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아이 뒤에는 불안한 부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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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와 응원, 그리고 지금 바로 실천 가능한 자녀교육 솔루션
20년 가까이 많은 부모들을 만나 온 현직 초등교사이자, 한때 자녀에 관한 걱정과 불안에 잠 못 들던 부모 중 한 사람인 저자의 고민, 시행착오, 배움을 담고 있는 이 책은 심리학 책이 아니다. 부모로서 당연히 불안을 마주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그 불안과 대면할 용기를 갖자며 위로하고 응원한다. 더불어 부모의 건강하지 않은 불안이 자녀와 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이야기하고 부모의 불안을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마주할지 솔직하게 풀어낸다. 여기에 더해 학교 현장에서 자녀가 겪는 실체적 갈등과 부모의 불안에 대한 심리학적 처방, 지금 바로 실천 가능한 교육 솔루션을 제시한다. 이 책을 통해 많은 부모들이 자녀에 관한 불안과 걱정으로 생겨나는 균열과 흔들림에도 꿋꿋하게 버틸 수 있는 내면의 힘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
작가정보
2008년 공주교육대학교 초등윤리교육과를 졸업하였고, 초등학생 자녀를 둔 평범한 부모이자 17년 차 초등교사이다. 오랜 기간 학교폭력과 교육활동 침해 사안 등 갈등과 분쟁 해결 지원 업무를 맡아 오며 다양한 유형의 성격과 감정, 분쟁과 갈등을 경험했다. 아이들이 하루하루 성장하는 모습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을 좋아하여 누적된 기록의 힘으로 각종 공모전과 연구대회 입상을 당연시하던 때도 있었다. 코로나19 이후 교실 속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하루도 빠짐없이 학부모에게 보내기 시작했는데, 이 일을 계기로 잠시 유명세를 얻은 적이 있다. 지금은 교원과 학부모 대상으로 인성교육, 학부모 상담 등 다양한 분야의 강의 활동을 병행하고 있으며, 교육심리학 분야에 대한 학업을 이어 나가고 있다. 『대한민국 교육, 광장에 서다』 공저로 참여했으며, 초등 문해력 학습 교재 『온생각』 집필, 아동 교양도서 『교실로 간 변호사 이랑이』 집필에 참여했다.
인스타그램 @unseog.hyeon
목차
- 프롤로그 부모의 불안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1장 내 아이는 정말 괜찮을까
아이 가방에 녹음기라도 넣어야 할까
누구 말을 믿어야 할까
혹시 그 소문 들었어?
아이를 보면 부모가 보인다는 편견
아이의 잘못은 전부 부모 탓일까
우리 애가 좀 특별해서요
과거의 그림자, 미래의 두려움
선택지가 늘어날수록 혼란스럽다
불안 마케팅과 비교의 늪
2장 부모의 불안이 망치는 아이, 그리고 교육
부모의 불안을 물려받는 아이
불안한 아이는 사실을 왜곡한다
아이의 자율성을 훼손하는 간섭과 통제
책임을 회피하는 아이의 내면
사회성 발달이 느린 아이
과정보다 결과에 집착한다면
건강한 공동체를 훼손하지 않기 위해
갈등에 취약한 부모와 아이
협력적 관계를 방해하는 불신
3장 불안을 극복해야 진짜 내 아이가 보인다
불안을 마주할 용기만 있다면
지금 바로 실천해야 할 네 가지
정보의 업데이트, 새로고침
습관화와 리추얼ritual 만들기
왜곡된 정보 차단, 양질의 정보 수집
자율성과 주도성 키우기
내 아이의 학습이 불안하다면
관계 때문에 상처받지 않기를
내 아이의 건강을 지키려면
부록 부모의 걱정과 불안에 대한 오해와 진실 Q&A
에필로그 불안을 마주할 당신의 용기를 응원하며
참고문헌
추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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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키우는 부모는 필연적으로 불안에 빠진다. 특히 자녀의 사회화와 학습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학교생활이 시작되면 부모의 불안은 절정으로 치닫는다. 이럴 때 도움받을 수 있는 자녀교육 서적은 수없이 많지만, 학교 현장에서 아이가 겪는 실체적 갈등과 부모의 불안을 관련 이론에 근거하여 설명하고 대처법을 자세히 안내한 책을 찾기는 쉽지 않다. 이 책은 현직 초등교사이면서 한 명의 불안한 부모였던 저자가 자녀 양육의 불안에 매몰되어 질식하지 않으려 간절히 연구했던 보석 같은 결과물이다.
