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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잘 크는 곳의 비밀

아이의 가능성이 열리고 잠재력이 폭발하는 공간에 관한 모든 것
김경인 저자(글)
웨일북(whalebooks) · 2025년 03월 31일
9.8
10점 중 9.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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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공간은 아이의 일상을 바꾸고, 아이의 습관을 바꾸며,
또 아이의 학습을 바꾸고, 결국 아이의 미래까지 바꾼다!”

화려한 인테리어? 값비싼 물건? NO, 작은 변화로도 OK!
뇌 과학과 신경건축학에서 발견한 가장 혁신적인 육아법, 공간 육아
육아와 교육에서 공간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다. 공간은 아이의 성장과 발달, 그리고 학습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이자 가장 강력한 환경이다. 과거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집이 곧 학교이자 놀이터가 되는 경험을 하며 공간이 아이에게 끼치는 영향력을 실감했다. 더 좋은 환경을 찾아 이사하거나, 자연 속으로 떠나거나, 심지어 해외 이민을 고민하는 부모가 늘어난 것도 같은 이유다. 또 최근에는 팝업 스토어나 체험형 매장처럼 공간이 단순한 소비의 대상이 아닌 경험을 제공하는 형태로 점점 바뀌면서, 부모는 공간이 아이에게 주는 영향을 더욱 깊이 고민하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30년 경력의 신경건축학자이자 공간 전문가, 그리고 한 아이의 엄마인 김경인 박사는 ‘공간’이야말로 아이를 잘 키우는 데 필요한 가장 근본적이고 강력한 도구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고, 부모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아이가 잘 크는 곳의 비밀》을 펴냈다. 이 책에서 김경인 박사는 ‘공간 육아’라는 개념을 도입해 가정 내에서 아이가 성장하는 환경을 어떻게 조성할 것인가에 집중한다. 또 1,000여 곳 이상의 공간을 직접 설계한 경험과 과학적 연구를 바탕으로, 공간이 아이의 신체·인지·정서·사회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며, 이를 육아에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특히 ‘어떻게 하면 우리 집을 아이가 잘 크는 곳으로 만들 수 있을까?’라는 부모의 고민에 대한 가장 완벽에 가까운 해답이 들어 있다. 이 책으로써 공간이 가진 힘을 제대로 이해하고 적용한다면, 부모는 값비싼 아이템이나 사교육보다 더 효과적인 육아와 학습 환경을 조성할 수 있고, 결국 아이는 더 창의적이고 주도적인 인재로 성장할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경인

김경인

경희대학교 조경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을 거쳐 일본 교토대학교 대학원에서 공학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경관디자인 회사 ㈜브이아이랜드를 운영하며 해당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고, 현재는 경관디자인 공유를 이끌며 지금까지 1,000여 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통해 보기에 아름답고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공간을 설계 및 컨설팅하고 있다. 또 ‘학교 공간 바꾸기’ 프로젝트의 국내 최고 권위자로서 2008년 ‘문화로 행복한 학교 만들기’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학교, 도서관, 지역아동센터 등 공공 공간을 변화시켰고, 2019년에는 서울시 강동구 도시 경관 총괄기획가를 맡아 도시 경관의 개선과 발전에 이바지하기도 했다. 지은 책으로는 공간이 아이의 성장과 삶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적으로 탐구한 《공간이 아이를 바꾼다》, 《공간은 교육이다》와 초고령화 사회에서 노인을 위한 공간을 체계적으로 다룬 《나이 들어 어디서 살 것인가》가 있다.
저자는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공간의 창조자’로서 부모를 비롯한 양육자들에게 아이의 발달에 맞춘 공간 설계와 활용법을 알려주기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 공간은 아이의 신체, 인지, 정서, 사회 발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공간 육아를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아이의 미래를 바꿀 수 있으며, 이 책에 그 모든 과정과 답이 들어 있다.

목차

  • 프롤로그 | 공간에 시작되는 육아의 기적

    Part 1 왜 공간 육아를 해야 할까?

    ㆍ 아이가 만나는 첫 배움터, 공간
    ① 아이는 공간에서 태어나 자라고 배운다
    ② 공간은 아이를 무의식적으로 가르치는 ‘교사’다
    ③ 공간에는 아이를 키우는 지식과 가능성이 있다
    ④ 아이의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4가지 공간
    ⑤ 아이가 자라는 공간이 바로 그 아이가 된다

    ㆍ 가장 혁신적인 육아법, 공간 육아
    ① 아이의 현재를 자극해 미래를 여는 공간 육아
    ② 아이에게 경험을 선물하는 공간 육아
    ③ 영유아기 아이에게 공간은 최고의 학교다
    ④ 아이가 살아갈 시대 vs 부모가 살아온 시대
    ⑤ 아이에게 꼭 필요한 5가지 능력과 공간의 상관관계

    ㆍ 공간 육아의 출발점, 우리 집
    ① 아이가 태어나서 처음 만나는 공간
    ② 집의 크기보다 훨씬 중요한 것
    ③ 아이에게 좋은 집이란

    Part 2 공간은 어떻게 아이를 발달시킬까?

    ㆍ 공간과 아이 사이에 과학이 있다
    ① 아이의 뇌는 공간에서 자란다
    ② 공간 육아를 설계하는 과학의 힘
    ③ 공간 육아, 뇌 과학을 만나다: 디자인과 과학의 상호 작용
    ④ 공간 육아, 신경건축학을 활용하다: 아이의 성장과 환경의 조화

    ㆍ 공간 육아의 핵심, 공간 지각 능력
    ① 아이와 함께 자라는 공간 지각 능력
    ② 공간 지각 능력과 아이의 뇌 발달
    ③ 공간 지각 능력을 발달시키는 4가지 방법

    ㆍ 아이의 신체·인지·정서·사회 발달을 위한 공간 육아
    ① 공간이 아이를 전인적 성장으로 이끈다
    ② 아이의 신체 발달을 위한 공간: 성장의 무대
    ③ 아이의 인지 발달을 위한 공간: 성장의 발판
    ④ 아이의 정서 발달을 위한 공간: 마음이 자라는 환경
    ⑤ 아이의 사회 발달을 위한 공간: 관계를 배우는 과정

    ㆍ 아이의 연령에 따른 공간 육아
    ① 아이의 연령에 맞는 공간은 따로 있다
    ② 영유아기(0~2세): 감각을 자극하고 안정감을 주는 공간
    ③ 아동기(3~6세): 놀이를 통해 세상을 탐구하는 공간
    ④ 학령기(7~12세): 학습, 창의적 활동, 사회성을 위한 공간
    ⑤ 청소년기(13~18세): 취향과 욕구를 반영하는 공간

    Part 3 아이를 키우는 공간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ㆍ 아이를 키우는 공간 vs 아이를 망치는 공간
    ① 아이를 키우는 공간
    ② 아이를 망치는 공간

    ㆍ 아들의 공간 vs 딸의 공간
    ① 아들과 딸은 어떻게 다를까?(feat. 뇌 발달)
    ② 아들과 딸, 모두를 위한 공간의 조건

    ㆍ 책 읽는 공간 vs 디지털 공간
    ① 책 읽는 공간이라는 가능성
    ② 디지털 공간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
    ③ 따로 또 같이, 책 읽는 공간과 디지털 공간

    ㆍ 곡선 공간 vs 직선 공간
    ① 곡선의 효과와 곡선 공간
    ② 직선의 효과와 직선 공간
    ③ 곡선 공간과 직선 공간이 만날 때
    ④ 아이는 어떤 공간을 더 좋아할까?

