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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렌즈로 보는 현대시

김정환 정호승 이성부 송수권 최명자 백무산 장정일 유하 허수경
모빌리티인문학 총서 59
김나현 저자(글)
앨피 · 2025년 0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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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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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렌즈로 우리 시를 읽어 본다면?
80년대 서울은 확장중 공사판
모빌리티 개념을 렌즈 삼아 우리 문학, 그중에서도 시문학을 읽어 본다면? 이런 물음에서 시작된 책이다. 시를 읽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특히 모빌리티 문제를 고려하면서 텍스트의 의미를 확장시키는 독해 방법은 시 읽기를 재미있게 만들어 준다. 모빌리티 문제에는 언제나 ‘모빌리티 정의’의 문제가 결부되어 있음을 상기할 때, 모빌리티 렌즈를 통해 현대시를 읽어 봄으로써 시에 대한 이해는 물론, 당대 사회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 문학의 정치성을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은 특히 1980~90년대에 발표된 시들에 주목하는데, 당시 한국은 산업화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도시화가 심화된 시기이므로 이 시기에 쓰인 텍스트 역시 모빌리티 렌즈를 통해 독해할 때 한층 다채롭게 읽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90년대 시에 포착된 욕망의 이동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1970~80년대에 진행된 급격한 도시화 과정과 매개된 현대시를 살펴보고자 김정환과 정호승의 시를 읽어 본다. 두 시인의 초기작이 담아낸 당대 서울의 모습을 더듬어 보며 도시 정비 사업이 바꿔 놓은 시민들의 모빌리티와 삶을 이해하고 문학의 역할을 생각해 본다.
2장에서는 민중문학에서 재현했던 국토 표상을 따라간다. 국가 주도 산업화가 고도화되고 도시화가 심화됨에 따라 자연스레 국토 표상이 이분화되는데, 이 시기 민중시인들은 ‘남도’를 대안공간으로서 재의미화했다. 이성부와 송수권의 시를 중심으로 대안적 공간이 갖는 사회적 의미를 독해한다.
3장에서는 1980년대 도시 모빌리티의 변화가 당대 노동자들에게 미친 영향을 검토해 보고 이 시기 발표된 노동시를 읽어 본다. ‘버스 안내양’ 출신 노동시인 최명자의 시와 조선업 노동자로서의 경험을 노래한 백무산의 시를 중심으로, 당대 노동자가 겪어야 했던 모빌리티 및 임모빌리티의 상황을 이해하고 그로부터 발원하는 시 세계를 추적한다.
4장에서는 1980~90년대 시에 나타난 자본주의화된 도시 문명의 빛과 그림자를 읽어 내고 인간소외 문제를 짚어 본다. 장정일과 유하의 시를 통해 모빌리티로 구성되는 정체성 문제를 ‘길 찾기’라는 주제로 해독해 본다.
마지막 5장에서는 허수경 시인의 텍스트를 읽어 본다. 모빌리티의 한 형태로서의 디아스포라 개념을 검토하고 디아스포라 주체의 모빌리티가 어떤 의미인지를 생각해 보며 허수경의 시 세계를 이해해 본다.

이 책의 총서 (5)

작가정보

저자(글) 김나현

연세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과 철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석ㆍ박사학위를 받았다.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연구교수를 거쳐, 현재 용인대학교 용오름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로 1960~90년대 한국문학 및 문학담론을 연구하며 정동 정치 및 모빌리티 인문학에 관심을 갖고 글을 쓰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 〈장소 상실의 노동 서사와 정동적 소외〉(2024), 〈탄광 노동 문학과 정동의 정치학〉(2023), 〈모빌리티 노동의 정동〉(2022), 〈국토라는 로컬리티〉(2021), 〈1970년대 민중시의 주체 구성〉(2018) 등이 있다. 저서로 《대학생을 위한 사고와 표현》(공저, 2025), 《한국 현대문학의 쟁점과 전망》(공저, 2023), 《비평 현장과 인문학 편성의 풍경들》(공저, 2018) 등이 있고, 역서로 《모바일/임모바일 2》(2021),《모빌리티와 푸코》(2022), 《도시 모빌리티와 도덕성》(2024) 등이 있다.

목차

  • 들어가며

    1장 서울의 탄생과 시
    대도시 서울의 모빌리티
    김정환 시 깊이 읽기
    정호승 시 깊이 읽기
    2장 1980년대 민중시와 남도 표상
    국토 표상의 분화와 민중시
    이성부 시 깊이 읽기
    송수권 시 깊이 읽기