-
교사는 학생을 가르치는 선생이자, 자녀를 키우는 부모이다. 대부분 교사로서 학생을 대하는 태도가, 부모로서 자녀를 대하는 태도와 크게 다르지 않다. 좋은 교사, 좋은 부모 이전에 좋은 사람이어야 한다. 이 책은 부모라면 누구나 느끼는 불안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더 나은 부모가 되기 위한 자원으로 만들지 고민한다. 불안에 지는 것이 아니라 불안을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한 자원으로 만들어 가자고 한다. 많은 부모님들께 불안을 지혜롭게 마주하는 양육으로 더 나은 사람이 될 기회임을 알려 주는 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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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은 전염된다. 특히 유전과 환경을 공유하고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부모와 자녀 사이에서 부모의 불안은 자녀에게로 전해져, 그들의 성장과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 책은 부모가 느끼는 불안을 심층적으로 이해하도록 돕고, 이론과 연구, 실천을 바탕으로 한 실용적인 대처 방안을 제시한다. 불안한 부모뿐만 아니라, 이들과 함께하는 주위의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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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된 순간부터 우리는 끊임없는 걱정과 불안 속에서 살아간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깨달았다. 아이의 불안을 걱정하기 전에 먼저 나 자신의 불안부터 돌아봐야 한다는 것을. 현운석 선생님은 부모로서의 경험과 교육자로서의 시선으로 우리가 왜 불안한지, 그 불안이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명쾌하게 풀어낸다. 또한, 단순한 조언을 넘어 실천 가능한 해결책까지 제시해 주어, 읽는 내내 공감하며 위로받을 수 있다. 모든 부모님께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다. 우리 안의 불안을 마주할 용기를 내고, 아이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책 속으로
우리는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여러 가지 불확실한 일들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불안을 겪는다. 특히 자녀를 양육하는 시기에 놓인 부모들은 자녀로 인한 다양한 변수들을 고려해야 하므로 불확실한 요소가 훨씬 많아진다. 자녀에 대한 일들은 과거나 현재보다는 주로 미래에 초점을 맞추어 집중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걱정과 기대, 불안과 희망이 교차하며 부모의 뇌를 항상 부지런하게 만든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부모에게 스트레스와 긴장이 일상화되기도 한다. 대한민국의 부모들은 이런 불확실성에서 오는 불안과 스트레스에 유독 취약하다.
- 「1장 내 아이는 정말 괜찮을까」 중에서
양육의 최종 목표는 내 아이를 부모로부터 완전히 독립시키는 것이라고 흔히 말한다. 그러나 어쩌면 부모가 아이로부터 완전히 독립하는 것이 더 중요한 목표일지도 모른다. 부모가 아이로부터 완전히 독립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적어도 자신과 아이를 동일시하면서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겪는 모든 일에 부모 자신을 대입하는 일만은 피해야 한다. 아이를 보면 부모가 보인다는 착각이나 편견을 극복해야 부모 자신과 아이를 각각의 독립된 주체로 바라볼 수 있다.
- 「1장 내 아이는 정말 괜찮을까」 중에서
아이들의 일기장에 가장 자주 등장하는 소재 중 하나가 ‘부모’이다. 아이들의 일기장에는 생각보다 훨씬 구체적인 관찰 기록이 자주 등장한다. 그나마 일기장에 글로 쓰인 이야기는 어느 정도 필터링된 것이지만, 필터링 따위는 없는 날것의 아이들 대화에서는 더욱 적나라한 이야기가 등장한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유심히 들어 보면 종종 심각한 내용도 있다. 물론 일부 과장되고 확대된 부분이 있지만 뭔가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교사는 조금 더 깊이 개입하여 아이의 이야기를 경청한다. 그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학부모에게 아이의 이야기를 전달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를 발견하기도 한다.
- 「2장 부모의 불안이 망치는 아이, 그리고 교육」 중에서
아이들은 자신만의 속도와 리듬대로 문제를 해결할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데, 여기서 갑자기 부모가 개입하기 시작하면 주도권을 포기한다. 이런 상황에 대해 보통의 많은 부모들이 ‘아이가 도움을 요청했기 때문에 개입했다’며 해명하는데, 사실은 아이가 도움을 적극적으로 요청하기도 전에 먼저 개입한 사례가 대부분이다. 아이들은 현재 자신이 겪는 힘든 과정에 대해 지원과 격려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뿐이지 부모가 개입하여 대신 해결해 주기를 바라는 것은 아니다.
