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살아왔던 건 누군가의 온기 덕분이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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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순간을 활자로 벼려내어 의미와 인연을 노래하는 시인 김보나의 감성 치유 시집!
2004년 등단해 많은 독자의 감정에 파문을 안긴 김보나 시인이 20년의 세월과, 고통과, 시선을 담은 시집을 조심스레 내어놓는다. 담담하게 쓰였으되 실은 눈물로 가득하다. 그럼에도 사랑과 온기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는다. 독자들이 문학과 예술에 기대하는 것 이상의 정경이 드넓게 펼쳐진다. 그 풍경에서 지나온 시간의 의미와 인연을 톺아보게 된다. 살다 보면 가끔 글자만으로 빛나는 착각이 들게 만드는 문장을 접할 때가 있다. 이 작품이 그러하다.
작가정보
작가는 삶의 결을 세밀하게 들여다보며, 그 안에 담긴 희망과 존엄을 시로 풀어내고 있다.
그녀는 지나온 시간 속에서 마주한 상처와 치유의 순간들을 글로 기록하며, 삶의 의미를 탐색해 왔다.
이번 시집에는 자연과 사람, 그리고 관계 속에서 자신을 비추어 본 깊은 성찰이 담겨 있다.
단순한 회고가 아닌, 삶을 향한 끊임없는 질문과 응답의 과정에서 빚어진 언어들이다.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았던 마음, 세상과 따뜻하게 연결되고 싶은 간절한 바람이 한 편 한 편의 시에 스며 있다.
그녀의 시는 조용히 스며들어 독자의 내면을 두드린다.
삶의 무게를 견디고 있는 이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고, 다시 나아갈 용기를 불어넣기를 바라며, 그녀는 오늘도 자신만의 언어로 세상과 대화하고 있다.
https://www.instagram.com/areadablebook
목차
- 1장 계절의 온기
가을 들녘
가을바람에 실려
가을 하늘
가을이 오는 소리
강둑에 앉아 염소를 먹이며
고스락에 서서
구월의 마지막 날
밀양댐 위에서
보길도의 숨결
부산의 북항대교
사계
산에 올랐다
아름다운 가로수 길
웨이브온 카페 창 너머로
일리아스의 바람
초록
통영 밤바다
15브릭스 포도
2장 순간의 온기
감자전
거주시설 이용자 인권 교육 준비하며
겨자씨 하나
고장 난 노트북
고추찜 무침
그날의 미소
나팔꽃
둘째를 낳고
떠나보낸 어른을 위한 기도
매일 미사 10년의 은총
밀양의 아랑
빈 화면, 채워진 마음
새벽 미사
새벽, 병원으로 가는 길
소시민으로 산다
얼죽아
자유시장 꽃시장에 가면
첫째를 낳고
친정엄마의 된장
흰머리 염색
3장 내 안의 온기
강의 준비
고통의 선물
권리의 가면
기도는 은총의 다리
기후변화
깊어져 가는 밤
꿈속에서 만난 두 권의 책
나는 나다
내가 하는 욥의 기도
《논어》를 읽고
니콜로 파가니니의 바이올린 연주를 듣고
다낭성
다낭성 신장으로 인한 만성신부전
덕과 인간의 길
데미안을 읽고
말은 보이지 않는 힘
묵상
붉은 꿈의 길을 걷다
사회복지학을 전공하며
삶의 기도
성전에서
성체의 은혜
아동 청소년물 디지털 감시단을 하며
아리스토텔레스를 만나고
안타까운 상황을 담은 글
인권의 빛
자존감이 높은 사람
존엄과 권리
침묵 속의 외침
침묵의 끝에서
4장 누군가의 온기
가족의 정원
괜찮아
나에게 김광석 노래는
내가 만난 예수님
다양성
돌아가시기 전 남긴 할머니의 하소연
똘이의 떠남
로사의 뇌전증
마이클 잭슨의 노래
맘마미아
비틀즈의 노래
새로운 시작
수산나 형님
아드리나를 위한 발라드를 들으며
아름다운 언어는
앤 머레이의 노래처럼
오페라의 유령
첫 조카의 죽음, 그리고 나
파란 불빛 아래에서
함께 걷는 길
화장장의 연기
G선상의 아리아
작가 인터뷰
책 속으로
삶의 골짜기마다 흘려보낸 눈물과 수없이 삼킨 말들, 그리고 잊힌 듯 지나간 날들의 떨림들이 제 안에서 오래도록 숙성되어 있었는데요. 그것들이 어느 날 문득 시가 되어 손끝으로 흘러나오기 시작했어요. 살아내느라 놓쳐버린 마음의 조각들을 시로 붙들고, 견뎌온 시간을 기록하고자 했죠. 이 책은 화려한 언어의 집과는 거리가 멀어요. 누군가 이 시집의 한 구절에서 자신의 마음을 발견하고, 잠시 멈춰 쉴 수 있다면 저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할 것 같아요.