    Part 4 오늘부터 실천하는 공간 육아

    ㆍ STEP 01 아이를 위한 최적의 환경
    ① 아이를 키우는 공간,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② 아이를 위한 가장 좋은 집의 조건
    ③ 아이를 위한 가장 좋은 동네의 조건
    ④ 아이를 위한 가장 좋은 도시의 조건

    ㆍ STEP 02 아이를 위한 우리 집 인테리어
    ① 아이를 위한 인테리어 원칙
    ② 아이가 저절로 크는 공간별 인테리어 방법

    ㆍ STEP 03 아이와 부모가 모두 만족하는 아이 방
    ① 아이 방을 만들 때 생각해야 할 것들
    ② 아이와 함께 만드는 아이 방
    ③ 아이 방을 만들 때 필요한 것들

    ㆍ STEP 04 공간 육아를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팁
    ① 색: 아이에게 효과적인 색은 따로 있다
    ② 조명: 자연광과 조명 사이
    ③ 소리: 공간을 채우는 백색 소음과 음악의 효과
    ④ 식물: 공간에 들여놓는 작은 자연
    ⑤ 정리: 좁은 공간이 넓어지는 마법
    ⑥ 작은 실천으로 공간을 크게 바꾸는 방법

    ㆍ STEP 05 집 밖에서 실천하는 공간 육아
    ① 집 밖 공간에서 만나는 배움과 성장의 기회
    ② 매일 가도 좋은 공간
    ③ 일주일에 한 번씩 가면 좋은 공간
    ④ 여행으로 한 번씩 가면 좋은 공간

책 속으로

하지만 고백하자면, 이 책을 쓰겠다고 결심하기까지 적지 않은 고민과 망설임이 있었다. 내 아이는 이미 다 자라서 성인이 되었기에 요즘 부모들이 직면한 실제 육아 현장과 나의 상황이 다소 거리가 떨어져 있어서다. “내가 지금 한창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 과연 유의미한 도움을 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수없이 반복하며 주저했다.
그런데도 이 책을 쓰기로 한 데는 이유가 있다. 저출산과 고령화가 심화되는 사회에서 아이를 잘 키우는 일은 한 가정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의 미래를 만드는 근본적인 일이기 때문이다. 나는 내가 오랜 시간 연구하고 경험했던 ‘공간’이라는 주제를 ‘육아’와 결합해서 부모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었다. 공간은 우리가 매일 함께하고, 또 사용하는 필수적인 요소로, 부모가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아이의 삶에 놀라운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 p.6 〈프롤로그 - 공간에서 시작되는 육아의 기적〉 중에서

아이는 자신을 둘러싼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학습한다. 이 과정에서 공간은 아이에게 경험과 자극을 제공하고 학습과 발달을 돕는 도구로 작용한다. 아이는 공간에서의 경험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새로운 지식을 습득해나간다. 나는 이러한 접근법을 ‘공간 육아(Space parenting)’라고 이야기하려 한다. 공간 육아는 아이의 학습과 성장에 공간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아이의 호기심과 탐구 본능을 자극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아이의 발달 과정에서 공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학습과 성장을 지원하는 육아 철학이다. 따라서 공간은 육아의 시작이자 핵심인 것이다.
- p.47~48 〈Part 1 - 가장 혁신적인 육아법, 공간 육아〉 중에서

신경건축학은 뇌 과학의 연구 결과를 실제 공간 설계에 적용해 인간의 정서, 행동, 사고를 개선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 실용적 학문이다. 뇌 과학이 공간과 뇌의 상호 작용에 대한 이론적 기반을 제공한다면, 신경건축학은 이를 바탕으로 인간 중심의 환경을 설계하는 데 목적을 둔다. 설문 조사, 생리적 반응 측정(심박수, 뇌파 등), 공간 활용 분석 등을 통해 공간 설계가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과학적이고 구체적인 설계 지침을 제시한다.
신경건축학은 집, 학교, 사무실, 병원 등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된다. 이를테면 집에서는 자연광을 극대화하기 위해 창문의 위치와 크기를 설계하고,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집중력, 학습 효율, 창의력을 발달시키기 위해 적절한 색채를 활용하여 교실을 디자인한다. 사무실에서는 심리적 개방감을 주기 위해 천장을 높게 만들고, 집중력은 향상시키고 스트레스는 감소시키기 위해 백색 소음을 활용한다. 병원에서는 자연광과 자연환경을 최대치로 반영해 환자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회복 속도까지 높인다.
- p.93 〈Part 2 - 공간과 아이 사이에 과학이 있다〉 중에서

비밀스런 공간은 아이에게 숨을 곳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아이가 독립성과 자율성을 경험하면서 외부 간섭 없이 자기만의 세계를 탐구할 수 있으며 정서적 안정감을 높이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작은 텐트, 빈 상자, 옷장 속 공간, 나무 집, 동굴처럼 아늑한 비밀 공간은 아이가 나만의 이야기를 만드는 무대로, 아이의 내면을 확장시키고 상상력을 키운다.
우리 아이가 아주 어렸을 때 다녔던 일본의 보육원(어린이집)에는 아이들을 위한 비밀 공간이 있었다. 나는 그 공간을 마주하고 처음에는 ‘저런 공간을 굳이 꼭 만들어야 하나?’라는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당시만 해도 비밀 공간이 아이에게 어떤 의미인지 전혀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우리 아이 역시 잘 놀다가도 어딘가 숨으려는 행동을 종종 했지만, 당시의 나는 그 의미를 깨닫지 못했다. 이제 와서 돌이켜 보면, 그때의 나는 참으로 부족한 엄마였다는 생각이 든다. 만약 보육원에 그런 비밀 공간이 없었다면 아이가 얼마나 불안해했을지 상상조차 하기 어렵다.
집에도 아이만의 비밀 공간은 꼭 필요하다. 개방적인 구조로만 이뤄진 집은 아이에게 자신을 돌아볼 여유를 제공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아늑한 공간은 아이가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상상력을 키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물론 도서관, 키즈 카페 등 아이를 위한 시설에도 비밀 공간은 필수적이다. 나는 아이를 위한 공간 작업에 참여할 때마다 비밀 공간을 꼭 넣는데, 서울시 강동구립둔촌도서관의 나무 집은 여전히 큰 인기를 끌고 있어 볼 때마다 반갑다. 가능하다면 가정에서도 아이를 위한 작은 비밀 공간을 꼭 마련해주자.
- p.157~159 〈Part 3 - 아이를 키우는 공간 vs 아이를 망치는 공간〉 중에서

