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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빡깜빡 할머니

양장본 Hardcover
요웨이춘 글/그림 · 남은숙 번역
지구의아침 · 2025년 02월 05일
10.0
10점 중 10점
(10개의 리뷰)
추천해요 (60%의 구매자)
  • 깜빡깜빡 할머니 대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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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빡깜빡 할머니 상세 이미지

작가정보

글/그림 요웨이춘

글과 그림이 만들어 내는 상상의 공간에 푹 빠져있다. 아이들과 산, 바다를 좋아하며 그림책을 만드는 일을 삶 속의 빛으로 여긴다. 그의 작품은 신이 아동문학상, 신베이 시문학상을 수상했고 dPictus 뛰어난 그림책으로 선정되었으며, 가오슝 시립도서관 제2회 호회아(好繪芽) 신인 작가상을 수상하였다. 2020년, 타이완 신베이(新北市)에서 그림책 《네 침대를 빌려줄 수 있니?》를 출간하였다.

번역 남은숙

중국 장쑤성 쑤저우 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 출판기획 및 중국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어린이 도서와 그림책을 좋아하며, '좋은 번역이 좋은 책을 만든다. 좋은 번역은 역자의 고민과 정성으로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 번역한 책으로는 『발이 바닥에 닿을까요?』, 『칙칙팥팥』, 『호랑이를 키우고 싶어요』, 『회피하지 않고 해피하게』, 『나쁜 비밀』, 『칼 비테의 공부의 즐거움』, 『창의력 쑥쑥 아이디어 그림 그리기』, 『산이 화가 났어요』등 다수가 있다.

목차

  • 이 도서는 목차가 없습니다.

책 속으로

완다 할머니는 요즘 자주 물건을 깜빡해요.
다행히 할머니에게는 멋진 조수들이 있어요. (6ㅡ7쪽)

할머니는 아끼는 진주 머리핀도 잃어버리고, 아이들이 준 생일 카드도 잃어버리고,
매일 일기를 쓰던 만년필도 잃어버렸어요. (10~11쪽)

리리가 담요 밑에서 생일 카드를 찾았어요. 토토가 칫솔꽂이에서 만년필을 찾았어요. 진주 머리핀은 어디 갔지? "할머니 머리 위에 있잖아요!" 아이들은 동시에 소리쳤어요! (12-13쪽)

할머니는 지난번에도, 그전에도 계속 나무 구멍 안에 숨었던 걸 기억 못 하시나 봐요!
할머니는 술래에게 잡힐 때마다 항상 처음 들킨 것처럼 깜짝 놀란 얼굴을 했어요! (22-23)

할머니는 최근에 일어난 일은 자주 깜빡하지만, 아주 오래 전의 일은 다 기억하고 있어요!
"내가 어렸을 때 잡았던 게랑 똑같이 닮았구나! 걔 증손자는 아니겠지?" (30-31쪽)

"할머니, 언젠가는 우리도 잊어 버리시겠죠?" 토토가 물었어요.
"난 너희들을 잊지 않을 거야! 너희를 제일 사랑한단다! 혹시라도 잊으면 너희가 매일 나를 일깨워 주렴!" 할머니가 아이들을 위로했어요. (36-37쪽)

출판사 서평

가족과 함께하는 또 다른 할머니의 시간

《깜빡깜빡 할머니》를 처음 만났을 때, 어린 시절 우리 할머니와 내 아이의 할머니가 된 엄마가 한꺼번에 떠올랐습니다. 노인의 기억은 시간이 흐르면서 왜곡되거나 자연스럽게 사라지기도 합니다. 처음엔 가족들이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의 사소한 것들을 깜빡하게 되지만, 전화번호, 아파트 비밀번호, 간단한 계산법, 날짜 등 점점 더 많은 것을 잊어갑니다.
사랑하는 가족의 한 사람이 기억 스위치가 고장 나 이런 일들이 일어나면 가족들은 혼란스러워합니다. 하나씩 하나씩 잊다 우리마저 잊어버리면 어쩌나. 또는 그 분이 꼭 기억하고 싶은 걸 스스로 까먹으면 어쩌나 하는 안타까움에 참 슬퍼집니다. 그리고 행동도 생각도 변해버린 어르신이 당황스럽기도 합니다.
이 상황에 어른들은 어찌할 바를 몰라 슬픔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을 때, 아이들은 변해버린 할머니를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때론 고집불통처럼 변해 버린 어르신의 마음도 녹일 줄 알고, 주변 사람들을 당황하게 만드는 반복된 말과 행동들도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늘 그래왔듯 담담하게 할머니와 해왔던 것들을 합니다.
토토와 리리가 그랬던 것처럼요.
우리 아이들은 바뀐 할머니를 받아들이며 함께 새로운 시간을 만들어 갑니다. 작동법을 잊어 버린 할머니를 위해 TV 리모컨을 움직여 할머니가 좋아하는 걸 함께 봅니다. 할머니와 함께 맛있는 음식을 나누고, 할머니의 발걸음에 맞춰 천천히 걸어 나갑니다.
할머니의 기억이 점점 어린 시절로 되돌아가도, 가족들은 그 시간 속에서 새로운 추억을 쌓아가며 할머니와 함께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할머니가 많은 것을 잃어버리고, 잊어버려도, 가족이 함께한다면 할머니의 시간은 새롭게 쓸 수 있습니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91190393225
발행(출시)일자 2025년 02월 05일
쪽수 40쪽
크기
217 * 258 * 10 mm / 493 g
총권수 1권

