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 없는 시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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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간조차 의미 있었음을 받아들일 때
인생은 다시 시작된다!
과거도 지금도 헛된 시간은 없다.
오직 성장으로 이어지는 여정이 있을 뿐이다!
인생의 전환점에 선 10인의 작가가 전하는
용기와 도전의 메시지
작가정보
돈 공부와 글공부를 시작한 50대 후반의 전직 웹디자이너다. 인생 후반전을 준비하고 있다. 공부를 시작하며 나와 결이 맞는 사람들을 만나고 그 속에서 서로 응원하며 예뻐지는 삶을 살고 있다. 노후를 자유롭고 풍요롭게 살며 글로 돈을 버는 직업이 나의 목표이기도 하다.
블로그: blog.naver.com/world1233
‘꿈꾸는 하루’로 일상 속 작은 순간들을 글로 담아내고 있다. 한때 무력감에 빠져 허우적대던 삶이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 독자와 공감하며 위로와 용기를 전하는 작가로 성장하기를 꿈꾼다.
블로그: blog.naver.com/goodrich2449
시아버지께서 지어주신 ‘우주 곰’이라는 별명처럼 순하고 현실에 만족하는 사람이다. 병원에서 근무하는 23년 차 워킹맘이다. 평범하게 지내온 삶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느껴 자기 계발의 세계로 들어왔다. 멋지게 사직서를 던지고 내가 계획한 시간표대로 살기를 꿈꾼다.
블로그: blog.naver.com/kimni811
모든 풀은 물을 넉넉하게 담아 만물을 아름답게 소생시킨다는 뜻에서 초담미라벨이다. 새벽 기상, 운동, 독서, 블로그 쓰기, 재테크, 세금 공부에 전념하는 삶을 살고 있다. 앞으로 천 권의 책과 함께 세상을 놀이터로 만드는 삶의 여정을 꿈꾼다.
블로그: blog.naver.com/mirapark73
사춘기 남매를 키우고 있는 40대 워킹맘이다. 책 읽고 글 쓰는 것을 좋아한다. 퇴직 후에도 읽고 쓰며 살고 싶다. 봄날같이 화사한 인생 2막을 위해 오늘도 조금씩 배우며 성장하는 중이다.
블로그: blog.naver.com/kksunny1212
고등학교 졸업 후 30년간 직장생활을 하며 두 아이를 키운 워킹맘이다. 도전과 꾸준함을 삶의 원동력으로 삼아,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깊이 있는 이야기를 풀어내고자 한다. 다양한 도전 속에서 얻은 통찰과 감정을 글로 표현하며, 독자와의 진정한 소통을 이루는 작가가 되기를 희망한다.
독서 좋아하고, 글 쓰며 사는 삶을 추구하는 국문학 전공자 50대 아줌마다. 이번 공저에서는 지금까지 살아온 세월 이야기, 현재의 소중함, 그리고 희망적인 미래를 담아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전하려 한다. 삶의 여정을 통해 얻은 깨달음과 경험을 바탕으로, 모든 순간이 특별하며 가치가 있음을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다.
블로그: blog.naver.com/emlee68
장성한 세 아들의 좌충우돌 맞벌이 엄마다. 초등교육에 40여 년간 몸담고 2025년 8월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다. 세 아들을 양육하며 쌓은 경험과, 교육 현장에서 얻은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갈등과 문제 상황을 배움과 성장의 기회로 삼고자 노력하고 있다. 10년 동안 회복적 생활교육을 연구했으며, 갈등 조정 전문가 1급 자격자로서 개인과 공동체의 관계를 회복하고 평화롭고 건강한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힘쓰고 있다.
글과 친해지고 싶은 15년 차 중등 과학 교사다. 두 아이의 엄마로서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 배우고 실천하고 반성하길 반복하며 기록을 쌓아간다. 모든 경험과 시간을 소중히 여긴다.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비전 있는 교육자, 작가, 엄마로서 나눔과 소통이 있는 삶을 꿈꾼다.
