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로서의 현대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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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伊吹 浩一)
1967년생. 철학ㆍ논리학ㆍ프랑스 현대사상 전공. 전수대학専修大学ㆍ화광대학和光大学 비상근강사. 역서로는 알튀세 『 재생산에 관하여 』(공역, 헤이본사), 알튀세 『 정신분석강의 』(공역, 작품사), 네그리 『 혁명의 가을 』(공역, 세계서원), 랑시에르 『 알튀세의 가르침 』(공역, 항사사)등이 있다.
정신분석가, 개별연구자. 프랑스 랭스Reims대학에서 불문학을 공부했으며(DEA,1989) 라캉 정신분석에 관심을 갖고 교육분석을 받았다. 예술학 박사.
옮긴 책으로는 『라캉 대 라캉 』, 『라캉은 정신분석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 『창조와 광기의 역사 』,
『 상식을 넘어선 현실계 』, 『 모든 인간은 망상한다 』 등이 있다.
목차
- 머리말 / 생각하는 것을 생각하기
생각하는 갈대 / 물질적 풍요 안에서 살기 어려움 / 평범한 사람의 각성 / 행복과 욕망의 관계 / 다른 방식으 로 생각하기 / 현대사상이란 무엇인가? / 근대를 넘어서
제1장 / 마르크스 - 현대사상의 원류 Ⅰ
세계를 변혁한다는 것 / 인간관에 대한 쇄신 - 인간은 사회적 모든 관계의 총체 / 유물사관 - ‘인류의 역사 는 계급투쟁의 역사이다’ / 계급의 형성과 고정화 - 잉여가치와 착취 / 전쟁의 극복과 사회주의혁명 / 거대 한 실험이었던 사회주의
제2장 / 니체 - 현대사상의 원류 II
그리스도교 도덕과 르상티망 / ‘신은 죽었다’ / 힘을 향한 의지 / 초인의 사상 / 영원회귀의 사상 - 생의 충 만함을 위하여 / 권력비판자로서 니체
제3장 / 프로이트 - 현대사상의 원류 III
무의식의 발견 / 억압과 자유연상 /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 꿈 / 성과 리비도 / 두 가지 심적 위상론: ▶ 제1 위상학에서 제2위상학으로 ▶ 에스(Es) ▶ 성욕의 발전과정 ▶ 초자아 ▶ 자아
제4장 / 라캉 - 불안의 메커니즘
프로이트로의 회귀 / 무의식에 대한 이론 / 거울단계 ▶ 신체란 신체의 이미지이고, 자아란 자기신체에 대한 이미지이다 ▶ 자아는 본래부터 소외되어 있다 ▶ 자아는 파라노이아적이다 ▶ 자아이상과 이상자아 / 오이 디푸스 콤플렉스 ▶ 요구ㆍ욕구ㆍ욕망 ▶ 상상적 팔루스와 상징적 팔루스 ▶ 상징계의 무의미성, 시니피앙의 연쇄 / 향락과 대상 ɑ ▶ 욕동, 향락, 대상 ɑ ▶ 불안
제5장 / 알튀세 - 이데올로기를 넘어서기 위하여
두 개의 마르크스주의 / 인식론적 절단 / ‘읽기’라는 문제 / 국가 이데올로기 장치들 ▶ 법과 억압장치 ▶ 국 가 이데올로기 장치 ▶ 억압장치와 이데올로기 제장치의 상호보완관계 ▶ 중층적 결정 ▶ 이데올로기
제6장 / 푸코 - 우리는 어떤 사람인가 ?
