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과 시
도서+사은품 또는 도서+사은품+교보Only(교보굿즈)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20,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Box 기준 : 도서 10권
로그아웃 : '서울시 종로구 종로1' 주소 기준
이달의 꽃과 함께 책을 받아보세요!
1권 구매 시 결제 단계에서 적용 가능합니다.
알림 신청하시면 원하시는 정보를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야구, 인기가요, 그림책 등을 지나 이번에 도착한 키워드는 ‘이웃’이다. 지난 산문집 『좋음과 싫음 사이』에서 자신이 지나온 인생의 궤적을 돌아보면서 온갖 군상들을 깊은 통찰력으로 담아냈다면, 이번 책은 우리가 살면서 흔하게 겪을 법한 이웃 간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시인 특유의 유머러스한 문장은 우리 주변에 이웃하는 존재의 잔상을 떠오르게 할 정도로 하나하나 공감되는 이야기로 가득하다.
이웃과 나누는 시간의 간격은 시인이 성찰하는 새로운 공간으로 자리하게 된다. 주변을 돌보느라 애쓰는 마음들이 곧 새로운 주민이며, 이 책은 바로 이상하지만 때때로 정감이 가는 이웃들이 모여 사는 동네다.
이 책의 총서 (5)
작가정보
목차
- · 우리는 서로를 모르고
· 함바집 단골이었던 사내
· 부지런하고 예의 있는 옆집 남자
· 붙임성이 좋은 동네 할머니들
· 마치 손오공이 된 것 같던 광석이
· 말주변이 좋은 집주인 아주머니
· 그때 거기에 있던 아파트
· 한 번 가보았던 그 교회
· 목소리가 크나큰 이모들
· 분리배출을 잘하는 데에 자부심이 있는 남자
· 언제나 이웃이 궁금했던 요크셔테리어
· 거실에서 함부로 공을 튕기던 아이
· 동네에 소문난 의리남들
· 괜한 일을 하느라 시간과 정신을 낭비하는 캠퍼
· 같은 집에 살았지만 친해지지 못한 송사리
· 로데오 거리에서 부모 손을 놓친 어린이
· 1801
· 1701
· 0902
· 0602
·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민방위들
· 끈질기고 지독하게 살아버린 자
· 임자도에서 민어를 나눠 먹던 친척들
· 센터에 모인 엄마들
· 가짜 파도를 즐기는 의심 많은 부부
· 드라마 속 영희
· 뽀뽀통닭의 다소 불친절한 주인아저씨
· 과도하게 친절하고 조금은 부담스러운 옆집 할아버지
· 강변의 개들
· 농활 한 번 다녀온 게 전부였던 대학생
· 이중 주차 이후 전화 대기 중인 당신
· 스스로 아침을 삭제한 고시원 입주생
· 그날 일은 까마득히 잊었을 게 뻔해 반가운 이모부
· 하필 복날에 사라진 공장의 인부들
· 그저 좋은 이웃이었던 옛날 사람
· 작가의 말
책 속으로
반복 속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의식적으로 스트레스를 잊는다. 그러다 인사를 잘하지 않는 나를 승강기 거울로 발견한다. 예전 다짐이 다시 떠오른다. 다시 시작한다. 실패한다. 반복한다. 지랄 난다.
-pp. 21~22 「부지런하고 예의 있는 옆집 남자」 부분
옛 동네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 데에 섭섭함이 하나도 없다고 말한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것보다 더 거짓말 같은 일은 많았다. 사라짐 자체보다 낡아 사라진 아파트와 새로 들어선 아파트와 거기에 사는 사람들이 내게는 더욱 극적인 거짓말 같다.
-p. 37 「그때 거기에 있던 아파트」 부분
여전히 상대적으로 가난한 것 같았다. 여전히 절대적으로 행복하거나 불행하다. 명절이 되어 어머니와 대화를 나눌 때면 사촌들의 안부를 묻는다. 이모들은 다행히 건강하고 사촌들은 그럭저럭 살아가는 듯하다. 상대적으로는 어떤지 모르겠다. 우리가 더 이상 이웃이 아니어서 다행스럽다.
