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가짜 옹고집이 진짜 옹고집

옹고집전
처음부터 제대로 우리 고전 5
김혜원 저자(글) · 순미 그림/만화
키위북스 · 2025년 01월 01일
10.0
10점 중 10점
(12개의 리뷰)
재밌어요 (42%의 구매자)
  • 가짜 옹고집이 진짜 옹고집 대표 이미지
    가짜 옹고집이 진짜 옹고집 대표 이미지
  • 가짜 옹고집이 진짜 옹고집 부가 이미지1
    가짜 옹고집이 진짜 옹고집 부가 이미지1
  • 가짜 옹고집이 진짜 옹고집 부가 이미지2
    가짜 옹고집이 진짜 옹고집 부가 이미지2
  • A4
    사이즈 비교
    210x297
    가짜 옹고집이 진짜 옹고집 사이즈 비교 179x239
    단위 : mm
01 / 04
소득공제
10% 12,600 14,000
적립/혜택
700P

기본적립

5% 적립 700P

추가적립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700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배송안내
도서 포함 15,000원 이상 무료배송
배송비 안내
국내도서/외국도서
도서 포함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도서+사은품 또는 도서+사은품+교보Only(교보굿즈)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교보Only(교보배송)
각각 구매하거나 함께 2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20,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해외주문 서양도서/해외주문 일본도서(교보배송)
각각 구매하거나 함께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업체배송 상품(전집, GIFT, 음반/DVD 등)
해당 상품 상세페이지 "배송비" 참고 (업체 별/판매자 별 무료배송 기준 다름)
바로드림 오늘배송
업체에서 별도 배송하여 1Box당 배송비 2,500원 부과

1Box 기준 : 도서 10권

그 외 무료배송 기준
바로드림, eBook 상품을 주문한 경우, 플래티넘/골드/실버회원 무료배송쿠폰 이용하여 주문한 경우, 무료배송 등록 상품을 주문한 경우
2/24(월) 도착
기본배송지 기준
배송일자 기준 안내
로그인 : 회원정보에 등록된 기본배송지
로그아웃 : '서울시 종로구 종로1' 주소 기준
로그인정확한 배송 안내를 받아보세요!

이달의 꽃과 함께 책을 받아보세요!

1권 구매 시 결제 단계에서 적용 가능합니다.

알림 신청하시면 원하시는 정보를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북카드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가짜 옹고집이 진짜 옹고집 상세 이미지
〈처음부터 제대로 우리 고전〉 시리즈
지금 우리 시대에 맞게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 고전을 다시 풀어 썼습니다. 고전의 주요 내용은 그대로 따르면서 현대의 소설처럼 새롭게 구성했습니다. 길고 장황한 서술은 짧고 명료한 묘사나 대화로 바꾸어 상황이 바로 눈앞에서 펼쳐지듯 생생하게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뜻을 헤아리기 힘든 어려운 옛말은 피하고 명확하면서도 쉬운 오늘의 일상적인 말로 대체해 짧은 호흡으로 속도감 있게 읽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 들이 흥미진진한 ‘이야기’로써 우리 고전을 처음 접하고 재미와 친근함을 먼저 느끼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원전의 가치와 정신은 온전히 간직하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되살린 우리 고전을 만나 보세요!

이 책의 총서 (5)

작가정보

저자(글) 김혜원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교육학을 공부하고 교육 전문 기고가로 일했습니다. 지금은 어린이책 작가, 글쓰기 강사로 활동합니다. 아이들이 읽을 이야기를 쓰는 일상을 감사히 여기고, 초등학생부터 80대 어르신까지 글로 맺는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쓴 책으로는 창작 동화 《나도 할 말이 있어!》, 《달라서 오히려 좋아》, 글쓰기 안내서 《실전! 초등 자기소개》, 교육서 《초등 1학년 엄마의 12달》이 있습니다.

그림/만화 순미

대학에서 영상을 공부하고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상상력이 가득한 그림으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린 책으로 《오싹오싹 도깨비 도감》, 《영원한 젊음의 땅과 미녀의 무적 함대》, 《지중해를 두고 겨룬 그리스와 페르시아》, 《역병이 돈다, 조선을 구하라!》, 《우리 그릇 이야기》, 《역사 속에 살아 숨 쉬는 우리 법》 등이 있습니다.