한동안 우리나라에서는 거실을 서재로 바꾸기가 유행한 적이 있다. 지금도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거실에 TV를 없애고 책장을 놓는 사례를 흔히 볼 수 있다. 거실을 서재로 바꾸는 것은 아이가 책 읽기와 학습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물론 효과적일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방법이라도 단점은 존재하기 마련이다. 책 읽기를 권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아이가 책만 보고 생활할 수는 없으며, 그것이 언제나 괜찮은 방법이라고 보기도 어렵다.
그러므로 거실을 서재로 고정하기보다는 공간을 보다 유연하게 활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예를 들면 거실을 공유 서재나 이동식 서재 형태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거실 전체를 서재로 만드는 대신에 이동식 책장이나 접이식 가구를 활용하면 필요할 때만 서재로 사용하면서도 다른 용도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하나로 고정되지 않고 가족의 생활 방식과 아이의 성장 단계에 따라 유연하게 변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가장 이상적이다.
- p.245 〈Part 4 - STEP 02 아이를 위한 우리 집 인테리어〉 중에서

공간 육아는 아이가 공간에서 놀고 배우면서 성장하는 과정으로, 아이의 발달을 위한 공간을 집 안에 모두 마련할 수 없기에 집 밖의 공간을 활용해야 한다. 부모는 주중, 주말, 여행을 통해 아이에게 다양한 집 밖의 공간과 활동을 제공함으로써 아이의 신체·인지·정서·사회 발달을 지원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아이는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면서 건강하고 균형 잡힌 발달을 이뤄나간다. 또 가족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소중한 추억을 만든다. 이러한 경험은 아이의 삶에 중요한 기반이 되어준다. (… 중략 …)
아이에게 필요한 경험을 제공해주겠다며 학원에 보내는 분도 있지만, 나는 주중이나 주말 여행을 통해 만나는 다양한 공간에서 아이가 많은 것을 경험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공원, 도서관, 박물관, 공연장, 미술관, 체육관 등 다양한 공간에서 그에 맞는 활동을 시도할 수 있으니 공간에서 얻는 것이야말로 가성비 최고의 요법이다. 이때 부모는 아이의 조련사가 아닌 조력자가 되어야 한다. 아이에게 좋은 공간을 제공하고, 아이가 그곳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만약 시간적·경제적 상황이 좋지 않다면 가까운 곳이라도 괜찮다.
- p.331~332 〈Part 4 - STEP 05 집 밖에서 실천하는 공간 육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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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책상 위치 하나 바꿨을 뿐인데,
아이가 공부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30년 경력 신경건축학자가 밝히는 공간 육아의 모든 것
부모가 놓치고 있던 가장 강력한 육아 도구, ‘공간’에 주목하라!

한번 생각해보자. 책이 가득한 공간에서 자라는 아이와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의 사용이 자유로운 공간에서 자라는 아이, 동적인 놀이 공간에서 주로 생활하는 아이와 정적인 학습 공간에서 주로 생활하는 아이는 성장 발달의 모습이 다를 가능성이 크다. 《아이가 잘 크는 곳의 비밀》은 공간이 아이의 성장과 발달, 그리고 학습에 미치는 영향을 뇌 과학과 신경건축학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분석해 부모가 실제 육아 현장에서 이를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를 친절하게 안내한다.

김경인 박사는 30년간 공간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온 국내 최고의 공간 전문가로, 이 책에서 ‘공간 육아’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공간 육아는 아이의 학습과 성장에 공간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아이의 호기심과 탐구 본능을 자극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부모는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 흔히 사교육이나 좋은 책이나 교재 등 아이템에 집중하지만, 사실 아이의 성장과 발달, 그리고 학습에는 곁에서 늘 함께하는 공간이 훨씬 더 중요하다. 이 책에서는 ▶공간이 아이의 뇌와 신체·인지·정서·사회 발달에 미치는 영향, ▶아이의 연령별 및 성향별 최적의 공간 활용법, ▶공간을 통해 아이의 집중력, 학습력, 창의력, 사회성을 키우는 방법 등을 세세하게 설명한다. 아이의 방에 책상을 배치할 때 창문을 등지면 빛이 반사되어 집중을 방해할 수 있다는 점, 벽에 포스터나 화이트보드 등으로 학습을 위한 작은 공간을 조성하면 아이가 자연스럽게 공부 습관을 들일 수 있다는 점, 집 안에서 아이의 동선과 놀이 환경을 적절히 조정하면 신체 발달과 창의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 등이 그 예다.

아이를 위한 가장 좋은 성장과 발달, 그리고 학습 도구는 ‘공간’ 그 자체다. 부모가 공간을 제대로 알고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집중력, 학습력, 창의력, 사회성 등 아이의 여러 가지 능력이 발달한다면, 부모가 가장 먼저 바꿔야 할 것은 아이를 둘러싼 공간이다. 이 책은 부모가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만한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아이가 자신의 가능성을 확장하고 또 잠재력을 폭발시킬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이는 부모가 가르치는 것보다
부모가 만든 환경에서 더 많이 배운다!”

공간 육아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날마다 작은 변화를 실천해가는 과정
우리 집을 아이가 잘 크는 곳으로 바꿔줄 5단계 공간 육아법

공간 육아는 어렵지 않다. 공간을 바꾸는 것은 거창한 인테리어나 리모델링을 의미하지 않는다. 공간 육아는 작은 변화에서 시작된다. 이 책은 부모가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5단계 공간 육아법을 제시해 지금 당장 육아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이끈다.

ㆍ STEP 01 아이를 위한 최적의 환경 찾기
아이를 위한 가장 좋은 집, 동네, 도시의 조건을 분석하고, 현실적으로 부모가 어떤 환경을 선택할 수 있는지 가이드를 제공한다.

ㆍ STEP 02 아이를 위한 우리 집 인테리어
안전한 환경부터 실용성과 경제성까지 인테리어 원칙 10가지와 거실부터 야외까지 공간별 인테리어 방법을 꼼꼼하게 제시한다.

ㆍ STEP 03 아이와 부모가 모두 만족하는 아이 방
아이가 스스로 정리하고 집중할 수 있는 방을 만드는 방법부터 아이의 연령과 성향에 맞는 공간 구성법까지 손쉽게 실천 가능한 방법을 알려준다.

ㆍ STEP 04 공간 육아를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팁
색, 조명, 소리, 식물 키우기, 정리하기 등 작은 요소만 바꿔도 공간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이 극대화되는 방법을 소개한다.

