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의 시간
없습니다
도서+사은품 또는 도서+사은품+교보Only(교보굿즈)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20,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Box 기준 : 도서 10권
로그아웃 : '서울시 종로구 종로1' 주소 기준
이달의 꽃과 함께 책을 받아보세요!
1권 구매 시 결제 단계에서 적용 가능합니다.
알림 신청하시면 원하시는 정보를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이벤트
해외주문/바로드림/제휴사주문/업체배송건의 경우 1+1 증정상품이 발송되지 않습니다.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삶을 회복시켜 줄 단 한 권의 해독제!
불안과 혼란의 시대, 망가진 삶을 다시 복원해 줄 이야기
『거북의 시간』은 사이 몽고메리가 거북구조연맹에서 활동하며 겪은 에피소드들을 한 편의 영화처럼 담은 책이다. 아프고 다친 거북을 구하고 돌보는 생생하고 감동적인 드라마, 거북의 생명력과 회복력에 대한 경이로운 증언, 두 종간의 아름다운 연대가 책 속에서 펼쳐진다. 저자는 2년 이상 거북과 함께 생활하고 다양한 연구 논문과 자료 등을 분석해, 거북 종의 생물학적 특성과 거북이 처한 생태적 현실을 각각의 개체가 지닌 고유한 이야기로 풀어낸다. 덕분에 이 책은 동물의 단편적 특성을 부각해 교훈을 전하는 단순한 우화를 넘어, 생태적 현실이 오롯이 담긴 깊이 있는 기록으로 자리 잡는다.
거북이 지닌 생명력과 회복력이 『거북의 시간』에서 더욱 두드러지는 이유는 이 이야기가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쓰였기 때문이다. 팬데믹으로 일상의 루틴이 완전히 무너지고 모든 관계가 단절되어 버린 인간의 삶, 느리지만 끈기 있게 고통을 치유해 나가는 거북의 삶, 『거북의 시간』에서 이 두 삶이 선명하게 대비된다. 거북을 돌보며 일상을 회복하고 희망을 되찾은 저자처럼, 『거북의 시간』을 읽는 독자들 역시 정치적 혼란의 한가운데에서 삶의 질서와 감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불안과 혼란의 시대, 거북이 전하는 치유와 회복의 메시지가 도착했다.
책에는 ‘로저 토리 피터슨 와일드 아메리칸 아트 상’을 수상한 미국의 야생동물 전문 화가 맷 패터슨의 삽화들을 장마다 수록해 거북의 아름다움과 야생의 생동감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또 책 속의 다양한 거북과 인물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컬러 도판으로 현장감을 더했다.
작가정보
(Sy Montgomery)
세계적인 동물 생태학자이자 자연 탐험가. 일생 동안 보르네오섬, 알타이산맥, 파푸아뉴기니, 아마존 등 광활한 야생의 현장 곳곳을 탐사했고, 돌고래, 오랑우탄, 돼지 등 동물과 나눈 교감을 주로 다룬 베스트셀러 논픽션 저서를 30여 권 집필했다. 지구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청중과 매체를 가리지 않는 집필 및 강연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금까지 대학 세 곳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에서는 『아마존 분홍돌고래를 만나다』 『유인원과의 산책』 『좋은 생명체로 산다는 것은』 『길들여진, 길들여지지 않은』으로 잘 알려져 있고, 『문어의 영혼』은 전미도서상 최종후보작에 올랐다.
(Matt Patterson)
거북을 구하기 위해서라면 어디든지 가고 무엇이든 하는 자연 예술가. 보전예술가협회의 주요 회원으로 활동하며 거북 및 다양한 야생동물을 생생하고 강렬하게 묘사하는 그림을 그린다. 거북생존연합 등과 협력하여 멸종 위기 거북들을 보호하고 개체 수를 조사하는 활동을 하고 있으며, 자신의 그림과 판화를 판매하여 야생동물 보전활동을 후원한다.
어려운 과학책은 쉽게, 쉬운 과학책은 재미있게 번역하려는 과학 전문 번역가. 서울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천연물과학대학원과 미국 조지아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지우지 마시오』 『새들의 방식』 『눈부신 심연』 『암컷들』 『파브르 식물기』 『살아있니, 황금두더지』 『돌파의 시간』 『10퍼센트 인간』 등을 옮겼다.
