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 쓰러지는 소리는 너무나 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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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학습 진도 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교과서에 정현종 시인의 「판이 적막하다」가 실린 것을 보고, 2학기에는 생태적 관점, 즉 생태계가 파괴된 현실에서 우리의 변화될 삶을 고민하면서 학생들 스스로 생태 문제를 인식하도록 설계했습니다. 자칫 교육 공백이 일어날 수 있는 학기말 시간을 조금이나마 학생들의 삶에 도움 되게 채우자는 마음으로 ‘우리의 미래를 지키는 생태시 쓰기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학기 말 휴식을 기대하던 학생들에게 시를 쓰자고 하니 아우성이 들릴 수밖에 없었지만, 막상 모둠을 이루고 친구들과 이야기 나눌 생태 시 활동지를 받아 곰곰이 생각하는 모습에서 ‘생태시도 잘 쓰겠구나’하는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학생들은 시를 쓰는 과정에서 집을 잃은 북극곰이 되어보기도 하고, 쓰레기로 가득 찬 바다가 되어보기도 하며 오늘날을 성찰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이상 기후, 각종 오염 문제와 동식물의 멸종까지 다양한 생태 문제들 속에서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조금 더 경각심을 일깨울 수 있을지, 어떻게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그릴 수 있을지 고민하던 우리 학생들의 생각을 오롯이 담았습니다.
이 책의 1부에서는 인간으로 인해 파괴된 자연의 울음과 우리에게 보내는 외침, 2부에서는 자연의 변화로 인한 우리의 깨달음과 후회, 3부에서는 우리가 되돌려야 하는 자연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생태를 생각하며 쓴 시가 선한 영향력이 되어 우리 학생들이 살아갈 미래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지도교사 추미은
이 책의 총서 (1)
목차
- 프롤로그
1부 자연의 울음과 외침
나무가 쓰러지는 소리는 너무나 작았다 -이송하
침묵 -고윤지
나무 날 데 없다 -박세린
삭발 -정보경
바라던 바다 -이세인
상어 -박서연
멸종시계 -이소윤
혼란 -최예원
지구 -권서현
쓰레기 섬 -이지원
물고기의 식사 -김가이
바다의 무게 -박채윤
심해의 방랑자 -정소은
화 -최예원
민들레 -김혜원
외톨이 -이나경
비워진 자리 -최서윤
복수 -장예빈
바다의 꿈 -윤채경
아이 -김서율
밤 -김민서
표류 -정서영
상승 -금유선
바위 -홍시현
회색 파도 -박지우
미지 -이예빈
가랑비 -이송은
마지막 노래 -최아람
인공재해 -박솔아
옷장 정리 -장서윤
파괴 -이수민
그 여름에 -이민혜
첫 출근 -조선재
존재 -박근령
한순간 -이윤지
푸른 -김지윤
성괴 -김나은
바다 -전유진
바라는 회귀 -권록희
땅 -정윤아
멸종된 도도새 -전소윤
숨 -이민주
숲속의 기다림 -손지우
바다거북 -황현아
목욕 -권소윤
어! 없어졌다 -김가윤
보이지 않는 길 -조혜원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박나현
시한부 -최나영
새 차 -곽준희
조상바위의 기억 -심정원
조약돌 -유채양
오지마 내 친구들 -박수현
그리운 고향 -장지혜
패셔니스타 -김세아
언제까지 -박해인
새싹 -황효은
사라진 일상 -지수진
풀 -김주영
브레이크 -박민영
행방불명 -추연우
하늘색 -김도희
거북이 빙고 -정지민
외톨이 -임고은
삶터 -박건희
이기심 -박예린
바다 -김민지
나무의 기억 -박예진
물고기의 밤 -한다현
고통 -김고운
고향 -박서현
나의 집 -한총비
흙 -이세원
흐릿한 푸른 땅 -신가율
핫 걸 -김민선
스위치 -배수인
블랙홀 -이민혜
환경의 편지 -손도연
‘너’에게 -이해나
용궁 응급실 -최지윤
살인마 -이지인
멧돼지 -신혜인
바보 같은 영웅 -하은지
마음 -박하람
나무 -송연아
아우성 -김다운
사라진 가을 -박다원
수명 -박다해
여행 vlog -박도원
파도의 속삭임 -정예인
계절 -권이안
지구의 팔레트 -송하윤
집 -정예경
도둑 -김도경
나는 누구 -김채원
달리기 -이시현
인원 초과 -이지원
춘하추동, 그리고 지금 -김주현
공기의 아픔 -강은서
똥 -임혜림
쓰레기 -류하린
10초의 인생 -홍지연
일회용품 -이소정
나는 버려진다 -이봄
향수 -윤현진
도도새 -이세은
수달 -서윤채
대가 -김규리
병 -이서하
사라진 계절 -안서인
외침 -이정인
보금자리 -오수빈
바다거북 -이수영
지구온난화 -조예린
지구온난화 -박규리
쓰레기의 친구들 -이아현
색 -이시현
안개 낀 미래 -강다연
북극 -우성빈
일회용품 -조혜원
2부 우리의 깨달음과 후회
바다의 눈물 -문수민
겨울잠 -김정현
빈 접시 -장서우
침묵의 경고 -이아린
색체 -최목련
되찾아야 할 빛 -박온유
시그널 -곽다경
검은 캔버스 -김도연
어디 갔니 -오유빈
실종 -장민영
후회 -윤주현
그림의 봄 -이소희