ㆍ STEP 05 집 밖에서 실천하는 공간 육아
공원, 도서관, 체험 공간 등 ‘배움이 있는 공간’을 활용하는 방법을 보여주고, 실내에서 부족한 경험을 어떻게 채울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결국, 김경인 박사가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아이가 잘 크는 곳의 비밀’이란,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실질적인 변화와 맞닿아 있다. 아이의 부족한 집중력이 고민이라면, 공부방의 조명을 간단히 조정하는 것만으로도 학습 태도를 바꿀 수 있다. 아이가 뛰어놀 공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면, 벽을 활용한 작은 클라이밍 존을 만들어주거나 매트 한 장을 깔아주는 것만으로도 신체 활동량을 늘릴 수 있다. 이처럼 부모가 공간에 작은 관심을 가지고 시도하는 것만으로도 지금의 환경에서 아이를 더 건강하게 창의적으로 키울 수 있다. 김경인 박사는 공간을 바꾸는 것이 결코 거창한 리모델링이 아니라, 부모가 아이의 특성과 발달 과정을 이해하고 공간을 조정하는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을 통해 세상 모든 부모는 공간의 변화가 아이의 삶과 미래를 바꿀 수 있음을 깨닫고, 이를 육아에 적용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아이를 위한 최적의 환경을 만들고 싶다면, 지금 당장 이 책을 펼쳐보자.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91194627029
발행(출시)일자 2025년 03월 31일
쪽수 352쪽
크기
152 * 221 * 26 mm / 626 g
총권수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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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아이를 키우며 공간이 가지는 영향성을 너무도 많이 느끼기에 이 책의 제목을 보자마자 읽고 싶어졌다. 저자의 이력을 보니 공간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그러한 경력을 쌓아 온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이 책을 선택한 것은 두 가지 측면에서 도움을 받고 싶어서였다. 하나는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집에서 어떤 공간을 만들어주어야 하는 것에 대한 것이다. 다른 하나는 아이와 같이 어떠한 외부 공간에 가볼 것인가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어서였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나의 궁금증에 대한 부분도 어느정도 다루지만 그보다는 조금 더 큰 그림에서 아이와 공간에 대해 이야기한다.
꽤 두꺼운 이 책의 많은 부분은 공간이 가지는 힘에 대해 말하고 있다. 공간이 어떻게 아이의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지 연령대별, 사회적인 면 등 다양한 측면에서 이야기한다. 또 한 구체적인 이야기보다는 곡선과 직선, 아들과 딸 등 조금 더 포괄적인 이야기를 한다. 이러한 예시로서 요즘 유행하는 챗지피티를 이용한 공간 사진을 제시한다. 개인적으로는 실제로 그렇게 꾸며진 공간 사진을 다루는게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아이를 위한 집의 조건, 동네의 조건, 도시의 조건에 대해 이야기를 확장해 나가면서 안전, 자연, 학습 이라는 공통의 주제가 어떻게 서로 영향을 미치고 확장을 해나가는지를 말해준다. 또 한 색, 조명, 소리, 등이 공간에서 어떠한 힘을 가지는지 구체적으로 언급한다. 이러한 부분은 아이와 어떠한 공간에서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에 실마리를 제공해 준다.
10점 중 10점
/도움돼요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아이들은 크면서 조금씩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아이들은 발달하고 시기에 따라 달성해야 하는 과업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호기심을 갖는 부분, 선호하는 것, 원하는 것도 바뀌게 된다. 그래서 아이의 발달 과정에 따라 집의 인테리어, 특히 아이를 위한 공간을 바꿔주는 것이 좋다. 그런데 도대체 아이를 위한 인테리어란 무엇일까?

<아이가 잘 크는 곳의 비밀>을 읽고 '공간 육아'라는 단어를 처음 알게 되었다. 저자는 아이의 엄마이자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공간을 설게 및 컨설팅하고 있다. '학교 공간 바꾸기'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학교뿐 아니라 도서관 지역아동센터 등 아이들을 위한 여러 곳의 공간 디자인을 맡아서 했다.



책 읽기, 거실의 서재화, 아이의 발달에 맞는 놀이와 활동, 바깥에서 자유롭게 뛰어놀기 등의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공간이 아이의 성장과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은 미처 하지 못했다. 이처럼 '공간 육아'라는 개념이 낯선 부모들에게 <아이가 잘 크는 곳의 비밀>은 읽어볼 만한 책이다. 저자는 부모를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공간의 창조자'라고 말하며 아이의 발달에 맞춘 공간 설계와 활용법을 알려준다.


영아기에 아이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집 또는 집 근처에서 보낸다. 기관을 다니기 시작하면 그 시간이 줄긴 하지만 여전히 많은 시간을 기관과 집에서 보낸다. 이런 '공간'을 육아에 잘 활용한다면 아이에게 다양한 방면으로 긍정적 변화를 줄 수 있다고 한다.



저자는 집이 아이의 성장과 배움의 터전이며,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더 나은 삶을 선사할 수 있는 곳 결국 '아이가 잘 크는 곳'으로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아이가 잘 크는 곳의 비밀>에서는 공간 육아를 해야 하는 이유, 공간이 아이의 발달에 미치는 영향, 아이의 연령이나 성별 또는 목적에 따라 공간 육아를 실천하는 방법, 공간 육아 적용 법 등에 대해 다룬다.



아이들은 공간과 상호작용을 하면서 자라고 아이가 학습하고 탐구하며 실수를 통해 배우는 과정을 제공할 수 있다. 몬테소리 육아법에서는 아이들의 자발성을 키우기 위해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게 하는데, 이 또한 공간 육아의 한 모습이라 할 수 있다. 뇌과학적인 측면에서 공간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공간들을 예시로 보여준다. 재미있는 것은 CHAT GPT를 활용하여 저자의 생각이 반영된 공간의 모습을 여러가지로 보여준다. 덧붙여 실제로 집 안에 조성된 아이를 위한 공간을 다양하게 볼 수 없었던 것은 좀 아쉬웠다. 또한 아이들의 연령대에 맞춰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실제 인테리어에 바로 적용하기 좋은 팁이 다양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도 여러 관점에서 '공간 육아'의 중요성을 시사하고, 아이를 위한 공간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이 책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아이가 부쩍 큰 모습을 보고 아이 방, 또는 아이만을 위한 공간을 꾸며줘야겠다고 생각한 사람들, 이사를 앞두고 아이 방 인테리어를 제대로 해 보고 싶은 부모들, 아이의 출산을 앞두고 있는 부모들에게 <아이가 잘 크는 곳의 비밀>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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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중 10점
/도움돼요
이 책을 출판사 웨일북에서 제공받아 읽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 대한 저의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소감을 여기에 기록해 봅니다.

본격적인 학령기 아이들을 키우게 되다 보니 아이들의 학습적인 효율을 올려주기 위한 공간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그리고 내가 집을 다른 이의 눈에 띄게 꾸미거나 특별하게 만들지는 못하더라도 가족 모두가 편안함을 느끼고 안정감을 들게 하여 언제고 머무르고 싶은, 힐링의 공간이 되게 해주고 싶다는 바람이 오래전부터 있기도 했었다.
이미 아름다운 집으로 만들고 꾸며줄 인테리어에 관한 책들과 자료들은 많지만 전체적으로 공간적인 감각에 더 집중을 하고 싶어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다룬 책을 읽어 보고 싶었는데 마침 딱 그러한 주제로 씌여진 책이 있어 읽어 보았다.
저자는 이미 학교라는 공간을 아이들을 위한 곳으로 만들어 보신 적이 있는 경험이 많으신 분이였고 유명하신 분으로 내가 제일 관심 있어 하는 공간이 주는 힘을 강조하시는 분이었다.
어른도 그렇겠지만 아이들은 어리면 어릴수록 제일 많이 그리고 오래 머무르는 곳이 바로 집이다.
현대의 집은 대부분이 비슷하고 획일적인 방법으로 만들어진 곳들이 많다. 하지만 그 공간을 어떻게 구성을 하느냐에 따라 그 장소가 주는 기운, 혹은 느낌이라는 것은 분명히 다르다는 것을 우리는 은연중에 느낄 수 있다.
아이의 영아기부터 청소년기까지의 모든 시간을 세분화하여 아이를 위해 어떠한 공간 구성을 하는 것이 좋은지 상세히 나와 있어 실질적인 도움을 받기에 좋았다. 나는 그 중에서도 학령기와 청소년기 아이들을 위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살펴 보았다.
더 나아가 이 책은 아이를 키우기에 적합한 공간의 개념을 집-동네-도시의 조건으로 나누어 살펴보며 확장을 시키듯 아이 주변의 공간에 대한 의미를 넓혀 가며 이야기를 풀어 냈다. 우리가 흔히들 사용하는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라는 아프리카 속담의 내용과 같은 의미로 아이를 위한 환경과 공간의 중요성을 다양한 범위와 관점으로 풀어낸 것이 꽤 의미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진 자료가 chat GPT를 이용하여 그려낸 것들로 현실적인 감각이 떨어지는 부분들이 많아 아쉬웠다. 화려한 물건으로 꾸미지 않아도 값비싼 인테리어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었는데 제시된 그림들에선 그런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제시된 그림들보다는 실제 공간의 활용 사례를 볼 수 있었다면 더욱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가 사는 공간이 곧 아이의 모습이다.