목차
- ㆍ 1장 깨진 등딱지가 모이는 곳
ㆍ 2장 느림과 회복
ㆍ 3장 거북 수난 시대
ㆍ 4장 희망이라는 초능력
ㆍ 5장 시간의 화살
ㆍ 6장 아주 가까운 기적
ㆍ 7장 고장난 시간을 되살리다
ㆍ 8장 다시 첫걸음을 떼다
ㆍ 9장 기다림을 배우다
ㆍ 10장 바다거북 구조 작전
ㆍ 11장 커밍아웃
ㆍ 12장 위험과 가능성 사이
ㆍ 13장 풀어주기와 내려놓기
ㆍ 14장 끝에서 다시 시작
● 감사의 말
● 옮긴이의 말
● 거북을 도와주세요
● 참고문헌
추천사
-
일단 이 책을 펼치면 아주 많이 사랑하지 않고는 못 배길 것이다. 책 안에는 멋진 거북과 멋진 사람, 멋진 대화, 별처럼 빛나는 순수한 시간들이 가득하다. 우리는 느리고 차분한 거북의 시간에서 배울 것이 많다. 거북의 사전에 자연사는 없고 포기도 없다. 거북이 포기하지 않으니 우리도 포기하지 않을 수 있다. 거북을 구하는 희망과 함께 다른 많은 희망도 가슴속에서 뜨겁게 솟구칠 것이다.
-
한 종의 삶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것은 지구와 인간의 삶을 다른 각도에서 볼 수 있는,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낯설게 마주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이 책은 거북의 시간으로 이 지구와 인간의 삶을 그렇게 보여준다.
공룡 시대에도 살아남았던 거북이, 머리가 잘려도 5일 동안 심장이 뛰고, 몇 달 동안 호흡하지 않아도 살 수 있는 거북이 차에 밟혀 등딱지가 으스러지고 쓰레기에 목이 감겨 죽는다. 거북의 절멸은 마치 건물의 붕괴나 스스로 목을 맨 죽음 같다. 겪어본 적 없는 죽음 앞에 거북의 시간이 속수무책으로 잘려 나가고, 그 시간을 어떻게든 이어보려는 찰나의 인간들이 있다. 서로 다른 시간선에서 어떻게든 닿으려는 애틋함이 눈부시게 아름답다.
거북이는 인간을 연민한다. 인간이 만든 슬픔의 고통을 어쩔 수 없이 함께 견디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그 연민의 시간이 길지 않기를, 더욱이 거북의 시간에 인간이 찰나가 아니길 바라본다. - -
우리는 파충류, 특히 느린 종에 대해 끊임없이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사이 몽고메리가 분명히 보여주듯, 동물이 매력적이기 위해 반드시 빠를 필요는 없다.
-
이 책은 인간과 거북 모두에게 기적이 될 책이다. 우리가 이 지구를 거북과, 또 사이 몽고메리와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행운이다.
-
사이 몽고메리가 정점을 찍은 듯한 필력으로 써 내려간 이 책은 우리가 가장 예상하지 못한 동물들조차 인간과 얼마나 깊이 연결되어 있는지를 경이롭고도 본질적인 방식으로 보여준다.
-
정확성에 기반해 사실과 감정을 밝혀내는 매혹적인 이야기꾼인 몽고메리는 예상치 못한 경이로운 동물들과의 극적이면서도 따뜻한 교감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
매혹적이다. 동물의 경이로움을 길들이지 않고 있는 그대로 포착하는 데 있어 몽고메리보다 뛰어난 작가는 없다. 몽고메리의 모든 작품이 그렇듯, 이 책 역시 더 나은 인간, 나아가 더 나은 동물이 되고 싶게 한다.
-
거북은 나이 듦, 손상, 그리고 우리가 선택한 가족에 대한 깊은 성찰을 이끄는 완벽한 존재다. 몽고메리가 동료들과 나눈 가슴을 울리는 대화와 80대 거북 파이어치프를 향한 그녀의 헌신을 보면 그 사실이 더욱 분명해진다.
-
위대한 종(種)에 대한 찬사. 사이는 거북의 놀라운 생명력과 회복력을 전하는 동시에, 거북구조연맹의 보살핌을 받는 개체들의 뚜렷한 개성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흥미롭고 유익하며 다채로운 거북의 세계로의 여정.
-
이 감동적인 탐사에서 사이는 그들이 거둔 성공의 기쁨과 상실의 슬픔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맷 패터슨이 그린 자연 서식지 속 점박이거북과 비단거북의 모습은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헌신적인 보전가들의 매일매일의 분투를 담아낸 흥미로운 기록.
