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박사와 성자

카스트, 인종, 그리고 카스트의 소멸 암베드카르와 간디의 논쟁
아룬다티 로이 저자(글) · 서정 번역
소명출판 · 2025년 01월 15일
10.0
10점 중 10점
(2개의 리뷰)
추천해요 (100%의 구매자)
  • 박사와 성자 대표 이미지
    박사와 성자 대표 이미지
  • 박사와 성자 부가 이미지1
    박사와 성자 부가 이미지1
  • 박사와 성자 부가 이미지2
    박사와 성자 부가 이미지2
  • A4
    사이즈 비교
    210x297
    박사와 성자 사이즈 비교 131x200
    단위 : mm
01 / 04
무료배송 소득공제
19,000
적립/혜택
570P

기본적립

3% 적립 570P

추가적립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570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배송안내
무료배송
배송비 안내
국내도서/외국도서
도서 포함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도서+사은품 또는 도서+사은품+교보Only(교보굿즈)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교보Only(교보배송)
각각 구매하거나 함께 2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20,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해외주문 서양도서/해외주문 일본도서(교보배송)
각각 구매하거나 함께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업체배송 상품(전집, GIFT, 음반/DVD 등)
해당 상품 상세페이지 "배송비" 참고 (업체 별/판매자 별 무료배송 기준 다름)
바로드림 오늘배송
업체에서 별도 배송하여 1Box당 배송비 2,500원 부과

1Box 기준 : 도서 10권

그 외 무료배송 기준
바로드림, eBook 상품을 주문한 경우, 플래티넘/골드/실버회원 무료배송쿠폰 이용하여 주문한 경우, 무료배송 등록 상품을 주문한 경우
4/29(화) 도착
기본배송지 기준
배송일자 기준 안내
로그인 : 회원정보에 등록된 기본배송지
로그아웃 : '서울시 종로구 종로1' 주소 기준
로그인정확한 배송 안내를 받아보세요!

이달의 꽃과 함께 책을 받아보세요!

1권 구매 시 결제 단계에서 적용 가능합니다.

알림 신청하시면 원하시는 정보를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수상내역/미디어추천

카스트 제도, 짓밟히고 부서진 존재인 불가촉천민의 문제
아룬다티 로이는 소설 『작은 것들의 신』을 쓴 인도 작가다. 1960년대 인도 반도의 서쪽에 있는 케랄라를 배경으로 아무의 집안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비춘다. 이란성 쌍둥이 에스타와 라헬의 성장기는 영국인 사촌의 사고사를 기점으로 변곡점을 맞는데, 기이하게 신비로운 대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관능적인 사랑의 묘사에 황홀경에 젖다가도 비극의 전개가 쌍둥이의 뱃사공 친구이자 불가촉천민인 벨루타에게 가닿는 과정은 지극히 고통스럽다.
아룬다티 로이는 인터뷰를 통해 “픽션이든 논픽션이든 내게는 동일한 문학적 활동”이라며 1997년 부커상 수상 이후 『지복의 성자』가 활자화되기까지 20년간 논픽션만 줄곧 써온 데 대한 세간의 의문을 불식시켰다. 핍박받는 자들을 집중 조명하는 아룬다티 로이가 통역사로서의 역할을 자처하며 『박사와 성자』 집필을 통해 기꺼이 그편에 서고자 한 인물이 바로 암베드카르다.
암베드카르는 인도의 사회 개혁운동가, 정치가로 카스트로는 불가촉천민 출신이다. 봄베이(현 뭄바이)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미국과 영국에 유학했고 불가촉천민제 철폐운동에 몸을 던져 사회 개혁 단체나 정당을 결성하고 대중운동을 지도했다. 암베드카르는 1936년 라호르에서 특권 카스트 힌두교도 청중에게 카스트 제도의 불합리성을 설파하는 연설을 할 계획이었다. 초대 주체가 카스트제의 불합리성에 대한 자각이 없지 않은 개혁 단체였음에도 힌두교의 근본에 대한 지적 공격이 불편했던 그들은 돌연 그 초청을 철회하고 말았다. 준비된 연설문은 『카스트의 소멸』이라는 이름의 팜플렛으로 회중을 떠돌다가 2014년에야 인도와 영국, 미국에서 연이어 정식 출판되었는데 아룬다티 로이는 78년이라는 간극, 음성으로 전달되려던 텍스트가 문자로 이해되어야 한다는 부담, 인도 밖에서 달리 이해될 것이 분명하다는 염려를 해소하기 위해 이 본문에 대한 장대한 서사시와 같은 입문서를 써 내려갔고 그것이 바로 『박사와 성자』다.

