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팬과 웬디

제임스 매슈 배리 저자(글) · 미하 번역

자화상 · 2025년 01월 27일

책 소개

어느새 인어, 요정, 해적, 네버랜드를 잊어버리고
삶의 책임과 죽음의 불확실성을 두려워하는 어른에게

울음소리에 잠에서 깬 웬디가 침대에서 몸을 일으켰다. 웬디는 웬 낯선 소년이 방바닥에 앉아 울고 있는 모습을 보고도 크게 놀라지 않았다. 그녀는 단지 호기심이 들 뿐이었다.
“얘, 왜 울고 있어?”
웬디가 자상하게 묻자 피터 팬도 대단히 점잖게 굴었는데, 그건 그가 요정들에게서 세련된 태도를 배웠기 때문이었다. 피터 팬은 자리에서 일어나 그녀에게 우아하게 고개 숙이며 인사했다. 웬디 도 매우 기뻐하면서 침대에 앉은 채로 그에게 아름답게 고개 숙이 며 인사했다.
“넌 이름이 뭐야?”
“웬디 모이라 안젤라 달링.”
피터 팬의 물음에 그녀가 다소 만족스러운 얼굴로 대답했다.
“넌 이름이 뭐야?”
“피터 팬.”

_본문 중에서

작가정보

저자(글) 제임스 매슈 배리

영원한 젊음, 역동적이고 환상적인 동심 세계를 그린 영국의 소설가이자 극작가다. 1860년 스코틀랜드 키리뮤어에서 출생했다. 성공한 직조공 데이비드 배리와 마거릿 오길비 슬하의 열 남매 중 아홉째로 태어났다. 어릴 적부터 작고 연약했던 배리는 공상에 빠지곤 했다. 에든버러 대학에 진학해 신문에 연극 비평을 기고하면서 작가로서의 재능을 확인했다. 졸업 후, 언론인의 꿈을 품고 런던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1897년 루엘린 데이비스 가족과 인연을 맺은 배리는 평생에 걸쳐 깊은 관계를 유지했다. 켄싱턴 공원에서의 조우 이후, 루엘린 데이비스가(家) 아이들은 피터 팬이 처음 등장하는 소설 『조그만 흰 새』(1902)와 『켄싱턴 공원의 피터 팬』(1902)을 비롯하여 희곡 「피터 팬, 자라지 않는 소년」(1904)에 영향을 끼쳤다. 희곡을 토대로 한 소설 『피터와 웬디』가 1911년 간행되고 1921년부터는 『피터 팬과 웬디』라는 제목으로 메이블 루시 애트웰의 삽화와 함께 소개됐다. 이후 수많은 영화, 연극, 애니메이션 등으로 변주되며 불후의 명작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배리는 연극배우인 메리 안셀과 1894년에 결혼했으나 15년 뒤 이혼했다. 『피터 팬』은 영원히 늙지 않는 소년 피터와 웬디 남매, 그리고 잃어버린 소년들이 펼치는 신나는 모험을 다룬다. 어느 밤, 창문으로 뛰어든 피터에게서 나는 법을 배운 웬디와 존과 마이클은 환상의 섬 네버랜드로 떠난다. 악명이 자자한 후크 선장의 해적단과 전투를 벌이며 아이들은 한 뼘 더 성장한다. 쾌활하고 순수하고 매정한, 무한한 가능성으로 펼쳐진 세계 속 『피터 팬』은 유년의 추억으로 전 세계인의 가슴에 남았다. 배리는 일찍이 명성을 쌓은 성공한 작가였다. 대표작으로는 희곡 「퀄리티 스트리트」(1901), 「훌륭한 크라이튼」(1902), 「메리 로즈」(1920) 등이 있다. 1913년 조지 5세 왕으로부터 준남작 칭호를 받았으며 1922년에 메리트 훈장을 받았다. 그는 기부의 일환으로 <피터 팬>과 관련된 저작권을 1929년 런던의 그레이트 오몬드 스트리트 병원에 넘겼다. 런던의 웨스트엔드에 위치한 요양원에서 1937년 폐렴으로 숨을 거뒀다.

번역 미하

목차

• Chapter 1 피터 팬, 장막을 뚫다
  Chapter 2 그림자
  Chapter 3 가자! 가자!
  Chapter 4 비행
  Chapter 5 네버랜드
  Chapter 6 작은 집
  Chapter 7 땅속의 집
  Chapter 8 인어의 석호
  Chapter 9 네버 새
  Chapter 10 행복한 집
  Chapter 11 웬디의 이야기
  Chapter 12 납치된 아이들
  Chapter 13 요정을 믿나요?
  Chapter 14 해적선
  Chapter 15 이번엔 후크 아니면 나야
  Chapter 16 집으로
  Chapter 17 웬디가 자랐을 때
  
  작품 해설 자라지 않는 소년, 피터 팬

기본정보

ISBN	9791194440024
발행(출시)일자	2025년 01월 27일
쪽수	356쪽
크기	113 * 185 * 22 mm / 421 g
총권수	1권
원서(번역서)명/저자명	Peter and Wendy/Barrie, J. 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