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이와 같이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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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원 선교 46년의 발자취
소년원을 나왔으나 갈 곳이 없는 무의탁 소년들의 공동체인 ‘겨자씨마을’ 이야기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사명자의 길을 걸어온 저자 부부와 함께 일하도록 불러 주신 여러 교회의 지원과 수많은 동역자의 협력에 감사의 마음도 전하고 있다.
이 책은 선교와 봉사를 고민하는 독자들에게 영감을 주며, 신앙의 길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부르심과 인도하심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줄 것이다. 또한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들의 헌신과 은혜의 역사를 체험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도움을 주는, 청소년 돌봄 교과서와도 같다.
작가정보
초등 5학년 성탄절에 ‘선한 사마리아 사람’ 성극을 하면서 어려운 사람을 돕는 사람이 되기를 다짐했다. 46년째 소년원 선교에 주력했다. 겨자씨선교회를 설립, 전국의 소년원에 교회를 세우고 선교사를 파송했다. 선교생활관 ‘겨자씨마을’을 열어 갈 곳 없는 무의탁 출원생 580여명을 양육했다. 많은 소년원생을 믿음의 길로 인도했고, 그들이 새로운 삶을 살도록 도왔다.
법무부 소년보호위원회 회장 역임. 한국언론포럼 대상, 법무부장관 표창, 대통령상, 대한민국 포장 등을 수상했다. 현재 겨자씨선교회 대표이며, 서울소년원 고봉소망교회 담임목사로 시무 중이다.
목차
- 들어가는 글 너도 이와 같이 하라 4
더 들어가는 글 전국으로 번져 나간 소년원선교의 불길 8
추천의 글① 참 목자의 서사 12
추천의 글② 아름다운 도전 14
소년원선교 이야기/김원균 편
1장. 곤고한 날의 은혜
예쁜 선생님과의 약속 22
내가 장차 어른이 되면 25
노다지를 꿈꾸는 아버지 때문에 28
뿔뿔이 흩어져 살게 된 가족 31
‘사렙다 과부’인 큰어머니 집으로 33
몸도 가슴도 매일 밤 뛰었다 36
사이비 신자 아니야? 39
국방부장관의 특별 표창장 41
죽을병이라고 해도 44
응답하신 여호와 라파 47
하마터면 영창 신세 49
김 하사는 용감했다 51
신앙의 초석을 깔아 주신 스승 53
오병이어의 기적을 일으킨 중등부 56
쫓겨나 보니 맷집이 생겼다 58
내 나름의 까닭은 62
2장. 사명의 길
겨자씨선교회를 창립하다 65
네 편, 내 편 때문에 67
문을 두드리라 70
내가 가야 할 좁은 길 73
버림받은 청소년을 마음에 품다 75
옴병이 무서워서 78
소년원 분수령이 된 신앙수련회 82
저 다시 들어갈래요 84
세 번의 편지를 보낸 것은 87
어디로 가야 할까요? 90
하나님의 이끄심과 충주소년원 94
너나 믿어 96
두 달 만에 일어난 일 100
사람을 의지하지 않기로 했다 103
기도 제목도 하나님이 주시는가? 106
믿을 수 있겠니? 109
믿음은 적고 마음은 힘들었던 한 주간 112
3장. 소년원 아이들의 아버지
하나님의 계획은 달랐다 116
한 사람의 예배자를 통해 119
법무부 장관의 지시 122
과자 창고 124
병 주고 약 주신 이유 127
서울소년원에 뿌리를 내리다 131
개척자들의 헌신 133
화재경보기가 울렸다 136
소년원 선교의 꽃 138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 141
비싼 수업료를 치르다 144
소년원 아이들과 함께하는 이유 147
겨자씨마을 이야기/우순애 편
1장. 고소한 겨자씨마을
생활관이 필요해요 154
백운호숫가의 유럽식 주택 157
구공탄과 작은 예수의 만남 160
그 마음에 품은 것은 163
전설은 아무나 되나 167
미약한 시작, 창대한 미래 170
방 안에 갇혀서 사는 아이 173
우리 연극배우로 나설까 177
지난한 기다림의 열매 180
지도에는 없는 섬 하나가 떠 있다 184
거제도에서 날아온 택배 상자 186
소년들에게 필요한 것 189
2장. 겨자씨마을의 조연배우들
열정의 온도 191
모텔방의 부흥회 194
변하지 않는 사랑의 삼겹줄 196
일품 손맛 200
별칭이 큰형님 201
아름다운 파트너 202