-작가 인터뷰 중에서
처음 시를 쓰게 된 건 삶이 버거웠던 어느 날이었어요. 누구에게도 꺼내놓지 못한 감정이 조용히 종이 위로 흘러내렸고, 그 한 줄이 제 안의 어둠을 쓰다듬어 주었어요. 저에게는 ‘괜찮아’라는 시가 무척 특별한데요. 살면서 가장 많이 삼킨 말이자 가장 건네고 싶었던 말이 “괜찮아”였거든요. 혹시라도 이 시가 누군가의 숨겨진 상처를 어루만져 준다면 참 기쁠 것 같아요.
-작가 인터뷰 중에서
저는 늘 ‘빛’을 말할 때, 그 곁의 ‘그림자’를 외면하지 않으려 애써왔어요. 우리는 흔히 그림자를 감추려 하지만, 저는 오히려 그것이 삶의 진실을 가장 정직하게 보여주는 언어라고 생각해요. 제가 다룬 그림자는 실패, 고통, 장애, 상처처럼 외면당하는 삶의 단면들이었어요. 하지만 이제는 그 안에 더 단단한 생의 근육과 절실한 사랑, 조용한 존엄이 있다는 걸 알죠. 그 그림자를 감싸안는 방식으로 시를 썼어요. 숨기지 않고, 부끄러워하지 않고, 그늘의 언어로도 사람의 마음을 울릴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요.. 그늘까지 품어낸 시가 더 오래, 더 진하게 사람 곁에 머물 수 있지 않을까 해요.
-작가 인터뷰 중에서
여기서 보면
삶의 무게도 그리 무겁지 않구나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니
모든 것이 작은 점 하나로
이어져 있을 뿐
고스락에 서면
내가 이룬 것과 이뤄야 할 것들이
한순간 한자리에 머물고
나는 그 속에서 잠시
무한한 자유를 느낀다
-고스락에 서서 중에서
알지만
아무리 덧칠해도
시간은 도망가지 않는다는 걸
스무 몇 날마다 찾아와
머리 위에 다시 내려앉을 것을
그러나 잠시나마
어제의 나를 붙잡아
거울 속 나를 새롭게 그린다
-흰머리 염색 중에서
한마디 말이
깊은 어둠 속에 빛을 비추고
또 다른 한 마디가
햇살 가득한 날에
구름을 몰고 온다
부드러운 말은
무너진 벽을 세우고
따뜻한 말은
얼어붙은 마음을 녹인다
-말은 보이지 않는 힘 중에서
차이를 인정하는 건
약함이 아니라 강함이다
서로의 다름 속에서
함께 성장하는 법을 배우고
더 넓은 시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다
-다양성 중에서
그 안에서 우리는
옛날의 기억을 되새기며
지금, 이 순간을 만끽한다
노래와 춤이
영원히 함께하는
순간을 즐기며
-맘마미아 중에서
출판사 서평
『지금껏 살아왔던 건 누군가의 온기 덕분이었음을』은 김보나 작가만의 따뜻한 시적 언어들로 독자들에게 치유의 손길을 건네는 시집이다. 작가는 삶의 겹쳐진 면면들을 섬세하게 가려내어 하나하나 펼쳐 보인다. 가을 들녘을 물들이는 햇살 같은 위로, 사계절의 순환 속에서 배우는 깨달음, 생명의 탄생이 주는 경이로움, 그리고 소중한 존재를 떠나보내야 하는 순간의 아픔까지. 그의 시를 읽다 보면, 인생의 무게를 감싸안는 작은 온기를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이 시집은 위로의 울타리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권리와 정의를 묻고, 신앙과 사랑을 노래하며, 고통 속에서도 희망을 찾는다. 시인은 말한다. 삶은 찰나의 것이지만 그 안에서 서로를 기억하고, 사랑하고, 끝내 다시 일어서자고. 김보나 시인의 시는 모든 이들의 마음속에서 조용히 빛나게 될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69297646 |
---|---|
발행(출시)일자 | 2025년 04월 14일 |
쪽수 | 240쪽 |
크기 |
148 * 210
* 20
mm
/ 520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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