블로그: blog.naver.com/emertree
브런치: brunch.co.kr/@emertree
목차
- 들어가는 글
제1장
남을 위해 살아왔다
1. 지켜만 봐주었어도 되었을 것을 - 김은숙
2. 결핍을 채우려 했다 - 박은정
3. 나를 먼저 챙기면 큰일나는 줄 알았습니다 - 김은희
4. 30년 직장생활에 마침표를 찍다 - 박미라
5. 내 인생인데 내가 없었다 - 박선희
6. 50세 이후 자신의 재발견 - 이영숙
7. 그 끝을 알 수 없었기에 막막하고 불안했던 나날들 - 이은미
8. 길을 잃다 - 조미숙
9. 다시 태어나다 - 정민경
10. 엄마가 되었습니다 - 한은서
제2장
나를 위하며 살기로 하다
1. 불행 뒤에 크게 숨어 있는 행복을 본다 - 김은숙
2. 다르게 살고 싶어졌다 - 박은정
3. 사라진 시간을 되찾았습니다 - 김은희
4. 이제는 내 삶에 치열함을 더할 때다 - 박미라
5. 나로 살아가기로 했다 - 박선희
6. 생각하는 대로 현실이 된다 - 이영숙
7. 환갑 이후엔 온전한 내 인생이다 - 이은미
8. 교사의 길을 걷는다 - 조미숙
9. 업그레이드 중 - 정민경
10. 내 마음을 먼저 챙길 용기 - 한은서
제3장
내가 만든 지금도 충분히 예쁘다
1. 불편한 걸 감수해야 성장도 함께 온다 - 김은숙
2. 나를 마주하다 - 박은정
3. 내가 좋아지는 오늘입니다 - 김은희
4. 일 년간 치유의 시간 - 박미라
5. 평범해도 가치 있는 인생이다 - 박선희
6. 인생의 새로운 장에서 나의 꿈을 감사로 펼친다 - 이영숙
7. 내가 해낸 소소한 것들이 행복으로 다가온다 - 이은미
8. 돌봄과 치유가 먼저다 - 조미숙
9. 흔적은 나의 기록이 되고 역사가 된다 - 정민경
10. 완벽하게 하지 않아도 괜찮아 - 한은서
제4장
내 소중한 시간을 사랑하기로 했다
1. 나는 내가 바라는 대로 된다 - 김은숙
2. 내 삶이 예뻐지고 있다 - 박은정
3. 멀리 돌아왔지만 결국엔 도착합니다 - 김은희
4. 반짝반짝 빛날 향기로운 나의 인생 - 박미라
5. 내 시간, 나를 위해 먼저 쓰기로 했다 - 박선희
6. 어떻게 너의 상처를 위로해야 할지 - 이영숙
7. 나의 작은 욕망들을 채우며 살아가고 싶다 - 이은미
8. 사랑하며 함께하는 여정 - 조미숙
9. 오늘도 나는 나만의 그림을 그린다 - 정민경
10. 나만의 호흡에 맞춰 들이쉬고 내쉬고 - 한은서
책 속으로
어린 시절, 엄마가 없는 집은 위태롭고 불안했다. 그때의 나는 언제든 큰일이 터질 것만 같은 걱정 속에 살았다. 불안의 두려움을 송두리째 뽑아내고 싶었다. 그때의 경험들이 내 안에 자리 잡아 아이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든 건 아닐까. 내 아이만큼은 불안 속에 떨지 않기를 간절히 바랐다. 언제든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고 싶었기에 내 모든 것을 쏟아붓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그렇게 내 행복은 늘 뒷전이었다. 그때 내 시야엔 오직 아이만 있었고, 곁에 있는 남편은 보이지 않았다. 그저 아이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했을 뿐, 힘든 줄도 몰랐다. 무서운 세상으로부터 아이를 지켜낼 수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강박에 가까울 정도로 집착했다. 남편에게까지 쏟을 에너지는 없었다. 다른 데 신경 쓸 여력이 없었다. 내 삶의 시간을 몽땅 반납해버리면 아이의 삶이 온통 빛날 줄 알았다. 이렇게 살라고 누가 강요한 적도 없다. 무조건 내가 옳다고 고집하면서 자신을 지치고 힘들게 했다. 온 마음을 다해 정성을 쏟았다. 왜 그렇게까지 해야 하냐는 남편의 말을 철저히 무시했다. 나의 지나친 집착이 아이와 남편, 우리 가족 모두를 힘들게 하는지도 모르고 말이다. 아이를 위해 모든 걸 희생하는 것은 좋은 부모의 길이 아니었다.