나의 아이의 모습과 세상은 어떠한지 궁금해졌다.
그리고 그 세상은 내가 아이에게 주거나 의도할 수 있어 더욱 중요하고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었던 글이다.
공부할 분위기가 아니라며 독서실로 스터디카페로 떠도는 아이들을 탓할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공간을 아이들이 언제나 머무르고 싶고 무엇이든 하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 주면 어떨까? 그리고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공간으로 스스로가 계획하고 만들어가며 꾸밀 수 있게 된다면 집이나 아이의 공간은 현실적으로나 심리적으로도 아이에게 좋은 아지트가 되어 줄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더욱더 그러한 생각에 대한 믿음이 생겼고 꼭 그렇게 해보고 싶다는 목표가 생긴 것 같다.
아이를 키우는 집이라면, 나처럼 공간에 대한 의미가 남다른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읽어 보라 추천하고 싶다.
10점 중 10점
/도움돼요
이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맹모삼천지교’라는 말, 다들 한 번쯤 들어보셨죠?
맹자의 어머니가 아들의 교육을 위해 세 곳을 이사했다는 것에서 유래한 유명한 이야기죠.
요즘도 이 이야기는 교육에서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설명할 때 자주 등장하곤 하죠.
그래서일까요? 학군 좋은 지역의 집값이 하늘을 찌르는 것도 다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중고등학교를 다니기 이전의 아이들은, 특히 유아기 아이들은 집 안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냅니다.
그렇다면 아이가 머무는 집이라는 공간 자체가 정말 중요한 것이 아닐까요?
오늘 소개할 이 책 ‘아이가 잘 크는 곳의 비밀’에서는 그 공간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 저자

이 책의 저자는 김경인 님입니다. 경희대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환경대학원을 거쳐서 일본 교토대학교 대학원에서 공학박사를 취득하셨다고 합니다.
현재는 공간 디자인 회사인 ‘브이아이랜드’를 운영하시면서, 무려 1,000건이 넘는 공간 설계 프로젝트를 해오셨다고 합니다.말 그대로 ‘공간 전문가’시죠.


※ 구성

이 책은 총 4개의 파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파트1. 왜 공간 육아를 해야할까?>에서는 아이가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공간에서 많은 것을 배우기 때문에 공간육아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공원, 도서관, 박물관, 커뮤니티 센터 등 다양한 공간들은 아이들에게 무한하고 끊임없이 지식을 제공하는 학습 도구가 되는 것이죠.
책에서는 아이의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공간을 4가지로 분류하는데요. 집, 학교, 놀이, 디지털 공간입니다.
이 공간들을 통해 아이들은 창의력/비판적 사고, 협업/의사소통, 디지털 리터러시 등 다양한 능력을 배울 수 있다고 합니다.

<파트2. 공간은 어떻게 아이를 발달시킬까?>에서는 공간을 통해 아이들이 공간 지각능력을 개발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레고 같은 블록 놀이, 자연에서 뛰어노는 시간, 디지털 기술 활동 등을 통해 기를 수 있다고 합니다.

<파트3. 아이를 키우는 공간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에서는 아들과 딸에 따라 공간을 어떻게 구성해야 할지와 자유로운 사고와 창의력을 자극하는 곡선과 주의를 집중시키고 조직적인 사고를 촉진시키는 직선의 차이 등 특성에 맞는 공간을 말합니다.

<파트4. 오늘부터 실천하는 공간육아> 에서는 5단계의 공간 육아법이 나오는데, 개인적으로는 Step 2의 아이를 위한 인테리어 원칙 10개와 Step 4의 공간 육아를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팁을 주의깊게 봤습니다.
벽에 커다란 칠판을 놓아서 창의력을 키우는 부분과 조명과 소음, 부엌을 활용하는 방법, 색과 조명, 식물 등 당장 실천해볼 수 있는 부분들이라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 아쉬운 점

공간을 말하다 보니 챗GPT로 그린 사례가 많았는데, 뭔가 좀 너무 이상적이다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방 인테리어 부분은 바로 감이 와서 좋았지만, 동네와 건물 등 몇몇 부분은 과연 현실에서 저런 공간을 만들 수 있을까? 저런 공간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 끝으로

‘아이가 잘 크는 곳의 비밀’은 아이의 발달에 맞는 환경을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부모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교육이 책이나 학원보다 ‘공간’일 수도 있다는 사실과 공간이 줄 수 있는 영향력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책에서 소개하는 몇몇 사례들은 현실적으로 다 하기에는 신경 쓸 것도 많고 하기 힘들다고 느껴질 수 있겠지만, 당장 적용할 수 있는 작은 것들도 있습니다.
집 안의 구조를 조금 바꾸거나, 아이의 눈높이에서 공간을 다시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변화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공간'이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고 싶은 분이라면, 이 책은 새로운 시각을 제공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0점 중 10점
/추천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서평] 아이가 잘 크는 곳의 비밀
책의 표지를 보는 순간, 마치 식물이 잘 자라기 위해 흙과 물, 햇빛이 필요한 것처럼, 아이도 ‘자라기 좋은 환경’이 필요하다는 메시지가 단단히 전해졌습니다.

30년 경력의 엄마이자 신경건축학자인 저자가 ‘공간’을 중심으로 아이의 성장 가능성을 풀어낸 책인데요, 단순히 인테리어나 교구 배치 같은 정보가 아니라, 아이의 뇌 발달과 감정, 창의성까지 고려한 깊이 있는 통찰이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의 핵심은 ‘공간 육아’입니다. 아이가 단순히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 아니라, ‘성장’을 경험하는 터전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공간은 세 가지로 나뉘는데요,
자연형 공간 – 자연에서 신체 활동과 탐색을 할 수 있는 곳
체험형 공간 – 오감을 자극하며 감정을 기르고, 놀이·요리 등으로 창의력을 확장하는 곳
공동체형 공간 – 부모와 아이, 사회가 함께 관계를 형성하며 안전하게 정서적 지지를 주는 곳

그리고 이 모든 공간에서 중요한 것은, 아이의 발달 특성과 연령에 ‘맞는’ 자극이 주어져야 한다는 점입니다.