상세정보

상품상세정보 테이블로 제품안전인증, 크기/중량, 제조자 (수입자), A/S책임자&연락처, 취급방법 및 주의사항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제품안전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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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중량 217 * 258 * 10 mm / 493 g
제조자 (수입자) 지구의아침
A/S책임자&연락처 정보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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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일자 2025.02.05
사용연령 7세 이상
색상 이미지참고
재질 정보준비중
제조국 Korea

Klover 리뷰 (10)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10점 중 10점
/추천해요
「깜빡깜빡 할머니」 (요웨이춘 글그림/남은숙 옮김/지구의아침)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

『우리 할머니가 달라졌어요』는 할머니가 기억을 점점 잃어가지만,
손주들과 함께하며 변함없는 사랑을 나누는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치매라는 무거운 주제를 따뜻하고
긍정적인 시선으로 풀어내어
아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야기 속에서 완다 할머니는 자주 물건을 잃어버리고 기억이 희미해지지만
손주인 토토와 리리는 이를 걱정하기보다는 새로운 놀이로 받아들입니다.
아이들은 할머니를 도와드리며 함께하는 시간을 더욱 소중히 여기게 됩니다.

할머니는 기억을 잃어가면서도
손주들을 향한 사랑만큼은 변하지 않습니다.
할머니는 최근의 일들은 쉽게 잊어버리지만
오래전의 기억은 생생하게 떠올립니다.
손주들과 함께 뛰어놀며 신나게 시간을 보내는 할머니의 모습은
가족 간의 사랑과 유대가 변함없음을 강조합니다.

이 책은 치매를 다루면서도 지나치게 슬프거나 무겁지 않으며
가족 간의 사랑과 따뜻함을 이야기합니다.

아이들이 할머니의 변화를 받아들이고
그 속에서 즐거움을 찾는 모습은 긍정적인 시각을 전해줍니다.
어린이 독자들이 노년과 치매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도 합니다.

『우리 할머니가 달라졌어요』는
가족의 의미와 사랑의 본질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듭니다.

어린이들은 조부모와의 관계를 돌아보며
함께하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 수 있습니다.

어른 독자들은 부모님과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끼게 해 줍니다.

기억은 사라질 수 있어도
사랑과 따뜻한 순간들은 영원히 남는다는 것을
감동적으로 전달하는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깜빡깜빡할머니 #요웨이춘글그림 #남은숙옮김 #지구의아침
리뷰 썸네일4
10점 중 10점
/추천해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가볍게 읽은 그림책이지만 잔잔한 여운과 애잔한 느낌이 든다. 우리 아이들과 나의 부모님을 보는것 같기도 하고, 나도 언젠간 완다 할머니처럼 깜빡깜빡 하게 되겠지 하는 걱정도 함께라 그럴까.

완다 할머니는 물건을 자주 깜빡한다. 할머니는 진주 머리삔, 아이들이 써준 생일카드, 일기를 쓰던 만년필을 잃어버렸다. 하지만 손주들이 보물찾기를 하듯 할머니의 보물을 찾아주며 물건을 찾을 수 있었다. 토토와 리리는 이 보물찾기 놀이가 아주 재미있다. 보물을 찾고 나면 할머니는 맛있는 음료수를 주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할머니와 숲속에서 숨바꼭질 놀이를 좋아한다. 할머니는 항상 똑같은 나무 구멍안에 숨는다. 놀이가 끝나자 할머니는 나무구멍은 정말 멋진곳이야~ 다음에 또 오자라고 지난번과 똑같은 말을 한다. 이번에는 바다로 가기로 한다. 할머니는 이것저것 걱정하지 않고 제일 먼저 달려 나간다. 예전과 조금 달라진 할머니 모습이다. 돌아오는 길에 아이들이 "할머니, 언젠가는 우리도 잊어 버리시겠지요?" 라고 묻는다. "난 너희들을 잊지 않을 거야. 혹시라도 잊으면 너희가 매일 나를 일깨워 주렴!"

