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빙 어스
도서+사은품 또는 도서+사은품+교보Only(교보굿즈)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20,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Box 기준 : 도서 10권
로그아웃 : '서울시 종로구 종로1' 주소 기준
이달의 꽃과 함께 책을 받아보세요!
1권 구매 시 결제 단계에서 적용 가능합니다.
알림 신청하시면 원하시는 정보를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이벤트
해외주문/바로드림/제휴사주문/업체배송건의 경우 1+1 증정상품이 발송되지 않습니다.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수상내역/미디어추천
해결하기 어려운 삶의 문제도 이야기할 가치가 있다고 믿는 모든 이에게 바치는 책!
과거의 접근법은 잊어라! 당장 실행 가능한 기후위기 해결책!
기후변화에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은?
기후변화에 대해 이야기하기!
타임지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 100인
UN 지구환경대상
포춘지 세계의 위대한 지도자
일반인도 기후위기에 맞서 의미있는 행동을 할 수 있을까. 우리(Us)와 지구(Earth)를 구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까. 뉴욕타임스가 ‘기후변화에 관한 한 가장 훌륭한 커뮤니케이터의 한 사람’이라고 한 캐서린 헤이호 미국 텍사스테크대 석좌교수는 단연코 가능하다고 말한다. 이 책은 바로 그 가능한 방법을 흥미롭게 들려주고 있다.
헤이호 교수는 세계 80여 개국에 지부를 두고 있는 미국 환경 비영리기구 네이처 컨서번시의 수석 과학자이며, AI가 꼽은 ‘2024 주목할 인물’, 타임지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 100인, UN 지구환경대상, 포춘지 세계의 위대한 지도자에 오른 인기 있는 기후과학자다. 그녀는 기후과학자이지만 기후변화가 우리 삶에 왜 중요한 문제인지를 설명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 이유는 수많은 대화를 통해 사람들을 하나로 뭉치게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됐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기후변화에 대해 이야기하기’이다.
단순히 이야기하는 것이 무슨 해법이 되겠느냐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기후변화를 주제로 대화하는 것은 자칫 희망을 잃게 하고 우울하게 할 수 있으며, 다정한 대화로 시작했다가 삿대질과 고함으로 번지거나 그 문제의 거대함 앞에 압도될 위험도 크다. 또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도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잘 모를 수 있다.
하지만 헤이호 교수는 그렇게 대화를 시작하면 해결책의 실마리를 찾게 되고, 더 나아가 기후행동을 실천하며 세상을 바꿔나갈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와 관련된 다양한 사례가 넘치는 책이다. 기후 교육자, 기후행동가, 과학자 등이 기후 문제에 대해 일반 사람들과 다리를 놓는 방법에 대해서도 많은 예시가 들어 있다.
“기후변화에 맞서기 위해 당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은 그것(기후변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라는 인기있는 테드 토크 강연이 모체가 된 이 책은 기후위기를 둘러싼 복잡하고 분열적인 현실을 보여주면서 동시에 독자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긍정의 안목을 갖게 한다.
무엇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크게 갖고 기후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알게 되며, 기후위기라는 거대한 문제 앞에서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긍정적 영향력을 얻게 된다. 어려운 주제이지만, 독자들은 흥미롭게 읽을 수 있으며 시간을 투자할 가치가 충분한 책이다. 재치있고, 아이디어로 번뜩이는 글을 읽다 보면 어느새 우리 스스로 해결사가 된 것을 깨닫게 된다.
헤이호 교수는 이 책에서 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는 2만 6,500가지 독립적인 증거 가운데 핵심적 내용, 기후위기에 대해 거부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의 심리, 진보와 보수 가치관에 따른 태도, 정보 과잉이 가져오는 역기능 등 기후과학과 관련된 흥미로운 내용들을 위트 있는 글솜씨로 들려주고 있다. 그녀의 메시지는 단순 명쾌하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단지 아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작은 행동이라도 실천할 때 진정한 변화와 희망이 다가온다는 것이다. 기후변화는 우리와 아슬아슬하고 신나는 미래 사이에 서 있지만, 우리는 함께 우리 자신을 구할 수 있다고 그녀는 강조한다.
*이 책은 FSC 인증을 받은 인쇄소에서 FSC 인증을 받은 본문 용지에 콩기름잉크로 인쇄했습니다.