공간이 뇌 발달에 얼마나 깊이 관여하는지를 신경과학적으로 풀어냅니다.

특히 눈에 띈 부분은 “공간 자극 능력은 뉴런 연결을 강화하고, 학습과 창의력의 기반이 된다”는 점이었습니다. 아이들이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사고할 수 있는 기반은, 반복적이고 풍부한 공간 경험을 통해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공간은 아이의 뇌 연결과 상상력의 터전이다.”
이 말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남아는 공간지각과 운동, 여아는 언어와 감성’에 더 반응한다는 점은 이미 여러 연구에서도 밝혀진 사실이지만, 이 책에서는 그것을 단순한 차이로 두지 않고 ‘각 아이에 맞춘 방식의 적용’으로 연결시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 아들의 공간 능력을 키우기 위해 야외 활동과 스포츠를
- 딸의 감성·언어 능력을 키우기 위해 역할놀이나 책읽기 활동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는 성별 고정관념이 아닌, 뇌의 발달 단계에 따른 맞춤 자극이라는 점에서 무척 설득력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성향을 존중하되, 그 안에서 최적의 자극을 찾아야 한다”는 문장은 부모 입장에서 깊은 공감을 자아냅니다.

"아이에게 방 하나 주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공간을 경험하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아이의 뇌는 자극에 반응해 유연하게 성장합니다. 그 자극의 품질을 결정짓는 요소가 바로 ‘공간’이라면, 부모로서 이 책을 읽고 고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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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중 10점
/최고예요
많은 부모들이 아이가 잘 크기를 바랄 것이다. 그리고 잘 크고 있다면 조금 더 욕심을 부려 아이의 창의력이 무럭무럭 자라기를, 더 나아가 학습까지 잘해준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그만큼 아이와 관련된 부분이라면 부모라면 당연지사 많은 욕심을 부리고 바라는 것일지도 모른다.

나 역시 아이가 커갈수록 거기에 맞춰 놀잇감, 책, 교구, 교구장들을 바꿔주었다. 위치를 바꿔준다든지 하면서 조금씩 환경의 변화를 주어왔다. 유아로 접어들면서 더 많은 신체활동과 호기심들이 생기면서 공간이 베란다까지 확장되기도 했다. 얼마 전 식목일에 심은 설향 딸기와 당근, 오이, 방울토마토, 대파, 깻잎 등에 관심이 많이 생기면서 물도 꼬박꼬박 주고 무럭무럭 자라라 하면서 사랑까지 듬뿍 주는 아이를 보니 새삼 많이 컸구나를 느끼면서 지금 이대로의 공간 활용이 맞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최대한 아이의 동선이 넓지 않은 선에서 많은 활동을, 많은 놀이를 할 수 있도록 해주었는데 과연 이것이 아이에게 맞는다는 확신은 없었다.

그런 고민을 가득 안고 있을 때 <아이가 잘 크는 곳의 비밀>이라는 책을 만나게 된 것이다.



"아이가 성장하는 곳과 아이가 머물러만 있는 곳은 한 끗 차이다!"

"책상 위치 하나 바꿨을 뿐인데, 아이가 공부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공간은 아이의 일상을 바꾸고, 아이의 습관을 바꾸며, 또 아이의 학습을 바꾸고, 결국 아이의 미래까지 바꾼다!"

공간은 아이의 성장과 발달, 그리고 학습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이자 가장 강력한 환경이다. 코로나 때 집이 곧 학교이자 놀이터가 되는 경험을 하며 공간이 아이에게 끼치는 영향력을 실감했다. 더 좋은 환경을 찾아 이사하거나, 자연 속으로 떠나거나, 심지어 해외 이민을 고민하는 부모가 늘어난 것도 같은 이유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30년 경력의 신경건축학자이자 공간 전문가, 그리고 한 아이의 엄마인 김경인 박사는 ‘공간’이야말로 아이를 잘 키우는 데 필요한 가장 근본적이고 강력한 도구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고, 부모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아이가 잘 크는 곳의 비밀>을 펴냈다.

아이를 위한 최적의 환경은 먼저 안전해야 한다. 두 번째, 자연광과 환기다. 세 번째, 천장높이다. 천장높이는 조금 생소했는데 천장 높이가 사람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극하거나 집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환경적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높은 집은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는 데, 낮은 집은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네 번째, 공간의 효율성이다. 내가 많이 고민했던 부분이기도 했다. 집 안에 아이의 옷, 책, 장난감 등을 정리할 수 있는 충분한 수납공간과 학습, 놀이, 휴식 등 다양하게 활동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집이 좁다면 베란다를 작은 놀이방이나 학습 공간으로 개조하거나 창문 아래 공간을 활용해 낮은 책장이나 의자를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섯째, 학습환경이다. 여섯째, 야외공간이다. 집에 정원이나 마당 등 안전한 공간이 있는지, 집에서 가까운 곳에 안전하게 놀 수 있는 놀이터나 공원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일곱 번째, 커뮤니티와의 연결성이다. 집주변이 주민 친화적이어서 아이가 안전하게 사회적 상호 작용을 할 수 있는 환경인지, 유치원이나 학교가 가까이에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아이를 망치는 공간에는 과도한 자극이 있거나 지루하거나 지나치게 제한적이고 구조화되고 부모의 편견이 반영된 공간이 있었다.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 부분이었다.



책을 다 보고 나니 어느 정도 머릿속으로 정리가 되는 느낌이 들었다. 지금 아이의 공간에서 조금씩만 빼고 더하고 하면 될 것 같다. 그것이 제일 어려운 부분이긴 하지만 일단은 미디어, 소음 부분을 없애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엄마의 생각대로 만든 공간은 아닌지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다시 구조를 해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만약 책을 보지 않았다면 계속 혼자만의 생각으로 아이의 공간을 만들어 나갔을 텐데, 책을 보고 나니 그래도 어느 정도는 잘 하고 있었구나 싶어 안도감과 조금만 더 신경을 써서 아이가 더 잘 자랄 수 있도록 환경을 구성해 주어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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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중 1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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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은 아이를 키우면서 공간이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깊이 있게 이야기한다. 공간은 특별한 의도나 노력 없이도 아이로부터 자연스럽게 학습과 성장을 이끌어내는 무의식적인 교사다. 공간은 아이에게 감각적 자극과 경험을 제공하며 이 과정에서 아이는 자기도 모르게 배우고 익히며 또 성장한다. 공간은 아이에게 무한한 가능성과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호기심과 탐구심을 자극해 자연스럽게 세상을 배우도록 이끈다.

책에 따르면 아이는 자신을 둘러싼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학습한다. 이 과정에서 공간은 아이에게 경험과 자극을 제공하고 학습과 발달을 돕는 도구로 작용한다. 아이는 공간에서의 경험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새로운 지식을 습득해나간다. 저자는 이러한 접근법을 '공간 육아'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공간 육아는 아이의 학습과 성장에 공간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아이의 호기심과 탐구 본능을 자극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아이의 발달 과정에서 공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학습과 성장을 지원하는 육아 철학이다. 따라서 공간은 육아의 시작이자 핵심인 것이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아이를 키우는 공간의 유형을 세가지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자기 주도성을 키우는 공간이다. 아이가 자유롭게 탐구하고 실험할 수 있는 공간에서 자기 주도성이 자라난다. 이 공간은 아이의 흥미와 개성을 오롯이 반영할 만큼 유연하며 아이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할 기회를 제공한다. 자기 주도성을 키우는 공간에서 아이는 사고력을 확장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기꺼이 시도하는 능력을 배양할 수 있다.