그림체가 특이했다. 사진에 주인공을 그려넣은 기법이 마치 나랑 나의 할머니와의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나도 어렸을적 시골에 계신 할머니와 산으로 바다로 다녔던 기억이 있다. 30여년전 그날로 돌아간것 같다. 할머니와의 추억을 기억하게하는 따스한 이 그림책을 추천한다.
리뷰 썸네일
10점 중 10점
/좋아해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쓴 글입니다.>
<깜빡깜빡 할머니>를 다 읽고 눈물이 핑 돌았다. 가슴이 먹먹해져서 한참을 가만히 앉아 있었다.

나 역시 어렸을 적 외할머니와의 추억이 많았기 때문에 외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인지 우리 아이도 외할머니와 사이가 너무나 좋다. 태어났을 때부터 외할머니 집에서 두 달여 가까이 함께 생활하기도 했고 자주 외할머니 집에 놀러 가고 방학 때에도 엄마 아빠 없이 지내다 보니 애착이 많이 형성되어 있다.

아기 때에는 외할머니 집에서 놀다가 집으로 돌아올 때는 헤어지기 싫다고 울던 아이가 이제는 제법 할머니에게 할머니 나 또 놀러 올 거니가 슬퍼하지 마. 하면서 씩씩하고 예쁘게 말을 하기도 한다.

그런 아이에게 언제 가는 할머니가 조금씩 달라질 수도 있고, 우리 곁을 떠날 수도 있기 때문에 준비되지 않은 이별에, 혹은 변화에 놀라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깜빡깜빡 할머니>를 만나게 된 거다.



<깜빡깜빡 할머니>는 2022년 가오슝 시립도서관 '호회아' 그림책 공모전 수상작이다.

완다 할머니는 요즘 자주 깜빡깜빡해요. 할머니는 아끼는 진주 머리핀도 잃어버리고, 아이들이 준 생일 카드도 잃어버리고, 매일 일기를 쓰던 만년필도 잃어버렸어요. 하지만 괜찮습니다. 할머니에게는 멋진 친구이자 예쁜 손주인 토토와 리리가 있으니까요. 토토와 리리는 할머니의 보물찾기 놀이를 매우 즐거워했어요. 담요 밑에서 생일 카드를 찾아냈고, 칫솔꽂이에서 만년필을 찾아냈어요. 할머니의 잃어버린 물건을 찾아주는 일은 아이들에게 새로운 놀이가 되었습니다.

토토와 리리는 할머니가 기억을 잃어가고, 점점 아이처럼 변해가도 슬프지 않습니다. 달라진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간이 여전히 재미있고 행복하기 때문이에요. 할머니와 숨바꼭질할 땐, 술래가 되어도 괜찮아요. 할머니는 항상 똑같은 곳에 숨기 때문에 금세 찾을 수 있거든요.

늘 토토와 리리를 걱정하던 할머니는 아이가 돼버렸지만, 더 신이 나서 달리고, 바닷가에서 게를 잡으며 아이처럼 신나게 함께 놀아요. 놀다 지치면 함께 노을을 바라보며 진짜 친구처럼 서로 위로하고 사랑을 나눕니다. 신나게 논 아이들과 할머니는 헤어지기 싫은 어린 친구들처럼 몇 번이나 "안녕!" "안녕! 인사를 건넵니다. 내일 또 더 즐겁고 행복한 얼굴로 만나자고 약속합니다. 하지만 토토와 리리도 가끔 걱정이 됩니다. 할머니가 자신들을 완전히 잊어버릴까 봐요. 사랑하는 할머니가 자신들을 잊어버리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면 토토와 리리도 슬퍼집니다.



아이가 책을 다 보고 나더니 역시나 폭풍 질문이 이어졌다.

"엄마, 엄마 왜 할머니가 자꾸 잊어버리는 거야?"

"진주 할머니랑 바다 가봤지?"

"진주 할머니가 꼬미랑 키즈카페 가서 엄청 많이 놀았다. 할머니가 시원한 주스도 사주고 햄버거도 사줬어."

"할머니가 나한테 우리 강아지 사랑해. 해서 나도 많이 사랑해 하고 뽀뽀해 줬어."