목차

  • 심술 맞은 옹고집_12
    세상에 이런 불효자가!_20
    화가 난 학 대사_26
    사람으로 변한 허수아비 짚단_38
    주인 행세하는 가짜 옹고집_46
    누가 진짜이고 누가 가짜일까?_54
    똑같이 생긴 남편이 둘이라니_68
    사또, 제가 참말 옹가입니다_74
    이놈, 네 죄를 네가 알렷다!_84
    신세가 뒤바뀐 두 사람_90
    깨닫고 뉘우치고_100
    그리운 집으로_106


    ㆍ부록_ 고전 소설 속 역사 읽기_112

출판사 서평

가짜보다 못한 진짜, 옹고집처럼 못되게 살다가는
성품이 억세고 모진 데다 고집이 쇠심줄 같아서 옹고집이라고 불리는 양반이 살았습니다. 옹고집은 부모님께 물려받은 재산으로 풍족하게 살면서도 어려운 이웃을 돕기는커녕 병든 자기 어머니조차 돌볼 줄 모르는 야박하고 인색한 사람이었습니다. 안하무인으로 행동하며 죄 없는 사람을 공연히 괴롭히고 해코지를 일삼았으며, 특히나 스님에게 몹쓸 짓을 하기로 유명했습니다. 이런 만행을 전해 듣고 옹고집을 찾아간 학 대사는 시주를 얻기는커녕 매만 실컷 맞고 내쫓겼습니다. 옹고집의 못된 성미를 몸소 체험한 학 대사는 당장 혼쭐을 내는 대신 옹고집이 스스로 잘못을 뉘우치고 깨닫도록 꾀를 냈습니다.
그로부터 얼마 후, 외출했다가 집으로 돌아온 옹고집에게 괴이한 일이 생겼습니다. 집안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싶었는데, 자기와 똑같이 생긴 사람이 자기인 척하며 주인 행세를 하고 있었습니다. 옹고집은 가짜의 생김새가 자신과 판에 박은 것처럼 생긴 모습을 보고 당황했습니다. 게다가 남의 재산과 식솔을 탐하여 진짜 행세를 한다면서 옹고집을 몰아붙이니 머리끝까지 화가 치밀었습니다. 두 옹고집은 서로 자기가 진짜라고 우기며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며느리며 아들이며 아내며 누가 진짜인지 궁금하기보다 고약한 옹고집이 하나 더 늘어 골치가 아팠습니다. 결국 두 사람은 진위를 가리기 위해 관가를 찾았는데, 사또가 손을 들어준 사람은 바로 가짜 옹고집이었습니다. 진짜 옹고집은 고을에서 내쫒기고, 가짜 옹고집이 옹고집의 잘못을 바로잡자 집 안팎은 더없이 화목해졌습니다. 진짜 옹고집은 과연 자기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까요?

진가쟁주 개과천선, 참된 자기 모습을 찾아가는 여정
〈옹고집전〉은 조선시대 후기에 지어진 것으로 짐작되는 고전소설로, 〈옹고집 타령〉이라는 이름의 판소리로 사람들 사이에서 유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책은 열 가지 남짓한 이본의 주요 내용을 바탕으로 어린이들이 읽기 쉽게 새로 썼습니다. 진짜 옹고집이 자신이 진짜라고 우기는 가짜 옹고집과 싸우면서 참된 자기 모습을 찾아가는 여정을 보여 줍니다. 진짜는 옳은 것. 가짜는 그른 것이라는 이분법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가짜를 이기고 내 자리를 회복하려면 변화와 성장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부록에서는 옹고집전이 지어지고 사람들에게 널리 읽히던 조선 후기의 시대 상황이 작품 속에 어떻게 반영되어 있는지 살펴봅니다. 또한 옹고집전의 바탕이라 할 수 있는 진짜와 가짜가 서로 자기가 주인이라며 다툰다는 의미의 ‘진가쟁주(眞假爭主)’ 설화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습니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시리즈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91191748963
발행(출시)일자 2025년 01월 01일
쪽수 124쪽
크기
179 * 239 * 15 mm / 484 g
총권수 1권
시리즈명
처음부터 제대로 우리 고전

상세정보

상품상세정보 테이블로 제품안전인증, 크기/중량, 제조자 (수입자), A/S책임자&연락처, 취급방법 및 주의사항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제품안전인증

KC마크는 이 제품이 공통 안전기준에 적합하였음을 의미합니다.