둘째, 자연과 연결된 공간이다. 이 공간은 실내와 실외를 통합해 아이가 자연과 직접 상호작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 공간은 정원이나 텃밭처럼 실제 자연 공간일 수도 있고 자연광이나 식물처럼 자연적인 요소를 경험하는 공간일 수도 있다. 자연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하며 자연 관찰과 바깥 놀이 등 신체 활동을 통해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하도록 돕는다. 또 자연과의 상호 작용은 아이의 탐구심과 호기심을 자극해 균형 잡힌 발달을 지원한다. 교실에서 뒤뜰로 나가는 문, 실내에 두는 다양한 화분 등은 자연과 연결된 공간을 잘 보여준다.

셋째, 비밀 공간이다. 비밀스러운 공간은 아이에게 숨을 곳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아이가 독립성과 자율성을 경험하면서 외부 간섭 없이 자기만의 세계를 탐구할 수 있으며 정서적 안정감을 높이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작은 텐트, 빈 상자, 옷장 속 공간, 나무 집, 동굴처럼 아늑한 비밀 공간은 아이가 나만의 이야기를 만드는 무대로, 아이의 내면을 확장하고 상상력을 키운다.

평소 육아를 한다는 것은 부모가 아이에게 정신적, 경제적 보호와 지원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줄 알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가 성장하며 인지적, 신체적, 정서적 발달을 하는 데 있어 어떤 공간에 머물고 시간을 보내고 자라느냐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었다. 이 책을 읽고 아이에게 있는 가능성을 발견하고 개발하며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공간 육아가 가진 힘이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다. 공간 육아의 의미와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10점 중 1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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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서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어이의 가능성이 열리고 잠재력이 폭발하는 공간에 관한 모든 것
아이가 잘 크는 곳의 비밀


김경인 저자는 경관디자인 회사를 운영하며 1000여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했습니다. 경관이라는 단어가 자연경관을 떠올리게 해서 조경 관련인줄 알았는데 공간 디자이너입니다. 학교, 도서관, 지역아동센터 등 공공 공간의 설계를 통해 아이들의 발달을 고려한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공간과 육아를 접목하여 어떤 환경이 아이들에게 좋은지 다양하고 구체적인 예시와 함께 나와있습니다. 유아기 때부터 나이대에 맞는 공간 육아팁을 들을 수 있어서 아이의 공간을 꾸며줄때 고려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저자가 했던 프로젝트 중에는 도서관도 있는데 강동구립둔촌도서관에는 아이들을 위한 숨겨진 비밀공간이 있는 나무 집이 있습니다. 이런 비밀 공간을 아이들이 많이 좋아한다고 합니다. 아이들의 발달을 고려하여 설계한 비밀의 공간인데, 아이들이 안전하게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며 정서적 안정감을 위해서 집에도 아이들만의 비밀공간을 만들면 좋다고 합니다.





공간은 크게 3가지로 나눌수 있습니다.
원래부터 존재하는 이미 조성된 공간, 아이를 위한 공간, 그리고 육아 목적에 따라 만들어진 공간입니다.


아이들은 직접 경험하고 체험하면서 배울때 효과적으로 학습할수 있습니다. 그래서 책으로만 세상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직접 보고 만지며 여러 감각을 통해 경험해야 합니다.


공간은 아이들이 감각적 자극과 경험을 통해 배우고 성장하게 하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그렇다고 특별한 공간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들이 시간을 가장 많이 보내는 곳인 집에서도 충분히 좋은 공간을 만들수 있습니다. 저자는 비싸고 넓은 집만이 좋은 집의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아이들에게 적당한 자극을 주는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거실에 아이를 위한 공부공간을 만들어주거나 아이가 좋아하는 느낌의 매트를 깔아 감각을 자극할수 있습니다.


딸과 아들의 뇌 발달 특성이 다른데 3세 이후부터 성별에 따른 공간 구성을 하면 됩니다.
딸은 언어 능력과 감정표현을 위해 책읽기와 역할놀이를 지원하고,
아들은 공간적 능력을 키우기 위해 블록놀이와 스포츠활동을 제공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아이를 위한 가장 좋은 도시의 조건 5가지가 나와 있습니다.
안전하고, 자연공간이 있으며, 도서관이나 박물관 등 학습 환경이 있고, 문화시설이나 문화 행사가 활발하고, 가족 친화 정책과 시설이 잘되어 있는 도시가 좋다고 합니다.

이 책에는 강동구에 있는 도서관이나 공원 등 강동구와 관련된 이야기가 자주 나오는데 강동구는 가족 친화적인 정책과 지원 프로그램이 잘 갖춰져있다고 합니다.


아이 방 인테리어는 어떻게 하면 좋은지 예시 이미지와 함께 자세한 설명이 나와있어서 아이를 키우는 분들에게 이 책이 큰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아이가잘크는곳의비밀 #아이방
10점 중 10점
/도움돼요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30년 경력 엄마 신경건축학자의 공간 육아 노하우
김경인의 아이가 잘 크는 곳의 비밀

신혼집으로 살던 곳은 인테리어를 열심히 했는데 이사를 오면서 내 집이 아니다 보니
우리 아이가 크면서 하나하나 새로 생기는 가구와 장난감만 채워 넣기에 급급했는데
지금 사는 이 집에서 우리 아이가 행복하게 잘 크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1장에서는 공간이 왜 아이의 첫 배움터인지 와 공간이 아이의 배움과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다룹니다
아이는 태어나면서부터 공간과 연결됩니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자신을 둘러싼 다양한 공간에서 배우기 시작하며
의식적으로 노력하지 않아도 공간은 자연스럽게 아이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아이가 만나는 첫 번째 성장의 장인 집, 아이가 학문적·사회적으로 성장하는 학교,
아이의 전인적 발달을 돕는 놀이 공간과 아이들의 새로운 학습과 경험 환경인 디지털 공간
이런 공간은 감각을 자극해 뇌의 인지적 성장을 돕고 신체와 정서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2장에서는 공간이 아이의 뇌를 비롯한 총체적인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면서 공간의 중요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아이의 연령에 따른 공간 육아법이 인상 깊었습니다
0~2세 영유아기는 감각을 자극하고 안정감을 주는 공간이 좋습니다
3~6세 아동기는 놀이를 통해 세상을 탐구하는 공간을 설계합니다
7~12세 학령기는 학습, 창의적 활동 그리고 사회성을 위한 공간이 필요합니다
13~18세 청소년기는 취향과 욕구를 반영하는 공간으로 설계해야 합니다

특히 맘에 들었던 점은 Chat GPT로 구현한 아이 발달을 위한 내부 공간과 외부공간 사진입니다
공간에 대한 사진이 있어서 글로만 볼 때보다 시각적으로 한눈에 들어와
아이 방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고민될 때 참고하기 정말 좋은 거 같았습니다