-p. 47 「목소리가 크나큰 이모들」 부분
대다수 이웃은 완전히 엉망은 아니지만 완벽히 청결한 상태도 아닌 채로 분리수거장에 간다. 어떤 것은 깔끔한데 또 어떤 건 지저분하다. 꼭 사람 같다. 경비 아저씨가 나타나면 괜히 주눅이 들고 제대로 분리배출을 안 하는 이웃을 보면 속으로 쌍심지를 켠다.
-pp. 49~50 「분리배출을 잘하는 데에 자부심이 있는 남자」 부분
지금은 밤 10시 1801호는 오른팔을 휴대전화에 욱여넣고
왼팔을 마저 넣는 참이다 1701호는
고민한다 그를 구해야 하지 않나?
힘껏 잡아당겨야 하는 걸까?
머리카락을 쥐어서라도?
그의 머리숱이 얼마 안 되더라도?
-pp. 77~78 시 「1801」 부분
그이는 우리
이웃이 아닐 것이다 우리
이웃은 우리 단지에만 산다 우리
단지에 도둑은 없다
우리는
도둑이
아니다
-p. 83 시 「902」 부분
그때 아이가 손을 잡아당기는 것이다. 남자는 조금 귀찮아져 다그치듯 물었다. 또 어딜 가자고? 아이가 답했다. 아니 그게 아니고, 이제 집에 가자고. 벌써 집에? 응, 집에 가서 쉬고 싶어. 그렇게 말하는 아이의 얼굴에 한 시절 그토록 사랑한 아이 엄마의 스무 살 때 얼굴이 떠올라, 스치듯 그러나 분명하게 떠올라, 남자는 감격에 겨워 말하는 것이다. 옳지, 우리 딸, 집에 가자.
-p. 107 「가짜 파도를 즐기는 의심 많은 부부」 부분
인간을 더럽다고 말하지 않을 도리가 없다. 인간은 흙으로 빚은 쿠키를 먹거나 찬 바닥에 누워 자다가 객사하거나 아는 사람을 겁탈하기도 한다. 우리는 불쌍하거나 추하거나 개새끼다. 눈물을 닦고 한가해진 자유로의 중앙에서, 속도를 높인다.
-p. 123 「강변의 개들」 부분
그때 왜 그러셨어요? 이모부는 할머니의 이웃이었으면서. 그렇게 묻지는 않았다. 그는 기억하지 못할 것이었다. 기억의 복수는 비대칭적이다. 복수에 실패함으로써 복수할 거리를 쌓는다. 복수는 나의 것. 실패도 나의 것. 나의 기억은 언제나 나만의 것. 나만 쓸 수 있는 것. 기어코 쓰게 될 것.
-p. 139 「그날 일은 까마득히 잊었을 게 뻔해 반가운 이모부」 부분
나는 누구에게도 좋은 이웃었던 적 없다. 좋은 이웃은커녕 이웃이라는 관계를 맺은 적조차 없다. 이웃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근처에 사는 타인과 심리적 밀접함을 느낀 일이 추호도 없다. 도리어 언제나 불편함을 먼저 느꼈다. 삶에 방해가 되는 듯했다.
-p. 144 「그저 좋은 이웃이었던 옛날 사람」 부분
출판사 서평
따뜻한 냉소주의자가 건네는 인사
시인 서효인과 이웃들이 현상된 에피소드 필름
시와 생활이 서로 건너는 방식을 이야기로써 탐구하는 일상시화 시리즈, 올해를 마무리하는 12월에 그 여섯 번째 이야기가 우리 곁에 도착했다. 삶을 둘러싸는 세계의 외연에 최전선으로 밀착한 시적 언어와 일상의 단면을 예리하고 정확하게 그리는 산문으로 늘 독자들 곁에 가까이 지낸 이웃, 시인 서효인의 『이웃과 시』가 아침달 일상시화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이번 산문집 주제는 ‘이웃’이다. 지난 산문집 『좋음과 싫음 사이』에서 자신이 지나온 인생의 궤적을 돌아보면서 마흔이 넘은 나이와 6월이라는 시간 감각을 통해 삶의 절반을 지나가는 과정을 현재에 놓고 회감한다면, 이번 책은 우리 주변과 둘레를 채우는 이웃 간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을 읽다 보면 거두절미하고 웃음과 울음이 보장된 이웃의 진상을 확인할 수 있다. 시인 특유의 유머러스한 문장은 시인과 이웃이 펼치는 좌충우돌 에피소드의 재미를 덧대는 물감이다.