"나는 진주 할머니가 진짜 진짜 너무 좋아요."

"우리 집에도 놀러 와. 버스 타고 와. 했어."

우리 아이도 이렇게 할머니와의 추억이 많아서 책을 보고 나니 깜빡깜빡 할머니보다 추억 자랑에 바쁜 아이.



아이에게 이렇게 할머니와의 추억이 많다는 것이 참 좋다. 엄마 아빠 외의 가족과 함께 하는 소중함과 즐거움, 행복함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 아이에게 이야기해 주고 싶었다. 언젠가는 할머니도 깜빡깜빡하는 날이 올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럴 때 아이가 당황하지 말고 토토와 리리처럼 할머니를 대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에게 할머니가 물건을 잃어버리고 기억을 잘 못하는 날이 오면 꼬미가 잘 챙겨주고 함께 놀아주고 해야 한다고 하자, 아이가 기쁜 마음으로 "에이~모요~나는 할머니랑 놀아줄 수 있어요. 못 찾으면 내가 잘 찾아줄 거예요. 할머니는 내 친구예요."라고 예쁜 말을 해주는 아이^^



그렇게 책을 통해, 할머니와의 관계 속에서 스스로 서로 도와가며 살아가야 함을 배운 아이가 되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치매와 같은 기억이 희미해지면 오히려 어른들이 당황해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를 때가 있는데 아이들은 변함없이 편견 없이 대하는 모습을 종종 보았다. 늘 그래왔듯이 말이다. 이런 면에서는 아이들에게 어른들이 본받아야 할 만한 점이다.



<깜빡깜빡 할머니>를 통해서 가족의 구성원도 변할 수 있고, 행동들도 변화할 수 있지만 언제나 그러하듯 함께 발걸음에 맞춰 천천히 걸어가면 된다는 가족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10점 중 10점
/추천해요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할머니네 집에 가면 신기한 일이 벌어진다.
뭔가를 분명히 놓아뒀는데, 어느새 사라져버린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이 집에는 깜빡깜빡하는 귀여운 할머니가 살고 있으니까.

잃어버린 물건은 마치 보물처럼 숨겨지고, 아이들은 그걸 찾아다니며 보물찾기 놀이를 하듯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이 책의 주인공은 바로, 자꾸 무언가를 깜빡하는 핑그색 곱슬머리 할머니인 완다 할머니.

손에 쥐고 있던 안경도, 아끼는 작은 소품들도 어느새 흔적 없이 사라지지만(사실 나도 그래 ㅠㅠ),
할머니는 전혀 당황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할머니 곁에는 든든한 조수들이 함께하기에!

조수(아이들)들은 할머니가 잃어버린 것들을 찾아주고, 아이들도 함께하며 이 모든 순간을 하나의 즐거운 놀이로 만든다.

아이들의 순수한 시선으로 할머니를 이해하고, 어른이라면 “또 깜빡하셨네!“라며 걱정했을지도 모를 장면들은 아이들의 눈에선 마치 신나는 모험처럼 보이고 이해할 수 있게 되도록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래서 이 책을 읽다 보면 ‘잊어버리는 것’이 꼭 불편한 일만은 아니라는 걸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오히려 그 과정에서 생기는 따뜻한 순간들과 유쾌한 추억들이 더 소중하다는 걸 느낄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이 책이 더 특별한 이유는, 할머니의 깜빡하는 습관이 단순한 이야기 요소가 아니라 사랑과 이해를 배우는 과정이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은 할머니를 도와주면서 함께 웃고, 보물찾기 같은 일상을 공유하면서 더욱 가까워진다.
기억은 흐려질 수 있어도, 함께한 시간은 우리 마음속에 단단히 남는다는 걸....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

무엇보다 책장을 덮고 나면, 문득 우리 할머니, 우리 가족을 떠올리게 된다. 예전 외할머니와의 추억들이 내 마음 속에 몽글몽글하게 떠올랐기 때문이다.

