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현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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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프롤로그 중에서
작가정보
목차
- 프롤로그
친한 친구 1
비교
다름
미의 기준
상처
행복
이기심
언니
최고의 약
후회
성장
엄마
아침
친한 친구 2
짝사랑
오전 6시
그냥 요즘 내 기분?
가을
오늘의 나와 내일의 나
깨달음
주변 영향력
운수 나쁜 날
눈치를 왜 봐? 그냥 친군데
다신 느끼고 싶지 않은 최악의 감정
소소한 행복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므로
명품
부모님
당당
사람 = 식물
냉장고
꿈
사춘기
나의 인생
나
내 곁에 있어야 될 존재
작은 바람
종업식
외사랑
무작정 집을 나온 날
동생이 보고 싶은 날
사랑받기 위해서
울어도 돼
촛불과 바람
그저 그랬던 하루
애써 부정
되고 싶은 것
배움
선택 1
사람을 잊는다는 것
거짓말
내가 생각하는 그 이상으로
배움에 나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마음이란
감사 일기를 쓰자
감사 일기 1
감사 일기 2
아빠
현재
개학
혼자 이겨 내기
같은 실수는 하지 말자
표현하기
경험
나를 위해서
애매한 거 말고
내가 바뀌었던 순간
이제 좀 내려놓으려고
그림자
내면의 가치
나도 그렇지만 너도
꾸준함
사람을 만난다는 것
하나의 감정
속상해
꽃
나도
같은 마음이 아니라는 것은
주인공
펑펑 운 날
두려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사랑을
나와는 맞지 않는 사람
하염없이
여전히
행복이라는 것
관계
좌우명
상처가 흉터로
모든 게 감사한 요즘
불안
그 말들이
최고의 칭찬
좋은 친구
왜 이러지
알아 간다는 것
오래 봐야 보인다
다시 처음부터
생각
나에게 쓰는 편지
너를 잊을 때까지
쫓겨 살진 말자
행복
선택 2
하고 싶은 것
나를 사랑하는 방법
내 앞에서만큼은
곧
손 편지
내가 스스로
멋지게 살자
다 너야
지키지도 못할 말들
편한 사람이 있다는 것
받아들이는 법
걷자
나
추억이 되니까
꿈과 사랑
다시 만나자는 약속
기다림
너무 다르게 큰, 우리 둘
에필로그
책 속으로
이 친구랑 나랑은 정말 안 맞는다. 아니다. 잘 맞는다.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지 못하고 각자 입장만 내세우는 것, 서로를 배려하지 못하고 말을 툭툭 내뱉는 것도 같으니까 잘 맞는다고 할 수 있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우리는 바뀐 게 하나도 없다. 아무리 긴 시간 동안 대화를 하고 장문의 편지를 쓰고 규칙을 정해도 여전히 발전이 없고 2019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난 이 친구가 좋다. 그래서 가끔 이해가 안 되어도 받아들이려고 노력한다. 친구도 내가 이해 안 되는 일이 많을 테니까. 내 마음은 이렇게 말할 때가 많다. ‘내가 짜증 내서 미안해. 화내서 미안해. 이기적인 것도 미안하고, 이런 친구라 미안해. 이게 내 진심이고, 너한테 늘 하고 싶은 말이야.’ 그런데 내 입에선 전혀 다른 말이 튀어나온다.
_본문 중에서
기본정보
ISBN | 9791139224757 |
---|---|
발행(출시)일자 | 2025년 03월 21일 |
쪽수 | 166쪽 |
크기 |
149 * 211
* 13
mm
/ 409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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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시기에 마주한 진심과 위로>
"스스로에게 계속 되묻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기에."_ p.136
'나'라는 존재에 대해 고민하면서도 타인의 시선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 많은 것들이 부정적으로 느껴지고 감정 기복이 심해지는 시기, 이성에 눈을 떠 좋아하는 마음과 괴로운 마음 사이에서 갈등하게 되기도 하는 시기, 사춘기. 16살, 중학교 3학년의 저자가 자신과 마주하며 진심을 담아 종이 위에 써 내려간 글들은 그 나이에 맞는 고민이 가득하면서도 나이가 무색하게 느껴질 만큼 삶에 대한 통찰로 가득했다.
최근에 서랍을 정리하다 잊고 있던 수첩을 하나 발견했다. 노란 표지에 큼지막하게 내 이름이 써진, 조금은 닳고 더러워진 수첩. 보자마자 중학교 시절 몇 달간 머물렀던 미국에서 사용했던 수첩이라는 것과, 수첩에 써놓은 것들의 내용이 대충 떠올랐다. 그 시절의 나를 추억하니 괜히 웃음이 나와 피식하며 수첩을 열어보고선 깜짝 놀랐다. 거칠고 날선 날것의 문장들로 가득 찬 지면. 내가 기억하는 것처럼 소소한 일상이나 크고 작은 불만을 '이성적으로' 적은 귀여운 사춘기 중학생의 수첩이 아니었다. 그래서 이 책이 더욱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자신의 마음을 글로 써 내려가며 마음의 안정을 되찾았다는 아이.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며 자신을 더 사랑하는 방법을 찾아간 아이. 나도 비슷한 시기에 글을 써 내려갔지만, 그 기록은 헤어 나올 수 없는 분노의 조각들인데.
실제로 나의 사춘기는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어릴 때부터 어른스러움을 강요당한 반동인지 어른들에 대한, 나를 가로막는 것들에 대한 반항심이 극에 달했다. 뭐든지 내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화가 났고, 조금의 가르침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내가 누구인지, 내 마음이 어떤지 돌아볼 새도 없이 투쟁의 날들을 지속하다 어느 순간 성인이 되었다. 그나마 다행인 건 늘 모범생이라고 불렸다는 정도일까. 적어도 소위 말하는 비행 청소년이 되지는 않았으니까.
곧 사춘기를 겪을 아이를 키우고 있는 시점에 이 책을 만나게 된 건 행운이다. 이미 지나온 혼돈의 시기를 어떻게 갈무리했는지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아, 아이에게 어떤 식으로 말을 하고 어떻게 대해줘야 하는지 알 수가 없어 답답한 마음에 단비가 되어주었다. 그 나이 때는 이런 게 고민이었지, 이런 불만이 생기고 이런 마음이 들었지, 하며 책을 읽는 동안 놀랍게도 깊은 곳에 숨어있던 어린 나의 슬픔과 화로 가득 찬 마음이 치유받는 느낌도 들었다.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내면에서 답을 찾으며 불만과 불안 대신 감사함과 사랑을 배웠다는 저자. 자신의 롤 모델이라는 선생님 덕분에 글을 써 보고 책도 냈다고 하지만, 책에서 저자가 말하듯 모든 것은 자신의 선택이다. 이 한 권의 책은 저자가 자신의 마음에 귀 기울이며 소중히 지켜낸 시간과 선택의 결과이다.
나는 지금 인생에서 중요한 무언가를 잊고 있지는 않은가?
내가 바라던 진정한 어른의 모습이 지금의 내 모습이 맞나?
나는 오롯이 내 안의 목소리를 따라 행동하고 있는가?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이고, 내 안에 모든 답이 있다는 저자의 통찰과 나 혼자만이 아닌 모두 함께 행복해지면 좋겠다는 소망에 기대어 나를 돌아본다. 특히 사춘기를 지나고 있는 친구들이라면, 비슷한 고민을 하고 진솔하게 써 내려간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을 수 있길 바란다. 자신의 진정한 마음을 깨닫고 자신을 사랑하며 괴롭고 힘든 시기를 헤쳐나가 단단한 사람이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