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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어지는 것들은 늘 가까운 곳에 있었다

박현우 시집
문학들 시인선 35
박현우 저자(글)
문학들 · 2024년 1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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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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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은 어느 날 완도 정도리 갯돌을 밟으며 모난 돌과 몽돌의 의미를 상상한다. 몽돌은 처음부터 둥글둥글한 모습이 아니었다. 쉼 없이 밀려오고 밀려갔을 시간의 침식 이전까지 몽돌들은 제각각 날카롭거나 울퉁불퉁한 ‘모’를 가진 개성적이고 독립적인 존재였다.

항용 아직 잘 다듬어지지 않는 개성이나 분별없이 날뛰는 만용을 경계하는 데 쓰이는 “모난 돌이 정 맞는다”는 우리의 오랜 속담은, 남다른 말과 눈에 띄는 행동 때문에 괜히 미움을 받기에 그걸 피해야 한다는 일종의 처세훈으로 악용되기도 한다. 그럴 때 이 말은 크고 작은 저마다의 개성을 질시하거나 말살하면서 모든 것을 평균화하는 비개성화 내지 몰개성화로 내모는 폭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 책의 총서 (36)

작가정보

저자(글) 박현우

박현우

전남 진도에서 태어나 조선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고등학교에서 오랜 세월 아이들을 가르쳤으며 시집 『풀빛도 물빛도 하나로 만나』를 펴냈다. 현재 한국작가회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목차

  • 5 시인의 말

    제1부 생각의 자리
    13 그리하여
    14 각인
    15 봄비
    16 분갈이
    17 설거지
    18 안아주기
    19 굴비
    20 층견 소음
    21 속마음
    22 모난 돌
    24 데칼코마니
    25 곡강曲江
    26 조락凋洛
    27 시인과 사이
    28 낙엽 길 ­ 두 사람

    제2부 꽃의 이면
    31 눈꽃
    32 안개꽃
    33 꽃무릇
    34 로즈마리
    35 호접꽃
    36 자운영
    37 명아주
    38 쥐똥나무꽃
    39 천리향
    40 민들레
    41 사위질빵 꽃
    42 며느리밥풀꽃
    43 야래향
    44 앵두나무
    45 능소화

    제3부 멀어지는 것들은 늘 가까운 곳에 있었다
    49 달맞이꽃
    50 문득
    51 다시, 봄 - 귀소歸巢
    52 그래서 나는 문제다
    53 장어사랑 강 씨
    54 술의 화법
    55 대기표 18번
    56 산을 오르며
    57 쌍화차 한 잔
    58 망월동 길
    59 제발 - 팽목항에서
    60 10월 여수에 가면
    61 11월 철쭉이 피었다
    62 한여름의 눈짓
    64 처서 지나며
    65 솔 한 그루가 달을 맞는 풍경

    제4부 그러고도 한동안
    69 물봉선 비에 젖는
    70 왜덕산
    72 송우산 혼 묘지
    74 벌포리 바닷가
    75 왕온의 묘
    76 궁녀둠벙
    78 처녀강
    79 샘거리 큰 우물
    80 어느새 나도
    82 그러고도 한동안
    83 극락강역에서
    84 잘 자라는 말
    85 섬돌 밑 몸 낮추고
    86 무렵
    87 늦가을

    88 해설 도시 산책자와 ‘의로운 고독’ _ 임동확

출판사 서평

‘모난 돌’들의 외침
‘나’와 대면하는 ‘고독’의 참 의미
- 박현우 시집 『멀어지는 것들은 늘 가까운 곳에 있었다』

탄핵 정국이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눈길이 국정의 나침반을 주시하고 있다. 박현우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멀어지는 것들은 늘 가까운 곳에 있었다』(문학들)에 주목하는 것은 ‘모난 돌’들의 삶에서 그가 발견해 내는 ‘고독’의 참 의미 때문이다.
시인은 어느 날 완도 정도리 갯돌을 밟으며 모난 돌과 몽돌의 의미를 상상한다. 몽돌은 처음부터 둥글둥글한 모습이 아니었다. 쉼 없이 밀려오고 밀려갔을 시간의 침식 이전까지 몽돌들은 제각각 날카롭거나 울퉁불퉁한 ‘모’를 가진 개성적이고 독립적인 존재였다.
항용 아직 잘 다듬어지지 않는 개성이나 분별없이 날뛰는 만용을 경계하는 데 쓰이는 “모난 돌이 정 맞는다”는 우리의 오랜 속담은, 남다른 말과 눈에 띄는 행동 때문에 괜히 미움을 받기에 그걸 피해야 한다는 일종의 처세훈으로 악용되기도 한다. 그럴 때 이 말은 크고 작은 저마다의 개성을 질시하거나 말살하면서 모든 것을 평균화하는 비개성화 내지 몰개성화로 내모는 폭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모난 돌’들의 외침
박현우 시인은 그런 속담적 세계의 한계나 함정을 날카롭게 포착한다. 그는 수시로 변하고 무수히 “부서지길” 반복했을 파도와 “물빛” 속에서 표면적으로 어디 모난 데 없는 모습을 하고 있는 눈앞의 몽돌들을 보며, 저마다의 “모”를 유지하기 위해 저마다 “자신을 사르며/모질도록 저항”하고 거부했을 원래의 “모난 돌”들을 상상한다. 그러면서 비록 겉으로 어떤 “모”도 없이 원만한 형상을 하고 있지만, 특히 그 몽돌들이 숨기고 있는 “불안과 상처”를 읽어 낸다.
“정 맞은 돌 몇 개 주워” “빈틈 많은 생의 구멍을 메워 볼까” 하는 시도는 여기서 시작된다. 즉 그에게 중요한 것은 어디 하나 모난 데 없는 몽돌들처럼 일체의 대립이나 미움 없이 그저 하루하루를 원만하고 무사하게 사는 삶이 아니다. 비록 “더러는” ‘모가 난다’는 이유 때문에 비판받거나 “깨어져 백사”가 될 수 있지만, 그렇다고 “갯것들”의 “사늑한 보금자리” 되기도 하는 “모난 돌”과 같은 자신의 개성을 포기할 수 없다. 특히 바로 그 때문에 더욱 아픈 “정을 맞”기도 할 터이지만, 그럼에도 각기 고유성과 자기 본래성을 유지하며 “모나게 살고 싶던 날들의 신념”을 저버릴 수 없다.

