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에서 봐
도서+사은품 또는 도서+사은품+교보Only(교보굿즈)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20,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Box 기준 : 도서 10권
로그아웃 : '서울시 종로구 종로1' 주소 기준
이달의 꽃과 함께 책을 받아보세요!
1권 구매 시 결제 단계에서 적용 가능합니다.
알림 신청하시면 원하시는 정보를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북카드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아무것도 아닌 존재로 죽는 거야.”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찾아 상처를 치유해가는 가슴 시리고도 애틋한 사랑 이야기
*넷플릭스 영화 〈금성에서 봐〉 원작 소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15개국 번역 출간
자신의 실수로 인한 교통사고로 가장 친한 친구를 떠나보낸 열여덟 살 소년 카일. 친구를 잃은 절망감과 죄책감에 괴로워하던 그는 자신을 옥죄는 고통을 끝내기 위해 자살을 결심한다. 카일이 폭포 아래로 뛰어내리려던 그때, 신비하고 엉뚱한 소녀 미아의 방해로 자살은 실패로 끝난다. 그 직후 미아는 카일에게 스페인으로 함께 여행을 가자는 터무니없는 제안을 한다. 자신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자살하려 했다는 걸 부모님에게 알리겠다는 협박을 하면서 말이다. 부모님에게 상처 주고 싶지 않았던 카일은 어쩔 수 없이 미아를 따라 스페인행 비행기에 오른다. 그런데 이 여행에는 미아가 카일에게 말하지 못한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 숨은 목적을 안고 낯선 땅에 도착한 두 사람은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까?
각자의 트라우마를 안고 삶과 죽음의 경계에 놓인 소년, 소녀가 우연히 함께 떠난 여행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로맨스와 성장을 다룬 《금성에서 봐》는 죽음과 이별 같은 무거운 주제를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운 등장인물들과 저자만의 밝고 경쾌한 문체로 풀어내며 누구나 아픔을 극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러시아 등 15개국에서 번역 출간되며 전 세계 독자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은 이 소설은 독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소설 속에서 저자의 섬세한 표현력으로 펼쳐지는 스페인 소도시들의 아름답고 이국적인 풍경은 독자로 하여금 두 주인공과 함께 여행을 떠난듯한 설렘도 안겨줄 것이다.
이 책의 총서 (3)
작가정보
Victoria Vinuesa
스페인 출신의 다국어 시나리오 작가, 소설가이자 세계를 여행하는 여행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이야기를 쓰는 일에 열정을 갖고 있다. 프랑스, 그리스, 스페인, 포르투갈, 미국의 여러 주 등 다양한 곳에서 살아온 경험과 전 세계 절반을 여행한 경력, 그리고 심리학자로서 전문적인 훈련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화, 캐릭터의 다면적인 특성, 등장인물 간의 관계를 그녀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전달한다. 《금성에서 봐》는 저자의 데뷔 소설로 15개국에 번역 출간되었다. 이 소설은 영화로 제작되었는데 저자가 직접 시나리오를 집필했으며,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이다.
성균관대 번역대학원과 바른번역 글밥아카데미를 거쳐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언어의 문턱을 낮추고자 노력하며, 세상의 아름다운 지식과 지혜를 자연스러운 우리말로 옮기는 일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베리 따는 사람들》, 《알레한드라 김의 가면 증후군과 솔직한 고백》, 《옐로페이스》, 《삶을 예술로 만드는 법》, 《나를 지키는 관계의 기술》, 《웃음》, 《엥케이리디온》, 《최면술사: 마크 트웨인 단편집》 등이 있다.
목차
- 이 도서는 목차가 없습니다.