작가정보

미국 텍사스테크대학교 석좌교수, 네이처 컨서번시 수석 과학자. 과학과 대중 사이의 간극을 줄이는 데 기여해온 캐나다 출신 기후과학자다. 전세계적으로 기후 행동에 영감을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기후변화에 관한 한 가장 훌륭한 커뮤니케이터의 한 사람”(뉴욕타임스)이라고 불린다. 대학 강의뿐 아니라 테드토크, 홈페이지, 유튜브, 방송, 출판, 기고, 대중강연 등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기후위기를 자신의 문제로 받아들이고 행동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밤하늘을 사랑했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그녀는 토론토대학교에서 천체물리학을 공부했다. 하지만 우연히 듣게 된 흥미로운 기후과학 수업이 그녀의 관심을 별에서 지구로 확 잡아당겼다. 이후 기후변화가 우리 사회의 위험 증폭기라는 것을 알게 됐고, 기독교인으로서 기후변화로 위기에 내몰린 사람들의 처지와 행복을 돌보기 위해 기후과학자가 되었다. 수년 간 미국 국가기후평가(NCA), IPCC 종합보고서 등의 연구 작업을 수행했고, 아널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미국 역사상 온실가스 배출 목표를 의무화하는 첫 번째 법에 서명하는 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 타임지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 100인, UN 지구환경대상, 포춘지 세계의 위대한 지도자 등에 선정됐다. 그리 놀라울 일은 아니지만 AI(챗GPT)도 2024년 주목할 만한 인물로 꼽았다. 아웃도어 스포츠를 즐기며 텍사스주 러벅에서 목사인 남편, 아이들과 살고 있다.
목차
- 서문
기후는 변화하고 있고, 인간에게 책임이 있으며,
그 영향이 매우 심각하고, 바로 지금 기후행동에 나서야 한다! 10
1부 |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1장 민주당 지지자와 기후변화 무시 그룹 19
2장 내가 기후변화에 관심 갖는 이유 35
3장 친구에게 기후변화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할까 48
2부 | 왜 팩트만으로 충분하지 않은가
4장 왜 인간에게 책임이 있다는 걸까 71
5장 나는 옳고 당신은 바보라니 89
6장 어떻게 두려움을 극복할까 110
7장 죄책감 콤플렉스 124
3부 | 위험 증폭기
8장 먼 위험 145
9장 지금, 여기 160
10장 낭비할 시간이 없다 178
11장 플래닛 B는 없다 189
4부 | 우리가 바로잡을 수 있다
12장 가장 중요한 범인 지문 채취하기 211
13장 탄소와 공유재산 231
14장 기후 포틀럭 파티 243
15장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258
16장 다양한 기후 솔루션 275
17장 속도를 높일 시간 294
5부 | 당신이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18장 왜 당신이 중요한가 307
19장 당신의 탄소발자국은 당신이 먹는 음식이다 325
20장 왜 기후변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한가 336
21장 일단 듣고, 그다음, 또 계속 들으라 352
22장 희망과 용기 찾기 374
감사의 말 385
주석 390
추천사
-
“『세이빙 어스』는 기후변화에 관한 한 가장 중요한 책의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집단 기후행동이 여전히 가능한 이유, 그리고 그것을 실현하는 방법에 대한 낙관적 견해.”
-
“기후과학자 캐서린 헤이호는 우리에게 기후변화의 진실에 대해 마음과 가슴을 여는 법을 가르쳐 준다. 지구온난화에 대해 가족과 친구들과 이야기하는 것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들이고, 서로 공감하고 이해하며 기후행동에 나서야 한다.”
-
“헤이호 박사는 신념을 가진 사람이다. 과학자로서 기후위기의 위험성과 우리가 왜 여전히 희망을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해 친근하고 설득력 있게 글을 쓴다. 이 책은 명확한 비전을 갖고 우리에게 기후에 대해 진지하고 지속적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한다.”
-
“기후변화에 대한 과거의 접근법들이 왜 실패했는지,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바로잡을 수 있는지를 탐구하는 권위있는 플레이북이다.”
-
“『세이빙 어스』는 기후변화 주제에 관한 한 내가 본 최고의 책이다.”
-
“의미있는 환경 토론에 필요한 실용적 조언들로 가득 차 있다. 희망적 접근법을 찾는 사람들에게 많은 격려가 된다.”
-
“화성행 비행기를 예약하기 전에 이 책을 읽어라. 존중과 공유 가치가 담긴 대화는 우리의 행성을 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캐서린은 우리에게 필요한 일을 할 수 있는 자신감을 준다.”
-
“이 책은 광범위한 글로벌 위기에서부터 지역사회 주도의 해결책에 이르기까지 기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우리의 접근법을 혁신할 수 있는 로드맵을 우리에게 제공한다. 또한 우리의 다양하고 집단적 목소리가 지속적 변화를 만드는 데 핵심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한다.”
-
“캐서린은 변화하는 지구에 대해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이야기할 수 있을지에 대한 강력한 청사진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그녀는 자신이 겪은 이야기들과 과학적 근거 자료들을 함께 엮었다. 대담하고 실용적인 이 책은 기후변화 논의에 매우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
책 속으로
놀랍게도 정치적 편견 때문에 사람들이 단순한 팩트(진실한 정보)마저 수긍하지 않는 것을 나는 수없이 봐왔다. 그 단순한 팩트는 기후는 변화하고 있고, 인간에게 책임이 있으며, 그 영향이 매우 심각하고, 바로 지금 기후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_11쪽
그러나 정치, 이데올로기, 정체성, 도덕성 같은 것이 과학에 얽히게 되면-인지언어학자이자 철학자인 조지 레이코프가 말했듯 우리의 프레임이 방해가 되면- 모든 상황의 결과는 예측할 수 없게 된다. 그리고 만약 과학에 따라 긴급하고 광범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하면 어떻게 될까? 그것 역시 진흙탕 싸움이 시작될 때다.
