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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 시선 82
군산시인포럼 저자(글)
미네르바 · 2024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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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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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라는 공간이 인류의 생명과 직결되는 삶의 근원으로서의 상징성을 갖는다는 점에서 군산시인포럼의 행보는 가히 의미와 가치가 있다.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가는 이들의 힘의 원천은 근본적으로 삶을 따뜻하게 바라보고 대상을 품는 데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개성적인 화법과 비유로 ‘바다’를 품는 시들을 읽으며 바다의 시간을 성찰해 본다. 바다에 푸른 발자국을 새기며 밀려왔다 사라지는 파도의 문장을 읽어가는 군산시인포럼의 빛나는 미래를 떠올려 본다.

이 책의 총서 (78)

작가정보

저자(글) 군산시인포럼

초대시

민용태
1968년 『창작과 비평』 으로 등단.
시집 『시간의 손』, 『바람개비에는 의자가 없다』, 『파도가 바다에게』 등.
번역서 『돈기호테 1,2』, 『태양의 돌』 등.
1975년 서반아 마드리드 대 스페인 국가 문학박사.
1975-1979년 서반아 메넨데스 빨라요 국제 대학 강사.
1979-1987년 외대 교수, 1987-2008년 고려대 교수.
현재 고려대 명예 교수. 스페인 왕립 한림원 종신 위원,
아시아 서어서문학회 부회장.

손현숙
1999년 『현대시학』으로 등단.
시집 『너를 훔친다』, 『손』, 『일부의 사생활』,
사진산문집 『시인박물관』, 『나는 사랑입니다』,
『댕댕아, 꽃길만 걷자』.
연구서 『발화의 힘』, 『마음 치유와 시』.

김유자
2008년 『문학사상』으로 등단.
시집 『고백하는 몸들』 『너와 나만 모르는 우리의 세계』.
한국시협 젊은시인상 수상.

전재복
시집 『개밥바라기별』 외 5권, 산문집 『쉼표,숨표』 외 2권,
동화 『꿍꿍이가 있어요』.
전북문학상 외 다수 수상.


테마시

나채형
2021년 『미네르바』 추천 등단.
군산문협 회원, 전북문협 회원.
미네르바문학회 회원.
시집 『사막의 보트타기』.

문화빈
2020년 『미네르바』 추천 등단.
한국문협 회원, 전북문협 회원, 군산문협 회원.
미네르바문학회 회원.
시집 『파이(π)3.141592…』.

윤명규
2020년 『미네르바』 추천 등단.
한국문인협회, 전북문인협회, 군산문인협회 회원.
미네르바문학회 회원.
시집 『허물의 온기』, 『흙의 메일』, 『바람의 제국 긴급제안.』
(현재) 농부이면서 사무자동화장비 법인 회사 경영.

이서란
2021년 『미네르바』 추천 등단.
시집 『별숲에 들다』.
한국문인협회, 미네르바문학회, 청사초롱문학회 회원.

김차영
2021년 『미네르바』 추천 등단.
군산문협 회원, 전북문협 회원.
미네르바문학회 회원.
시집 『미이라의 술』.

김충래
2022년 『미네르바』 추천 등단.
군산문협 회원, 미네르바문학회 회원.
자유인이면서 간헐적 농부.

문화인
2012년 『한국시』 등단 및 대상 수상.
2024년 『미네르바』 추천 등단.
군산시인포럼 회원.
시집 『언젠가』.

목차

  • 초대시

    민용태
    섬 _ 020

    손현숙
    바다, 저 건너에서 누가 온다 _ 022

    김유자
    왼발은 숲으로 오른발은 바다로 _ 026

    전재복
    비틀거리는 바다 _ 030


    테마시

    나채형
    인고의 바다 _ 034
    소금 _ 036

    문화빈
    해무1 _ 038
    해무2 _ 040

    윤명규
    사월에는 _ 044
    기울어진 바다 _ 045

    이서란
    해무 _ 048
    사량도 세탁기 _ 049

    김차영
    새만금 _ 052
    고뇌의 바다 _ 053

    김충래
    바닷가 라면 _ 056
    명태 _ 058

    문화인
    낚시 _ 062
    바다 _ 063

    윤정희
    바다 _ 066
    째보선창 _ 068


    신작시

    나채형
    풀 _ 072
    상자 _ 074
    길 _ 075
    여행 _ 077

    문화빈
    땀 _ 080
    키보드 1 _ 082
    술 1 _ 084
    술 2 _ 085

    윤명규
    그해 여름날 _ 088
    벌초 _ 089
    운해 _ 090
    빈곤 _ 092

    이서란
    뭔들 _ 096
    모자 관계 _ 097
    광대 _ 098
    째보선창을 구독하다 _ 100

    김차영
    고쟁이 _ 102
    본드 _ 103
    노을 한 점 _ 104
    연기 연습 _ 105

    김충래
    내 몸에 핀 꽃 _ 108
    애국자 코스프레 _ 110
    소금 2 _ 112
    상처가 허물은 아니다 _ 114

    문화인
    하루 _ 118
    먼지 _ 120
    그여름의 비망록 _ 121
    낮은음자리 _ 123

    윤정희
    추억의 잠자리표 가위 _ 126
    땅끝마을 _ 128
    바람의 기억 _ 130
    가방 _ 132


    ■ 평설 | 바다, 그 영원한 생명의 시에 이르는 길 _ 135
    _ 박성현(시인)

책 속으로

[책머리에]

낮과 밤이 유난히도 뜨거웠던 지난 여름이었다.
그래서인지 차창에서 본 해내뜰도 황갈색 몸살로 편치 않아 보인다.
어디 들판뿐일까.
종잡기 힘든 기후로 인해
인간에게도 돌이킬 수 없는 질병들이 창궐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들은 어디에서 오는가.
물어볼 것 없이 우리들이 더럽혀 놓은 바다이다.
깨끗한 바다는 데워진 지구를 식힐 수 있다.
그러나 지금 바다는 숨을 멈추려 한다.
누군가는 죽어가는 그를 살리고 지켜야 되지 않겠는가.
거기는 뭇 생명들의 처음이자 끝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생명의 근원인 이곳을 탐구하고 천착하는데
결코 태만하지 않을 것이다.
군산시인포럼이 바다를 추구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어느새 제5집을 발간한다.
돌아보면 질풍처럼 달려온 3년이었다.
우리 동인들의 땀방울이 스며 있는 이 책을

세상 속에 방류하면서 겨눠질 독자들의 시선이 사뭇 궁금하다.
사랑으로 안아 주시기를 바랄 뿐이다.
기꺼이 동참해 주신 민용태, 손현숙, 김유자, 전재복 시인께 감사 드린다.

끝으로 우리를 여기까지 이끌어주신 문효치 스승님께 고개 숙여 깊은 존경의 말씀 올리며
오래도록 스승님의 건강을 기원하는 바이다.
애써주신 우리 동인들께도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


2024년 늦은 가을
회장 윤명규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시리즈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91189298746
발행(출시)일자 2024년 12월 30일
쪽수 164쪽
크기
130 * 210 * 14 mm / 357 g
총권수 1권
시리즈명
미네르바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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