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나를 벗어난 동물처럼

심수향 시집

심수향 저자(글)

푸른고래 · 2024년 11월 30일

책 소개

시집 『사바나를 벗어난 동물처럼』은 『중심』 『살짝 스쳐가는 잠깐』에 이은 심수향 시인의 세 번째 시집으로 섬세하면서도 담담한 시인의 나직한 목소리가 강물처럼 흐르고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심수향

울산 출생으로 숙명여자대학교를 졸업했다.
2003년 《시사사》 신인상과 2005년 《불교신문 신춘문예》 시부문에 당선되어 등단했다.
울산학성여자중학교 중앙여자중학교에서 국어교사로 근무했다. 현재 숙명여대문인회,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울산지역위원회, 울산불교문인회 회원이며 봄시 동인으로 활동 중이다. 시집 『중심』 『살짝 스쳐가는 잠깐』이 있다.

작가의 말

지천명, 늦은 나이에 시작한 시 공부. 막내까지 대학을 입학시킨 후에 시작한 시 공부는 등단이 목적은 아니었다. 다만 어머니에 대한 미안함과 그리움과 평소에 일러주신 말씀을 옮기고 싶다는 마음, 그리고 입 밖에 낼 수 없는 또 여러 문제, 이러한 것들을 시를 통해 풀어보고 싶었다는 것이 더 맞는 말이 되겠다.

- ‘시인의 글’ 중에서

목차

• 자서
  
  제1부 봄날이 간다
  
  14 … 봄날이 간다
  16 … 분홍 이야기
  18 … 야심독락
  20 … 이른 봄, 아른아른
  22 … 바람의 기록
  24 … 만추에
  26 … 울음 강습
  28 … 실패 보고서
  32 … 남실남실
  34 … 나무와 걷는 시간
  36 … 끓는다는 것
  38 … 청평호 하루
  40 … 갈숲 풍경
  42 … 흐름
  44 … 벗다
  
  제2부 니캉 내캉
  
  46 … 아픈 파문
  48 … 니캉 내캉
  50 … 빙월
  52 … 너머
  54 … 물끄러미
  56 … 뭉클한 낙원
  58 … 근황
  60 … 오월
  62 … 시월 아침
  64 … 꽃비
  66 … 두 길
  68 … 일흔 즈음
  70 … 밑줄치기
  72 … 동강할미꽃
  74 … 유년의 뜰
  
  제3부 몸 마음, 그림자 말
  
  76 … 필시 이 나무는
  78 … 통
  80 … 흥덕왕릉 가는 길
  82 … 선암사에서
  84 … 무소유길
  85 … 능소화·15
  86 … 숯의 길
  88 … 찻잔 속 연꽃
  90 … 백송
  92 … 기다림에 대하여
  94 … 러시아 일기 1
  96 … 러시아 일기 2
  98 … 러시아 일기 3
  100 … 움찔
  102 … 산수국에게 박수를
  
  제4부 꽃 휴게실
  
  106 … 비밀의 뜰
  108 … 꽃 댕기다
  109 … 사월아
  110 … 봄비
  112 … 꽃 휴게실
  114 … 꿈같은 봄날
  116 … 문득, 봄
  118 … 달개비꽃
  120 … 겨울 찔레
  122 … 백 년 유자
  124 … 환상 열차
  126 … 울음의 뜰
  128 … 여뀌꽃
  130 … 듯
  
  132 … 시인의 글

추천사

• 김동곤 시인

  심수향 선생님은 시 「중심」에서 ‘11월에도 꽃이 필 수 있다’라고 하셨는데, 지금도 여전히 싱싱한 꽃을 피우는 중입니다.

• 조덕자 시인

  그녀의 견고한 시는 오랜 침묵에서 봄날의 따스한 햇살같이 나에게로 걸어왔다.

• 이경례 시인

  심수향 시집 〈사바나를 벗어난 동물처럼〉은 일상과 그 너머를 아우르는 시인의 따뜻한 시선이 느껴집니다. 삶의 애환과 무상마저도 너그러이 껴안는 모습은 평소 시인의 삶의 태도와 마음을 바탕으로부터 비롯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섬세하면서도 담담한 시인의 나직한 목소리가 시집을 통틀어 강물처럼 흐르는 것을 느끼게 되네요.

책 속으로

자서

남은 아득한 저 너머까지는
홀로 묵묵해야 한다

기본정보

ISBN	9791192898162
발행(출시)일자	2024년 11월 30일
쪽수	144쪽
크기	127 * 188 * 7 mm
총권수	1권
시리즈명	푸른고래 시인총서