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전스 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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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현대적인 마취제가 발명되기 전에는 어떻게 수술을 했을까?” “왜 성경에는 지옥과 종말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나올까?” “인간은 언제부터 표현의 자유를 중시하기 시작했을까?” 이러한 질문들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일상에서 당연하게 여기는 개념들이 수많은 시행착오와 다양한 맥락 속에서 형성된 것임을 깨닫게 된다. 그 과정에서 오늘날의 세상을 만들어온 변화의 순간들을 선명하게 이해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 또한 한층 넓힐 수 있을 것이다. 흥미로운 이야기와 깊이 있는 사고, 곳곳에 배어 있는 유머까지. 지식이 차곡차곡 쌓여가는 즐거움을 온전히 경험하고 싶다면, 조니 톰슨의 흥미로운 지식 연구소를 방문해보자.
북 트레일러: 도서와 관련된 영상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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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Jonny Thomson)
조니 톰슨은 10년 이상 옥스퍼드 지역의 학생들에게 철학을 가르쳤고 현재 전업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멀티미디어 포털사이트 ‘빅 싱크(Big Think)’ 전속 작가인 그는 주로 철학, 신학, 심리학에 관한 글을 쓰며 가끔은 자기 영역에서 벗어나 다른 주제의 글쓰기에 도전하기도 한다.
우수도서로 상을 받은 첫 책 『필로소피 랩』은 국제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라 20개 국어로 번역되었다. 그는 ‘Mini Philosophy’라는 이름의 철학 커뮤니티 웹사이트와 인스타그램 계정(@philosophyminis)을 운영하며 글쓰기에 많은 도움을 주는 아내, 큰 도움은 되지 않는 두 어린 아들과 옥스퍼드셔에 살고 있다.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7년간 UI 디자이너로 일하다 글밥 아카데미를 수료한 후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필로소피 랩』 『최소한 그러나 더 나은』 『세계의 기호와 상징 사전』 『나는 왜 사랑할수록 불안해질까』 『애착 워크북』 『부모의 말, 아이의 뇌』 『관계 면역력을 키우는 어른의 소통법』 등이 있다.
목차
- 생물학
생명의 기원: 진화 도미노가 시작된 순간
순환계: 20억 번 뛰는 심장
신경계: 신경이 있는 로봇
세포 이론: 가장 작은 생명
생물 분류법: 상자에 담아 정리하기
다윈주의: 적자만 살아남는다
병리학과 세균감염설: 괴상한 냄새와 작디작은 미생물
유전학: 몸에 핵산이 풍부하시네요
균사체 혁명: 이로운 버섯
나무의 신비: 잊히고 만 숲
크리스퍼: DNA의 미래
화학
연금술: 손쉽게 부자 되기
물질 보존법칙: 우리는 결코 사라지지 않아요
산소: 폭발이냐 호흡이냐
정수: 깨끗한 물과 건강
주기율표: 표에 담긴 우주
폭약: 뭔가를 터뜨리는 더 효과적인 방법
내연기관: 효율성의 미학
전자: 기본 중의 기본
하버-보슈 공정: 알려지지 않은 최고의 아이디어
중합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세상
경구피임약: 선택의 알약
물리학
수학: 숫자로 이루어진 메타버스
지동설: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코페르니쿠스적 관점
뉴턴역학: 덩치가 크면 사람을 끌어들인다
파동-입자 이중성: 이도 저도 아닌 상태
전자기: 눈에 보이는 모든 빛
지구: 우리가 사는 땅의 구조
열역학과 엔트로피: 시간에 따른 가차 없는 쇠락
특수상대성이론: 나의 오늘은 당신의 내일
양자역학: 좀비 고양이와 슈퍼히어로
결합: 나를 다시 온전케 하는 그대
핵에너지: 상상을 뛰어넘는 잠재력
빅뱅: 크지도 않고 폭발도 없었지만
끈 이론: 모든 것을 하나로 묶는 한 가지 규칙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 우주의 마법
시뮬레이션 가설: 이 세상은 게임일까요?
의학
중국 전통의학: 아주 오래되고 아주 모호한 기술
체액론: 피, 점액, 담즙
마취: 고통 없고 (대개는) 죽지도 않아요!
