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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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인 프랑스 예술가 듀오 이시노리 그림책 국내 최초 출간
원서의 색감을 오롯이 살린 한국-프랑스 출판사 공동 제작
독보적인 시선으로 응시한, 오직 두 마디로만 엮어 올린 170여 개의 순간
세계적인 프랑스 예술가 듀오 이시노리의 국내 첫 그림책 『고마워요』가 출간되었다. 마유미 오테로, 라파엘 위르빌레 두 사람으로 이루어진 이시노리는 르몽드, 뉴욕타임스, 포브스, 프랑스 국립박물관연합, 루이 비통, 키엘 등과 꾸준히 협업해 왔으며 두 번의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 스페셜 멘션에 선정된 바 있다. 특히 루이 비통 북 컬렉션인 『트래블 북 서울』은 깊이 있는 독창성, 전통과 현대의 조우로 크게 주목받았다.
『고마워요』는 양말과 유리컵처럼 일상의 작은 사물부터 계절, 풍경, 고요와 속삭임 그리고 무서움에 이르기까지 우리 삶의 매 순간을 이시노리만의 놀랍도록 섬세하고 매혹적인 선과 색채로 포착해 낸 책이다. 170여 쪽을 가득 채운 일러스트는 독자를 단숨에 풍성한 이미지의 향연으로 데려가 책을 덮는 순간 다시 펼치고 싶게 만든다. 이시노리를 처음 만나는 독자들을 위해 탁월한 에디토리얼 디렉터이자 다정한 그림책 안내자인 최혜진 작가가 번역과 해설을 맡았고, 원 작업의 색감을 오롯이 살리기 위해 한국-프랑스 출판사가 공동 제작했다.
이 책 속에는 마치 세상에 처음 당도한 아이처럼 세상을 응시하는 시선과 오직 두 마디의 글과 이미지의 결합만으로 일상을 환히 비추는 감사가 가득하다. 『고마워요』는 그림책을 정성스레 아끼는 독자뿐 아니라 이제 막 그림책에 눈 뜬 독자 모두에게 오직 그림책만이 줄 수 있는 고유의 역동과 투명한 감동을 선물할 것이다.
★2023 dPICTUS 아름다운 그림책 100 선정★
★2024 프랑스 생테티엔 도서 축제 아동문학 디자인상 수상★
북 트레일러: 도서와 관련된 영상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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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이시노리
라파엘 위르빌레, 마유미 오테로 두 사람으로 이루어진 예술가 듀오입니다. 디자인, 시각 예술, 출판, 일러스트레이션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합니다. 르몽드, 뉴욕타임스, 포브스, 프랑스 국립박물관 연합, 루이 비통, 키엘 등과 함께 작업했습니다. 『한 치 동자』로 2014년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 스페셜 멘션에 선정되었고, 『그다음엔』으로 2019년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 스페셜 멘션에 선정되었습니다. 만든 책으로 『트래블 북 서울』 『친구』 등이 있습니다.
뛰어난 이미지 서사를 구현하는 예술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icinori.com
작가, 에디토리얼 디렉터입니다. 《볼드 저널》 편집장을 거쳐 《디렉토리》 매거진 《1.5도씨》 등을 창간하고 디렉팅했습니다. 『에디토리얼 씽킹』 『유럽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 『우리 각자의 미술관』 등 여덟 권의 예술서를 썼고, 『album[s] 그림책:글ㆍ이미지ㆍ물성으로 지은 세계』 『똑, 딱』 『세네갈의 눈』 『그해 여름, 에스더 앤더슨』 등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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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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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의 구조는 단순하다. 각 장면에는 하나의 이미지와 함께 “Merci(고마워요)”로 시작하는 간단한 문장이 있다. ‘고마워요’ 뒤에는 한 단어만 덧붙여져 있다.