큰 아이가 책을 덮은 후, 완다 할머니가 엄마랑 비슷해! 라고 이야기하며 웃는 모습을 보며 아이의 시선에서 어른들을 이해할 수 있게 하는 그림책의 힘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

#그림책추천
#깜빡깜빡할머니
#요웨이춘
10점 중 10점
/좋아해요
지구의아침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그림책을 읽고

핑크를 좋아하시고 귀엽고 사랑스러움이 넘치는 외모를 지닌 완다 할머니.
완다 할머니는 요즘 자주 깜빡깜빡하시네요.
아끼는 진주 머리핀, 아이들이 준 생일 카드, 매일 일기를 쓰던 만년필도 잃어버려요.
그래도 괜찮아요. 완다 할머니께는 든든한 지원군이 있거든요.
지원군은 완다 할머니의 친구이자, 예쁜 손주인 토토와 리리를 소개해요.
리리는 담요 밑에서 생일 카드를 찾고, 토토는 칫솔꽂이에서 만년필을 찾아요.
아~ 아끼는 진주 머리핀은 완다 할머니의 핑크색 머리 위에 있지요.
두 아이는 보물찾기 놀이라 생각해서 즐겁기도 하지만 할머니가 시원한 음료수를 주시기에 더 좋은 거죠.

두 아이들은 요즘 완다 할머니와 숨바꼭질에 빠져있어요.
신기하게 토토는 술래가 되어도 싫다고 떼쓰지 않아요.
그건 완다 할머니가 항상 같은 곳에 숨기 때문에 금방 찾을 수 있거든요.
더 재미있는 것은 완다 할머니는 매번 술래에게 잡힐 때마다 항상 처음 들킨 표정을 하지요.
숨바꼭질이 끝나면 항상 같은 말을 하세요.
"나무 구멍은 정말 멋진 곳이야! 다음에 또 오자꾸나!"


얼마 전 영상에서 장을 보러 나왔다가 아파트 공동 현관에서 호수와 비밀번호를 잃어버리고,
핸드폰도 없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아파트 공동 현관 문 앞에 주저앉은 어머니.
돌아오지 않는 어머니를 찾으러 나온 아들을 보고 대성통곡하는 어머니를 보았어요.
어머니 스스로도 그런 상황이 얼마나 당황스럽고 혼란스러우셨을 거예요.
또, 가족 역시 미어지는 마음, 안타까움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그저 등만 토닥거릴 것 같아요.
치매나 기억 상실과 왜곡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거부할 수 없는 질병 중 하나이겠지요.
그림책 속 완다 할머니는 가족들과 함께하며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일을 부정적으로만 받아들이는 것도 힘든 일인데 이런 여유가 담긴 마음도 필요할 것 같아요.

보물 찾기에서 숨바꼭질, 바다로의 외출을 하며 완다 할머니와 아이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사실 완다 할머니는 기억이 흐릿해지고 치매로 점점 달라지고 있어요.
최근에 일어난 일은 깜빡하지만 아주 오랜 전의 일은 기억하지요.
토토와 리리는 할머니의 모습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오히려 즐거운 놀이로 하루하루를 만들어가지요.
매일매일 할머니와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도, 할머니도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
아이들이 할머니의 변화를 슬퍼하지만 않아서 더 좋아요.
치매, 기억 상실이라는 무거운 주제이지만 아이들의 시선에서 풀어내며 따스함을 느끼게 해요.
마지막 장면의 헤어지기 싫어 몇 번이나 안녕을 외치는 모습은
아이들의 순수한 표정과 할머니를 사랑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지요.


"깜빡해도 괜찮아요. 우리가 있으니까요!"
아이들은 할머니가 자꾸 깜빡해도 괜찮다며 할머니를 도와주었던
아이들이 "할머니, 언젠가는 우리도 잊어버리시겠죠?" 물었어요.
'난 너희들을 잊지 않을 거야! 너희를 제일 사랑한단다!
혹시라도 잊으면 너희가 매일 나를 일깨워 주렴!' 할머니가 아이들을 위로해요.



- <깜빡깜빡 할머니> 작업 과정 -


2022년 초, 요웨이춘 작가님은 <깜빡깜빡 할머니>를 쓸 준비를 마치셨지요.
토토와 리리는 쌍둥이 조카들을 모델로 삼았다고 하시네요.
-<깜빡깜빡 할머니> 그림책 부록 '창작 노트' 중에서

글과 그림이 만들어 내는 상상의 공간에 푹 빠져있다. 아이들과 산, 바다를 좋아하며 그림책을 만드는 일을 삶 속의 빛으로 여긴다. 그의 작품은 신이 아동문학상, 신베이 시문학상을 수상했고 dPictus 뛰어난 그림책으로 선정되었으며, 가오슝 시립도서관 제2회 호회아(好繪芽) 신인 작가상을 수상하였다. 2020년, 타이완 신베이(新北市)에서 그림책 《네 침대를 빌려줄 수 있니?》를 출간하였다. - 출판사 지구의아침 작가 소개 내용

요웨이춘(游爲淳) 작가님 SNS : https://www.instagram.com/weichuenyou_illustration/



- 출판사지구의아침의 책들 -

출판사 지구의아침에는 그림책과 어린이 읽기 책들이 출간되고 있어요.
출판사에 대한 자료를 찾기 어려웠지만 검색 중 이런 글이 있어서 남겨보아요.