모난 돌이 정 맞는다는 말/가슴에 묻고 산 지 오래/완도 정도리 갯돌 밟으며 걷노라니/시시로 변하는 물빛 부서지길 몇 번//거품이 거품을 지우며 소스라치는/무변의 생존 곁에서 자신을 사르며/모질도록 저항했을 불안과/상처를 숨긴 낯빛 끝내 발하는//사계의 해조음처럼/변덕스런 시공을 살아 볼 일이지만/물살 따라간 시간들 뒤돌아보면/절도(絶島)를 표류하던 절명의 고독들이//더러는 깨어져 백사(白沙)가 되고/갯것들 사늑한 보금자리 되는/모난 돌 하나 찾기 힘든 구계등 바라/모나게 살고 싶던 날들의 신념 꺼내 보는가//오는 길 정 맞은 돌 몇 주워/빈틈 많은 생의 구멍을 메워 볼까/하는.(「모난 돌」전문)

그런 만큼 박현우에게 ‘고독’은 한 개인이 느끼는 주관적인 쓸쓸함이나 외로움에 한정되지 않는다. 또한 사회적인 단절이나 인간관계의 고립에서 오는 자기 소외와 자기 방기의 감정의 하나가 아니다. 오히려 타인의 관심이나 눈치에서 벗어나 본래의 자신으로 돌아가 자신의 존재를 더욱 뚜렷이 하는 것을 뜻한다. 무수한 이해관계나 인연으로 뒤얽힌 채 살아가는 일상적이고 비본래적인 존재로서가 아니라 비로소 순수하게 자기 자신의 본래적인 존재와의 대면을 의미한다.

‘나’와 대면하는 ‘의로운 고독’
그러면서 그 고독은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이합집산하기 바쁜 현대사회를 대처하는 “수 세월 대를 이어 군락을 이룬 쥐똥나무”(「쥐똥나무꽃」)와 같은 집단적이고 공동체적인 사회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내면서, 마침내 의로운 고독을 지향한다.

재침해 패주하던 자들이 수장당한 울돌목/몇 수레의 역사를 이고 진/그 독한 저항을/몸으로 체득한 죽음 따위가 대수랴/웅혼한 대륙의 기질과/익숙한 삶의 바다가 주는/매서운 시련을 이겨낸 보배 섬/할거(割據)만 아는 군웅(群雄)은/의로운 고독을 모르지/휘몰이로 용솟는 명량 바다/진퇴를 모르는 공방 끝에/갯가에 떠오른 이방인들의 얼굴/코를 잘라 전리품쯤으로 아는 야만을/놀 따라 흔들리던/너희들 주검은 모를 거야(「왜덕산」 부분)

이 시는 단지 수많은 외침과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저항한 고향 진도와 진도인의 웅혼한 기질을 노래한 향토찬가가 아니다. 우리가 눈여겨보아야 할 점은 죽음을 불사한 진도인의 영웅적인 투쟁이나 무용담이 아닌, 전쟁에서 “진퇴를 모르는 공방 끝에” “패주”해 진도 “울돌목”에 “수장”당했다가 “갯가에 떠오른 이방인들”의 “주검”에 대한 진도인들의 지극한 삶의 태도다. “진도군 고군면 내동”을 비롯 “마산 황조 하율” 등을 가리지 않고 “뒤엉킨 채로 흘러들어”온 “탈향한 넋들”에 대한 “보배 섬” 사람들의 숭고하고 오랜 전통의 “인지상정”이다. 의로운 고독은 생사를 건 적대적 관계라고 할지라도 기꺼이 그들의 “고혼”을 달래기 위한 “다시래기” 의식(儀式)을 베풀어 범인류애적인 아량과 자비를 베풀어왔다. 한 인간이 타자들과의 관계에서 자신의 본성을 잃지 않은 채, 그 자신이 누구이며 또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되묻는 지독한 눌변(訥辯)과 흘음(吃音)이 뒤섞인 그의 고독이 마침내 다다른 지점이 바로 여기이다.
박현우 시인은 전남 진도에서 출생하여 조선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였다. 고등학교 국어교사로 오랜 기간 아이들을 가르쳤다. 1989년 『풀빛도 물빛도 하나로 만나』(부부시집)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시집으로 『달이 따라오더니 내 등을 두드리곤 했다』가 있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시리즈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91198941084
발행(출시)일자 2024년 11월 29일
쪽수 104쪽
크기
125 * 200 * 13 mm / 246 g
총권수 1권
시리즈명
문학들 시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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