“고마워요, 알람”
“고마워요, 침대”
“고마워요, 아침”
이런 간결한 구성은 마치 영유아용 보드북을 연상시키기에 독자는 이완된 마음으로 책을 넘기기 시작한다. 이런 구성은 끝까지 동일하지만, 신기하게도 독서 경험의 양상이 서서히 달라진다. 단순해 보였던 단어와 이미지의 나열이 점차 독자의 해석 센서를 자극하며, 각 장면이 어떻게 ‘서사적으로’ 연결되는지 스스로 상상하게 되는 것이다. 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 ‘사이 공간’이 ‘서사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마법이 펼쳐진다. 이렇게 독자가 사이에 숨겨진 이야기를 상상하면서 『고마워요』는 점점 복잡하고 깊이 있는 책으로 변모한다. -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책을 덮자마자 다시 읽고 싶은 예술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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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노리는 사람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목록을 만들어 냈다. 감사는 마음을 열고, 공간을 채우고, 놀라움과 모험을 위한 여지를 남기는 사색적인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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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창조의 본질, 즉 상상력의 절대적 자유가 이미지에 담겨 있다. 무생물, 감정, 식물, 동물을 통해 인간 삶의 기묘한 경험에 매 순간 감사하게 된다. 아름다움을 찾기 힘든 이 시대에 페이지마다 아름다움을 쌓아 가는 작품을 발표했다. “고마워요, 이시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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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각 이미지를 그 자체로 생각하거나 이미지와 이미지 사이에 남겨진 공간에서 이미지의 연속이 그려내는 이야기를 따라가면 새로 읽을 때마다 다른 방식으로 그 공간을 채울 수 있다.
책 속으로
“고마워요, 노랑”
“고마워요, 빨강”
“고마워요, 파랑”
“고마워요, 색깔들”
“고마워요, 우리 집”
“고마워요, 알람”
“고마워요, 침대”
“고마워요, 아침”
출판사 서평
세계의 시작과 끝에 가장 어울리는 말, 『고마워요』
『고마워요』에는 우리를 둘러싼 일상 속 사물부터 사시사철 변화하는 계절, 광대한 자연 풍경, 때로 위험을 느끼는 두려운 존재까지 온 세상을 향한 감사가 담겨 있다. 화자는 마치 말을 처음 배우는 아이처럼 반복하여 고마움을 말한다.
본문의 글은 오직 두 마디로만 구성되어 있다. “고마워요”, 뒤이어 고마움을 전하고 싶은 대상이 나온다. 『고마워요』가 응시하고 고마움을 전하는 대상을 따라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집을 떠나 산을 넘고 강을 건너 보물을 발견하는 모험 이야기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우리 모두의 인생이기도 하다. 오로지 두 마디로 구축한 서사이다.
『고마워요』가 감사로 헤아린 이 세계의 대상은 획일적이지 않다. 양말, 모자, 지도, 풍랑, 산호초, 수평선, 지저귐, 맹수들, 비밀, 동굴의 통로, 벽화, 2인용 자전거……. 감사를 표해야 한다고 선뜻 여기지 못한 것도 감사의 대상이다. 그래서 『고마워요』의 감사는 발견에 가깝다. 세계의 요모조모를 응시하다 발견한 도착점이 감사인 셈이다. 감사는 세상의 시작과 끝을 여닫고, 아름다움의 토대가 된다. 독자는 『고마워요』가 포착한 170여 개의 감사를 따라가다 비로소 나의 오늘을 응시한다. 오늘의 나와 연결되어 있는 지금 여기의 크고 작은 사물, 나무와 구름, 신발과 양말과 겉옷, 내가 선 시공간 같은 것을 바라보게 된다. 그리고 깨닫게 된다. 나와 지금 여기를 연결해 주는 이 모든 것들의 고마움에 대해, 마음을 환히 비추는 감사의 아름다움에 대해 말이다.
그곳에 있어 주어 고마워요!
