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 없는 유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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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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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진짜 진화 이야기
이 책은 과학적 사실을 기반으로 인류의 기원과 진화를 탐구하며, 현대 사회에 깊이 뿌리내린 인종적 편견과 고정 관념을 날카롭게 지적한다. 하지만 단순하게 과학적 설명에 머물지 않고, 빅뱅부터 현재의 인류까지 이어지는 이야기를 생생하게 풀어내 독자들이 인류와 생명의 역사를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도와준다. ‘더위크 주니어 올해의 책’ 선정과 더불어 ‘영국왕립학회 청소년과학논픽션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작가정보
영국의 과학자, 과학 작가, 방송인이다. 런던대학교 유니버시티 칼리지에서 유전학을 전공했으며, 동 대학에서 유전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인기 과학 팟캐스트 《러더퍼드와 프라이의 궁금한 이야기 The Curious Cases of Rutherford & Fry》에서 대중에게 과학을 알리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러더퍼드의 끊임없는 연구와 뛰어난 업적에 대해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가 ‘놀라운 성과’라며 극찬한 바 있다. 주요 저서로 《경이로운 과학 콘서트》《우리는 어떻게 지금의 인간이 되었나》《크리에이션》《사피엔스 DNA 역사》가 있다.
유전발생학을 전공한 생물학자이자 과학을 재미있게 이해하는 방법을 항상 고민하는 과학교육학자. 중동고등학교 교사이며, 서울대학교와 성신여자대학교 등에서 강의했다. 〈YTN 사이언스 과한토크〉, 〈삼프로TV 언더스탠딩〉, 〈안될과학〉, 〈과학하고 앉아있네〉 등의 방송을 통해 쾌활하고 다정하게 과학을 전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안주현의 과학 언더스탠딩 1》 《십 대를 위한 생명과학 콘서트》, 옮긴 책으로는 《진화의 렌즈로 본 생명의 아름다움》 《과학의 역사》가 있으며, 영재학교 과학고등학교용 융합과학, 생명과학, 과학탐구실험 교과서와 고등학교 통합과학1·2, 과학탐구실험1·2, 기후변화와 환경생태 교과서를 집필했다.
목차
- 이야기의 출발_우리는 누구일까?
CHAPTER1_옛날 옛적에
CHAPTER2_적응하거나 죽거나!
CHAPTER3_진화의 발자국
CHAPTER4_하나의 거대한 생명의 나무
CHAPTER5_왕과 여왕의 등장!
CHAPTER6_타고난 피부
CHAPTER7_피부색에 관한 진실
CHAPTER8_인종이란 무엇일까?
CHAPTER9_네가 왔던 곳으로 돌아가!
CHAPTER10_고정 관념 깨기
마지막 이야기_끝이 아닌 당신의 이야기
추천사
-
러더퍼드는 생물학적인 관점에서 유전학의 복잡성을 분석하며, 인간 집단 사이의 차이를 우리가 어떻게 오해하고 있는지, 그로 인해 어떤 나쁜 결과가 생기는지 설명합니다. 그는 유전자 데이터를 통해서 우리가 매우 밀접하게 연결된 한 종임을 과학적으로 입증하면서, 인종이라는 개념은 생물학적인 근거가 없는 사회적 허구임을 강조합니다. 더 나아가 현대 유전학 기술이 인류의 기원을 한편에서는 더 잘 이해시키지만, 자칫하면 차별과 편견을 정당화하는 수단으로 남용될 가능성도 경고하지요.
그렇다면 우리는 “너는 어디에서 왔니?”라고 왜 물을까요? 단순한 호기심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질문이 사회적 배제와 차별을 경험하게 하는 중요한 문제의 시작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인종적 정체성은 사회적으로 구성된 개념으로 그 역사적 뿌리가 깊지요. 현대 사회에도 여전히 존재하는 인종이나 민족을 나누는 경계선이 우리가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데 방해가 됩니다.
이런 오해에서 우리를 구원할 무기는 무엇일까요? 사람들이 잘못된 개념과 편견에서 벗어날 힘을 줄 수 있는 것은 바로 올바른 과학 교육입니다. 유전학을 정확히 이해하면 우리는 단순한 사실을 넘어서 모든 사람이 갖는 존엄성을 인식하고 서로 존중하게 됩니다. 물론 교육자들이 과학을 가르칠 때 윤리적이고 인간적인 관점을 가져야 합니다. 저자 애덤 러더퍼드와 옮긴이 안주현은 과학 교육이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비판적 사고를 심어 주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하지요.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뿌리를 탐구하는 동시에 타인의 뿌리를 더 이해하고 존중할 책임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독자는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는 순간 우리가 서로에게 던지는 질문 하나가 얼마나 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 깨달은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출판사 서평
★★★ 더위크 주니어 2024년 올해의 책 선정
★★★ 영국왕립학회 청소년과학논픽션상 최종 후보
★★★ 《이기적 유전자》 리처드 도킨스가 극찬한 유전학자
★★★ 《찬란한 멸종》 이정모 관장 추천
넌 어디에서 왔니?