책 속으로
ㆍ 의외로 거북은 놀라운 면이 많은 동물이다. [……] 그중 으뜸은 뭐니 뭐니 해도 거북의 수명이다. 최근 288세로 세상을 떠난 한 거북은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이 태어난 순간에도, 양초로 집 안의 불을 밝히던 시절에도, 관장과 방혈이 의사의 주요 치료법이던 시기에도, 정신질환 환자에게 말코손바닥사슴의 굽을 갈아서 먹이던 때에도 살아 있었다. 어떤 거북은 140세에 새끼를 낳는다. 1.6킬로미터 떨어진 호수나 연못을 감지하는 거북도 있고, 수십 년 전 자신이 태어났던 해변을 찾아가기 위해 대양을 가로지르는 거북도 있다. 어떤 거북은 엉덩이로 숨을 쉬고, 어떤 거북은 입으로 소변을 본다. (25쪽)
ㆍ 거북은 죽을 때도 느리다. [……] 거북의 몸은 우리와 너무 달라서 포유류의 기준으로 생사를 판단하면 안 된다. 1957년에 한 신문 기사에는 플로리다주 마리아나에서 한 대학생이 잡은 악어거북이 머리가 잘린 후에도 5일 동안이나 심장이 뛰었다는 이야기가 실렸다. 산소가 완전히 차단된 실험 환경에서도 붉은귀거북의 뇌는 며칠이나 기능했다. 이런 이유들로 거북구조연맹에서 알렉시아와 너태샤는 사후 경직이 시작되거나 썩은 내가 나기 전에는 거북에게 섣불리 사망 선고를 내리지 않는다. 거북의 놀라운 치유력 때문에 마지막 순간까지 희망을 버릴 수 없다. “거북 앞에서 포기란 없습니다.” (35쪽)
ㆍ 환갑이 되면서 비로소 나는 노년기에 들어섰다. 성인이 된 이후 이때까지와의 삶과는 다르게 지혜로운 삶이라는, 어쩌면 도덕적으로 더 설득력 있는 목표를 추구할 나이가 된 것이다. 그렇다면 내게 지혜의 길을 보여주고 시간과 사이좋게 지낼 방법을 알려줄 스승으로 삼기에, 서둘지 않고 장수하며 고요와 끈기의 상징으로 존경받는 이 태곳적 동물보다 나은 선택이 있을까? (37~38쪽)
ㆍ 너태샤에 따르면 숲과 습지에는 흉터가 있고 눈이 하나이고 턱이 어긋나 있고 다리가 세 개뿐인 거북이 꽤 많다. 그런 손상이 그들에게서 야생에서의 소중한 삶을 앗아가지는 못한다.
“세상에 패배한 거북은 없어요.” 너태샤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런 존재와 일할 수 있다는 기쁨이 더 큽니다.”
나는 너태샤의 말에서 그녀가 지닌 또 다른 초능력을 보았다. 희망이다. 죄 없는 생물의 고통을 치유하면서, 또 세계적인 팬데믹의 불확실성과 두려움 속에 빠져드는 지금, 우리에게는 희망이란 게 아주 많이 필요할 것이다. (86쪽)
ㆍ 누군가에게 마음을 쓰는 것은 대가가 따르는 일이다. 연민(compassion)이라는 단어 자체에 감정적 대가라는 뜻이 들어 있다. com이라는 접두어는 ‘함께’라는 뜻이다. 그리고 pati의 라틴어 어원은 ‘고통을 겪는다’라는 의미다. [……] 그렇다면 연민을 느낀다는 것은 다른 이의 고통 안에 들어가 함께 그 고통을 느끼는 것이다. 신학자이자 작가인 칼 프레더릭 비크너는 연민을 이렇게 정의한다. “다른 사람으로 사는 것이 어떠한지 느낄 줄 아는, 때로는 치명적인 능력. 상대에게 평화와 기쁨이 찾아올 때까지 나를 위한 평화와 기쁨은 결코 있을 수 없다는 생각.” (92~93쪽)
ㆍ 이런 은밀한 장소에 있으니 샤를 보들레르가 1857년에 발표한 시 「여행으로의 초대」의 후렴구 “그곳엔 오로지 질서와 아름다움 / 사치와 고요, 그리고 쾌감뿐”이 떠올랐다. 프랑스 시인이 느낀 질서와 아름다움, 풍요롭고 평온한 감각, 관능적인 느낌에 나는 야생의 순간에서 느낀 깊은 감사와 겸허의 마음을 덧붙이고 싶다. 자연의 사생활을 훔쳐보는 것은 엄청난 특권이며 사람을 한없이 겸손하게 만든다. (123쪽)
ㆍ 오스트레일리아 토착문화의 우주론에서 드림타임은 선형의 시간을 초월하는 세계다. 기독교에서 그 영역은 ‘영겁’으로 알려졌다. 또 힌두교에서는 ‘모크샤moksha(해탈)’, 불교에서는 ‘니르바나nirvana(열반)’라고 부른다. 그리스에서는 신성한 시간이라는 뜻에서 ‘카이로스kairos’라고 하는데 이는 연대기적 직선에서 벗어난 무한의 나선으로 그려진다. 많은 물리학자와 철학자가 이런 종교적 개념이 옳다고 인정한다. (138~139쪽)