크기/중량 179 * 239 * 15 mm / 484 g
제조자 (수입자) 키위북스
A/S책임자&연락처 정보준비중
취급방법 및 주의사항 종이에 베이거나 책 모서리에 찔리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책을 던지거나 떨어뜨리면 다칠 위험이 있으니 주의하세요.
상품상세정보 테이블로 제조일자, 색상, 재질, 제조국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제조일자 2025.01.01
색상 이미지참고
재질 정보준비중
제조국 Korea

Klover 리뷰 (12)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10점 중 10점
/좋아해요
죄없는 사람들을 괴롭히는 옹고집의 결말!
어떻게 되었을까요?
옹고집이 스스로 잘못을 뉘우칠 수 있도록
가짜옹고집이 등장합니다 ! 진짜인척 하는 가짜 옹고집!
사또는 진짜 옹고집 가짜 옹고집 둘 중 누구의 편을 들었을까요?
평소에 읽던 그림책보다 글밥이 조금 길어서
아이가 8살인데 책을 중간에 안읽겠다 할줄 알았거든요
끝까지 집중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리뷰 썸네일
10점 중 10점
/잘읽어요
단어들이 어렵지 않아서 아이가 글을 잘 읽어나갔어요. 9살 되었고, 어느정도 글밥이 있는 책을 읽을 줄 알아서 그런지 잘 읽었습니다. 중간 중간 그림들이 있어서 내용의 이해를 도와주더라구요. 초등 첫 고전으로 괜찮았어요 . 전집이 나오면 좋겠어요
리뷰 썸네일
10점 중 10점
/유익해요
고전문학을 처음 접하는 초등학생에게는

내용이 어렵고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현대적으로 재구성된 이 책은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요.



나를 한번 돌아보고,

올바른 길로 나아가는 데 필요한 성찰의 기회도 가져볼 수 있는 초등추천도서입니다.
리뷰 썸네일
10점 중 10점
/잘읽어요
초등 저학년 방학 맞아 옹고집전 읽어보았습니다.
글밥이 적당해서 좋았고
가짜 진짜 대결이 흥미진진했습니다.
방학때 읽어보기 넘 좋은 책이네요
강추합니다
리뷰 썸네일2
10점 중 10점
/추천해요
가짜보다 못한 진짜, 옹고집처럼 못되게 살다가는
성품이 억세고 모진 데다 고집이 쇠심줄 같아서 옹고집이라고 불리는 양반이 살았습니다. 옹고집은 부모님께 물려받은 재산으로 풍족하게 살면서도 어려운 이웃을 돕기는커녕 병든 자기 어머니조차 돌볼 줄 모르는 야박하고 인색한 사람이었습니다. 안하무인으로 행동하며 죄 없는 사람을 공연히 괴롭히고 해코지를 일삼았으며, 특히나 스님에게 몹쓸 짓을 하기로 유명했습니다. 이런 만행을 전해 듣고 옹고집을 찾아간 학 대사는 시주를 얻기는커녕 매만 실컷 맞고 내쫓겼습니다. 옹고집의 못된 성미를 몸소 체험한 학 대사는 당장 혼쭐을 내는 대신 옹고집이 스스로 잘못을 뉘우치고 깨닫도록 꾀를 냈습니다.
그로부터 얼마 후, 외출했다가 집으로 돌아온 옹고집에게 괴이한 일이 생겼습니다. 집안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싶었는데, 자기와 똑같이 생긴 사람이 자기인 척하며 주인 행세를 하고 있었습니다. 옹고집은 가짜의 생김새가 자신과 판에 박은 것처럼 생긴 모습을 보고 당황했습니다. 게다가 남의 재산과 식솔을 탐하여 진짜 행세를 한다면서 옹고집을 몰아붙이니 머리끝까지 화가 치밀었습니다. 두 옹고집은 서로 자기가 진짜라고 우기며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며느리며 아들이며 아내며 누가 진짜인지 궁금하기보다 고약한 옹고집이 하나 더 늘어 골치가 아팠습니다. 결국 두 사람은 진위를 가리기 위해 관가를 찾았는데, 사또가 손을 들어준 사람은 바로 가짜 옹고집이었습니다. 진짜 옹고집은 고을에서 내쫒기고, 가짜 옹고집이 옹고집의 잘못을 바로잡자 집 안팎은 더없이 화목해졌습니다. 진짜 옹고집은 과연 자기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까요?