지구의아침입니다.
책을 오래 만들다 보면 저자, 그림작가, 디자이너 ... 책을 함께 만드는 모든 사람들이 일을 위한 비즈니스 파트너가 아닌, 책에 대해 고민하고, 즐거워하고 책 때문에 슬퍼하기도 하는 친구가 되어 갑니다. 그래서 늘 또, 같은 사람들과 함께 책을 만들게 되는데요, 이번 책 역시 그렇습니다. 10년이 더 넘은 시간을 함께 해온 저자와 그림작가, 디자이너, 편집자가 함께 책을 만듭니다. 꼼지락꼼지락 아주 느리고 게으르게 책을 만들고 있지만, 조금씩 완성되어 가는 것 같아 너무 기쁩니다. -북잇다 SNS의 2019년 7월 글 중에서

지구의아침 출판사 SNS : https://www.instagram.com/mornig.of.the.earth/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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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중 10점
/추천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요즘 자주 깜빡깜빡하는깜빡깜빡 할머니를 만나보았습니다.

그림체 덕분에 어린이처럼 귀여운 느낌의 할머니입니다.



아끼던 진주 머리핀도 잃어버리고,

아이들이 준 생일카드와 매일 일기를 쓰던 만녀필도 잃어버리지만.

깜빡깜빡 할머니는 괜찮습니다.

멋진 조수들은 할먼의 보물 찾기 놀이를 좋아했기 때문이죠.



어른들이 이러한 모습을 보면,

걱정부터 하고 싫은 소리를 내게 될 것 같은데

아이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신나게 놀이처럼 함께 찾습니다.

아마도 시원한 음료를 주시는 할머니를 좋아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렇게 할머니와 노는 것은 정말 재미있습니다.

집에서는 사라진 물건 찾기도 재미있지만 밖에서 노는 것도 신나는 일이죠.

길을 나설 때면 조심하라고 당부했는데, 이제는 할머니가 먼저 달려 나가십니다.

숨바꼭질을 할때는 항상 같은 곳에 숨으시면서도

술래에게 잡힐 때마다 항상 처음 들킨 것처럼 깜짝 놀라시기도 합니다.

이러한 모습이 아이들도 재미있습니다.



다 놀고 난 후에는 이제는 아이들이 보호자인듯 할머니를 집에 바래다 주곤 하는데

그때마다 할머니는 인사를 몇번이곤 하십니다.

자꾸 인사를 하고 싶으셔서라는데 더 놀고 싶은 마음이실까요?

그렇다면 아이들의 마음과 똑같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렇게 자주 깜빡깜빡 잊으시다가

함께 신나게 놀던 우리를 잊어버리실까 아이들은 걱정이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런 일이 생겨도 아이들은 숨은 물건 찾기를 한듯이

할머니의 기억 찾기 놀이를 통해,

기억하게 만들거나 새로운 기억으로 만들어 드리면되기 때문이죠.



상실은 슬픈 것이 아니라

또다른 새로움, 행복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야기 중간중간 사진 배경인듯한데 너무나 잘 어울리는 사랑스러운 그림체는

이 이야기에 더욱 빠져들게 만들어 줍니다.

미소를 짓게 만드는 깜빡깜빡 할머니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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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중 10점
/좋아해요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의 저자가 외국인이라 우리나라 정서와

잘 맞을까 걱정을 했지만 할머니에 대한 정서는

세계 어디든 똑같은 거 같다. 이 책은 대만의 명소

'가오슝 시립도서관' 그림책 공모전 수상작이다.

책을 읽어주며 나는 계속 '치매'라는 단어가

떠오르고 깜빡깜빡 할머니의 모습에 내

미래가 걱정되었다. 치매를 어떻게 설명해

줘야 할까 고민했지만 역시 아이들의 마음은

순수한가 보다. 전혀 병이라는 생각은 안 하고

할머니 왜 이렇게 깜빡깜빡해~라며 재밌어

한다. 아이의 마음이 책 속에 할머니의 손주

토토와 리리와 비슷했다.





역시 어린아이들에게 할머니의 사랑은

최고인 거 같다. 나도 한 아이의 엄마가

되었지만 지금도 외할머니를 생각하면

사랑받은 기억이 떠오른다. 우리 아들도

양쪽 할머니에게 사랑을 무지하게 많이

받아서 할머니를 참 좋아한다.