엉덩이 힘이 센 사람들 204
어떻게 할 것인가 206
3장. 동행
내 젊은 날의 초상 210
인연 213
‘딱 한 번만’이 46년째 진행 중 215
선량해 보이는 사람을 어찌 의심하나 217
십자가를 지는 훈련 220
회개 222
하필이면, 그곳에서 보다니 224
당신 얼굴이 두 개로 보여 227
용감한 무식쟁이, 삶을 리모델링하다 229
뜻밖의 결과에 의사도 인정 231
목사 아내로서의 깜냥 233
스물여덟 번째에 멈췄다 235
딱 한 명의 그 어른이 되고 싶다 238
지속적 돌봄의 울타리가 필요하다 240
마침 글 완주패를 향해 달려간다 245
책 속으로
- 수많은 소년원생과 함께하는 동안 하나님께선 필요적절하게 사람들을 보내 주셨다. 귀한 봉사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많은 일들을 경험하게 하셨다. 이끌어 가시는 주님의 손길과 사람을 통한 하나님의 일하심을 담아내고 싶었다. 특별히 예수님을 믿고 변화한 소년원생들의 멋진 모습을 보여 주고 싶었다. -〈머리글〉 중에서
- 어쩌면 방황하는 소년들에겐 많은 것이 필요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저 소년의 이야기를 들어 주고 진심으로 공감해 줄 수 있는, 제대로 된 어른이 딱 한 명만이라도 있다면 가출 소년은 현저히 줄어들 것이다. 심재광 판사도 《소년을 위한 재판》에서 말했다. 보다 많은 사람이 흔들리는 아이들 곁을 지키며 바른 심성을 키울 수 있게 도와준다면, 소년범죄는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나도 아이들을 위한 ‘제대로 된 딱 한 명의 어른’이 되고 싶다. - 240p
출판사 서평
“가난한 자와 옥에 갇힌 자를 돌보아 주는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라”(마25:40)
‘너도 이와 같이 하라’는 삶의 변화를 이끄는 하나님의 사랑과 헌신을 생생히 기록한 책이다. 이 책은 저자 부부가 소년원 선교 사역을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전국의 소년원에 교회를 세우고, 봉사자들과 함께한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겨자씨마을’이라는 신앙 공동체의 형성과 헌신의 기록도 포함되어 있다.
책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소년원생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여정을 보여준다. 소년원생들이 예수님을 믿고 삶의 변화를 경험하는 과정은 독자에게 감동과 희망을 전달할 것이다. 또한 사명을 따라 살아온 저자 부부의 이야기와 이들과 함께한 동역자들의 헌신은, 복음이 사람들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저자 부부는 철창 속에 갇힌 소년들을 예수님께로 인도하는 가운데 이들을 위한 쉼터와 양육의 장소인 ‘겨자씨마을’을 세웠다. 책의 곳곳에는 저자 부부가 겪었던 도전과 기쁨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으며, 하나님께서 버림받은 영혼을 통해 이룬 영적 열매와 구원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기본정보
ISBN | 9791138839075 |
---|---|
발행(출시)일자 | 2025년 01월 15일 |
쪽수 | 258쪽 |
크기 |
144 * 210
* 22
mm
/ 535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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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해야할 일을 아는 것과
그것을 실천에 옮기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음에도
아무나 해낼 수 없는 일입니다.
김원균 우순애 부부가 행한 소년원 선교는
처음에는 누구나 따라할 수 있겠지만
46년을 함께하기란
왠만한 각오로 해내지 못할 일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너도 이와 같이 하라는
김원균 우순애 작가님의
공동집필 책입니다.
이 책에서는 소년원 선교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습니다.