‘우리는 진짜 어디에서 왔을까?’ 혹시 이러한 질문을 한 번이라도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그에 대한 적절한 답을 찾을 수 있었는가? 이 책은 인류의 역사를 통해 진화와 유전자, 고정 관념, 차별과 인류의 여정에 대해 가감 없이 답을 제시한다.
우리의 첫 여정은 저 멀리, 138억 년 전 우주의 시작부터다. 그후 45억 년 전 지구가 형성되고, 초기 생명체 등장까지, 우주의 탄생과 생명의 기원을 따라가 보면, 아프리카에서 첫 인류를 만나게 된다. 인류는 여기에서 가지를 뻗어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진화를 하며, ‘호모 사피엔스’ 단 한 종만이 살아남아 지금의 현 인류로 자리매김한다.
과학으로 편견에 맞서다
러더퍼드는 이러한 근거를 통해, 피부색과 머리 모양 등의 신체적 특징으로 인종을 구별하는 건 전혀 과학적인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유전적 다양성은 아주 작은 부분일 뿐, 모든 인간은 99퍼센트 이상의 유전자를 공유한다는 사실을 지적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인종적 구분이나 차별은 편견이 가득한 역사적 뿌리에서 시작됐으며, 현재의 과학은 이러한 문제를 명확히 분석하고 극복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또한 우리가 풀어나가는 과학적 사고는 사회적 편견을 해체하고 모두가 평등하게 존중받는 세상을 이루는 도움이 된다고 여기며 비판적 사고, 과학적 접근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더 쉽고, 더 재미있게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과학적 설명을 복잡하지 않고 직관적으로 풀어 썼다는 것이다. 진화와 유전자 같은 개념에 대해서는 간단한 그림을 더해 시각적으로도 설명을 한다. 흥미로운 사례와 질문을 통해 공감을 이끌어내며 독자들 스스로 생각할 기회를 줌으로써 과학적 탐구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옮긴이의 말
이 책의 원래 제목은 ‘Where are you really from?’입니다. 우리말로 풀자면, ‘당신은 정말 어디에서 왔나요?’ 또는 ‘당신은 진짜 어디 출신인가요?’ 정도가 될 수 있어요. 이 질문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까요? 혹시 ‘당신은 여기 사람이 아니군요’, ‘당신은 우리와 다르군요’, ‘당신은 이곳에 속하지 않아요’ ‘그런데 당신은 왜 여기에 있는 거죠?’ 등의 의미가 느껴지지는 않나요?
이는 백인가 유색 인종의 사회적인 위치와 차이를 규정짓는 편견이 담긴 질문입니다. 인종은 아무런 과학적 근거가 없고, 개인이 어떤 사람인지 전혀 드러낼 수 없는데도 말이지요.
이 책의 저자인 애덤 러더퍼드 역시 영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영국인이지만, 남아메리카의 가이아나에서 태어난 인도계 어머니와 영국에서 태어나 뉴질랜드에서 자란 아버지의 영향으로 백인은 아닙니다. 유전학자인 애덤은 자신의 전공인 생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이 질문의 문제점을 명쾌하고 설득력 있으면서도 재미있고 신랄하게 드러냅니다. 과학적 연구에 따르면, 우리 호모 사피엔스는 99퍼센트 이상의 유전자를 공유하며, 인류의 가계도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결국 모든 인류는 하나라는 것을 알게 되지요.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말해야 하는 것을 피하지 않고 흥미로운 과학적 설명으로 맞선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지구의 탄생과 생명의 역사, 인류의 진화 과정과 생물학적 사실을 단단하게 엮어 기반을 만들고, 세계사와 함께 문화, 스포츠 등 현재 사례들을 충분히 제시하여 독자의 이해를 돕습니다. 그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인류가 겪어 온 오랜 편견과 고정 관념을 걷어 내고, 우리가 정말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진정한 과학적 통찰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 안주현
기본정보
ISBN | 9791130660769 |
---|---|
발행(출시)일자 | 2025년 01월 07일 |
쪽수 | 192쪽 |
크기 |
154 * 217
* 20
mm
/ 544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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