책 속으로
더는 화를 참을 수 없었다. 지금 내가 제일 피하고 싶은 상황은 바로 누가 내 옆에 있는 것이었다. “제발 신경 끄고 집에나 가.” 그녀가 말했다. “어떻게 너한테 신경을 안 써. 네가 하려던 걸 그냥 하게 내버려 두고 가버리면, 난 나를 절대 용서할 수 없을 거라고.” 나는 그녀를 옆으로 밀치고 계속 걸었다. 그녀를 떼어 놓았다고 생각한 순간, 그녀가 갑자기 내 앞으로 뛰어들었다. 그러더니 휙 돌아서서 뒷걸음질하며 내 얼굴을 보고 계속 말했다. “경고하는데, 뛰어내리기만 해 봐. 나도 뛰어내릴 테니까. 그러면 너는 내 동생 일곱 명이랑 불쌍한 우리 부모님한테 고통을 주게 되는 거야. 그러니까 너한테 달렸어.” 비열한 수작이었다. “꺼져.” 이번에는 더 거칠게 쏘아붙였다. 나는 다시 그녀를 옆으로 밀치고 계속 걸었다. 몇 야드만 가면 폭포였다. 바로 그때, 엘프 공주인 줄 알았으나, 실은 마녀인 그녀가 갑자기 폭포를 향해 내달리기 시작했다. 나는 너무 놀라 그대로 멈춰 서서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_p.34
귀청이 떨어질 듯한 소리가 들려왔다. 지금 이 자리에서 절대 듣고 싶지 않은 사람의 목소리였다. “안녕하세요, 전 카일 친구 미아예요. 카일 집에 있나요?” 현관을 박차고 뛰어나가 보니 악몽 같은 그녀, 즉 미아가 걸 스카우트 같은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는 게 보였다. “아, 카일, 지금 막 네 부모님께 새로운 소식을 전해 드리려던 참이었어.” 그 말을 들은 나는 제자리에 얼어붙어 버렸다. 부모님이 의아한 표정으로 나를 돌아봤다. “어제 조시네 집에서 나오면서 카일이 며칠 떠나 있고 싶다고 얘기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 엄마께서 봄 방학 때 스페인에 같이 가자고 초대하셨어요. 물론 허락해 주신다면요.” 아빠가 물었다. “아들, 진짜니? 정말 여행하고 싶어? 지금?” 아빠 목소리에서 살짝 희망이 묻어났다. “어서, 카일.” 미아가 끼어들었다. “어제 나한테 얘기했던 거 말씀드려.” 젠장. 이 여자아이를 떼어 낼 방법을 생각해 봤지만, 아무 생각도 떠오르지 않았다. “네….” 나는 입을 뗐다. “맞아요… 저 스페인에 가고 싶어요.” _p.67
미아가 조용히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목소리가 갈라져 나왔다. “사랑하는 나의, 생일 축하합니다.” 나는 그 자리에서 꼼짝도 할 수 없었다. 미아가 너무나 연약하고 외로워 보였다. 미아의 눈에 눈물이 가득했다. 그 작고 약한 몸은 마치 해가 갈수록 상처가 더해진 지뢰밭 같았다. 이 순간까지, 나는 사실상 미아를 똑바로 바라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내 분노 때문에 그녀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 미아가 촛불을 훅 불어 껐다. 그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생일 축하해, 아멜리아.” 소녀의 입에서 나온 말이 아니라, 계속되는 싸움에 지쳐버린 영혼, 심장이 멎을 만큼 침울한 사람의 입에서 나온 말 같았다. 나는 밖에 선 채 눈앞에서 문이 닫히는 걸 지켜봤다. 무기력하고, 움직일 수도 없었지만, 마음속에서 뭔가 어렴풋하게 새로운 감정이 움트는 기분이 들었다. 맙소사, 내가 고통스럽다고 다른 사람의 고통을 이렇게 외면하다니? 이건 내가 아니었다. 젠장. 이건 진정한 내 모습이 아니었다. _p.117
