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빛날 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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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몇 개의 관계를 맺었지만, 내일은 미덥지 못한 관계들을, 하나씩 내려놓게 될지도 모릅니다.
삶에서는 어쩌면 끝없이 이어지는 ‘진행형’일지도요.
원하는 만큼과 마주한 만큼 사이의 간극을 인정하며,
지켜야 할 인연이 있다면, 출발이 늦어 제때 닿지 못하더라도
처음 마음먹었던 기대에 다다를 수 있도록
천천히, 그러나 분명히 나아갑니다.
나는, 나를 믿습니다.
작가정보
시문학과 월간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문단에 들어왔다.
지금까지 세상에 내놓은 책이 시집으로 <달팽이가 무섭다> 외 6권과 산문집으로 <기다릴수록 더 그리워진다> 외 3권 그리고 다른 시작의 글, 에세이시집으로 <나는 편식 주의자입니다> 외 6권이 있다.
생을 허투루 소비하지 않기 위해 뜨겁게 달려온 흔적들이다.
삶을 관통해 나가는 과정을 단단히 하기 위하여 다시 한 권의 책을 내놓는다.
이번 에세이시집 <언젠가는 빛날 너에게>는 내가 나에게 들려주고 싶은 삶의 위로다.
또한 하루를 무사히 살아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전해지는 마음의 울림이 되기를 소원한다.
목차
- 작가의 말 9
새로 시작하는 프롤로그 10
1장 여전히 아름다울 이에게
섬 13|그립다고 말할까 보다 14|봄은 기다려 봄만 하지 15|겨울비의 위로 17|비디오테이프 19|뜸 들이기 21|너를 사랑하는 이유 23|여전히 그리울 이에게 24|왜? 냐면 말이지 25|여전히 아름다울 이에게 27|그리움의 힘 28|첫차를 타며 29|이별을 구성하고 있는 단상들 31|여전한 속도에 대하여 34|별안간 네가 생각나서 울고 말았다 35|오늘에서야 배꽃이 피고 있네 37|동백이 진다는 것은 38|사진 한 장 39|장탈이 났습니다 40|짧은 그리움 42|재회 43|산사나무 꽃이 질 때면 44|불변의 서 45|적당하자 45|추억의 힘은 사라지지 않는다 48|추억에 대한 오해 49|시(詩)도 때(時)도 없이 50|기다리는 마음 52|지우려야 지울 수 없는 이름 53
2장 언젠가는 빛날 너에게
빛나지 않는 별은 없다 56|언젠가는 빛날 너에게 58|글밥을 짓습니다 59|상식은 게으르다 60|매일을 살아야 하는 나에게 61|나의 나라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63|거기서 만나요 65|행복의 도를 아시나요 67|가장 큰 욕심 68|◇경계에 선다는 것은 69|나에게 해보는 몰입 70|푸념 좀 해도 돼? 72|꽃잎 지는 소리가 소란하다 73|옷장을 정리하며 74|소나기 76|노을에 대한 재해석 77|재회의 악수 79|환절통 80|그러려니 82|마음 바람 84|시간의 경계는 무뎌지지 않는다 85|말의 두려움 87|격류 88|다를 것 없는 하루 - 새해를 시작하며 89|1월 1일 90|긍정 폭식증 91|대수롭지 말자 92|느리게 93
3장 개구리들의 떼창을 들어줄 만한 이유
개구리들의 떼창을 들어줄 만한 이유 95|마음 쓰기 97|파업 중입니다만 99|능소화에게 미안해서 101|깊이를 기피합니다 103|옻을 탔습니다 105|버려야 편안해지는 것 107|새벽의 레시피 108|국수를 삶으며 109|새벽의 품격 111|옥수수 삶기 112|자귀나무 꽃 아래서 114|똥냄새로 예측해 보기도 한다 115|섭씨 40도 116|상추쌈 118|괜찮을 거야 119|가끔은 120|마음 개화 121|가을나기 123|이로운 생이었기를 124|뜻밖의 순간 125|가을의 도리 127|끝물에 대하여 129|모든 날이 괜찮을 거야 131|거짓의 질병 132|불변의 법칙 134|손바닥 몸살 135|오늘과 내일의 차이 137|눈 내리는 풍경 속으로 138
4장 당신은 좋은 사람입니다
소주나 한잔하자 140|그믐에는 수줍어도 좋다 141|설날 아침에 142|빗소리를 들으며 143|그냥 아는 사람에게 144|숯눈을 밟는다는 것은 146|나흘째 눈 147|새벽 기차에서 148|목디스크에 접질리다 149|부풀리기 신공 150|기본의 예의라는 것 151|당신은 좋은 사람입니다 152|정직하지 않다 154|감정 달인 155|거리유감 157|외면하지 못하는 이름 158|잡놈 159|사라지는 기억 161|빗소리의 유토피아 162|재미지자! 163|감정 청소 164|때죽나무의 질투 166|배신자에게 167|한 컷의 우화 169|바람이 세다 한들 168|말을 가린다 172|거짓말 편집기 174|오늘의 선택 175|상견례 177
5장 당신의 말을 듣겠습니다
파김치 담그기 179|무탈하자 181|당신의 말을 듣겠습니다 182|여행할 결심 184|나의 무기 186|반성은 그만할래요 187|가을 들다 189|속 타는 대봉감 190|시월을 드립니다 191|그리움은 신발을 타고 온다 192|십일월의 우화 194|무섭다 195|글밥 197|맛 지도 199|괄약근이 약해졌다 200|거룩한 부고장 201|이 시대의 생존법 202|제주 밤바다 203|이별 직후 204|화음 205|잠행 207|허세 208|찐 가을비다 209|마른 단풍 211|출발이 서툰 연인들에게 213|슬픔에는 조건이 없다 -비행기 참사를 애도하며 216|대설주의보 218|그저 그런 하루를 위하여 219|속삭이지 말아 주세요 220|유체이탈 221
끝내지 못할 에필로그 223
책 속으로
사람은 해류에 맞서있는
하나의 섬이다.
