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비결

개정증보판

김정여 저자(글) · 김길중 그림/만화

당그래 · 2025년 01월 22일

책 소개

이 세상 어느 누구도 정해진 각본에 의해 살아가는 것은 아니며, 결코 운명의 각본이란 있을 수 없다. 운명이니 팔자니 하며 절망하는 것은 소극적인 운명론자들의 지론일 뿐, 그 어느 누구의 인생도 짜여진 각본에 의해 진행된다는 것은 말하고자 함이다.
인생은 스스로의 의지와 선택에 의해 만들어져 가는 것이며, 그러므로 자신이 인생을 엮어 가는 것이지 신이 한 사람의 운명을 정해 놓고 그 길로만 가게 하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이런 나의 주장이 많은 역술인들의 반발을 살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지만 나 역시 역술인의 한 사람으로 자신있게 운명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는 주장을 당당하게 하는 바이다.

만일 운명이 정해져 있는 것이라면 우린 구태여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굳이 신이라는 존재를 믿을 필요도, 종교가 있을 필요도 없고 도덕이나 규범이 필요치 않을 것이다
가령 누군가의 운명이 줄곧 1등만 하게 정해져 있다면 열심히 공부하지 않아도 어차피 1등을 할 것이니 무엇 하러 열심히 공부할 것이며, 또 누군가의 운명이 몇 시간 후에 죽을 목숨이라면, 혹은 잠시 후 교통사고가 나서 불구가 될 것으로 정해져 있다면 지금 눈앞에 있는 횡단보도나 교차로에서 신호를 기다릴 필요도 없지 않겠는가.
마치 택시 미터기처럼 분당 얼마씩 올라가고 한 편의 영화처럼 이미 결론은 만들어져 열심히 노력하지 않아도 인생의 결과에 의해 도달하게 정해져 있다면 과연 누가 노력하며 살려고 하겠는가. 그렇게 운명이 신에 의해 모든 것이 이미 정해져 있다면 인류는 결단코 발전하지 못했을 것이다.

한 번이라도 점을 보거나 철학관에서 사주를 감정 받아본 일이 있는 사람들은 자신에 대해 알아맞히는 역술인에 대해 신비로움을 느끼거나 운명이 이미 정해져 있다고 믿게 될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들은 정해진 운명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걷고 있는 길을 이야기해 주는 것이다. 누구든 처음 시작은 “당신의 삶은 이렇군요.”로 시작한다. 그것이 고객에게는 족집게처럼 보일지도 모르지만 사실은 추측에 불과한 것이다. 신점은 신의 계시를 받아 과거를 말하게 되고 미래를 예측하며 사주는 학문적 통계에 의해 삶에 근접하게 되는 것이다.

옛말에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 했는데 삶도 과거를 알고 현재를 보면 미래가 보이기 마련인 것이다. 과거는 현재를 지배하고 현재는 미래를 만드는 기둥이 되는 것이다.

운명은 자신이 만들어 가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도 단지 순간일 뿐이 아니라 바로 미래를 만드는 주춧돌인 것이다. 당신이 현재 잠을 자고 있건 술을 마시고 있건 혹은 일을 하거나 길을 걷고 있건 이 순간 하고 있는 그 행동이 당신의 미래인 것이다.

잠을 자고 있다면 깨어나라!
술을 마신다면 잔을 놓고 일어서라!
길을 걷고 있다면 힘차게 걸을 것이며,
일을 하고 있다면 더 열심히 하라.
바로 지금 이 순간이 당신의 운명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정여

■ 이 책을 쓴 김정여는 1968년 경북청도 출생으로 전통적 유교집안에서 성장. 12세 때 처음으로 접신 사람들의 점을 봐주기 시작함. 20세부터는 명리학을 공부함. 계속되는 신병으로 고생하다가 26세 되던 해 김금화 선생의 신딸인 황해도 만신 이해경을 만나 내림굿을 하고 정식 무속인이 됨. 97년 봄 잠을 자다가 불현듯 들리는 소리에 잠이 깨 천문비결을 얻음. 98년 정월 백일기도를 끝내며 천문비결의 사용법을 알게되었고 사람들이 널리 사용할 수 있도록 하라는 신의 하명을 받음. 98년 KBS[미스테리추적]에 소개되어 천문비결을 처음으로 세상에 알림.

그림/만화 김길중

■이 책의 카드 108장 그림을 그린 김길중 화백은 1949년 충남 대전 출생으로 95ㆍ96ㆍ99 [누드 크로키전]을 비롯, 96년 [세 사람전](송하 겔러리), 97년 [독일 프랑크 푸르트시장 초대전](프랑크푸르트 시청), 98년 [8인의 누드전](부산 송하갤러리), 98년 [개인전](부산 건축사 회관), 98년 [유럽 스케치전](아트코리아 창사 1주년 초대전 서울 운현궁미술관), 99년 [아! 대한민국전 초대전](서울 갤러리상), 99년 [남부 미술제](진주 문화회관)을 했으며, 수상 경력으로 05년 서울 여성미술대전 공모전 특선(서울 조선일보 전시관) 등 8회 경력이 있고, 18년 10월 초대 개인전(정준호갤러리)을 시작으로 7회를 했다. 현재 양산 미협회원, 한국미술협회회원, 부산 누드드로잉 협회회원, 예누드회원이다.