_94쪽
2014년 에미상을 받은 기후변화 다큐멘터리 시리즈 ‘위험한 삶의 나날들Years of Living Dangerously’의 작가들이 애나와 그녀의 아버지 사이의 극적 갈등이 훌륭한 TV 소재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들은 배우 이언 소머헐더를 데려와 애나 부녀지간이 6개월간 서로에게 한마디도 하지 않은 것을 포함해 어떻게 수년간 이 문제로 다퉈왔는지를 인터뷰하게 했다. 작가들은 또 기독교인이자 기후과학자인 나와 전 공화당 국회의원 밥 잉글리스도 데려왔다.
밥은 스스로 기후변화를 부인해왔지만 자신의 아들을 통해 기후변화가 현실적이고 위험하다고 확신했다. 그 후 그는 기후변화에 대한 자유시장식 해결을 옹호하는 단체인 보수주의 환경단체 리퍼블리큰republicEn을 만들었다.
_102쪽
정말 위험한 수준의 기후변화를 막을 시간의 창이 빠르게 닫히고 있다. 당신이 무엇을 들었든 기후변화의 영향으로부터 우리를 구해줄 마법의 숫자, 날짜, 문턱은 없다. 어느 정도의 지구 평균기온이 변해야 위험한지 숫자로 표현하려고 하는 것은-그런 위험에 도달하기 전에 얼마나 많은 온실가스를 대기 중으로 내뿜어야 하는지- 폐암이 걸리기 전에 얼마나 많은 담배를 피워야 하는지 숫자로 표현하려는 것과 비슷한 일이다.
담배를 많이 피울수록 위험은 높아진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 그러나 우리는 또한 건강이 완벽하게 좋은 상태나 그 모든 게 끝나버린 상태를 정하는 어떤 단일한 문턱이 있는 건 아니라는 것도 안다. 우리가 9,999개의 담배를 피울 때까지 아무런 문제가 없다가, 1만 개째 담배를 피우는 하룻밤 사이에 폐암이 생기는 게 아니지 않은가. 흡연과 온실가스 배출은 모든 과학이 말하듯 더 빨리 멈출수록 더 좋은 것이다.
_179쪽
우리가 탄소를 더 많이 배출할수록 기후변화는 더 빨라지고, 우리 모두에게 그만큼 더 큰 위험으로 다가온다. 우리가 위험에 대한 정확한 날짜나 수치를 제시할 수 없는 이유는 과학자들이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에 따라 어떤 영향이 미칠 것인지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이 아니다. 그것은 사람마다 위험을 다르게 평가하고, 기후변화의 영향도 다르게 받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마법의 숫자는 뭘까? 가능한 한 낮은 수치여야 한다. 인간에 관한 한 완벽한 기온은 지난 수천 년 동안 인류가 겪어온 바로 그 기온이다. 인간이 배출하는 온실가스가 낮으면 낮을수록 해빙된 영구동토층의 메탄 배출과 같은 악순환을 벗어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페테리 탈라스 세계기상기구 사무총장과 조이스 음수야 유엔 환경계획 사무처장이 〈1.5℃ 지구온난화에 관한 IPCC 특별보고서〉 서문에 썼던 문구를 기억하자.
“온난화의 모든 것이 중요하다. 모든 해가 중요하고, 모든 선택이 중요하다.”
_181쪽
수은주가 치솟으면 사람들의 분노감도 그만큼 끓어오른다. 심리학자 크레이그 앤더슨은 1980년대 이래 이런 현상을 연구해왔다. 그는 2001년 〈폭염과 폭력〉이라는 논문에서 “고온은 적대감을 직접적으로, 공격적 사고를 간접적으로 증가시킴으로써 공격성을 증가시킨다”라고 썼다. 그래서 더운 도시에서는 추운 도시보다 공격적 범죄 비율이 더 높고, 폭력 범죄는 여름철에 급증하는 경향이 있다.
_194쪽
기후변화는 육체적으로만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이는 또한 우리의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옥스퍼드 사전은 ‘환경염려eco-anxiety’를 “인간의 활동과 기후변화로 초래된, 환경에 가해지는 현재와 미래의 위해를 극단적으로 걱정하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더욱이 이 사전은 “그것이 현재 기후과학 보고서에 대한 이성적 반응”이기 때문에 정신질환으로 간주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나는 이해한다. 같은 이유로 나는 종말론적인 기후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한 기후소설을 읽지 않는다. 현실은 충분히 나쁘다. 나는 그보다 더한 것이 필요하지 않다.
