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고국으로 반장해 다오

김월배 , 김이슬 저자(글)

헤르몬하우스 · 2025년 02월 14일

책 소개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 및 유언 실현을 위한 조사서

안중근 의사의 유해 발굴과 유언 실현을 위한 심층 조사서가 드디어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안중근 의사의 유해가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 내용을 담고 있으며, 그의 유언을 실현하기 위한 과학적 연구와 역사적 기록을 상세히 분석하였습니다.

1909년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후 체포되어 1910년 뤼순감옥에서 순국한 안중근 의사는 두 동생에게 조국이 해방되는 날 유해를 조국에 묻어 달라고 유언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유해는 아직까지도 정확한 위치가 특정되지 못한 채 뤼순 지역에 묻혀 있습니다.

이번 조사서는 총 제5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의 당위성, 발굴 경과와 현황, 한국 정부의 추정 3대 지역 고찰, 매장지와 관련 인물에 대한 주장 분석, 그리고 뤼순일아감옥구지박물관 공동묘지의 과거와 현재를 집중적으로 조사하였습니다.

특히, 뤼순감옥 옛터 공동묘지에 안중근 의사의 유해가 있을 것으로 특정되는 세 곳을 집중적으로 조사하여, 그의 유해 발굴을 위한 한국 정부와 후손들에게 관심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안중근 의사의 유언 실현을 위해 오랜 기간 중국에서 연구를 진행해 온 저자의 노력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안중근 의사의 유언을 실현하기 위한 과학적인 연구와 자료 발굴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하며, 그의 유해가 고국으로 돌아오는 그날을 기다립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월배

(金月培)

하얼빈 이공대학 외국인교수, 안중근의사찾기 한·중민간상설위원회 이사

안중근 의사님이라면 지금 이 순간 어떤 판단과 결정을 내리셨을까? 거기에 반드시 옳은 길과 그것이 정답이다. 항상 실천하고자 한다.

저자(글) 김이슬

(金이슬)

하얼빈 이공대학 박사 수료, 안중근의사찾기 한·중민간상설위원회 이사

하얼빈에서 안중근 의사님의 발자취를 따라 걸을 때면 늘 당시 대한(大韓)의 청년 안중근은 어떤 마음, 어떤 소망을 품었을까 하는 생각이 떠오른다. 역경 속에서도 의지를 굽히지 않고 영웅으로 남은 안중근 의사님처럼 나와 같은 대한의 청년들과 다음 세대들도 대한국인(大韓國人)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각자의 꿈을 향해 나아가길 소망한다.

목차

• ㆍ 저자의 말 6
  ㆍ 추천사 9
  제1장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 당위성 13
  제2장 안중근 유해 발굴 경과와 현황 57
  제3장 한국 정부의 안중근 유해 추정 3대 지역 고찰 89
  제4장 안중근 매장지, 거론 인물에 대한 주장 분석 127
  제5장 뤼순일아감옥구지박물관 공동묘지의 과거와 현재 153
  부록 1. 안중근 유해 연보(1879∼2025) 174
  부록 2. 다롄시(大連市), 뤼순커우구(旅順口區), 덩펑가(登峰街道) 축년 월평균 강수량 (1901년∼2022년) 186

기본정보

ISBN	9791194085423
발행(출시)일자	2025년 02월 14일
쪽수	188쪽
크기	152 * 226 * 18 mm / 486 g
총권수	1권

Klover 리뷰 (1)

[gp*****]

이 책을 읽고 난 후, 가장 먼저 떠오른 감정은.. 안중근 의사의 유해가 아직도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했다는 사실에 대한 안타까움이었다. 우리는 그의 이름을 역사 교과서에서 배우고, 애국지사로서 존경하지만, 정작 그의 마지막 바람이 이루어지지 않은 채 세월이 흘렀다는 게 씁쓸하게 다가왔다.

책은 단순한 역사적 사실 나열이 아니라, 안중근 의사의 유해 발굴을 위한 구체적인 연구 과정과 다양한 시각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뤼순감옥 근처 공동묘지에서 그의 유해가 묻혔을 가능성이 높은 세 곳을 집중적으로 분석한 부분에서는 연구진들의 노력과 집념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확실한 단서를 찾지 못했다는 점이 아쉽기도 했다.

또한, 단순히 과거의 이야기를 되새기는 것이 아니라, 현재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안중근 의사의 유해가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하면 찾을 수 있을지에 대한 과학적 분석과 역사적 기록이 촘촘하게 정리되어 있어, 단순한 호기심이 아니라 '우리도 뭔가 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이 자리에서 『고국으로 반장해다오』를 집필한 김월배 하얼빈이공대학교 교수께도 깊은 감사를 전하고 싶다. 오랜 시간 동안 중국 현지에서 안중근 의사의 행적을 연구하고, 유해 발굴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온 그의 노력 덕분에 우리는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소원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안중근 의사의 유언 실현을 위한 그의 연구와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한국 사회가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책을 덮으며 가장 크게 남는 생각은, 시간이 갈수록 유해 발굴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현실적인 문제였다. 기록이 희미해지고, 흔적이 사라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한국 정부와 민간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단순한 역사 연구가 아니라, 한 애국자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역사적 사실을 배우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아직도 진행 중인 우리의 과제에 대해 고민하게 만든다. 안중근 의사의 유해가 하루빨리 조국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라며,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그 의미를 되새겼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