“넌 그만 돌아 가.” 나는 얼음처럼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 “오늘 밤에.” 그의 시선이 느껴졌다. 견디기 힘들었다. 그래서 자정이 넘은 시간이었지만 선글라스를 끼고 계속 차가운 말투로 쏘아붙였다. “널 그만 계약 관계에서 풀어 주려고. 걱정하지 마. 대체 누가 아파서 언제 죽을지 모르는 사람 옆에 있고 싶겠어.” 그리고 나중에 생각난 말을 덧붙였다. “믿어도 돼, 난 이런 일에 익숙해.” 카일이 입을 떡 벌리고 나를 쳐다봤다. 얼굴이 백지장처럼 창백했다. 나는 팔짱을 끼고 알 수 없는 분노에 휩싸여 이를 갈았다. 난 화가 나 있었다. 내 인생에, 그에게, 내 약해 빠진 심장에. 그리고 무엇보다도, 엄마에게. “대체 뭔 소리를 하는 거야?” 카일이 불쑥, 아무 일도 없다는 듯 내뱉었다. “나는 지금 널 놔두고 갈 생각 없는데. 게다가 우리 계약했잖아, 아니야? 얼른, 다음 주소나 알려 줘.” 나는 그의 말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온몸이 굳어 버린 듯 꼼 짝도 할 수 없었다. 나는 지치고 혼란스러워 그만 자고 싶을 뿐이었다. 옆에 있는 카일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채 영원히 잠들고 싶었다. 나를 귀찮은 존재, 치워야 할 짐으로 보지 않는 카일, 나를 좋아하는 카일, 그리고 내가, 좋아한다는 감정 그 이상으로 좋아하는 카일을. _p.260
“죽는 건 절대 겁나지 않아.” 카일이 물었다. “그럼, 뭘 겁내는 거야?” 너한테 홀딱 빠지는 거? 엄마가 나하고 얽히고 싶어 하지 않 는 거? 혼자 죽는 거? 하지만 무엇보다 겁나는 게 하나 있었다. “내 생각에 내가 가장 겁나는 건 아무것도 아닌 존재로 죽는 거야. 누구의 삶에도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면, 이 세상에 아무 기여도 하지 못한다면, 태어난 게 무슨 의미가 있어? 사는 게 무슨 의미가 있어? 아무 의미 없잖아.” 카일은 이해하지 못했다. 찌푸린 표정만 봐도 알 수 있었다. _p.287
출판사 서평
섬세하고 입체적인 등장인물들,
그들을 통해 대변하는 시대의 아픔과 희망의 메시지
《금성에서 봐》는 저자가 접한 한 젊은 유튜버의 자살 기사를 계기로 집필됐다. 과학과 기술의 발전으로 걱정 없이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지금 같은 시대에 왜 많은 청춘은 아파하는지, 그리고 그 아픔은 치유될 수 없는지, 왜 그들이 절망 끝에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안타까운 상황에 가슴이 아팠다고 저자는 말한다. 시대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희망적인 이야기를 세상에 내놓기로 다짐한 그녀는 “무슨 일이 있었든 다시 시작할 수 있고, 누군가는 내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있으며, 고통은 어떻게든 끝이 난다”라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이 책을 세상에 내놓았다.
소설 속 주인공들은 저마다의 아픔을 품고 살아가는 이 시대의 청춘들을 대변한다. 미아는 선천적 심장질환을 갖고 태어났는데, 친부모에게 버려져 위탁가정을 전전하며 자랐다. 그 탓에 겉으로는 밝고 활달한 성격으로 보이지만, 사람을 쉽게 믿지 못하고 자신에게 다가오는 사람을 밀쳐내며 상처받지 않기 위해 애쓴다. 미아의 약해진 심장은 수술을 받아야만 하는 위험한 상태이지만, 친엄마를 찾기 전에는 절대 수술을 받지 않겠다는 무모한 결정으로 자신을 죽음으로 내몬다. 카일은 교통사고로 가장 친구 한 명을 잃고, 한 명은 다리를 쓰지 못하게 된다. 그들의 삶을 해쳤다는 자책감에 카일은 목숨을 끊으려고 한다. 감당할 수 없는 고통을 겪은 두 사람은 여행을 통해 삶과 죽음의 의미를 새롭게 받아들이며 아픔을 극복해나간다. 그 과정은 독자들에게 어떤 상황에서도 희망을 놓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두 사람이
공감과 위로로 상처를 치유해가는 여행
스페인에 도착한 후 미아는 자신이 숨기고 있는 비밀들을 카일에게 어떻게 털어놓아야 할지 고민한다. 하나는 자신이 언제 죽을지 모르는 상태라는 것, 또 하나는 원래 함께 여행 올 예정이었던 친구가 바로 교통사고로 죽은 노아였다는 사실이다. 미아는 자신이 카일의 자살을 막은 것이 운명이며, 어쩌면 이 여행이 그를 구원할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그를 여행에 데려왔던 것이다.