백신: 1796년 이래 무수한 인명을 구한 기술
소독약: 리스터 선생님
제왕절개: 사망률 잘라내기
엑스선: 해골이 보이는 마술
암 치료: 암도 그저 질병일 뿐
현대 의약품: ‘거대 제약회사’의 장점
정신의학: 밑에 숨은 것 끄집어내기
항생제: 곰팡이 핀 빵은 먹지 마세요
장기이식: 귀를 좀 빌려주시면 손을 빌려드릴게요
체외수정: 과학으로 채우는 희망
나노기술: 나노가 곧 미래다
사회
인류 대이동: 장거리 여행과 집단 학살
가축: 인간의 가장 좋은 친구(들)
결혼: 성관계의 합법화
도시: 짐 풀고 자리 잡기
민족과 국가: 입국심사대와 전쟁
제국: 나라 하나로는 성에 차지 않을 때
구조공학: 런던 브리지가 무너지지 않게 하는 기술
돈: 세상만사의 원인이자 해결책
은행: 이고 지고 다닐 수는 없는 법
기업: 잃을 것은 없고, 얻을 것은 많다
대량생산: 핀 머리만 만드는 담당
낙수 효과: 부가 넘치면 아래로 흘러내린다
복지국가: 낙오되는 사람이 없도록
광고: 구글 검색 최상위 노출
넛지 이론: 귓가에 들리는 속삭임
상호확증파괴: 내가 가면 너도 가는 거야
정치
군주제: 왕관은 무거우나 족쇄는 더 무거울지니
정교분리: 식탁에서 종교 들먹이지 마세요
주권: 여기서 당신은 아무런 힘이 없어요
귀족정치: 좋은 가문과 고귀한 혈통
민주주의: 민중에게 민중이 원하는 것을
현대 국가의 역학 구조: 정치는 왜 지루해야 하는가
공산주의: 마르크스주의의 나무
파시즘: 징후를 포착하는 방법
자유: 알고 보면 복잡한 개념
표현의 자유: 다양한 관점을 보장하기
인권: 더 나은 대우를 받을 권리
국제연합: 새로운 세계 질서
페미니즘: 권력의 분배
민권: 옳은 일을 요구하기
환경주의: 망가진 세상
유토피아: 비현실적 사고의 힘
전쟁: 최후의 수단이어야 하건만
기술
관개: 인공 물길
식품 보존: 훈제, 염장, 스팸
항해술: 와, 육지다!
지도: 세계를 보는 관점
바퀴: 대단한 아이디어의 원조
검: 잘 벼려낸 예리한 무기
등자: 이랴!
화약: 예쁘고 치명적인 가루
시계: 시간의 노예
증기기관: 칙칙폭폭!
전기: 현대의 마법
컴퓨터: 현대사회의 필수품
전화: 어어이!
라디오: DJ와 백색소음
비행: 저 하늘 끝까지
우주탐사: 내 커다란 로켓을 좀 봐
GPS: 당신이 어디 있는지 알아
인터넷: 끊을 수 없는 중독
소셜 미디어: 멈출 수 없는 스크롤
인공지능: 다가올 미래
문화
시: 운율, 암송, 여운
춤: 우리 영혼의 움직임
글자: 종이 위의 끄적임
인쇄기: 세상을 바꾼 기회주의자
교육: 우리가 알아야 하는 것
역사: 까마득하게 먼 옛날
서양 클래식 음악: 다양한 선율이 주는 즐거움
소설: 여성의 형식
투시도법: 저 멀리 사라지는 그림
연극: 비극과 희극을 연기하는 이들
패션: 아직도 나팔바지 입어요
프로 스포츠: 너희 팀 되게 못 하잖아
영화: 눈물 젖은 팝콘
팝 음악: 그 시절 팝 스타의 향수
포스트식민주의 비평: 국가적 트라우마
컴퓨터 게임: 콘솔 전쟁
주문형비디오 혁명: 블록버스터의 우화
종교와 신앙
창세 신화: 태초에
조상 숭배: 앞서가신 분들을 기리며
범신론: 모든 것은 하나
유령: 아주 오래된 두려움
유일신론: 단 하나뿐인 진정한 신
지옥: 가학적인 엿보기
도교: 흐름에 몸을 맡기기
기도: 신과의 의사소통
명상: 자신의 중심 찾기
현신: 신에게로 이어지는 다리
무신론: 신은 취급하지 않습니다
종말: 세상의 끝이 다가왔노라
추천사
-
어떻게 이런 책이! 가장 인간다운 사고가 담긴 책이 나왔다. 이성적이면서도 직관적이고, 논리적이면서도 핵심을 정확히 짚는다. 균형 잡힌 과학적 시각과 깊이 있는 인문학적 통찰도 돋보이는 이 책은 단순한 지식을 넘어 더 깊은 이해를 탐구하는 수준과 품격을 갖췄다.