목차

• ㆍ 서문ㆍ5
  ㆍ 이 책을 사용하기 전ㆍ14
  ㆍ 사용법ㆍ17
  
  1. 새벽녘 닭이 목을 뽑고 홰를 치며 우나니 비로소 세상이 열리도다ㆍ20
  2. 모든 것이 새로우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운이로다ㆍ22
  3. 많은 사람 속에 고개 숙이니 경쟁에서 패배하리라ㆍ24
  4. 웃는 얼굴을 조심하라 그 속에 악이 숨 쉬도다ㆍ26
  5. 배고픈 영혼이 숨죽여 흐느낀다ㆍ28
  6. 첩첩산중에 홀로 앉았으니 밤과 낮이 모두 무섭구나ㆍ30
  7. 해 저무는 길가에서 나그네가 먼 산을 바라보며 한숨짓는다ㆍ32
  8. 촛불을 밝혀 놓고 바라보는 형상ㆍ34
  9. 산을 보고 절을 한다ㆍ36
  10. 바다를 보고 절한다ㆍ38
  11. 북두칠성의 기운이 그대로 내려서니 칠성공덕으로 살아가라ㆍ40
  12. 옥황상제 앞에 무릎 꿇었으니 공덕 쌓으며 살아야 한다ㆍ42
  13. 하나하나 불어나는 형상이니 기쁨이 넘치리라ㆍ44
  14. 하늘이 열리었으니 바라는 일이 이루어지리라ㆍ46
  15. 조상이 등을 돌리고 앉았으니 하는 일마다 막힘이 많다ㆍ48
  16. 고속도로를 달리는 형상ㆍ50
  17. 많은 사람 속에 웃고 있으니 경쟁에서 이기리라ㆍ52
  18. 새싹이 돋아나는 형상이니 새로운 일을 도모하라ㆍ54
  19. 자라던 나무의 뿌리가 썩었도다ㆍ56
  20. 가슴에 칼을 품었으니 한 맺힌 삶이로다ㆍ58
  21. 많은 사람 앞에 섰으니 인간을 교화하는 일로 평생을 살아가라ㆍ60
  22. 여자가 손에 꽃을 들었으니 화류팔자ㆍ62
  23. 머리에 관을 쓰니 관직에 등용할 것이로다ㆍ64
  24. 여자 머리에 화관을 쓰니 경사가 있으리라ㆍ66
  25. 캄캄한 밤 멀리서 희미한 불빛보이니 서둘러 걸음을 재촉하면 어둠을 피하리라ㆍ68
  26. 책을 펴고 앉았으니 평생 공부하는 운이로다ㆍ70
  27. 책을 덮고 먼 산을 바라보니 학업의 인연이 없다ㆍ72
  28. 그림을 그리나니 예인의 팔자ㆍ74
  29. 대낮에 먹구름이 밀려오는 형상ㆍ76
  30. 날이 밝았는데 해가 떠오르지 않으니 흐린 날이요ㆍ78
  31. 장대같이 쏟아지는 빗속에 우산도 없이 허허벌판에 서 있는 형상ㆍ80
  32. 쏟아지는 비 속에 우산 쓰고 바삐 가는 형상ㆍ82
  33. 남의 것을 탐내는 형상이니 화가 닥치도다ㆍ85
  34. 광 속에 곡식이 가득 차 있는데 쥐 한 마리가 들어온 형상이다ㆍ87
  35. 아침에 까치가 우니 필경 길조ㆍ89
  36. 아침에 까마귀가 우니 필경 흉조ㆍ91
  37. 산에 무지개가 걸렸으니 아름다움이 극에 달하도다ㆍ93
  38. 달이 찼으니 기우는 것이 걱정이로다ㆍ95
  39. 밥은 한 공기인데 숟가락은 여러 개ㆍ97
  40. 주머니에 구멍 났다ㆍ99
  42. 여기서도 쿵, 저기서도 쿵, 사고 조심ㆍ101
  42. 손발이 묶였으니 관재 조심ㆍ103
  43.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형상ㆍ106
  44. 빈방에 홀로 누우니 독수공방ㆍ108
  45. 물레방앗간에 남녀가 몰래 만나니 필경 바르지 못한 만남이라ㆍ110
  46. 약그릇을 들고 앉았으니 몸 수가 사나우리ㆍ112
  47. 몸져누웠는데 돌봐주는 이가 없다ㆍ114
  48. 많은 사람이 모여 앉아 곡을 하니 흉조ㆍ116
  49. 유리그릇이 깨어지니 모든 것이 허사로다ㆍ118
  50. 조상이 보호하니 그 음덕으로 살아가리라ㆍ120
  51. 청춘 원혼귀가 따라다니니 하는 일마다 힘들도다ㆍ122
  52. 한 남자가 두 여자를 거느리는 형상ㆍ124
  53. 자식이 많아도 뿔뿔이 흩어지고 두 어머니를 모시게 된다ㆍ126