한편 미아에게 화가 나 있는 카일은 자신에게 배푸는 미아의 호의와 노력을 철저하게 외면한다. 그러다 쓸쓸하게 혼자서 생일을 맞은 미아를 보고, 예전과 달리 차갑고 이기적으로 변해버린 자신을 발견한다. 자신의 슬픔에 매몰돼 타인을 상처 입히는 모습을 말이다. 이를 계기로 카일은 조금씩 미아와 여행, 그리고 자신의 상황을 받아들이기 시작하며 점차 마음의 안식을 찾아간다.
절망 속에서 자신을 끝어내준 미아에게 고마움을 느낀 카일은 미아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해 힘쓰고, 미아는 카일에게 비밀을 하나씩 꺼내놓는다. 자신의 비밀을 알게 된 사람들이 그래왔듯 카일에게도 버려질까 봐 두려웠던 미아는 비밀을 말할 때마다 모진 말과 눈빛으로 그를 밀쳐내려 한다. 하지만, 어떤 순간에도 결코 자신을 떠나지 않는 카일을 보며 미아도 그에게 마음을 열게 된다. 미아가 여행을 통해 카일에게 안식을 선물했듯 카일 역시 미아에게 안식처가 되어준다.
누군가를 고통 속에서 벗어나게 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그저 상대방의 진심에 귀 기울이고 공감하는 것이다. 카일과 미아, 두 사람이 서로의 아픔을 발견하고 공감하며 각자의 방식으로 치유해가는 과정은 독자들의 마음에 따듯한 위로를 선사한다.
“너의 존재를 기뻐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
머나먼 ‘금성’이 아닌 지금의 행복을 찾아가는 성장소설
평생을 외롭게 살아온 미아. 누구보다 혼자인 것의 아픔을 잘 아는 그녀는 그동안 자신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세상에 누군가는 네가 태어난 사실을 기뻐한다는 걸 잊지 마”라는 위로를 건네왔다. 그러나 정작 자신도 그런 존재라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존재 이유를 찾기 위해 친엄마를 찾아 나선다. 하지만 엄마를 찾지 못하게 되자 미아는 수술을 거부하고 죽음을 선택하려 한다. 그런 그녀에게 카일이 던진 따끔한 충고는 미아로 하여금 그동안 자신이 고통에 매몰돼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사람들의 마음을 놓치고 살아왔음을 깨닫게 한다.
“아마 네가 널 낳아준 것 말고는 아무 일도 안 한 여자를 찾는 일에 집착만 하지 않는다면, 진짜로 널 사랑하는 네 주위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할 거야.”
저자가 소설 속에 심어 놓은 ‘태양을 잃었다고 울지 말라. 눈물이 앞을 가려 별을 보지 못할 수도 있으니.’라는 인도 시인 타고르의 시구 역시 독자들에게 지금 여기에 존재하는 행복을 봐야 한다는 메시지를 함축적으로 전한다. 제목에도 등장하는 ‘금성’은 슬픈 현실을 잊고 싶을 때마다 미아가 입버릇처럼 찾던 도피처이다. 전쟁도, 아픔도, 비극도, 자식을 버리는 부모도 없는 행복만 존재하는 장소를 꿈꾸며 미아는 “다음 생은 금성에서 태어날 거야”라고 말한다. 하지만 카일과 교감하고 자신의 아픔을 직면하면서 미아는 금성이 멀리 있지 않음을, 내가 있는 이곳이 금성이 될 수 있음을 깨닫는다.