p. 25
삶이 마냥 힘들다고만 생각했다. 무엇이 나를 힘들게 하는지조차 몰랐다. 그저 내 시간이 필요했고, 숨 쉴 틈이 필요했다. 자기 계발과 재테크를 좋아한다는 사실도 숨이 트이고 나서야 비로소 보였던 나였으니까.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종이 위에 적어보는 것부터 시작했다. 처음엔 당황했다. 이렇게까지 내가 모를 수가 있나. 처음 적어보는 것이므로 모르는 게 당연하다며 나를 다독였다. 적다 보니 내가 잘하는 것과 잘하고 싶은 것조차 모르고 있단 사실도 알았다. 마구 적어본다. 손이 잘 나가지 않았다. 하나씩 꾹꾹 눌러 적다 보니 꼬리에 꼬리를 물고 길이 보였다. 펜 끝에서 흘러나오는 것에 진심을 담아내니 그제야 보인다. 모두 내가 만들어낸 일이기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해결해나가면 된다. 도장 깨기 게임이라 생각하기로 했다. 못 깰 도장은 없을 테니 하나씩 깨나가면 그만 아니겠는가.
지루하고 뻔한 것을 매일 10년간 꾸준하게 하는 사람이 결국 승자가 된다. 돌이켜 보면 이 모든 것 또한 나를 위해 준비되어 있었던 것인지 모른다.
p. 145
나이가 50을 넘어서 60을 바라보게 되니 삶에 변화가 생겼다. 젊은 날의 패기와 열정이 사라진 자리에 생동감은 적지만 안정이 자리 잡았다. 남들과 비교하며 나 자신에게 채찍을 가하던 욕심도 사라졌다. 오롯이 나 자신을 위한 삶을 살아가기 딱 좋은 조건이 되었다. 한해살이, 여행은 지금까지 눌러온 대표적인 나의 욕구이다. 건강은 나이를 먹을수록 최대의 화두이다. 건강할 때 원하는 것들을 하며 살아야 한다.
나에게 남아 있는 삶이 얼마만큼인지 알 수 없다. 영원할 것 같던 인생이 생각보다 짧은 순간일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움, 서러움, 공포로 다가온다. 남아 있는 시간이 소중하기 그지없다. 지금까지의 삶에 후회와 회한이 많이 있지만, 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삶이었다. 남은 삶도 좌충우돌 시행착오를 겪겠지만 후회를 최소화하며 살고 싶다. 나의 작은 욕망들, 즉 하고 싶은 일들, 갖고 싶은 것들에 우선순위를 주며 행복으로 삶을 채워가고 싶다. 인생 종착역 가까운 어느 시점에서 뒤돌아봤을 때, 내 삶에 있어서 의미 없는 시간은 없었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을 수 있도록.
p. 219
출판사 서평
이 글은 치열하게 살아온 10명의 작가가 앞으로의 인생을 위해 새로운 다짐을 하고 도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작가들은 생활 방식도 다르고 각각 경험치도 다르다. 고단한 어린 시절을 보냈고, 자기 선택과 다른 미래를 만들어가야 했다. 질병에서 오는 시련이나 가족 관계에서 오는 갈등, 직장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 세상에서 뒤처진다는 무력감 등과 힘겹게 싸워왔으며 그 어려움을 각자의 방식으로 극복했다.
자신보다 남을 위해 일생을 살아온 것이라도, 그 모든 노력은 의미가 있고 값진 일이다. 그리고 그러한 시간이 있었기에 지금 작은 성취를 이룬 것이다. 하지만 이제 작가들은 ‘나’를 위해 살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왔나, 지금 내게 남은 것은 무엇인가, 이제 와서 노력할 만한 가치 있는 일이 있기는 한 걸까, 내가 원하는 것이 있었나. 작가들처럼 이런 생각을 하는 독자라면 인생의 중반을 넘어 허무함을 느끼는 세대일 것이다.
가볍고 의미 없는 인생은 없다. 지금까지 해온 것만으로도 여전히 가치 있고, 앞으로 만들어갈 삶도 분명히 근사하고 보람찰 것이다. 작가들의 용기 있는 도전과 노력을 보면서 새로운 삶의 계획을 세워보는 것은 어떨까? 남들과 비교하지 말고 자신을 사랑할 시간을 가져야 하지 않겠는가? 하나하나 빛나는 인생을 위해 도전하는 그대들에게 찬사를 보낸다.
기본정보
ISBN | 9791172244521 |
---|---|
발행(출시)일자 | 2025년 01월 21일 |
쪽수 | 246쪽 |
크기 |
150 * 224
* 25
mm
/ 565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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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그 의미가 있는 것처럼 치열하게 살아 온 개인 개인의 삶의 모습들이 아련하게 하얀 천 위에 감잎 물들이듯이 배어있었습니다.
첫발을 디뎠으니 이제 앞으로 전진할 일만 나왔습니다. 개인 저서가 나오는 날까지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 권태주(시인, 대한민국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