아이들은 깜빡하는 할머니에게 머리핀도

찾아드리고 매일 같은 자리에 숨는 깜빡

할머니와의 놀이도 매우 즐거워한다.

할머니는 점점 기억을 잃어가며 마치

어린아이처럼 낚시를 하러 갈 때도

제일 앞장서서 뛰어간다. 집에 갈 때도


토토와 리리가 데려다준다.

아들은 이 장면에서 "엄마! 왜 할머니를

데려다줘? 할머니가 데려다줘야지?"

라고 질문했다. 아이가 성장하면 어른이

되고 그 어른이 나이가 들면 다시 아이가

돼버리는 인간의 삶에 참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 치매는 참 슬픈 병인 것 같다.

평생의 추억까지 지워버리게 되는 가슴 아픈

질병... 책을 읽으며 엄마는 먹먹해졌지만

아이는 깔깔거리며 웃는다.

나도 요즘 머릿속에 단어는 떠오르는데

말이 다르게 나오고 정말 깜빡깜빡하고

물건도 빠뜨리는 경우가 많다. 걱정이 된다.

부디 건강하게 나이 들어 자녀의 삶에 힘든

짐을 지어주고 싶지 않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치매'를 아이의 관점으로 이해시켜줄 수

있는 그림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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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중 10점
/추천해요
슬픔을 예상했는데 그저 사랑스러운 <깜빡깜빡 할머니>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나이가 들어 가면서 잊을 만하면 걱정되고 잊을 만하면 또 걱정이 되는 게 바로 나이가 들어 가는 부모님이고, 요즘 너무 흔히 노인들에게 발병하는 노인성 치매다. 그래서 이 그림책을 보고 요웨이춘이라는 처음 보는 작가님이 어려운 주제에 대해서 어떻게 풀었을지, 나의 걱정에 대해서 어떤 작은 힌트를 받을 수 있을지 기대 반 궁금증 반인 마음이 들었다.
책을 받아서 읽어 보니 뭐랄까... 생각한 것과는 조금 달랐다. 나는 약간 가슴이 막 뭉클해지는 어떤 포인트가 있지 않을까, 노인의 치매를 받아들이라고 이야기하지는 않을까 막연히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은데... 전혀 아니고, 책이 너무 사랑스럽다. 깜빡깜빡하는 할머니. 하지만 할머니는 든든하다. 두 명의 조수가 있어서 항상 보물찾기를 함께 해 주니까. 보물찾기가 끝나면 할머니가 시원한 음료수를 주기 때문에 깜빡깜빡해도 손주들은 마냥 괜찮다. 할머니는 확실히 예전과 달라서, 숨바꼭질을 하면 매번 같은 곳에 숨고, 바닷가에 나갈 때도 아이들 안전을 염려하기보다 가장 먼저 달려 나간다. 최근 일은 자꾸 잊지만 예전 일은 잘 기억하는 할머니. 어른의 눈으로 보았을 때 책에는 치매의 증후가 곳곳에서 나온다. 하지만 그림책 속 아이들의 얼굴은 해맑기만 하고 할머니도 그저 해맑아서, 객관적으로 현실의 눈으로 이렇다 저렇다 판단하기보다 그들의 모습을 그저 사랑스럽다고 느끼게 되는 것 같다. 그들이 보내는 재미있고 즐거운 시간이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부모님이 나이가 들면서 최근의 기억을 잃고 어린아이처럼 변해 가는 일은 솔직히 두렵고 슬프다. 하지만 그림책 속 토토와 리리처럼 어린아이처럼 변하고 깜빡깜빡하는 부모님과 보내는 시간이 여전히 즐거울 수 있기를 바란다. 부모님이 깜빡깜빡하고 어린아이처럼 행동해도 부모님을 사랑하는 마음은 여전할 테고, 부모님과 함께하는 시간이 소중하고 즐거운 것도 여전할 테니. 현실을 살아가는 건 어려움은 따르겠지만 이 책을 읽은 순간만큼은, 또 기억하는 동안에는, 현실을 잊고 그림책 속 이들의 사랑스러움에, 부모님을 사랑하는 마음에만 푹 잠기고 싶다.

+)그림 속 인물들이 엄청 귀여운데 실제 사진과 콜라주한 것이 너무 예쁘다.ㅎㅎ 그림책 내용이 좋아서 마냥 다 좋아 보이는 건가. 그냥 이 그림책 다 좋다.ㅎㅎ

#깜빡깜빡할머니 #요웨이춘 #지구의아침 #책과콩나무 #책과콩나무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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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중 10점
/재밌어요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기간 : 2025/02/18 ~ 2025/02/18



저자의 이름이 요웨이춘이라 안볼려고 했는데, 가오슝시립도서관이라는 표지에 쓰여져 있는 단어에 안심을 하고 아이와 읽어보기로 하였다.