진가쟁주 개과천선, 참된 자기 모습을 찾아가는 여정
〈옹고집전〉은 조선시대 후기에 지어진 것으로 짐작되는 고전소설로, 〈옹고집 타령〉이라는 이름의 판소리로 사람들 사이에서 유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책은 열 가지 남짓한 이본의 주요 내용을 바탕으로 어린이들이 읽기 쉽게 새로 썼습니다. 진짜 옹고집이 자신이 진짜라고 우기는 가짜 옹고집과 싸우면서 참된 자기 모습을 찾아가는 여정을 보여 줍니다. 진짜는 옳은 것. 가짜는 그른 것이라는 이분법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가짜를 이기고 내 자리를 회복하려면 변화와 성장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부록에서는 옹고집전이 지어지고 사람들에게 널리 읽히던 조선 후기의 시대 상황이 작품 속에 어떻게 반영되어 있는지 살펴봅니다. 또한 옹고집전의 바탕이라 할 수 있는 진짜와 가짜가 서로 자기가 주인이라며 다툰다는 의미의 ‘진가쟁주(眞假爭主)’ 설화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습니다.
10점 중 10점
/유익해요
가짜 옹고집이 진짜 옹고집

처음부터 제대로 시리즈 우리고전 읽어 봤어요!!



우리 고전은 세대를 초월한 이야기이므로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고 대화하기 좋은 소재인듯해요.

가족 간의 소통과 공감도 좋아지고, 세대 간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도 도움이 되니까요

외국의 판타지물만 접할것이 아니라 찐 판타지인 우리의 정서를

경험하는 것이 정말 좋더라구요

왜냐면 아이들에게 단순한 독서 활동을 넘어, 정서적, 지적, 사회적 성장을 돕는 중요한 경험이 될 수 있는데

초등학생들에게 우리 고전을 친근하고 재미있게 접하게 해주면

아이들이 과거와 현재의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거든요

다시 말해 다른 문화와의 조화를 이루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소양으로 이어지니

꼭 읽히면 좋겠지요~
리뷰 썸네일2
10점 중 10점
/재밌어요
아이의 풍성한 문학적 경험을 위해
우리 고전 시리즈를 찾아보다가
<처음부터 제대로 우리 고전> 시리즈를 발견했어요.

생각해보니 지밍이는 옹고집전이 낯설더라구요.
옹고집이 누구야?
라고 얘기를 하더라구요.

그렇구나!!! 저도 어릴 때 어렴풋이 읽었던 경험으로 유추하고 있었어요.
아이에게도 당연히 옹고집이 누군지,
우리 고전 소설을 제대로 알게 해줘야겠구나 생각했답니다.

여는 글부터 찬찬히 읽으면 좋아요.

누가 진짜이고 가짜인지.
가짜는 무조건 다 나쁜 것인지에 대해 생각하게 해줘요.

책 뒷편에는 옹고집전과 관련한 해설이 담겨 있는데요.
시대적 배경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을 준답니다.
왜 하필 스님을 괴롭히는 것인지
옹고집전이 당시에 큰 사랑을 받았던 이유는 무엇인지
알려준답니다.
진가쟁주 설화에 근간을 두고 작품을 썼다는 점도 알게되었어요.
진짜와 가짜가 서로 자기가 진짜라며 다투는 이야기죠.
처음 시작하는 고전으로 좋은 책이에요.
리뷰 썸네일
10점 중 10점
/재밌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했습니다.

진가쟁주 설화에 바탕을 두고 있는 옹고집전. 많이 들어서 다들 아시죠?
아마 어린 시절, 밤에 아무 데다 손톱 발톱을 깎아 버리는 선비네 집에 쥐가 찾아와 그 손톱을 먹고 선비로 변신하는 이야기가 더 익숙하실 수 있을 거예요. 이 이야기 역시 진가쟁주를 다룬 가장 대표적인 이야기였거든요. 

진가쟁주가 뭘까요?
진가쟁주는 참진, 거짓 가, 다툴 쟁, 주인 주의 한자로 된 사자성어로 진짜와 가짜가 서로 자기의 주인이라며 다툰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답니다.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가짜. 옹고집 이야기를 표현하는 딱 맞는 표현입니다. 