게다가 유머러스하다. 이를테면, 정교분리를 설명하며 “식탁에서 종교 들먹이지 마세요”라고 말하는 재치라니! 신선한 관점도 빛난다. 파시즘을 미래의 징후로, 유토피아를 비현실적 사고로, 인쇄기를 발명한 사람을 기회주의자로 본다는 점에서. 즐겁게 읽고 깊이 사고하며 편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흔치 않은 책이다. -
돈도, 항생제도 없던 세상은 어땠을까? 오늘날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개념들 역시 한때는 상상조차 어려운 혁신이었다. 『인텔리전스 랩』은 역사를 뒤흔든 수많은 발견의 순간을 단 한 권에 담아냈다. 짧지만 깊고, 부담 없지만 강렬하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깐씩 펼쳐 읽더라도 어느새 사유의 폭이 넓어진다. 과학, 정치, 사회, 종교에 이르기까지, 우리를 둘러싼 세상의 원리를 유쾌하고 친절하게 풀어내기 때문이다. 인류 문명의 거대한 흐름을 한입 크기로 맛보듯 따라가는 여정은 지식이 차곡차곡 쌓이는 즐거운 경험을 선사한다. 그 즐거움을 누리다 보면 세상을 이해한다는 것은 결국 더 나은 질문을 던지는 일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지적 허기를 채워줄 매력적인 교양서를 찾고 있다면,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
돌이켜보면 인류는 얼마나 기념비적인 발견을 해왔던지! 우리는 심장과 신경의 작동 속에서 눈을 떠 소셜 미디어를 확인한 뒤 내연기관차를 타고 GPS를 따라 출근하며 이번 달에 나갈 은행 이자를 확인하고 영화를 보며 지친 마음을 달랜다. 이 모든 과정에서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수많은 것들이 실은 인간의 노력과 연구, 그리고 우연을 통해 발명되거나 발견되었다는 사실을 이 책은 명쾌하게 설명해준다. 핵심을 꿰뚫으면서도 쉽고 재치 있는 설명이 읽는 재미를 더하니, 틈틈이 읽다 보면 어느새 당신도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세상을 보는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
궁금한 게 있을 때 스마트폰으로 검색만 하면 온갖 설명이 쏟아지는 시대다. 그런데 아무리 그런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해도 애초에 내가 궁금한 게 없다면? 알고 있으면 분명 좋을 지식이 많은데 관심이 없어서 궁금해하지도 못하고 있다면? 조금만 색다른 생각을 해보면 고민하던 문제에 새로운 돌파구가 열릴 수도 있을 텐데, 곁에 새로운 이야기를 해줄 사람이 없다면? 이 책은 바로 그럴 때 집어 들어볼 만한 책이다.
항생제의 원리를 다루는 기술적인 문제부터 표현의 자유에 대한 논의가 어떻게 펼쳐져 왔는지를 돌아보는 사상적인 문제까지, 여러 분야에서 이야깃거리가 될 만한 다양한 지식을 알기 쉽게 풀어준다. “이런 게 세상에 있었네”, “이게 이래서 말이 많았구나”라고 계속 감탄하는 가운데 세상의 지식을 넓게 조망할 수 있게 해준다. 유튜브 콘텐츠와 달리 정해진 리듬에 일방적으로 끌려갈 일도 없다. 그저 즐기듯이 빠르게 읽다가도 필요하면 얼마든지 곱씹으며 사색에 잠길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글로 전해지는 지식의 가치를 한껏 누려볼 수 있을 것이다.
책 속으로
영국 소설가 L. P. 하틀리는 이렇게 썼습니다. “과거는 외국이나 마찬가지다. 그곳 사람들은 다르게 살아간다.”
_첫 문장
아직도 인간 신경계가 완벽히 파악되지 못했음을 고려하면 당연한 일이겠지만, 과거에는 온갖 추측이 무성했습니다. 이집트 문화에 영향받았으며 해부를 해본 적 없었던(그리스인들은 이를 금기시했죠) 아리스토텔레스는 심장이 모든 동작과 감각을 통제한다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칼질에 거리낌 없었던 로마인 갈레노스는 그와 달리 모든 주도권을 쥔 장기로 뇌를 지목했죠.
_22쪽(신경계)
이 책을 읽는 많은 독자 여러분께 ‘양자’란 ‘마법’과 동의어일 겁니다. 양자 세계란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나는 곳이니까요. 광자가 ‘의지’를 품고 움직이며 파동이 입자처럼 행동하기로 마음먹는 원자 속 세계죠. 그리고 다들 이걸 이해하는 척합니다.