《금성에서 봐》 상처 입은 소년 소녀가 큰 두려움에 맞서 희망과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을 다룬 성장소설이다. 고통 속에 고립돼 있던 주인공들이 아픔과 슬픔을 공유하며 점차 세상과 연결되고 행복을 찾아 성장해가는 과정은 애틋하고 대견하기까지 하다. 두 사람의 여정을 함께 하며 독자들 역시 자기만의 금성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
기본정보
ISBN | 9791168223844 | ||
---|---|---|---|
발행(출시)일자 | 2025년 02월 17일 | ||
쪽수 | 452쪽 | ||
크기 |
134 * 200
* 33
mm
/ 651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서사원 영미 소설
|
Klover 리뷰 (5)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사용자 총점
60%의 구매자가
최고예요 라고 응답했어요
고마워요
최고예요
공감돼요
재밌어요
힐링돼요
문장수집 (0)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판매가 5,000원 미만 상품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
반품/교환방법
* 오픈마켓, 해외배송 주문, 기프트 주문시 [1:1 상담>반품/교환/환불] 또는 고객센터 (1544-1900) -
반품/교환가능 기간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반품/교환비용
-
반품/교환 불가 사유
(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2)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악세서리 포함) 등
3)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4)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5)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이상 ‘다운로드’를 받았거나 '바로보기'로 열람한 경우
6)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7)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8) 세트상품 일부만 반품 불가 (필요시 세트상품 반품 후 낱권 재구매)
9) 기타 반품 불가 품목 - 잡지, 테이프, 대학입시자료, 사진집, 방통대 교재, 교과서, 만화, 미디어전품목, 악보집, 정부간행물, 지도, 각종 수험서, 적성검사자료, 성경, 사전, 법령집, 지류, 필기구류, 시즌상품, 개봉한 상품 등 -
상품 품절
-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2)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분 좋은 발견
이 분야의 베스트
이 분야의 신간
-
그렇게 걸작은 만들어진다10% 17,820 원
-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 210% 23,850 원
-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 110% 23,850 원
-
주홍글씨10% 10,350 원
-
메리 바턴10% 16,200 원
“금성. 다음 생은 거기서 태어날 거야.” 247쪽
미아는 심장병을 가진 채 버려져 위탁가정에서 자랐다.
이제는 수술을 받아야만 살아갈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는 수술을 받기 전에 엄마를 찾고자 스페인으로 몰래 떠나려한다.
카일은 교통사고로 가장 친한 친구를 잃었다.
악몽같던 하루하루를 버티던 카일은 결국 자신의 삶마저 포기하려고 하고
그 순간 자신의 죽음을 방해하는 마녀를 만난다. 그리고 마녀는 자신을 스페인으로 끌고 간다.
그 마녀와 사랑에 빠질 줄이야.....
심장이 아픈 미아에게 하루는 남들과 똑같은 하루가 아니었다.
그런 그녀 앞에 삶을 통째로 버리려는 카일이 나타났고
그녀는 그를 구하기로 마음먹는다.
나는 오늘 좋은 일을 했다. 어쩌면 한 생명을 구했으니 내 생명을 구하겠다고 너무 애쓰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60쪽
부모에게 버려서 위탁가정을 돌며 사는 미아는 겉으로 보기에는 엉뚱하고 밝고 사랑스러운 소녀다. 하지만 그녀의 내면은 사람을 믿지 못하고 곁에 있는 사람에게 상처받지 않기 위해 애쓴다.
그런 그녀의 곁에서 친구들의 삶을 해쳤다는 자책과 절망에 가득차 있던 카일은 미아와의 여행에서 삶과 죽음의 의미를 다시 깨닫고 극복해나간다.
감당할 수 없는 아픔을 가지고 있던 두 사람이 서로를 보듬고 치유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다음 생에선 아무런 걱정도 없고 아픔도 없는 금성에서 태어날 거라고 했던 미아는
그녀의 곁을 끝까지 지켜주었던 카일 덕분에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끔찍하게 싫었던 그녀가 어느 순간 엘프로 보이고 제발 그녀를 데려가지 말라며 신에게 비는 카일의 모습 변화가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예쁘게 잘 그려진다.
내가 너무나도 힘들고 외로울 때 내 옆에도 나를 진심으로 걱정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었다.
미아가 찾던 금성이 하늘 위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옆에도 있음을 말이다.
인생의 의미도 한 번 되새겨보며 엉뚱 발랄 사랑스러운 이 커플의 로맨스도 너무 예쁘니 완전 추천이다!!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아무것도 아닌 존재로 죽는 거야.”
"내 이름은 미아."
고장 난 심장을 가친 채 버려져 수술을 해야만 살 수 있는 상태.
그러나 친엄마를 찾기 전까지는 수술을 받지 않기로 하고
엄마를 찾아 스페인으로...
"내 이름은 카일."
교통사고로 친구를 죽게 만들어 죽으려고 했는데
웬 여자애가 방해를 하고 스페인으로 여행을 가지로 한다.
뭔가 단단히 잘못 걸릴 것 같은데...
미아는 엄마를 찾을 수 있을까?