ㆍ 세상에는 두 종류의 시간이 나란히 존재한다. 주간고속도로의 차들처럼 광란에 휩싸인 채 내달리다 순식간에 강탈당한 시간. 그리고 계절의 순환처럼 영원히 반복되며 갱신되는 시간. 거북은 두 세계를 자유롭게 넘나든다. 그들의 뒤를 쫓아 고속도로 가드레일 바깥의 세계를 따라가면서 우리는 야생의 품으로, 자연의 뛰는 가슴으로 들어가 시간의 함정에서 벗어났다. (140~141쪽)
ㆍ 일요일 자 《뉴욕 타임스》 머리기사는 “온 세상이 흐리멍덩하다.”였으며 “격리와 단조로움, 만성 스트레스가 어떻게 시간 감각을 파괴하고 있는지”를 다루었다. 이어서 “2020년의 역설: 너무 대단한 일이 벌어져서 실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못한 한 해.”라고 단언했다. [……] 기억은 우리가 시간과 변화라는 중대한 경험을 조직하는 방법이자, 시간의 흐름 속에서 자아를 정박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하루가 지나도, 일주일이 지나도, 몇 달이 지나도 변하는 것이 없다면 그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 (155~156쪽)
ㆍ 파이어치프가 우리를 쳐다보았다. 그의 눈은 우리가 움직이는 쪽으로 따라갔다. 관심이 있다는 뜻이다. 사고로 딱지가 심하게 부서지고 다리와 꼬리도 마비되었지만 머리는 다치지 않았다. 그의 정신은 완벽하다. 그는 절대적인 위엄을 자랑하는 위대한 노거북이고 자신도 그것을 알고 있다. 비록 이곳에서 2년째 입원 중이지만 아직 완벽하게 야생성을 유지하고 있다.
[……] 물론 알렉시아는 그가 완벽하게 회복할 미래를 쉽게 기대하지 않는다. 그러나 모두 동의하는 사실이 하나 있다. 파이어치프를 비롯해 이곳 거북구조연맹의 모든 거북은 원래 살던 자연의 집으로 돌아갈 자격이 있다는 점이다. 잘살든 못살든 그들에게 원래 주어진 한 세기를 살아갈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169~170쪽)
ㆍ 긴츠기는 깨진 도자기를 고치는 일본의 전통 기법으로 그릇을 새것처럼 고치거나 깨진 부위를 감쪽같이 감추는 대신, 깨진 가장자리를 금이나 은, 플래티넘을 섞은 봉합제로 이어 붙여 오히려 균열된 선을 강조한다. 낡음과 불완전성의 개념을 포용하고, 깨진 물건의 아름다움을 찬미하고, 시간의 결과를 존중하고, 수리의 기회를 주는 와비·사비의 철학을 반영한 기술이다. 이러한 긴츠기 기법을 보고 있으면 거북의 깨진 등딱지를 고치는 알렉시아의 돌봄과 사랑이 떠오르고, 파이어치프의 등에 있는 흉터가 떠오른다. (195쪽)
ㆍ 거북의 둥지와 알을 지키기 위해 이곳에 모였던 사람들은 (갓 부화한 새끼 거북이나 다름없는) 걸음마쟁이부터 60대(에밀리와 나는 파이어치프와 함께 노년층에 속한다.)까지 다양하다. 하지만 이 안에서 우리는 모두 하나였다. 뒤로는 산란지를, 앞에는 반짝이는 강물을 두고, 우리는 잠재력과 성취 사이에 서 있는 목격자로서 다시 한번 세상이 새로워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211쪽)
ㆍ 알렉시아와 너태샤, 미카엘라는 그들이 맡았던 환자의 사체까지 존중한다. 나는 언젠가 미카엘라가 죽은 어미 거북의 몸에서 알을 꺼내 부화기에 넣는 장면을 지켜보면서 깊이 감동했다. 시간도 오래 걸리고 까다롭고 성가신 수술이었다. 어차피 죽었는데 왜 간편하게 배딱지를 열어 꺼내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미카엘라는 “필요 이상으로 몸에 칼을 대지 않으려고 해요. 제가 죽은 거북에게 존중을 표현하는 방법이에요. 작업이 끝나면 최대한 원상태로 복원해요.”라고 말했다. (220쪽)
ㆍ 처음 「우리 읍내」를 봤을 때 내게는 기다림이 죽음의 가장 힘든 부분으로 와닿았다. 그래서 연극 속 나이 든 영혼의 침착함에 당황했다. 저들은 어떻게 그 기다림을, 끝이 보이지 않는 기다림을 견딘다는 말인가. 그러나 기다림에 있어서 거북을 따라올 자는 없다. 특히 북쪽 지역에 서식하는 거북은 매년 겨울 몇 개월씩 가사(假死) 상태를 지속한다. (229쪽)