우리 고전의 이야기라 어려운 말도 많을 수 있는 옹고집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고전의 내용은 그대로 따르면서 현대의 소설처럼 새롭게 재구성한 키위북스의 가짜 옹고집이 진짜 옹고집. 
판소리계 소설이다 보니 문장들이 길고 서술이 장황한데 이것들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짧고 간단한 묘사들로 바꾸었다고 해요. 이렇게 재미있게 바꾸어주니 우리 아이들이 고전이 어렵지 않게 느껴질 것 같아요. 


재물도 많고 공도 세워 이름도 널리 알린 옹씨 재상에게 없는 건 단 하나. 자식이었죠.
그렇게 수 년 마음을 졸이다 늦둥이 아들을 얻었답니다. 얼마나 귀한 아이였을까요?
너무 귀한 아들이라 애지중지 다 떠받들며 키우다 보니 옹씨 아들 담창이는 탐욕스럽고 고집스럽게 자라게 되었답니다. 

옹담창이라는 이름 대신 옹고집으로 통하게 된 옹고집. 부모에게 재산을 물려받아 부족함 없이 생활하는 옹고집은 그 많은 재물을 함께 나누면 좋으련만 절대 그렇지 않았어요. 

억지가 심하고 자기 생각을 우기기만 하는 성격으로 자라 천하의 몹쓸 심보로 통하는 옹고집. 그를 표현하는 말들과 이름에서 옹고집이란 사람이 정말 얼마나 안하무인이었을지 이야기를 읽으며 상상을 해봅니다.

나라에 풍년이 들 것 같다는 좋은 예감을 전하는 돌쇠에게 농사가 폭삭 망해야 사람들이 나를 찾아와 아쉬운 소리를 하는데, 재수 없게 왜 풍년 타령이냐?라는 대답을 하는 옹고집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이런 심보를 가질 수 있냐며 화를 내더라고요. 
사람들이 굶주리고 빚더미에 앉길 바라는 마음을 가졌다는 옹고집의 본심을 바라보며, 정말 부모가 그런 마음으로 옹고집을 키우지 않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식이기는 부모 없다더니, 그래서 그랬을까요? 그래도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으면 바로잡아줘야 하는 역할이 부모의 할 일 중 하나인데 말이죠. 

그런데 우리 아이들이 충격을 받은 부분은 따로 있었어요. 아버지는 돌아가셨어도 어머니는 살아계셨던 것! 그런 어머니를 오래 살아 뭐 하냐는 말로 가슴에 대못을 받는 옹고집. 아.. 요즘 세상에 이렇게 부모덕을 잘 보고 부모의 모든 재산을 받아 호의호식하면서 이런 불효를 한다면.. 아마 온라인에서 가만히 있질 않겠죠? 

이런 옹고집의 만행은 스님에게까지 전해지죠. 스님을 박대한 옹고집에게 어떤 벌이 내렸을까요?

"엄마, 옛날에도 판타지가 있었네요?"
짚으로 허수아비를 만들고 부적을 붙여 펑! 하고 가짜 옹고집을 만드는 장면을 읽으며 아이들은 판타지 이야기를 합니다. 어쩌면 그럴 수 있겠어요. 우리 고전의 영향이란 참 놀랍네요.

앞부분에 옹고집의 나쁜 악행을 보면서 기분이 안 좋았던 아이들은 가짜 옹고집의 등장으로 인해 판도가 바뀌는 재미에 확 빠져봅니다. 어쩌면 이리 시원한 사이다가 있을까요? 
가짜 옹고집의 현란한 말솜씨와 진짜 옹고집의 빈털터리의 모습에 아이들의 눈이 반짝반짝, 고전소설의 세계로 푹 빠져듭니다. 

결국 잘못을 뉘우치고 다시 돌아온 옹고집을 보면서 처음에는 많이 아쉬워한 아이들이었어요.
조금 힘든 시간을 보내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잃었던걸 다시 다 얻는 셈이니까 손해 본 게 없다는 느낌이었대요. 하지만 힘든 시간과 거기서 얻는 깨달음으로 새롭게 다시 태어난 옹고집에게 우리는 그렇기에 어떤 생활을 기대할 수 있었던 게 아니었을까 싶어요. 

재미있게 읽고 많은 깨달음을 주게 되는 우리 고전. 권선징악의 끝판왕을 보여주는 것 같은 옹고집 이야기를 키위북스로 우리 어린이들도 더 많이 알게 되면 좋겠습니다. 