많은 젊은이들이 기후변화와 관련된 불안, 공황, 두려움의 감정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되면서 2019년 ‘환경염려’라는 단어는 4,000%나 사용량이 늘었다. 심리학자 브릿 레이의 설명이다.
“만약 여러분들이 암울한 기후 연구 결과를 들어보셨다면 아마도 공포, 운명론 또는 절망감을 느꼈을 겁니다. 만약 여러분이 기후 재난의 영향을 받았다면 이런 감정들은 훨씬 더 깊이 파고들어 충격, 외상후증후군, 긴장된 관계, 약물 남용, 그리고 개인의 정체성과 통제력 상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_203쪽
핵심은 이것이다. 기후변화는 하나의 과학 문제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또 단지 환경 문제만도 아니다. 이것은 건강 문제이고, 음식 문제이며, 물 문제이고, 경제적 문제이다. 굶주림의 문제이고, 가난의 문제이며, 정의의 문제이다. 기후변화는 인간의 문제다.
이런 생각의 흐름을 따라가며 우리는 단순하면서도 잠재적으로 혁명적인 깨달음에 도달한다. 변화하는 기후에 대해 관심을 갖기 위해 새로운 가치를 채택해야 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산림전용과 만년설의 해빙에 대해 사람들이 관심 갖도록 영감을 주어야 한다는 부담은 사라졌다. 사람들에게 나무를 껴안는 법, 북극곰을 존중하는 법(껴안는 것은 비추), 혹은 재활용 실천하기 같은 것을 가르칠 필요도 없다. 그리고 당파적 분열에는 안녕을 고한다. 1984년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한 말이 떠오른다.
“우리의 환경을 보호하는 것은 당파적 도전 문제가 아닙니다. 이건 상식입니다. 우리의 신체적 건강, 사회적 행복, 그리고 경제적 안녕은 우리가 오직 자연 자원에 대해 사려 깊고 효율적인 관리자로서 협력함으로써 유지될 것입니다.”
_206쪽
더 큰 책임이 있고, 그래서 큰 변화에 영향을 미칠 능력이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콜로라도주에 기반을 둔 기후책임연구소가 펴낸 탄소 배출 주요 기업 보고서Carbon Majors Report에 따르면 1988년 이래 세계의 100대 화석연료 회사가 세계 온실가스 배출의 70%에 책임이 있다. 더 분명히 말한다면 그 가운데 8개 기업-1위부터 순서대로 보면 사우디 아람코, 셰브론, 엑손모빌, BP, 가즈프롬, 로열 더치 셸, 이란 국영 석유공사, 페멕스-이 산업혁명 이후 화석연료와 시멘트 생산에서 나오는 전 세계 온실가스의 20%에 대한 책임이 있다. 그뿐 아니라 이들 8대 기업은 세계에서 가장 돈이 많은 기업이기도 하다. 이들 기업은 기후변화의 영향을 받는 모든 사람들의 희생으로 부자가 되었다.
그리고 이들 중 일부는 기후변화가 분명해도 같은 방식으로 사업을 지속하길 원한다. 시민단체 ‘엑손모빌은 알았다Exxon Knew’의 홈페이지에는 매우 분명한 사실을 밝히고 있다.
“엑손모빌은 이미 반세기 전에 기후변화에 대해 알고 있었다. 그들은 대중을 속이고, 주주들을 현혹했으며, 기후변화를 되돌리는 데 한 세대에 해당하는 시간을 인류에게서 빼앗았다.”
_220~221쪽
그런데 문제가 있다. 모든 국가가 참여하지 않으면 화석연료 수요를 줄이고, 그 결과로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제도화가 비규제 국가의 화석연료 소비를 늘리는 데 간접적으로 기여할 수가 있다. 독일 경제학자 한스베르너 신은 이것을 ‘그린 패러독스’라고 불렀다. 이는 부분적으로 기후 정책이 점점 더 많이 시행되는데도 불구하고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이 계속 증가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중국에서는 석탄 소비가 2000년대 초 급격하게 늘어났다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 때문에 대체로 정체되었다. 그러나 중국의 석탄 생산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중국은 국내에서 풍력, 태양광 그리고 심지어 핵융합과 같은 친환경 기술에 수조 원을 투자하면서도 파키스탄, 베트남 같은 다른 나라에서도 수백 개의 석탄 화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어 그곳에 석탄을 판매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의 포틀럭 파티는 정말 전 세계를 대상으로 진행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_257쪽
화석연료 매각(탈화석연료) 운동은 2010년에 시작되었다. 미국 대학생들은 대학과 기관들에 화석연료 투자금을 걷어내고 이 자금을 청정에너지와 지역사회 회복력 강화 계획에 전달하라고 촉구했다. 이 운동은 영국 성공회와 같은 종교에 기반을 둔 단체에서부터 코펜하겐, 크라이스트처치, 파리, 시드니와 같은 수십 개의 도시, 심지어 아일랜드와 같은 국가로 퍼져나갔다. 데스몬드 투투 주교와 환경운동가 빌 매키번 같은 지도자들은 탈석탄을 강력하게 옹호했으며, ‘350점오알지(350.org)’와 ‘탈화석Fossil Free’과 같은 단체들은 사람들을 모아 기관들의 탈화석을 촉구한다. 빌이 말했듯 개인이 지금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개인이 되지 않는 것’이다. 우리의 세계 공유 자원을 대규모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함께 노력하는 것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효과적이며, 탈화석 운동은 대표적인 예다.