암베드카르와 간디의 논쟁
간디는 현대 도시의 폐해를 경계하면서 전통 사회의 특징을 미화해 눈먼 신화 속 마을을 이상화했던 반면, 그의 상대자 암베드카르에게 있어 간디의 저 이상적인 마을은 편견과 배타적 공동체주의의 소굴이었다. 전통적 가치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긴급함에 암베드카르는 반대로 도시화, 산업화를 지향점으로 삼았다. 이에 서구 근대성이 지니는 파멸적인 위험을 과소평가해 버렸고, 간디는 현대사회의 발전 모델에 경종을 울리는 선지자로 명성을 얻은 것이라 아룬다티 로이는 냉정하게 평가한다.
불가촉천민으로서는 예외적으로 가촉민 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유학 기회를 얻어 박사 학위에 변호사 자격까지 가지고 인도로 귀국한 암베드카르는 자신의 자리가 ‘불가촉천민’에서 한 발자국도 벗어나지 못했음을 깨닫는다. 암베드카르는 『카스트의 소멸』에서 불가촉민 차별 행위만을 개선할 것이 아니라 카스트제 자체가 없어져야 하는 이유를 거듭 강조한다. 힌두교 하층계급이 이 비참한 카스트 제도 때문에, 그 종교성 때문에, 직접적인 행동을 할 수 없는 지경까지 완전히 무력화되었다는 것이다.
불가촉천민이 압도적으로 많이 분포된 직업군은 청소부다. 그리고 그들의 대다수는 머리에 바가지를 이고 오물통에 맨몸으로 들어가 온몸으로 인간의 배설물을 퍼 올리는 재래식 화장실 청소부다. 그런데 간디는 그들에게 자신들의 유산을 사랑하고 붙잡는 법, 그들의 유전적 직업이 주는 기쁨 이상을 절대 열망하지 않는 법을 설교했고, 종교적 의무로서 청소가 갖는 중요성에 대해 많은 글을 썼다. 아룬다티 로이는 간디의 이러한 청소부 ‘일’ 예찬을 이렇게 비꼰다. “이외 세상의 다른 사람들이 그런 소란을 피우지 않고 자신의 뒷일을 처리하고 있다는 것은 중요치 않아 보였다.”

‘박사’와 ‘성자’의 대립
그리고 ‘박사’와 ‘성자’는 서로 만난다. 「대립」에서. 그들은 독립 인도, 즉 대영제국의 관리 대상에서 국민국가로 이행하는 독립 인도의 새 헌법의 틀을 마련하는 제2차 원탁회의에서 격돌한다. “갑자기 엄청나게 다양한 인종, 카스트, 부족, 종교에 속한 사람들이 현대 국가의 현대 시민으로 변모해야 했다.”
암베드카르는 1947년 법무 장관이자 헌법위원회 위원장으로서 헌법 초안을 작성했다. 불가촉천민에 대한 몇 가지 보호 조치는 자리를 잡았으나 특권 카스트 위원들의 의견이 우위를 점했다. 1948년 간디는 힌두 급진주의자들에 의해 암살당했고 1956년 암베드카르는 불교로 개종했다.
오늘날 인도 전역에는 간디 동상과 암베드카르 동상이 이념처럼 서 있다. 간디 동상은 바가바드기타를, 암베드카르 동상은 인도 헌법을 손에 쥐고 있다. 독립 인도의 근간을 이루는 필수 요소를 무엇으로 볼 것인가라는 문제를 앞에 두고 대립했던 전근대와 근대의 입장, 전통과 반 전통의 태도는 국가 종교인 힌두교와 얽혀 불화의 최고조에 달하는데, 불가촉천민에 대한 처분을 해결하지 않고 신분제에 관한 개혁을 이룬다는 것이 얼마나 크나큰 망상인지, 그것을 본격적으로 다룬 것이 얼마나 급진적인 결심인지는 암살로 막을 내린 간디의 운명이나 불교로 간 암베드카르의 역정이 잘 보여주고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아룬다티 로이

