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불교의 흐름과 차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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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金星順, SungSoon Kim)
서울대학교 종교학과 대학원에서「동아시아 염불결사의 연구: 천태교단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전남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 연구교수로 재직하고 있다.『불교문헌 속의 지옥과 아귀, 그리고 구제의식』,(2023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선정),『돈황학대사전』,(2016년 공역),『왕생요집(往生要集)』,(2019년 역서),『교양으로 읽는 세계종교사〉(2020년 역서) 등 여러 저역서가 있다.
목차
- 제1장/ 한국에 온 호승(胡僧)들 / 13
- 외래포교자일까, 한국불교인일까? -
1. 들어가는 말: 호승의 개념적 범주와 활동영역 / 13
2. 호승의 첫 번째 모습: 한국에 온 서역출신의 유행(遊行) 포교승 / 16
3. 한국불교사의 대표적 호승: 지공 / 25
4. 고려인들의 반원(反元)의식과 라마승: 호승에 대한 부정적 인식 / 32
5. 한국 문화의 일부가 된 호승들 / 39
6. 나가는 말: 호승, 그들은 한국불교인인가? / 45
제2장/ 한ㆍ중 민간 장례습속에 나타나는 망혼의 안내자들 / 48
- ‘인로계(引路鷄)’와 ‘꼭두닭’을 중심으로 -
1. 들어가는 말 / 48
2. 망자를 피안으로 안내하는 사물들 / 50
3. 극락세계에로의 안내자: 인로계(引路鷄) / 60
4. 한국의 상여에 나타나는 꼭두닭 / 65
5. 나가는 말 / 72
제3장/깨달음과 치유를 위한 문답법 / 74
- 삿상(Satsang)과 선문답 -
1. 들어가는 말 / 74
2. 뉴에이지의 삿상과 동아시아 불교의 선문답 / 77
3. 깨달음을 위한 가르침의 방식 / 87
4. 깨달음과 치유의 레토릭: 트랜스미션(Transmission)과 돈오견성(頓悟見性) / 99
5. 나가는 말 / 106
제4장/동아시아의 우란분절 수용에 나타난 의미의 확대와 변용 양상 / 109
- 이승과 저승을 넘나드는 ‘주고받음’의 축제 -
1. 들어가는 말 / 109
2. 한ㆍ중ㆍ일 삼국의 우란분절 / 111
3. 망자를 위한 공양으로의 확대: 천도(遷度)와 시식(施食) / 119
4. 산 자들의 축제-공양과 선물 / 130
5. 나가는 말 / 139
제5장/남송의 선승 난계도륭(蘭溪道隆)이 중세 일본에 전한 임제선 / 143
- 종교인의 망명과 새로운 종교 전파의 한 사례 -
1. 들어가는 말 / 143
2. 13세기 남송의 정치 상황과 중국 선종 / 145
3. 난계도륭의 인생과 도일(渡日)역정 / 151
4. 난계도륭의 도일(渡日)이 일본의 선불교에 미친 영향 / 158
5. 남송의 선승과 막부: 중세 일본 임제선의 정치적 함의 / 163
6. 나가는 말 / 171
제6장/ 임제선승들이 일본불교에 전한 차문화 연구 / 173
- 남포 소명(南浦紹明)을 중심으로 -
1. 들어가는 말 / 173
2. 남포소명(南浦紹明)의 생애와 법맥 / 175
3. 가마쿠라시대 일본의 차문화와 임제종의 선승들 / 180
4. 차와 함께 일본에 전달된 남송의 물질문화 / 189
5. 나가는 말 / 194
제7장/문화컨텐츠와 수행문화의 접점으로서의 불교의례 / 196
- 일본의 영장순례(靈場巡禮)를 중심으로 -
