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으로 스포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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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한겨레신문 > 2025년 2월 5주 선정
작가정보

서울대학교와 조지아대학교에서 공부했으며, 지금은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체육교육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스포츠와 인문학이 서로를 부둥켜안음으로써 스포츠는 품위가 더해지고 인문학은 대중성을 확보할 수 있음을 오래전부터 주장해온 확신범이다. 대학 선생을 시작할 때부터 스포츠를 가르치고 배우는 일, 즉 스포츠 교육에의 인문적 접근을 착안하고 시도해왔다. 읽는 스포츠 서적을 모아 스포츠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고, 도서목록을 업데이트해서 배포하며, 스포츠 리터러시 블로그도 운영하고 있다. 한국스포츠교육학회 회장, 서울대학교 연구윤리위원회 위원장·스포츠진흥원장·사범대학 부학장 등의 일도 맡아보았다. 《가지 않은 길 1, 2, 3》, 《스포츠 리터러시》, 《스포츠 리터러시 교육론》, 《한 장 글쓰기》, 《코칭이란 무엇인가》 등을 지었으며, 옮긴 책으로는 《유청소년 스포츠교육론》, 《골프 묵상》, 《배거 밴스의 전설》, 《존 우든의 부드러운 것보다 강한 것은 없다》, 《골프가 주는 9가지 삶의 교훈》 등이 있다.
목차
- 프롤로그
1__스포츠 리터러시를 하는가
스포츠과학의 황금시대 / 스포츠과학의 미다스 터치 / 한국 스포츠 4.0과 인문적 스포츠 / 왜 스포츠 리터러시인가 / 인문적 스포츠 향유하기 / 운동 문맹자와 운동 문명인
2장__스포츠로 문학하라
이 소설이 우리에게 말하는 것 / 읽는 스포츠와 스포츠문학 / 낯설지만 낯설지 않은 / 자연과 경기장에서 만나는 문학 / 스포츠 라이브러리를 위하여
3장__철학과 함께하는 스포츠
생각을 실행하고 실행을 사고하라 / 스포츠에서 깨우친 삶 / 몸과 기술에 대한 오해 / 우리가 철학이라고 부르는 것들 / 스포츠를 스포츠답게 하려면 / 축구화를 신은 소크라테스 / 스포츠와 철학, 서로 스카웃하라
4장__스포츠와 종교의 지란지교
스포츠와 종교의 불편한 관계 / 신적 수행에서 삶의 덕목으로 / 누군가에게는 여전히 거북한 / 스포츠와 종교의 호혜적 컬래버 / 달리기가 마음에 말하는 것 / 믿음으로 뛰고 뛰면서 알리고 / 협업의 르네상스를 꿈꾸다
5장__스포츠와 미술의 창의적 융합
스포츠를 즐기는 미술관 / 인류는 왜 그 동작을 그렸을까 / 올림픽의 미술 사랑, 예술올림픽 / 역동적인 순간을 위하여 / 살아 움직이는 듯한 동작들 / 미술가가 된 스포츠 선수들 / 움직임을 새롭게 해석하다 / 창의적인 만남을 기대하며
6장__스포츠는 어떻게 시작했을까
스포츠의 오랜 흔적을 찾아 / 인류가 기록한 스포츠 / 필요와 모두를 위한 출발 / 스포츠가 융성한 이유
7장__e스포츠도 스포츠인가
우리가 ‘sport’라고 말할 때 / 그러나 스포츠 진화한다 / 언제까지 과거에 머물 것인가 / 멘탈 스포츠, 마인드 스포츠 / 스포츠 곁의 디지털 스포츠 / 스포츠를 개념화하라 / 다시 스포츠란 무엇인가
8장__우리 시대의 김나지움을 위하여
‘아테네 학당’에서 만나는 김나시온 / 김나시온의 체육 공간과 활동 / 누가 가르치고 배웠을까 / 온전한 쉼으로써 얻는 것 / 김나시온이라는 스포츠센터 / 경쟁에 매몰되지 않는 공간 / 중심 교육이어야 할 스포츠
9장__스포츠 더 깊은 곳으로
로고스와 미토스 / 인간이라는 존재 / 포정이 소를 다루듯 / 스포츠의 숨은 세계에 눈뜨다 / 스포츠 그리고 영적 깨달음 / 스포츠 안의 존과 플로우 / 스포츠, 그 심층을 찾아서
10장__스포츠박물관으로 가는 길