이웃에 관한 이야기라고 해서 이웃이 사람으로만 국한되진 않는다. 서효인이 말하는 이웃이란 비단 사람뿐만 아니라 옛 동네에 사라진 아파트, 시인이 떠나보냈던 강아지 요크셔테리어, 다리부터 시작해서 몸을 집어넣는 휴대전화 등 사물이나 현상도 포함된다. 말하자면 서효인에게 이웃의 개념은 나와 세계 사이의 틈에 낸 구멍을 조이거나 풀 수 있는 나사인 셈이다.
책의 구성은 시인이 이웃이라는 키워드를 고른 이유와 글쓰기 태도가 담긴 서문 「우리는 서로를 모르고」를 시작으로, 차례에 적힌 이름을 불러보면서 주변에 있을 법한 이웃들을 떠올릴 수 있는 산문 30편, 중간에 이웃과의 안전거리를 벌려주는 듯한 시 4편, 마지막으로 작가의 말로 매듭짓는다. 이는 마치 암실에서 하나하나 현상되어 선명해지는 36컷의 필름처럼 각 에피소드가 구체적인 형상을 가져 잊지 못할 이웃과의 추억을 선사한다.
“나는 그저 무심해지고 싶었다”
깨진 얼굴로 새롭게 지어보는 표정들
주고받았던 온기로 다시 연결되는 순간
시인 서효인은 책에 들어서자마자 이웃에 대한 기대나 온정 따위는 바라지 않는다. 그는 자기 주변의 이웃을 보고 있으면 참담한 현실을 느끼거나 차라리 서로 적당히 모르는 척 지내기를 바란다. 의심과 비관이 앞서는 냉소주의자에게 믿음이란 내가 문을 두드렸을 때 이웃이 문을 활짝 열며 밝은 표정으로 나를 맞아주는 일만큼 쉽지 않은 것이다.
이처럼 나조차도 조금씩 법을 어기고, 이웃을 환대하지 못하고, 헐뜯고 비난하는데 타인이 좋은 이웃이기를 바라는 마음은 그 자체로 언감생심일지도 모른다. 이를 잘 아는 시인은 책에서 그리 아름답지 못한 이웃들의 군상을 다룬다. 자신을 “깐돌이”라고 부르던 ‘아저씨’가 자기 집으로 불러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이상한 행동을 하고, 초등학교 친구 ‘광석이’는 빌런 같은 옆집 ‘아줌마’가 집이 잠겼다고 베란다 난간을 뛰어넘어 문을 열어달라는 무례한 부탁을 들어주고, ‘집주인’이 도배 값을 반반 내자고 하거나, ‘사촌 형들’ 때문에 목소리가 큰 ‘큰이모’에게 억울하게 맞고, 분리배출을 제대로 안 하고 배출 스티커를 악용하는 ‘남자’를 멀찍이 보기도 한다. 나와 맞지 않는 이웃들이 득실거리는 삶은 어떻게 보면 처음부터 타협되지도 조화로울 수도 없는 세계임을 방증한다.
그렇다고 이웃과 아예 척을 지고 지낼 수는 없는 노릇이라는 점 또한 시인은 잘 알고 있다. 그는 인사를 열심히 한다. 그들과 잘 지내보려고 노력한다. 나만 노력한다고 해서 이웃들과 단번에 화합을 이룰 수 있지는 않지만, 시인은 적어도 함께 나누었던 말과 행동이 맺힌 시간을 잊지 않고 쓴다. 시인은 본질적으로 모든 이웃을 유심히 지켜보고 돌보는 자이기 때문이다. 이웃에게서 무심해지고 싶었던 마음은 이웃과 쑥스러운 정을 나누고 싶은 마음으로 나아간다.