1. 들어가는 말: 문화컨텐츠와 불교순례 / 196
2. 불교순례의 종교적 의미 / 198
3. 일본의 영장신앙과 산악순례 / 200
4. 일본의 관음신앙과 관음영장순례 / 205
5. 나가는 말 / 211
제8장/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서의 중국 徑山茶宴 / 213
- ‘청규(淸規)’에서 디지털 문화관광으로의 전개 -
1. 들어가는 말 / 213
2. 경산차연(徑山茶宴)의 역사와 문화적 배경 / 218
3. 경산사의 다탕 의례의 변모 / 225
4. 경산차연의 문화관광자원으로서의 활용 / 232
5. 나가는 말 / 238
제9장/중국 차문화 전파 현황과 전략 연구 / 241
- 커피문화산업 발전과 비교분석을 중심으로 -
1. 들어가는 말 / 241
2. 중국 차 문화 산업의 발전 현황 / 244
3. 중국 커피 문화 산업의 발전 / 249
4. 중국 국내 차 문화 보급의 현존하는 문제점 / 251
5. 차 문화 확산을 위한 대응 및 개발 프로그램 / 257
6. 나가는 말 / 264
책 속으로
제1장/ 한국에 온 호승(胡僧)들
- 외래포교자일까, 한국불교인일까? -
1. 들어가는 말: 호승의 개념적 범주와 활동영역
본 논문에서 다루고자 하는 호승(胡僧)은 인도와 중앙아시아를 포괄하는 지역범주인 서역(西域)출신의 승려를 말한다. 한국의 각종 기록에 나타난 호승의 명칭을 보면 먼저 서역승(西域僧), 범승(梵僧), 서승(西僧), 호승(胡僧)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난다. 중국에서는 인도나 서역지방에서 온 승려를 호승(胡僧)이라고 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중국의 용어를 사용하여 삼국시대에도 그대로 호승이라 불렀고, 중국에서 온 승려들은 한승(漢僧) 혹은 진승(晋僧), 당승(唐僧) 등으로 불렀다.
일반적으로 ‘서역’은 중앙아시아와 페르시아, 인도 등 중국을 기준으로 서쪽에 위치한 지역을 지칭하는 개념으로 사용하며, 지역적 범위는 『한서』 「서역전」에 기재된 범위, 즉 서역도호부나 서역장사(西域長史)의 관할구역을 망라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대체로 오늘날 중국의 신강성(新疆省) 타림분지(동투르키스탄)의 구소련이나 중앙아시아지역에 해당하는 서투르키스탄 일부도 여기에 포함된다.
하지만 호승의 개념이 단순히 출신지만을 고려한 것만은 아니다. 중국의 장안이나 낙양 등 서역 출신들이 많이 왕래하거나 이주・정착해서 살았던 지역에서 온 서역계의 후손들이 출가해서 승려가 된 경우에도 한국불교의 입장에서는 호승으로 불릴 수 있다. 이 경우에는 민족적인 개념이 개입될 수도 있는 용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원 간섭기에 티벳불교 승려들, 즉 라마승이나, 요동지역에서 온 승려도 한국의 문헌에서는 호승으로 기록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본문에서는 문맥에 따라 서역승, 호승, 라마승 등의 용어를 사용할 것이며, 시대적 배경에 따라 달라지는 호승 개념의 범주에 대해서는 문장 안에서 부연하여 서술할 것이다.
호승의 출신지에 대해 또 한 가지 덧붙이자면, 그들이 서역 혹은 인도 본국에서 곧바로 한국으로 건너오는 사례는 드물었으리라는 것이다. 일본의 외래인들 역시 8세기에는 멀리 인도, 페르시아,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등에서 온 사람들이 있었는데, 이들 중 많은 이들이 당(唐)에 정주하고 있던 사람들로서, 직접 그들의 본국으로부터 건너온 것은 아니었다.