어릴 적 충동적인 실수로 인해
소년원이라는 감옥에 보내진 아이들을
선교를 통해 바른 길로 이끌고자 한
작가님들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소년원 선교를 통해
다시 한번 세상으로 향한 길을
열어주는 역활을 한 걸로 보였습니다.
김원균 목사님의 소년원선교는
올해 46년을 맞이했다고 합니다.
긴 세월동안 쉬지 않고 이어온 선행은
김원균 목사님은 당연한 일을 했다고 말을 하겠지만
이를 읽는 독자 입장에선
가히 대단하다고 말하게 됩니다.
이들의 선교 생활은 소년들의 부모 입장에선
엄청난 용기를 붓돋아줄 것입니다.
좋은 선행이 계속 되길 바랍니다.
‘너도 이와 같이 하라’는 삶의 변화를 이끄는 하나님의 사랑과 헌신을 생생히 기록한 책이에요.
사랑과 헌신으로 삶을 살아오신 부부의 간증어린 책을 읽자니 참 부끄러운 마음이 들어요.
이런 사역을 하고싶은 작은 마음이 있지만 내 삶을
다 내어주며 살아가는 목사님의 사랑이 진정 주님이 원하시는 사랑 같아요.
<선한 사마리아인>의 예화를 보면
예수님께서 누가 진정한 이웃인지를 알려 주시죠.
어릴때 들은 예수님의 음성으로 서원하고 그대로 살아내신 목사님이
존경스럽습니다
신앙인이라 해서 모두가 헌신을 장착하고 행동하지 않는다. 신앙을 올바로 쓰지 못하고, 사리사욕을 채우는 도구로 쓰는 사람을 접할 때는 모든 것을 하느님이 알고 계시기 때문에 어리석은 잔꾀를 가지고 살아가는 그들이 측은하기까지 하다. 누구나 잘 살고 싶은 마음은 한가득일 것이다. 그 잘 살아간다는 것이 인간다움을 채우며 살아가는 것이라 느끼는 사람도 있을 테고 오로지 물질을 채워 부를 누리며 살아가는 것이 잘 사는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46년간을 소외된 아이들과 범죄라는 틀에서 방황하는 아이들과 동고동락하며, 한결같은 마음으로 인간이기에 자신의 삶과 가족의 안위를 위해 애써야 함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직 하느님의 도구로 살아가시는 김 목사님과 부인인 이순애 사모의 삶에 존경을 표한다. 그 어떤 대단한 정치가나 부를 채운 사람보다 본받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한 편으로는 '늘 주님의 도구로 써주소서'기도하면서도 내 삶의 안위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나 자신이 부끄럽기 짝이 없다.
나는 25년간을 학생들과 함께하는 삶을 살아왔다. 그들로 인한 삶이 힘들기도 하고 때로는 눈물 흘리기도 했지만, 내가 학생들과 함께 해온 삶은 큰 축복이라 생각한다. 아이들은 사랑을 먹으며 자라나는 존재임에 틀림없다. 그들이 행하는 행동은 어른들이 만들어주는 환경에서 오는 것이 크다. 사랑을 주면 사랑을 줄 줄 알고, 그렇지 않은 환경에서는 결핍과 외로움으로 고통받으며 가정 내에서뿐만 아니라, 사회에서도 문제가 되는 행동들이 크다. 나 또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문제 되는 행동들이 아이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절실히 느낀다. 부디 부모와 학교 그리고 사회가 모두 협력해서 애정으로 키워내야 하는 아이들이라고 생각한다. 어찌 그 모든 것이 어느 한 사람에게 맡겨질 수 있을까?
나는 하느님을 믿고 그분을 사랑하며 그분의 도구로써 잘 쓰이는 삶이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내 삶의 미래가 어떤 신앙인으로 길을 갈지 내 삶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는 모르지만, 이 책을 통해 간절히 소망해 본다. 제 갈 길을 잘 찾아 꼭 쓰임새를 갖추고 삶이 다하는 날까지 이분들의 발뒤꿈치만큼도 못 쫓아가겠지만, 도움이 되는 삶으로 살다 갈 수 있기를 그리고 이 책의 제목처럼 이와 같은 삶을 조금이라도 실천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Go and do likewise). 불량 청소년이 아니라 불행을 겪은 청소년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우선돼야 한다.