삶과 글이 인접하는 간격
가장 가까운 존재를 돌보는 글쓰기
이번 책에서 또 한 가지 두드러지는 특징은 시인의 글쓰기 방식과 본문 구성이라고 할 수 있다. ‘밀리의 서재’에 연재했을 당시 그는 산문 말미에 “이 산문은 픽션입니다”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작가 본인의 삶이 완전히 배제되지는 않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시인은 나를 온전히 희생시키는 글을 쓰지도 않는다. 적당히 현실과 허구를 넘나드는 그의 글쓰기 방식은 픽션과 에세이가 서로 간의 옆집인 이웃임을 상징한다. “그러니까 이 책의 글은 시도 아니고 소설도 아니고 에세이는 더더욱 아”니므로, 우리는 서로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사이가 되어간다.
산문과 시는 따로 문단이나 연을 나누지 않아 문장끼리 서로 부지런히 호흡을 옮긴다. 세계의 구성이 관계를 통해 연결망을 이루는 것이라면 이웃하는 관계들이 나누고 있는 간격을 최대한 좁혀보려는 의중일까. 매일 출퇴근하는 지하철에서 서로에게 적당한 간격을 내어주지 않아 몸과 표정이 찌그러지는 아침저녁을 그리려는 심정일까. 중간에 있는 시 4편만이 우리가 잠시 다른 호흡으로 쉬어갈 수 있는 유일한 자리다. 네 자리 숫자인 제목이 가지런히 놓여 있어 각 대문이나 공동 현관 비밀번호를 연상케 한다. 네 편의 시 역시 서로 이웃하여 문제의 “휴대전화”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를 펼친다. 이야기에 흥미를 더해주는 이미지들은 이웃들의 움직임에 더욱 강렬한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우리는 이웃과 가까워질 수 있을까. 도심에 살면서 점점 이웃 간의 온정이 사라지면서 이웃이라는 개념 자체가 증발하고 있다. 시인 서효인이 이웃에 관심을 두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사람은 왜 사람을 미워하고 싫어하고 끔찍하게 여기는가. 반대로 사람은 또 왜 사람을 믿고 의지하고 사랑할 수밖에 없는가. 시인은 사람을 잘 믿진 않지만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결코 아니다. 이웃을 믿고 사랑하고 싶어서 삶을 견디고 흔적으로 남은 흉터를 글에 적는 자이다. 이번 책에 “분리배출”이라는 행위가 자주 등장하는 이유다. 사람이든 감정이든 적당한 간격을 두고 살펴보아야 한다. 다 끌어안을 필요는 없다. 분류에 맞게 버릴 것은 버리고 남길 것은 남기는 삶, 그것이 이웃과 이웃하는 삶이다. 이웃은 끝내 타자일 수밖에 없는 존재이지만 그러므로 나와 가장 가까운 친구다.
기본정보
ISBN | 9791194324164 | ||
---|---|---|---|
발행(출시)일자 | 2024년 12월 16일 | ||
쪽수 | 156쪽 | ||
크기 |
111 * 181
* 16
mm
/ 280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일상시화
|
Klover 리뷰 (0)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문장수집 (0)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판매가 5,000원 미만 상품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
반품/교환방법
* 오픈마켓, 해외배송 주문, 기프트 주문시 [1:1 상담>반품/교환/환불] 또는 고객센터 (1544-1900) -
반품/교환가능 기간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반품/교환비용
-
반품/교환 불가 사유
(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2)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악세서리 포함) 등
3)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4)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5)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이상 ‘다운로드’를 받았거나 '바로보기'로 열람한 경우
6)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7)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8) 세트상품 일부만 반품 불가 (필요시 세트상품 반품 후 낱권 재구매)
9) 기타 반품 불가 품목 - 잡지, 테이프, 대학입시자료, 사진집, 방통대 교재, 교과서, 만화, 미디어전품목, 악보집, 정부간행물, 지도, 각종 수험서, 적성검사자료, 성경, 사전, 법령집, 지류, 필기구류, 시즌상품, 개봉한 상품 등 -
상품 품절
-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2)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