그래, 같은 짱깨라도 섬짱깨는 약간 결이 다른 법이지.

게다가 깜빡깜빡 할머니라는 제목도 뭔가 마음을 짠하게 울리는듯 하였다.

아직 내 엄마는 치매가 오진 않으셨지만, 언젠가는 깜빡깜빡 할머니가 될 수도 있으니까.

엄마가 점점 나이를 먹어가며 건망증이 심해지는것같다.

미리 치매 예방약을 처방받아 복용중이긴 하지만, 세월의 흐름은 어쩔수 없는 법이다.



책에 나오는 할머니와 남매의 모습이 마치 내 엄마와 내 아이의 모습 같아 보인다.

그래서일까?

내 아이는 책을 보는 내내 할머니랑 닮았다며 재밌어했지만, 책을 읽어주는 나는 침울해졌다.

나도 더 나이를 먹게 되면 언젠가는 지금의 내 엄마처럼 건망증이 생기고 깜빡깜빡하게 될테고, 더 심해지면 치매까지도 오겠지.

그래도 그때가 되더라도 잊지 않았으면 하는 기억들이 많다.

적어도 사랑하는 내 가족들만큼은 잊지 않았으면.



이 책은 특이하게도, 그림책인데도 그림으로만 이루어져 있지 않다.

실사가 중간중간 들어가 있고, 실사에 등장 인물들의 모습이 겹쳐 그려져 있어 더 재밌게 느껴지기도 했다.

늪지대같은 곳도 있고, 얕은 바다, 해변가, 어촌 마을 등등.

한가로운 대만 시골 마을 풍경인거 같은데 마치 내 고향집 풍경과도 비슷해 깜짝 놀랬다.



몸은 이래저래 허약해졌지만 그래도 큰병치레 없이 무탈하게 지내는 엄마가 고맙다.

할머니를 너무 좋아해서 시골집에 갈때마다 할머니랑 같이 자는 아이가 고맙다.

지금의 이러한 행복이 언제까지나 계속 되었으면 하는 바램 뿐이다.







#깜빡깜빡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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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깜빡깜빡 하는 할머니에겐 2명의 손주들이 붙어서 잃어버린 물건들도 찾아주고 게 잡으러 같이 바닷가에도 다녀오고 즐거운 추억이 담긴 책이지만 그 안에서는 치매라는게 성인들의 눈에는 보이더라구요.
하지만 이 깜빡깜빡은 사실 저에게도 있어서 유치원생 둘째에게는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고민이 되기도 했고
이 날은 초딩 언니까지 합세해서 두번을 읽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둘째와 이 책을 읽고 나니 어떻게 이야기를 더 얹어줄까 하는데 첫째가 오면서 다시 리셋처럼
시작하는데 치매에 관련된 거라고 얘기하고 다시 한번 읽어보자 했습니다.

출산한 엄마들도 간혹 핸드폰을 손에 쥐고 있으면서 어디 있나 찾기도 하는데
할머니의 깜빡깜빡도 그렇게 시작은 하더라구요. 저와 다르지 않아 아이들에게는 저희 친정엄마를 떠올리며 이렇게 찾아주면 재미있겠다고 생각하며 이야기해주었고 바닷가가서 게를 잡는것도 책에서는 다시 순수한 마음을 언급해주는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렇게 노을까지 바라보고 집에 돌아오는데 손주들이 할머니 집까지 모셔다 드리고 몇번을 인사를 한다에서도 치매에 관련된 모습을 강조해주었지만 아이들은 아직 모르는 부분이다 보니 순수하게 받아들이네요.

이것도 어린시절 아이들에게 할머니가 친근하게 해주셨기에 아이들이 이렇게 할머니를 보살펴줄 수 있다는 생각도 들고 아이들에게 할머니라는 존재가 어떻게 세월을 보내실지 모르는 부분들이라 저는 조금 슬프게 느껴졌답니다.

교과와 연계되는 책으로 가족과 마음을 나누며 다들 어떤 생각을 할까 치매라는 단어를 알 때 물어봐야겠다 생각들었습니다. 가족들 중에 치매가 시작되는 분이 계시다면 <깜빡깜빡 할머니>로 아이들이 받아들일 수 있게 알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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