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리 삼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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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환대와 사랑의 실천
볼로냐 라가치상 대상을 수상한 알렉스 쿠소 작가와 안리즈 부탱 작가는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사랑스러운 곰 삼 형제를 주인공으로 난민과 이주민을 수용하는 문제를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이끌며, 고전적이며 밝고 경쾌한 그림에 새로운 이웃을 향한 따뜻한 환대와 사랑을 담아내며 공동체의 역할과 책임을 일깨웁니다.
2024년 알베르틴상
한국학교사서협회 추천도서(2025)
작가정보
(Alex Cousseau)
1974년 프랑스의 항구 도시 브레스트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조형 예술과 시청각 미술, 교육학을 공부하고 교사로 일했다.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하며 현재 고향에서 살고 있다. 2017년 《하얀 새》로 볼로냐국제도서전 라가치상 대상을, 2021년 《모두의 그림자》로 프레미오 안데르센 상을 받았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작품으로는 《하얀 새》, 《즐리 삼 형제》, 《내 안에 내가 있다》, 《콧수염 형제》, 《샤를의 기적》, 《올리브와 레앙드르》, 《질문하는 우산》 등이 있다.
그림/만화 안리즈 부탱
(Anne-Lise Boutin)
프랑스의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시각 예술가이다. 보자르 미술 학교에서 시각 예술을, 파리 장식미술대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파리의 LISAA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패턴 디자인, 포스터 아트, 잡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다. 2024년 《그래 아니 아마》로 알베르틴 어린이 문학상을 받았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작품으로는 《즐리 삼 형제》, 《마사이족, 아프리카의 신화를 만든 전사》 등이 있다.
이화여자대학교와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불문학을, 성균관대학교에서 아동문학교육을 공부했다. 《그림책과 예술 교육》을 썼으며, 《누가 진짜 나일까?》, 《어느 사랑 이야기》, 《네 칸 명작 동화집》, 《네 칸 신화집》,《4998 친구》, 《빨리 빨리 빨리!》, 《나의 왕국》, 《보세주르 레지던스》, 《XOX와 OXO》,《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에는 타조가 등장하지 않는다》, 《절대 절대로!》, 《키키의 산책》,《포카와 민 시리즈》, 《내 가발 어디 갔지?》, 《이렇게 말이야》, 《미르》,《안녕하세요 윌로 아저씨》,《산이 웃었다》《나무와 말하다》, 《후다닥닥닥 기사》,《호랑이를 사랑하는 법》,《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내 고양이》,《내 고양이가 어릴 적에》,《내 고양이의 새로운 소식》,《어둠의 마법 크리스마스 이야기》,《내 친구 짐》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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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우리 집은 깊은 숲속 한가운데에 있어.
무성한 나뭇가지와 가시덤불에 둘러싸여 있지.
나처럼 작은 소녀가 혼자 살기에는 너무 커.
난 가끔 커다란 집이 지겨울 때가 있어.
어느 날, 내 친구 박쥐가 말했어.
“여기저기 살 곳을 찾아다니는 친구들을 알아.
아주 먼 곳에서 왔는데 참 좋은 친구들이야.
혹시 너희 집에서 살게 해 주면 안 될까?”
왜 안 되겠어?
-본문 중에서
난 곰곰이 생각했어. 이웃들이 왜 즐리 형제들을 좋아하지 않을까?
다른 곳에서 와서 경계하는 걸까? 그럼 내쫓아야 한다는 뜻일까?
하지만 즐리 삼 형제가 우리 집에 온 뒤로 집이 따뜻해졌는걸.
물 주전자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신나게 노래를 부르고,
거실은 해와 달이 만나는 숲속 빈터처럼 멋진 곳이 되었어.
-본문 중에서
출판사 서평
차별과 혐오를 넘어 함께 어울려 사는 세상
다른 사람을 돌보는 것은 나 자신을 돌보는 것!
볼로냐 라가치상 대상을 수상한 알렉스 쿠소 작가의
따뜻한 환대와 사랑의 실천에 대한 감동적인 우화
볼로냐 라가치상 대상을 수상한 알렉스 쿠소 작가가 집을 잃고 살 곳을 찾아 헤매는 즐리 삼 형제의 희망을 찾는 여정에 초대합니다. 어느 추운 겨울날, 깊은 숲속에 사는 한 소녀가 먼 곳에서 온 즐리 삼 형제를 맞이합니다. 커다란 집은 고소한 빵 냄새와 따스한 온기로 가득 차고, 소녀와 즐리 삼 형제는 친구가 됩니다. 하지만 이웃들은 곧 세상의 모든 곰들이 아름다운 숲을 차지할 거라며 즐리 삼 형제를 의심하고 경계합니다. 어느 날 수상한 화재로 집이 다 타버리자 즐리 삼 형제와 소녀는 마침내 그들을 따뜻하게 맞이해 줄 곳을 찾아 다시 길을 떠납니다.