비행 청소년이나 범죄소년들은 대부분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성장했거나 가정이 해체되어 부모로부터 1차 방임된 상태가 대부분이다. 정서적이나 경제적으로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냉대에 익숙하며 방치와 학대에 놓여 있다. 편견에 몰린 아이들은 반발심과 반항심만 키운다. 어린 고양이가 여린 발톱을 세우듯 세상을 향해 날을 세우는 것이다.
부모가 양육할 의지가 없거나 알콜 중독 등으로 양육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방치된 아이들은 결국 국가가 양육하는 교정 시설에 보내진다. 바로 소년원이다. 그들의 이야기는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하다. 왜 비행에 이르게 되었는지 그 실상을 듣다 보면 혐오보다는 연민이 앞선다. 부모 잘 만난 주동자는 변호사를 선임한 덕에 집으로 돌아가고, 돈 없는 아이들은 소년원으로 간다. 불공평한 세상을 원망하지만 도와줄 사람은 없다. 드라마에서 많이 보던 풍경이다. 소년원을 여러 번 들락거리며 청소년기를 다 보내는 아이들도 있다. 자신들을 냉대하는 사회에 분노와 원망을 가질 수밖에 없는 소년들의 문제는 우리 기성세대들이 풀어내야 할 또 다른 숙제다.
이 책은 김원균 목사님이 전국의 소년원을 다니면서 소년원 안에 교회를 개척하고 선교사를 보내고, 소년원생들과의 만남을 기록한 글이다. 소년원을 나왔으나 갈 곳이 없는 청소년들의 공동체인 겨자씨 마을과 사명자의 길을 걸어온 목사님 부부 그리고 함께 일한 여러 교회와 동역자들 이야기다.
<너도 이와 같이 하라>는 '소년원 선교 이야기'와 우순애 사모님의 '겨자씨 마을 이야기'의 두 부분으로 되어있다. 두 분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부모로부터 버림받고 사회에서 소외된 소년원 아이들 한 사람 한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이분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사모님의 이야기는 내가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사회의 이면을 알 수 있게 해주었다. 티슈도 많이 썼다. 드라마가 그래도 현실보다 낫다는 이야기가 왜 나왔는지 알 수 있었다.
목사님의 어머님은 남의 집 살이를 해서라도 공부시키겠다고 결심하고 홀로 서울로 올라왔다. 형은 입주 교사가 되고, 평생 금광을 쫓아다니시던 아버지는 목사님이 16살 때 위암으로 돌아가셨다. 목사님을 소년원 아이들을 위한 선교 사역자로 쓰시려고 하나님께서 일찍부터 가난과 서러움과 멸시를 경험하게 한 것 같다고 한다.
<겨자씨 선교회>
1978년 거자씨 선교회를 창립하고 잃은 양 찾기 프로젝트 시행에 들어갔다. 불광동 소년원에서 처음 예배를 드리던 날 5백여 명의 베이지색 작업복을 입고 가슴에 명찰을 달고 있는 소년원생들을 보며 목이 메어 한동안 침묵하며 서 계셨던... 다윗 왕이 시편에서 내 부모는 나를 버렸으나 여호와는 나를 영접하시리이다라고 고백했던 것처럼, 길 잃은 이 아들들의 영혼을 구원하여 주옵소서라고 기도하는데 종교가 없는 나도 가슴이 뭉클했다.
그리고 그 좋은 조건을 마다하고 전국의 각 소년원에서 문제아로 찍힌 원생들을 보내는 특별한 곳인 충주 소년원에서 모든 원생들이 예배에 참여하게 되는 기적을 만든다. 용현이라는 아이의 중병을 중보기도로 고치는 기적 같은 이야기도 감동적이었다. 그리고 갑자기 이유도 모른 채 예배가 중단되었다.
