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모르는 사람

신승야 저자(글)

시산맥 · 2024년 12월 16일

책 소개

시집 『늦가을, 모르는 사람』은 〈반복해서 꾸는 꿈〉, 〈시가 되지 못한 시〉, 〈무늬 없는 하루〉 등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신승야

· 인천 출생.
· 인하대 독어독문학과 졸업.
· 서강대 대학원 독어독문학과 석사 졸업.
· 2020년 『월간문학』 등단.
· 시집 『늦가을, 모르는 사람』(2024, 시산맥사)

작가의 말

문학과 함께한 시간을 돌아본다.

한 편의 시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적어도 한 사람을
자유롭게 하고,
살아 있게 할 수 있다면….

이 가을, 누군가에게
시의 온기가 전해지기를….


2024년 11월, 신승야

목차

• 1부
  
  비늘 같은 대화 19
  신비한 미술관에서 20
  살아남은 자의 노래 22
  봄밤의 약속 24
  지하의 또 지하의 세계로 26
  나무 사이 찢어진 달 28
  잘 덮어지지 않는 날 30
  방향 표지판이 없는 저녁 31
  혜화동은 아직 겨울 32
  오래된 편지 34
  파랑의 환 36
  가끔은 노래가 필요해 38
  겨울밤, 산란한 해변 40
  
  
  2부
  
  채송화를 읽는 밤 45
  창밖 어둠에 물었다 46
  티라미수를 먹는 시간 48
  어설픈 해후 50
  햇살을 파는 곳은 어디에도 없고 52
  스틸 라이프 54
  반복해서 꾸는 꿈 56
  레몬색 조명 아래 낭만적이지 않은 그녀 58
  그해 가을 우리의 체감 온도 60
  병마개의 행방은 알 수 없다 61
  같이 읽어요 62
  여름을 견디기 위하여 64
  애써 쿨한 척한다 66
  
  
  3부
  
  잎맥 71
  개망초의 속마음 72
  너의 서른 살은 어디에 74
  시가 되지 못한 시 76
  폐업하고 싶어요 77
  누구에겐 가혹한 삼월 78
  착각에 대하여 80
  용서할 수 있는 하루 82
  제비나비도 경청하는 시간 84
  늦가을, 모르는 사람 86
  동화 같은 날 88
  누구 탓도 아닌데 89
  이 집을 떠나야 할 때 90
  
  
  4부
  
  무늬 없는 하루 95
  블루베리처럼 검푸른 96
  청량한 양식 98
  초록에 대한 예의 100
  눈 녹는 소리 102
  뒷담화에 대하여 104
  습작기 106
  불량 학생 스케치 108
  첫 독자 110
  사라지는 여자들과 벨 소리 112
  아비의 여운 114
  민들레의 시간 116
  호수에 흘려 쓰다 118
  
  ■ 해설 | 문정영(시인) 121

추천사

• 문정영 (시인)

  「무늬 없는 하루」라는 시에서 시인은 “끝없이 많은 사람을 만났지만/ 어떤 사람과도 눈을 마주치지 못했”고 고백한다. 이는 시인의 조심스럽고 배려심 깊은 시인의 내면이기도 하고, 소통이 그만큼 힘들게 살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쉽게 문 열지 않는 현대인들의 관계 단절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런데도 시인은 끊임없이 소통을 갈망하고, 사람의 마음에 온기를 불어넣기 위해 애쓰고 있다.
  신승야 시인은 탐독하는 책을 통해 세상을 읽는다. 책을 매개로 세상을 만나고 아이들을 만나며 같은 성품을 가진 나이가 비슷한 사람들을 만난다. 어쩌면 책은 시인의 눈이고 귀일 것이다. 이 시집을 통해 시인은 따듯한 세상을 꿈꾸고 있다. 독자들 또한 자신의 아픈 하루하루를 치유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을 기대할 수 있는 뭉클한 시집이다.
  _ 문정영(시인) 해설 중에서

기본정보

ISBN	9791162435403
발행(출시)일자	2024년 12월 16일
쪽수	140쪽
크기	131 * 213 * 15 mm / 327 g
총권수	1권
시리즈명	시산맥 기획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