알렉스 쿠소 작가는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사랑스러운 곰 삼 형제를 주인공으로 난민과 이주민 문제를 동화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이끕니다. 소녀에게는 ‘환영’이라는 이름을, 즐리 삼 형제에게는 ‘그래’, ‘아니’, ‘아마’라는 이름을 지어주어 단어를 문장 속에 유머러스하게 녹여내 언어유희의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안리즈 부탱 작가의 러시아와 폴란드 민속 예술에서 온 꽃과 열매, 자연적 요소들로 장식된 고전적이며 밝고 경쾌한 그림은 새로운 이웃에 대한 따뜻한 환대와 사랑을 더욱 따뜻하고 세심하게 전달하며 불신과 혐오로 가득한 세상에 남겨진 즐리 삼 형제의 희망을 찾아가는 여정을 응원합니다.
즐리 삼 형제가 난민이 된 자세한 이유를 밝히지는 않지만, 빨갛게 불타는 하늘 아래 즐리 삼 형제가 도망치는 그림으로 급박했던 상황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작은 소녀는 즐리 삼 형제를 편견 없이 따뜻하게 맞이합니다. 즐리 삼 형제는 소녀의 삶에 기쁨을 가져다주었고, 소녀는 의사소통의 장벽과 다른 문제들을 함께 극복해 가며 우정을 쌓아갑니다. 소녀의 집은 위기에 처한 이웃에게 따뜻한 안식처가 되고, 임시 대피소가 아닌 아픔을 치유하고, 희망을 꿈꾸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작은 소녀가 세상에 뿌린 사랑의 씨앗은 진정한 화합과 연대의 열매로 자라나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것입니다.
기본정보
ISBN | 97889621948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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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출시)일자 | 2025년 01월 24일 |
쪽수 | 40쪽 |
크기 |
235 * 312
* 12
mm
/ 567 g
|
총권수 | 1권 |
상세정보
제품안전인증 |
KC마크는 이 제품이 공통 안전기준에 적합하였음을 의미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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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중량 | 235 * 312 * 12 mm / 567 g |
제조자 (수입자) | 책빛 |
A/S책임자&연락처 | 정보준비중 |
제조일자 | 2025.01.24 | ||
---|---|---|---|
색상 | 이미지참고 | ||
재질 | 정보준비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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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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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숲속에 혼자 사는 소녀가 아주 먼 곳에서 살 곳을 찾아 헤매는 즐리 삼 형제를 집으로 맞이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되지요. 소녀와 '그래, 아니, 아마'라는 이름의 즐리 삼 형제는 친구가 되지요.
소녀의 집은 즐리 삼 형제는 자신들이 겪었던 아픈 일들을 이야기할 정도로 편안한 안식처가 되지요.
즐리 삼 형제와 함께하면 웃음이 넘치고 따스한 온기가 가득 차고 맛있는 음식이 있지요.
하지만 이웃들은 즐리 삼 형제가 계속 숲에 머물면 곰들의 숲이 되어 버릴 거라고 해요.
즐리 삼 형제에게 경계의 시선을 넘어 수상한 화재로 소녀의 집이 불에 타버리지요.
즐리 삼 형제, 소녀, 그리고 박쥐까지 함께 길을 떠나요.
곰 세 마리와 소녀, 영국의 전래동화 '골디락스와 곰 세 마리'가 떠올랐지요.
곰의 집을 방문한 금발 소녀이지만 <즐리 삼 형제>는 소녀의 집을 방문한 곰 세 마리이지요.
분명 다른 이야기이지만 등장인물의 비슷한 점 때문인지 친숙한 느낌으로 이야기로 들어가는 것 같아요.
등장 캐릭터들의 이름들이 소녀는 '환영', 즐리 삼 형제는 ‘그래’, ‘아니’, ‘아마’이지요.
이름이 문장 속에서 재미있게 녹아 있어서 문장을 읽는 즐거움이 크지요.
말장난 같은 이름 부분을 보면서 '이름 대소동'이라는 개그 코너가 생각났어요.
저는 당시 참신하다 하며 정말 재미있게 즐겼던 코너였어요.
(갑자기 유머 코드를 이야기해서 죄송합니다)
이런 유머가 녹아있지만 <즐리 삼 형제>는 난민과 이주민 문제를 이야기하고 있어요.
사회 문제를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볼 수 있게 친숙한 접근 방식으로 등장 캐릭터와 이름을 사용했다고 생각해요.
이런 텍스트에 너무 잘 어울리게 강렬하고 생동감이 넘치고 깊은 숲의 매력적인 일상이 그려졌어요.
안리즈 부탱 작가님의 러시아와 폴란드 민속 예술의 그림이 이야기로의 몰입을 돕고 있지요.
즐리 삼 형제와 소녀가 집에서 보내는 일상의 즐거움에 타인의 시선이 뭐가 중요하겠냐 생각했어요.
