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과 공간을 지나 나에게로

김미재・우점숙・박은성・강명희・한은영・김수미・김승화・허지형 저자(글)

퍼플 · 2025년 03월 17일

책 소개

책을 좋아하던 이들이 마침내 직접 책을 만들어보고 싶어 수요일마다 모였다.
쉽게 써지는 글에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깊은 곳에서 한 올 한 올 감성을 건져 올려 이곳에 담았다.
삶 속에서 떠오르는 생각들, 내 손길로 피어나는 가족들, 내가 좋아하는 것들,
그리고 내 이웃의 온기를 차곡차곡 풀어놓았다.

어른이 된다고 해서 인생이 저절로 이해되는 것은 아니지만,
조급함을 내려놓고 한 걸음 뒤에서 “괜찮아”라고 되뇌는 여유가 생기자 글이 자랐다.
이 책은 각자의 인생을 담아낸 아름다운 몸부림이다.
탁월한 문장이 아니어도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는 이 공간에 감사한다.
거창한 문학적 형상화는 없지만, 소소한 감정과 기쁨을 글로 쓰며 느끼는 치유의 감정이 곧 예술이라 믿는다.

나만의 언어로 삶을 성찰하고, 생을 윤택하게 만드는 기쁨을 글로 표현하는 순간,
여러 사람의 이야기가 모여 책이 되고, 그것이 연대와 소통의 힘으로 변화하는 것을 경험했다.
해결되지 않은 현실적인 문제들, 새해에 대한 걱정이 여전하지만,
집착은 내려놓고 마주해야 할 것들은 용기로 헤쳐나가려 한다.
세밑부터 을사년 벽두까지 유난히 추운 겨울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땅속에서 냉이가 돋고 민들레 꽃이 피면, 희망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게 된다.
곧 서로를 보듬는 따뜻함이 퍼지기를 바란다.

봄은 언제든 온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미재・우점숙・박은성・강명희・한은영・김수미・김승화・허지형

김미재
가족을 위한 디저트를 만들며 베이킹을 배워온 홈 베이커.
나만의 작업 공간 ‘미자당’에서 정성 가득한 구움과자를 굽는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우점숙
터덜터덜 힘겹게 걸어 온 지난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친다.
그 소중한 지난날들이 씨앗 되어 이젠 그리움과 아쉬움으로 수북이 쌓인다.

박은성
좋은 어른이 되기 위해 동심을 잊지 않으려 애쓰며
책 주변에서 늘 어슬렁거리는 ESTP

강명희
소소한 일상 속 순간들을 따듯한 시선으로 담아내는
작은 이야기로 잔잔한 위로를 전하고 싶습니다.


한은영
나는 꿈꾸는 사람이다.
꿈은 사람을 움직이게 한다.
그래서 오늘도 꿈을 꾼다.

김수미
금융 전산 및 컴퓨터 분야에서 활동한 프리랜서이자 작가.
새로운 도전과 가치 있는 삶을 향한 첫걸음으로
AI와 인간,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글쓰기를 이어가고 있다.

김승화
이웃에 누가 되지 않는 중용의 삶을 다짐하건만,
이 사회의 오염된 공기도 공유하지 않을 수 없기에 숨이 가쁘다.
영화 트루먼쇼의 수많은 엑스트라 배우 중 한 명이 된 느낌.
주인공들이 맘에 안 든다.

허지형
안녕하세요. 세쌍둥이 하늘(시우), 바다(시연), 숲(시영)의 엄마.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창의적이고 따뜻한 동화로 상상력과 성장을 돕습니다.

목차

• 프롤로그
  김미재 작가
  베이킹을 통해 쌓아온 추억, 그리고 꿈
  내 손으로 만드는 달콤한 순간,
  베이킹 도구 이야기
  자주 듣는 베이킹 용어
  베이킹을 시작하기 전에 체크하면 편리한 사항
  나의 베이킹 사랑 이야기
  우점숙 작가
  떠나려는 여름 문턱에서 보내는 편지
  어느 신랑 아빠의 축사 부(父)의 찬미
  어느 가을날의 연찬회
  나의 자랑스런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박은성 작가
  나의 플랫폼
  바닷가 마을에서 만난 어린 왕자
  사람들은 별을 찾아 헤맨다. ‘밝은 밤’을 읽고
  강명희 작가
  눈 오는 어느 날
  수영장 가는 하루
  도서관에서 보내는 하루
  한은영 작가
  원치 않는 책임
  천천히 가야 보입니다
  몽글몽글
  김수미 작가
  80대 어르신의 인간관계 노하우를 배우며
  바람드리 길
  ZEN. 나는 지금, 그 길 위에 있다.
  시간과 공간을 지나 나에게로
  김승화 작가
  겨울, 거리에서
  허지형 작가
  세쌍둥이의 특별한 하루

기본정보

1:1 문의

ISBN	9788924150711
발행(출시)일자	2025년 03월 17일
쪽수	160쪽
크기	148 * 210 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