우리는 어떤 사람인가 ? / 심리학과 정신의학의 ‘유사과학성’ / 광기의 역사 / 임상의학의 탄생 / ‘인간’의 종 언 / 계보학 / 권력론의 전환 / 생 권력 / ‘인종’이라는 원리
제7장 / 네그리와 하트 - 현대사상에 대한 최근의 전개
‘제국’이라는 세계질서 / 세계화된 내전의 시대 / 비물질적 노동의 성격 / 다중과 공통적인 것
후기
역자 후기
책 속으로
※ 현대라는 시대의 와중에서 단지 살아간다는 것만으로도 힘들고 질식할 것 같이 느끼는 사람 도 적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음울한 분위기를 타파하고 넘어서기 위해서는 어떠한 힘이 필 요할 것이다. 이러한 힘을 우리에게 가져다줄 ‘무기’가 될 수 있을 것이 현대사상이다. (p.27)
※ 인생에서 단지 한순간 일지라도 ‘행복에 겨운 나머지, 거문고 현처럼 떨면서 여운을 느꼈던 때’가 있다거나, 마음속 깊은 곳으로부터 살고 있다는 것을 긍정했던 때가 있다면, ‘그 순간이 여, 다시 돌아오라!’ 고 말하게 될 것이다. 그 시간 이외의 삶 전체가 비참함으로 가득 찬 고뇌 의 시간이었다고 할지라도, ‘인생이여 반복하라!’고 말하게 될 것이다. 니체는 이러한 것에 내 기를 걸었다. (p.78)
※ ‘인류의 역사는 계급투쟁의 역사였다’, 알튀세도 마르크스주의자라면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황금률을 반복하여 주창하고 있다. 하지만 잘 생각해 보면, 계급투쟁은 정치, 즉 상부구조에서 전개 되어가는 것이다. 그 계급투쟁을 통하여 역사가 발전해 나간다면, 상부구조가 하부구조에 영향을 주는 일도 가능하게 될 것이다. (p.181)
출판사 서평
아는 것보다는 그것을 말하는 것.
지식으로서의 사상보다는 그 사상을 실천하는 것이 더 나은 삶을 사는 것이다. 사상이 아니고 단순한 지식이라도 그것을 실행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언어의 유희에 불과하다. 그렇다고 단순 한 지행합일을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현대사상contemporary thought은 어느 시대나 시점에도 있었고 미래 어느 시점에도 존재하게 될 것이다. 역사의 지나온 어떤 순간도 현대였고 그것은 그 이전에 비하여 물질적으로는 발전된 시 대였고 현대사상이었다.
인간인 우리는 앎과 지식과 지식에 대한 인식 요구로 풍요로운 물질문명을 이룩하며 살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행복하고 편안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일까? 그렇게 생각하고 믿고서 만족하고 있 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 것일까? 사회적 존재로서 인간은 언제나 욕망에서 기인하는 요구로 자 신을 둘러싼 모든 것들과 투쟁하고 자연과 협조·투쟁하면서 살아가야만 한다. 더 잘 살기 위해 서 투쟁하는 것일까? 아니면 정신적 안정을 위해서 그런 것일까? 그것이 무엇이든지 간에 그러 한 요구에 대한 원인을 고찰하고 사색하려고 유도하려는 점이 저자의 집필 의도라고 생각한다.
현대사상에 대한 저작과 번역서가 넘쳐나는 상황 - 저자들의 세계관과 관점이 제시되어 있을 것이다 - 에서 그것에 하나 더 덧붙이는 것에 불과할지 모르지만, 이 책도 근대의 현대사상을 이어받아 그것에 사족을 덧붙인 저자가 생각한 우리 시대의 현대사상을 소개한다. 마르크스-알 튀세(이데올로기), 니체-푸고(권력), 프로이트-라캉(욕망)을 이어주면서 우리 시대의 네그리와 하트(다중과 공동체)를 대표로 우리에게 그들을 소개하고 해설하고 있다.
한마디로 말한다면, 그들이 말하고 주창한 것들을 이해하고 음미하면서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정치·사회·경제·문화 등이 제시하고 부과하는 억압과 과도함에 저항하고 봉기하자는 것이다. 혁명을 재촉하고 뒤집어엎자고 주장하는 것은 결단코 아닐 것이다. 그것에 대한 음미를 넘어 서, 말하고 이야기하면서 공동체와 우리를 위하여 나의 요구를 말하는 것이다. 그것은 이데올 로기, 권력, 욕망에 대한 나와 우리의 생각과 요구를 공동체와 함께 이루기 위한 최소한의 전제 조건이고 시작인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98821805 |
---|---|
발행(출시)일자 | 2025년 03월 17일 |
쪽수 | 272쪽 |
크기 |
148 * 210
mm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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