_296쪽
나는 살면서 좋은 대담, 좋은 강연, 좋은 설교를 많이도 들었다. 강연자들은 내가 몰랐던 것들을 가르쳐주었고, 내 삶에 기억하고 적용하고 싶은 아이디어를 주었다. 내가 듣는 동안, 그 아이디어들은 확실히 명확해 보인다. 하지만 집에 가서 그 변화들을 실제 생활에서 실행하려고 하면 종종 실패하고 만다. 마치 대학교 친구들과 함께 등록한 무도회장 댄스 수업 같은 느낌이 든다. 강사가 스텝을 설명하는 동안 차차차는 너무 단순해 보였다. 그런데 5분이 지나면 나는 아무리 해도 어느 발이 어디로 가는지 알 수가 없었다.… 그러다 보면 어쨌든 어김없이 내 발이 밟히곤 했다. 나는 이 책이 설교나 댄스 수업과 같은 책이 아니길 바란다. 만약 당신이 읽는 동안 이 모든 것이 이해가 된다고 느낀다면, 하지만 여러분이 이 아이디어들 중 일부를 실행하려고 했을 때, 여러분의 아이디어가 여름 캠프에서 물놀이할 때 가지고 놀았던 미끄러운 수박처럼 슬그머니 사라졌다면, 이 장은 여러분을 위한 것이다. 다음에 어느 발을 내디뎌야 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_365~366쪽
과학적 사실에 근거해서 보면 우리가 기후변화의 모든 영향을 피하기에는 너무 늦었다. 그 영향의 일부는 이미 지금 여기에 와 있다. 어떤 것은 우리가 과거에 내린 선택 때문에 불가피하며, 그 때문에 우리가 두려워할 수 있다. 과학적 사실은 또한 우리가 불을 켜는 것에서부터 점심을 먹는 것까지 우리가 하는 많은 부분이 문제를 더 심각하게 만들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 때문에 우리는 죄책감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내가 하는 연구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가장 심각하고 위험한 영향을 피하는 것은 아직 너무 늦지 않았다. 우리의 선택이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결정할 것이다. 우리가 집단적으로 직면하는 미래는 우리 자신의 행동에 의해 만들어질 것이다. 기후변화는 우리와 아슬아슬하고 신나는 미래 사이에 서 있다. 우리는 두려움이나 수치심으로 마비될 여유가 없다. 우리는 힘과 사랑, 그리고 건전한 정신을 갖고 행동해야 한다. 함께, 우리는 우리 자신을 구할 수 있다.
_384쪽
출판사 서평
이 세계에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고,
그것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이해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와 지구를 구하는 새로운 기후행동, 희망, 힐링
전미 베스트셀러
기후변화에 영향받은 삶의 현장과 여기에 저항하는 사람들의 힘
압도적이고 친근한 서술
“기후는 변화하고 있고, 인간에게 책임이 있으며, 그 영향이 매우 심각하고, 바로 지금 대응하면 희망이 있다.”
AI가 꼽은 ‘2024 주목할 인물’인 기후과학자 캐서린 헤이호 교수(미국 텍사스테크대)는 우리가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기후위기의 핵심을 이렇게 요약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여러 가지 이유로 이 단순한 팩트를 무시하는 사람들이 대다수다. 기후위기가 당장 우리 앞에 나타나 우리를 집어삼키려 해도 그때뿐이다. 고통스러운 경험조차도 금세 잊는다. 2024년 여름 그토록 불쾌하고 습한 최장 열대야가 기후변화(위기)의 증거라는 얘기를 수많은 뉴스를 통해 들었지만 어느새 그 힘든 시간은 우리의 기억에서 아스라이 멀어졌다. 과학자들은 다가오는 여름은 더 힘든 시간을 우리에게 가져다줄 가능성이 100퍼센트라고 전망한다. 어디 그뿐인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여름에 눈이 내렸고, LA에서는 사상 최악의 산불로 수십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전세계 어느 곳도 기후변화로부터 안전한 곳은 없다.
그럼에도 우리는 왜 기후변화 대응에 이토록 미적지근할까.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도대체 기후위기가 나와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라고 되묻는다. 위기를 눈앞에 두고도 왜 이처럼 이중적 태도를 취할까. 그 모순의 원인은 무엇이고, 그것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뉴욕타임스가 ‘기후변화에 관한 한 가장 훌륭한 커뮤니케이터의 한 사람’이라고 한 헤이호 교수는 우리 마음의 이중성을 파헤치고, 추상적이고 복잡한 기후변화의 진실에 대해 마음을 여는 법을 가르쳐 준다.