ㆍ 사실 알렉시아의 방식은 전형적인 여성의 문제 해결법이다. 여성은 대체로 남성보다 더 오래, 더 주의 깊게 상대의 이야기를 듣는다. 반면 남성은 즉각적으로 행동하는 편이다. 이런 차이는 2001년에 처음 보고된 남성과 여성의 뇌 연구에서도 드러난다. 인디애나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진이 건강한 여성과 남성을 대상으로 뇌 MRI를 촬영한 결과, 남성이 남의 말을 들을 때는 보통 좌뇌(공간 정보와 수학과 관련된 분석적 영역)가 활성화되고, 여성의 경우 창조와 직관을 담당하는 우뇌도 동원되어 양쪽 모두 활성화된다는 것이 밝혀졌다. (269쪽)
ㆍ “알렉시아와 저는 약자가 된다는 것이 어떤 건지 잘 알고 있어요.” 너태샤가 동의하며 말했다. “우리가 함께하는 이 목소리 없는 동물은 어떤 면에서 생물의 형체를 띤 암호라고도 볼 수 있어요.” 거북들은 비밀 암호 또는 위장된 메시지다. “그들은 당신에게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 말하지 못해요. 거북과 일할 때 저는 나 자신이 되기 위해 싸워야 했던, 그러나 정체를 알 수 없었던 분투가 떠올랐어요. 딱지 속 거북처럼 고통과 불안정한 마음을 숨겨온 것이죠. 그래서 저는 이 조용한 동물에게 마음이 끌립니다. 모두가 남이 자기를 섬기길 바라는 세상에서, 사다리의 맨 밑에 있는 우리 같은 사람들은 서로가 서로를 돌봐야 해요.” (277쪽)
ㆍ ‘기다리다wait’는 북부 프랑스어 웨이티에waitier에서 유래한 말로 그 기원은 wake와 관련된다. 경계하는 것. 무엇인가로 하여금 생명을 불어넣게 하는 것. 기다리는 것과 깨어 있는 것은 반대가 아니라 쌍둥이다. (290쪽)
ㆍ 방류에는 상실의 메아리가 담겨 있다. 방류와 상실 모두 우리에게 내려놓으라고 말한다. 지난 수개월의 팬데믹 동안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내려놓아야 했다. 보통의 일상을 포기해야 했고, 사무실과 교실에 가지 못했고, 극장과 식당과 파티와 공연과 휴가와 모임을 뒤로 미뤄야 했다. 수천만 명이 직장을 그만두었다. 그리고 너무 많은 작별 인사를 했다. (321쪽)
ㆍ 우리는 서로 마주 본 채 동시에 말했다. “같이 헤엄치면 너무 좋겠다!” 잠수용 마스크와 호흡관을 낀 채 파이어치프의 우아함과 위엄을 볼 수 있으면 좋으련만. 육지에서처럼 힘겹게 분투하지 않고, 두어 번의 물갈퀴질이면 플라스틱 벽에 부딪히는 그런 제약 없이 물속에서 무중력 상태로 마음껏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면 말이다. [……] 인간의 잔인함이 남긴 상처에서 회복하도록 돕는 데 그치지 않고, 원래 그가 살던 세상에 돌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가 다시 연못을 가질 수만 있다면. (343쪽)
ㆍ 나는 젊어서 세상을 언제나 더 높은 곳으로 이어지는 사다리와 계단과 산의 연속으로 보았다. 어린 나는 서둘러 정상에 오르는 것만이 내가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 시간은 어디론가 가고 있고, 다른 모든 이들처럼 나 역시 ‘앞서 나가지’ 않더라도 계속해서 ‘위로’ 가고 싶었다. (366쪽)
ㆍ 60대 중반에 들어서면서 비로소 나는 거북을 통해 시간이란 선을 따라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아마도 시간은 화살이 아닐 것이다. 표적을 향해 날아가는 치명적인 무기가 아닐 것이다. 어쩌면 시간은 화살이 아닌 알일지도 모른다. 시간을 거북의 알로 만들자. 매 끝이 새로운 시작으로 이어지는 약속을 지켜나가며. (369~370쪽)