그러다가 다시 춘천소년원에서 선교하게 된다. 그때 연대 의대 수련의였던 박진수 형제가 소년원생 집회를 돕기 위해 휴가를 냈다.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는 것을 본 소년원생들은 키득거리며 장난치고 비웃었다. 그러다가 서너 명이 그 형제 옆에 무릎을 꿇더니 거의 모든 아이들이 눈물을 흘리면서 찬양을 드리는 부흥이 일어났다.
그 후 청주소년원 소망교회 사역을 하게 되었다. 골수염이 낫고 원생들의 식중독도 기도로 다 나아버린다. 정말 신기했다. 그리고 서울 불광동에서 경기도 의왕시로 이전한 서울소년원에서 사역하게 된다. 화재경보기가 울릴 정도로 뜨겁게 기도하는 경험까지 했다고 한다. 여기에 세운 교회가 어느덧 46년이 된 고봉소망교회다.
<간절한 기도만으로 병이 낫는다? >
금식 기도로 암이 낫는 등 신비한 체험을 통해 불치병이 나았다는 말은 나도 많이 들어봤다. 원인 모를 북통에서 해방되는 목사님의 이야기 역시 그중 하나. 복통 때문에 계단을 오를 때는 두 번씩이나 쉬며 올라가야 했는데 기도를 마치니 다 나아서 계단을 뛰어서 내려왔다. 주님께서 원인 모를 병을 치료해 주신 것을 깨달았고 그 병은 한 번도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간증(干證)이란 자신의 초자연적인 경험을 들려주면서 하나님의 존재를 증언하는 것이다. 목사님은 물론 소년들의 간증도, 죽기 전에 복음을 전하고 싶어 소년원 신앙수련회 선교사로 일했던 이영자 권사님의 간증도 신기했다. 인후암으로 희망이 없었던 권사님을 위해 함께했던 모든 선교사가 마음을 모아 중보기도를 했다. 중보기도(仲保祈禱)란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 것인데, 모두 한마음으로 기도 한 결과 권사님이 새벽에 입과 코가 갑갑해 잠에서 깼는데, 입안과 콧속에 이물질이 가득했다고 한다. 화장실에 가서 뱉어 보니 핏덩어리였고, 병원에 가서 검사하니 의사가 암세포가 떨어져 나갔다고 했다.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지만 예배에 참여하는 소년들은 바뀐다.
자아를 찾고 싶은 소년에게 멘토가 되어 주는 사람, 지속적인 지지와 돌봄으로 울타리가 되어주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 사회적 부모 역할을 감당하는 진정한 어른이 아닐까. 한 아이의 결핍을 채워 주고 그들의 말에 귀 기울여 줄 어른들이 이 사회에 많아졌으면 좋겠다. "가난한 자와 옥에 갇힌 자를 돌봐 주는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라"는 주님의 말씀이 우리의 심령을 두드려 주시기를. (p.244)
선한 사마리아인으로 평생을 헌신한 아름다운 부부의 아름다운 인생 이야기이다. 어둠 속에 버려져 외면 당하고 방황하던 아이들이 복음안에서 변화되는 과정들과 험난한 사명자의 여정을 뜨거운 신앙으로 극복해 나가는 모습에서 도전과 깊은 감동을 준다.
<너도 이와 같이 하라>에서는 부모로부터 버림받거나 사회에서 소외된 아이들, 한때의 실수와 철없는 행동으로 소년원에 들어간 아이들과 46년을 함께해 온 부부의 소년원 선교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전국의 소년원을 다니면서 소년원 안에서 아이들과의 만남을 기록한 글입니다.
아이들을 사랑으로 대하니 사납게 굴던 아이들의 말투도 순화되어 가고 믿음도 쑥쑥 자라는 걸 보면서 아이들에게 하느님의 사랑과 성령께서 임하심을 몸소 체험하는 것이 부부의 가장 큰 즐거움이며 행복이였습니다.
하느님께서 존귀하게 여기는 어린 영혼들이 어째서 범죄를 저지르고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져 고통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지, 근본적인 이유를 많은 사람들이 알기를 원한다는 서문의 말이 마음에 많이 남았습니다.
목사님 부부의 삶은 소명과 부르심에 대해 깊이 묵상하는 시간을 내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