하지만 장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꽃과 열매, 나무 사이사이에
즐리 삼 형제를 불신과 편협함, 혐오, 배척하는 표정과 몸짓, 행동을 보이는 동물들이 곳곳에 있어요.
그런 감정들과 생각들이 모여서 소녀의 집이 수상한 화재로 다 타버리지요.
잠깐 고민했어요. 여기서 다시 시작해야 하나? 아니면 다른 곳에서의 새로운 시작이 나은가?
소녀와 즐리 삼 형제의 많은 추억이 있는 곳이지만 꼬옥 여기가 아니더라도 더 나은 곳이 있을 거예요.
희망을 찾아가는 여정은 어쩜 아픔을 털어낼 수 있는 과정이기도 하잖아요.
모든 것에는 비움이 있어야만 채워지는 이치처럼 이요.
곰은 덩치가 크고 먹고, 자는 것까지 모든 것이 작은 소녀와 대조되지요.
그럼에도 이 작은 소녀 '환영'은 새로운 이웃을 따뜻하게 환대하고 넓은 마음으로 받아들였지요.
편견 없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갖는 것에 대해 한 번 생각하게 되네요.
- 알렉스 쿠소 글 작가님의 작품 -
1974년 프랑스의 항구 도시 브레스트에서 태어났고, 대학에서 조형 예술과 시청각 미술, 교육학을 공부하고 교사로 일했습니다.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하며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을 많이 펴내고 있습니다. 2018년 <하얀 새>로 볼로냐국제도서전 라가치상 대상을, 2021년 <모두의 그림자>로 프레미오 안데르센 상을 받았습니다.
-출판사 작가 소개 내용
안리즈 부탱 작가님은 <즐리 삼 형제>를 처음으로 한국에 소개되는 것 같아요.
프랑스의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시각 예술가라고 하시네요.
안리즈 부탱 그림 작가님 SNS : https://www.instagram.com/anneliseboutin/
- <즐리 삼 형제>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 -
프랑스 문화 잡지 'Paris Mômes'에서 <즐리 삼 형제>의 엽서를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어요.
그림책의 첫 장면인 무성한 나뭇가지와 가시덤불에 둘러싸인 깊은 숲속의 집이지요.
나만의 색깔로 엽서를 완성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애니메이션 영화를 만드는 프랑스 XBO films에서 <즐리 삼 형제>를 원작으로 제목 <The Zzli Brothers>으로 TV 프로그램을 작업 중이네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어느 날, 내 친구 박쥐가 말했어.
"여기저기 살 곳을 찾아 헤매는 친구들을 알아. 아주 먼 곳에서 온 좋은 친구들이야. 혹시 너희 집에서 살게 해 주면 안 될까?
왜 안되겠어? 다음 날 그들을 맞이했어.
나는 즐리 삼 형제에게 이름을 지어 줬어.
'그래' '아니' '아마'라고.
난 곰곰이 생각했어. 이웃들은 왜 즐리 형제들을 좋아하지 않을까? 다른 곳에서 와서 경계하는 걸까? 그런 내쫓아야 한다는 뜻일까? 하지만 즐리 형제들이 여기에 온 뒤로 우리 집이 따뜻해졌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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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리 삼 형제>를 읽고...
집을 떠나 떠돌아다니는 즐리 삼 형제의 딱한 상황을 박쥐에게 들으면서 소녀는 아무런 의심 없이 반갑게 맞아주면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그리고 새로운 이름을 지어줍니다. 이야기 속에 유머스럽게 스며들며 읽는 재미가 있으며 큰 덩치와는 다르게 유쾌하고 소녀와 함께 잘 어울리며 좋은 나날들을 보낼 것 같았지만 이웃들은 의심하고 경계를 합니다.
우연찮게 소녀의 집이 불이 나면서 즐리 삼 형제는 소녀와 박쥐와 함께 새로운 집을 나섭니다. 그들을 환영해 주고 함께해 주는 이들이 있을까요?
즐리 삼 형제의 이야기는 우리의 삶에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주민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생각과 행동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읽는 독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등장인물들이 매우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편견 없이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마음과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음을 생각하며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이 그림책은 바로 주변에 있는 외국노동자 이야기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피부색이 다르고 후진국에서 온 청년들이라고 피하고 외면하며 옆집으로 이사오는 그곳은 한바탕 날리가 난다.
아동이 있는 가정에서 성범죄까지 예상하며 기피한다. 그런 모습들을 보고 있노라면 화가 날 때가 있다.
똑같은 인간이고 존중받을 권리가 있는 이들이기에 차별은 있어서는 안된다.
즐리 삼 형제는 집이 불타자 소녀와 함께 새로운 보금자리, 환영해주는 곳을 떠나고 그곳에서 모두가 환영할 때 삼 형제는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나와 다르다고 나와 차이가 있다고 외면하기
보다 따뜻하게 반겨주는 우리라면 세상은 따뜻해지지 않을까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