- 「2장 부모의 불안이 망치는 아이, 그리고 교육」 중에서
이미 걱정과 불안이 깊숙이 자리 잡은 학교공동체 안에서 어떻게 소통 창구를 확대하고 신뢰를 회복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는 단기적으로 고민하여 해결할 문제라기보다 어쩌면 앞으로 교육의 영역을 넘어 전 사회적으로 감당해야 할 끊임없는 난제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상호 소통 확대와 신뢰 회복이 안전장치의 역할을 할 것은 분명하다. 걱정과 불안, 경계심이 적당히 제거되어야 솔직하고 편안한 소통이 가능하다. 아이의 성장에 대해, 그리고 이를 지원하는 학교 교육활동에 대해 학부모와 교사가 거리낌 없이 소통할 날을 기대해 본다.
- 「2장 부모의 불안이 망치는 아이, 그리고 교육」 중에서
여기서 언급하는 모든 내용은 모범 답안을 찾기 위해서가 아니라 오답에 빠지는 이유를 찾고 최대한 오류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부모의 입장에서 뭔가 잘못된 방향으로 흐른다는 불안감을 느낄 때마다 그때의 감정과 생각, 행동 등을 마치 오답 노트처럼 기록해 보기를 권장한다. 기록의 형식은 중요하지 않고, 단지 ‘잘못된 방향으로 흐르는 느낌이나 생각, 근거’ 등을 어딘가에 기록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 다만 ‘다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목적으로 기록한다면 이왕이면 새로운 배움 과정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사례로 남기는 것을 권장한다.
- 「3장 불안을 극복해야 진짜 내 아이가 보인다」 중에서
정보의 정확성은 다수결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여러 사람이 동의한다고 해서 진실이 아니다. 특히 소셜미디어는 이런 다수의 동의와 ‘좋아요’를 매우 적절하게 이용하는데, 이런 원리를 흔히 ‘사회적 증거’ 혹은 ‘군중심리’로도 표현한다. 그래서 다수의 옳다고 믿는 정보로부터 고상하게 혼자 초연한 태도를 유지하기는 쉽지 않다. 이럴 때 적절한 차단은 대안이 된다. 이 외롭고 고립된 시기를 지나야 나와 내 아이를 객관적으로 돌아보고 관찰할 수 있다. 그래야 더 이상 ‘지금 내가 잘하고 있는지?’, ‘내 아이가 잘 성장하고 있는지?’라는 물음표를 달고 여기저기 확인하려고 하지 않는다.
- 「3장 불안을 극복해야 진짜 내 아이가 보인다」 중에서
사춘기를 준비하는 아이를 도와주고, 사춘기가 올 것을 두려워하는 부모에게 가장 좋은 처방은 ‘감정 조절’ 능력이다. 또한 아이가 스스로 가치 있는 존재라고 느낄 만한 성취를 반복하게 함으로써 자기효능감을 키워 주는 것도 든든한 백신이 된다.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이 생기고, 스스로를 가치 있는 존재로 느낄 수만 있다면 사춘기의 혼란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다. 이때 부모의 인내와 여유가 필수인데, 대화 상황에서 흐름을 잘 잡으면서도 경청하는 자세를 유지할 수 있는 인내가 필요하다. 아이가 답답하고 이상하고 엉뚱한 말을 해도 적당히 반응해 주어야 한다.
- 「3장 불안을 극복해야 진짜 내 아이가 보인다」 중에서
출판사 서평
불안에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부모 되기
자녀에 관한 걱정과 불안으로부터 누구나 자유로울 수는 없다. 다만 그 걱정과 불안이 어디서부터 오는지를 포착해 그 의미를 알아차리려고 노력한다면 자녀를 위해 좀 더 나은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이다. 1장에서는 부모로서 겪어야 하는 걱정과 불안이 왜 당연한지, 부모로서 갖게 되는 불안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안내한다. 자녀의 불확실한 현재와 미래, 그리고 그런 불확실함이 해소되지 못해 불안이 되는 원인을 살펴보고, 부모들이 자녀에 관한 평가와 책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를 짚어 본다. 2장에서는 실제 사례들을 통해 부모의 지나친 걱정과 불안이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본다. 또한 부모의 지나친 불안이 아이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을 넘어 아이가 속한 공동체와 교육 전반에 일으킬 수 있는 갈등과 분쟁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3장에서는 여러 이론과 사례를 토대로 현실적으로 실천 가능한 부모 불안 극복 솔루션을 안내한다. 주로 마음챙김과 감정 조절, 새로운 배움과 정보 습득, 습관화와 리추얼 등에 대한 팁을 안내하며, 자녀의 학습, 교우관계, 성장과 발달 등에 관한 정보도 제공한다.
기본정보
ISBN | 9791191638257 |
---|---|
발행(출시)일자 | 2025년 03월 10일 |
쪽수 | 320쪽 |
크기 |
140 * 205
* 21
mm
/ 509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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