단풍 -박채현
멸종의 그림자 -김주영
도와줘 -윤예원
더 이상 -임영랑
미래 -이다희
어디 갔나 -서현서
의문 -허다빈
너는 왜 일찍 왔어야만 했을까 -김나윤
우리가 모두 아는 사실 -김태서
회상 -최하수
어둠 -최수안
볼 수 있을까 -이재은
깨달음 -최연아
하나 정도는 -이채은
생각이 많아지네 -조미경
나무 -김경민
끝자락 -이여진
향수병 -김채현
어라라 -김주현
이젠 뜨거운 바다 -서명은
황새 -김서진
잠수이별 -김시원
감기 -서명윤
뜨거운 하루 -김근비
지구에는 아직 온기가 -김민서
무단 투기 -윤수빈
잠식 -허윤서
쓰레기 -지수아
쓸쓸함 -이주희
멀어져 -박시은
거북한 인간들 -임채린
쓰레기 -정예은
바다의 식탐 -서소이
아름다운 미래를 향해 -김서윤
뚜껑을 열면 눈물을 흘린다 -이서은
내가 알던 자연이 바뀌었다 -도다영
용서 -김수빈
우리가 만든 연기 -김건아
하늘색 -정예린
하늘 -우서연
3부 자연과 우리의 바람
나의 바람 -김은서
소망 -김샤론
지구 -안수현
숲길에서 -여주경
소망 -김지은
별의 속삭임 -노나윤
스모그 -김민주
식목일 -박하은
나 하나라도 -김현지
내일은 -권예림
쓰레기 -정이지
지구를 위한 선택 -정현경
초록의 외침 -강주아
환경오염 -이채은
하늘 -손하율
염 -신서연
오염 -권하윤
에필로그
책 속으로
내 형제자매들
얼키설키 자라던 우리들
내 시리도록 여기에
우리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립니다
언젠가
녹음된 녹음만이
우리들로 남지 않길
언젠가
아무도 없는 숲에서 나무가 쓰러져도
소리가 나길
- 이송하 「나무가 쓰러지는 소리는 너무나 작았다」전문
길었던 여름,
푸르름은 이제 없다
매서운 바람은
말없이 우리를 스쳐 가며
이름도 없이 흔적을 남긴다
새들의 노래는 멀어지고,
나무들은 눈물을 삼킨다
우리는 아무 말 없이 흔적을 남기고,
그들은 그 잔재를 고이 간직할 뿐
귀를 막던 손을 뗐을 땐,
소리는 이미 떠나버렸다
- 고윤지 「침묵」전문
나무랄 데 없었다
네가 버린 숨을 먹고
너를 위해 내 숨을 내어준다
나무랄 데 없었다
두 볼 발개져
날 찾아온 너를 위해
나는 기꺼이 그림자를 내어준다
나무 날 데 없다
원통하구나
넌 이런 나를 이리도 매정히
지우는구나
- 박세린 「나무 날 데 없다」전문
왼쪽 어깨 대신 '절'
뼈 대신 '길'
이제 충분해
등에는 골프장을 짊어지고
손가락엔 수많은 돌탑이 올려져 있어
더는 필요 없어
하지만, 지금 내 자존심
정수리를 밀어버리고
전망대를 씌워줘봤자
난 너희를 용서할 수 없다
- 정보경 「삭발」전문
모두가 나를 바라보네
모두가 나를 좋아하네
나를 보며 웃고 행복해하네
아무도 모르는 걸까?
나에게는 병이 있다는 걸
누군가 버린
소주병 콜라병 생수병
이제는 견딜 수가 없어서
넘실넘실
너희를 덮칠 수밖에
날 보러 온 너희들을
날 이렇게 만든 너희들을
- 이세인 「바라던 바다」전문
출판사 서평
에필로그
“교육청 주최 책 쓰기 프로젝트 공모에 우리 작품을 엮어서 냈는데 당선이 되었어. 우리가 쓴 생태시를 시집으로 엮어 출판할 거야.”라는 말을 하자, 놀라면서도 다들 좋아하는 모습에 힘을 얻었습니다. 출판하기까지는 다듬어야 할 길이 멀다는 말을 덧붙이고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은 다 갈아엎자며 교정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시 쓰기보다 시를 고치는 게 더 힘들어요. 도저히 못 고치겠어요.”라는 말을 매시간 듣기도 했지만, 쉬는 시간 종이 울려도 “저까지만 봐주세요”라며 피드백을 받으러 줄지어 나오는 아이들과 여러 편을 다시 썼다며 “새벽에 쓰면 잘 써져요.”라고 말하던 모습에 ‘시작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새벽에 썼다는 그 말이 지금 이 책을 마무리하기까지 가장 큰 힘이 되었습니다.
아울러 자진해서 출판 작업 도우미를 자원한 일곱 명의 친구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무슨 일을 맡을지도 모르면서 앞다투어 자원한 그 친구들의 열정 덕분에 이 책을 엮을 수 있었습니다. 수업 때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한 1반 예원이와 정현이, 도서관에서만 보던 책들에 책 쓰기 프로젝트를 해보고 싶었다던 3반 예원이와 샤론이, 제가 생각지 못한 것까지 섬세하고 깊이 있게 고민해 준 4반 수민이와 지원이, 혼자서 일당백을 한 5반 서현이까지… 소중한 경험을 우리 학생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 더없이 감사하고, 어여쁜 이 아이들이 안전한 곳에서 아름답게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지도교사 추미은
기본정보
ISBN | 9791189847609 | ||
---|---|---|---|
발행(출시)일자 | 2025년 01월 31일 | ||
쪽수 | 239쪽 | ||
크기 |
148 * 210
* 21
mm
/ 514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2025 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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