ㆍ 귀뚜라미와 회색청개구리의 리듬감 있는 노래가 내게는 작은 시계 소리처럼 들렸다. 그러나 시곗바늘이 째깍거리며 시간을 흘려보내고 있다면, 그들은 시간을 축적한다. 한 철 한 철, 그들은 미스터리와 지혜와 경이로움을 쌓아가고 있다. 귀뚤귀뚤 소리와 개굴거리는 소리는 거북의 시간을 지키고, 세상을 살아 있게 하는 서약을 새롭게 갱신하며, 우리에게 영원이라는 선물을 선사한다. (373쪽)
출판사 서평
광란 속에서 내달리다 고장난 문명의 시간
vs 계절처럼 갱신되며 회복하는 거북의 시간
이 책에서 말하는 ‘거북의 시간’은 어떤 시간일까? 이는 거북 개체가 살아가는 생물학적 시간이자, 거북 종이 생태계의 일부로서 지속시키는 자연의 시간이기도 하다. 거북은 움직임도, 호흡도, 맥박도 느리다. 심지어 굶주린 가사 상태에서도 며칠을 버틴다. 무엇보다 거북은 뛰어난 회복력을 자랑하는데, 심장이 멎었다가 다시 살아난 늑대거북 처트니, 척추가 부러지고 뒷다리가 마비되었지만 다시 걷기 시작한 늑대거북 파이어치프, 악취 나는 반송장 상태에서도 회복하여 야생으로 돌아간 늑대거북 질 등 책 속의 거북들이 그 사실을 증명한다. 이렇듯 거북의 시간은 아주 느리지만 끝내 회복하는 시간이다.
동시에 거북의 시간은 끝없이 순환하는 자연의 시간이기도 하다. 『거북의 시간』에서 핵심적으로 다뤄지는 에피소드 중 하나는 거북구조연맹의 일원들이 어미 거북의 산란을 돕는 과정이다. 거북들은 차량, 밀렵, 오염, 서식지 파괴, 기후 변화 등 인간이 가한 거대한 위협 속에서도 새끼를 낳으러 이동하는 진화적 본능을 멈추지 않는다. 거북은 “토양학자, 식물학자, 수문학자 못지않게 지식이 풍부하고 자기가 뭘 해야 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오래된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도착한 습지에서 거북이 낳은 알은, 책에서 소개하는 알에서 태어나 매일 떠오르고 저무는 이집트 신화의 태양신 ‘라’나 창조와 소멸을 거듭하며 세상의 질서를 이루는 오르페우스교의 신 파네와 겹쳐지며, 탄생과 죽음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순환의 시간을 상징한다.
입이 떡 벌어졌다. 누가 거북을 화살로 쏜단 말인가? 그 성실한 사악함에 충격을 받았다. 시간의 무자비한 직진성과 그 속도를 상징하는 화살이 느림과 지혜, 안정성의 현신인 거북의 몸을 꿰뚫은 거짓말 같은 일이 벌어졌다. 놀라운 조합이다. 도대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걸까? (106쪽)
『거북의 시간』은 거북의 삶을 통해 인간의 문명을 거울처럼 비춘다. 거북이 살아가는 시간은 인간 문명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해수 온도 상승과 해양 쓰레기로 목숨을 잃는 바다거북들, 암시장에서 식용·장식용·의료용으로 판매되는 아시아의 토종거북들, 서식지를 잃고 매년 전체의 20퍼센트가 차에 깔려 죽는 미국 동북부 지역의 거북들까지, 이 책은 인간 문명이 거북과 자연에 끼친 폭력에 대해 날카롭게 성찰한다. 동시에 거대한 자연의 질서 속에서 인간의 자리와 역할을 겸허히 받아들이게 하고, 책임감 역시 일깨운다. 이 책에 담긴 두 가지 시간성 속에서 앞으로 어떤 삶과 세상을 만들어갈지는 이제 독자들의 몫이다.
창조 신화부터 과거, 현재, 미래가 끝없이 펼쳐지는 우주론까지
태곳적 동물에게서 배운 ‘시간’에 관한 지혜
사이 몽고메리는 자신이 거북에게 끌리는 이유로 ‘시간’을 꼽았다. 젊은 시절 과학 저널리스트로 일하며 하루에 14시간씩 일했던 저자에게 시간은 “너무 빨리,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치명적으로 흘러가”는 화살과 같았고, 세상은 “언제나 더 높은 곳으로 이어지는 사다리와 계단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거북과 함께하는 시간은 전혀 다른 삶의 감각을, 느리고 영원한 시간의 흐름을 선사했다. 『거북의 시간』은 이렇듯 시간을 선형적으로 이해하는 통념에 의문을 제기하며, 거북의 삶에서 길어낸 시간성을 철학적·과학적·신화적으로 탐구한다.