우리 모두의 역사여야 할 / 스포츠 유산을 체계화하라 / 스포츠 박물관과 기념관 / 연구 공간에서 버추얼 박물관으로 / Our Sporting Life / 박물관 패러다임을 바꿔야 / 스포츠 도슨트와 큐레이터
에필로그
책 속으로
우리는 이 책에서 스포츠를 즐기는 다양한 방식을 들여다볼 것이다. 스포츠를 여러 가지로 즐기려면 특정한 자질이 필요하다. 그 자질을 ‘스포츠 리터러시(Sport Literacy)’라고 부른다. 스포츠를 잘 하고, 잘 알고, 잘 느끼는 소양, 즉 운동 소양이다. 스포츠가 일상인 현대인의 삶에서 운동 소양은 필수적인 소양이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기 위해 반드시 있어야만 하는 자질이다. _ p.22
‘인문적으로 수행하는 스포츠’, 즉 수행 인문 스포츠는 과학적 지식을 운동을 수행할 때 적용하는 것처럼 인문적인 지혜를 운동을 수행할 때 활용하는 것이다. 스포츠 행위에 문학, 예술, 역사, 철학, 종교적 지혜를 적용해 실행하는 것이다. 이런 행위 자체 및 과정과 그 행위로 얻어진 결과를 모두 인문적으로 수행되는 스포츠라고 부른다. 이는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양식의 스포츠다. 스포츠문학적 지혜를 어떻게 스포츠를 향유하는 데 적용할 수 있을까? _ p.31
스포츠와 관련된 모든 활동이 ‘즐기기’, 즉 향유하기다. 하는 것만이 즐기기가 아니다. 과학적 스포츠에서 운동하는 것과 응원하는 것만이 즐기기의 범주에 들어온다면, 인문적 스포츠에서는 그 포함 범위가 무한대로 확장된다. 이 때문에 체육인이나 애호가가 아닌 일반인은 그동안 자신이 스포츠를 향유했다는 사실을 의식하지 못했다. 능향유를 하지 않았으니 스포츠를 향유했다고 스스로 의식하지 못한 것이다. 그들은 인문적 스포츠 방식으로 자신이 이미 스포츠를 즐기고 있었다는 사실을 자각한다. _ p.36
인류의 역사 속에서 종교와 스포츠는 항상 모종의 관계를 맺어 왔다. 그런데 죽마고우임에도 불구하고 막역지우나 관포지교 같은 두터운 친분과 끈끈한 우정은 쌓지 못했다는 것이 냉정한 사실이다. 현시대에도 스포츠와 종교의 관계는 단순하지도 일방적이지도 않다. 역사적으로 종교의 지배와 영향력 안에 있었던 과거가 있지만, 이제는 그 반대 방향으로 관계 맺음이 진행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_ p.96
스펙터클하고 화려한 장면이 펼쳐지는 스포츠만큼 비주얼한 장르가 있는가? 스포츠 경기는 그 자체가 비주얼하지 않은가? 스포츠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넋을 놓게 하는 순도 높은 기술을 끊임없이 생산해낸다. 스포츠는 두 눈을 사로잡는 광경을 시도 때도 없이 연출해낸다. 즐거움과 긴장감이 가득한 스포츠 장면은 말 그대로 미술작가들의 블루오션이 아닐 수 없다. 시각예술가들은 각자 자신의 스타일로 그 순간들을 잡아내어 그림, 사진, 조각, 비디오(또한 만화, 애니메이션, 일러스트레이션) 등으로 재창출해낸다. _ p.119
출판사 서평
서울대 체육교육과 최의창 교수가 말하는
스포츠 리터러시의 세계
《인문학으로 스포츠하라》
새롭게 부각하는 스포츠 리터러시
스포츠는 게임이면서 경기다. 상대방과의 대결을 통해 승부를 겨루는 세계다. 또한 스포츠는 문화이면서 생활이다. 일상 속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의 생활을 구성하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이 되고, 쇼핑센터의 패션 상품으로, 소설의 내용이 되기도 하며, 조각 작품의 소재가 된다. 철학자들의 탐구 대상은 물론이고 종교학자들의 진지한 관심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스포츠는 그 자체로 가장 관심받는 문화 중의 문화로서 성장했다. 이뿐만 아니라 미술, 음악, 건축, 영화 등 모든 문화양식의 주요 소재와 내용이 되고 있다. 하지만 스포츠를 제대로 향유하려면 인문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스포츠 리터러시해야 한다.
