전 처음 인도네시아에 관심을 가졌을 때, 인도네시아는 ‘미래의 대국’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잠재력만 가득한 나라였다. 그런데 이제 그 잠재력이 겉으로 드러나 무섭게 용트림하며 성장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이 책의 저자 신성철은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말레이·인도네시아어를 전공한 후, 1980년대 말부터 한상기업에서 10년 동안 현지에서 근무하며 인도네시아 사회를 몸소 경험했다. 이후 1999년, 현지에서 뉴스미디어 데일리인도네시아를 창간해 지금까지 운영하면서 인도네시아에 대한 깊은 이해를 쌓아왔다. 그의 연구와 현지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은 탄생했다. 공저자인 조연숙 역시 1997년 인도네시아에서 생활을 시작해 인도네시아 한인들의 생활사를 담아내는 데 기여했다.
이 책은 인도네시아에서 활동하는 한국 기업과 한국인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양국 간의 경제적, 외교적 관계 발전을 심도 있게 탐구한다. 외부자의 시선이 아닌, 현지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사람의 기록으로서,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인들이 어떻게 정착하고, 현지 사회와 어떤 관계를 맺어왔는지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풀어낸다.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1장에서는 인도네시아 한인 사회의 형성과 발전을 다루며, 한인공동체의 성장 과정과 한인들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담았다. 한인들이 현지에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현지 문화와 융합해가는 과정이 흥미롭게 서술되어 있다. 2장은 경제와 비즈니스를 다루며, 한국 기업들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역사를 시대별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한국 기업이 인도네시아에서 펼친 다양한 사업들과 양국의 경제 개발이 상호보완적으로 이루어진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3장은 외교에 초점을 맞춰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외교 관계 발전 단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특히 이 책은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최초' 역사를 여러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한국의 해외 투자 1호, 최초의 해외 생산 공장, 최초의 유전 개발 사업 등 수많은 '최초'들이 인도네시아에서 이루어졌다. 이는 낯선 땅에서 한국인들이 개척해온 길이며, 그 과정에서 이룬 성취들에 대한 소중한 기록이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우리에게 여전히 낯선 나라로 인식된다. 이 책은 그런 낯섦을 이해하고 해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인도네시아의 기후와 지리, 문화적 다양성, 그리고 인도네시아에서 살아가는 한국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은 보다 깊이 있는 인도네시아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이 책은 단순히 정보 제공에 그치지 않고, 인도네시아에서의 한국인들의 삶과 도전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인도네시아와의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강조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인도네시아를 향한 새로운 시각을 얻고, 양국의 미래 협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품게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인도네시아에서 활동하는 한국인들의 이야기와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의 경제적·외교적 관계를 깊이 있게 다룬 귀중한 자료다. 인도네시아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뿐만 아니라, 국제 비즈니스와 외교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도 유익한 읽을거리가 될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98034960 |
---|---|
발행(출시)일자 | 2024년 09월 20일 |
쪽수 | 236쪽 |
크기 |
153 * 225
* 18
mm
/ 550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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