이를테면 『거북의 시간』에서 시간에 관한 물리학적 설명과 여러 토착문화 속 순환하는 시간관, 세상의 창조 신화가 설득력 있게 통합된다.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구분은 고집스러운 착각에 불과”하며 우주의 관점에서는 이 모두가 “하나의 장면으로 펼쳐”진다고 주장했던 아인슈타인의 주장은 시간을 “끝이 없는 시작”이자 연속적인 과정으로 이해하는 오스트레일리아 토착문화의 ‘드림타임’ 개념과 일치한다. 책에 따르면 힌두교와 불교 신화에서는 거북 아쿠파라가 세상을 등에 업고 지구와 바다를 떠받친다. 또 여러 섬나라와 북아메리카의 부족 신화에서는 ‘위대한 영혼’이 거대한 거북의 등딱지 위에 지구를 올려놓음으로써 나라들을 창조했다. 이때 거북이 상징하는 시간은 모든 것이 새롭게 탄생하는 창조의 순간이다.
『거북의 시간』은 이렇듯 ‘거북’과 ‘시간’이라는 낯선 조합을 절묘하게 엮어내 책의 주제를 만들어낸다. “절정의 필력”이라는 찬사가 증명하듯, 사이 몽고메리가 30여 권의 책을 집필하며 갈고닦은 생태적 현장성과 과학적 합리성, 문학적 유려함을 두루 갖춘 글쓰기가 이 책에서 한층 빛을 발한다. 『거북의 시간』이 자연의 서사를 넘어, 시간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아우르는 깊이 있는 인문서로도 자리매김하는 이유다.
소멸과 손상이 아닌 완성과 영광으로
나이 듦에 관한 가장 동물적이고 자연적인 고찰
『거북의 시간』은 기존 저작들보다 저자의 생의 고민과 인간적인 면모가 솔직하게 담겨 있다는 점에서도 매력적이다. 저자는 나이 듦과 죽음에 관한 두려움을 고백한다. “기다림은 죽음에 있어서 가장 힘든 부분”이며 “사랑하는 이들의 죽음은 무척이나 두렵다.”고. 이 책은 장수의 상징인 거북과 함께하는 시간 속에서 나이 듦을 사유하는데, 특히 이 대목에서 독창적인 통찰이 두드러진다. 가령 변치 않는 열정과 야생성을 간직한 노장의 늑대거북 파이어치프는 저자에게 귀감이 되어준다. 시간이 흘러 자신이 세상에서 사라진 뒤에도 파이어치프는 다시금 연못을 지배하며 살아갈 거라는 믿음, 거북을 같이 돌본 동료들과 그의 자손들이 파이어치프와 함께 이 세상에 계속 공존할 거라는 사실은 저자에게 모종의 안도감을 준다.
또 저자는 정성껏 돌본 거북을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방류 작업이 “때맞춰 내려놓는” 연습을 하게 해주었다고도 전한다. 아주 소중한 존재들을 불확실성으로 가득한 자연으로 다시금 돌려보내는 일을 반복하며 사이 몽고메리는 자연의 질서에 순응하는 일이 곧 상실과 실패가 아님을 깨닫는다.
『거북의 시간』은 이외에도 나이 듦을 새로운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적 관점들을 소개한다. 죽음을 실패로, 나이 듦을 손상으로 여기는 사회에서 우리는 어떻게 시간과 화해할 수 있을까? 가장 자연적이고 동물적인 삶의 관점을 이 책은 제시한다.
산족은 다르다. 그들에게 ‘나이 듦’은 곧 영광이다. 그들의 언어로 ‘늙음’을 나타내는 말인 n!a는 신을 지칭할 때 쓰이며, 존경을 표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이런 문화에서는 노년에 이른 사람은 상을 받는다. 삶을 쇠하는 것이 아닌 쌓아가는 과정으로 보기 때문이다. 코끼리와 범고래, 기타 여러 동물들처럼 산족은 나이 든 이들이 보물상자와도 같은 이야기와 지혜를 지니고 있음을 안다. (192쪽)
“이곳은 모두에게 기회를 줍니다.”