_82쪽(양자역학)
인간은 더럽고 역겹고 자꾸 뭘 만지는 생물입니다. 그러니 위생 설비가 시원찮은 도시에 사람들을 밀어 넣으면 온갖 질병이 돌기 마련이죠. 초기 문명사회에서 사람들이 한데 모여 대도시를 이루기 시작한 이래로 인간 사회에는 거의 항상 주기적으로 전염병이 창궐했습니다.
_104쪽(백신)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은 인류가 처음으로 나무에서 내려온 이유입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가설은 ‘술에 취한 원숭이 이론’입니다. 바닥에 내려오면 발효된 과일이 있으니 우리 조상인 유인원이 땅에 내려와 지내는 시간이 점점 길어졌다는 가설이죠. 그저 얼큰하게 취하는 걸 좋아했다는 겁니다.
_128쪽(인류 대이동)
미국의 변호사 마이크 고드윈이 제시한 ‘고드윈의 법칙’에 따르면 인터넷 토론이 길어질수록 한쪽이 상대방을 나치에 비유하며 공격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합니다.
_176쪽(파시즘)
기술은 종종 통제를 벗어나는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계 체스 챔피언 가리 카스파로프는 1992년 컴퓨터를 이긴 뒤 실력이 형편없다고 코웃음을 쳤습니다. 5년 뒤 컴퓨터는 카스파로프를 이겼죠. 어쩌면 인공지능도 지금 비슷한 시점에 있는지도 모릅니다.
_237쪽(인공지능)
2011년 제이지는 랩을 두고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이 노래들을 가져다가 음악을 빼버리고 가사만 보여주면 사람들은 ‘천재적이네요!’라고 말할 겁니다.”
_241쪽(시)
세월이 지나면서 지옥은 끝없는 고문이 이어지는 구체적인 공간에서 엄청난 고통에 대한 심리적인 은유로 바뀌었죠. 예컨대 영국의 시인 윌리엄 블레이크는 밀턴이 묘사한 지옥이 신의 영적 부재를 가리키는 상징이라는 새로운 해석을 내놓았습니다. 프랑스의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는 “지옥은 곧 타인이다”라는 말을 하기도 했죠.
_287쪽(지옥)
출판사 서평
V 인문 분야 베스트셀러 『필로소피 랩』 저자의 신작
V 김겨울, 곽재식, 심용환, 임소미(쏨작가의 지식사전) 강력 추천
V 빅뱅부터 유토피아까지, 133개의 단어로 정리한 바쁜 현대인을 위한 최소한의 교양
V 유머러스한 글과 저자가 직접 그린 픽토그램으로 어떤 어려운 개념도 명쾌하게 풀어낸다!
호기심 많은 철학 덕후,
철학 바깥의 세계로 눈을 돌리다
호기심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주변의 모든 것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는 것. 10년 넘게 철학을 가르치다가 지금은 전업 작가로 활동 중인 조니 톰슨도 예외는 아니다. 전작 『필로소피 랩』에서 일상 속 고민을 해결하는 철학의 매력을 깊이 파헤쳤던 그는 어느덧 50만 명이 넘는 팔로워와 함께 철학 커뮤니티를 운영하며 더 넓은 지적 탐구를 이어가고 있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철학을 넘어 훨씬 다양한 분야로 관심의 영역을 확장했다. ‘유토피아’ ‘은행’ ‘결혼’ ‘진화’ ‘빅뱅’처럼 우리가 일상 속에서 만나는 수많은 개념이 얼마나 재미있는 맥락과 시행착오 속에 등장한 것인지, 그 이야기들이 우리를 어찌나 지적인 삶으로 이끌어주는지를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톰슨은 오늘날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수많은 개념들이 처음부터 그렇게 받아들여진 것은 아니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이번 책을 통해 그는 세상의 변화를 이끌었던 개념들이 처음 등장한 배경과 그것이 서서히, 혹은 급격하게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킨 과정을 탐구한다. 우리의 삶을 바꾼 9가지 분야의 핵심 개념 133개를 하나하나 따라가다 보면 익숙했던 개념들이 새롭게 보이기 시작하고 각각의 개념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방식도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그렇게 새로운 지식이 차곡차곡 쌓이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 또한 한층 확장되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대화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흥미진진한 지식 큐레이션
지적인 사람들의 대화에는 묘한 설득력이 있다. 말을 길게 하지 않고도 요점을 정확하게 짚고, 맥락을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그 이면의 이야기까지 풀어낸다. 특정한 주제에 대해 말을 할 때면 단순한 의견이나 감상을 넘어 그 배경이나 흐름까지 통찰하여 짚어주기도 한다. 이를테면 누군가는 회식 자리에서 경제 이야기가 나왔을 때 정부와 은행의 역할에 대한 의견을 조리 있게 풀어내는가 하면, 누군가는 극장을 나설 때 영화 속 장면 하나로 인간 심리와 사회 현상을 날카롭게 진단하기도 한다. 이런 대화는 그저 어색한 침묵을 채우는 수준을 넘어 ‘말을 참 잘한다’,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하지?’ 같은 감탄을 자아내기도 한다. 알고 있는 지식의 폭이 넓고, 그걸 적재적소에 꺼내 활용하는 법을 알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물론 우리는 궁금한 것을 스마트폰으로 언제든지 검색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나 유튜브, 블로그, 각종 뉴스 기사가 넘쳐나는 와중에 막상 정확한 키워드가 떠오르지 않아 검색조차 망설였던 경험이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게다가 검색 알고리듬은 우리가 이미 관심 있는 정보만 골라 보여주기에 결국 접하는 지식의 폭은 점차 좁아지기 마련이다. 