각자의 트라우마를 안고 삶과 죽음의 의미를 찾아
여행을 떠난 두 소년과 소녀!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찾아 상처를 치유해가는
가슴 시리고도 애틋한 사랑 이야기!
친엄마를 만나면 전해주기 위한 일기장 3권...
짠하기도 하고 안타까워 안아주고 싶게 만든다.
미아의 스페인 여행이
과거를 찾는 여행이 아닌
미래를 찾는 여행이였고
미아의 금성인 카일을 만나게 되고...
카일은 미아와의 관계를 통해
자신의 죄책감과 슬픔을 극복하고,
이 여행을 통해 삶을 다시 사랑하게 되고
삶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잊지 마, 네가 태어난 걸 기뻐하는 사람이
어딘가에 반드시 있다는 사실을." _447p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모습이 감동이였다.
내심 부럽기도...
✨️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란 무엇인가?'
💫 '언젠가 나도 내 금성을 찾을 수 있겠지.'
▪️'나는 왜 살아야 할까?' 라는 질문을 던지는 모든 이들에게,
삶이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우리 모두가 저마다의 금성을 찾을 수 있음을 깨닫게 합니다.
📌"인생의 의미는 목적지가 아니라 그 여정에 있다."
📌“잊지 마,
네가 태어난 걸 기뻐하는 사람이 세상 어딘가에 반드시 있다는 사실을.”
빅토리아 비누에사(Victoria Vinuesa)는 삶과 죽음, 사랑과 상실, 희망과 절망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작가입니다. 이 소설은 한 젊은 유튜버의 자살 기사에서 영감을 받아 집필되었으며, 고통 속에서도 희망을 찾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러시아 등 15개국에서 번역 출간되며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았습니다.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고통 속에서도 다시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하려 했습니다. 특히 죽음과 절망을 경험한 두 사람이 어떻게 희망을 찾아가는지 보여주기 위해, 독자들에게는 “너의 존재를 기뻐하는 사람이 반드시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집필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지금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과 삶의 가치를 다시금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금성에서 봐]는 죽음과 절망 속에서 서로를 만나, 상처를 치유하며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두 청춘의 성장 이야기입니다. 심장병을 앓으며 버려진 경험이 있는 미아와, 친구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으로 자살을 결심한 카일이 함께 떠난 스페인 여행을 통해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고, 삶을 긍정하는 과정을 그립니다.
이 작품은 2023년 넷플릭스에서 영화로 제작되었으며, 원작 소설의 감동을 스크린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소설과 영화 모두 삶과 죽음의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을 중심으로, 두 청춘의 쌍방구원 서사를 그립니다. 특히 아름다운 스페인의 풍경 속에서 펼쳐지는 감성적인 로드무비 형식의 스토리는, 독자와 관객에게 삶과 사랑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웁니다.
*🎈참고: [SEE YOU ON VENUS Trailer (2023)](유튜브 검색 가능)
작품 속에서 엿볼 수 있는 '쌍방구원 서사' 란, 서로가 서로의 세계를 구원하는 이야기 구조를 뜻합니다. 미아와 카일은 각자 깊은 트라우마를 안고 있지만, 함께하는 여행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치유하는 관계로 발전합니다.
또한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며 자신을 돌아볼 기회를 얻게 됩니다. 스페인의 다양한 풍경 속에서, 두 주인공은 과거의 상처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용기를 얻습니다.
미아와 카일은 각자의 상처를 안고 살아갑니다. 미아는 태어날 때 선천적인 심장 질환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죽기 전, 친엄마를 찾아야 한다는 집착 속에서 그녀는 무모한 여행을 계획합니다. 카일은 교통사고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또 다른 친구는 평생 다리를 못 쓰게 되었다는 죄책감에 스스로를 용서하지 못합니다. 그는 해서는 안 될 선택을하지만, 미아가 그를 붙잡습니다.
그들은 스페인 여행을 통해 조금씩 서로를 이해하고, 각자의 트라우마를 극복하려 합니다. 처음에는 미아의 행동이 가식적이고 억지스러워 보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녀의 외로움과 진짜 감정이 드러납니다. 그리고 미아에게 끌리는 자신을 깨닫는 카일. 그러나 그녀의 심장이 곧 멈출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여행은 서로를 살리는 과정이 됩니다.