확고한 감사가 불러일으키는 감정과 의미
『고마워요』는 상징과 의미를 동시에 담았다. 페이지마다 독립된 개별 이미지는 사색의 장소이자 상징이다. 이 모든 이미지가 연속하여 쌓이면 의미가 되고 독자는 하나의 이야기로 『고마워요』를 바라보게 된다. 이미지와 단어, 색을 따라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독자는 자신도 모르게 이야기를 경험했다는 것을 깨닫는다. 감사를 발견하는 사색은 낱장의 이미지에서 일어나지만, 책을 덮는 순간에는 하나의 이야기를 통과했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고마워요』는 오직 그곳에 있기 때문에 감사한다. 『고마워요』의 확고한 감사는 우리를 둘러싼 것과 우리가 스치는 모든 것이 단지 거기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넌지시 일러준다. 『고마워요』에 따르면 세상에 구태의연한 감사는 없다. 우리가 은연중에 구태의연하게 여길지도 모르는 알람, 침대, 샤워, 양말, 스카프, 빵, 잼, 모자……. 이시노리가 일러준 대로 응시하면 감사는 노란빛과 함께 날마다 다시 태어난다. 그리고 다시 시작한다.
“고마워요, 알람”
“고마워요, 침대”
“고마워요……”
감사가 필요한 순간, 아름다움이란 무엇일까 골똘히 생각하게 되는 순간, 무엇보다 오늘의 나와 이 세계의 연결 고리가 궁금한 순간. 그때가 바로 이시노리의 『고마워요』를 펼쳐야 하는 순간이다.
책을 향한 끝나지 않는 실험과 탐구
장인의 손끝이 깃든 섬세하고 정교한 이미지 작업
『고마워요』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간하는 이시노리의 그림책이다. 마유미 오테로, 라파엘 위르빌레 두 사람으로 이루어진 이시노리는 뛰어난 이미지 서사를 구현하는 작가이자 아름답고 독창적인 책을 만드는 출판인이기도 하다. 또한 판화가,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시노리는 수공예에 가까운 고유한 작업을 오랫동안 일궈 왔다. 아틀리에를 운영하며 실크스크린 인쇄와 석판 인쇄 등을 활용하여 직접 선별한 색과 인쇄 방식으로 수십 권의 책을 제작했다. 책의 물성을 향한 실험도 빼놓을 수 없다. 이시노리는 복잡하고 정교한 데다 섬세하기까지 한 팝업북 제작을 통해, 책을 향한 관심과 탐구 정신을 선보였다. 그뿐 아니라 일러스트레이션을 기반으로 한 그래픽 작업, 출판, 시각 예술, 인쇄, 교육 등 경계에 갇히지 않고 작업하고 활동한다. 다방면으로의 활동은 이시노리의 정체성과도 꼭 부합한다.
이시노리는 프랑스 몽트뢰유 국제아동도서전 인터뷰에서 “둘이 함께 작업하면 혼자서는 열지 못할 문을 열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는 또한 그림책의 특성을 새삼 떠오르게 하는 말이기도 하다. 글과 그림이 만나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 낸다는 그림책의 고전적 의미를 닮았다. 이시노리의 그림책 작업은 2014년 『한 치 동자』로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 스페셜 멘션에 선정되었고, 2019년에는 『그다음엔』으로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 스페셜 멘션에 선정되기도 했다.
“저희는 서로의 작업을 수정하는 데에 거리낌이 없어요. 라파엘의 스케치를 미유미가 지우개질하고 다시 그려도 괜찮습니다. 반대로 마유미의 작업을 라파엘이 수정할 수도 있고요. 그러니까 저희 작업은 마유미가 하는 것도, 라파엘이 하는 것도 아니에요. 이시노리가 하는 것이죠.”
- 이시노리(옮김_최혜진)
기본정보
ISBN | 9791167552990 |
---|---|
발행(출시)일자 | 2024년 12월 31일 |
쪽수 | 176쪽 |
크기 |
226 * 227
* 27
mm
/ 823 g
|
총권수 | 1권 |
상세정보
제품안전인증 |
KC마크는 이 제품이 공통 안전기준에 적합하였음을 의미합니다. |
---|---|
크기/중량 | 226 * 227 * 27 mm / 823 g |
제조자 (수입자) | 초록귤 |
A/S책임자&연락처 | 정보준비중 |
제조일자 | 2024.12.31 | ||
---|---|---|---|
색상 | 이미지참고 | ||
재질 | 정보준비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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