기존의 한국 불교학계에서는 호승에 대한 연구가 극히 제한적이어서 대표적인 호승인 지공(指空, 1300~1361)과 그의 제자들로 이어지는 법맥에 대한 연구, 호승 말라(襪囉)가 거란과 고려 사이에서 외교적 행동을 했던 사실에 대한 연구, 그리고 삼국시대에 불교의 공전(公傳) 과정에서 중국에서 온 호승들이 활약했던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에 건너온 호승의 활동내용, 그리고 한국인들이 호승에 대해 가지고 있던 인식과 그 배경들을 역사적 자료나 개인들의 문집에 나타난 기록들을 통해 집중적으로 고찰했다. 한국 불교사 내지 한국 문화사에 나타나는 호승들의 활동, 호승에 대한 한국인들의 인식, 그러한 인식이 나타나게 되는 배경까지 살펴보는 것이 본 연구의 주요 목표라고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외국인이었기 때문에 생김새나 행동이 이질적일 수밖에 없었던 존재인 호승이 한국에 오는 목적은 다양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들을 대하는 한국인들의 인식 역시 시대적 배경이나 개인들의 가치관에 따라 다양한 층위를 가지고 있었으리라 생각한다. 궁극적으로 과연 어떠한 맥락에서 한국인들이 이들 호승을 수용하고, 인정하며 혹은 배격하거나 멸시했는지,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호승을 한국불교 안으로 편입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 제기와 그 답을 구해보고자 한다. 호승에 대한 자료는 지공의 사례를 제외하면 무척 제한적이다. 개인들의 문집과 역사서에 흩어져 남아있는 호승 관련 기록들의 편린을 찾아 그 복잡한 감정의 층위들과 배경을 추적하여 연대기적 서사 형식으로 서술해보기로 하겠다.
2. 호승의 첫 번째 모습: 한국에 온 서역출신의 유행(遊行) 포교승
한국불교사에 나타난 호승의 첫 모습은 불교의 공전을 위해 왕이 파견한 특사의 형식으로 건너온 승려들이었다. 문헌상에 나타난 고구려 불교의 공식 전래 기록은 소수림왕(小獸林王) 2년(372) 6월에 전진(前秦)의 왕 부견(符堅)이 사절과 승려 순도(順道)를 보내어 불상과 경문을 전했으며, 이에 왕이 사신을 보내어 감사함을 표하고 방물(方物)을 바쳤다는 내용이다. 고구려 불교 전래 당시(4세기 후반) 북방 호족의 국가들은 승려에게서 종교뿐만 아니라 정치나 군사 등의 다방면에서 자문을 구하여 각자의 문화와 국력을 향상시키고자 했는데 그 중 특히 부견왕은 불교 신자로서 불교 교의에 입각한 정치를 행하려 했던 것으로 유명했다. 따라서 전진에서는 정치적으로는 새로운 외교의 일환으로서 자신들이 신봉하는 불교를 동맹국인 고구려에 전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양고승전(梁高僧傳)』에서는 고구려 불교 전래와 관련하여 순도 다음에 「석망명전(釋亡名傳)」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양고승전』이나 『해동고승전』 등에 실린 「석담시전(釋曇始傳)」, 그리고 신라말 최치원 찬 지증왕(智證王) 비문 등에는 구마라집의 제자인 담시가 고구려에 불교를 전했다는 기록이 있어서 이를 한국불교의 초전(初傳)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4세기 초에 중국으로 건너와 활동했던 호승 불도징(佛圖澄, 232~348)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당시 중국에 전파된 불교 자체가 신이(神異)와 영험(靈驗)을 내세웠던 특성을 지닌다. 따라서 이러한 신이적인 불교가 당시 인접국인 고구려에도 전래되었으며 그러한 과정에서 지둔 같은 승려가 고구려의 도인과 왕래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신라에 불교를 전한 것으로 『삼국유사』에 기록된 묵호자(墨胡子)의 경우는 고구려에서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국유사』에서는 묵호자가 진짜 이름이 아니라, 양나라 사람들이 달마를 가리켜 ‘벽안호(碧眼胡)’라 부르고, 진(晋)에서 석도안을 염도인(染道人)류로 파악했던 류의 지목지사(指目之辭)로 서술하고 있다. 따라서 ‘묵호자’란 ‘검은 외국사람’ 혹은 ‘먹물옷 입은 서역승’ 정도로 해석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묵호자라는 이름에 승(僧)이 아닌 자(子)가 사용된 것은 그가 승려가 아니어서가 아니라 당시 신라인들이 승려의 호칭을 몰랐기 때문이며, 호인(胡人) 또는 호자(胡者)를 점잖게 써서 경칭이라 할 수 있는 子를 붙였을 것으로 생각된다. 결국 묵호자는 당시 고구려 쪽에서 넘어온 서역승일 가능성이 큰데, 이는 당시 중국 및 북방의 승려들이 검은 옷을 입었기 때문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93707838 |
---|---|
발행(출시)일자 | 2025년 02월 25일 |
쪽수 | 272쪽 |
크기 |
153 * 224
* 17
mm
/ 518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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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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