불완전함이 약점이 되지 않는 곳
사람과 거북이 종을 넘어 서로를 돌보는 시간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말하는 ‘거북의 시간’이 곧 거북과 인간이 함께하는 돌봄의 시간이기도 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거북구조연맹에서는 치료 후 72시간이 지나면 해당 거북에게 이름을 지어준다. 각 개체의 생의 역사를 일일이 꿰고, 시간을 들여 거북과 깊이 교감하고, 가능할 것 같지 않았던 거북과도 고유하고 친밀한 관계를 맺어나가는 모습은 자못 감동적이다. 때로는 거북의 마음을 상상하며 생각을 짐작하고, 거북의 삶과 인간의 삶을 동일시하기도 하는 태도는 동물과 관계 맺는 진실한 방식을 긴 세월 공부하고 연마해 온 저자이기에 가능한 일일 것이다.
거북구조연맹의 구성원들은 이곳을 “모두에게 기회를 주는” 곳이라고 부른다. 가망이 없어 보여도 결코 치료를 포기하지 않고, 재활이 필요한 거북에게는 맞춤 휠체어를 만들어주는 등 각 거북이 지닌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 무엇보다 거북구조연맹은 구성원들 자신에게도 그러한 공간이다. 『거북의 시간』 속 인물들은 저마다의 아픔을 가지고 있지만 여기서는 그것이 약점이 되지 않는다. 특히 거북구조연맹을 이끄는 알렉시아와 너태샤는 사회가 규정한 ‘정상성’에서 벗어난 사람들인데, 그들은 소수자로서의 경험이 조용한 동물의 필요를 알아차리고 반응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한다.
이곳에서 이루어지는 돌봄은 일방향적이지 않다. “거북에게 포기란 없다.”라는 구호처럼 거북을 돌보면서 인내하고 기다리고 최선을 다하는 법을 배우며 되레 자신들이 치유되었다고 말하는 이들의 이야기에는 돌봄에 관한 빛나는 사유가 담겨 있다. “서로가 자신을 섬기기만을 바라는 세상”에서, 이렇게 불완전한 존재들이 서로에게 곁을 내어주고 함께하는 돌봄이야말로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시대정신이 아닐까? 세상의 모든 곳이 거북구조연맹과 같다면 어떨까, 상상해 보게 된다.
[추천사 이어서]
ㆍ 이 책은 사이의 경이로운 저서 『문어의 영혼』과 궤를 같이한다. 다른 종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에게 배운 것을 실천하는 일이 단순히 그 생명체를 위한 것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도 유익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 아름다운 책을 천천히 음미하기를 권한다. -《미네소타주 스타 트리뷴》
ㆍ 거북 구조 현장을 생생하게 전하는 한편, 연구 논문, 뉴스 기사, 소설, 시 등을 인용하며 거북과 시간의 흐름에 대한 사색을 이어간다. 하지만 결국 저자가 죽음과 나이 듦이라는 현실과 화해하는 데 도움을 준 것은 “고대부터 존재해 온, 서둘지 않고 장수하는 존재”인 거북 그 자체였다. -《스미소니언》
기본정보
ISBN | 9791198850256 |
---|---|
발행(출시)일자 | 2025년 04월 01일 |
쪽수 | 준비중 |
크기 |
141 * 210
* 33
mm
/ 626 g
|
총권수 | 1권 |
Klover 리뷰 (0)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사용자 총점
평가된 감성태그가
없습니다
집중돼요
도움돼요
쉬웠어요
최고예요
추천해요
문장수집 (0)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판매가 5,000원 미만 상품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
반품/교환방법
* 오픈마켓, 해외배송 주문, 기프트 주문시 [1:1 상담>반품/교환/환불] 또는 고객센터 (1544-1900) -
반품/교환가능 기간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반품/교환비용
-
반품/교환 불가 사유
(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2)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악세서리 포함) 등
3)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4)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5)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이상 ‘다운로드’를 받았거나 '바로보기'로 열람한 경우
6)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7)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8) 세트상품 일부만 반품 불가 (필요시 세트상품 반품 후 낱권 재구매)
9) 기타 반품 불가 품목 - 잡지, 테이프, 대학입시자료, 사진집, 방통대 교재, 교과서, 만화, 미디어전품목, 악보집, 정부간행물, 지도, 각종 수험서, 적성검사자료, 성경, 사전, 법령집, 지류, 필기구류, 시즌상품, 개봉한 상품 등 -
상품 품절
-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2)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분 좋은 발견
이 분야의 베스트
이 분야의 신간
-
인생길 중간에 거니는 시의 숲10% 16,200 원
-
자유론(완역본)10% 10,800 원
-
니체, 강자의 철학10% 16,920 원
-
부처의 인생 수업10% 13,950 원
-
보이는 모든 것을 의심하라10% 21,600 원
추천 CAS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