  54. 한 많고 원 많은 조상들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둘러앉아 막힘이 많다ㆍ128
  55. 꽃방석에 앉았으니 절로 웃음이 나는구나ㆍ130
  56. 행색은 남루하나 그 언동이 범상치 않도다ㆍ132
  57. 아침바람이 향긋하니 시작이 즐겁도다ㆍ134
  58. 미운 오리새끼의 형상이로다ㆍ136
  59. 가는 곳마다 웃음꽃이 피는구나ㆍ138
  60. 해가 저무는 형상이로다ㆍ140
  61. 산전수전 다 겪었구나ㆍ142
  62. 오르막을 오르는 형상ㆍ145
  63. 내리막을 내려오는 형상ㆍ147
  64. 망망대해, 나룻배 한 척에 몸을 실었도다ㆍ149
  65. 꿈이 현실로 나타나게 된다ㆍ151
  66. 신에게 의지하지 않으면 액이 닥치나니 신께 성심으로 기도하라ㆍ152
  67. 봄ㆍ154
  68. 여름ㆍ156
  69. 가을ㆍ158
  70. 겨울ㆍ160
  71. 사랑ㆍ162
  72. 미움ㆍ164
  73. 증오ㆍ166
  74. 나그네가 수레 가득 곡식을 싣고 집으로 돌아옴ㆍ169
  75. 나그네가 빈 수레를 지친 몸으로 이끌고 돌아옴ㆍ171
  76. 가을 들녘에 풍성한 과일이 열렸으니 풍년이로다ㆍ173
  77. 칠월 칠석에 견우 직녀가 만나도다ㆍ175
  78. 음악소리 노랫소리 만발하니 모두가 즐겁구나ㆍ177
  79. 화장한 얼굴에 그늘이 지도다ㆍ179
  80. 여자가 밤에 화장을 하는구나ㆍ181
  81. 가는 곳마다 문이 닫혀 있다ㆍ183
  82. 가는 곳마다 문이 열렸도다ㆍ185
  83. 마음에 묻은 때를 벗지 못하고 몸에 묻은 때만 나무란다ㆍ186
  84. 부모형제 간 곳 없다ㆍ188
  85. 조상의 묘가 어지럽다ㆍ190
  86. 수풀이 우거져 길을 찾지 못하도다ㆍ192
  87. 책 보따리 짊어지고 산으로 가는 형상ㆍ194
  88. 임금이 머리의 왕관을 벗어 던지는 형상ㆍ195
  89. 장군이 대군을 이끌고 전쟁터로 간다ㆍ197
  90. 간밤에 내린 비에 꽃이 봉우리를 터뜨리도다ㆍ199
  91. 방안 가득 향내가 나니 성스러운 기운이 돈다ㆍ201
  92. 흥부가 박을 타는 형상ㆍ203
  93. 한 사람이 몰래 숨어 칼을 갈고 있다ㆍ205
  94. 가시밭길을 맨발로 가다가 가죽신을 줍는 형상ㆍ207
  95. 높은 산을 쉬엄쉬엄 오르는 형상ㆍ208
  96. 산 정상에 올라 보니 아직도 하늘은 멀리 있구나ㆍ209
  97. 앉은자리가 불안하니 일어서는 형상이다ㆍ211
  98. 한겨울에 화롯불을 만나니 반갑도다ㆍ212
  99. 아흔 아홉 고비를 다 넘고도 마지막 한고비 못 넘은 이무기 그 설움 하늘 닿아 비가 되어 내린다ㆍ215
  100. 아무리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것이 인간의 욕심이다ㆍ217
  101. 눈을 뜨고 세상을 보라 왜 아직도 잠들어 있느냐ㆍ219
  102. 문 앞에 누가 서있다고 해서 들어올 이가 못 들어오고 나갈 이가 못나가리ㆍ221
  103. 추수할 시기를 놓치면 절로 땅에 떨어져 거름이 될 뿐ㆍ223
  104. 부적으로 액운을 막으라ㆍ225
  105. 광에는 곡식이 쌓이고 마음엔 허기가 차도다ㆍ226
  106. 어디에 있느냐ㆍ228
  107. 꿈꾸어라 이루어지리니ㆍ230
  108. 번뇌를 벗었으니 인생의 참 진리를 깨달으리ㆍ231
  [실 예]ㆍ233

기본정보

ISBN	9788960460638
발행(출시)일자	2025년 01월 22일
쪽수	240쪽
크기	162 * 234 * 32 mm / 915 g
총권수	1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