스포츠 리터러시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창안한 서울대 체육교육과 최의창 교수는 “스포츠 리터러시는 경기 세계보다 더 다채로운 모습으로 존재하며, 스포츠의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고 즐기게 해준다. 스포츠를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스포츠를 알고 느끼고, 그 가치를 새롭게 찾아준다.”고 말한다.
스포츠 리터러시란 스포츠를
인문적으로 향유하는 능력이다
최의창 교수가 신간 《인문학으로 스포츠하라》를 펴냈다. 최의창 교수는 이 책에서 스포츠 리터러시의 개념과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진행되는 스포츠 리터러시 현장을 살펴보고, 인문적 스포츠의 방향을 제시한다.
1장부터 5장까지 인문학의 주요 영역인 문학, 철학, 종교, 미술의 관점에서 스포츠를 파악하고, 이를 통해 스포츠 리터러시, 즉 인문적 스포츠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돕는다. 인문적 스포츠, 스포츠문학, 스포츠철학, 스포츠종교, 스포츠미술에 관해 설명하며, 스포츠를 실천하는 활동과 그 결과물을 살펴본다.
6장에서 10장까지는 주제별로 인문적 스포츠와 스포츠 리터러시에 대한 이해를 더한다. 이들 장에서 스포츠 종목들의 기원, 스포츠의 개념과 종류, 스포츠가 지닌 교육적 가치, 스포츠의 신비적 차원, 그리고 스포츠 유산과 박물관에 대해 살펴본다. 각 주제에 인문적 관심과 시각으로 우리가 스포츠에서 놓쳤거나 간과했던 측면들을 들여다본다.
현대인의 생활 속에서 스포츠는 수많은 형태로 소비되고 있다. 시합으로 관전되고 응원된다. 영화와 드라마의 내용으로 감상되고 시청된다. 조각과 회화의 소재로 관람된다. 야구 카드와 기념 용구로 수집된다. 소설과 수필의 내용으로 쓰인다. 이밖에도 개개인의 취향과 재능에 따라 다채롭게 누리는 대상이 된다. 누구나 본인이 즐겁고 잘하는 방식으로 스포츠를 향유할 수 있다. 현대 사회에서 스포츠를 제대로 향유하는 것은 곧 인생을 잘 사는 것과 다르지 않다. 스포츠 리터러시는 삶이 더 즐거워지고 알차며 만족스러워지는 인생의 기초체력이다. 지금 우리는 스포츠하기와 함께 스포츠 읽기, 쓰기, 보기, 그리기 등 인문적으로 스포츠를 향유해야 한다. 스포츠 리터러시하라.
기본정보
ISBN | 9791193946329 |
---|---|
발행(출시)일자 | 2025년 02월 13일 |
쪽수 | 304쪽 |
크기 |
133 * 204
* 23
mm
/ 554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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