    3장 1980년대 도시 모빌리티와 노동시
    산업화 시기 노동시
    최명자 시 깊이 읽기
    백무산 시 깊이 읽기

    4장 길 잃은 자의 시, 길 찾는 자의 시
    1990년대 도시 문명과 시 쓰기
    장정일 시 깊이 읽기
    유하 시 깊이 읽기

    5장 모빌리티의 시공간성
    디아스포라 모빌리티
    허수경 시 깊이 읽기

    ■ 사진 출처

책 속으로

서울 지하철 개통식은 1974년에 있었다. 지하철 1호선 개통에 이어, 1984년에 2호선, 1985년에 3·4호선도 개통되어 서울 시내 교통혼잡을 완화할 대중교통 서비스가 확대되었다. 서울 구석구석을 거미줄처럼 엮은 지하철망 건설을 위해서 이 시기 서울 곳곳은 계속 공사 중일 수밖에 없었다. 땅을 파고 지하에 선로를 놓고 역사驛舍를 짓는 일이 반복되며 지하철망이 연결되었다. - 14쪽

《서울의 예수》에 수록된 많은 시들은 서울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저마다 지고 있는 슬픔을 다루고 있다. 서울역에서 서부역으로 가는 육교 위, 봉래극장 앞, 중림동 성당 등을 서성이면서 겨울밤에 껌을 파는 소년의 모습을 다룬 〈겨울소년〉, 판잣집의 삶과 맨션아파트의 삶에 대한 대조, 공사장과 옥상 아파트에서 삶을 마감한 사람 이야기, 공안에 끌려간 구두닦기 소년 이야기 등을 다루고 있는 〈부활절〉, 남대문 직업안내소의 창밖으로 바라본 서울 풍경을 그린 〈불빛소리〉, 지하철에 몸을 싣고 달리는 사람들의 내면을 보여 주는 〈밤 지하철을 타고〉 등을 들 수 있다. - 42쪽

대안적 공간이 주로 지리산을 비롯한 남도의 공간으로 표상됐다는 점도 특기할 만하다. 해방과 치유를 상징하는 대안적 공간으로서의 남도 표상은 이성부와 송수권 외에도 신경림, 김남주 등 다른 민중시인들의 시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남도로 대표되는 로컬리티는 국가 주도의 국토개발정책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공간으로 특화되어 당대의 시나 소설뿐만 아니라 여러 기행산문의 배경이 되었고, 신문이나 잡지에 사진으로 종종 재현되었는데, 이 같은 반복적 재현에 힘입어 남도 표상의 전형성은 또다시 강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 63쪽

이들은 (여)학생과 (여성)노동자의 분할이 만들어 내는 사회적 위계 속에서 미끄러지는 동시에, (일반)노동자와 (운수)노동자의 분할 속에서 드러나는 또 하나의 위계를 경험하며 서발턴subaltern(하층계급)의 지위를 확인해야 했다. 이들은 때로 상냥하고 씩씩한 청춘이었지만, 때로는 힘없이 짓밟힌 노동자였으며, 때로는 천역덕스러운 ‘삥땅’ 공모자였다가, 때로는 부당함에 저항하는 농성자가 되었다. - 81쪽

알레고리는 도덕적 교훈을 전달하기 위한 관습화된 우화의 표현 형식으로 좁게 해석되기도 하지만, 장정일의 텍스트가 보여 주는 알레고리는 협소하고 고정된 수사법만은 아니다. 원래 알레고리allergory란 ‘다른’이라는 뜻의 ‘알로스allos’와 ‘말하다’라는 뜻의 ‘아고레우에인agoreuein’에서 유래된 그리스어 ‘알레고리아allegoria’를 옮긴 말이다. ‘다르게 말한다’, 즉 표면적인 의미와 달리 숨겨진 의미가 있다는 것인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은유metaphor도 이와 유사하다. - 103쪽

1980년 2월에 착공해 1985년 5월에 완공된 여의도 ‘63빌딩’은 당시 아시아 최고 높이의 빌딩이었다. 1990년대에 오면 빌딩 숲은 서울의 일상적 풍경이 된다. 사대문 안에 업무용빌딩과 호텔이 빼곡히 들어선 것은 물론이고, 여의도 일대는 빌딩 숲으로 불렸다. 90년대에 보라매공원 일대, 공덕동 로터리 일대, 충정로 일대 등 서울 곳곳에서 고층 빌딩단지 준공 계획이 실행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하 시인이 그린 빌딩 숲 사이 ‘푸른 비닐의 공간’은, 더 이상 진짜 푸른 하늘을 올려다보기 어렵고 진짜 흙을 밟기 어려운 1990년대 도시 생활자들에게 그들이 잃어버린 것이 무엇인지를 찰나적으로나마 환기해 주는 마법적 공간이라 하겠다. - 120쪽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시리즈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91192647623
발행(출시)일자 2025년 02월 28일
쪽수 150쪽
크기
148 * 215 * 18 mm / 372 g
총권수 1권
시리즈명
모빌리티인문학 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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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나쳐 온 도시의 장면들 속에서
시가 어떻게 살아 숨 쉬는지를 보여주는 책이다.
이동과 멈춤, 떠남과 도착, 그 사이의 감정들,
시가 그 모든 흐름 속에 머물며 우리에게 말을 건넨다.
따뜻하게 잘 읽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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