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만난 재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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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작한 학습지 교사의 길. 처음엔 단순한 생계 수단이었다. 하지만 아이들과 마주하는 시간 속에서 나는 점점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있었다. 수업을 핑계로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었고, 그들의 꿈과 불안을 곁에서 지켜보았다. 나는 가르치는 사람이었지만, 오히려 아이들이 내게 삶을 가르쳐주었다.2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가르침과 배움이 뒤섞인 나날, 아이들의 성장을 지켜보며 내 삶도 함께 성장했다. 우연히 발을 들였던 이 길이 이제는 내 삶의 가장 깊은 일부가 되었다. 이 책은 그 시간들에 대한 기록이다. 우연이란 어쩌면, 우리를 가장 필요한 곳으로 데려다주는 것인지도 모른다.
작가정보
나이 오십에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진작에 책이나 읽을걸 돋보기 없이는 못 사는 요즘이지만,
지금이라도 어디냐며 셀프 위로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다가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많이 읽고 조금씩 매일 쓰는 삶이 좋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매일 새벽 읽고 씁니다.
ㆍ 28년간 교육회사에서 근무
ㆍ 10여년간 조직장으로 근무중
ㆍ 사내 한국사 전문강사
ㆍ 브런치 작가
ㆍ 4남매의 맏이
ㆍ 두 아들의 엄마
ㆍ 스무살에 만난 남자랑 지금도 잘 지내는 아내.
ㆍ 나이 오십에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목차
- #프롤로그
제1부 : 재능과 손잡다
- 어쩌다 만난 재능
- 트렁크 끌고 다니는 학습지 선생님
-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사랑스럽게 보기
- 전교 꼴찌가 대학에 들어갔다고?
- 니가 왜 거기서 나와?
- 꿈은 꾸어야 이루어진다
- 어머님이 구하사
- 맘대로 키워라
- 대기발령이라구?
- 드디어 정사원이 되다
- 이런 고객 사절합니다
제2부 : 고개 넘어 또 고개
- 아버지의 이름, 자유
- 44 사이즈 서울 여자
- 공주마마 살림법
- 망하는 게 취미
- 이럴거면 왜 우리를 낳았어?
- 대한민국 K-장녀
- 살아남기, 각자의 땅으로
- 많을수록 좋은 것
- 이양과 김 씨
- 엄마 없는 하늘 아래
제3부 : 문주리는 이문주
- 스무 살, 그를 만나다
- 이 결혼 무효야
- 어머님의 선물
- 첫 아이가 찾아온 그날 밤
- 밥벌이에 미치다
- 모두 제자리
- 서울에서 내 집 마련
- 아낌없이 주는 나무 (어머니)
- 냄비 하나 들고 캠핑
제4부 : 다시 봄
- 생의 한 가운데 서서
- 50에 만난 독서
- 한국사는 취미입니다
- 역사를 공부하는 진짜 이유
- 별에서 온 아이
- 따밥
- 나에게 주는 선물
- 간과 쓸개는 냉장고에 넣어 두고 출근하기
- 드디어 나도
#에필로그
책 속으로
목욕탕 가는 길에 우연히 만난 재능교육이 내 삶의 일부, 내 삶의 전부가 되리란 생각은 미처 하지 못한 채 말이다.
앞으로 이곳에서 울고 웃으며 나의 20대,30대, 40대 전부를 보내고 심지어 정년까지 바라보게 될 줄을 누가 알았을까? 사람일 아무도 모른다더니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게 인생사인가 보다.
이 동네는 내 손 안에 있으니 나와 함께 하는 아이들을 최고로 만들어야 한다. 믿고 맡겨주시는 어머니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선생님이 되기 위해 오늘도 힘을 내본다.
좋은 선생님은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서 지도한다. 그러기 위해선 아이를 잘 관찰해야 한다. 아이가 일주일 동안 어떻게 공부했는지 그 속까지 들여다볼 줄 알아야 진짜 프로다.
아이가 태어나고 세상이 아름답게 보였다. 우주가 내 중심으로 돌아가는 듯 보였다. 어떻게 나한테 이렇게 이쁜 아이가 태어났는지 믿을 수가 없었다. 아이를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눈물이 날 만큼 행복했다. 하지만 그런 감동은 잠시, 아이는 내 생각대로 자라는 게 아니었다.
다시 일할 기회가 올까? 그런 직장이 있을까? 이 아이들을 두고 일하러 갈 수 있을까? 육아에 갇힌 내 생각은 자꾸만 밖을 향하고 있었다. 내 앞에 어떤 시간이 펼쳐질지 모른 채 말이다.
사람마다 다 자기의 때가 있다. 공부도 마찬가지다. 누구는 생후 16개월에 기저귀를 차고 공부를 시작하기도 하고 또 누군가는 여든셋에 시작하기도 한다.
배운 게 도둑질이라고 평생 아이들 가르치는 일만 하던 내가 어디 가서 딴 일을 할 수가 있을까? 고민과 불안은 나이 먹어갈수록 점점 심해졌다.
나는 어떻게 이 험난한 길을 넘어왔을까? 과연 잘 버텨 여기까지 왔을까? 돌아보니 알 수 없는 게 인생이다. 그래서 인생은 새옹지마라 했던가? 참고 견딘 세월이, 서러웠던 눈물이 달콤한 열매가 되었다는 걸 새삼 느낀다.
신입부터 선배 선생님까지 누구 하나 소중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 전우애로 똘똘 뭉쳐서 가려고 한다. 일의 목적이 같기에 함께 가야 한다. 지금 내가 힘들면 덜 힘든 사람이 옆에서 도와주면 회복된다. 자기가 치
유되면 다른 사람이 힘들 때 손 잡아주면 된다.
시험에 합격하고 나니 자신감이 배가 되어 뭐든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한번 해보는 거지. 그 한번이 중요했다. 시작이 어렵지, 다음은 저절로 따라왔다. 다행이었다.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은 계속되었다.
기본정보
ISBN | 9791194192213 |
---|---|
발행(출시)일자 | 2025년 03월 04일 |
쪽수 | 203쪽 |
크기 |
148 * 204
* 16
mm
/ 449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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