바다가 섬을 품고 있는 듯하지만
실상은 섬이 섬을 바라보며 모여서
바다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외딴섬은 혼자여도
혼자라고 불평하지 않는다.
그리하여 섬의 외로움은
고립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외로움이 다른 외로움에
기대어 있기 때문이다.
누구든 들고나기를 방해하지 않고
무엇이든 머물다 떠나기를 가리지 않도록
물길을 사방으로 열어놓는다.
섬이 된 사람과 사람이 파도를 가두면
내해에선 바다가 섬이 된다.
- 섬-
동백이 지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는 너에게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나는 등을 보였다.
더불어 이미 와서 생활 속에 스며들었던
봄기운이 빠져나가고 있던 차라
동백이 떨어지는 날을 맞이하고 싶지 않아서다.
동백이 지면 내가 너에게 품었던 그리움도
보내줘야 한다는 사실을 말해야 한다.
동백은 너에게 순응하기로 했던 영원함이어서
지면 안 되는 상징의 꽃이기 때문이다.
활짝 핀 동백 사진을 거실에 걸어 놓고
지지 않을 마음을 동공에 새기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너에게 간절하게 원하고 바란다.
동백이 필 때마다 속절없이 나를 잊지 않기를,
그리하여 떨어진 동백마저도 오래도록 피어 있기를.
해마다 동백이 피고 질 때마다 절대적 사랑을 지키려 했던
생의 순간들을 내려놨다 들기를 반복하고야 만다.
동백이 지면 안 된다는 호들갑스러운 핑계로
마음 갈피를 잡으려는 모든 이유가 너 때문이다.
- 동백이 진다는 것은 -
기간을 두고 중단이 될 수는 있을 것이나
처음부터 없었던 것으로 돌아갈 수 없다.
사람은 인연으로 살아간다.
완전하게 혼자의 삶이란 있을 수 없다.
좋은 인연은 삶에 생기를 불어넣어 줄 뿐만 아니라
행복으로 인도하는 지름길을 안내해 준다.
나쁜 인연도 인연은 인연이다.
살아가는데 경각심을 채워주고 지혜를 선물로 준다.
그러므로 헤어짐이 오래 지속될지라도
만날 사람은 만나게 된다.
지금은 곁이 비어 있다는 이유를 들어
인연을 부정한 채 불평하거나 불안해하지 말자.
인연은 시작이 있을 뿐 끝이 없다는
불변의 법칙은 여전히 유효하다.
- 불변의 법칙 -
기본정보
ISBN | 9791194741084 |
---|---|
발행(출시)일자 | 2025년 04월 14일 |
쪽수 | 224쪽 |
크기 |
129 * 183
* 16
mm
/ 331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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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마다, 단어마다 담담한 시간들이 퇴적되어 있다.
때로는 격정적이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글들은 독백처럼 고요하게 마음에 울림을 준다.
지금 빛나고 있지는 않을지라도 언젠가는 빛날 것이 확실할 것이니 가야할 길을 계속가고 있기를 바란다는 작가의 기대가 우리 모두의 기대일 것이다.
"빛나지 않는 별은 없다.
별이 빛나지 않는 하늘은 없다."
문장에서 한참을 멈추게 된다.
나의 별도 지금은 비록 빛이 빈약할지 모르지만 언젠가는 빛의 밝기를 더해 하늘을 가득 빛나게 할 것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