익숙한 주제 앞에서도 멈칫하게 되는 건 그 때문이다. 예컨대 대화 중 ‘민주주의’가 정확히 어떤 제도인지 설명하려다 말문이 막혔던 경험이나 뉴턴이 왜 그렇게 대단한 과학자인지 떠올리려다 고개를 갸웃했던 경험이 있다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처음엔 막막하게 느껴지더라도 이렇게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라도 알고 있으면 어느 순간 말문이 트이고, 일상 속 대화의 밀도가 높아진다. 『인텔리전스 랩』은 그 과정을 함께하는 가이드와 같은 책이다. 꼭 알아야 하지만 놓치기 쉬운 개념들을 골라 가볍고 유쾌한 언어로 한눈에 정리해준다. 이러한 지식을 킥킥 웃으면서 배울 수 있다는 건 생각보다 흔치 않은 경험이다.
유머러스한 글과 직관적인 픽토그램으로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는 지식
복잡한 개념도 재미있게 설명하면 훨씬 쉽게 이해된다. 『인텔리전스 랩』은 다양한 분야의 필수 개념을 부담 없이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짧은 글 속에 날카로운 질문과 통찰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 낯설게만 느껴졌던 개념들도 읽다 보면 금세 친숙하게 느껴진다. “사람들은 언제부터 공적인 자리에서 종교 이야기를 꺼내는 것을 금기시하게 되었을까?” “GPS는 어떤 원리로 우리의 현재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해서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걸까?” 이와 같은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것은 단순히 머릿속의 정보를 하나 더 늘리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지금의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지적인 여정으로 우리를 자연스럽게 끌어들인다.
그 과정에서 이 책이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저자의 탁월한 글솜씨 덕분이다. 친절하면서도 유쾌하고, 때로는 톡 쏘는 유머가 섞여 있어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쉽지만 얕지 않고, 짧지만 핵심을 정확히 짚는다. 덕분에 개념 하나하나를 배우는 시간이 지루한 공부가 아니라 흥미로운 대화처럼 다가온다. 여기에 저자가 직접 그린 단순하면서도 귀여운 픽토그램이 더해져, 복잡한 내용도 한눈에 쏙 들어온다. 그림과 글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낯선 개념이 머릿속에 콕 박히는 지식으로 남는다.
놀라운 개념이 등장한 순간,
인류는 결코 그 이전의 세계로 돌아갈 수 없었다!
한 시대의 사조를 휩쓴 혁신적인 개념은 때때로 거대한 물결처럼 다가온다. 처음엔 낯설고 때로는 불편하게 느껴지지만, 그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는 순간 세상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인텔리전스 랩』이 다루는 필수 개념들도 마찬가지다. 처음엔 그저 단순한 정보처럼 보일지 몰라도, 하나씩 곱씹을수록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과 그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사고방식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에 대한 실마리가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그렇게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던 일상을 조금 더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다.
이처럼 익숙했던 세상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할 때 사유의 변화는 시작된다. 꼭 거창한 깨달음을 얻는 게 아니더라도 생각의 방향이 조금씩 바뀌고, 익숙한 개념이 점차 새롭게 다가오며, 어느새 대화의 물꼬가 트이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그런 순간들이 쌓이다 보면 언젠가는 세상을 나만의 언어로 풀어내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인텔리전스 랩』은 그 여정을 시작하려는 당신에게 가장 든든한 첫걸음이 되어줄 책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55818138 | ||
---|---|---|---|
발행(출시)일자 | 2025년 05월 08일 | ||
쪽수 | 304쪽 | ||
크기 |
147 * 220
* 24
mm
/ 549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번역서)명/저자명 | Mini Big Ideas/Jonny Thoms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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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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