📌“내 생각에 내가 가장 겁나는 건 아무것도 아닌 존재로 죽는 거야.”
미아가 두려운 것은 죽음이 아니라, 세상에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카일을 만나면서 그녀는 자신이 누군가의 삶에 영향을 주었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이 작품은 죽음을 마주한 청춘들이 삶의 의미를 되찾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카일은 자살을 결심했던 소년에서 점점 미아를 지키고 싶어 하는 존재가 됩니다. 반대로 미아는 사랑받기를 원하면서도 자신을 쉽게 포기하려 합니다. 그러나 카일은 그녀에게 삶을 포기하지 말라고 설득하며, 죽음이 아닌 살아갈 이유를 찾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미아가 금성에 갈 수 없으면, 금성이 미아한테 와야 하지 않겠어?”
금성은 미아가 꿈꾸던 완벽한 세상입니다. 하지만 결국 그녀는 깨닫습니다. 금성은 먼 곳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곳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미아와 카일은 여행을 통해 한 걸음씩 성장합니다. 처음에는 서로를 밀어내고, 자신의 아픔에만 집중하지만, 점점 상대의 상처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됩니다. 미아가 카일을 붙잡았던 것처럼, 카일도 미아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함께하려 합니다.
📌“잊지 마, 네가 태어난 걸 기뻐하는 사람이 세상 어딘가에 반드시 있다는 사실을.”
미아가 평생 다른 이들에게 해줬던 이 말은 결국 그녀 자신에게도 적용됩니다. 그녀는 누군가에게 소중한 존재이며, 살아갈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이 소설은 우리가 외롭다고 느낄 때, 우리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곁에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스페인의 이국적인 풍경 속에서 두 주인공이 성장하는 모습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우리도 각자의 ‘금성’을 찾고 싶어집니다. 그리고 깨닫게 됩니다.
‼️금성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만들어갈 수 있는 곳이라는 사실을...
이 작품은
💭"삶은 때때로 고통스럽고 불완전하지만, 그 안에서도 희망을 찾을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삶에 대한 의미를 고민하는 사람, 상처와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성장 소설을 찾는 사람, 넷플릭스 영화 [금성에서 봐]를 감명 깊게 본 사람에게 특히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삶의 마지막 순간 시작된 한 사람을 찾기 위한 여정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러시아 등 15개국에서 번역·출간되어 전 세계 독자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은 금성에서 봐 소설은 독자들의 열렬한 성원에 힘입어 영화화되었으며, 넷플릭스 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교통사고로 가장 친한 친구를 잃은 열여덟 살 소년 카일은 자신의 실수로 벌어진 비극 앞에서 깊은 절망과 죄책감에 사로잡힌다. 결국 고통을 끝내기 위해 폭포 아래로 몸을 던지려던 순간, 신비롭고 엉뚱한 소녀 미아가 그의 시도를 막아선다. 미아는 갑작스러운 등장과 함께 터무니없는 제안을 한다.
미아는 겉으로는 활기차고 엉뚱해 보이지만, 깊은 상처를 안고 있다. 태어날 때부터 심장이 고장 난 채 태어났고, 위탁가정에서 자란 삶은 그녀에게 큰 결핍을 남겼다. 이제 수술 없이는 살 수 없지만, 스페인에서 친엄마를 찾기 전까지는 절대 수술을 받지 않겠다고 결심한다.
카일은 마지못해 미아와 함께 스페인행 비행기에 오른다. 친구를 잃고 스스로를 용서하지 못하는 카일과 생사의 갈림길에서 친엄마를 찾겠다는 일념으로 버티는 미아… 죽음과 맞닿아 있던 두 주인공이 만들어낸 청춘 여정을 보여 준다.
카일과 미아의 시점을 교차해 보여주어 각 인물의 내면의 감정선을 잘 보여주었다. 카일은 미아 덕분에 다시 살아갈 용기를 얻게 되고, 미아는 카일 덕분에 자신의 존재 가치를 깨닫게 된다. 한 사람은 죽고 싶어 하고, 한 사람은 살고 싶어하며, 주어진 삶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황 상실을 경험한 두 사람은 점점 서로를 이해하고 의지하며 성장해 나가며, 그들의 변화하는 모습은 깊은 감동을 준다. 죽음과 이별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따뜻하고 사랑스럽게 풀어낸 점 또한 매력적이다.