예일대 기후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에 따르면 2020년 현재 미국인의 약 70% 이상이 ‘지구온난화가 일어나고 있고 그것이 식물과 동물(우리 자신의 삶만큼 우리에게 관련있는 게 아닌 것들)에게, 그리고 미래 세대(지금이 아니라 미래에 살 사람들)에게 해를 가할 수 있다는 것에’ 동의했다. 65%의 사람들은 지구온난화가 개도국 사람들(먼 곳에 사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것이라는 것에 동의하고, 61%는 심지어 미국에 사는 사람들(자신들이 아니라)에게도 해를 끼칠 것이라고까지 말했다. 하지만 예일대 연구원들이 “기후변화가 여러분에게 개인적으로 해를 끼칠 것이라고 생각하나요?”라고 묻자 그렇다고 답한 비율은 겨우 43%로 급격하게 떨어졌다.
이렇게 우리 대부분은 기후변화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 멀리 있는 사람들, 심지어 우리의 손주와 이웃에게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상상하지만, 우리 자신만은 제외한다. 그것은 바로 심리적 거리 때문이다. 특정한 형태의 위협을 무시하려는 인간의 속성을 바로 ‘심리적 거리Psychological distance’라고 부른다. 심리적 거리 개념은 그런 정보가 왜 우리로 하여금 기후변화를 더 걱정하게 만들지 않는지, 혹은 기후행동을 기꺼이 지지하거나 참여하도록 만들지 않는지 그 이유를 설명해 준다.
심리적 거리 생기는 이유
기후변화가 심리적 거리를 만드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첫째 기후변화는 구체적이기보다 추상적이다. 공기 오염과 달리 기후변화는 우리가 볼 수도, 느낄 수도, 냄새를 맡을 수도 없는, 열을 가두는 가스 때문에 이루어진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상에서 지구온난화보다는 지구 이상화(global weirdingㆍ온난화의 영향으로 생기는 비정상적 극한 기상) 현상을 경험하기 때문에 혼란스러울 수 있다. 극단적 한파도 지구온난화로 인한 북극진동 영향일 수 있지만 그것을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로 여기기 어렵다.
문제를 더 복잡하게 하는 것은 기후변화는 지구 평균기온으로 표현된다는 점이다. 지구 평균기온은 최소한 수십 년 동안 전 세계 수천 개의 기상 관측소에서 나온 일일 기록들을 합산한다. 바로 지금 여기의 날씨와 비교하자면 매우 모호한 개념일 수 있다. 파리 기후협정에서 세계 각국은 2100년까지 산업혁명 이전보다 평균기온 상승폭을 2도보다 훨씬 낮게, 1.5도 이내로 제한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일평균 온도차가 10도를 넘는 나라에 사는 한국인에게 평균기온 1도의 의미는 그리 크게 다가오지 않을 수 있다.
지구 평균기온은 1도가 상승할 때마다 공기의 수분 보유 용량이 7%씩 증가하고, 이것이 극단적인 수해와 풍해, 장기적 가뭄과 산불, 극심한 한파를 가져온다. 헤이호 교수에 따르면 이것은 체온 1도 상승의 의미만큼이나 중한 것이다. 만약 체온이 정상체온(36.5도)에서 1.5도 상승해 38도가 된다면 병이 위중해질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또한 기후변화는 하나의 과학 문제만은 아니다. 단지 환경 문제만도 아니다. 이것은 건강 문제이고, 음식 문제이며, 물 문제이고, 경제적 문제이다. 굶주림의 문제이고, 가난의 문제이며, 정의의 문제이다. 그래서 기후변화는 인간 삶의 총체적인 문제인 것이다.
과학 지식보다 정치적 성향에 따라 달라져
사람들이 기후변화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정치적 양극화와 정체성에서 비롯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기후변화 영향은 우리에게 큰 문제가 아니며, 그것을 고치기 위해 인간이 할 수 있는 건설적 방법은 없다는 잘못된 믿음이 이를 부채질한다. 이것은 미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56개국 사람들을 분석한 결과 정치적 소속과 이념이 그들의 교육과 가치, 삶의 경험보다 기후변화에 대한 의견을 나타내는 훨씬 더 강력한 지표라는 것이 드러났다.