3장에서는 연령별, 성별, 목적별 등 여러 가지 유형에 따라 공간 육아를 실천하는 방법과 사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공간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자기 주도성을 키우는 공간, 자연과 연결된 공간, 감각을 자극하고 학습을 지원하는 공간 그리고
아이에게 자기만의 세계를 탐구할 수 있는 비밀 공간이 필요합니다

우리 집에도 우리 아이가 들어가 놀 수 있는 텐트를 마련해 주었는데
그 공간에서 혼자 인형들과 놀기도 하고 엄마를 초대해 같이도 놀며 재미있게 보내고 있습니다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아늑한 공간은
아이가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상상력을 키우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하여
텐트를 마련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아이를 망치는 공간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과도한 자극이 있는 공간, 단조롭고 지루한 공간,
지나치게 제한된 공간과 부모의 편견이 반영된 공간은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합니다

딸과 아들을 위한 공간, 책 읽는 공간과 디지털 공간
여러 유형에 따라 구체적인 예시를 제시해 줘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4장에서는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공간 육아법을 5단계로 나눠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적의 환경 찾기, 우리 집 인테리어, 아이 방 만들기, 공간 육아 팁 그리고
집 밖에서 실천하는 공간 육아가 담겨 있습니다

요즘 인테리어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이 책을 읽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를 위한 공간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보고 우리 아이에게 맞는 공간을 만들어줘야겠습니다

공간으로 부모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는 특별한 무대를 만들고 아이의 삶을 바꿀 수 있습니다
공간 육아는 거창하거나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우리 곁에 있는 공간에 약간의 아이디어와 관심을 더하는 것만으로도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학교 공간 바꾸기 프로젝트 국내 최고 권위자 김경인 작가가
수천 곳의 공간을 관찰하고 1,000여 곳의 공간을 직접 설계하여
30년 경력 엄마의 공간 육아 노하우가 담긴 아이가 잘 크는 곳의 비밀입니다

우리 아이를 위한 인테리어 원칙을 기억하며
우리 아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우리 집의 공간을 잘 설계해 봐요

아이의 가능성이 열리고 잠재력이 폭발하는 공간에 관한 모든 것
아이가 잘 크는 곳의 비밀
리뷰 썸네일4
10점 중 10점
/집중돼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했습니다>

사람이 사는 공간이 그 사람을 말해준다는 영상을 본 적이 있습니다. 거울처럼 그곳에 사는 사람의 모습이 공간을 통해 성향을 파악할 수 있는 이야기였는데요. 그만큼 건축의 공간은 우리삶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잘 만들어진 공간은 사람들에게 안정감과 긍정적인 정서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1000여곳의 공간을 직접 설계한 30년 경력 엄마 신경건축학자의 <아이가 잘 크는 곳의 비밀> 를 통해 가정 내 공간을 어떻게 조성해야 아이의 신체, 인지, 정서, 사회적 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 도움받고자 살펴보았습니다.

다양한 주제중에서도 관심있게 본 파트들을 요약하자면​

공간육아를 해야 하는 이유.
공간이 주는 영향력.
아들과 딸의 공간, 곡선과 직선공간의 차이점.
아이의 공간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팁 등 이었는데요.

​아이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는 출생부터 6세까지라는데 어떤 공간에서 아이가 자라는 게 좋을까요.​

4살 막내가 있는 저희집 육아환경은 집 보다는 언어수업하는 공간을 좋아하는것 같아요. 함께 수업해주시는 선생님과 즐거운 시간이 되겠지만 그 곳의 공간은 아이에게 재미있는 공간이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곳입니다.

​또한 10살 터울의 남매에게 맞는 여행지 찾기가 쉽지 않지만 한달에 2번 이상은 주말에 휴양림, 과학관, 박물관, 캠핑장으로 이동합니다.

저자는 공간은 아이를 가르치는 무의식적인 교사라고 말합니다. 감각적 자극과 경험을 제공하여 오감의 조화를 이루는 공간은 아이의 인지.신체.정서 발달을 향상 시킵니다.

​놀이터, 박물관, 동물원, 식물원, 캠핑장 등 특히 놀이터, 캠핑장, 바닷가는 아이가 자유롭게 공간을 재해석하고 자기만의 놀이방식을 찾는 창의적인 장소가 될 수 있습니다. 캠핑은 모험심, 호기심을 자극시키고 텐트를 치고 불을 피우고 간단한 요리를 통해 창의력과 문제해결능력을 키울수 있습니다.

​경험을 통한 학습이 핵심이며 경험을 선물하는 것이 최고의 육아입니다. 집의 크기보다 중요한 것은가족이 함꼐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메세지에 저희집은 양호한 육아환경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집을 단순히 멋지게 꾸미는 공간의 개념에서 아이의 뇌를 자극하는 환경으로 구조, 동선, 채광 등을 고려해야 하고 밝고 안전한 공간으로 안정감을 느낄수 있도록 제시합니다. 아이눈높이에 맞는 시선으로 배치된 공간으로 스스로 선책하고 정리하여 자기주도성을 키워주고 정리된 공간은 질서감과 안정된 뇌 발달을 돕는다고 합니다.

​아이의 연령에 맞는 공간에 대한 이야기에 집중하게 되었는데요. 4살 아동기에 해당하는 공간은 놀이를 통해 탐구하고 창의력과 사회성이 발달하는 시기로 탐구심을 자극하는 공간이 필요했습니다. 아쉽게도 내용에서 담고 있는 챗gpt로 구현한 집의 공간들은 가정집에서 조성하기에는 활용공간이 작은 한계가 있겠더라구요.

​집보다는 육종지원센터, 주민 커뮤니티 시설로 적합한 공간들이라 평일 혹은 주말에 아이와 지역관할 키즈카페에 가는것도 방법입니다. 유아기 아들의 뇌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아들의 뇌> 에 남성의 뇌량이 여성뇌량의 1/3밖에 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 내용이 있습니다.

​아들의 뇌량은 언어, 공감능력에 대한 처리가 빠른 딸과 다른 차이가 있더라구요. 유아기 아들은 넓은 공간을 원하고 사람보다는 사물을 훨씬 좋아한다고 해요. 그래서 딸들은 좋아하는 창작 활동의 공간을 구성하는게 효과적이고 반면 신체활동을 중심의 공간구성이 아들의 뇌발달에 효율적이라고 해요. 아들의 공간에는 대근육, 공간지각,문제해결능력을 돕는 환경조성이 중요합니다.

​이 외에도 아이방을 만들때 고려해야 할 부분과 집 안에서의 위치. 직선과 곡선 공간의 차이점, 아이방에 필요한 물건 등 공간육아를 풍성하게 만들 수 있는 구체적인 팁들을 제시하고 있어요. 또 집에 두면 좋은 식물과 아이가 직접 키우기 좋은 식물도 추천하고 있어 교육적 가치도 담고 있습니다.

아이의 성향, 연령에 맞는 공간으로 안정감과 집중력을 줄 수 있는 환경을 실천가능한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하고 있어 아이의 성장환경을 돕고 싶은 부모님들께 공유하고 싶은 유익한 내용으로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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