아룬다티 로이

아룬다티 로이 Arundhati Roy
인도의 소설가, 수필가, 사회활동가. 1961년생. 케랄라주 시골에서 빈곤과 계급, 남녀 차별을 겪으며 성장기를 보냈다. 델리대학교에서 건축학을 전공했고, 건축가, 시나리오 작가, 프로덕션 디자이너로 활동하다가 1997년 펴낸 첫 소설 『작은 것들의 신』으로 맨부커상(1997)을 받았고, 이 소설은 전 세계 4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인도의 핵무기 개발, 대형 댐 건설, 세계화와 신자유주의, 소수자 탄압과 카스트 제도 등에 꾸준히 반대 목소리를 내며 글쓰기로 정치적 투쟁을 활발히 해왔다. 『민주주의에 관한 현장 노트-메뚜기를 듣다』, 『자본주
의-유령 이야기』, 『동지들과 함께 걷기』, 『말할 수 있는 것, 말할 수 없는 것』(공저), 『상상력의 종말』등 여러 논픽션을 썼다. 2017년에는 두 번째 소설 『지복의 성자』를 출간했다. 2002년 래넌 재단이 수여하는 ‘문화의 자유 옹호상’을 수상했고 2015년 ‘ 암베드카르수다르상’과 ‘마하트마조티바풀상’을, 2020년 ‘이호철통일로문학상’을 수상했다.

번역 서정

서정
서울 출생. 서울에서 노문학과 영문학을, 모스크바에서 정치문화를 공부했다. 그리스와 베네수엘라, 노르웨이에서 살았고 현재는 브라질에 거주하고 있다. 문화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발생하는 일들에 관심이 있으며 다양한 매체에 산문을 싣고 러시아어와 영어로 된 글을 우리말로 옮긴다. 산문집 『그들을 따라 유럽의 변경을 걸었다』, 『낙타의 눈』, 『카라카스 수업의 장면들』을 썼고, 류드밀라 울리츠카야의 『행복한 장례식』, 시기즈문트 크르지자놉스키의 『문자 살해 클럽』을 옮겼다.

목차

  • 머리말
    옮긴이의 말

    박사와 성자
    빛나는 길
    선인장 숲
    대립

    주석
    참고문헌
    찾아보기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원서(번역서)명/저자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91159059995
발행(출시)일자 2025년 01월 15일
쪽수 230쪽
크기
131 * 200 * 22 mm / 422 g
총권수 1권
원서(번역서)명/저자명 The Doctor and the Saint/Roy, Arundhati

Klover 리뷰 (2)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10점 중 10점
/추천해요
그녀의 소설을 읽고, 그리규 그녀의 이런 날카로운 비평도 읽고!
10점 중 10점
/추천해요
'성자' 간디의 이면에서: 오늘날의 평등과 정의를 묻다.

문장수집 (1)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입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드립니다.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판매가 5,000원 미만 상품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간디(...)는 부분적으로 카스트를 용인하고 인도인이 흑인보다 우월하다는 '성자'의 태도를 볼 수 있었습니다.
박사와 성자

교환/반품/품절 안내

  • 반품/교환방법

    마이룸 > 주문관리 > 주문/배송내역 > 주문조회 > 반품/교환 신청, [1:1 상담 > 반품/교환/환불] 또는 고객센터 (1544-1900)
    * 오픈마켓, 해외배송 주문, 기프트 주문시 [1:1 상담>반품/교환/환불] 또는 고객센터 (1544-1900)
  •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반품/교환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 반품/교환 불가 사유

    1)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2)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악세서리 포함) 등
    3)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4)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5)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이상 ‘다운로드’를 받았거나 '바로보기'로 열람한 경우
    6)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7)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8) 세트상품 일부만 반품 불가 (필요시 세트상품 반품 후 낱권 재구매)
    9) 기타 반품 불가 품목 - 잡지, 테이프, 대학입시자료, 사진집, 방통대 교재, 교과서, 만화, 미디어전품목, 악보집, 정부간행물, 지도, 각종 수험서, 적성검사자료, 성경, 사전, 법령집, 지류, 필기구류, 시즌상품, 개봉한 상품 등
  • 상품 품절

    공급사(출판사) 재고 사정에 의해 품절/지연될 수 있으며, 품절 시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이메일과 문자로 안내드리겠습니다.
  •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1)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 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2)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용선생 추론독해 초등 국어 3단계
이벤트
  • [교보eBook 19주년] 미리 안내드려요! ✈
  • 2025 과학의 달 : 트렌드 사이언스
01 / 02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