56개국에 걸친 조사에서 연구자들은 기후변화에 대한 사람들의 의견은 교육이나 지식 정도와 관련 있는 게 아니라 ‘가치, 이데올로기, 세계관, 정치적 성향’과 더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보수주의자는 진보주의자보다 기후변화를 인간의 책임보다는 자연적 변화로 더 간주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헤이호 교수는 수많은 강연과 대화를 통해 자신뿐 아니라 누구나 사람들을 하나로 뭉치게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 그것은 모순적이게도 우리가 가장 꺼려하는 것인데(두려워하는 것인데), 바로 ‘기후변화에 대해 이야기하기’이다. 왜 기후변화가 중요한지, 어떻게 고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목소리를 내서 우리의 영향력 내에서 변화를 추구하고 지지하는 것이다. 부모, 자녀, 가족 구성원 또는 친구나 학생, 직원 또는 상사, 주주, 이해관계자, 구성원 또는 시민으로서 서로 연결하는 것이 우리 자신을 변화시키고 다른 사람을 변화시키며 궁극적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방법이다. 이것은 전염성이 있다.
캐서린이 런던정경대에서 강연을 마치고 나가는 길에 한 남성이 그녀에게 다가왔다. 그는 '기후변화에 맞서기 위해 당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은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라는 그녀의 테드(TED) 강연을 듣고 그대로 따라했다고 했다. 캐서린은 그가 많아야 70~80명 정도와 이야기를 나누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가 보여준 명단에는 만 명이 넘는 사람의 이름이 기록돼 있었다. 그 남성의 ‘기후톡’ 행동이 미친 영향은 실로 놀라웠다. 그가 사는 런던 자치구는 기후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투표를 진행했고, 2년 뒤 화석연료 투자를 철회하고 재생에너지에 투자했다.
기후변화가 공통 관심사에 미친 영향부터 이야기하라
단순히 많은 데이터와 팩트, 과학적 지식만을 누군가에게 퍼붓는 것은 그들을 더욱 방어적으로 만들고, 자기합리화를 하게 하고, 처음보다 사이를 더 벌어지게 한다. 기후변화나 도덕적 함의가 있는 다른 이슈에 대해 우리는 다른 사람들도 우리와 같은 자명한 이유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믿는 경향이 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우리는 그들이 모두 도덕적이지 않다고 가정한다. 그런데 사람은 대부분 자신의 도덕률을 갖고 있으며, 그에 따라 행동한다. 그들은 비도덕적인 게 아니라 단지 우리와 다를 뿐이다. 우리가 이런 차이를 인식한다면 그들에게 말을 건넬 수 있게 된다.
효과 있는 대화 소재가 있다. 그것은 우리가 갖고 있는 공통점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뜨개질, 스포츠 같은 것도 좋은 소재다. 기후변화가 우리 개인에게 왜 중요한지, 기후변화가 인류 전체나 지구 그 자체가 아니라 개인으로서의 우리에게 왜 중요한지를 관련지어 생각해보면 답이 나온다.
우리가 기후위기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그것이 우리가 관심 갖는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우리 아이와 우리 가족의 미래, 우리가 사는 곳, 우리가 먹는 음식, 경제, 국가안보, 정의,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우리 문명의 미래에까지 그 목록은 끝이 없다. 누구든지 기후변화와 연결될 수 있는 것을 찾지 못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헤이호 교수에 따르면 기후변화, 지구 가열화의 독립적 증거들은 2만6,500가지나 된다고 한다. 과일나무의 꽃이 일찍 피는 것, 나비가 북쪽으로 이동하는 것뿐 아니다. 평균기온 상승, 바닷물 온도 상승, 해수면 상승, 대륙빙하 감소, 극지 빙하 감소, 적설량 감소, 극한 기상 증가, 해양 산성화 증가 같은 것들을 말한다.
만약 그린란드의 빙하가 불안정해지고 완전히 녹는다면 해수면은 7m까지 상승하고, 북극의 영구동토층이 많이 녹는다면 열을 흡수하는 메탄이 엄청나게 방출돼 파리 기후협정의 목표는 절대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한다. 우리는 이 행성을 가지고 정말로 전례 없는 실험을 하고 있다. 하루라도 빨리 이 터무니없는 실험을 끝내야 한다.
“기후 위기는 단지 북극곰이나 먼 미래에 관한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가 숨 쉬는 공기, 우리가 마시는 물, 우리가 집이라고 부르는 장소에 관한 것입니다." - 캐서린 헤이호 박사, TED Talk
기후위기 대화 비밀 공식
헤이호 교수는 기후위기 대화에 성공하는 세 가지 비밀 공식을 이렇게 표현했다.
‘유대감을 형성하라, 연결하라, 격려하라.’
기후변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데 박사 학위나 방탄조끼, 항우울제 같은 게 필요한 게 아니라 정서적 공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뜻이다. 서로를 존중하고 동의하는 것에서 시작하고, 진정으로 공유하는 가치에 대해 유대감을 형성하고, 그 가치와 변화하는 기후 사이에 연관성을 만들면 된다.