출판사 '서사원' 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seosawon ) 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금성에서 봐> - 죽음의 문턱에서 피어난 사랑과 희망의 여정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시작된 특별한 여정
죽음을 결심했던 카일이 미아를 만나 스페인으로 떠나는 이야기는 단순한 여행담이 아니다.
절망에 빠진 두 영혼이 각자의 상처를 마주하고 치유해가는 특별한 여정이다.
친구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으로 스스로를 몰아붙인 카일에게, 미아는 예상치 못한 희망의 조각을 던져준다.
미아 역시 자신의 깊은 고통과 비밀을 숨긴 채 카일을 이끄는 모습은 둘의 여정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한다.
이 여행은 삶과 죽음 사이에 놓인 경계에서 그들이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지 묻는다.
작가는 스페인의 이국적인 풍경과 함께 그들의 내적 갈등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삶의 의미를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그 답을 찾기 위해 두 주인공과 함께 스페인의 골목길을 걸어가게 된다.
💡상처를 공유하며 시작된 치유의 순간들
사람은 누구나 고유한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카일과 미아가 처음 마주쳤을 때 서로를 밀어내던 장면이 떠오른다.
자신만의 고통에 갇혀 있던 두 사람은 상대방에게 쉽게 마음을 열지 못했다.
그러나 여행을 통해 서로의 상처를 천천히 들여다보며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한다.
미아가 생일 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이 변화의 상징적 순간이다.
갈라진 목소리로 눈물을 흘리는 미아를 처음으로 진심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는 카일.
그 순간 그는 그녀의 깊은 슬픔을 이해하게 된다.
이처럼 두 사람은 서로의 고통에 공감하고 지탱하며 조금씩 자신을 치유해 나간다.
작가는 상처를 통해 맺어지는 인간 관계의 힘을 섬세하게 조명하며, 우리가 서로에게 어떤 의미가 될 수 있는지를 탐구한다.
💡죽음보다 두려운 것, 무의미한 삶
“죽는 게 무섭지 않아. 내가 무서운 건 아무것도 아닌 존재로 죽는 거야.”
미아의 이 한 마디는 소설의 중심 메시지를 관통한다.
누구나 인생에서 어떤 흔적을 남기고 싶어 하지만, 그 과정은 쉽지 않다.
미아가 두려워하는 것은 단순한 죽음이 아니라 삶에서 의미를 발견하지 못하는 것, 자신이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하는 존재로 남는 것이다.
반면 카일은 친구를 잃은 죄책감에 얽매여 삶 자체를 거부하고 있었다.
두 사람의 대화는 서로가 가진 두려움의 본질을 드러낸다.
그러나 그들은 서로를 통해 조금씩 삶의 가치를 다시 발견한다.
결국 우리에게 삶의 의미는 거창한 성공이나 업적이 아니라, 타인과의 관계와 공감을 통해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전한다.
💡여행 속에서 피어나는 희망과 설렘
스페인의 아름다운 소도시들은 단순한 배경이 아닌, 두 주인공의 내적 변화를 비추는 거울과도 같다.
고요한 해변, 좁은 골목길, 붉은 석양 등 이국적인 풍경은 그들의 마음속에서 새롭게 움트는 감정들을 은유적으로 그려낸다.
특히 여행 중 겪는 다양한 사건들은 때로는 그들을 흔들고, 때로는 따뜻하게 감싸며 삶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낯선 풍경을 마주하며 느끼는 설렘은 단순한 외적인 감동이 아니라, 오랫동안 억눌려 있던 감정들이 서서히 풀려나가는 과정이다.
작가는 이 여행이 단순한 탈출이나 도피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성장하는 중요한 경험임을 보여준다.
이처럼 카일과 미아의 여정을 따라가며 스페인의 매력적인 풍경 속에서 삶의 새로운 가능성을 느끼게 된다.
📖리뷰 요약
죽음의 문턱에서 만난 두 청춘이 스페인 여행을 통해 서로를 치유하고 삶의 의미를 되찾아가는 이야기.
서로의 상처를 이해하고 보듬어주는 과정은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며, 이국적인 풍경 속에서 설렘과 희망을 경험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