리뷰 썸네일5
10점 중 10점
/재밌어요
어려울 수 있는 고전이야기를 초등학생들이 읽기 쉽게 잘 풀어주면서도 인물과 배경 등 상세하게 잘 묘사되어 읽으며 생생함이 느껴졌어요. 초반엔 같이 읽었는데 재미있으니 뒷 부분은 스스로 읽었어요 ㅎㅎ 옹고집의 못된 모습이 너무나도 못되고 고약하다 느꼈는데, 가짜 옹고집을 통해 자신의 잘못을 늬우치고 올바르게 사는 모습을 보며 많은 교훈을 주는 책이었어요. 재미있게 읽은 책만 독서기록을 작성하는데, 다 읽고 독서기록도 썼습니다 ㅎㅎㅎㅎ
리뷰 썸네일4
10점 중 10점
/잘읽어요
'처음부터 제대로 우리 고전' 시리즈는 초등학생 아이들이 읽기 딱 좋은 책이에요. 저희 집 우야도 홍길동과 전우치 책을 읽었는데, 앞으로 출간될 신간들도 많이 궁금합니다.

아이들은 잘 모를지라도 어른들은 <옹고집전>이라고 하면 낯설지는 않은 이야기지요? 학창 시절에 공부해서 알기도 하거니와 판소리 <옹고집전>으로도 많이 접해서
그 스토리는 잘 알고 계실 거예요.

조선시대 부유하지만, 성격이 모질고 고집이 센 옹고집이라고 하는 양반의 이야기. 옹고집전. 아이들에게는 어렵게 느껴질 고전의 이야기를 현대식 소설의 느낌으로 재구성한 책이랍니다.

자신의 병든 어머니에게조차 인색하기 그지없는 옹고집. 죄 없는 사람들을 괴롭히고, 스님들에게 몹쓸 짓을 일삼기도 했어요.

도술이 높은 학대사는 이 옹고집의 소문을 듣고서, 꾀를 냅니다. 옹고집과 판박이인 모습을 만들어 옹고집인 척했고,
가짜 옹고집이 진짜가 되어 버리게 만들었지요.
과연 진짜 옹고집은 자신의 자리를 되찾을 수 있었을까요?

고전소설이지만 어렵지 않게 술술 읽어 내려갈 수 있었던 책이었어요. 책의 초반에 옹고집의 집 안과 밖의 풍경, 모습들이 자세하게 묘사한 장면들이 나오는데, 이것은 조선 후기 시대적 배경을 담은 의도였다고 합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그 당시 옹고집전이 읽혔었던 조선 후기의 시대 상황과 작품 속에서 어떻게 반영되었는지가 담겨 있어서 역사를 배우게 되는 시간이 되어 주더라고요.

저희 집 이제 3학년 올라가는 초등학생 우야도 처음 읽게 된 <옹고집전> 이야기 재미나게 술술 읽었습니다.

어려운 고전소설 말고, 아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우리 고전 책으로 키위북스 출판사의 '처음부터 제대로 우리 고전' 시리즈 추천드립니다.
리뷰 썸네일2

문장수집 (0)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입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드립니다.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판매가 5,000원 미만 상품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이 책의 첫 기록을 남겨주세요.

교환/반품/품절 안내

  • 반품/교환방법

    마이룸 > 주문관리 > 주문/배송내역 > 주문조회 > 반품/교환 신청, [1:1 상담 > 반품/교환/환불] 또는 고객센터 (1544-1900)
    * 오픈마켓, 해외배송 주문, 기프트 주문시 [1:1 상담>반품/교환/환불] 또는 고객센터 (1544-1900)
  •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반품/교환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 반품/교환 불가 사유

    1)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2)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악세서리 포함) 등
    3)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4)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5)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이상 ‘다운로드’를 받았거나 '바로보기'로 열람한 경우
    6)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7)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8) 세트상품 일부만 반품 불가 (필요시 세트상품 반품 후 낱권 재구매)
    9) 기타 반품 불가 품목 - 잡지, 테이프, 대학입시자료, 사진집, 방통대 교재, 교과서, 만화, 미디어전품목, 악보집, 정부간행물, 지도, 각종 수험서, 적성검사자료, 성경, 사전, 법령집, 지류, 필기구류, 시즌상품, 개봉한 상품 등
  • 상품 품절

    공급사(출판사) 재고 사정에 의해 품절/지연될 수 있으며, 품절 시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이메일과 문자로 안내드리겠습니다.
  •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1)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 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2)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분 좋은 발견

이 분야의 베스트

이 분야의 신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