폭염 가뭄 태풍 한파 같은 기상 현상이 극단적으로 다가올 때 우리는 기후위기에 대한 두려움이나 절망감에 갇힐 수 있다. 그러면 거기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저자는 사랑으로 행동하면 벗어날 수 있다고 믿는다. 사랑은 진실을 말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사랑은 또한 죄책감과 수치심의 반대인 연민, 이해, 수용을 제공한다. 사랑은 또한 우리에게 용기를 북돋아 준다.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하지 못할 게 뭐가 있을까?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랑은 가장 일시적이고 인기 있는 감정, 즉 희망의 문을 열어준다. 성 아우구스티누스 어록에 따르면 희망에게는 아름다운 두 딸이 있다. 그들의 이름은 분노와 용기다. 일이 지금처럼 지속되는 것에 대한 분노, 그리고 지금에 머물러 있지 않는 것을 찾아내는 용기. 우리가 희망을 갖게 되면 기후위기를 겪고서도 바뀌지 않는 현재를 견딜 수 없어하는 분노, 그리고 현재 상황을 바꿀 수 있는 해결책을 찾아내는 용기를 가질 수 있는 것이다.
* 캐서린 헤이호 교수가 알려주는 기후 행동계획 (스페이스닷컴)
1. 기후변화가 왜 중요한 문제인지,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하자.
2. 기후행동 그룹에 가입하자.
3. 당신이 돈 쓰는 곳이 어디인지 따져보자.
4. 어디에서 일하든 혹은 어느 학교에 다니든 변화를 위한 아이디어에 불을 붙여라.
5. 정치인들에게 책임을 요구하라.
6. 개인적 생태발자국을 줄여라.
[추천사 이어서]
크리스티아나 피게레스 전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총장
“이 책은 인간 행동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포함하고 있으며, 기후변화에 대한 대화가 어떻게 절망에서 제대로 된 경각심과 참여를 향한 여정으로 출발할 수 있게 하는지 보여준다. 진정한 독서의 기쁨을 준다.”
돈 치들 아카데미상 수상 배우, 유엔환경프로그램 친선대사
“캐서린은 우리 모두가 기후 해결책을 향한 눈에 띄는 변화를 가져올 수 있고 협력자들을 빅텐트로 초대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공유한다.”
데이비드 겔버 에미상 수상 〈위험한 삶의 나날들〉 제작자
“미국인들에게 기후변화의 진실에 대해 일상적으로 말하는 것에 관한 한 캐서린 헤이호 박사만큼 강력하고 명확한 사람은 없다.”
바르톨로뮤 동방정교회 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
“이 책은 마음에서 가슴으로의 전환을 제공한다. 과학적 팩트와 파편화된 세계를 치유하기 위한 희망 사이를 연결하려면 캐서린 헤이호 같은 의사소통자가 필요하다.”
엘리자베스 메이 전 캐나다 녹색당 대표
“기후과학을 보면 우리는 너무 절망하고 화가 날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우리에게 사랑, 열린 마음, 존경의 지점에서 시작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상기시킨다. 과학자의 마음과 성인의 마음을 갖춘 캐서린은 곤경에 처한 이 세상에 주는 가장 드문 선물이다.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책이다.”
토마스 쉬르마허 세계복음주의연맹 사무총장
“이 책은 기후변화에 대해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드는 독특하고 희망적인 책이다. 캐서린의 전문성은 그녀가 과학에 대해 말하는 방식과 그녀가 제안하는 풍부한 아이디어에서 완전히 발휘된다. 그녀의 핵심 주장은 단순하다. 우리는 서로 기후변화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98966414 | ||
---|---|---|---|
발행(출시)일자 | 2025년 02월 17일 | ||
쪽수 | 416쪽 | ||
크기 |
145 * 210
* 31
mm
/ 766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번역서)명/저자명 | Saving Us/Hayhoe, Katharine |
Klover 리뷰 (2)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문장수집 (0)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판매가 5,000원 미만 상품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
반품/교환방법
* 오픈마켓, 해외배송 주문, 기프트 주문시 [1:1 상담>반품/교환/환불] 또는 고객센터 (1544-1900) -
반품/교환가능 기간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반품/교환비용
-
반품/교환 불가 사유
(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2)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악세서리 포함) 등
3)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4)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5)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이상 ‘다운로드’를 받았거나 '바로보기'로 열람한 경우
6)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7)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8) 세트상품 일부만 반품 불가 (필요시 세트상품 반품 후 낱권 재구매)
9) 기타 반품 불가 품목 - 잡지, 테이프, 대학입시자료, 사진집, 방통대 교재, 교과서, 만화, 미디어전품목, 악보집, 정부간행물, 지도, 각종 수험서, 적성검사자료, 성경, 사전, 법령집, 지류, 필기구류, 시즌상품, 개봉한 상품 등 -
상품 품절
-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2)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늘 마음 한켠에 자리잡고 있었지만 실천하기에 버거웠던 기후변화 이야기가 쉽고 친근하게 다가온다
이 책을 읽고나면 우리는 기후변화에 대한 희망적인 이야기를더 많이 나눌 수 있으며 어느새 기후행동에 나서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